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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건강] 스포츠 부상 예방을 위해 우리나라에선 안 하는 것
** 어제 올린 글을 리비전 한 글입니다.^^;;운동선수의 부상은 산재에 가까워요. 산재를 당했을 때, 적절하고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하고, 치료비를 회사측에서 부담하고, 충분한 유급 휴가를 제공하고, 치료후에 복귀를 적극적으로 돕고, 부상에 대한 금전적 보상을 충분히 다하지 못했다면 욕을 먹을만 하지요. 이번 모 탁구선수의 폭로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위의 적절한 대처에 빠진 부분이 하나 있어요. 산재가 발생하기 전에 산재예방조치를 적절히 했는지가 빠졌어요.다들 아시겠지만, 우리나라 산업안전은 절대로 선진국 수준이 아니에요...모 빵회사 배합기에 안전장치를 설치하지 않아서 젊은이가 죽은게 불과 얼마전 일이에요.해병대 상병이 수해대처작전중에 구명조끼 조차 없이 작전하다 죽은건 정말 얼마전 일이지요. 운동선수의 부상을 미리 예방하는 것 자체는 우리나라에서도 하긴 하지요. 스트레칭과 웜업 그리고 근력운동이지요. 그런데 미국과 같은 선진국에서 사용하는 부상예방법 2개는 우리 체육계에선 사용을 엄두도 못 내고 있어요. 1..선진국의 스포츠 부상 예방법1 – 심부코어근육(2010년 이후 버전) 사용첫 번째 설명하는 심부 코어근육의 사용을 통한, 부상예방은 이제는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지요. 2010년에 심부 코어근육과 복강내압을 같이 사용하는 부상예방법이 정립되었지요.** 구글에서 코어근육 부상예방으로 검색하면 결과가 잔뜩 나와서, 이 글에선 생략합니다. 지금 심부 코어근육의 사용법을 머릿속으로 한번 생각해 보시는데요. 코어 근육강화라는 단어를 생각하셨다면, 2010년 이후 정립된 심부 코어근육의 사용법을 모르시는거에요. 2010년 이후의 심부코어 근육 사용법은, 호흡과 복강내압이라는 개념을 포함해요. 아래 용기에서 용기 두께가 두껍다고 내부 압력이 생기지 않아요. 필요한 압력을 유지할만한 두께는 있어야겠지만, 용기의 두께만 늘린다고 복강내압이 생기지가 않아요. 밀폐가 유지되는 뚜껑이 있다면 왼쪽과 같이 뚜껑을 내려서 내용물을 압축했을 때 내부 압력이 생기지요.2010년 이후 정립된 심부 코어근육의 사용법은 근육의 강화보다는 신체의 정렬과 사용법에 관한 내용이에요. (물론 코어근육 강화라는 내용이 일부 있을수도 있지만요.) 2010년 이전, 그리고 더 이전에도, 놀라울 정도로 강력하게 신체를 사용하고, 무거운 것을 들고, 놀라운 무용 동작, 혹은 물구나무 서서 팔굽혀 펴기 같은 것을 보여주는 사람들이 얼마든지 있었지요. 2010년 이후의 심부코어 근육 사용법이 없어도, 물구나무 서서 팔굽혀 펴기는 가능하다는 것이지요. 2010년 이후의 심부코어 근육 사용법의 독특함은 정확히 사용하면 중립골반을 동작시에도 보장해준다는 것 같아요. 우리 올림픽 국대 스쿼트에요. 밝기만 조절했습니다. 머리는 아래로 내려오지만, 엉덩이는 오른쪽으로 돌지요. 요추와 골반이 뒤틀리는 것은 중립골반이 아니에요. 목쪽에 세모 모양 문신(?)이 있어서, 거기에 라인을 맞추었어요. 그 라인과 비교하면 엉덩이가 뒤틀리는게 잘 보이지요. 외국 유명 운동 유튜버 스쿼트에요. 중립골반이 잘 유지되지요. 우리 올림픽 국가 대표정도면 2010년경 정립된 심부 코어근육 사용을 외국 유명 운동 유튜버 보다 못할 리가 없다고 많이들 생각하시는데요. 동계올림픽에 2번 국대로 출전한 선수를 보면 2010년 이후의 복강내압이 내용에 포함된 심부 코어근육의 사용법을 몰라요. 2010년 이후의 심부코어 근육의 사용법대로 하면, 중립골반이 유지가 되는데요. 중립골반이 유지가 되지 않으면, 2010년 이후 버전의 심부코어 근육을 사용하지 못하는 것이기 때문이죠. 일부의 사례를 가지고 너무 일반화 했다. 근거가 부족하다.라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지요. 그렇다면 한국에서 이 중립골반이 유지되지 못하는 경우에 누구나 쉽게 접할수 있는(commons) 해결책이 있는지를 보면 되어요. 국가 대표도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모르고, 유명 운동 유튜버도 모른다면,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한국에선 아주 접근하기 힘든 해결책일거에요.(not commons) 2..선진국의 스포츠 부상 예방법2 – 균형력의 좌우 불균형을 교정한다.선진국 체육에서 두 번째 체육 산재 예방방법은요. 균형력의 좌우 불균형을 검사하고, 균형력의 좌우 불균형이 있는 경우, 부상예방을 위한 균형력 훈련을 선수에게 제공하는 것이에요.이 균형력 검사는 미국 메이져리그, 미국 하키 리그, 미국 피겨 스케이팅 협회에서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이에요. 근거가 충분해요.논문의 근거에선 발목과 무릎의 비접촉 부상만을 대상으로 했을 때에는 부상군을 89%정도의 정확도로 예측해요. (종목, 성별, 이전 부상경력)을 다변량으로 분석 했을때에요. 균형력 검사에서 앞방향에서 아주 작은(2cm 이하라도) 종목, 성별, 이전 부상경력에 따라서는 발목, 무릎의 부상 가능성이 높은 그룹에 들어가게 되지요. 