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검색 결과(4,233);
-

[영화] 슈퍼맨 (1938) 관련 공개작들 ft. 1979년 튀르키예 실사판
* 미성년자에게 부적절할 수 있는 내용 및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으니 영상을 우선으로 보실 분들도 주의 부탁 드립니다. 이전부터 작품 구상을 해오던 '제리 시걸', '조 슈스터'는 DC 코믹스가 만화 출판을 시작한 1935년에 먼저 슈퍼히어로 캐릭터 '닥터 오컬트'(Doctor Occult)를 데뷔시켜 이후에 나올 슈퍼히어로 캐릭터들에도 영향을 줄 컨셉을 먼저 시도하고, 이후 1938년에 DC 코믹스에 정식 데뷔한 '슈퍼맨'은 대성공을 거두어 코믹스 뿐만 아니라 영화, TV 시리즈, 비디오 게임을 포함 여러 미디어믹스 작품들도 제작되오며 85년 넘게 인기를 끌어왔습니다. 닥터 오컬트가 후대에 준 영향에 대해선 아래 기사를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https://www.cbr.com/superman-doctor-occult-first-superhero-dc/ 슈퍼맨 관련작들 중에는 1962년 이전 영상 작품이라 한국에서 저작권 보호 기간이 종료가 된 작품들, 팬 필름 작품들, 공식 채널에서 공개하는 작품들 등 무료 공개 중인 작품들도 있으며 일부나마 정리해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https://wediacorp.com/ '미스테리어스 닥터 사탄' 'Mysterious Doctor Satan' (1940) '데스리스 이블' 'Yılmayan Şeytan' 'The Deathless Devil' (1972) 본래 슈퍼맨이 출연하는 실사판 연작 영화로 기획됐으나 후술할 애니메이션 영화에서 먼저 판권 계약을 맺어 불발해 여주인공의 이름이 '로이스'로 나오는 등 일부 흔적만 남고, 내용은 부모가 죽어 대신 자신을 길러주던 보호자를 로봇들로 세계 정복을 할려는 '닥터 사탄'이 살해하자 주인공 슈퍼히어로 '코퍼헤드'가 추적하는 과정을 다루었으며 이후 1972년에 터키 영화로도도 리메이크 작품이 나왔습니다. '슈퍼맨' 애니메이션 영화 시리즈 (1941) 극장 개봉한 단편 애니메이션 영화 시리즈로 부드러운 움직임에 다양한 소재를 선보여 평론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아 아카데미 상 애니메이션 분야 노미네이트 작품이 되기도 했으며 90년대 애니메이션 TV 시리즈인 슈퍼맨 TAS, 배트맨 TAS 등 서구권 작품들은 물론 아시아권 작품들에도 유사한 컨셉의 비행 로봇이 나오는 등 후대에도 영향을 줬습니다. '스탬프 데이 포 슈퍼맨' Stamp Day For Superman (1954) 1950년대에 조지 리브스 주연의 슈퍼맨 극장 영화, TV 시리즈 '어드벤쳐즈 오브 슈퍼맨'이 인기를 끌자 미국 재무부에서 미국 저축 채권을 홍보할 목적으로 낸 정보 홍보 공익 영화로 당시에도 학교에 교육 차원에서 무료로 상영했으며(정책 홍보 영화라 작 중 슈퍼맨에게 붙잡힌 강도가 예전부터 저축하는 습관을 들였으면 이런 범죄를 안 저질렀을거라 후회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미국 기준으로도 퍼블릭 도메인 작품으로 공개된 작품입니다. '리턴 오브 미스터 슈퍼맨' Return of Mr. Superman (1960) 1960년 기준으로 인도에선 비공인 슈퍼맨 실사판 영화가 다른 버젼으로 최소 두 편 이상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으며(정작 두 편 모두 동일 배우가 슈퍼맨 연기), 다른 연출가의 실사판 영화가 먼저 '슈퍼맨'이란 제목이 나오자, 또 다른 연출가의 실사판 영화인 이 작품은 다른 제목으로 나왔습니다.(한국에서도 TV 시리즈 '일지매'와 '돌아온 일지매' 등 비슷한 사례가 존재) 열악한 제작 요건에도 추락한 우주선에 발견된 아기를 인도인 부부가 입양해 키우는 장면, 총 맞고 끄떡 안 하는 장면, 비행 장면 등 슈퍼맨의 상징적인 요소를 넣었으며, 미국 작품들보다 먼저 강아지가 비중 있게 나오는 점, 슈퍼맨이 복면과 고글로 정체를 감추는 발리우드식(?) 리얼리즘 묘사가 나오는 점, 슈퍼맨이 가느다란 다리 위에서 걸을 때 아슬아슬하게 균형을 잡는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는 점, 가짜 슈퍼맨이 범죄를 저지르며 누명을 씌우자 진짜 슈퍼맨이 나타나 슈퍼맨 vs 슈퍼맨(?) 장면을 먼저 선보이는 등 비범한 면모도 보였습니다. https://www.sinematurk.com/ '슈퍼맨의 귀환' 'Supermen Dönüyor' (1979) 영어 자막판 영상들에선 'Superman Returns' 'The Return of Superman' 'Turkish Superman' 등의 표기도 사용된 튀르키예(과거엔 터키, 투르크로 표기) 실사판 작품으로 이쪽도 슈퍼맨 시리즈의 기본적인 포멧을 따라 우주에서 온 슈퍼맨을 튀르키예인 부부가 양자로 키우고, 자신의 정체를 깨달은 슈퍼맨이 평소에는 기자 '테이펀'으로 지내다가 필요 시 슈퍼맨이 되어 인명 구조, 빌런 퇴치 등의 활동을 하는 내용을 다뤘습니다. 저예산 B급 영화 특유의 막가파식 촬영으로 진행되는 열악한 제작 여건 속에서 런닝 타임 68분으로 제작되어 슈퍼맨의 과거 및 탄생은 크리스마스 장식을 떠올리는 세트의 타이틀 인트로와 나레이션, 작품 초반에 마침 집에 있던 지구인 아버지가 예전에 우주선에서 발견한 에메랄드를 건내주며 진실을 알려주고, 에메랄드를 들고 가 동굴로 간 뒤 친아버지의 환상이 나타나며 테이펀의 진짜 정체가 슈퍼맨이라고 알려주는 등 스피디하게 진행된 뒤 빌런들의 여기자 '알레브' 납치와 구출 반복이 반복며 크립토나이트처럼 슈퍼맨에게 해로운 크립톤 암석을 이용해 빛을 쏘이면 철을 금으로 바꿀 수 있고, 욕심 많고 사악한 빌런이 그걸 입수해 처음에는 물체로 실험하다가 굳이 살아있는 생명인 고양이한테 써서 해치는 악행을 저지르며, 슈퍼맨은 투시 능력과 비행 능력을 사용 가능하고, 괴력으로 문 부수고 들어가고, 장정 여러명이 덤벼도 끄떡도 안 하고, 열차 사고를 막아내는 등 약간 달라진 형태로나마 원작 재현(?)을 하는 장면들도 여럿 나왔습니다. 이외에도 슈퍼맨이 기자로 위장 중일 때 염동력이라도 쓰는건지 손 안 대고 타자기 치기, 지나가는 평범한 사람 투시하기 등을 하고, 빌런들이 슈퍼맨에게 타격을 못 주는 묘사를 디아블로 등의 핵 앤 슬래시 게임을 연상시키는 헛스윙을 하는 방식으로 연출하며, 슈퍼맨에게 덤빈 적이 의도치 않게 죽는 장면, 슈퍼맨이 당당히 사랑하는 사람에게 정체를 밝히는 장면, 슈퍼맨이 평범한 인간 상대로도 숨어있다가 기습해 공격을 날리는 장면, 슈퍼맨이 경찰의 도움으로 위기를 벗어나는 장면, 슈퍼맨이 연인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정체가 알려진 장면, 슈퍼맨이 고향별 '크립톤'을 찾으러 가는 장면 등 제목 뿐만 아니라 일부 내용도 훗날 나올 미국판 '슈퍼맨 리턴즈'를 예언(?)하며 먼저 시도한 소재도 나오며 튀르키예 실사판 영화 역시 비범한 면모를 선보였습니다. '슈퍼맨 더 비디오' Superman The Video (1980년대 추정) 기본적인 내용은 로이스가 납치당해 빌런이 인질 몸값을 요구하자 슈퍼맨이 이를 구출하는 전형적인 내용이나 MGM을 패러디한 사자들의 번식 행위, 다비드 상 패러디 개그 등 성인용 개그도 나은 팬 필름 영화이며, 이전에 소개한 작품처럼 실제로 1980년대 당시에 제작된 팬 필름인지 2000년대에 컨셉 잡고 찍은건지 확인이 안 되어 년도는 추정으로 적어뒀습니다. https://www.shemaroome.com/ '다리야 딜' दरिया दिल Dariya Dil (1988) 기본적인 줄거리는 아버지의 재산을 탐내는 사악한 첫째 아들과 둘째 아들의 음모를 선량한 셋째 아들이 막는 내용입니다만 작 중 슈퍼맨과 스파이더맨(엄밀히는 스파이더걸) 패러디가 비중 있게 나와 작 중 공중 비행 데이트 장면, 성범죄자들의 범행을 현장에서 막아낸 뒤 사타구니를 잡고 공중에 돌리며 응징하는 장면, 댄스 파티에 난입해 춤추며 함께 즐기는 장면이 후대에도 화제가 되어 인터넷 상에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고 언론에서도 '헨리 카빌' 버젼 슈퍼맨을 잊게 만들 인도판 슈퍼맨들 중 한명으로 소개되는 기사가 보도됐습니다. https://www.mensxp.com/entertainment/bollywood/124778-ntr-govinda-puneet-issar-played-superman-before-henry-cavill-dc-man-of-steel.html 'SNL: 슈퍼맨의 장례식' Superman's Funeral (1992) 당시 DC 코믹스에서 기존 독자들은 같은 패턴 반복으로 식상해하지 않도록, 그리고 이미 떠난 독자들과 아직 읽어본 적 없는 사람들에게는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슈퍼맨의 죽음과 부활을 소재로 한 만화를 연재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었고, SNL에서도 이를 패러디하여 슈퍼맨의 장례식을 진행하는 중에 벌어지는 내용을 다룬 스케치 코미디를 제작했으며 소재가 소재인지라 슈퍼맨 없는(?) 슈퍼맨 관련작이 됐습니다. '개그 콘서트' (1999) 코너 '수다맨' (2001), '수퍼맨의 비애' (2003) 개그콘서트 꽁트 코너들 중 하나로 수다맨은 슈퍼맨을 패러디한 복장으로 나와 도와주는 컨셉으로 인기를 끌었고, DJ DOC의 90년대 인기 음악 제목을 차용한(시기 별 표기법 차이로 인해 슈는 수로 변경) '수퍼맨의 비애'는 슈퍼맨이 원더우먼의 아들로 나오는 과감한(?) 