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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글터] 딩동.딩동.
딩동, 딩동
초인종 소리가 울린다. 문구멍으로 빼꼼히 내다보니 어리숙하게 생긴 집배원이 문 앞에 서있다.
“등기 왔습니다. 여기 사인 좀.”
언뜻 발송인을 보니 아무개다. 모르는 이름이다. 소포는 사절지 크기의 아담한 것이다. 부피도 작은 게 무슨 책이 들은 것 같다.
“옜소”
문을 닫고 소포를 ‘휙‘ 내 팽겨 친 후, 부산스럽게 방안으로 걸음을 옮긴다. 째깍 째깍 시계초침 돌아가는 소리가 들린다. 한참 일에 몰두하고 있는데, 또다시 초인종 소리가 울린다.
“딩동, 딩동, 딩동,”
귀찮아서 반응을 보이지 않으려는데 집요하게 울려 퍼진다.
“옘병할”
혀를 차며 주섬주섬 옷을 챙겨입고 문구멍으로 빼꼼히 내다본다. 웬 낯선 남자가 문 앞에 서있다. 굵은 뿔태안경이 유난히 어색하게 느껴지는 모습이다.
“지금 바쁩니다. 돌아 가시요.”
나는 문을 열지 않고 고함친다. 본새로 보아 틀림없이 잡상인일거라 단정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밖의 남자가 심상찮은 목소리로 간촉한다.
“아주 위급한 일입니다. 이문 좀 어서 열어주세요. 선생의 신변에 관한 일입니다.”
” 아 일없다니까.”
남자가 언성을 높이며 재촉한다.
“선생이 오늘 괴한에게 살해 당합니다!”
순간 귀가 ‘솔깃‘한다.
“뭐라?” “선생이 오늘 이 자택에서 괴한에게 살해 당할거란 말입니다! ”
하도 기가 막혀서 남자의 얼굴을 빼꼼히 주시하게 된다.
“도대체 무슨 근거로 그런 회개 망측한 헛소리를 나불대는 거요?” “헛소리가 아닙니다. 예견입니다. ” “예견이라? 지금 나에게 사이비 무당 같은 헛소릴 늘어놓겠단 거요?”
남자가 다짜고짜 문손잡이를 움켜잡고 흔들어댄다. 둔탁한 쇠 소리가 귀청을 따갑게 찔러댄다.
“뭐하는 짓이요?” “선생이 살해되는 장면을 봤습니다.”
어이가 없는 소리가 연거푸 이어지자 이윽고 할말을 잃게 된다.
“선생이 이 집에서 괴한에게 참혹하게 살해당할거란 말입니다. 바로 오늘 이 시간 이 장소에서...” “돌아가시오. 허무맹랑한 헛소리 그만 읊어대고.”
정신 나간 미친 작자가 틀림없다고 판단하고 일언지하 등을 보이려는데, 뒤에서 초인종소리가 연거푸 귀청을 찔러댄다.
“딩동, 딩동, 딩동,” “도대체 당신 왜이렇게 사람을 귀찮게 하는거야? ” “이 문부터 먼저 열어주시죠. 들어가서 자세한 얘길 드리겠습니다.”
마지못해 문의 걸쇠를 풀어준다. 풀기가 무섭게 다짜고짜 남자가 집안으로 몸을 들이민다. 연신 불안한 표정으로 사방을 두리번거리며, 안절부절 호들갑을 떨어댄다. 나는 그를 본능적으로 경계하게 된다.
“전, 정신과 의사입니다.”
남자가 안주머니에서 명함을 내민다. 그의 말이 거짓말은 아니였다. 그러나 이런 명함 쪼가리 하나 위조 하는게 무슨 대수겠는가? 뭔가 수상쩍은 남자가 틀림없다.
“도대체 이게 무슨 오만불손한 행동이요?” “최면요법에 대해 좀 아십니까?” '?' “정신과에선 우울증 치료를 위해 환자에게 최면요법을 병행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환자에게 최면을 걸면 그 사람의 전생을 볼 수 있습니다. 간혹 지각이 뛰어난 사람들은 미래까지 투시하곤 합니다. 우리가 잘 아는 '노스트라다무스'나 성경의 ' 요한'같은 예언가들이 그런 범주죠.”