미국 대학 1부 선수면, 우리나라 국대랑 비슷한 정도의 체력과 기량을 가지고 있지요. 미국 메이져 리그 야구라던가, 미국 하키 리그 선수라면, 종목에 따라서 우리나라 국대보다 우수한 체력과 기량을 가지고 있을거에요. 그런데도 YBT라는 동적균형 테스트를 사용하여 부상의 위험이 높은 그룹을 식별하고, 여기에 대응하여 훈련을 제공하지요. (우리는, 우리 국대 정도의 뛰어난 선수면, 그런거 안해도 아무 문제도 없다고 하겠지요.) YBT측정 장비가 있으면 편하지만, 바닥에 YBT 측정용 선을 긋고, 줄자로 측정해도 되지요. YBT 내용도 더 궁금하시면 어제 글 참조 해 주세요. 부상예방을 위한 균형력 훈련은 대체로 2010년 이후 정립된 심부 코어근육 훈련과 일치해요. 스쿼트에서 보셨다시피 우리나라 사람들은 정확히 중립골반을 유지하면서 스쿼트하는 방법을 몰라요. 말하자면 현재 대한민국 체육기술력으로는 선진국에서 스포츠 부상 예방을 위해 사용하는 방법 2개는 사용이 불가능하단 것이지요. (사용하고 싶어도 못해요)** 해결책은 다음글에서 적겠습니다.^^; 스포츠에 있어서 제가 위에 적은 내용은, 미국 메이져 리그, 미국 하키 리그 정도 되니 사용하는 것이라고 할수도 있는데요. https://tayloredmovement..com.au/about-us/실제로는 외국에선, 일반인을 상대로 한, 스포츠 교육 센터에서 누구나 접할 수 있는 내용이에요. reference--------------------------------------------------한국 루지 국대 점프 스쿼트-시작하자 마자https://www.youtube.com/watch?v=YKkJw7XsudQ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7183065/YBT가 모든 비접촉 하지 부상을 예측하진 못하지만, 발목 부상과 같은 경우를 예측하는 도구로 유용함.Alternatively, the YBT-LQ may be a useful screening tool for some injuries such as lateral ankle sprain, but not all non-contact LQ injuries https://www.jospt.org/doi/10.2519/jospt.2017.6974 비접촉 발목, 무릎 부상의 경우에요. 종목, 성별, 이전 부상경험만 넣으면, 89% 정도로 미래의 부상을 예측 할 수 있지요. 미국 유튜버 스쿼트https://www.youtube.com/watch?v=AyR-JpilWSo16초에요 미국 피겨협회 YBT 선수 평가https://www.usfigureskating.org/skate/prepare-and-train/athletic-assessments 미국 메이져리그 야구 YBT 선수 평가https://www.mlb.com/news/mlb-draft-combine-strength-and-conditioning-segment-explanation 미국 하키리그 YBT 선수 평가https://www.topendsports.com/sport/icehockey/nhl-draft.htm 어제 올린글부상선수 출전강요.협회보단 한국 체육기술력이 낮은게 문제라고 봐요...::짱공유-스포츠 (jjang0u.com)** 2010년 이후의 심부 코어 근육 사용법에 관해서 빠진 내용은 어제 올린 글 중 ver3의 심부 코어 근육 사용법 링크를 읽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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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선수 부상 예방을 위해 우리나라에선 안 하는 것
** 어제 올린 글을 리비전 한 글입니다.^^;;운동선수의 부상은 산재에 가까워요. 산재를 당했을 때, 적절하고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하고, 치료비를 회사측에서 부담하고, 충분한 유급 휴가를 제공하고, 치료후에 복귀를 적극적으로 돕고, 부상에 대한 금전적 보상을 충분히 다하지 못했다면 욕을 먹을만 하지요. 이번 모 탁구선수의 폭로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위의 적절한 대처에 빠진 부분이 하나 있어요. 산재가 발생하기 전에 산재예방조치를 적절히 했는지가 빠졌어요.다들 아시겠지만, 우리나라 산업안전은 절대로 선진국 수준이 아니에요...모 빵회사 배합기에 안전장치를 설치하지 않아서 젊은이가 죽은게 불과 얼마전 일이에요.해병대 상병이 수해대처작전중에 구명조끼 조차 없이 작전하다 죽은건 정말 얼마전 일이지요. 운동선수의 부상을 미리 예방하는 것 자체는 우리나라에서도 하긴 하지요. 스트레칭과 웜업 그리고 근력운동이지요. 그런데 미국과 같은 선진국에서 사용하는 부상예방법 2개는 우리 체육계에선 사용을 엄두도 못 내고 있어요. 1..선진국의 스포츠 부상 예방법1 – 심부코어근육(2010년 이후 버전) 사용첫 번째 설명하는 심부 코어근육의 사용을 통한, 부상예방은 이제는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지요. 2010년에 심부 코어근육과 복강내압을 같이 사용하는 부상예방법이 정립되었지요.** 구글에서 코어근육 부상예방으로 검색하면 결과가 잔뜩 나와서, 이 글에선 생략합니다. 지금 심부 코어근육의 사용법을 머릿속으로 한번 생각해 보시는데요. 