각색을 가했습니다. '레고 DC 코믹스 슈퍼 히어로즈 미니 무비: 드라이 클리닝 세탁소의 슈퍼맨 편' Superman at the Dry Cleaners - LEGO DC Comics Super Heroes - Mini Movie (2015) 레고 공식 계정에서 웹 시리즈 형식으로 공개한 단편 애니메이션 영화들 중 하나로 슈퍼맨이 세탁소에 갔다가 로이스 레인의 도움을 받는 내용을 다뤘습니다. '슈퍼맨: 버스라이트' 팬 필름 Superman: Birthright | A Reuben Bacani Fan Film (2022) 슈퍼맨 연재 65주년에 연재해 한동안 정식 오리진 스토리 코믹스로 채용된 '슈퍼맨: 버스라이트'(나중에는 '슈퍼맨: 시크릿 오리진'이 정식 오리진 스토리 코믹스로 선정된 시기도 존재)의 타이틀 및 일부 요소를 따오고, 일부 각색(로이스 레인이 공동 주인공으로 나오며, 사무엘 레인 관련 묘사가 달라지고, 원작에서 슈퍼맨이 아프리카인들과 친분을 쌓으며 세계 시민임을 묘사한 내용이나 후반부 전투 등 일부 내용이 생략되거나 축소되는 등)도 이뤄진 팬 필름 작품으로, 비영리적 목적 팬 제작 작품들이 소설, 코믹스, 실사 영상 촬영, 게임 엔진 활영 마시니마 제작, CG 모델링을 미리 제작 후 활용해 애니메이션 제작, 수작업 애니메이션 제작 등 여러 형식이 있으나 대부분 단편 영상이 많은 것과 달리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로 제작되어 공개 당시 호응을 얻기도 했습니다. '슈퍼맨: 솔라' Superman: Solar (2023) 실사 촬영 및 CG 작업으로 단편(분류에 따라선 중편) 영화로 제작한 팬 필름이며 위험한 행위를 하려는 사람을 슈퍼맨이 설득하며 과거 회상도 나오는 내용 및 크레딧에 쿠키 장면도 들어간 구성으로 공개됐고, 이스터 에그를 발견한 사람에게 무료 블루레이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됐으며, 다른 팬 필름 작품들도 플레이리스트로 정리해서 공개 중이니 아래 링크 역시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BjIjV6sygbETcsqs4asM8J0yKZYZwniA
콩라인박작성일
2025-01-31추천
0
-
[영화] 故 구봉서 출연작 '오부자' (1958년) 리메이크판 (1969) 공개 중
* 작품 소개에 스포일러 될 수 있는 내용도 있으니 주의 부탁 드립니다. https://www.kmdb.or.kr/db/kor/detail/movie/K/00366/own/videoData '오부자' Obuja ㆍ 1958 년 아버지와 네명의 아들 '영, 웅, 호, 걸'이 나와 장성한 아들 결혼시키는 내용의 한국의 코미디 영화 작품으로 당시에 큰 인기를 끌었으며, KMDB 홈페이지에서 VOD로 무료 공개 중입니다. 아래 내용은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올린 '웃음을 사랑한 영원한 코미디언: 故 구봉서 추모 특별 상영'에서 인용했습니다. 화목하게 살아가고 있는 오부자. 아들 4형제가 차례로 연애를 하고, 마지막에는 형제가 함께 합동 결혼식을 올리는 과정을 코믹하게 다룬 작품 故 구봉서 배우가 생전에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꼽은 영화로, <오부자>의 흥행 성공으로 스타 배우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었다. '오부자' 리메이크판 Father and Sons ( Obuja ) ㆍ 1969 년 1958년판의 각본가가 연출을 담당한 리메이크 작품으로(네명의 아들 배우는 현양, 서영춘, 트위스트김, 남보원이 열연) 한국영상자료원 운영 채널에서 무료 공개 중이며, 리메이크판 관련으로는 아래 기사의 해설도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https://www.pd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21655 아래 내용은 KMDB에서 인용했으며, 당시 잡지도 공개 중이니 링크 역시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서울의 한 운동기구점 주인인 아버지는 이발관을 운영하는 첫째 '영(구봉서)’, 택시 운전수인 둘째 '웅(서영춘)’, 레코드가게 주인인 셋째 '호(트위스트김)’, 클럽 밴드 지휘자인 막내 '걸(남보원)’이라는 장성한 네 아들을 두고 있다. 아버지는 옆집 음식점 주인 허가(양훈)로부터 서른이 넘도록 네 아들이 장가를 가지 못했다고 늘 놀림을 당해 골치가 아프다. 더구나 조상과 전통을 중시하는 엄격한 아버지와는 달리 이 네 아들은 집에서 악기를 연주하고 우스꽝스러운 노래를 부르며 철없는 행동을 일삼는다. 어느 날 아들들은 '장가보내줘’라는 노래를 부르며 아버지에게 여자를 구해달라고 조른다. 이를 듣던 아버지는 젊은 시절 어머니(황정순)의 장인에게 딸을 주지 않으면 약을 먹겠다고 하여 결혼 승낙을 받았다고 말하면서 아들들에게 각자 자발적으로 애인을 구하라고 호통을 친다. 이로부터 네 아들들의 애인구하기 좌충우돌 대작전이 펼쳐진다. 첫째는 그전부터 마음에 두었던 허가의 딸이 가게 앞을 지나가자 일도 내팽개치고 그녀에게 냅다 달려가 구애한다. 둘째는 양장점을 운영하는 여성과 밀수업자 남자를 태우는데, 이 남자가 여자를 인질로 위협하는 것을 보자 남자를 권투로 때려눕히고 그녀를 구해준다. 셋째는 이전부터 연모하던 춘희라는 이름의 여인을 쫓아 그녀의 집 앞까지 갔다가 그녀의 아버지에게 호통을 듣는다. 퇴짜와 거절에 처한 그들은 나름대로 전략을 짜서 사랑을 성사시키려 한다. 첫째는 허가의 식당에 난입한 폭력배를 가짜 기압술을 써서 몰아내 허가의 환심을 사고, 둘째는 넷째가 양장점 여인을 가짜로 협박하도록 시켜 그녀의 마음을 얻는다. 당시의 유명한 가수이자 배우인 '마리오 란자’의 목소리를 좋아하는 춘희를 위해 셋째는 그의 음악이 담긴 녹음기를 들고 춘희의 집 앞에서 노래를 해 그녀를 매혹시킨다. 마침내 막내도 자신의 짝을 찾은 후, '총각송별회’와 '처녀송별회’라는 플래카드 아래 네 아들과 그들의 애인들은 춤과 노래로서 사랑을 자축한다. (영화) (1) 상영시간 105분 개봉일자 1969-02-09내용정보_개봉극장국도노트■ "웃음과 풍자! 끝내주는 익살의 대축제!"라는 광고 문구를 내세워 개봉한 이 작품은 1960년대 후반 절정에 달한 통속코미디의 대표작으로 김희갑, 서영춘, 트위스트 김, 구봉서 등 재담과 연기력을 겸비한 코미디언들의 개인기를 전면에 내세운다. 가족 드라마의 뼈대에 비약적이고 과장된 액션 시퀀스와 익살스러운 뮤지컬 풍의 노래 시퀀스로 얼기설기 살을 붙인 당대 통속 희극의 전형적인 플롯은 가부장적인 가족 이데올로기와 결혼관의 모순을 풍자하는 듯 하지만 결국에는 이들을 코믹코드와 해피엔딩으로 봉합한다.■ 1958년 권영순 감독에 의해 처음 영화로 만들어졌는데, 1969년의 <오부자>에서는 당시 각본을 썼던 권철휘가 직접 연출을 맡았다.■ 판타지의 느낌을 가미하여 음악과 춤을 적절히 활용하여 독특한 스타일을 창조했다. https://www.kmdb.or.kr/db/kor/detail/movie/K/01837
콩라인박작성일
2025-01-31추천
0
-
[정치·경제·사회] 우리는 멍청함과 싸워야 한다
출처 : https://www.hani.co.kr/arti/opinion/because/1176993.html#ace04ou 김해식 | 핀란드 국립과학기술원 박사12·3 내란사태 때문에 우리나라가 혼돈에 빠져있다. 전대미문의 내란, 친위 쿠데타 때문에 전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고, 유럽 사람들도 사건이 보도될 때마다 우리나라에 주목한다. 주변 핀란드 동료와 친구들이 놀라는 부분은 크게 세가지다. 첫째, 어떻게 한국에서 친위 쿠데타가 일어나는가? 둘째, 어떻게 시민들이 이렇게 이른 시간에 결집하여 계엄군에 맞서고 국회는 반나절도 안 돼 계엄을 해제했는가? 셋째, 왜 이렇게 내란에 동조하고 지지하는 세력이 많은가? 필자가 지금 걱정하고 주목하는 것은 세번째다. 내란은 진보·보수의 문제가 아니고, 명백히 국가의 근간을 흔드는 잘못이다. 그럼에도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국민의 거의 30%가 내란을 일으킨 정부와, 이를 비호하는 집권 여당을 지지한다. 심지어 태극기 부대라고 하는 사람들은 계엄이 정당했다고 주장한다. 왜일까? 그 이유는 그들이 멍청하기 때문이다. 이건 필자가 한 말이 아니라, 독일의 신학자 디트리히 본회퍼의 진단이다. 그는 나치가 지배하던 시대, 나치에 저항하다 수용소에서 목숨을 잃었다. 그는 왜 자신이 사랑하는 조국 독일이 나치의 손에 들어갔는가를 고민했고, 그가 내린 결론은 독일 국민이 멍청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멍청함은 지능의 문제가 아니라 인격의 문제라고 생각했고, 멍청함은 악함보다 나쁘다고 생각했으며 또 권력은 멍청함을 필요로하며 인간은 권력 앞에 스스로 자율성을 포기하고 기꺼이 멍청해진다고 주장했다. 이 멍청함을 연구한 이탈리아 역사학자 카를로 치폴라는 멍청함의 특징을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첫째, 멍청함은 교육 수준, 재산, 사회적 지위와 상관없다. 둘째, 멍청한 사람들은 다른 이들에게 피해를 주면서도 자신 역시 이득을 보지 못한다. 셋째, 멍청한 사람들의 파괴력은 사회에서 권력을 얼마나 갖고 있느냐에 달려 있다. 필자는 이들의 주장에 동의한다. 악함은 우리가 인정하는 순간 저항하게 되지만, 멍청함은 이를 인지조차 하지 못한다. 멍청함은 교육을 통해 극복할 수 없다. 왜냐면 그들은 극단적으로 보던 것만 보며, 듣고 싶은 것만 듣기 때문이다. 멍청함을 극복하는 것은 자기 객관화를 바탕으로 여기서 빠져나가려는 의지가 있을 때 가능하다. 물론 자신이 멍청한지도 모르는 멍청이들도 많고, 우리를 그들과 함께 살아가야 한다. 그래서 멍청하지 않은 사람들은 멍청한 사람들의 수를 과소평가하지 말고, 그들이 권력을 잡지 못하도록 싸워야 한다. 우리나라는 혼돈에 빠져 있고, 세계는 지금 우리나라를 주목하고 있다. 민주주의의 희망이 될지, 아니면 독재의 그림자 속으로 들어갈지 기로에 서 있다. 명백히 이는 진보·보수가 정당한 논리로 정쟁하는 문제가 아니고, 자본가와 노동자의 문제도 아니고, 지역 간 문제도 아니다. 명백한 옳고 그름이 있는 문제고 우리는 이에 맞서 싸워야 한다. 마지막으로 단테의 말을 인용하며 글을 마무리하고 싶다. “지옥의 가장 뜨거운 곳은 도덕의 위기에 중립을 지키는 사람들을 위해 마련되어 있다.”
외계달팽작성일
2025-01-12추천
51
-

[자동차·바이크] GT카에 대해(간단하게) 알아보자!