갑자기 말을 뚝 끊은 남자가 심각하게 미간을 일그린다.
“선생님이 살해되는 장면이 투시되었습니다. 바로 얼마전, 최면치료 중에 말입니다. 환자에게 최면치료를 하던 중, 느닷없이 환자가 선생의 최후를 예지되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죽는 장면이 예지되었다? 안면부지의 환자에게?” “그렇습니다. 그 환자는 최면 중에 간혹 생판모르는 타인의 미래를 투시할때가 있습니다. 우리로선 상당히 흥미로운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때문에 그 환자에겐 유독 비상한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이를테면 21c 노스트라다무스의 부활이라 할까요. 아니나 다를까, 환자의 예지는 조사해보니, 적중률이 무려 100%입니다. 틀린적이 단 한번도 없다는 겁니다. 물론 아직 정식적으로 학계에 통보되진 않았습니다만. ” '그럴테지 지금 하는 말 자체가 새빨간 거짓부렁 일 테니'
난 속으로 이렇게 중얼대며 더욱더 그를 미심쩍게 쳐다본다.
“그 환자가 말했습니다. 누군가 위험하다고, 괴한이 침입해 집주인을 사정없이 칼로 찔러대고 있다고,.. ”
난 하도 어이가 없어 한숨을 토했다.
“환자의 말을 추슬러 보니 바로 이곳, 즉 선생이 살고 있는 이 아파트의 이 호수였습니다. 때문에 전 이곳으로 부랴부랴 달려온 겁니다. 그 환자의 예견은 현실과 놀랍도록 적중한 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아는 저이기에 말입니다.”
말을 맺은 남자가 어울리지 않는 뿔태안경을 한번 위로 치켜 올린 후, 심각한 표정으로 날 응시한다.
“얘기 끝났소?” “선생님, 경솔하게 넘겨버리지 마세요. 이건 선생의 생명이 걸려있는 위급한 문젭니다.” “이보쇼, 당신. 정신과 치료를 많이 하다보니 정신이 좀 어떻게 된 거 아니요?”
남자가 좀 언짢은 표정으로 날 쏘아본다. 뭔가 주춤하는 기색도 역력하다. 난 다시한번 매몰차게 말을 뱉는다.
“보시오. 의사양반. 쓸데없는 시간낭비 말고 환자치료에나 전념하시오. 그 허무맹랑한 소릴 지금 나보고 믿으란 거요? 내가 그렇게 아둔한 사람으로 보이요!” “그렇게 받아들이신다니 정말 할말 없군요.” ” 할말 없으면 당장 사라져 주시요.”
내가 윽박지르자 의사가 못내 아쉬운 듯 푸념을 토하며 자리에서 일어선다. 나도 말없이 일어나 현관문을 조용히 열어주며 그의 퇴장을 재촉했다.
“정말 유감입니다. 선생.” “나 역시 유감이오.”
남자가 신발을 신는다. 나는 물끄러니 그를 바라본다. 그런데 신을 신다 말고, 남자가 난데없이 내 쪽을 올려다보며 묘하게 눈을 번뜩인다. ‘이런 드디어 본색을 드러내는 구나’ 싶어 움찔 방어태세를 취하려는데, 남자의 입에서 엉뚱한 소리가 흘러나온다.
“선생, 혹시 선생 집에 '고흐'의 '해바라기' 모사품이 있지 않나요?”
나는 두서없이 일축한다.
“없소이다.” “그럴 리가 없을 텐데?”
그는 물음푤 붙이기가 무섭게 번뜩이는 시선으로 주위를 두리번거린다. 뒤이어, 거실 벽의 한쪽에 표구된 '고흐'의 '해바라기' 모사품을 어렵지 않게 발견하게 된다.
“ 저기 있지 않습니까? 왜 거짓말을 하십니까?” “...... 내가 신경쓸일이 아니요. 우리 집사람이 가져와 걸은거요.” “보세요. 그 환자의 예지는 틀림없이 적중합니다. 선생의 아파트 명칭, 호실, 심지어 저 모사품들까지도 꿰뚫고 있지 않습니다. 가령, 고흐의 ‘해바라기’ 뿐 아니라 모네의 ‘중국여인’도 표구되어 있다고 저에게 피력했었습니다. 저기 걸려 있는 그대로 말입니다.”