코어 근육강화라는 단어를 생각하셨다면, 2010년 이후 정립된 심부 코어근육의 사용법을 모르시는거에요. 2010년 이후의 심부코어 근육 사용법은, 호흡과 복강내압이라는 개념을 포함해요. 아래 용기에서 용기 두께가 두껍다고 내부 압력이 생기지 않아요. 필요한 압력을 유지할만한 두께는 있어야겠지만, 용기의 두께만 늘린다고 복강내압이 생기지가 않아요. 밀폐가 유지되는 뚜껑이 있다면 왼쪽과 같이 뚜껑을 내려서 내용물을 압축했을 때 내부 압력이 생기지요.2010년 이후 정립된 심부 코어근육의 사용법은 근육의 강화보다는 신체의 정렬과 사용법에 관한 내용이에요. (물론 코어근육 강화라는 내용이 일부 있을수도 있지만요.) 2010년 이전, 그리고 더 이전에도, 놀라울 정도로 강력하게 신체를 사용하고, 무거운 것을 들고, 놀라운 무용 동작, 혹은 물구나무 서서 팔굽혀 펴기 같은 것을 보여주는 사람들이 얼마든지 있었지요. 2010년 이후의 심부코어 근육 사용법이 없어도, 물구나무 서서 팔굽혀 펴기는 가능하다는 것이지요. 2010년 이후의 심부코어 근육 사용법의 독특함은 정확히 사용하면 중립골반을 동작시에도 보장해준다는 것 같아요. 우리 올림픽 국대 스쿼트에요. 밝기만 조절했습니다. 머리는 아래로 내려오지만, 엉덩이는 오른쪽으로 돌지요. 요추와 골반이 뒤틀리는 것은 중립골반이 아니에요. 목쪽에 세모 모양 문신(?)이 있어서, 거기에 라인을 맞추었어요. 그 라인과 비교하면 엉덩이가 뒤틀리는게 잘 보이지요. 외국 유명 운동 유튜버 스쿼트에요. 중립골반이 잘 유지되지요. 우리 올림픽 국가 대표정도면 2010년경 정립된 심부 코어근육 사용을 외국 유명 운동 유튜버 보다 못할 리가 없다고 많이들 생각하시는데요. 동계올림픽에 2번 국대로 출전한 선수를 보면 2010년 이후의 복강내압이 내용에 포함된 심부 코어근육의 사용법을 몰라요. 2010년 이후의 심부코어 근육의 사용법대로 하면, 중립골반이 유지가 되는데요. 중립골반이 유지가 되지 않으면, 2010년 이후 버전의 심부코어 근육을 사용하지 못하는 것이기 때문이죠. 일부의 사례를 가지고 너무 일반화 했다. 근거가 부족하다.라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지요. 그렇다면 한국에서 이 중립골반이 유지되지 못하는 경우에 누구나 쉽게 접할수 있는(commons) 해결책이 있는지를 보면 되어요. 국가 대표도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모르고, 유명 운동 유튜버도 모른다면,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한국에선 아주 접근하기 힘든 해결책일거에요.(not commons) 2..선진국의 스포츠 부상 예방법2 – 균형력의 좌우 불균형을 교정한다.선진국 체육에서 두 번째 체육 산재 예방방법은요. 균형력의 좌우 불균형을 검사하고, 균형력의 좌우 불균형이 있는 경우, 부상예방을 위한 균형력 훈련을 선수에게 제공하는 것이에요.이 균형력 검사는 미국 메이져리그, 미국 하키 리그, 미국 피겨 스케이팅 협회에서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이에요. 근거가 충분해요.논문의 근거에선 발목과 무릎의 비접촉 부상만을 대상으로 했을 때에는 부상군을 89%정도의 정확도로 예측해요. (종목, 성별, 이전 부상경력)을 다변량으로 분석 했을때에요. 균형력 검사에서 앞방향에서 아주 작은(2cm 이하라도) 종목, 성별, 이전 부상경력에 따라서는 발목, 무릎의 부상 가능성이 높은 그룹에 들어가게 되지요. 미국 대학 1부 선수면, 우리나라 국대랑 비슷한 정도의 체력과 기량을 가지고 있지요. 미국 메이져 리그 야구라던가, 미국 하키 리그 선수라면, 종목에 따라서 우리나라 국대보다 우수한 체력과 기량을 가지고 있을거에요. 그런데도 YBT라는 동적균형 테스트를 사용하여 부상의 위험이 높은 그룹을 식별하고, 여기에 대응하여 훈련을 제공하지요. (우리는, 우리 국대 정도의 뛰어난 선수면, 그런거 안해도 아무 문제도 없다고 하겠지요.) YBT측정 장비가 있으면 편하지만, 바닥에 YBT 측정용 선을 긋고, 줄자로 측정해도 되지요. YBT 내용도 더 궁금하시면 어제 글 참조 해 주세요. 부상예방을 위한 균형력 훈련은 대체로 2010년 이후 정립된 심부 코어근육 훈련과 일치해요. 스쿼트에서 보셨다시피 우리나라 사람들은 정확히 중립골반을 유지하면서 스쿼트하는 방법을 몰라요. 말하자면 현재 대한민국 체육기술력으로는 선진국에서 스포츠 부상 예방을 위해 사용하는 방법 2개는 사용이 불가능하단 것이지요. (사용하고 싶어도 못해요)** 해결책은 다음글에서 적겠습니다.^^; 스포츠에 있어서 제가 위에 적은 내용은, 미국 메이져 리그, 미국 하키 리그 정도 되니 사용하는 것이라고 할수도 있는데요. https://tayloredmovement..com.au/about-us/실제로는 외국에선, 일반인을 상대로 한, 스포츠 교육 센터에서 누구나 접할 수 있는 내용이에요. reference--------------------------------------------------한국 루지 국대 점프 스쿼트-시작하자 마자https://www.youtube.com/watch?v=YKkJw7XsudQ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7183065/YBT가 모든 비접촉 하지 부상을 예측하진 못하지만, 발목 부상과 같은 경우를 예측하는 도구로 유용함.Alternatively, the YBT-LQ may be a useful screening tool for some injuries such as lateral ankle sprain, but not all non-contact LQ injuries https://www.jospt.org/doi/10.2519/jospt.2017.6974 비접촉 발목, 무릎 부상의 경우에요. 