그랜드 투어(Grand Tour).‘초 호화 수학여행, 그런데 개인 교사를 곁들인…’ 16세기 중반 즈음 유럽의 상류층 사이에서 갑작스러운 유행이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그당시의 시기상으로는, ‘지식인’은 특정한 하나의 학문에만 몰두하는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니다양한 학문을 접하며 다양한 지식을 쌓아나가는 것이 미덕으로 여겨지던 시기였거든요. ※이미지는 ‘학자들’과 관계 없습니다. 때문에 당시의 학자들은 보통 ‘물리학자이자 수학자이자 철학자이자 작가’ 와 같은 식으로굉장히 다양한 학문을 갈고 닦았으니, 이러한 학문의 요람이 바로 유럽의 프랑스와 이태리였습니다. 이를 위해 상류층들은 너나 할것없이 자신의 자녀들을 마차에 태워유럽을 돌며 배우고, 경험하고, 세상을 직접 바라보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당대 최고의 학자들을 개인 교사(겸 수행비서)로 고용하여 ‘누구보다 럭셔리한’ 마차에 태워 여행을 보냈죠.위대한 그랜드 투어의 시작이었습니다. ‘누구보다 럭셔리한 마차’는 보통 아래와 같았습니다. 돈도 많고 가문의 명예가 넘쳐 흐르는 집안의 자식이었으니 반드시 럭셔리해야 하며,2~3년이나 되는 긴 여행이었기 때문에 반드시 편안해야 했고,이 마차를 끄는 말들은 꼭 건강하고 빠르게 달릴 수 있어야 했으며,개인 교사와 자녀의 짐을 충분히 많이 실을 수 있어야 하고,다른이들의 방해를 원천차단하기 위한 2인승 이어야 했습니다. 바로 이것이 오늘날의 GT카, 즉 Grand Tourer(Gran Turismo, 이탈리아어)의 시초가 됩니다.럭셔리하고, 빠르고, 편하고, 짐이 많이 실리는 2인승 모델이라는 이야기죠. 물론 시간이 지나면서 원래의 뜻이나 의미는 변화하기 마련이니, GT카 역시도 예외는 아닙니다.오늘날에는 다양한 브랜드와 모델에서 ‘GT’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는데, 간단하게 살펴볼까요? 먼저 ‘GT’를 가장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기아 자동차의 K3 GT입니다.K3는 세단 모델도 있지만, ‘K3 GT’ 만큼은 5도어 형태의 모델로 나오고 있죠.GT카의 특징인 ‘수납 공간’과 ‘성능’에 대한 의미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특정 모델에서 가장 강력한 성능을 내는 모델에는‘GT’ 엠블럼을 부착해 성능에 대한 상징적인 의미를 부각시키는 용도로도 사용하고 있네요. 그런가하면 ‘편안함’과 ‘수납 공간’을 내세우고 있는 모델도 있습니다.바로 BMW의 6GT 모델이 이러한 특징을 지니고 있죠. 2도어도 아니고 엄청나게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지는 않지만,정말 넓고 편안해서 장거리 운전을 하기에 가장 적합한 ‘GT’ 성향을 가진 차량이 아닌가 합니다. 또 어떤 브랜드는 하나의 모델을 가지고 다양한 ‘GT’의 해석을 내놓는 차량도 있습니다.바로 Mercedes-AMG의 AMG GT 2도어, 4도어 모델입니다. 2도어 모델(위)은 럭셔리하고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2인승 ‘GT’를,4도어 모델(아래)은 럭셔리하고 수납 공간이 많은 장거리 여행용으로서의 ‘GT’로 해석됩니다. 그런데, 16~18세기의 둘째가라면 서러운 귀족 가문들이 이 정도로 만족했을리는 없습니다.분명히 더 럭셔리하고, 더 빠르고, 더 편안하게 여행을 다녀오길 바랬을테죠. 현 시대에도 이러한 상류층들이 원하는 ‘가장 GT스러운 차’를 만드는 이들이 있습니다. 페라리의 GT카인 ‘로마’, 벤틀리의 GT카인 ‘컨티넨탈 GT’, 롤스로이스의 GT카인 ‘레이쓰’가 바로 그런 모델들이죠. 누구보다도 럭셔리하고 빠르며, 편안한데다가 짐도 많이 실을 수 있는 2인승의 자동차.가장 ‘GT’ 스러운 현 시대의 마차가 아닐까요? 오늘은 오랜만에 알아보자 시리즈로 다시 글을 작성해봤습니다.평소와는 다르게 조금 가벼운 주제로 가볍게 글을 적어봤는데, 분량이 조금 아쉽네요. 공사가 다망하여 잠시 짱공 게시판을 떠나 있었는데,다시 조금씩 글도 올려가며 게시판 활성화에 힘을 좀 보태야겠네요.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욘두작성일
2025-01-10추천
32
-
[영화] 1952년 소설 '에덴의 동쪽' 실사판 (1955) 무료 공개 중
* 작품 소개에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주의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에덴의 동쪽'은 19세기 두 가문의 삼대에 걸친 이야기를 다룬 1952년 소설로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존 스타인벡'이 자신의 모든 것이 들어있다는 책이라 표현했던 작품이며, 평론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얼마 안 되어 워너 브라더스에서 각색한 실사판 영화도 1955년에 개봉해 평론적으로 호평을 받아 아카데미, 골든글러브, 칸 영화제 수상작이 됐으며, 1981년 TV 미니시리즈가 제작되고, 넷플릭스 스트리밍 시리즈도 제작되고 있으며, 이 작품의 제목을 인용하거나 실사판 주연 배우 '제임스 딘'의 일화를 소개하는 등 크고 작은 영향을 받은 작품들도 여럿 있었습니다.(이 중 1955년 실사판은 무비콘에서 한국어 자막과 함께 무료 공개 중) 아래 내용은 교보문고에서 인용한 원작 소설 작품 소개입니다. 선과 악, 사랑과 증오, 삶과 죽음, 인간 앞에 던져진 모든 문제,그 대답은 언제나 인간의 의지에 있다『에덴의 동쪽』의 배경이 된 살리나스 계곡은 작가 자신의 고향이며, 주인공 새뮤얼 해밀턴은 실제로 그의 외조부를 바탕으로 한 인물로, 존 스타인벡 자신이 어린아이로 등장하기도 한다. 그는 창세기에서 영감을 받아 『에덴의 동쪽』을 썼으며, 인간의 원죄라는 주제에 천착하여 그로 인해 고통스러워하는 인간 군상의 모습, 나아가 구원에 이르려는 끈질긴 노력을 감동적으로 그려낸다. 그가 “내 평생의 모든 것이 이 책에 들어 있다. 어떤 의미에서는, 다른 책들은 이 책을 쓰기 위한 준비였다.”라고 한 것은 바로 이런 뜻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19세기, 새뮤얼 해밀턴은 아내와 함께 아일랜드에서 미국 서부 살리나스 계곡으로 이주한다. 이들은 빈손으로 시작하여 척박한 땅을 일구고 이웃을 도우면서, 아홉 남매를 낳아 훌륭하게 키우며 살아간다. 새뮤얼은 비참한 상황에서도 좌절하는 법 없이, 언제나 긍정적인 사람이다. 자식들이 성장하여 하나 둘 외지로 나갈 무렵, 동부에서 애덤 트래스크가 임신한 아내 캐시와 이주해 온다. 어렸을 때 어머니를 여읜 애덤은 모든 면에서 자신과 대조적인 이복동생 동생 찰스와 성장하다가 아버지의 강요로 입대했고, 제대 후에는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이곳저곳을 방랑한다. 그 후 애덤은 고향에 돌아가서 아버지에게 막대한 유산을 물려받지만, 찰스와는 달리 캐시와 결혼하여 서부로 간다. 그는 살리나스 계곡 부근에서 가장 좋은 땅을 사들이고, 새뮤얼의 도움을 받아 아내를 위해 그곳을 마치 에덴동산처럼 꾸미기 시작한다. 그러나 이 모든 것에 냉담한 반응으로 보이던 캐시는 쌍둥이를 출산한 지 이 주가 지나자 만류하는 애덤의 어깨를 총으로 쏘고 떠나 버린다. 애덤은 실의에 빠져 모든 일에 흥미를 잃고, 쌍둥이는 중국인 요리사인 리의 손에 맡겨진다. 한편 캐시는 도시 살리나스로 나가 유곽에서 일하기 시작하고, 마침내는 그곳 주인을 독살한 후 그곳을 운영해 간다. 쌍둥이 아론과 칼렙이 자라자 애덤은 살리나스로 이사하고, 의욕적으로 사업을 벌인다. 유순하고 선한 아론에게 열등감을 느끼던 칼렙은 죽은 줄로만 알았던 어머니가 살아 있을 뿐 아니라 유명한 유곽의 마담이라는 사실을 알고 괴로워한다. 그러다 직접 그녀를 찾아가서 자신이 그녀의 아들임을 밝히지만, 놀랍게도 그 후에 칼렙은 삶에 대한 강한 의지를 느끼며 아버지를 기쁘게 하고 그의 사랑을 받기 위해 노력한다.이 소설의 주제는 작품 속에 등장하는 ‘팀셸(timshel)’이라는 단어로 집약된다. 히브리어로 어떤 가능성을 나타내는(Thou mayest(You may) 이 단어는 모든 것이 인간의 의지, 혹은 선택에 달려 있다는 주제의식을 뒷받침하고 있다. 창세기에서 하느님이 카인에게 얘기하는 원죄에 대한 내용은 성서마다 “너는 죄를 다스릴 것이다” 혹은 “너는 죄를 다스려라”라고 달리 번역되어 있다. 전자는 인간이 죄를 극복하게 해 준다는 약속을, 후자는 극복하라는 명령을 의미한다. 그러나 원래 히브리어 ‘팀셸’은 “너는 죄를 다스릴 수도 있을 것이다”로 해석해야 한다고 이 소설을 말하고 있다. 다시 말해, 원죄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것의 인간 개인의 선택이자 의지에 달려 있다는 의미이다. 애덤은 용서를 구하는 칼렙에게 이 ‘팀셸’이라는 말을 남기고 숨을 거둔다. 아래 내용은 KMDB에서 인용한 1955년 실사판 영화 작품 소개입니다. 1917년 캘리포니아 사리나스 농장을 경영하는 아담 트라스크(레이몬든 머시)에게는 모범적인 첫째 아들 아론(리차드 다바로스)과 반항적인 둘째 아들 칼(James Dean)이 있다. 아버지는 둘째 아들 칼이 자신을 떠나 버린 부인을 닮은 것 같아 못마땅하다. 어머니를 그리워하던 칼은 어느날 어머니가 몬트레이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그녀를 찾아가지만 술집의 마담이 된 어머니는 아들을 알아보지 못한다. 집으로 돌아온 칼은 형의 애인인 에이브라(줄리 해리스)와 점점 가까워진다. 아버지의 배추 농장은 크게 망하고, 아버지는 1차 세계대전 참전을 위한 징집위원으로 활동한다. 반전주의자인 큰형은 아버지와 사이가 점점 나빠지고, 칼은 아버지를 돕기 위해 어머니에게 돈을 빌려 땅에 콩을 심는다. 큰돈을 벌어 아버지에게 선물하지만 아버지는 거부하고, 칼과 에이브라가 점점 가까워지자 아론은 질투를 한다. 아버지와 형에 대한 반항심으로 형을 어머니에게 데려가, 죽었다고 알고 있었던 어머니에 대한 모든 사실을 알려준다. 큰 충격을 받은 큰형은 군대에 자원하겠다고 난동을 부리고, 이 모습을 본 아버지도 쓰러지고 만다. 칼은 아버지께 용서를 구한다. (출처 : 김승경(영화사연구자)) 이 영화는 미국의 저명한 작가 존 스타인벡(John Steinbeck)의 22번째 소설 『에덴의 동쪽』(1952)을 영화화한 것이다. 이 영화는 할아버지부터 손자대에 이르는 방대한 양의 소설 중 마지막 손자 대의 이야기를 중심에 두었다. 스타인벡은 이 소설을 구상하는데 무려 11년의 시간이 걸렸고, 집필하는데만 꼬박 1년이 걸렸다고 밝힌 바 있다.엘리야 카잔은 2.55:1 시네마스코프 칼라영화로 이 영화를 촬영하였으며, 소설의 배경이 되는 캘리포니아 사라나스에서 로케이션을 진행하였다. 제임스 딘이 열차지붕에 올라타고 가는 유명한 장면은 남태평양철도회사의 후원을 얻어 실제 1917년 사라나스 지역을 운행했던 기차를 제공받아 촬영하였다. 이 영화는 성경 창세기의 카인과 아벨 이야기가 원형으로 영화에서 형 아론은 아벨, 동생 칼은 카인, 아론의 애인 에이브라는 금단을 열매를 먹고 이전의 순결한 삶을 거부한 이브를 은유한다고 한다. 우리나라에는 1957년 첫 수입 상영된 것을 시작으로 1965년 3월 중앙극장에서 재개봉되었고 1976년 TBC를 시작으로 TV에서도 수차례 방영되었다. - 김승경(영화사연구자) KMDB에선 이 작품과 관련된 자료들로 12 페이지 전단지, 국제영화 1956년 9월호, 스크린 1957년 9월호, 국제영화 1957년 10월호, 영화예술 1965년 5월호 등도 PDF 형식으로 무료 공개 중이니 아래 링크도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https://www.kmdb.or.kr/db/kor/detail/movie/F/00284/extend/story
