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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전부터 썸타고 있는 그녀가 오늘 선본다네요...) 이후 입니다.

SnowMoon 작성일 20.08.03 13:47:51 수정일 20.08.03 23:16:35
댓글 45조회 6,093추천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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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 : https://www.jjang0u.com/board/view/needhelp/15014676/1

 

 

짱공유가 개편되고 닉변경이 가능하길래 어릴 때 쓰던 닉을 버리고 제 이름의 성을 제외한 영문 이니셜

 

앞글자 SM으로 Snow Moon으로 바꿨습니다.

 

지난 7월 28일에 작성했던 글에 댓글로 조언해 주신 분들을 믿고 망설임 없이 그녀에게 진심을 전해봤습니다...

 

문제는 제가 여유도 없었고, 어떻게든 그녀를 놓치고 싶지 않기도 했고, 그래도 그녀에게 최대한 부담은 주지 않는

 

선에서 톡을 보냈습니다. 만약 집안을 위해서 어쩔 수 없이 결혼하셔야 하고 또 맞선 상대도 맘에 드시는데

 

혹시 저때문에 마음 쓰시는거라면 저는 괜찮다고... 다리를 놔준 지인분에게 미안한 거라면 그거 또한 괜찮다고..

 

그쪽 사정이 사정이니깐 저보다 그 쪽을 더 우선해 주라고 얘길 했었습니다. 그리고 혹시나 그 분이 아닌 저를 

 

만나보고 싶은 생각이 드셨다면 11시까지 어느 장소로 나와 달라는 톡을 남겼습니다. 그 뒤로는 계속 읽질 않으시더군요...

 

하기사 저번주 그 때 일기예보를 확인해보니 일주일내내 비가 온다고 해서 날씨는 최악일 것 같앗고, 

 

더군다나 성수기까지 겹쳐서 사람도 많고 만약 그녀가 저에게 온다고 해도 많이 불편하지 않을까 걱정이었습니다.

 

더군다나 집안 문제 때문에 맞선을 본 상대 때문에 더욱 고민하는지 토요일까지 연락도 없었구요...

 

근데 토요일 아침에 보니까 제가 보냈던 톡을 읽으셨는지 1 표시가 사라져 있더라구요. 그저 그냥 일말의 희망을 품고

 

저는 그냥 거기서 무작정 기다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전화를 하고 싶었지만 처음 전화했을 때 처럼 굉장히 어색해 할까봐

 

전화도 못걸고 그냥 바보같이 기다리기만 하고 있었네요 ㅋㅋ.. 11시까지 와달라고 부탁했던 장소에서 아침에 일어났을 때

 

내리지 않던 비가 조금조금씩 내리기 시작하더군요.. 일단 지나가는 장소마다 저보다 키가 비슷하거나 큰 여성들만

 

눈으로 쫓고 있었네요.. 사진으로 얼굴만 봤지 실제 얼굴이랑 틀릴수도 잇으니 찾으면서 마냥 기다리고 또 기다렸습니다.

 

그렇게 11시가 지나고.. 10분... ....20분.......30분......

 

점점 마음이 울적해 지더군요.. 귀에 꽂은 이어폰에서 딱 마침 울적한 노래도 흐르고.... 

 

그냥 '아... 이번에도 이렇게 끝났구나....'

 

하고 내리는 비만 멍하니 보고 있었는데

 

.

.

.

.

 

톡톡!

 

누가 뒤에서 어깨를 톡톡 두드리길래 뒤를 돌아봤더니.. 어?

 

그녀가 제 뒤에 서있었습니다.

 

네! 결국 저를 만나러 와줬어요 ㅎ 

 

흰 마스크 쓰고 쌍꺼풀이 없는 것 치곤 큰 눈으로 어색한듯 수줍게(?) 눈웃음 지으면서..

 

제 생에 이렇게 그림같은 만남이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예쁘게 하고 왔더라구요 ㅎ

 

쳐다보는데 키도 저보다 클줄 알았는데 똑같거나 저보다 작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보다보니 어제 데이트는 어떻게 해야 할지부터 어느 장소로 가야할지 조사를 다해놨는데

 

갑자기 머리속이 싸악 깨끗해 지더라구요 -_-; 일단 우선은 배고플테니 차에 태워서 식사부터 하러 갈려 했는데

 

찾은 가게들이 죄다 문을 닫았더라구요..ㅠ 속으로 이게 머선 일이고를 외면서 최악의 수로 국밥집을

 

선택하는 짓은 하고 싶지 않아서 어떻게든 급하게 다시 찾아다니니 겨우 한곳 영업을 하는 가게가 나오더군요.