종목, 성별, 이전 부상경험만 넣으면, 89% 정도로 미래의 부상을 예측 할 수 있지요. 미국 유튜버 스쿼트https://www.youtube.com/watch?v=AyR-JpilWSo16초에요 미국 피겨협회 YBT 선수 평가https://www.usfigureskating.org/skate/prepare-and-train/athletic-assessments 미국 메이져리그 야구 YBT 선수 평가https://www.mlb.com/news/mlb-draft-combine-strength-and-conditioning-segment-explanation 미국 하키리그 YBT 선수 평가https://www.topendsports.com/sport/icehockey/nhl-draft.htm 어제 올린글부상선수 출전강요.협회보단 한국 체육기술력이 낮은게 문제라고 봐요...::짱공유-스포츠 (jjang0u.com)** 2010년 이후의 심부 코어 근육 사용법에 관해서 빠진 내용은 어제 올린 글 중 ver3의 심부 코어 근육 사용법 링크를 읽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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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글터] [5ch] 시골 학생
내가 대학생이던 시절 이야기다. 시골 학생이라면 보통 자동차나 오토바이를 이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나 역시 혼다 스쿠터를 타고 통학도 하고 아르바이트도 다녔다. 가끔 시골에서 도시까지 30km 가까이 달리기도 하고, 더 나가서 바다까지 다녀오기도 했다. 처음으로 이동 수단을 얻은 나는, 어디든 갈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었다. 나는 집에서 10km 정도 떨어져 있는 대형 쇼핑몰의 서점 겸 잡화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었다. 이유는 두 가지였다. 내가 쓸 돈이 필요하기도 했고, 취업 준비 때 어머니께 손을 벌리고 싶지 않은 마음에서였다. 중학생 때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나는 어머니에게 조금이라도 부담을 덜어드리고 싶었고, 조금이라도 빨리 자립하고 싶었다. 시골은 일자리도 적고, 월급도 높지 않다. 동네에서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라고 해봐야 밭일을 돕는 정도인데, 계절마다 늘 있는 것도 아니었다. 그래서 조금 먼 곳에 있는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게 된 것이었다. 스쿠터를 타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겠지만,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춥다. 당연히 여름에는 타서 시꺼메지고, 겨울에는 집에 돌아오자마자 온수를 틀고 욕조로 뛰어들었다. 하지만 스쿠터를 타는 기분만큼은 참 좋았다.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상쾌함이, 덥고 추운 고생은 다 잊을 만큼 즐거웠으니까.. 그 일은 춥지도, 아직 그리 덥지도 않던 6월에 일어났다. 아르바이트가 끝나자 쇼핑몰에서 나와 평소처럼 스쿠터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낮이 길어졌으니 슬슬 선글라스를 끼고 돌아가야겠다고 생각하며, 저녁과 밤사이 무렵의 거리를 달렸다. 해가 막 질까 말까 할 즈음, 선글라스를 끼지 않은 것을 후회했지만, 스쿠터를 타고 있는데 선글라스를 꺼내는 것도 귀찮아 그대로 달렸다. 간선도로에서 차선을 바꿔 다리를 건너고 있던 때였다. 저녁놀이 강하게 비치며 시야를 가렸다. 무심코 눈을 감았다가, 시속 60km로 달리고 있는 데다 주변에 차도 많다는 생각에 억지로 눈을 떴다. 시야가 새하얘서, 이럴 수가 있나 싶었다. 하지만 서서히 시력이 돌아왔고, 마음을 놓은 나는 그대로 다리에서 내려오는 방향으로 향했다. 그 다리는 예전부터 특이한 곳이었다. 다리 중간에서 도로의 종류가 바뀌는 특이한 형태라, 지역 주민들에게는 애칭으로 불리는 곳이다. 그런 이상한 도로이다 보니 사고도 잦았기에, 달릴 때면 늘 조심해야 하는 도로였다. 문득 사고가 잦은 것은, 햇빛이 비치는 타이밍과도 관련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다리를 내려왔다. 그곳에서 처음으로 위화감을 느꼈다. 그 다리에서 내려가는 길은 항상 막히기 마련이었다. 하지만 그날은 어째서인지 차가 한 대도 없었다. 처음에는 [어라? 운이 좋네.]라고 생각하며 달렸지만, 그다음 교차로에도, 그리고 그다음 교차로에도 차는커녕 사람 한 명 보이지 않았다. 어쩐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길가에 보이는 집들은 불이 켜져 있었고, 가로등과 신호등도 평소 대로였다. 