콩라인박작성일
2025-01-06추천
0
-

[영화] 1945년 소설 '동물농장' 관련 무료 공개 작품들 ft. 실사판
* 아직 원작 소설 및 각색판을 감상하신 적 없는 분들에게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 부탁 드립니다. '1984'로도 유명한 '조지 오웰'의 1945년 소설 '동물농장'은 제목처럼 동물들이 주인공이되 단순 어린이 동화가 아니라, 조지 오웰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인물 (혹은 시기)를 상징하는 캐릭터 '메이저'가 이상을 이루기 위해 시작한 활동을 '메이저' 사망 후 다른 동물들이 계승해 실제로 성공시키고 한동한 평화롭게 지내다, 나중에 권력욕 때문에 이를 변질시키는 독재자 캐릭터 '나폴레옹'과 전체주의를 비판하는 내용이며 현실 상황에서도 발생하는 문제를 우화 형식으로 표현한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냉전 시대의 미국을 포함한 여러 곳에서 지지를 얻으며 50년대 애니메이션 영화, 핑크 플로이드의 70년대 앨범, 90년대 실사판 TV 영화, 2000년대 속편 소설, 다양한 버젼의 코믹스판 만화들, '1984' 요소도 섞은 보드 게임, 비디오 게임, 동물농장을 직접적으로 각색하거나 일부 요소를 인용한 연극, 뮤지컬, 오페라, 인형극 등 각색작들 및 영향을 받은 파생작들이 80주년을 맞이하는 2025년까지도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으며, '앤디 서키스'가 연출을 맡는 영국의 애니메이션 영화도 2025년 공개를 목표로 하고있습니다. 아래 내용은 교보문고에서 인용한 원작 소설 '동물농장' 작품 소개입니다. 명쾌하고 단순하게 풍자한, 권력과 사회비판의 명작!20세기 영미문학의 가장 중요한 작가 조지 오웰‘타임’ ‘뉴스위크’ 선정 100대 영미 명작소설미국대학위원회 선정 SAT 추천도서BBC 선정, 꼭 읽어야할 책!메이너 농장에서 평소에 소홀한 대우를 받고 있던 가축들이 수퇘지 메이저 영감의 호소에 힘입어 반란을 일으켜 농장주 존스와 관리인들을 내쫓고 동물들 스스로가 농장을 경영한다. 농장의 이름도 〈동물농장〉으로 바꾼다. 비교적 지능이 발달한 돼지인 나폴레옹, 스노볼, 그리고 스퀼러의 지도와 계획 아래 모든 동물들은 평등한 동물 공화국 건설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고 돼지들의 주도하에 일요회의도 열고 문맹 퇴치의 학습시간도 갖게 되어 말과 오리새끼에 이르기까지 주인 의식을 갖고 농장의 운영에 참여하게 되어 그야말로 평등의 이념에 입각한 이상적 사회가 되는 것이다.그런데 풍차 건설을 계기로 동물들 사이의 권력 투쟁이 노출된다. 이상주의자 스노볼은 나폴레옹에 의해 축출된다. 나폴레옹은 간교한 스퀼러를 대변자로 내세워 동물들을 설득도 하고 조작도 하며 개 9마리를 앞장 세워 공포 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완전한 독재 체제를 세운다. 농장 운영의 방침도 바뀌어 중의를 모으던 일요회의도 폐지되고 모든 일은 나폴레옹과 그의 측근들이 임의로 결정하게 된다. 나폴레옹은 원래 스노볼의 계획이었던 풍차의 건설을 빙자해서 동물들의 자유를 허물어뜨리고 존스가 다시 쳐들어온다는 위험, 스노볼에 대한 반동 낙인, 동물들의 내적 불만을 외적인 공포 분위기로 제압한다. 돼지들은 불평하거나 항의하는 동물을 첩자로 몰아 숙청하기도 하고 옛날처럼 작업량을 늘이고 식량 배급을 줄이기로 한다.반면에 나폴레옹을 둘러싼 지배계급은 존스 시대의 인간보다 더 사치스러운 생활 속에서 호의호식한다. 그들은 존스 부부가 살던 집으로 이사해서 술을 마시고 침대에서 자며 옷을 걸쳐 입고 자신들의 자녀들을 위한 교실을 짓고 심지어는 자신들의 적인 인간들과 상거래를 트고 돈을 만지기 시작한다. 〈동물 농장〉은 인간 사회의 악폐라고 주정하던 그 상태로 돌아가고 만다. 결국 이상적인 사회를 꿈꾸던 혁명은 완전히 실패하고 정책마다 위협과 명분만이 동원될 뿐이었다. 7계명도 수정되고 우직할 정도로 성실하게 일만 하던 복서는 인간의 도살장에 팔렸고 마침내 그들은 두 다리로 서서 채찍을 들고 동물들을 감시한다. “네 다리는 좋고 두 다리는 나쁘다”던 구호는 “네 다리는 좋고 두 다리는 더욱 좋다”는 구호로 둔갑을 했고, “모든 동물들은 평등하다”는 구호는 “어떤 동물들은 더욱 평등하다”로 바뀐 것이다.소설에서 인간에 의해 착취당하던 메이너 농장의 동물들은 우두머리 돼지의 지도 아래 혁명을 일으켜, 인간들을 내쫓고?착취가 없는 ‘모든 동물이 평등한’ 이상사회, 즉 동물농장을?건설한다. 그러나 어느새 돼지만이 특권을 누리게 되고, 특히 수뇌들 사이의 권력투쟁으로 나폴레옹이 스노볼을 추방하고 난 다음부터 나폴레옹의 독재체제가 더욱 강화되어 혁명 전보다 더 심한 착취를 당하게 되며 동물들의 의식까지도 지배하는 전체주의적 공포사회가 형성되어 인간들과의 상거래도 부활하고 만다. 스탈린주의를 비판한 최초의 문학작품으로, 그리고 정치 풍자소설로는 이후의 가장 훌륭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아래 내용은 교보문고에서 인용한 속편 소설 '자본주의 동물농장' 작품 소개입니다. “명료하고, 지혜롭고, 재미있는 우화를 쓴 존 리드는 훌륭한 미래가 약속된 작가다.” ― 폴 오스터“돼지가 농장에 돌아와 오웰에게 도전한다. 이제 세계는 새로운 악에 대처해야 한다. 그것은 공산주의가 아니다. 조지 오웰의 상속자는 결코 이 책이 마음에 들지 않으리라.” ― 《뉴욕 타임스》오웰의 《동물농장》이 남긴 큰 질문은 세 가지다. 평등사회 건설의 기획은 반드시 실패하는가? 자유, 평등, 정의의 사회를 만드는 일은 가능한 일인가? 가능하지 않다면 인간에게 남는 희망은 무엇이며 그가 할 일은 무엇인가? 존 리드의 기발한 풍자우화 《자본주의 동물농장》은 오웰의 《동물농장》이 다루지 않았던 이런 도전적 질문들 앞으로 지금 이 시대의 독자들을 초대한다. 자본주의 방식의 유토피아는 성공할 수 있을까? ― 도정일 (문학평론가, 오웰의 《동물농장》 역자)0. 당신이 21세기에 살고 있고 《동물농장》을 즐겼다면, 반드시 이 책을 읽어야만 한다《동물농장》의 준열한 속편 그 이상이자 현 자본주의 사회를 찌르는 정교한 풍자우화“이 소설을 읽다 보면 동물의 실체를 추측해보는 무시무시한 게임을 하게 된다. 나는 어느 동물인가? 내 이웃은 어느 동물인가? 내 적은 어느 동물인가? 리드는 우리가 보지 않으려 했던 진실을 드러내는 장난스러운 은유를 사용하고 있다.” ― 조너선 에임스 (작가, HBO 쇼 크리에이터)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에서 쫓겨난 이상주의 돼지 ‘스노볼’이 살아 돌아온다면? 《자본주의 동물농장》은 급진적이고 사회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는 사람으로 정평이 난 미국 작가 존 리드가 오웰이 쓴 공산주의 폐해에 대한 우화 《동물농장》을 날카롭게 패러디한 소설이다. 신자유주의 구조에 관한 매우 다양한 알레고리를 내포하고 있는 영리한 풍자우화로 한국 독자가 신뢰하는 번역가 정영목이 우리말로 옮겼다. 2001년 9·11 테러 이후 3주 만에 쓰인 이 작품은 추방당한 돼지 스노볼이 농장으로 돌아와 자본주의의 명령에 따라 새로운 세계를 창조해내는 이야기를 담았다. 동물농장에 남아 있던 마지막 계명,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그러나 어떤 동물들은 더욱 평등하다”는 다시 씌었다. “모든 동물은 평등하게 태어났다. 무엇이 되느냐 하는 것은 자기 자신이 결정한다.”1. 패러디 문학과 조지 오웰, 그리고 9·11 테러…출간 1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뜨거운 논쟁 한가운데 놓인 책“내 목적은 오웰을 폭파시키는 것이었다. 나는 그를 전멸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이 책에서 듣다2001년 9월 9일 존 리드는 뉴욕 시내 자신의 아파트 근처에서 아내와 산책을 하다 홀연히 제목 하나를 떠올린다. ‘스노볼 챈스(Snowball’s Chance).’ 그는 이 제목으로 무언가 써낼 수 있으리라 생각했지만, 아내는 별 반응이 없었다. 그리고 며칠 후, 뉴욕 한복판에서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타워가 이슬람 국제 테러 조직에 의해 무너졌다. 9월 11일이었다. 그제야 존 리드는 자신이 품고 있던 제목의 의미를 이해했다. “공산주의만이 아니라 미국 자본주의 체제에도 어딘가 문제점이 있음을 드러낸 것 아닌가.” 리드가 보기에 오웰의 《동물농장》은 친자본주의 이데올로기의 궁극적 표현이었다. 공산주의 악에 대항하여 어린 학생들에게 예방주사를 놓은 것과 같았다. 리드에게는 오늘날 미국의 자본주의와 중동 석유를 둘러싸고 자기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미국인들의 오만이 악이었다. 9·11 테러는 이슬람 근본주의에서 동력을 얻은 것만큼이나 미국 정책의 결과처럼 여겨졌다.2002년 《자본주의 동물농장》은 출간되자마자 거센 소용돌이로 빨려 들어간다. ‘신성한 조지 오웰’과 ‘오웰 리스트’ 그리고 ‘패러디’에 관한 전쟁이었다. 첫째, 오웰의 상속인 측은 이 소설이 《동물농장》을 통해 오웰이 거둔 전체주의에 대한 승리를 하찮은 것으로 만들었다고 강조하며, 책을 낸다면 소송을 불사하겠다고 출판사에 편지를 보내 협박했다. 이 편지와 《자본주의 동물농장》을 둘러싼 일화는 즉시 《뉴욕 타임스》에 대서특필되었다.둘째, 책이 출간될 무렵 언론과 온라인상에서는 오웰이 1940년대 말 영국 외무부에 넘긴 ‘오웰 리스트’가 폭로돼 오웰이 재평가되던 시점이었다. 리드의 소설은 신성시되었던 오웰에 관한 논쟁에 기름을 부었다. 오웰은 말년에 급격하게 우경화하여 ‘비밀 공산주의자와 동조자 명단’을 작성해 MI6에 전달했다. 이것이 곧, 오웰 리스트다. 여기서 그는 흑인, 유대인, 동성애자에 관한 적나라한 적대 역시 모두 상세히 기재했다. 