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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개인적으로 많이 놀랐지만 나름 분석해 본 어제오늘 대선 결과
20년 넘게 눈팅을 주로 하면서 이런 글을 쓰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만 거의 로그인만으로 소령진급한 기념으로 글 한번 남겨봅니다^^ 대선 결과 득표율에 따른 개인적인 분석을 해 보자면, 30%는 디폴트로 깔겠습니다. 이건 뭐....나라를 팔아먹어도 그 당이라고 하니 답이 없다고 봐야합니다. 상식적인 사고와 판단을 하는 사람의 시각에선어제 득표율 보시면 도무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첫번째, 이재명의 득표율이 투표자의 과반 50%를 넘지 못한 점 두번째, 김문수가 무려 40%를 넘어선 점 세번째, 이준석이 10%에 가깝게 득표한 점 이 세가지가 다 맞물려 있는데 내란시도 및 옹호, 국정운영개판, 무능력자속출, 비리혐의자다수(+싸가지없음), 공사주의자들이나하던 여러 행태들(한덕수 낼름교체 등) 사실관계왜곡비약 등을 시전하고도 반반치킨 결과를 만든 건 바로 첫번째 원흉 : 우리만 몰랐던 다양한 루트와 광범위한 여론 조작 상황 (+주요언론의 옹호 및 확대재생산) 두번째 원흉 : 자유롭고 편리한 인터넷 및 모바일 사용 환경 (좋은 거지만 원흉인 이유는 악용되면 원흉이 될 수 있음을보여준 다음 사례 때문입니다 => 극우유튜버, 극우단체, 기득권종교세력의 손쉬운 설파도구, 가짜뉴스카톡, 일베같은 인터넷커뮤니티 활동 등)좋은 인터넷 환경은 잘못된 정보에 대한 팩트체크를 귀찮게 여기게 합니다. 이로 인해 인터넷 뉴스, 인터넷 글, 카더라 통신 등을 그대로 사실인양 받아들이기 쉬워집니다. (노력따위 안함) 세번째 원흉 : 고령화사회 투표권자들 중 고령자들이 많아지고 이들 세대는 세뇌교육이 완료된 세대라 바뀌기 어려움 (박정희 이승만 전두환 등등), 시간도 많으시고… 네번째 원흉 : 어려운 경제 및 사회환경, 물론 우리나라 경제가 세계 10위권이고 좋은 사람들도 많지만,생각보다 어려운 환경에 놓인 사람들도 많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은 붸상구 같은 놈들이 돈 몇푼에 양심을팔아먹을 때 거리낌이 없게 만듭니다. 다섯번째 원흉 : 저쪽당 텃밭 사람들 / 제주,광주처럼 뭘 당해본적이 없음 세뇌만 당해봄, 근데 이쪽 인구가 상당함 여섯번째 원흉 : 기득권 세력 (언론은 아까 얘기했으니 빼고) 기득권은 그걸 지키기 위해 별 짓 다 했을텐데아무래도 기득권이다보니 권한도 많을테고, 돈도 많을 겁니다. 네트워크도 다양하고 넓겠죠 이를 최대한 활용했을거라 예상합니다. 이런 것들이 이재명을 악마화했고 실제로 그게 통했고 (지난 대선부터 지금까지) 그런 이미지를 만들고 활용했던 수 많은 적들 (수박들부터, 국힘, 준스톤놈당)이 있었고그게 이런 비상식적인 결과를 만들었다고 봅니다. 이해하려고 하면 안되겠더라고요, 이해가 될 수 없는 영역입니다. 상식적인 사람과 비상식적인 사람, 논리적인 사람과 무논리인 사람 대화도 안되고 이해가 안됩니다. 왜냐하면 자기 주변에는 비슷한 사람들로 채워져 있기 마련입니다. 상식적인 사람 주변엔 상식적인 분들이 많겠죠, 그래서 우리가 저런 원흉들이 눈에 잘 안 보였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득표율 보고 너무 놀란 걸 수도 있구요 어쨌든 결과를 얻었으니, 최대한 일잘하는 일꾼을 활용하여, 망가진 나라 바로 세워야겠습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멋쨍이작성일
2025-06-04추천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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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투표 후 주저리 주저리 입니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드네요.이 정치판엔 워낙 가짜뉴스와 찌라시가 난무하다 보니, 올바른 진실을 마주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그래서인지 무심코 접하는 커뮤니티의 분위기나 여론에 자연스럽게 영향을 받고, 그게 곧 진실이고 민심이라 믿으며 그 세계 안에 갇히게 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아요. 저는 처음 투표권이 생겼을 때 군 복무 중이었고, 당시엔 정치에 대해 잘 몰랐고 관심도 없었습니다. 그저 어른들이 "이명박을 찍어야 한다"고 하길래 그렇게 했고, 그다음 대선에서도 문재인이 아닌 박근혜를 선택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지지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겠지 하는 막연한 생각이었지만, 지금 생각하면 무지한 판단이었죠. 박근혜 탄핵 이후부터는 어떤 사실이든 '정확한 팩트를 체크하고 판단하자'는 태도를 갖게 됐습니다. 그리고 짱공유에 정착한 것도,제 생각과 정치관념이 자리를 잡아가는데 큰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나쁜 영향이 아니라, 긍정적인 변화겠죠. 때로는 친구들을 만나면 정치 이야기도 자주 하게 되는데, 다른 정당을 지지하는 친구들의 이야기도 일부러 들으려고 합니다. 서로 상식적인 대화를 통해 내 생각을 객관화하고자 하는 마음이죠. 하지만 많은 경우 돌아오는 말은“파란색은 절대 안 돼”라는 말뿐, 왜 빨간색이어야 하는지에 대한 근거나 이유는 없습니다. 아마도 그들도 자신들이 자주 접하는 커뮤니티에 깊이 스며들면서, 그게 사상이나 종교처럼 자리잡은 건 아닐까 싶어요. 다만 한가지 확실한건 그들은 기본적으로 자신의 생각과 다른 상대를 대하는 태도부터가 너무 품격이 없어요,, 서두가 길었네요~!저도 오늘 소중한 한 표를 저의 대통령에게 행사하고 왔습니다.6월 3일만 지나면, 걱정 없는 날들이 쭉 이어지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