그 불빛에 의지해 집까지 올 수 있었다. 집에 도착하니 어머니는 없었다. 이미 주변은 어둑어둑하다. 평소 같으면 어머니가 집에 있을 시간인데.. 아무리 그래도 이건 좀 이상하다 싶었다. 나는 어머니에게 전화를 할 생각에 휴대폰을 꺼내려 주머니에 손을 넣었다. 하지만 당연히 들어있어야 할 휴대폰이 주머니 속에 없었다. 당황해서 가방을 뒤져보았지만 거기에도 없다. 아르바이트하는 곳에 두고 왔거나, 아니면 처음부터 집에 두고 온 걸까 싶어, 일단 내 휴대폰에 전화를 걸어 찾아보기로 했다. 집 전화로 내 휴대폰에 전화를 걸고 수화기에 귀를 기울였다. 어디에서도 진동음은 들려오지 않는다. 아무래도 아르바이트하는 곳에 두고 온 것 같다고 생각하며 수화기를 내려놓으려던 찰나, 불현듯 위화감을 느껴 수화기를 다시 귀에 가져갔다. 통화 연결음이 들리지 않고, 누군가 받은 것 같은 낌새가 느껴졌다. 누가 주워서 받았거나, 아르바이트하는 곳의 점장님이거나 둘 중 하나겠지.. 일단 어떻게든 해야겠다는 생각에 말을 걸었다. [저기, 실례합니다. 그 휴대폰 주인인데요. 혹시 받으시는 분은 누구실까요?] 대답은 없다. 나는 귀를 기울이며 상대의 동향을 살폈다. 희미하게 수화기 너머의 주변 소리가 들려온다. 무슨 가게인지, 음악이 흐르고 있다. 클래식 음악 같지만, 무슨 곡인지 파악할 정도의 음량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 후로도 전화를 받은 사람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어쩔 수 없이 나는 수화기를 내려놓았다. 그 순간 전화가 울렸다. 전화번호 안내판에는 어머니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여보세요? 무슨 일이야, 이런 시간까지 밖에 있고.. 어디야?] 내가 말을 걸자, 어머니의 목소리가 들렸다. 하지만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정확히 알 수가 없었다. [전파가 안 좋은 거 같은데.. 들려요? 여보세요?] 그렇게 내가 말을 걸자, 점차 어머니의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는 ..괜찮니?] [어? 뭐라고?] 그렇게 대답하는 사이, 갑자기 지진이라도 일어난 것처럼 땅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우와, 지진인가? 그쪽은 괜찮아?] 그러는 사이에도 흔들림은 점점 커져만 간다. [..라고..] 어머니의 목소리는 여전히 잘 들리지 않는다. 지진의 흔들림이 점점 커져가서, 이대로는 위험하다 싶어진 나는 어머니에게 [미안, 일단 책상 밑에 숨어 있을게!]라고 말하며 전화를 끊으려 했다. 그 순간, 어머니의 목소리가 또렷하게 들렸다.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너 트럭에 치여서 지금 구급차 안이잖아!] [어?] 대답을 하는 순간, 눈앞에 흰옷을 입은 남자가 보였다. 나는 들것에 실려 있고, 오른쪽 귀에는 수화기 같은 게 걸려있었다. 창밖을 보니 가로등이 빠르게 지나간다. 분명히 구급차 안이었다. 모든 것을 확인하고, 나는 어머니에게 말했다. [큰일 나버렸네. 미안해요. 정말 미안해요.] 그렇다. 나는 귀가 도중 트럭과 충돌해 정신을 잃고 이송되는 중이었다. 그때까지 본 풍경은 아마 무의식중에 본 꿈이겠지.. 그렇게 생각하며 눈을 감았다가, 그대로 기절했다. 다음에 깨어난 곳은 중환자실이었다. 바로 옆에서 울리는 너스 콜에 잠이 깼다. 한밤중에 눈을 뜨니, 간호사가 와서 안심하라고 말을 하고 갔다. 다시 기절했다 눈을 뜨니 다음날 아침이었다. 거울 속의 나는 사고 때문인지 온몸이 퉁퉁 부어있어 깜짝 놀랐다. 의사는 웃으며 다 나을 거라며 괜찮다고 말해줬지만, 안와골절이 온 데다 망막에도 작은 상처가 나서, 경과를 관찰하며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곁들였다. 병상의 나를 보고 어머니와 누나는 엉엉 울었다. 나는 진심으로 사과했다. 그제야 비로소 내 생명은 나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입원 중에도 많은 사람의 도움을 받았다. 큰 수술도 있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는 그랬지 싶지만, 당시에는 정말 힘들었다. 두 번 다시 이런 사고는 겪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다. 방학이 되기 전에는 복학할 수 있었다. 학점도 꽤 떨어졌지만, 주변의 도움으로 어떻게든 버텨 나갈 수 있었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갔다. 나는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취업 준비를 하고 있었다. 만만치 않은 일이었다. 매일 여러 곳을 다니며 설명회를 듣고, 면접을 보고, 시험을 치렀다. 순조로이 진행될 것 같지 않은, 긴 터널 같은 나날이었다. 오사카 우메다의 지하상가를 취업 준비 기간 중 틈틈이 걷곤 했다. 나에게 휴식이 되는 시간은 라멘을 먹는 것 정도라, 여러 가게를 찾아다녔다. 그날은 탄탄멘이었다. 지금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유명한 샘의 광장을 나오면 그 앞에 바로 있는 곳이다. 정통 탄탄멘 가게에서 주문을 했다.