그중에는 G. D. H. 콜, 찰리 채플린 등도 포함되었다. 이 명단은 미국 CIA에도 넘어가 매캐런법에 의해 몇몇 지식인들이 제재당하게 만들었다. 오웰 스스로가 ‘빅 브라더’의 하수인으로 일한 셈이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이 사실이 크게 알려지지 않았으며, 신문에 실린 방향도 ‘위대한 오웰도 공산주의자를 밀고했었다!’는 반공 강화 논조에 그쳤다.)10주년을 기념하여 2012년에 개정돼 나오면서 논란의 불씨는 다시 지펴졌다. 10년이 지나 비록 다르게 굴절되었다 하더라도, 격론을 벌이는 힘은 온전히 남아 있는 것이다. 이 소설이 미국 SPD(소출판사) 베스트셀러 자리를 굳건히 지켜왔으며, 미국 고등학교와 대학교 토론용 교재로 선정되어 학생들이 꾸준히 읽어온 사실은 그 방증일 것이다.2. 스노볼이 발굽을 들어 올리며 말했다.“나는 여러분에게 더 나은 길을 보여주기 위해 왔소, 불가능한 꿈을 꾸시오.”“동물농장은 동물장터가 될 거요. 꿈이 실현되는 땅이 될 거요.”― 이 책을 보다동물농장이 세워진 후 여러 해가 흘렀다. 늙은 돼지들은 하나둘 죽어갔다. 농장의 미래는 불투명했고, 동물들은 불안에 떨었다. 그때 농장 정문에 낯선 그림자가 비친다. 인간의 옷을 입고 두 발로 걷는 자, 서류 가방을 든 자. 외양간 전투의 일등 동물 영웅, 추방당했던 돼지 스노볼! 그는 인간 마을에서 배워온 “더 나은 길”을 펼칠 것을 동물들에게 약속한다. 온수와 전깃불, 전기난로, 에어컨, 창문이 달린 축사 방…… 이를 실행하기 위해 스노볼과 박사 학위를 받은 의사이자 법률가이자 건축가인 염소 토머스는 ‘쌍둥이 풍차’의 설계도를 그려나간다.농장 동물들은 두 발로 걷는 법과 옷 입는 법, 알파벳을 익히고, 스노볼의 리더십에 따라 화폐의 특성을 알아간다. 곧 농장 밖 삼림지대 동물에게까지 ‘성공과 기회의 땅’인 동물농장에 관한 소문이 퍼져나갔으며, 많은 동물들이 ‘꿈’을 찾아 동물농장으로 이주해온다.마침내 스노볼은 거대한 변화의 일환으로 동물농장을 동물장터(animal fair)로 탈바꿈시키기로 결심한다. 그곳은 갖가지 재주를 가진 동물 공연자와 온갖 놀이시설, 범죄자가 자신의 죄를 고백하는 공연으로 채워진 거대한 테마파크였다.3. 스노볼의 기회 또는 ‘가망 없는 희망’“자본주의 방식의 유토피아는 성공할 수 있을까?”― 이 책이 말하다소설 속 주간지 〈데일리 트로터〉는 늘 ‘역경을 이겨낸 승리’를 제시하며 동물들에게 계속 전진하라는 충동을 설파한다. 성공의 사례는 너무나 극소수였음에도, 새로운 이민자의 물결은 늘 자기는 낫다는, 이전의 어떤 이민자보다 쉽고 안정감 있게 천한 노동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품었다. ‘성공하지 못한 것은 네 노력의 부족 탓이다.’ 스노볼이 던지는 정교한 유혹의 언어에 어느새 동조하고 세뇌당한 동물들은 자신들이 물질적으로 더 나은 삶을 살고 있다고 여기면서 좀 더 많은 부를 축적하고 땅을 소유하려 든다. 그러나 이곳에서도 자유와 평등은 요원하기만 하다. 계급 격차, 이주 노동자 차별, 무분별한 자연 파괴, 이웃 농장들과의 소송, 세대 갈등, 쓸모없어 버려진 동물들, 안전이라는 미명 아래 따라야만 하는 법들…… 자기파괴적이고도 광적인 도취 상태에 빠져들며 동물들은 어딘가 모르게 조금씩 부서져간다.오웰의 《동물농장》의 역자이자 인문학자 도정일 선생은 《자본주의 동물농장》의 추천사에서 묻고 있다. “평등사회 건설의 기획은 반드시 실패하는가? 자유, 평등, 정의의 사회를 만드는 일은 가능한 일인가? 가능하지 않다면 인간에게 남는 희망은 무엇이며 그가 할 일은 무엇인가?” 어쩌면, 문제해결의 실마리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자신에 내재한 것이 아닐까. 아프게 하는 것에서부터, 불편하게 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면……. 《자본주의 동물농장》 원제 Snowball’s Chance는 스노볼의 기회라고 해석되지만, a Snowball’s Chance in Hell의 줄임말이기도 하다. 뜨거운 지옥에서 눈뭉치는 만들어질 수 없다, 곧 ‘가망 없는 희망’을 뜻한다. 저자 존 리드가 품었던 이 제목이 적절한 것이었는지에 대해 이제, 독자가 답할 차례다.☆ 이 책에 쏟아진 찬사★ “동시대 사회를 완벽하게 묘사하고 있는 책! 만약 이 소설 어느 대목이 불편했다면, 당신 스스로 지금 어떤 문제에 부딪히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표지이다.” ― 아마존 독자 서평★ “당신은 이 책을 강의실에서 꼭 읽어야 한다. 고등학교와 대학 모두에서! 20년 넘게 가르치며 진행한 자유토론 중에서 학생들이 이처럼 활발하게 참여하는 것은 처음 보았다.” ― 아마존 독자 서평 위에서 소개한 작품들 중에는 무료 공개 중인 작품들도 있으며 일부나마 정리해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동물농장' 애니메이션 영화 (1954) 본인과 성향이 다른 단체일 경우 자신의 작품을 칭찬하며 접근하더라도 거리를 두던 원작자가 사망한 후 유족에게 판권 계약료를 주겠다는 접근을 하여 제작된 애니메이션 영화로(이후 조사에 따르면 당시 대중매체에서도 프로파간다 작품을 원했던 CIA가 배후에서 지원해 원작과는 다른 결말로 전개) 공개 초기 당시에는 큰 흥행 성적을 올리거나 하진 않았습니다만 이후 장기간에 걸쳐 2차 매체, TV 방송 등이 이뤄지며 부가 수익이 지속적으로 생긴 덕분에 흑자로 전환시키는데 성공했으며, 기존의 슬랩스틱 애니와는 다르다는 등의 긍정적인 평가들도 나와 로튼토마토에서 신선한 토마토를 받는데 성공했습니다. 이 글을 올린 시점 기준으로 무비콘 계열 채널인 '요미몬 애니'에서 무료 공개 중입니다. CIA가 이 작품을 지원한 과정과 관련해선 KMDB의 연구 글도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초이스]동물농장 조이 배챌러,존 할라스, 1954 https://www.kmdb.or.kr/story/13/2250 아래 내용은 KMDB에서 인용한 작품 소개입니다. 매너 농장의 농장주 존스씨의 숨막힐 듯한 경영에 동물들이 지쳐있다.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자 동물들이 돼지 나폴레옹의 지도 아래 혁명을 일으켜, 인간들의 착취가 없는 모든 동물이 평등한 이상사회를 건설한다. 그러나 어느 사이엔가 나폴레옹만이 특권을 누리게 되고, 특히 수뇌들 사이의 권력투쟁으로 나폴레옹이 스노우볼을 추방하고 난 다음부터 나폴레옹의 독재체제가 더욱 강화되어 혁명 전보다 더 심한 착취를 당하게 되며, 동물들의 의식까지도 지배하는 전체주의적 공포 사회가 형성되어 인간들과의 상거래도 불활되고 마는데... https://talkaboutmartin.com/ '애니멀 팜' (1999) 한국에선 수입 당시 '애니멀 팜' 및 '동물농장'이란 제목 양쪽 다 사용된 실사판 영화로 냉전이 끝난 이후 시대 변화도 내용에 반영했으며, TNT 채널에 방송되는 TV 영화로 제작된 작품이라 당시 극장에선 2억 달러 작품도 나오던 것에 비해 훨씬 적은 제작비인 2300만 달러(물가 상승률을 적용 안 해도 1960년대 코미디 영화 '헬로 돌리' 실사판보다 적은 비용)의 한계 속에서 제작됐습니다만 이후 특수 효과로 수상을 받는데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이 글을 올린 시점 기준 'TAM'(Talk About Martin)에서 운영 중인 채널에서 무료 공개 중입니다. 아래 내용은 KMDB에서 인용한 작품 소개입니다. 게으르고 술에 절어 사는 매너 농장의 주인 존스의 무관심이 극에 달해 먹이를 주지 않자 농장에서 가장 머리가 좋은 것으로 알려진 돼지 스노우볼과 나폴레옹이 농장의 동물들을 모아 놓고 존스 씨와 그의 부인을 농장에서 쫓아내자고 설득해 결국 부부를 농장에서 내쫓는다. 이제 농장 주인은 동물들이 되고 스노우볼은 농장 간판을 '애니멀 팜'으로 바꾼다. 그리고 '모든 동물들은 평등하다'라는 내용 등의 계명들을 써놓는다. 동물들끼리의 삶은 잠시동안 만족스럽게 지속된다. 하지만 돼지들이 우유와 사과를 독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된 동물들은 격분하고 이를 무마시키기 위해 나폴레옹과 스퀼러는 TV를 보여주고 동물들은 TV에 매료되어 불만을 잊어버린다. 그 동안 존스와 이웃들은 라디오 수신기로 동물들을 감청하고 농장을 공격하기로 결정하지만 이들의 공격을 미리 예상하고 준비한 스노우볼의 노력으로 인간들은 참패하고 숨어있던 나폴레옹과 스퀼러는 동물들의 승리가 확실해지자 그제서야 기어나온다. 이제 동물들 사이에 권력을 향한 싸움이 시작된다! https://scytalumni.wordpress.com/ '동물농장' 연극 (2005) '서리 카운티 청소년 극장'에서 2막 구성의 연극으로 각색한 작품이며 이 글을 쓴 시점 기준으로 백업 및 보존된 자료를 비영리 목적에 가능한 조건으로 공개 중입니다. https://murepa.com/ '애니팜-동물농장' (2014) '가비다' 극단에서 해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긴 서사를 압축적으로 전달하는 형식의 극으로 연극에 소리와 음악, 분장, 영상, 라이브 연주 등을 가미해, 고전 명작들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파노라마처럼 관객들에게 전달하는 입체낭독극 형식으로 각색한 작품으로 이 글을 올린 시점 기준 뮤레파 계열 채널에서 무료 공개 중입니다. 이 작품과 관련해선 아래 언론 보도 링크도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가비다, 입체낭독극 '애니팜-동물농장' 공연 https://news.zum.com/articles/12241744 '두 발은 나쁘고 네 발은 좋다' (2022) 다양한 언어로 소통하는 예술 단체 '인테러뱅'에서 소리를 형상화한 바디 퍼커션 및 무용과 연극을 합친 형식의 공연으로 각색한 작품으로 이 작품을 연출한 '차민엽' 연출가님이 일부 회차를 무료 공개 중입니다. 이 작품과 관련해선 아래 뉴스 기사도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조지오웰의 동물농장을 새롭게 재해석하다 '두 발은 나쁘고 네 발은 좋다' https://www.news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6202 위에서 소개한 작품들 중 1999년 실사판 영화는 Roku에서도 영어 자막 캡션 지원 기능도 선택 가능한 형태로 지역 한정 공개 중이니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https://therokuchannel.roku.com/watch/7ca91328f20a50d3bf789d21b4944536
콩라인박작성일
2025-01-05추천
0
-
-
-
-
[정치·경제·사회] 내란 사태의 신속하고 근본적인 종결을 위한 민주당의 입장.
