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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분들 중 학벌로 고민하시는 분이 있으신가요?

되요 작성일 22.03.09 16:08:44
댓글 8조회 5,034추천 11

안녕하십니까. 눈팅만 하는 유령회원 인사드립니다.

30대 후반의 아기 둘 키우는 애아빠구요.

금융권 재직 중입니다.(경력은 10년 정도입니다.)

 

고민은 제목 그대로입니다.

경기도 소재 대학 졸업 후 은행인턴 거쳐 현재 업권에서 근무 중입니다.

회사를 다니며 느끼는 점은 ‘학벌이 너무 부족하다.’입니다. 업권의 특징인지 모르겠지만 대부분 좋은 학교를 나오신 분들이라 학연으로 파생되는 인적 네트워크(부서이동 등)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초년생 때는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 회사에 들어가면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지만, 동등한 위치여도 라인에서 갈리는 모습을 보면 답답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부족한 스펙에도 어찌저찌하여 회사생활을 하고있어 감사하나, 답답한 마음에 여쭤봅니다.

제가 느끼는 컴플렉스에 두 가지 정도의 해결 방안이 있을텐데요. 1. 학사편입을 하여 학적을 바꾼다. 혹은 2. 석사준비를 한다.(상경계 졸업생입니다. 관련 학과로 석사 졸업)

또다른 고견있으시면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0
    딱 그나이때 고민하시는 직장인분들 많은거 같아요, 저도 편입을 했는데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학사편입에 올인해도
    뭐 요즘은 모르겠지만 결코 쉽지는 않을겁니다. 저때는 독학사로 학점은행제 학점따고 또 편입영어를 준비해야 하는데
    일반편입보다는 경쟁률이 낮긴 하나, 시간이 굉장히 빠듯합니다. 직장생활하면서 학사편입은 제입장에서는 불가능해 보이고

    가장쉬운게, 모교가서 석사 학위 따는거 같습니다.
    제가 있었던 실험실에 딱 글쓴이분 나이대 직장인 선배님들이 자주 교수님 뵈러 왔어요, 학력때문에 인사나 진급에 있어서
    불이익 받는 경우가 많아, 그래도 "석사"딱지라도 있으면 인정이라도 해주니까 매년 석사학위 따러 많이 오셨는데

    이것도 웃기는게, 말이 석사지 가끔 실험실애들 모아서 회식쏘고, 아주가끔 교수님 레포트 내주시면 메일로 보내주고
    회사에서 실험데이터 제공해주고, 실제로 한학기에 두세번 올까말까, 수업도 안듣고 석사학위 받더라고요;;;
    친구놈이 석사 과정이었는데, 같이 석사과정하는 선배님이 누군지도 얼굴도 모르고 수업도 같이 들은적이 없는데
    석사논문 발표하는날 처음보고 논문통과되서 학위 받았다고 합니다;; 뭐 그렇게 공부를 하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돈주고 석사학위 교환하는 느낌이랄까? 애초에 직장생활하면서 학위를 딴다는게 솔직히 퇴근후에 대학교 실험실에서
    먹고자고가 아니면 불가능 하지 않나요?, 그런데 직장인들 선배들 위해서 편법으로 저렇게 학위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제 모교나 직장 상사중에도 가라로 석사학위 따는경우 엄청많이 봤네요;;
    말그대로 커리어를 위해 "학위"만 필요하다면 모교가서 쉽게 석사 학위 받는것도 전 나쁘지 않다고 봄니다.
  • 오랑이7822.03.09 21:03:08 댓글
    0
    회사마다 다르긴 한데.. 1학년부터 다니지 않고 편입으로 졸업장 받은 거는 자기들 네트워크에 안 끼워 줍니다.
  • 올드boy22.03.09 23:28:03 댓글
    0
    학벌을 나누는 경우, 그리고 그 학벌이 높을 수록 편입은 쳐주지 않는게 대부분입니다. 석박사 역시도 자대 출신이 아닌 경우 편을 가르는 일이 허다하고요.
  • 구십돌이22.03.09 22:08:53 댓글
    0
    경험상으로 관계에 더 중점을 두시길
    학벌을 관계로 이겨내는것 말고는 없는것 같아요
    골프 많이 치세요~~
  • 특수전게릴라22.03.09 23:39:35 댓글
    0
    딱 그나이때 고민하시는 직장인분들 많은거 같아요, 저도 편입을 했는데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학사편입에 올인해도
    뭐 요즘은 모르겠지만 결코 쉽지는 않을겁니다. 저때는 독학사로 학점은행제 학점따고 또 편입영어를 준비해야 하는데
    일반편입보다는 경쟁률이 낮긴 하나, 시간이 굉장히 빠듯합니다. 직장생활하면서 학사편입은 제입장에서는 불가능해 보이고