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고 있던 중 휴대폰이 울렸다. 혹시 합격 연락인가 싶어,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전화를 받았다. 그 순간, 누군가가 입에 손을 밀어 넣은 게 아닐까 싶을 만큼 입이 경련을 일으켜 말을 할 수가 없게 되었다. 왜 이런 순간, 이런 일이 벌어진 걸까.. 지병을 가진 것도 아니고, 아무런 예고도 없이 무슨 일인가 싶으면서도, 귀를 기울여 상대의 목소리에 집중했다. 나중에 다시 전화를 걸면 어떻게든 될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자 들려온 목소리는 뜻밖의 것이었다. [저기, 실례합니다. 그 휴대폰 주인인데요. 혹시 받으시는 분은 누구실까요?] 틀림없는 내 목소리였다. 그리고 곧 전화가 끊겼다. 그 순간, 마비된 것만 같던 내 입도 원래대로 돌아왔다. 바보 같은 일이라고, 착신 오류일 거라고 생각하고 있는 사이, 탄탄멘이 나왔다. 음식을 먹으려는 순간, 내 귀에 들려온 것은 가게에 울려 퍼지는 클래식 음악이었다. 모차르트 레퀴엠, 저주받은 자들에게 벌을.. 출처 : VK's Epitaph
금산스님작성일
2024-06-28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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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버닝썬 이용준형사님 구하라씨 그리고 강남경찰서
2010년 7월 27일 낮, 경부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그런데 사고 뒤 병원으로 이송된 남자가 갑자기 사라졌다. 이틀 뒤 충북 영동의 한 저수지에서 심하게 부패한 시신이 떠올랐다. 교통사고 뒤 실종된 그 남자였다. 119 소방대원이 인양한 시신의 바지 뒷주머니에는 경찰 신분증이 있었다. 이틀 전 실종된 강남 경찰서 강력반 이용준 형사의 것이었다.자살인가, 타살인가이용준 형사가 시신으로 발견된 뒤 수사를 진행한 경찰은 그의 죽음을 자살로 단정 지었다. 이후 언론에는 현직 형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기사가 쏟아졌다. 하지만 가족과 친구들은 그가 절대 자살할 사람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KBS '강력반 X-파일 끝까지 간다' 팀은 전문가를 만나 가족과 친구들, 이용준 형사에 관한 심리 부검을 진행했다. 그 결과 경찰 측 주장과는 달리 그는 자살할 만한 사람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사망 직전에 뭔가 신변을 비관하거나 정말 죽고 싶다든지 그런 징조들이 거의 없어요. 전혀 없어요."-정택수 자살예방센터장-그의 죽음에 얽힌 의문들"사고사도 있을 수 있고, 타살의 가능성도 여전히 열려있다. 그런데 그중에서 가장 희박한 가능성은 자살이다."-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결국, 이용준 형사의 사건은 자살도, 타살도 아닌 사건으로 내사 종결됐다. 처음에는 자살로 결론 내렸지만, 가족들이 끈질기게 재수사를 요구해 이뤄낸 결과였다. 그러나 타살 혐의점도 부족했다. 시신이 부패 상태가 심한 탓에 사인을 명확히 알 수 없었고, 그의 행적 또한 불분명한 것이 많았기 때문이다.이용준 형사가 자살하지 않았다면 누가 그를 살해한 것일까. 성실한 경찰이자 사랑받는 아들이었던 그를 살해한 것은 누구이며, 그 이유는 무엇일까. '강력반 X-파일 끝까지 간다'가 그의 행적을 되짚어 사건의 단서를 찾아보기로 했다. 실종된 날부터 시신으로 발견된 날까지 그의 행적에는 이상한 점이 많다. 실종 당일 아침, 상사와 통화한 후 갑자기 차를 몰아 부산으로 향하는가 하면,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부산으로 향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하는데, 이후 옮겨진 병원에서 실종된다. 간호사에게 화장실에 간다던 그가 그대로 사라진 것이다. CCTV에 남아 있는 그의 마지막 모습은 무언가에 쫓기듯 불안하고 다급해 보였다. 이틀 뒤, 저수지에서 발견되기까지 그의 행적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마지막 행적과 떠오르는 의문들 제작진이 주목한 것은 이용준 형사의 위에서 발견된 '다이펜하이드라민' 성분이었다. 일반적으로 종합감기약에 포함된 이 성분은 수면 유도 효과가 있어 복용 후 운전을 하면 사고가 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사고 당일, 이용준 형사가 '다이펜하이드라민'을 먹은 증거는 없었다."그래서 알코올 같은 것들과 다이펜하이드라민을 같이 먹으면 훨씬 효과가 커집니다. 부작용이 굉장히 커진다는 것이죠."-정성현 경희대학교 약학과 교수-전문가는 사고 전날 술자리에서 이용준 형사가 해당 약물을 복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사고 이후 보였던 그의 행동이 다이펜하이드라민의 부작용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그가 부산에 갈 계획이 있었다면, 졸음이 오는 약을 스스로 먹지는 않았으리라 추정할 수 있다. 