그는 고흐의 액자가 표구되어있는 바로 옆의 그림을 손가락으로 당차게 가리키며 중얼거린다.
“이래도 제 얘기가 허무맹랑하다고 묵살하실 겁니까? 지금 선생의 상황은 매우 급박합니다. 제발 제 말대로 따라주세요.”
난 잠깐 동요하게 된다. 그의 말에 은근히 동조하게 된다. 그러나 여전히 미심쩍은 구석이 남아있다. 때문에 그의 말에 반박하지 않을 수 없다.
“난 이렇게 멀쩡하지 않소. 그렇다면 그 예견은 애초부터 틀려 먹었다는 반증이 아니요?” “아닙니다. 틀린게 아닙니다. 아마 조금 뒤에 사건이 발생할 겁니다. 그녀가 예견한 저 모사품이 이곳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으로 예견은 적중했습니다. 시간이 급박합니다. 어서 이곳을 피해야 합니다.”
난 잠깐 갈등하지 않을 수 없었다. 분명 일리가 있는 말이다. 적어도 저 모사품이 이집에 있다는 걸 간파할수 있는 방법은 추호도 없었다. 미리 봐두지 않는 한 말이다.......잠깐..... 미리........봐둔 .....다...
앗, 그렇다.
이런, 감쪽같이 속을 뻔 했다.... 난 그에게 공박하듯 내뱉는다.
“이런, 잘도 날 속이려 수작을 부리는군! 당신, 당초 집에 들어와 자꾸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수상쩍은 행동을 보였던 와중에 저 그림들을 은근슬쩍 기억해 뒀단 걸 내가 모를 줄 아는가!”
놈이 묵묵부답으로 날 노려본다. 아마도 내 예상이 적중했나 보다. 뭔가 불안해 하는 기색을 역력히 드러낸다. 그렇다. 저 어울리지도 않는 뿔태안경으로 얼굴을 가리려 했을때 부터 수상했다. 아마도 음흉한 속셈이 깔려 있는 작자가 틀림없다. 절대 말려들면 안 된다.
“선생, 정말 말이 안 통하는 분이군요. 제가 뭐 하러 그런 짓을 했겠습니까?” “내가 알 턱이 있나! 무슨 엉큼한 속셈을 숨기고 있을지, 아무튼, 그 안 어울리는 뿔태안경부터가 난 맘에 안 들어 !”
그는 답답하다는 듯 한숨을 토했다.
“나, 참, 정말 할말이 없군요.” “나 역시 할말 없긴 매한가지야. 그러니 제발 내 귀중한 시간 그만 뺏고 당장 사라져!”
그는 답답하다는 표정으로 연신 머리를 저었다. 그리곤 등을 돌려 문손잡이를 움켜쥐었다. 나는 놈의 퇴장을 재촉하기 위해 놈을 시종일관 을씨년스럽게 노려보았다. 그런데 다음순간, 놈이 갑자기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호주머니에서 뭔가 묵직한 것을 꺼내더니 느닷없이 내 머리를 후려갈기는 것이었다. 난 무방비 상태로 넋 놓고 놈의 일격탄을 그대로 허용할 수밖에 없었다. 눈이 돌아갈 정도의 통증을 느끼며 그대로 바닥에 풀썩 거꾸러질수 밖에 없었다.
" 빌, 빌어먹을, 애초에..... ......문을 열어주지 말것을... "
그러나 때는 이미 늦었다. 엎질러진 물이다. 정신은 일순 몽롱해지더니 이윽고 빠르게 혼미해져 갔다. 먼 발치에서 놈이 뭐라고 중얼거리는 소리만 나즉히 귓가에 맴돌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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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몰차게 몸이 흔들린다. 누군가 날 무식하게 흔들어 깨우고 있는게 분명하다. 눈을 뜨니 요란하게 울려대는 싸이렌 소리에 귀가 왕왕거릴 정도다. 난 미친 듯이 사방을 둘러본다. 이윽고 혼란스런 시야에 낯익은 얼굴이 포착된다. 바로 놈이다.