 

근데 생각보다 너무 작아서 여기로 괜찮을까 했는데 비도 적당히 운치있게 내리고 가게도 아담하고 귀여워서

 

그녀는 이런 곳이 더 맘에 든다고 얘기해 주더군요. 적당히 근처에 차를 세워두고 조수석으로 가서 우산을 씌어주려 했는데

 

우산을 산지 한달 밖에 안된 녀석이 시~~원하게  펼치자마자 캐노피만 휘잉 날라가버리더라구요 -_-;

 

우산 자루만 들고 캐노피 날라가는걸 멀뚱하게 보고 있는게 웃겻는지 손으로 입가리고 웃는게 또 귀엽더라구요 ㅋㅋㅋㅋ

 

어쩔 수 없이 우산이 3단 자동 우산 한자루 밖에 없어서 둘이서 쓰게 됐는데 저는 손 잡을 엄두도 안났는데

 

우산 안으로 들어오면서 팔짱 걸어올때 진짜 심장 멎는줄 알았습니다 ㅡㅡ;;

 

남중 남고 공대 군대 온통 고추밭 출신인 제겐 그거마저도 자극이 크더라구요..

 

식사하면서 제가 말주변이 없어서 자꾸 대화 흐름이 끊길려고 했었는데 그녀가 계속 말을 걸어주고 어색하지 않게

 

분위기를 잡아주려는 모습에서 또 매력을 느꼈습니다. 이런건 남자인 제가 해야 될것 같았는데 말이죠...

 

이따금씩 말이 끊기면 시선 둘데가 없어서 방황하는 저와 달리 그녀는 저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었던 듯 합니다.

 

그러다 시선 마주치면 눈웃음 짓던게 아직도 아련한것 같네요 ㅋㅋㅋㅋㅋ 최대한 대화를 많이 해 보고 싶었는데

 

제가 지금 지내고 있는 지역을 구경해 보고 싶다 해서 공원 구경도 시켜주고.. 시덥잖은 얘기더라도 주의깊게 들어주고..

 

날씨가 비가 내렷다가 그쳤다가를 반복해서 꿉꿉하고 덥고 불쾌했을건데 그래도 재밌다고 말해주더라구요.

 

진짜 즐거웠습니다 ㅎ 헤어질 때도 다음에 또 볼 수 있을까 란 기대감으로 다음엔 언제 시간 될까요? 라고 물어봤는데

 

가까운 시간 안에 또 볼 수 있을거라는 약속을 받았습니다.

 

그 날 반성하고 있는게 제가 리드를 잘 했어야 했는데 너무 서툴러서 많이 불편해 하지 않았을까 우려가 되네요..

 

 되려 제가 배려 받은 점이 많앗던게 그렇더라구요.... 다음 번 데이트는 어디로 가보는게 좋을까요? ㅎ

 