더군다나 술과 함께 수면 유도 성분이 있는 약을 함께 먹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다. 이용준 형사 자신이 아니라 다른 누군가가 그에게 약물을 먹였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대목이다.그렇다면 실종 당일 일어난 교통사고는 약물에 의한 졸음운전 사고였을까. 그가 남긴 교통사고에는 이상한 점이 있다. 교통사고 전문가는 이용준 형사의 교통사고 흔적이 일반적인 졸음운전 사고와는 다른 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는 졸음운전으로 인한 단독 사고가 아닌 다른 차량에 의한 사고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이용준 형사에게 교통사고를 내기 위한 차량이 있었음을 시사했다.이를 뒷받침할 만한 진술도 있다. 교통사고 이후 이 형사가 후송된 병원과 시신으로 발견된 저수지 근처에서 수상한 차들이 발견됐는데, 목격자들은 "이 지역에서 처음 본 수상한 차량"이라며 각 차량의 행동 또한 수상했다고 입을 모았다.이들은 누구이며, 이용준 형사의 죽음과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닐까. 이용준 형사 죽음에 대한 사건의 전말은 KBS '강력반 X-파일 끝까지 간다'(12일 밤 10시 30분, 1TV)에서 방송된다.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3532211 --------------------------------------------------------------------------------------------- 이용준 형사님은 강남경찰서와 유흥업소의 유착관계를 조사하던 형사였다 그리고 부산에 제보자를 만나러 가는 길에 갑자기 의문의 죽음을 당한 형사님이다 왜 이 형사님은 의문의 죽음을 당했을까? 그리고 왜 조사가 잘 이루어지지 않았을까? 버닝썬 게이트 숨은 조력자 구하라씨 그리고 죽기 전날 22일까지 매우 긍정적이며 밝았다던 구하라씨 그녀는 23일 행적에 대한 의문이 있다 그리고 그녀의 마지막 비밀계정의 인스타 구하라씨는 마지막 인스타에 무섭다고 했다 뭐가 무서웠을까? 아마도 구하라씨가 무섭다고 한것은 버닝썬과 관련된 결정적인 조력자 역활을 해서 무서웠던거 아닐까? 아마 이게 문제라면 아마 구하라는 스스로 안타까운 선택을 한게 아닐지도 모른다 그녀는 버닝썬 게이트에 큰 조력자 역활을 했었던 경험이 있다고 최근에 밝혀졌다 그리고 구하라씨 49재 이틀후 구하라씨 집에 불청객이 방문을 했다 금고털이범 당일 구하라씨 오빠분이 구하라씨 짐을 싸들고 집으로 내려갔었고 14일로 넘어가는 새벽에 침입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구하라씨의 금고를 훔쳐갔다고 하는데 이 금고에 과연 무엇이 들었을까??? 어떤게 세상에 나오면 안되는 물건이 구하라씨 집에 있어서 그걸 누가 훔쳐 증거 인멸을 하려는 시도였던것일까??? 그런데 지금 나열한 사건은 전부 강남 경찰서에 수사를 했다 이용준 형사님의 의문의 죽음을 급마무리 하는 것도 강남경찰서 구하라씨 자살사건 관련도 강남경찰서 구하라씨 금고털이범 사건도 강남경찰서 그리고 초반 수사가 개판이었다는 버닝썬 사건도 강남경찰서 과연 이 세계의 공통된 점이 강남경찰서로 이어져있다 과연 강남경찰서는 어떤 곳일까?? 만약 내가 생각하는 의혹이 사실이라면 그 윗선은 어디까지 연결된걸까…? 유튜브 댓글에 강남경찰서 근무 3년해서 집 못사면 등신이라는 말도 있다는데 정말 그런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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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건강] 지주막하 출혈 후기
정말 오랜만에 짱공유에 글을 쓰는 것 같네요 2006년에 가입을 했으니 18년이 지났고 저의 나이도 36살이 되었습니다. 24년 1월 17일 아침 7시 50분 경 화장실에서 대변을 보다가 힘을 줬는데 갑자기 귀에서 삐이 소리가 나면서 소리가 잠깐 잘 안들리기 시작하더니 누가 망치로 뒤통수를 내려치는 것처럼 세상이 360도 빙글빙글 돌았습니다. 침대 근처에 다와서 앞으로 쓰러졌고 세상이 빙글빙글 돌고 있으니 몸이 잠시 5분정도 제어가 안되고 발작? 으로 기억은 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발작 보다는 어지러워서 몸이 앞 뒤로 크게 움직임을 보였던것도 같습니다. 그리고 난 뒤 뒤통수가 땡겼고 잠시 숨돌릴 틈이 생겨 일어나서 베란다 문을 열어 환기를 시켰습니다. 그리고는 침대에 잠시 누워 있었습니다. 다행히 정신은 잃지 않았네요. 출근을 해야되나 누워서 잠시 고민을 했는데 뭔가 느낌이 일어나서 나가면 죽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로 119에 신고를 해서 집 주소와 비밀번호를 알려드렸습니다. 119에 전화하고 잠시 뒤 휴대폰으로 연락이 왔습니다. 지금 둔내면에 119가 출동? 