"머린 좀 괜찮습니까?"
놈이 능글맞게 웃으며 날 위로하는 척 가증스러운 위선을 연기한다.
"선생, 제가 선생의 정체를 언제 알았는지 아십니까?"
난 침묵한다. 놈의 능청스런 얼굴에 침이라도 연신 뱉어 주고 싶은 심정이다.
"바로 선생의 집에 '고흐'의 해바라기 모사품이 있지 않냐고 물어보던 순간이였습니다. 선생은 없다고 딱잘라 일축했죠. 전 순간 의아했습니다. 뒤에 선생이 구차하게 '집사람이 걸어놓아서 신경쓸일이 아니다'라고 연유를 달았지만 저에겐 납득이 가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모사품이라고 해도 한두푼 하는 것도 아니고, 어떻게 작품의 이름까지 모를수가 있나? 하물며 집주인이 말입니다...."
숨을 조절하지 못할 정도로 격분이 치솟는다. 구역질이 날 정도로 허파가 타들어가는 느낌이다.......굴욕적이다. 수치스럽다. 놈을 얼굴이라도 후련하게 갈겨줬으면 여한이 없겠다. 그러나 그럴수 없다.
내 두손은 수갑으로 단단히 포박되어 있기에... 빌어먹을.....
"그래서 전 한번 실험을 해봤습니다. 고흐의 그림 바로 옆에 걸려있던 모네의 '일본여인'을 은근슬쩍 '중국여인'이라고 바꿔 말하며 짐짓 선생의 반응을 주시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선생은 여전히 눈칠 못채더군요. 전 그때 비로소 확신했습니다. 선생이 이집의 주인이 아니란 것을, 그럼 선생은 누굴까요?
해답은 하납니다. 예견이 100% 적중률을 보인다는 건 두말할 나위가 없으니까요....... 즉, 제가 한발 늦었다는 겁니다.
집주인은 이미 괴한에게 살해당했다는 겁니다. 바로 당신에게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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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수다] 위키에서 점성술이 사이비과학이라고 말하는 이유
아주 간단하게 설명함. 읽지도 않고 딴소리 ㄴㄴ우리나라의 경우, 조선시대까지도 천문과 점복술을 치는 기관을 두고 관리를 뽑았음. 이 두가지를 분리하지 않고 생각하는 개념은 동북아시아 역사 아주 깊이로 들어감.마찬가지로 서양에서도 천문학과 점술이 어느 시대까지는 분리되지 않고 있다가(태양이 지구를 돈다고 하는 등...기독경에서 말하는 세계관만 고집하던 종교의 영향이 큼), 어느 순간 천문학과 지질학 등이 폭발적인 발전을 겪는 시점부터 분리가 됨.하지만 천문학이 점술을 떠났더라도, 별을 통해 점을 치는 점술이 별을 떠날 수는 없기 마련.해서 점성술이라는 단어가 생겨남. 한자 그대로 별을 가지고 점을 친다는 것.영어로는 astrology. ~logy라는 말이 붙은 것 자체가 학문적 성격과 체계적 성격이 있기 때문에 그러함을 말함.아무튼 그 유명한 노스트라다무스도 점성술을 깊이 공부한 것으로 알려지고, 이 점성술 중 가장 대표적으로 알려진 것이 황도십이궁이 활용된다는 것. 사이비과학의 성격으로 보자면 연금술과 매우 비슷한 형질. 시기적으로도 그렇고, 쌓아올린 체계라는 것도 그렇고.그래서 단순히 이 astrology만 말하는 거라면, 사이비과학이 맞음.더불어서, 마녀사냥도 유명했던 서구문명이지만 실제로는 21세기인 지금까지도 악마소환이라는 둥 흑마술에 심취한 사교집단이 아직 꽤 있는 걸로 암. 흑마술의 경우도, '난 마력이 있어 그래서 흑마술을 쓸 수 있어!' 이런 비과학적인 성격이라면 그냥 단순한 중2병이지만, 점성술이 그랬던 것처럼 이론적인 체계가 꽤나 구축되어 있음. 