조언 부탁드립니다. 글을 급하게 써서 그런지 뭔가 두서없는 느낌이 많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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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드로20.08.03 14:55:03 댓글
    0
    오~~~~ 이전글 읽고 후기가 궁금했는데 이렇게 꿀떨어지는 달달한 스타트로 시작될 줄이야...ㅎㅎ
    많은 고민끝에 진심으로 한발짝 내딛은 님의 용기에 찬사를 보냅니다!! 스노우문님의 깊은 배려와 진심이 그 분께 전해진 것 같습니다.
    이번 만남에는 스노우문님 사시는 곳도 들러보셨다고 하니 다음 데이트는 그 분이 사시는 지역의 근처는 어떨지 데이트날이 정해지면
    슬쩍 운을 띄어보시는 것도 살풋 추쳔드려봅니다.
    물론 장소는 스노우문님이 몇군데 미리 확보해두셔서 상대방의 추천을 물어보고 안 정해지면 님이 알아보신 장소로 이끄시면 좋을 것 같아요~
    좋은 인연으로 이어져서 행복한 과정으로 발전되길 멀리서 기원해봅니다^^ 화이팅!!!
  • SnowMoon20.08.03 15:32:43 댓글
    0
    감사합니다. 참고할게요 ㅎ
  • 전설의시방새20.08.03 15:49:25 댓글
    0
    이쁜 사랑 하세요
  • SnowMoon20.08.03 17:31:54 댓글
    0
    감사합니다 ㅎ
  • 람박사20.08.03 15:49:55 댓글
    0
    글 잘쓰시네요 ㅎㅎㅎㅎㅎㅎㅎ
  • SnowMoon20.08.03 17:32:53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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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에요 ㅋㅋ 몇번을 다시 쓰고 지우고 햇습니다 ㅎ
  • 손은눈보다빠르다20.08.03 15:53:14 댓글
    0
    놓치고 싶지 않다면 자신감을 가지고 꼭 붙잡으세요.
    여자는 남자가 자신감이 없으면 믿고 기대지 않습니다.
    혹시나 다른 사람한테 흔들리지 않게 잡아주시고요.
    좋은 결과가 있으시기를~^^
  • SnowMoon20.08.03 17:45:49 댓글
    0
    감사합니다 ㅎ
  • 삭제 된 댓글 입니다.
  • SnowMoon20.08.03 17:45:57 댓글
    0
    감사합니다 ㅎ
  • 건이장군20.08.03 16:08:52 댓글
    0
    멜로 영화 한번 다 봤네!!

    정말 축하드립니다 ㅎㅎ
  • SnowMoon20.08.03 17:46:41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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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뭔가 신기한 기분이에요 ㅎ
  • Afus20.08.03 16:11:55 댓글
    0
    ㅇ_ㅇ 일단 달달하니 참 좋은 사연이네요.
    저도 제 와이프랑 달달했던 적이....

    있었...나...
    있었....을수도...
    있었....,,,겠죠...

    무튼 좋은 추억 잘 만드세요. 장소도 중요하지만 달달함을 잃지 않으면 좋은 추억이 될겁니다.
  • SnowMoon20.08.03 17:47:10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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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ㅎ
  • 도토리재기20.08.03 16:12:57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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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연애를 하시겠다? 에라이 추천이나 먹어랑
  • SnowMoon20.08.03 17:47:21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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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ㅎ
  • nell_320.08.03 16:25:24 댓글
    0
    자신감을 갖자라고 마음먹는다고 그게 가져지는건 아닌거같고.. 억지로 무언가를 한다는건 부작용이 더 많더라구요 능숙하지 못한 사람인 경우에는요
    뭐든 경험만큼 좋은게 없는거 같아요
    잘되든 안되든 일단 부딪혀 보자라는 마음가짐을 갖는게 글쓰신분에게 좀 더 어울리는 마인드가 아닐까 합니다 이게 말만 다를뿐 일종의 자신감이기도 하지만요
    초반 어색할땐 적당히 거리있지만 멀지않은 산책로쪽으로 드라이브, 내려서 조금 걷는것도 좋고,실내에서 멀뚱멀뚱 있는거보단 좀 더 자연스러울수 있으니 추천합니다
    지금 설레는 사람을 만난다는것도 기분좋은 일입니다 즐기세요~~ 주제넘게 한마디 남겨봅니다
  • SnowMoon20.08.03 17:48:52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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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언 감사합니다 ㅎ
  • 마스따카드20.08.03 16:40:02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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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횽아야. 형이 정말 진심인것 같아서 나도 진지하게 얘기할게. 사실 그간 짱공 댓글에 장난삼아 솔로 드립은 많이 쳤지만 솔직히 연예 많이 해본 짱공인중에 하나야. 형아 마음씨가 너무 예쁘고 착해보여서 나도 진지하게 연예 조언해주고 싶은 마음에 이렇게 댓글달아 올려.

    [하기사 저번주 그 때 일기예보를 확인해보니 일주일내내 비가 온다고 해서 날씨는 최악일 것 같앗고, 
    더군다나 성수기까지 겹쳐서 사람도 많고 만약 그녀가 저에게 온다고 해도 많이 불편하지 않을까 걱정이었습니다.

    (중략)그 날 반성하고 있는게 제가 리드를 잘 했어야 했는데 너무 서툴러서 많이 불편해 하지 않았을까 우려가 되네요.. 되려 제가 배려 받은 점이 많앗던게 그렇더라구요....]