중이라 구급차가 없어서 청일면에서 출동하는 구급차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제가 있는 곳이 횡성에 있는 둔내면이라서 거리상 12km정도 남았다고 조금 기다려달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시야는 점점 좁아지는 느낌이고 누워서 손모으로 코로 숨만 쉬는 상태인지라 너무 무섭고 힘들었습니다. 구급차 도착까지 시간상 25분 정도 걸렸습니다. 119 구급차 사이렌 소리만 들리기를 기도하고 기다렸습니다. 119가 도착해서 집에 들어온뒤 몸상태 체크 뒤 횡성 대성병원으로 갔습니다. 가서 조금 대기 후 CT를 찍었는데 찍고 나서부터 구토증상이 나타났습니다. CT판독 후 뇌출혈 판정을 받고 바로 원주 세브란스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다시 토하기 시작하였고 상황이 급박하여 바로 수술대로 갔습니다. 평소에 요도관을 꼽아 본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마취도 안하고 바로 꼽아버리니 머리아픈것 보다 순간 더 아팠습니다. 그리고는 곧 잠이 들어 깨고 보니 중환자실 이었습니다. 제가 받은 시술은 코일색전술을 받았고, 처음 이틀까지는 참을만 하더니 3일차 부터 머리가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병원에서는 원래 머리가 아플수 밖에 없다고 하여 진통제를 맞으며 버텼습니다. 1-10 중 5-6정도 고통이 계속 됐던것 같습니다. 진통제 주사도 몸에 맞지 않아 토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처음 계획은 중환자실 7일 일반병동 7일 총 2주 계획이었는데 일반병동 자리가 나질 않아 중환자실에 9일을 머물었습니다. 중환자실에 태어나서 처음 있어보니 왜 사람들이 돈을 더 주고 1인실을 가시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시끄럽고 불도 잘 끄지 않고 밝은 상태로 거의 잠을 자다깨다 반복했던것 같습니다. 중환자실에서 움직이지 못하니 기저귀를 차고 욕창을 걱정하며, 가슴이 너무 답답할때는 아이스팩을 달라고 해서 2개는 겨드랑이에 껴고 하나는 명치에 올려놓고 답답함을 버텼습니다. 일반 병실로 넘어와서는 이제 걸을려고 했는데 처음에 제대로 못걸었습니다. 코어 근육이 짧은사이에 다 없어진건지 한발한발 아장아장 걸을 때마다 허리가 끊어질듯 아팠습니다. 화장실이 제일 힘들었습니다. 대변을 볼려면 앉아야 되는데 앉을때 까지 허리가 너무 아팠습니다. 어머님이 대구에서 올라오셔서 간병을 해주셨는데 2일차 부터 어머님이 몸 전체를 마사지 해주셨습니다. 이틀 정도 그렇게 마사지를 받고 나니 걷는게 훨씬 수월해졌고, 배에 힘을 빡주며 걸어보니 서서히 걷는게 늘었습니다. 3일차 부터는 잘 걷게 되었고, 틈날때 마다 병동을 계속 어머니와 걸었습니다. 마지막 퇴원하기 전에는 밑에 내려가서 어머니와 같이 편의점에서 뭘 사먹을수 있을 정도로 걸음이 돌아왔습니다. 퇴원 후 혼자사는 집에 돌아오니 119에 실려가던 그때 그대로 정리가 되지 않은채 남아 있었습니다. 1월 31일 퇴원을 하고 설날이 되었는데 갑자기 기립성 저혈압이 심하게 왔습니다. 의자에서 일어날려고만 했던것 같은데 귀에서 삐이 소리가 나며 지주막하 출혈때와는 다른 어지러움과 뒷골이 살짝 땡기는 느낌이 났습니다. 너무 놀라 119에 신고해서 다시 세브란스로 응급실로 갔습니다. 뇌CT를 다시 찍고 결과는 이상 무 였습니다. 기립성 저혈압으로 판단을 내리고 집에 돌아와서도 한동안은 약간 그런 느낌이 약하게 있었습니다. 집에와서 식사량도 늘리고 자주 걸어다니며, 종아리 운동도 계속하니 기립성 저혈압은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3개월치 약을 받아올때는 혈관확장제가 빠졌습니다. 기립성 저혈압 때문인것 같습니다. 돈을 벌어야 해서 설날이 지나고 바로 일을 시작했고, 육체적으로 그렇게 힘든 일은 아니라 팀원들에게 부탁을 좀 하고 일을 했습니다. 지금 컨디션은 괜찮은 편이고 두통은 그렇게 크게는 없습니다. 가끔 뭔가 느낌은 있는 편인데 다른분 후기를 찾아보니 코일색전술 시술 후 3개월 정도는 다 그런 느낌이 있는것 같았습니다. 아스피린은 시술 후 혈전 방지를 위해 필수이기 때문에 매일 100mg먹고 있습니다. 지금은 약을 계속 먹어서 그런지 신경성인지 역류성식도염으로 예상되는게 나타났습니다. 전과 다르게 속쓰리거나 그런게 아니라 식사 후 명치 쪽이 두근두근 거리는 느낌이 있습니다. 서 있으면 괜찮은데 의자에 앉아 있거나 누워있으면 두근거림이 계속 나타납니다. 이것도 이제는 적응이 되어 밥 먹고 바로 좀 걸어주면 훨씬 덜해지는 걸 느낌니다. 조금 더 심해 지면 병원에 가봐야겠네요 코일색전술 단점이 약을 2년 정도 오래 먹어야 된다고 하는데 병원마다, 그리고 그때 그때 환자 상황에 따라 약이 달라져서 얼마나 먹을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위장약, 항경련제약, 아스피린, 뇌기능개선제, 고지혈증약 이렇게 먹고 있습니다. 주저리 주저리 말이 많았는데 결론은 “아프면 안된다.” 입니다. 짱공유에 계신 모든 분들도 아프지 마시고 미리미리 검사 받으셔서 다들 건강한 삶 오래오래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건강이 최고 입니다. 까마득한 짱공유 후배의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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