내란 사태의 신속하고 근본적인 종결을 위한 민주당의 입장. - 윤석열 내란에서 한동훈-한덕수-검찰 합작 2차 내란으로 확산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하여 24.12.8 김민석 최고위원 겸 12.3 윤석열 내란사태 특별대책위원장 윤석열 내란이 한동훈-한덕수-검찰 합작 2차 내란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국수본이 윤석열 등 관련자 전원을 즉가 체포하여 구속수사하고, 한덕수 총리 등 국무회의 내란가담자를 즉각 소환수사하고, 모든 관련기관은 대북전단 및 휴전선 총격조작 등 북풍공작에 의한 전시계엄시도 억지에 총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1. 상황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내란사태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위헌에 위헌이 더해지고, 불법에 불법이 더해지고, 혼란에 혼란이 더해지는 무정부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예측불허의 후속사태를 막기 위해 윤석열의 즉각적인 군통수권박탈, 김용현 뿐 아니라 여인형을 비롯해 1차계엄에 동원된 핵심 지휘관의 즉각 구속수사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내란기획 및 협조세력의 규모, 실체, 소재 등이 전혀 드러나지 않은 극도로 위험한 상황입니다. 내란죄 처벌과 중형을 두려워한 군 내부 세력의 망동을 초고속 진압하지 않으면, 휴전선의 조작된 총성 몇 발로 남북교전상태와 전격적 전시계엄발동을 허용하는 천추의 한을 남길 수 있습니다.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서 남북긴장을 유발할 대북전단살포도 원천봉쇄해야 합니다. 내란세력의 다음 타겟은 전시계엄유발에 의한 국면전환과 군통수권행사입니다. 윤석열의 즉각적인 직무정지 없이는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6개월이 아니라 6초도 위험합니다. 윤석열의 군통수권을 공식적으로 직무정지시켜야만 대한민국이 안전해집니다. 2. 계엄내란의 엄정한 즉각수사가 시작되어야 합니다. 관련자 전원을 반드시 즉각 구속수사해야 합니다.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온 국민의 눈에 너무 명백합니다. 윤석열은 직무정지 이전에라도 연금하고 일체의 자료접근을 금지해야 합니다. 김건희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대통령실 내의 윤석열김건희 직속세력 또한 모두 신병확보, 자료접근금지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대통령 경호실이 즉각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합니다. 국수본이 수사하고 특검으로 가야 합니다. 국수본은 신속과감하게 수사를 진행할 것을 요구합니다. 윤석열을 포함해 군관련자 전원을 체포, 압수수색하고, 국무회의 참가자의 가담정도를 조사해야 합니다. 국회는 신속하게 내란특검을 통과시키고 군검찰과 협력하여 수사가 이루어지도록 할 것입니다. 법무부장관과 대통령실은 이미 내란이 아닌 직권남용으로 축소하는 수사가이드라인을 잡고 검찰수뇌부와 소통하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결코 묵과하지 않겠습니다. 검찰은 이미 박근혜 당시 계엄기획총책이었고 김용현의 육사동기로 긴밀하게 소통해온 조현천을 무혐의로 만든 전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내란수사에서 검찰은 결코 주체가 될 수 없습니다. 법적인 조사권한도 없고, 윤석열과 뿌리깊은 이해관계 공유로 윤석열내란을 은폐할 동기가 충만한 검찰의 수사행위에 대해서는 심각하고 엄중하게 재차 경고합니다. 단 한치의 불법은폐시도도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김용현 구속 후에 조금이라도 수사의 속도와 방향을 왜곡축소하려 한다면, 이 기회에 검찰의 살 길을 찾아보려는 자구책을 넘은 내란은폐행위, 즉 내란행위로 간주할 것입니다. 심우정 검찰총장은 이미 탄핵대상에 올라있었음을 잊지 말기 바랍니다. 서울고검장에 대해서도 동기와 배후를 의심할 정황을 이미 확보하고 있음을 분명히 경고합니다. 특검 발족 전에라도 우선 필요한 일을 한다는 명분이라면 즉각 윤석열을 포함한 관련자 전원을 구속할 것을 요구합니다. 곧 모든 수사경과를 국수본과 특검에 이관하게 될 것입니다. 김건희 앞에서 숨죽이던 검찰, 계속 숨죽이고 있으라 경고합니다. 내란사태에 가담한 경찰지휘부에 대해서도 적절한 조치를 해나가겠습니다. 3. 한덕수 총리는 국정운영의 중심이 될 수 없습니다. 첫째, 헌법상 불가능합니다. 독자적인 행정부 통할권도, 공무원임명권도, 법령심의권도, 외교권도 행사할 수 없고 무엇보다 군통수권을 행사할 수 없습니다. 당장이라도 전시상황이 생기면 대통령 외에는 누구도 군통수권을 행사할 수 없습니다. 책임총리제 운운은 현행 헌법을 완전히 무시하고 나라를 완벽한 비정상으로 끌고가자는 위헌적, 무정부적 발상입니다. 윤석열-한동훈-한덕수가 합의한다고 일분일초의 위헌통치도 허용되지 않습니다. 둘째, 한덕수총리는 내란의 즉각적 수사대상입니다. 계엄법에 따라 총리를 거쳐 계엄발동이 건의되었거나, 국무회의에서 계엄령발동에 찬성했다면 중요한 내란가담자입니다. 충분히 모든 정황을 인지할 위치에 있었으면서도 계엄발동을 방조했고, 국회가 해제의결을 못했다면 내란상태종결을 위해 노력했으리라고 믿을만한 단 한 점의 국민적 신뢰도 받지 못하고 있는 인사입니다. 내란을 수사하고 관련자들을 체포하고 후속계엄을 예방해야 하는 당면한 국정과제수행에 결코 적합하지 않습니다. 핵심적 내란가담혐의자에게 내란수습총책을 맡길수는 없습니다. 국무위원들의 내란가담정도와 계엄찬반여부를 즉각 검증하여 적절한 비상국정 대리인이 누구인지 헌법과 법률에 따라 판단해야 합니다. 4. 한동훈대표 또한 위헌불법적 국정운영을 주도할 어떤 권한도 갖고 있지 못합니다. 첫째, 당을 장악하고 있지 못합니다. 계엄내란사태 내내 당론결정을 주도하지 못했고, 현 시점에서도 당의 실질적 권한은 사의표명과 재신임쇼를 반복한 추경호 원내대표 등에 있으며, 기껏해야 임기가 정해진 원외 당대표일 뿐입니다. 어떤 헌법적, 법률적권한도, 실질적 정치적 권한도 없습니다. 둘째, 본인 스스로 한동훈 특검, 당게시판 댓글사건 등으로 정치적 궁지에 몰려있으며 계엄체포대상자 리스트에 오를만큼 윤석열과의 신뢰관계가 취약합니다. 내란수괴와의 협의와 거래를 통해 위헌불법적 사태를 지속하고 내란수괴의 엄정한 처리를 방해했는지 여부 또한 조만간 확인되어야 할 것입니다. 내란 이후 내란수괴와 가졌던 비공개면담 내용 또한 조사나 수사의 대상이 될 것입니다. 당권장악과 차기대선을 도와주는 조건으로 축소수사와 사면을 약속했는지 등도 확인되어야 합니다. 한낱 대권놀음으로 마치 국정의 실권자가 된 듯한 착각에 빠져 위헌불법내란사태를 지속하고 윤석열의 살길을 열어주는 바보짓을 하지 말 것을 분명히 경고합니다. 5. 국민의 힘은 심각한 반국가 위헌불법세력이 되었습니다. 내란수괴 직무정지를 집단으로 방해하고, 내란수괴와 통모한 혐의가 짙은 추경호의원을 원내대표로 재추대하였습니다. 집단최면의 늪에 빠져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갉아먹는 들쥐떼가 된 것입니다. 위헌에 위헌을 더하고 불법에 불법을 밥먹듯하고 국민과 민주주의를 배신한 국힘은 보수세력이 아닌 반국가세력으로 역사의 철퇴를 맞고 사라질 것입니다. 공개 탈출만이 살 길이 될 것입니다. 6. 전 세계 앞에 K-민주주의를 만들고 계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국민 여러분의 열정, 헌신, 문화역량에 저희 민주당과 국회의원 모두는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눈물로 깊이 머리숙입니다. 포기하지 않고 이번 크리스마스 이전에 내란수괴를 직무정지시키고 주술정권을 끝내겠습니다. 탄핵, 특검을 따박따박 통과시키고, 엄정하고 철저한 수사가 이루어지도록 강제하고 반드시 제2의 계엄과 북풍공작을 막아내겠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내란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순번에 따라 국회를 밤새 지키며 신속하게 국회로 전원결집할 수 있는 비상대기상태를 유지할 것입니다. 7. 특별히 2030세대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기성세대의 부족함에 의한 불투명한 미래와 무거운 현실의 무게를 넘고 민주주의를 위해 나서주신 여러분을 보며 죄송하고 울컥했습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도도하게 이어지고 있음을, 여러분이 대한민국과 세계의 민주주의문화의 미래임을 전세계가 보았습니다. 민주당도 더 변화하고 더 노력하여 여러분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일구어가겠습니다. 8. 12.3 윤석열내란대책위원회의 기구구성을 완료해 현 내란상황을 종결시키는 업무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겠습니다. 세계 각국에 조속히 내란이 진압되고 경제가 정상화될 것임을 알리고 여행 위험국 지정을 막는 등 당과 국회 차원의 외교에도 만전을 가하겠습니다. 위험 사항이 일단락되면 당 차원의 주요국 특사파견도 추진하겠습니다. 대통령의 직무정지 전이든 후이든 계엄내란에 가담하지 않은 적정한 정부 당국자들과 협력하며 국정안전과 민생 지원을 위해 필요한 신속한 조치를 다하겠습니다. 저 또한 대책 위원장으로서 현 내란 상황이 종결되는 시기까지 귀가하지 않고 국회에서 상황을 점검 하겠습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승리하고 내란은 진압되고 오늘의 시련은 새로운 K-POP, K-Drama, K-Movie의 소재가 될 것입니다. 한류의 뿌리는 민주주의이기 때문입니다. 국민여러분과 세계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이상입니다. =============================================== 유시민이 명문이라고 칭찬하길레 찾아봤습니다. 앞부분 은 인터넷 E-빠른뉴스에 올라온 전문 가지고 왔고 빠져 있는 뒷부분은 유튜브 틀어놓고 직접 받아 적었습니다. 하아.. 추운데 또 패딩입고 주머니에 핫팩 챙기고 털모자 챙겨서 광장에 나가야겠네요. 이 나이 먹으면 이런거 안해도 될줄 알았는데.. 광장에서 봅시다 들..