    그녀에게 진심이라면 되려 지나친 배려는 절대 금물이야. 이건 그녀보다 형을 위해서인데 상대에 대한 지나친 배려는 내 스스로를 조금씩 코너로 몰고 옭아메도록 되어있어. 결국 마음의 궁지에 몰린 사람이 연예를 함에 있어서 내리는 판단족족 올바른 판단을 결코 할 수 없게 되어있거든.

    재미있어지려고 하지말고 어떻게든 리드하려고도 노력하지말고 그냥 형아의 모습 그대로 대해줘. 한달밖에 되지않은 우산이 날아가 그분께 작은 웃음을 드리고 그날 형아와 그녀 사이에 자리잡았던 작은 어색함을 털어내주었듯이 둘이 인연이라면 의외로 많은 것들이 자연스레 형을 도와줄거야!
  • SnowMoon20.08.03 17:50:51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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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심어린 조언 감사드려요 ㅎ
  • modest20.08.11 10:20:51
    0
    @SnowMoon 저 같은 경우는 연애 년수가 올라가게 될수록 생각보다 저런 생각이 중요했던거 같습니다.

    사람이란게 조금이라도 배려해주고 잘챙겨주려고 노력했다고 생각하면, 싸우기라도 하면 서운함으로 돌아오기 마련이더라구요.

    처음 연애를 시작할때 많은것을 맞춰주려고 노력한 것들이.. 나중에 싸우다 보면 해결하려는 의지보다 자기 합리화의 명분이 되더라구요

    그렇게 하다보면 점점 더 말이 안통하는 싸움이 되더군요.. 싸우는 원인과 이유보다 여태 했던 노력과 배려들에 대한 보상심리랄까..

    아무튼.. 이제 막 좋아지신 분한테 괜히 주접떤거 같기도 한데 저런생각이 들기 시작하는거 자체가 안좋은거 같아서 한다미 거들었습니다.

    부디 좋은 연애하세요, 부럽습니다 ㅎㅎ
  • 마스따카드20.08.03 16:40:22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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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다음에 어딜가냐고 물어봤지? 어디를 가라라고 딱잘라 말해주긴 어렵지만 팁을 좀 주자면

    1. 데이트 초반엔 약속장소를 선정할때 가급적 상대의 집에서 멀지 않은곳 위주로 잡는게 좋아. 여자는 일반적으로 연예나 썸 초반에 느낀 작은 불편함을 가급적 감내, 감수하고 싶어하지 않아하거든.

    2. 초반에 너무 자동차 데이트를 많이하는건 되려 독이될수 있어. 한정된 공간이 주는 어색함은 느끼는 이에따라 불편함 혹은 답답함을 느끼게 만들거든! 밖에서 걷는건 다양한 볼거리와 장소에 따라 나는 냄새, 향기등 여러 대화거리를 도출해내주거든. 그리고 형 말주변도 없다면서... ㅜㅜ

    3. 이건 꽤나 괜찮은 팁인데 초반에 썸녀와 가볍게라도 한잔하고 싶은건 남자라면 누구나 원하는 작은 바램이잖아? 가벼운 술한잔은 서로간의 작은 긴장감, 어색함을 털어내주기엔 최고이기 때문이지!! 하지만 대부분 많이하는 실수가 '술한잔 할래요?' 혹은 '분위기 좋은 술집이 있는데 같이 갈래요?' 등등의 멘트로 분위기를 망치지.... 문제가 뭐냐고? 술이라는건 여자에게 어느정도의 무장해제 또는 첫인상에 이빨에 겁나끼거나 먹는 모습이 안예쁜 국밥집,쌈밥집가자는 것처럼 그다지 좋은 뜻으로 비춰지지 않거든 ㅎㅎ 친해지면 터프하게 의자에 한쪽다리 올리고 술한잔 건배하며 기분에 따라 노래를 흥얼거리는 쿨녀일지라도 썸남과의 초반엔 어느 여자라도 단정하고 풀리지않은... 도도하기도 하며 쉽지않지만 너에게 관심이 없지 않은.. 그런 여자로 비춰지고 싶어하거든...
    여튼 이쯤 각설하고 그렇기에 술이란 썸 초반에 편히 제안하기 쉽지않은 작은 난제이지만 방법이 없는건 아니야.
  • 마스따카드20.08.03 16:40:48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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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도 얘기했지만 그녀의 집에서 멀지않은 곳에 맛좋고 조용한 요리주점같은 곳을 찾아봐. 철판요리집처럼 볼거리가 풍부한 곳이면 더 좋지. 자리에 앉았으면 인스타나 블로그에서 봤던 비주얼좋고 맛있는 메뉴를 간략하게 어떤 메뉴라고 그녀에게 소개해주면서 '이런건 어때요?' 라고 그녀에게 의견을 물어보는거야. 여자가 바라는 리더쉽은 사실 [명확한 선택]이 아니라 [한두가지의 제시]거든. 알러지가 있거나 못먹는게 아니고서는 십중팔구 좋다고 할거야. 그러면서 음료를 고르는척 가벼운 술 한두잔정도는 즐기시는 편이냐고 묻는거지. 술을 입에도 대지 않는 사람이 아니고서는 기분좋게 수락할거야.

