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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원에서의 어린이날

_Alice_ 작성일 25.05.04 16:31:21
댓글 17조회 19,282추천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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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ngTa25.05.04 17:14:01댓글바로가기
    1
    위선적인 도움이라도 필요한 사람이 있을수 있음
  • I뱳I25.05.04 19:02:57댓글바로가기
    0
    그렇게 위선적인 사람들의 알량한 우월감을 채우기 위한 모든 봉사와 후원이 끊겼다면 저 아이에겐 그나마의 작은 행복한 순간과 아련한 추억조차 없겠죠
  • 0
    누군가의 자기만족을 위한 선행이라도,
    누군가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온도를 1도라도 올려줄 수 있다면
    그것은 장한 일이다.
    하지만, 자신의 그들과 다르다는 생각에, 그 작은 1도의 온도를 올릴 기회를 없애버린다면
    누군가는 살아가기 위한 1도의 온도가 없어 죽을 수도 있다

    행이 심을 인도 할 수 있다.
  • tamaris25.05.04 16:52:38 댓글
    16
    예전에 교회에 다닐때 고아원에 봉사를 다니던 애들이 있었음...
    지들끼리 봉사후기 뭐 비슷하게 말하는걸 듣다가 한마디 해버림..
    그아이들을 위해 뭔가 해주고 싶어서 작은 뭐라도 해주고 싶어서 가는거면 좋다..
    근데, 너의 만족을 위해서 가지마라.. 아 나란 존재가 저아이들을 위해 땀을 흘렷네?? 난 착한사람이야..
    뭐 이딴걸 바라고 가지말란거다... 난 행운아야 저런애들도 있는데 난 부모가 다있자나 이딴 자신의 증명을 위해서도 가지마라
    그냥 내가 가지고있는걸 나누고싶어서 고아원아이들이 내가 당연히 누릴걸 못누리는게 안타깝고 미안해서
    자그마한 정성이라도 보태고 싶어서 가는거면 좋겠다라고 꼰대짓을 한적이 있음...

    살다보니 가끔 자신의 사회봉사를 개인의 우월함과 도덕성을 자랑하기위해 이용하는 사람들을 보게됨..
    굉장히 혐오함..
  • KingTa25.05.04 17:14:01 댓글
    1
    위선적인 도움이라도 필요한 사람이 있을수 있음
  • tamaris25.05.04 17:16:59
    14
    @KingTa 네 있을수 있습니다.. 재정적 도움이나 육체적 물리적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경우 그렇죠..
    그건 거래임.. 내가 돈을 주고 봉사를 사는겁니다..
    그건 마음의 교감의 헌신과 봉사라고 안하고 경제적 현실적 물물교환이라고 부르죠..
  • I뱳I25.05.04 19:02:57 댓글
    0
    그렇게 위선적인 사람들의 알량한 우월감을 채우기 위한 모든 봉사와 후원이 끊겼다면 저 아이에겐 그나마의 작은 행복한 순간과 아련한 추억조차 없겠죠
  • tamaris25.05.04 19:21:13
    5
    @I뱳I 예전에 이런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좀 극단적이긴 하지만..
    부자들은 가난한사람들을 구제할수있는 능력이 있음에도 안한다..
    왜??? 자신이 기부를하고 착한사람이길 알리기위해선 그들이 존재해야하기때문이다..
    라는 문구를 본적이 있죠...
    네. 극단적입니다.. 하지만 그 근본은 이겁니다..
    그런 우월감이 기부할때만 존재할까요?? 아닙니다. 계층을 구분하고 동일시 하지 않습니다
    자신은 주는쪽이고 받는쪽은 자기와 틀리다고 구분짓습니다.. 왜?? 물물교환이니까..
    고아원이 직접주는건 없고 먼저 주지도 못합니다. 자신이 행동해야만 받을수있는 수동적인 위치죠..
    즉, 모든것에서 우월감을 가지고 차별을 당연시 여깁니다..
    사회계층을 부와 명성으로 구분하고 보이지 않는 계급사회를 인정합니다..
    그게 세상을 더 어둡게 만드는 사고입니다..
    사람을 사랑으로 진심으로 대할때 세상은 평등과 존중이란걸 배웁니다..
    하지만 당장의 물물교환적인 사적이익을 위한 가식은 사화를 좀먹습니다..
    고아원의 아이들이 그걸 모를까요?? 진심과 가식을??
    가식적인 모습에 가진자에 대한 반감이 안생길까요? 물질적인 도움에 속없이 그냥 고마워만 할까요??
    세상은 그 한끗차이가 많은 생각을 가지게 하는곳입니다..
    돈을 주고 물질적 풍요를 준다고 모두가 넙죽 받으며 개처럼 꼬리를 흔들지 않습니다..
  • tamaris25.05.04 19:23:25
    2
    @I뱳I 물론 속없는 후원도 절실한게 현실인거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게 옳다고는 말하면 안됩니다..
    그게 당연하거라 말하면 안됩니다..
    그럼 세상이 너무 각박하자나요..
    산타가 없음을 알지만 말로라도 산타는있다고 하며 사는 그런의미 아니일까 싶습니다..
    절대 님의 말이 틀렸다는건 아니니 오해마시길.. 그냥 안타까워서 그래요..
  • 용인자연농원25.05.04 23:54:32 댓글
    2
    근데 그 기준이 경우에 따라서는 애매해요 굉장히 헌신적인 삶을 사신 분들도 그런삶에서 '기쁨' 을 느껴서 그런분들도 많거든요
    그럼 그걸 가지고 그 사람을 스스로의 기쁨을 느끼기 위해 헌신한거니까 위선이야 이런식으로도 말할수 있는데요?
  • tamaris25.05.04 23:57:50
    2
    @용인자연농원 음 그거에 대해 예전에 토론한적이 있었어요..
    그런 자기만족도 이기적인 행위가 아니냐...
    결론은 아니란겁니다..
    내가 헌신을하고 그걸 상대받이 받고 더 행복해지는 모습을 보고
    자신의 행위에 만족하고 행복해하는건 이기적인게 아니라 자연스런 감정의 수순이라고 하더군요..
    내 만족이 먼저가 아니기에 상대방의 행복을 바라보는 자연스러운 인간의 감정이기에 이기적인게 아니래요...
  • tamaris25.05.05 00:02:18
    2
    @용인자연농원 쉽게 예를들어
    아이에게 옷을 사서 입혀줍니다.. 아주 따뜻한 파카를 말이죠..
    그리고 자신의 행위에 행복해 합니다..
    근데.. 여름입니다.. 상대방은 행복하지도 기쁘지도 않은거죠..
    단지 주는 사람의 입장에서 뭘 줬다는 만족감을 위한 행위였을 뿐이란겁니다..
    그게 잘못되었단거죠..
    다른 예는 옷을 사줍니다 그아이에게 맞는 이쁜옷을 사줍니다.. 시장통 3천원짜리 옷이지만
    그아이가 좋아하고 행복해합니다.. 그아이의 행복해하는 모습에 제가 행복해합니다..
    그건 당연한 인간의 감정이지 이기적인게 아니란거죠...
    전 그렇게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누군가에게 뭘 해주려면 내가 좋을려고하는게 아니라
    상대방이 좋아할 걸 해주고 그 기뻐하는 모습에 행복을 느끼라고 그반대가 되선 절대안된다고 배웠습니다..