-
[자유·수다] 이 와중에도 가장 갑갑한건 부모님 설득을 못하는 저 자신이네요.
대화를 시도 했으나 잘 안됩니다.상황은 잠시 아이(만 3세)를 일주일 동안 부모님 댁에 맡겼습니다.그리고 어디 내놔도 부끄러운 위대한 대한민국 각하께서 계엄령을 선포합니다.1차 시도나 : 혹시 모르니 아이 좀 잘 지켜주세요.어머니 : 여기(지방 광역시 중 하나)는 아무 일도 없다.나 : 그래도 조심해 주세요.어머니 : 계엄령 별거 아니니 걱정 말아라.나 : 네? 계엄령이 별거 아니라뇨?? 지금 국회까지 군대가 출동 했는데, 이게 왜 별거 아니에요?옆에서 듣고 있던 아버지 : 우리는 이전에도 경험해봤다.나 : 경험해보셨으면서 이렇게 가볍게 여겨요?… 2차 시도나 : 에휴,,도대체 윤석렬을 왜 뽑아가지고,,어머니 : 누굴 뽑아도 똑같아. 다들 지들 잇속 챙기느라,,,,어쩌구 저쩌구 아휴 난 모르겠다. 다 똑같은 놈들,,,,어쩌구 저쩌구…아버지 : (하루 종일 윤석렬, 국힘 옹호하는 유튜브 듣고 계심) 젊을 때 고생해서 우리를 키워내신건 인정합니다만, 그래도 미래를 위해 최소한 누가 어떤 놈인지 알아보고 판단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둘째, 셋째 더 낳으라고만 합니다. 그냥 갑갑하네요.
-
-
-
-
-
-
-
-

[유머·엽기영상] 지식을 레고처럼 갖고 노는 제텔카스텐 메모법
여러분은 메모를 어떻게 활용하고 계신가요? 메모가 단순한 기록을 넘어, 지식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면 어떨까요? 저는 15년 전부터 다양한 방식으로 메모를 해왔습니다. 손으로 몰스킨이나 스마트펜을 사용해 적기도 하고, 원노트, 에버노트, 워크플로위 등 다양한 디지털 도구를 활용해 하루의 업무와 일상을 기록해왔습니다. 하지만 메모를 다시 보는 빈도는 적었고, 이런 메모들이 제가 추구하는 지적인 삶의 성장을 제대로 지원하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계속해서 고민했습니다. 무엇이 문제였을까요? 메모들이 서로 연결되지 않아 유의미한 통찰로 이어지지 못했던 것이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그저 시간을 들여 메모를 다시 보고 추가하는 것이 해결책일 거라 생각했지만 그걸로는 부족했습니다. 메모에 관한 다양한 책을 읽고 인터넷을 통해 공부해도 메모하는 방식 자체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물론, 메모를 하는 것이 하지 않는 것보다는 낫습니다. 가끔씩이라도 메모를 다시 볼 기회가 생기고, 그 과정에서 발전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메모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지 않고, 지식의 네트워크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한계를 느꼈습니다. 메모를 오래 해오면서 관련된 기록 에세이도 출간하고, 강의도 하고 유튜브 채널도 운영했습니다. 매일 블로그 포스팅으로 일상을 정리하며 지식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그 지식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한계를 느꼈습니다. 글을 쓸 때 여전히 내 머리에만 의존하거나 최근에 본 자료에 기대어 적는 저를 발견하면서, 더 나은 메모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가 찾은 것이 바로 제텔카스텐 메모법입니다. 제텔카스텐은 독일어로 ‘노트 상자’라는 뜻으로, 작은 노트에 단일 아이디어를 기록하고 이를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이 방법은 독일의 사회학자 니클라스 루만이 자신의 연구와 저술 활동에서 엄청난 생산성을 발휘하게 해준 비결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제텔카스텐 메모법의 핵심은 ‘인덱스 메모’와 ‘연결’입니다. 제텔카스텐에서는 하나의 메모에 단일 아이디어를 적고, 그 아이디어를 기존의 다른 메모들과 연결하여 체계적인 지식 네트워크를 만들어갑니다. 예를 들어, 특정 주제에 대해 새롭게 배운 지식이나 떠오른 아이디어를 적은 후, 그 아이디어와 관련된 기존 메모를 찾아 서로 연결해줍니다. 이렇게 연결된 메모들은 지식 간의 관계를 형성하고, 새로운 통찰을 만들어내는 데 도움을 줍니다. 기존의 메모 방식과 비교했을 때, 제텔카스텐은 단순한 기록에 그치지 않고, 메모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성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전통적인 메모 방식은 정보를 기록하는 데 집중하지만, 제텔카스텐은 기록된 정보들이 서로 대화하고 연결되도록 유도합니다. 이를 통해 메모는 단순한 정보의 저장소가 아닌, 지식을 발전시키는 강력한 도구가 됩니다. 제텔카스텐은 기존 메모 방식과 달리, 정보의 축적에 그치지 않고 그 정보들이 서로 연결되고 대화하도록 유도합니다. 이를 통해 메모는 단순히 저장된 정보의 집합을 넘어, 지식의 발전과 확장을 돕는 강력한 도구가 됩니다. 예를 들어, 사업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생성하거나, 논문을 완성하기 위해 논리를 구성하는 데 제텔카스텐은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작은 아이디어들이 모여 서로 연결될 때, 그 집합은 단순히 개별적인 아이디어들의 합을 넘어서는 가치를 가지게 됩니다. 이는 우리가 새로운 글을 쓰거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됩니다. 제텔카스텐 메모법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지정된 형식’을 따르는 것입니다. 각 메모는 단일 아이디어를 담되, 기존의 다른 메모와 연결될 수 있도록 구조화되어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메모는 날짜, 제목, 내용, 메모의 출처, 연결되는 다른 메모의 참조 번호나 링크를 포함해야 합니다. 이러한 통일된 형식은 체계적인 정리와 활용을 용이하게 하며, 메모가 단순한 기록을 넘어 실질적인 지식 네트워크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습니다. 첫째, 모든 메모에는 고유한 넘버링 시스템이 적용됩니다. 이 시스템은 각 메모의 위치를 명확히 하며, 다른 메모들과의 연결성을 형성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예를 들어, 1.1 카테고리에서 시작해 관련된 1.1a, 1.2b와 같은 서브 카테고리를 생성하는 방식으로, 각각의 메모는 상호 연관된 정보나 하위 주제를 포함하며 하나의 거대한 유기적인 지식 네트워크를 형성합니다. 둘째, 각 메모는 간결하고 단일한 아이디어만을 담아야 합니다. 이는 정보의 명확성을 유지하고, 다른 메모와 연결할 때 쉽게 연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셋째, 메모 간의 연결은 링크나 참조를 통해 표시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연결은 단순한 정보 축적을 넘어 지식의 맥락을 형성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나 통찰을 얻는 데 기여합니다. 제텔카스텐의 형식을 따르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이런 형식은 안정감을 제공하며, 메모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자료로 만들어줍니다. 특정 주제에 대해 떠오른 아이디어를 기존 메모와 연결하면, 지식 네트워크 내에서 그 아이디어가 새롭게 조명되고 발전할 기회를 얻습니다. 메모의 체계화를 통해 더 쉽게 재활용하고 새로운 통찰을 끌어낼 수 있게 합니다. 독일 사회학자 니클라스 루만의 사례는 제텔카스텐 형식의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그는 동일한 양식의 인덱스 카드를 사용해 9만 개에 달하는 메모를 작성하며, 이를 기반으로 사회학의 거대 이론을 발전시켰습니다. 그의 메모는 일관된 형식 덕분에 연결성과 통합이 용이했으며, 이를 통해 지식을 심화하고 확장하면서 압도적인 지식의 생산을 지속할 수 있었습니다. 컨테이너가 처음 물류에 도입된 사례는 제텔카스텐 형식의 중요성을 설명하는 데 좋은 비유가 됩니다. 컨테이너의 표준화가 물류 효율성을 높인 것처럼, 제텔카스텐 메모 형식도 지식 관리의 효율성을 높입니다. 표준화된 메모 형식은 작성 과정에 드는 에너지를 줄여주고 체계적인 관리를 가능하게 합니다. 이는 반복적인 작성에서 에너지를 줄일 뿐 아니라, 메모 작성이 익숙해질수록 속도와 효율도 함께 증가합니다. 메모 형식의 표준화는 개인지식관리에서 필수적인 기반을 제공합니다. 각 메모가 동일한 규격을 유지하면, 작성자가 매번 새로 고민할 필요 없이 빠르게 내용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표준화된 형식은 메모로 남겨진 지식이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합니다. 제텔카스텐 메모법은 컨테이너처럼 지식을 담는 ‘용기’를 표준화하여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식 관리를 가능하게 합니다. 니클라스 루만은 단순히 메모를 기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지식 네트워크로 활용하여 새로운 정보를 기존 지식과 연결하고 지속해서 확장해 나갔습니다. 루만의 제텔카스텐은 단순한 메모 모음이 아니라, 아이디어 간의 유기적인 연결을 가능케 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그는 9만 개 이상의 메모를 작성했으며, 각 메모는 독립적인 아이디어를 담고 다른 메모와의 연결을 통해 새로운 통찰과 독자적인 논리를 만들어냈습니다. 이러한 연결성 덕분에 그는 60권 이상의 책과 400편 이상의 논문을 집필하며, 사회학뿐만 아니라 법학, 정치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루만은 제텔카스텐을 통해 단순한 정보 저장을 넘어 자신의 과거와 대화하며 끊임없이 지식을 확장했습니다. 그는 메모를 작성하면서도, 필요할 때 기존 메모를 열람하여 아이디어를 재구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연구와 출판물을 만들어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주제에 대한 논문을 작성할 때, 그는 관련된 메모를 모아보고 즉각적으로 배치하면서 체계적으로 재구성하여 작업을 신속히 완료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제텔카스텐은 지식 창출의 도구이자 루만의 압도적인 생산성의 핵심 비결로 자리 잡았습니다. 제텔카스텐이 효율적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니클라스 루만은 메모상자를 자신의 커뮤니케이션 파트너로 여겼습니다. 그의 메모상자에는 과거의 경험과 통찰이 담겨 있었고, 넘버링과 영구메모의 연결 구조를 통해 자신이 걸어온 지적 성장의 여정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현재의 통찰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파악하고, 앞으로 무엇을 공부해야 할지 명확히 알 수 있었습니다. 제텔카스텐의 효율성은 특히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견하고 작업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데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제텔카스텐을 활용하여 제텔카스텐에 대한 글을 썼던 경험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단편적인 아이디어들만 적혀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각 메모가 링크를 통해 서로 연결되기 시작했습니다. 기존에 모인 메모를 사용해서 글을 쓰니, 배치하는 방식으로 글을 빠르게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도 들어가는 내용이나, 연결하는 문장, 수정이 필요한 부분은 직접 작성해야 합니다. 하지만 글쓰기 자체에 대한 부담이 훨씬 덜했고, 자료 수집과 글을 다듬는 데 시간을 투자할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 더 나은 글쓰기를 가능하게 했습니다. 제텔카스텐은 상향식 글쓰기를 지원하는 시스템입니다. 하나의 정해진 답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메모가 점차 모여가면서 글쓰기의 논리와 구조가 자연스럽게 발전하는 과정을 제공합니다. 글을 쓰거나 생각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방향 전환이 필요한 순간에도, 제텔카스텐은 메모의 연결을 통해 자연스럽게 새로운 통찰을 얻을 수 있도록 돕습니다. 