    형도 경험주제넘을수도 있지만 만약 연예에 대한 다른 궁금증이나 지적같은게 필요하다면 쪽지보내줘. 내가 알려줄수 있는 부분이라면 솔직하게 성심껏 알려줄게! 항상 형아의 앞길에 행복이 가득하길 바래. 응원할게 횽아!
  • SnowMoon20.08.03 17:58:51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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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ㅎ 참고해 둘게요
  • 민지하20.08.03 16:45:41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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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외로 남성의 훌륭하고 완성된 리드보다
    어설프지만 진정성있게 노력하는 모습에
    감동받는 여성 분들도 많다고 하네요.
    물론 결혼 후엔 다들 속았다.고 하시지만... ^^;
    그래도, 남녀관계에서 결국 부딪혀볼 수 있는 건 진정성 있는 소통 뿐인 거 같아요.
    이상 모쏠 이론형 독거인이었습니다.
    홧팅!
  • SnowMoon20.08.03 17:51:25 댓글
    0
    조언 감사합니다 ㅎ
  • 국밥에수육추가20.08.03 16:56:16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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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와~~~~로맨틱 드라마 같은 장면이네요. ㅎㅎ 축하드리고 꼭 예쁜 사랑하세요! 드라마 질투의 마지막 장면이 떠오르네요. 그리고 국밥집도 가셔서 수육도 추가해서 같이 먹는 편한 연인사이가 되시길 빌께요 ㅋ
  • SnowMoon20.08.03 17:52:58 댓글
    0
    감사합니다 ㅎ 일단 말부터 편하게 할려는 노력부터 해보려구요 ㅎ
  • 술이너울20.08.03 17:03:22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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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공적인 첫데이트네요!
  • SnowMoon20.08.03 18:00:37 댓글
    0
    그러게요 ㅎ 만나기 전보다 만나고 난 이후로 지금이 훨씬 가까워진 느낌이에요 ㅎ
  • 검콩20.08.03 18:02:33 댓글
    0
    moon님 마음이 글을 통해서 전해지고 음악을 통해서 또 전해집니다
    사랑에, 인연에 정답이 있을까요 각자가 주인공이 되어 만들어가는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편의 영화를 본듯한 설레임 순수함이 와 닿았어요
    좋은 인연 되세요 응원하겠습니다
  • SnowMoon20.08.03 18:34:38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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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ㅎ
  • 김영준20.08.03 18:09:36 댓글
    0
    장마도 아랑곳 하지 않는 뽀송뽀송한 데이트가 상상되네요. 해피앤딩 기대할께요~
  • SnowMoon20.08.03 18:34:51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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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ㅎ
  • 이수현20.08.03 18:14:17 댓글
    0
    응원...합니다...부럽네요
  • SnowMoon20.08.03 18:35:04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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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ㅎ
  • 마동석20.08.03 18:45:37 댓글
    0
    잘해주세요.여자는 남자가 변치않길 원합니다.
    처음 사랑 그대로....
    여자가 먼저 바람피는것도 남자가 변해서 그런겁니다.
  • SnowMoon20.08.03 19:04:15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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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언 감사합니다 ㅎ
  • 쌈장법사_20.08.03 23:37:13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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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님의 용기에 박수를 짝짝!
  • SnowMoon20.08.04 20:54:08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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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ㅎ
  • 초보자가이드20.08.04 13:48:33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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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길게썼는데 너무 두서없어서 다 지웠네요.
    그냥 여성이 말을 할때 잘 들어주고 추임새를 잘 넣어주면 조금씩 분위기가 쉬워질거에요.

