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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에게 떼인돈 많아 불특정 여자살해

drrr 작성일 15.09.17 22:26:53
댓글 10조회 14,947추천 2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여성을 납치해 살해한 뒤 자동차 트렁크 시신을 넣고 불을 지른 ‘트렁크 살인’ 사건의 용의자 김일곤(48)이 17일 검거됐다. 범행 8일만이다. 차를 버린 서울 성동구에 다시 나타난 그는 이날 오전 한 동물병원에 들어가 흉기를 들고 “개 안락사 약을 달라”며 강도 행각을 벌이다 붙잡혔다.
 
행색은 경찰이 14일 공개수배하며 배포한 운전면허증 사진과 확연히 달랐다. 회색 티셔츠와 파란 면바지에 운동화를 신었으며, 며칠간 머리를 감지 못한 듯 꾀죄죄하고 얼굴색도 검었다. 진료 시작 전인 오전 8시30분 동물병원에 나타난 그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문을 두드렸다. 혼자 출근해 있던 간호사가 “9시에 업무가 시작되면 오라”고 하자 돌아갔다. 
 
30분쯤 뒤에 다시 찾아와서는 “푸들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데 지금껏 1000만원이나 들었다”면서 “안락사를 시키려고 하니 우리 집에 가서 도와줄 수 있겠냐”고 했다. 동물병원장이 “우리 병원에는 안락사약이 없다”면서 다른 병원을 안내해주자 밖으로 나갔다.
 
돌아간 줄 알았던 김일곤은 오전 10시쯤 다시 찾아왔다. 갑자기 길이 30㎝ 칼을 꺼내 들고는 “안락사약을 내놓으라”고 소리쳤다. 병원에 있던 원장과 간호사 2명은 진료실로 도망쳐 문을 잠그고 112에 신고했다. 김씨는 진144249641516934.jpg

료실 안에서 통화하는 소리를 듣고 “전화하지 마”라고 괴성을 지르며 도망쳤다고 한다.

출동한 경찰은 주변을 수색하다 동물병원에서 약 1㎞ 떨어진 성수2가3동 거리에서 김일곤을 붙잡았다. 그는 순찰차를 피해 빌딩 주차장으로 숨어 들어갔고, 경찰이 제압하려 하자 칼을 휘두르며 몸싸움을 시도했다. 허리춤에 차고 있던 갈색 복대에는 칼 한 자루가 더 들어 있었고, 주머니에선 커터 칼도 나왔다. 경찰서로 이송되면서 기자들 앞에서 “나는 잘 못 한 게 없고, 앞으로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동물병원 간호사 A씨는 “걸음걸이가 이상했고 불쾌한 눈빛으로 한참을 병원에 앉아 있었다”면서 “다시 올까 겁이 난다”고 아연실색했다. 이 동네에서 야채 노점상을 하는 B씨는 “16일 오후 3시쯤 근처 은행 벤치에 앉아있는 것을 봤다”고 전했다. 

김일곤은 9일 오후 2시10분쯤 충남 아산의 대형마트 지하주차장에서 주모(35·여)씨를 납치해 끌고 다니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경찰조사에서 “천안 두정동에서 주씨가 용변을 보러가는 척하면서 도망가려고 해 낚아채다가 목을 졸라 죽였다”고 진술했다. 이어 “차와 휴대전화만 뺏으려고 했다”면서도 “식자재 유통업을 할 당시 여자 주인들에게 못 받은 미수금이 많아 여성에 대해 증오심이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주씨의 시신을 트렁크에 싣고 서울, 강원도 속초·양양, 부산, 울산 등을 돌아다녔다고 한다. 이어 지난 11일 오후 2시40분쯤 성동구 한 빌라 주차장에서 시신에 불을 붙이고 달아났다. 그 뒤로는 경기 하남시 등에서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미나 신훈 심희정 기자 mina@kmib.co.kr 온라인 편집=김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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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벚꽃엔딩15.09.17 22:32:11 댓글
    0
    여성에 대한 증오심 좋아하네 등신새끼. 사장이 남자였으면 남자 죽였을거 같냐. 겁나서 못덤비겠지
    저새끼 같은 확정범은 인권이고 뭐고 그냥 잡아 죽여버리든지 해야지
    안되면 아오지 탄광급의 노역이라도 시키든가
  • 원조짬뽕15.09.17 22:36:35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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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법원에서 우발적 살인이라고 판결하겠지 개 씨 발 넘에 피의자 천국
  • 나는야성공맨15.09.17 22:38:29 댓글
    0
    전과 22범?
    왜 전과 22범이죠?
    가스나들 돈 떼먹는것도 나쁜 년이네
  • 푸이그15.09.17 23:51:46 댓글
    0
    일베충들 잠재적 범죄자일 가능성 농후. 사회에 대한 불만을 약자에게 표출하는 것과 반 사회적 성향을 볼때 정상인보단 범죄 확율이 높을듯.
  • 개가개냐15.09.17 23:39:16 댓글
    0
    웃기고 있네 흉기를 휴대하고 다녔다. 그냥 싸이코지 영구 격리조치 즉 넌 그냥 최소한 무기가 답인거다.
  • 우히히몰라요15.09.17 23:50:21 댓글
    0
    전과 22범인 세끼가 무슨 여자에게돈을 못받아서 여자들을 죽여.. 지가 여자들한테 더 많이 돈을 뺏었겠지..
    저세끼 동물병원에서도 여자 간호사 꾀어내서 살인하려고 수작건거 다 보이고, 경찰한테고 흉기 휘두르고,
    자기 살아야 된다고 헛소리까지 하는거 보니.. 제정신 상태가 아님.. 보나마자 저세끼 무기징역.. 정신이상자
    범죄자 세끼들 사회에 못나오게 해야됨.. 정신이 이상하니까 또 감옥에서 나오면 살인하고 다닐꺼 뻔함.
  • 서울역대표15.09.18 01:17:28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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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새 ㅋ 주변에 줄리엔강이나 추성훈같은 듬직한형이 있었다면 범죄자는 되지않았을텐데.....
    이미 맞아 뒈졌을려나.
  • 꼬까꼬끄15.09.18 08:58:22 댓글
    0
    북한돼지한테 연락해서 저런놈들 아오지 탄광으로 보내면 안되냐? 우리나라는.범죄자 처리해서 좋고 북한은 인력수급해서 좋고
  • 라르크윽15.09.18 11:05:40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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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생각이네요~ 진심 살인자새끼들은 다 북한으로 보내 버렸으면 좋겠음..
  • 캔디봉15.09.18 16:42:34 댓글
    0
    구다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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