이걸 진지하게 믿어도 뭐 중2병이겠지만...뭐 아무튼 사이비과학의 범주에 들어갈 수 있음.아무튼, 서구권에서는 이제 소규모의 드루이드 의식을 제외하면 점복술과 관련된 오컬트 문화는 거의 대부분 astrology나 흑마술과 마찬가지로 이론적인 테크를 탔기에 사이비과학의 성격임.그런데...세계적으로 봤을 땐? 서구권이야 토속민간신앙, 즉 샤머니즘 문화가 거의 멸종했지만 세계적으로는 전혀 그렇지 않다는 사실.거의 대부분의 점성술과 점복술이 이론이나 체계가 없이 그저 무당의 강신이나 종교적 영능력과 같은 비과학적 성격에 의해 이루어짐. 서구권에 넘어가서 더욱 유명해진 중국식 포츈 쿠키가 바로 그것.노스트라다무스 예를 들었는데, 다시 한번 들지만 유명해진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은 점성술과 관련이 없음. 그냥 자가 생생한 영상을 봤다고 주장한 것이 필사본으로 적혀내려온 것. 사이비과학인 점성술을 공부하고는 실제로 유명해지긴 비과학인 초능력에 의한 예언으로 유명해짐.전에도 말했듯이, 점술을 메카니즘에 따라 두가지로 나누면 이론적 체계를 갖추고 그에 따른 계산으로 운명론적 특기사항을 도출한다고 하는 것과, 귀신을 몸에 받은 강신이나 종교적 영능력, 초능력에 의해 미래를 예지한다고 하는 것 두가지로 나뉨. 또...이 분류는 사이비과학이냐 비과학이냐 나누는 것에 그대로 들어맞음.전혀 어렵지 않음. 매우 쉬움. 근데도 끝까지 위키에서 말하는 개념도 모른 채 위키만 복사하는 단순 행위는 좀 불성실하다고 생각하지 않음? 들이는 노력과 성의를 보면 오히려 지금 욕과 비방을 하는 쪽과 받는 쪽이 서로 바뀌어야 마땅할텐데...그리고 이것도 전에 말했지만, 건전한 과학자는 그냥 점술 모두를 비과학으로 간주해도 별 문제 없음. 개인적으로 사이비과학이라는 단어보다 유사과학이란 표현을 쓰기에 더 편한데, 점술이야 굳이 과학이 접근하지 않더라도, 인간의 미혹되지 않고 자립적인 의지라면 극복가능한 것에 반해 이른바 창조과학이라고 하는 개신교의 종교과학은 실체로서 발휘하는 힘의 역량으로도, 어리석음과 추태의 질량으로써도 당장 극복하지 않으면 안될 문제. 과학과 비과학 분류 개념조차 모른 채 한의학이나 사주 따위에 열 올릴 하등의 이유가 없는 상황.
솔리테어작성일
2012-08-13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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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건강] 몸짱의비밀
MF: 헐리웃 연예인들은 남자나 여자나 이미 액션영화를 위해서라면 스테로이드가 필수라고 한다. 실베스터 스탤론은 더 말할것도 없고... 혹시 우리나라 연예인들도 그런가? 선수: 당연하지. 솔직히 티비에서 몸짱이 된 연예인이 몸짱이 된 비법을 얘기할때마다 나는 배를잡고 웃는다. 개중엔 진짜로 식이요법과 악착같은 운동으로 만드는사람들도 있긴하지만, 여러분들이 생각하는것만큼 많지않다. 그럴수밖에 없는게 연예인들에겐 남들보다 훨씬 바쁜 스케줄이 일상이기에 적절한 휴식과 영양섭취가 매우 어렵고 강도높은 훈련을 해내기가 너무 버겁다.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어떤 모 남자배우는 청순만화케릭터같은 얼굴과 호리호리한 몸매였었는데 불과 3개월만에 두툼한 근매스와 남성미가 가득넘치는 얼굴로 변해버렸다. MF: 연예인들은 어떤 약물을 주로 사용하는가? 선수: 빌더들도 비싸서 잘 안쓰는약물을 많이사용한다. (뭐 어차피 소속사에서 비용은 지불할테니....)