    길을가다가 꽃을 보고 아름답다고 말하면
    - 꽃이 참 예쁘네요.. 저는 (예를들어) 백합이 좋더라고요 ... 꽃이 하얀것이 순백에 느낌이랄까..... 아무개님은 어떤꽃을 좋아하세요?
    라는 식으로 말을 이어갑니다.

    - 커피마시다가도 할말없을때
    영화좋아하세요? 좋아한다고 하면 어떤장르를 좋아하세요? 로맨스를 좋아한다면
    본인이 본 로맨스영화를 이야기하면서 저는 이런영화 정말 재미있게 봤어요... 등등
    아무개님은 어떤 영화를 재미있게 봤나요? 등등 말을 이어가는것이 중요합니다.

    여자가 3명이 모이면 접시가 깨진다는 옛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여성들은 말을하는걸 좋아하고 이야기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풉니다.
    남자가 이야기를 해서 웃겨주는것도 좋지만
    여자로 하여금 이야기를 많이 할수있게 분위기를 잡아주는것이 스킬이라면 스킬이겠죠.
    알기 쉽게 설명하고싶은데 워낙 많아서......
  • SnowMoon20.08.04 21:36:19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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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세한 조언 감사합니다 ㅎ
  • 블랙리본20.08.06 15:37:17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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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부대 조준!
  • 순내쿤20.08.24 16:12:52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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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이 슈가보이! 우선 축하해 ㅎㅎ

    이 글 만큼이나 달달한 연애가 지속되길 바래.

    글을 보면 그녀가 분명 슈가보이의 진심을 알아준거라 생각해.
    그리고 그런 여자라면 너의 마음을 더 쏟아부어도 괜찮을거라 생각하고.

    음.. 데이트 코스 같은건 중요하지 않으니 알아서 해.

    대신에
    "상대가 좋아할 것을 해주기 보다, 싫어하는 짓거리를 하지 말라."
    라는 아주 좋은 말을 해주고싶어.

    아무리 그녀가 좋아하는 것들로 덕지덕지 준비해도, 말 실수 한번이면
    꽝인거 알지?

    분명 잘 할 수 있을거라 믿어.
    후회없는 연애하라구. 슈가보이~
  • 세컨가든20.08.26 13:26:05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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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달 가까이 지난 지금쯤 되는 후기도 궁금하네요 ㅎㅎ 정말 연애소설 멜로영화 보는 느낌이라서...
    정기구독하겠습니다 ㅋ 팬들을 위해 연재해주세요 ㅎㅎ

    ps 글만 봐도 배려심있는 남자분, 배려심있는 여자분 이라는게 강하게 느껴지네요
    서로 배려심이 있다면 서로 맘 상하지 않게 하게 되고 크게는 싸울일도 없겠지요
    하지만 그런 커플은 한번 크게 싸우면 한방에 완전 돌아서게 되는 케이스가 많아요

    제가 생각하는 해결책 또는 대비책은 방금 위 얘기를 두분이 같이 커피 또는 술을 마시면서
    "인터넷에서 이런저런 글을 봤더니 이런얘기가 있던데...
    혹시 여자씨도 부담스럽거나 맘에 안든게 있으면 너무 참지말고 꼭 얘기해줄수 있어요?"
    라는 식으로 대화의 물꼬를 터보세요
    만약 불만을 얘기한다해도 두분은 싸우지않고 타협점을 잘 찾으며 대화할거 같네요
    단언컨데 이 대화 한번으로 나중에 큰 싸움 한번 정도는 충분히 상쇄될거에요
  • SnowMoon24.04.09 13:59:37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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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이나 지났네요 ㅎ 2년이라는 짧은 연애에서 결혼으로.... 지금은 연년생 딸 둘이 있습니다 ㅎ 물론 4년 전 만났던 그녀와 함께요 ㅋㅋ 계획에도 없던 2공주가 태어나서 힘들긴 한데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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