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문

임진왜란때 의병을 일으킨 선비가 5살 아들 옷깃에 꿰매준 족보

mowl 작성일 20.07.02 19:46:23
댓글 0조회 4,849추천 3

159368676725102.png
 

 

"의성 김시 화여세계(義城金氏 火餘世系)"

조선시대 임진왜란 중이던 1592년, 김성일(1538년)의 친조카로 임진왜란때 안동수성장을 지낸 김용(金涌, 1557~1620)이 그의 막내아들 옷깃에 집안 족보를 적어 꿰매넣은 것이다.

김용은 자녀로 아들만 여섯이 있었다. 안동에 살던 김용의 아내는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여섯아들을 데리고 청송으로 피난을 갔다. 김용은 이런 일을 대비해 그의 다섯살난 막내아들인 김난수 옷깃에 창호지에 가는 붓으로 족보를 써서 꿰매주었다.

김용의 가족은 피난가던중 막내아들을 잃어버렸다. 또한 그가 입고 있던 옷에 불이 붙어 족보가 절반 이상 탔다. 후에 그는 문경에 있는 김해김씨를 가진 농부의 양아들이 되어 김시과라는 이름을 가지고 농사꾼으로 살았다.

1805년, 김시과의 8대손인 김순천 대에 이우량이란 사람이 이 문서를 보고 의성김씨 문중에 편지를 보냈고, 김순천은 이 문서들을 들고 안동에 의성김씨 종가를 찾아갔다. 의성김씨는 문중회의를 열어 확인하였고, 문중은 수백년만에 잃어버린 막내아들과 그 자손을 찾았다.

 

출처, 전체보기:

https://ko.everipedia.org/wiki/lang_ko/의성-김시-화여세계

 

mowl의 최근 게시물
게시글 목록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추천수
게시글 목록
87956 민들레처럼살자 2025.04.10 5,285 1
87955 부활찾아서 2025.04.10 6,043 1
87954 홀리더나이트드 2025.04.10 7,253 0
87953 꾼타킨타 2025.04.10 8,485 3
87952 삼호먹태 2025.04.09 16,287 2
87951 여름에는예초 2025.04.08 23,492 1
87950 민들레처럼살자 2025.04.08 24,316 1
87949 떴다공유짱 2025.04.07 32,027 0
87948 pikes 2025.04.06 42,344 3
87947 까만비니루 2025.04.06 43,924 5
87946 넷훌리건 2025.04.05 48,054 5
87945 천하약골 2025.04.04 56,404 4
87944 치킨나라피자왕자 2025.04.04 60,098 6
87943 민들레처럼살자 2025.04.04 60,318 3
87942 민들레처럼살자 2025.04.03 63,663 0
87941 빈유검스최고 2025.04.03 65,999 7
87940 헤롱헤롱무지개 2025.04.03 66,874 0
87939 후룹룹룹 2025.04.02 71,459 4
87938 카피바라바라 2025.04.02 72,325 7
87937 초슨도췌 2025.04.02 73,955 1
87936 제주꽝 2025.04.02 74,171 4
87935 제주꽝 2025.04.02 74,080 0
87934 송사장의단마토 2025.04.02 75,213 4
87933 씨씨케이 2025.04.02 77,350 5
87932 점심맛있는거머거야징 2025.04.01 80,041 5
87931 쪼또앙앙 2025.04.01 81,225 4
87930 라떼말고아아 2025.04.01 81,929 5
87929 부활찾아서 2025.04.01 82,536 0

자유·수다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