그들은 그렇게 거대하지않은 체격에 잘갈라지면서도 어느정도의 볼륨감있는 바디를 만들어야하는데 남자의 경우에는 아나바, 클렌부테롤, 스타노조롤을 사용하고, 약간 매스가 좀 있으며 드라이한 근육을 얻고자한다면 트렌볼론 아세테이트나 테스토스테론 프로피오네이트도 추가하기도 한다. 심지어는 지방분해 가속화를 위해 성장호르몬까지 사용한다. 성장호르몬은 벌킹시에는 2~3사이클을 돌릴시기에는 외부적 표출이 가능한 근매스를 얻을수있고, 컷팅시에는 지방분해를 더욱 가속화시킬수있으며 여기에다가 놀바덱스나 아리미덱스같은 항아로마타이제이션 제품까지 복용하며 여성호르몬자체를 아예 차단시켜 지방이나 수분보유를 억제한다. 여배우들은 아예 안쓸것같지만 화보집을 찍을때도 T3나 DNP, 클렌부테롤을 소량복용하며, 요힘비나 에페드린, 약간은 복근을 좀 보여야겠다싶으면 아나바를 소량정도 추가복용한다. 여배우들의 문제점은 피로하면 얼굴이 자주붓기때문에 알닥톤이라는 이뇨제를 자주 복용하는데 이게 건강에 무척 안좋다. 특히 여성들은 알닥톤을 지나치게 남용할시에 불임이 올수도 있다고 들었다. MF: 지금 당신은 한번도 도핑에 걸리지않았다. 만약 걸리게되서 2년정지를 당한다면 그후 계획은 어떻게 할것인가. 선수: 흠... 좀 어려운질문이지만, 사실 항상 주기를 잘맞추는데도 나도 불안한것은 사실이다. 지역대회에선 더이상 나랑 대적할상대가 없기에 나도 전국구 시합에 출전해야만 내 스펙을 쌓을수있다. 만약 여기서 도핑에 걸려버린다면.... 미련없이 보디빌더는 그만두고싶다. 도핑에 안걸리더라도 향후 2~3년안에는 보디빌더를 그만둘 계획이다. MF: 이유가 무엇인가? 선수: 다행히도 지금 이상이 오기전에 딸과 아들을 낳아서 이 아이들은 전혀문제가 없지만, 점점 내 성기능이 저하되고있음을 느끼고있고, 아내가 3세를 더 갖자는 계획을 세웠고, 나도 이에 찬성하기에 더이상 스테로이드를 지나치게 남용한다면 3세를 더 갖지못할지도 모르기때문이다. 방금 말했다시피, 부작용은 나처럼 이렇게 올수도 있고, 나보다 더 심하게 올수도 있다. MF: 마지막으로 스테로이드를 복용하려고 시도하는 사람들에게 할말이 있다면? 선수: 굳이 끝까지 복용하겠다면 다시한번 충고하나 해주겠다. 당신은 스테로이드를 주입하는순간 절대 한사이클만하고 끝내진않을것이다. 이녀석 자체는 중독성이 없지만 당신 자신이 이녀석을 계속해서 반드시 원할것이다. 이녀석을 맞는다면 당신은 오로지 운동에만 전념해야할것이다. 항상 먹고,자고,훈련하고 이이외의 활동은 굳이 설명안해도 복용해보면 약의효과를 무의미하게 만든다는것을 스스로 깨달을것이다. 절대 제정적인 형편이 되지않는다면 시도할생각조차 하지말라. 테스토스테론의 경우 단독으론 사용이 불가능하다. 최소 200mg~400mg까지 복용하게되면 항아로마타이즈 복용제인 놀바덱스나 아리미덱스, 클로미드도 필요하며 이것들 한사이클만 돌리는데도 비용이 최소 수십만원이상이 든다. 거기다 보충식품에 식비까지 합하면 한달에 100만원은 족히 나갈것이다. 당신이 보디빌더나 기타 운동선수로서 이를 직업으로 택할것이라면 악착같이 먹고 쓰고 운동해서 좋은성적을 얻어내면 스펙이쌓여서 돈을 더 벌수있는 기회가 올테지만, 고작 헬스장에서 똥폼잡기위해 돈도없는데 이짓거리를 한다면 노스트라다무스도 예언하지못한 어리석은 멍청이가 될것이다. 선수인 내가 내 입으로 직접말한다. 솔직 담백하게.... 당신들과 나는 인간이라는 단어아래에 숨겨진 또다른 종족이다. 감히 나도 인간인 주제에 이런말을 하는게 웃기지만, 현실이 그렇다. 이모든것들을 감당할자격이 된다면, 내 목숨을 하느님께 맡겨놓을 각오가 되있다면 시작해도 난 절대 말리지않겠다. 당신의 인생은 당신이 책임지는것이니까......