예를 들어, 하나의 주제에서 파생된 메모들의 흐름을 살펴보면 특정 주제에 대한 우리의 통찰이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명확히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제텔카스텐은 단순한 메모법이 아니라, 지속적인 성찰과 연결을 통해 지식의 깊이와 넓이를 확장하고, 작업 효율성을 높이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제텔카스텐은 우리의 믿을만한 지원군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내가 미래의 나를 돕기 위해서는, 제텔카스텐에서 정한 원칙에 따라 잘 연결된 메모의 축적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메모의 구성은 우리가 도전하기 어려운 성취를 가능하게 하고, 하나의 성취는 또 다른 성취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한 분야에서의 성공 경험은 다른 분야로 나아가는 발판이 되고, 그 과정에서 겪는 시행착오와 배움은 우리를 한 단계 더 성장하게 만듭니다. 제텔카스텐은 지적 성장뿐만 아니라, 창의력 증진에도 기여합니다. 다양한 메모들이 서로 연결될 때, 기존에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연결된 지식은 단순한 정보의 집합이 아닌, 창의적인 발상의 토대가 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더 나은 결정을 내리고, 원하는 삶에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지적 성장은 우리가 원하는 삶에 가까워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성장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꿈에 대해 다시 고민하고, 자신에게 맞는 삶이 무엇인지 성찰하게 됩니다. 그 성찰이 새로운 지식으로 입력되고, 그 지식이 다시 결과물로 나와 우리의 삶을 앞으로 나아가게 합니다. 때로는 전진하고, 때로는 물러서면서도 우리는 계속해서 나아갑니다. 제텔카스텐은 단순히 지식을 쌓는 도구를 넘어, 우리의 생각을 발전시키고 스스로를 성장시키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이 메모법의 원칙을 따라 메모를 축적하고 연결하는 일은 마치 혼돈 속에서 새로운 질서를 찾아내는 여정과도 같습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예상치 못한 아이디어와 가능성을 발견하게 되고, 이는 우리의 삶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합니다. 지금까지 제텔카스텐이 왜 중요한지, 그리고 어떻게 개인의 지적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제텔카스텐의 핵심은 작은 아이디어를 기록하고 서로 연결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지식을 체계적으로 축적하고, 예상치 못한 통찰과 해결책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니클라스 루만의 사례는 이 메모법이 단순한 정보 저장을 넘어 지식을 유기적으로 확장하고 창의적인 작업을 가능하게 하는 강력한 도구임을 보여줍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함과 지속적인 실행입니다. 이제 여러분도 제텔카스텐 메모법을 직접 실천해보세요. 작은 아이디어라도 기록하고, 그것들을 연결하면서 자신만의 지식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길 추천합니다. 꾸준한 메모와 연결은 여러분의 지적 성장과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확장할 것입니다. 지적 성장은 끝없는 여정이며, 제텔카스텐은 이 여정에서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줄 것입니다. 혼돈 속에서도 스스로의 질서를 만들어가며, 꾸준히 앞으로 나아가는 법을 배우시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제텔카스텐을 통해 지식을 쌓고 발전시켜, 원하는 삶에 더 가까워지길 바라면서 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생산적생산자였습니다. 출처 : https://youtu.be/4s06pR5NT14
-

[유머·엽기영상] '정권 퇴진' 농민들 용산 행진 저지‥중앙대·성공회대도 시국선언
좋빠가 끌어내리고 싶습니다 ……… “정권 퇴진” 농민들 용산 행진 저지‥중앙대·성공회대도 시국선언 (imbc.com) 오늘 서울 도심에서는 평일인데도 농민 단체 중심으로 윤석열 정권 퇴진 집회가 열렸습니다.용산 대통령실로 행진하다 경찰이 막아서면서 마찰이 빚어지기도 했는데요.중앙대와 성공회대도 정권 퇴진 시국선언을 발표하면서, 교수들이 시국선언에 참여한 대학이 예순 곳을 넘어섰습니다. 농민들이 경찰과 한데 뒤엉켰습니다.농민들이 ‘윤석열 정권 퇴진’ 글귀가 적힌 상여를 버스에서 메고 나오려고 하자, 경찰이 이를 막아선 겁니다."이게 뭐라고. 이게 뭐라고."오늘은 농민단체를 중심으로 윤석열 정권 퇴진 집회가 열렸습니다.주최 측 추산 1만 명이 모여 평일 낮 세종대로 네 개 차로를 가득 채웠습니다."국정농단 민생파탄 윤석열 정권 퇴진하라!"농민들은 윤 정부가 물가폭등 타령하며 무관세 농산물 수입을 남발해 농민을 말살하는 건 물론, 국정농단에서 친일외교까지 사회 각 분야가 퇴행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 중앙대 교수 169명은 “1987년 민주화 이후 어떤 정권에서도 볼 수 없었던 민주주의 퇴행이 일상이 됐다”며 “정권의 무능이나 정책 실패 단계를 넘어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몹시 위태로운 위기에 처했다”고 진단했습니다.교수들은 윤 대통령을 향해 임기단축 개헌과 ‘김건희 특검법’을 수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성공회대 교수들도 특검을 수용하고 국민의 생명을 책임지는 외교를 하라며 해결 능력이 없다면 즉각 퇴진하라고 지적했습니다.교수들이 시국선언에 참여한 대학이 60곳을 넘어선 가운데, 이번 주말에도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도심 집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유족 초청 비용마저 한국이 내라? 엎드려 절받는 사도광산 추도식 일본 정부가 한국인 강제 노동 현장인 사도광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며 약속했던 추도식이 이번 주말 열릴 예정입니다.그런데 이 추도식이 우리 정부의 기대와 달리 민간행사로 격이 낮아졌고, 광산에서 일했던 모든 노동자를 위한 행사라며, 강제징용에 대한 반성도 없이 치러진다고 합니다.게다가 피해자 유족들의 참석 비용마저 일본 정부가 아닌 우리 정부가 부담하기로 하면서 사도광산을 둘러싼 굴욕 외교 논란에 다시 불이 붙었습니다. 그런데 이들의 참석 비용은 주최 측인 일본 시행위원회가 아니라 우리 정부 예산으로 내기로 했습니다.지난 2010년 한국인 강제징용 희생자 유골 봉환식 때는 일본 정부가, 야스쿠니신사에 강제 합사된 한국인 유족들의 소송 과정에선 일본 시민단체가 각각 초청 비용을 모두 부담했습니다.금액 문제가 아니라, 비용 부담엔 피해자 가족에게 사죄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는데 일본 정부가 이조차 거부한 셈입니다.[서경덕/성신여대 교양학부 교수]"기본적으로 피해자를 위한 행사라고 한다면 일본 정부의 비용으로 모시는 게 맞고요. 일본 정부에서 주최하는 게 옳은 일인데 이건 약속을 이행하지 않은 걸로 판단해야…"추도식 참석 인사와 추도사 내용 등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막바지 협의 중이라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우리 정부는 일본 정부의 고위급 인사가 추도식에 참석해, ‘진정성’을 보여줄 거라며 일본의 선의를 기대하는 분위깁니다.그런데 일본 정부는 행사 나흘 전인 오늘까지도 누가 참석하는지조차 답을 주지 않고 있어, 일본 현지에서조차 “이런 식의 추도식은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성공회대 시국선언 “김건희 특검 수용…안 할 거면 퇴진하라” [전문] 성공회대학교 교수·연구자들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각종 의혹을 해소하는 등 국민적 현안을 해결하지 않을 거면 “즉각 퇴진하라”고 요구했다. 성공회대 전·현직 교수·연구자 141명은 20일 “껍데기는 가라”로 시작되는 시국선언문을 냈다. 이들은 “거짓이 진실을 뒤엎고, 후안무치의 뻔뻔함이 작은 ‘바람’에도 괴로워하는 양심을 짓밟는 일들이 마치 일상이라도 된 듯이 온통 미디어를 뒤덮고 있다”며 비통한 심정을 전했다. 이들은 이태원 참사, 채상병 사건과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명품백 수수 무혐의 처분, 국정농단 의혹 등을 언급하며 “윤석열 정권이 들어선 이후 일어났던 일련의 사태는 최소한의 법감정과 상식에서 벗어났다”고 지적했다. “껍데기는 가라” 성공회대학교 전·현직 교수 연구자 일동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사회 정의가 심각하게 훼손되어가고 있는 현 시국에 대해 깊은 우려의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지금 대한민국은 사상 초유의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독선과 탐욕으로 가득찬 윤석열 정권이 국가와 권력을 사유화해서 국정을 농단하고 있는 것이다. 꼬리가 몸통을 흔들어대고, 쭉정이가 알곡을 밀어내고, 악화(惡貨)가 양화(良貨)를 몰아내고, 혐오가 우의를 지워버리고, 거짓이 진실을 뒤엎고, 후안무치의 뻔뻔함이 작은 ‘바람’에도 괴로워하는 양심을 짓밟는 일들이 마치 일상이라도 된 듯이 온통 미디어를 뒤덮고 있다. 이런 아이러니한 세상이 만들어낸 우울과 좌절이 짓누르는 무게가 이젠 더이상 감당하기 힘들 정도이다. 이태원 참사에 대한 무책임한 대응,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 방송 장악을 위한 방송법 거부권 행사,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검찰의 무혐의 처분, 명품백 수수를 둘러싼 비리 의혹과 ’명태균 게이트’를 통해 갈수록 커져가는 김건희 국정 농단과 비리 혐의 등에 이르기까지, 윤석열 정권이 들어선 이후 일어났던 일련의 사태는 국민들의 최소한의 법감정과 상식에서 벗어난 것일 뿐만 아니라, 헌법적 가치와 사회적 신뢰를 무너뜨리는 우울한 대한민국 현실의 극단을 보여주고 있다. 윤석열 정권의 작태는 사적인 비리와 농단을 넘어서, 국가 존망과 정체성마저 위태롭게 만드는 일까지도 서슴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그 심각성은 더욱 극에 달한다. 취임 직후부터 시작된 역사 왜곡, 언론 장악, 의료 붕괴, 친일 종속 외교, 남북관계 악화, 균형외교의 상실, 나라 살림과 국민 경제의 파탄 등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의 수많은 실정과 패착들을 되돌아보면, 이게 불과 2년 남짓한 기간 동안에 한 정권이 이룬 패악질이라는 게 도저히 믿기지 않을 정도이다. 거짓말이 일상이고 남을 탓하기만 하는 무능함, 변명만 늘어놓는 무책임함, 그리고 차고 넘쳐나는 부정과 비리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용서하기 힘든 정권이지만, 더욱이 이대로 놓아둘 수 없는 것은 글로벌 정세의 차원에서나 시대사적 차원에서나 중차대한 전환의 시기를 맞고 있는 상황 하에서 국가와 민족의 미래를 전방위적으로 망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더이상 용납할 수 없는 윤석열 정권에 대해 우리는 아래의 사항들을 요구한다. 첫째,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 특검을 수용하고, 명확하고 투명한 조사를 통해 모든 논란을 해소하라. 둘째, 그동안의 불통과 안하무인으로 일관해온 태도를 일신하여, 국정에 대한 대다수 국민들의 불만과 불신임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소통에 나서라. 셋째, 국민의 생명과 안보를 책임지는 실용적인 외교와 정책을 수립하고, 사회 전반에 걸친 차별 없는 정책으로 서민경제를 살리는 데 집중하라. 넷째, 위의 사안들을 해결할 의지나 능력이 없다면, 즉각 퇴진하라. 그렇지 않는다면 더 큰 시민 저항과 불복종, 그리고 탄핵과 사법적 심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성공회대학교 전·현직 교수 연구자들 역시 그러한 국민적 저항 운동에 함께 할 것이다. 2024.11.20. 성공회대학교 전·현직 교수 연구자 141명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