    가장쉬운게, 모교가서 석사 학위 따는거 같습니다.
    제가 있었던 실험실에 딱 글쓴이분 나이대 직장인 선배님들이 자주 교수님 뵈러 왔어요, 학력때문에 인사나 진급에 있어서
    불이익 받는 경우가 많아, 그래도 "석사"딱지라도 있으면 인정이라도 해주니까 매년 석사학위 따러 많이 오셨는데

    이것도 웃기는게, 말이 석사지 가끔 실험실애들 모아서 회식쏘고, 아주가끔 교수님 레포트 내주시면 메일로 보내주고
    회사에서 실험데이터 제공해주고, 실제로 한학기에 두세번 올까말까, 수업도 안듣고 석사학위 받더라고요;;;
    친구놈이 석사 과정이었는데, 같이 석사과정하는 선배님이 누군지도 얼굴도 모르고 수업도 같이 들은적이 없는데
    석사논문 발표하는날 처음보고 논문통과되서 학위 받았다고 합니다;; 뭐 그렇게 공부를 하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돈주고 석사학위 교환하는 느낌이랄까? 애초에 직장생활하면서 학위를 딴다는게 솔직히 퇴근후에 대학교 실험실에서
    먹고자고가 아니면 불가능 하지 않나요?, 그런데 직장인들 선배들 위해서 편법으로 저렇게 학위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제 모교나 직장 상사중에도 가라로 석사학위 따는경우 엄청많이 봤네요;;
    말그대로 커리어를 위해 "학위"만 필요하다면 모교가서 쉽게 석사 학위 받는것도 전 나쁘지 않다고 봄니다.
  • kokoas22.03.10 00:25:57 댓글
    0
    석사학위… 쪽이 편하시긴하겠네요…
    풀타임 박사학위 받은 사람 입장에선 윗분 말씀처럼 직장다니면서 파트타임으로 오는 석사생들 조금 불편하긴하지만… 1년반에서 2년 열심히만 하신다면야… 더 좋은 산택이긴것 같네요. 물론 sky 포함 과기대 ist 는 파트타임 잘 안받아주긴 합니다…
  • 산도딸기맛22.03.10 09:32:09 댓글
    0
    오후 수업이든 주말수업이든 회사랑도 2일정도
    일정편의 바래야하고,
    금액도 3000천만원정도 필요하고 쉽지않은 결정이죠
    배움을 추구하시는데 경의를 표합니다

    저는 금융권이 아니라서 상황을 이해하진 못하지만
    만약 제조업 입장에서
    회사프로그램 없이 이러시는분들
    좋게보진 않습니다.
    석사간다고 몇년더 일하는것도 아니고..
    두마리 토끼는 잡을수 없으니 업무나 가정은 소홀해지는데
    주변동료나 아내분이 빈자리를 더 매꾸게됨.

    중요한건 석사했다고
    그 회사 구성원이 인정해주진 않을꺼고
    이직하셔서 신분세탁용으로는 먹히겠네요

    차라리 영어를 조지는게 경쟁력이 더 높을것 같아여
  • Sophis22.03.11 01:45:56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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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다면 석사가 편하지 않을까요... 전 대학졸업할 때 쯔음 할 일이 없어서 석사 했고 그 덕에 첫 회사에서 부터 타이틀이 달라졌습니다... 석사 자체는 그리 어려운게 아니니....
  • 노스란드22.03.16 09:18:36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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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내 취미활동 부서에서 인적네트워크 만드는건 어떨까요. 우리 회사는 축구부가 인사라인하고 노동조합 장악해서 축구부원들 좋은 부서 꽂아줬어요. 편입이랑 석사는 잘 안쳐주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학교모임하면 정시인지 수시인지도 따져요. 차라리 외국대학 유학이 더 나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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