배지타1작성일
2012-07-08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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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글터] 당신은 위험합니다!
※퍼온 글이나 검색을 해도 출처와 글 쓰신분이 명확하지가 않네요~_~아시는 분 계시면 알려주세요 허헣..그냥 스크롤 내리며 읽기 편한 글입니다딩동, 딩동초인종 소리가 울린다.문구멍으로 빼꼼히 내다보니 어리숙하게 생긴 집배원이 문 앞에 서있다."등기 왔습니다. 여기 사인 좀."언뜻 발송인을 보니 아무개다. 모르는 이름이다.소포는 사절지 크기의 아담한 것이다.부피도 작은 게 무슨 책이 들은 것 같다."옜소"문을 닫고 소포를 '휙'내 팽겨 친 후, 부산스럽게 방안으로 걸음을 옮긴다.째깍 째깍 시계초침 돌아가는 소리가 들린다.한참 일에 몰두하고 있는데, 또다시 초인종 소리가 울린다."딩동, 딩동, 딩동,"귀찮아서 반응을 보이지 않으려는데 집요하게 울려 퍼진다."옘병할."혀를 차며 주섬주섬 옷을 챙겨입고 문구멍으로 빼꼼히 내다본다.웬 낯선 남자가 문 앞에 서있다.굵은 뿔테안경이 유난히 어색하게 느껴지는 모습이다."지금 바쁩니다. 돌아 가시요."나는 문을 열지 않고 고함친다.본새를 보아 틀림없이 잡상인일거라 단정했기 때문이다.그런데 문밖의 남자가 심상찮은 목소리로 간촉한다."아주 위급한 일입니다. 이 문 좀 어서 열어주세요. 선생의 신변에 관한 일입니다.""아 일 없다니까."남자가 언성을 높이며 재촉한다"선생이 오늘 괴한에게 살해당합니다!"순간 귀가 '솔깃'한다."뭐라?""선생이 오늘 이 자택에서 괴한에게 살해 당할거란 말입니다!"하도 기가 막혀서 남자의 얼굴을 빼꼼히 주시하게 된다."도대체 무슨 근거로 그런 회개 망측한 헛소리를 나불대는 거요?""헛소리가 아닙니다. 예견입니다.""예견이라? 지금 나에게 사이비 무당같은 헛소릴 늘어놓겠단 거요?"남자가 다짜고짜 문 손잡이를 움겨잡고 흔들어댄다.둔탁한 쇳소리가 귀청을 따갑게 찔러댄다."뭐하는 짓이요?""선생이 살해되는 장면을 봤습니다."어이가 없는 소리가 연거푸 이어지자 이윽고 할 말을 잃게 된다."선생이 이 집에서 괴한에게 참혹하게 살해당할거란 말입니다.바로 오늘 이 시간 이 장소에서...""돌아가시오. 허무맹랑한 헛소리 그만 읊어대고."정신 나간 * 작자가 틀림없다고 판단하고 일언지하 등을 보이려는데,뒤에서 초인종 소리가 연거푸 귀청을 찔러댄다."딩동, 딩동, 딩동,""도대체 당신 왜이렇게 사람을 귀찮게 하는거야?""이 문부터 먼저 열어주시죠. 들어가서 자세한 얘길 드리겠습니다."마지못해 문의 걸쇠를 풀어준다.풀기가 무섭게 다짜고짜 남자가 집안으로 몸을 들이민다.연신 불안한 표정으로 사방을 두리번거리며, 안절부절 호들갑을 떨어댄다.나는 그를 본능적으로 경계하게 된다."전, 정신과 의사입니다."남자가 안주머니에서 명함을 내민다. 그의 말이 거짓말은 아니였다.그러나 이런 명함 쪼가리 하나 위조하는게 무슨 대수겠는가?뭔가 수상쩍은 남자가 틀림없다."도대체 이게 무슨 오만불손한 행동이요?""최면 요법에 대해 좀 아십니까?"'?'"정신과에선 우울증 치료를 위해 한자에게 최면요법을 병행하기도 합니다.""