    글주변이 없어서 제대로 전달하는건지 모르겠지만 제가 하려는 뜻에 오해가 없기를 바랍니다..
  • tamaris25.05.05 00:14:38
    2
    @용인자연농원 예전에 실제 있었던 예를 들면 좀 이해가 더가실까 사족을 달아봅니다..
    예전 사촌이 오지랍이 좀 넓었어요..
    친구중 고아원 출신이 있었답니다.. 고등학교졸업후 방황하길래
    친척이하는 재단공장에 취직을 시켜주고 먹여주고 재워주고 다했답니다..
    근데.. 몇달하다가 도망갔대요.. 일이 힘들거나 뭐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
    그냥 노는게 좋고 뭐 젊은애들 그런 모습있자나요..
    거기서 그냥 손놨어야하는데.. 그걸 굳이 찾아다녔답니다..
    결국 찾아내서 공장사장이기도한 형부가 설득하고 달래고 심지어 도망가려고하는거 붙잡다가
    옷찢기고 몸에 상처나고... 그럼에도 붙잡아놓고 설득하고 달래고 해서 계속 일을 시켰답니다..
    결국 몇년되어 실력도 쌓고 돈도 모아서 다시 공부한다고해서 학교도 보내주고 결국 자리찾아 잘살았다고 합니다.
    한 20년도 더된 이야기입니다..

    자기만족이었으면 시작도 안했을거고.. 자기만족이었으면 처맞으면서까지 끌고와 설득도 안했겠죠..
    그친구에게 옳은일이라 생각했기에. 그친구에게 도움이 될거라 생각했기에, 그친구에게 자신의 진심이 닿기를 바랬기에
    그랬답니다.. 그친구만을 위해서.... 나중에 그친구도 그걸 이해해줬구요.....
    그런 사람도 그런일도 있었답니다...
  • 볼텍스가우리25.05.05 01:13:18 댓글
    0
    누군가의 자기만족을 위한 선행이라도,
    누군가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온도를 1도라도 올려줄 수 있다면
    그것은 장한 일이다.
    하지만, 자신의 그들과 다르다는 생각에, 그 작은 1도의 온도를 올릴 기회를 없애버린다면
    누군가는 살아가기 위한 1도의 온도가 없어 죽을 수도 있다

    행이 심을 인도 할 수 있다.
  • tamaris25.05.05 01:17:28
    2
    @볼텍스가우리 사실 그런 방향으로 생갇하려고 노력함
    안하느니 그렇게라도 하면 낫지않은가
    다 같지않다고 너무 아집만 부리는게 아닌가 반성하는데 잘 안바뀜
  • 구바기25.05.05 08:09:22 댓글
    1
    물질과 마음을 모두 기부하면 좋겠죠
    물질만 기부하든 마음만 기부하든
    아무것도 안하는것 보단 훨씬 고귀한겁니다
    아무것도 안하면서 기부하는 선한 사람들을
    그딴식으로 폄훼하는 짓거리는
    조금 역겹습니다
  • e줄몽e25.05.06 09:32:16 댓글
    0
    그런거라도 있어야 사회가 돌아감....
  • gaulen25.05.04 18:29:09 댓글
    0
    그래. 행복이 별 거겠나. 지금 이 순간 나에게 있는 것들이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거지.
  • 장군거북25.05.05 01:56:53 댓글
    0
    좋은 토론들이다 이래서 짱공을 못 끊어요
  • 초탄명중얍25.05.05 08:24:28 댓글
    0
    장댓글안보는데 저도 집중해서 봤네여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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