그래서?""환자에게 최면을 걸면 그 사람의 전생을 볼 수 있습니다.간혹 지각이 뛰어난 사람들은 미래까지 투시하곤 합니다.우리가 잘 아는 '노스트라다무스'나 성경의 '요한'같은 예언가들이 그런 범주죠" 갑자기 말을 뚝 끊은 남자가 심각하게 미간을 일그린다."선생님이 살해되는 장면이 투시되었습니다. 바로 얼마 전, 최면 치료중에 말입니다.환자에게 최면 치료를 하던 중, 느닷없이 환자가 선생의 최후를 예지하기 시작했습니다.""내가 죽는 장면이 예지되었다? 안면부지의 환자에게?""그렇습니다. 그 환자는 최면 중에 간혹 생판 모르는 타인의 미래를 투시할 때가 있습니다.우리로선 상당히 흥미로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때문에 그 환자에겐 유독 비상한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이를테면 21세기 노스트라다무스의 부활이라 할까요.아니나 다를까, 환자의 예찌는 조사해보니, 적중률이 무려 100%입니다.틀린 적이 단 한번도 없다는 겁니다. 물론 아직 정식적으로 학계에 통보되진 않았습니다만."'그럴테지 지금 하는 말 자체가 새빨간 거짓부렁일 테니'난 속으로 이렇게 중얼대며 더욱 더 그를 미심쩍게 쳐다본다"그 환자가 말했습니다.누군가 위험하다고, 괴한이 침입해 집주인을 사정없이 칼로 찔러대고 있다고..."난 하도 어이가 없어 한숨을 토했다."환자의 말을 추슬러보니 바로 이곳, 즉 선생이 살고 있는 이 아파트의 이 호수였습니다.때문에 전 이곳으로 부랴부랴 달려온 겁니다.그 환자의 예견은 현실과 놀랍도록 적중한 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아는 저이기에 말입니다."말을 맺은 남자가 어울리지 않는 뿔테 안경을 한번 위로 치켜 올린 후,심각한 표정으로 날 응시한다."얘기 끝났소?""선생님, 경소랗게 넘겨버리지 마세요. 이건 선생의 생명이 걸려있는 위급한 문젭니다.""이보쇼, 당신. 정신과 치료를 많이 하다보니 정신이 좀 어떻게 된 거 아니요?"남자가 좀 언짢은 표정으로 날 쏘아본다.뭔가 주춤하는 기색도 역력하다.난 다시 한번 매몰차게 말을 뱉는다."보시오, 의사양반, 쓸데없는 시간 낭비말고 환자 치료에나 전념하시요.그 허무맹랑한 소릴 지금 나보고 믿으란 거요? 내가 그렇게 아둔한 사람으로 보이요?!""그렇게 받아들이신다니 정말 할 말 없군요.""할 말 없으면 당장 사라져 주시요."내가 윽박지르자 의사가 못내 아쉬운 듯 푸념을 토하며 자리에서 일어선다.나도 말없이 일어나 현관문을 조용히 열어주며 그의 퇴장을 재촉했다."정말 유감입니다. 선생.""나 역시 유감이오."남자가 신발을 신는다. 나는 물끄러미 그를 바라본다.그런데 신을 신다 말고, 남자가 난데없이 내 쪽을 올려다보며 묘하게 눈을 번뜩인다.'이런 드디어 본색을 드러내는 구나'싶어 움찔 방어태세를 취하려는데,남자의 입에서 엉뚱한 소리가 흘러나온다."선생, 혹시 선생 집에 '고흐'의 '해바라기' 모사품이 있지 않나요?"나는 두서없이 일축한다"없소이다.""그럴 리가 없을 텐데?"그는 물음표를 붙이기가 무섭게 번뜩이는 시선으로 주위를 두리번 거린다.뒤이어, 거실 벽에 한쪽에 표구된 고흐의 '해바라기' 모사품을어렵지 않게 발견하게 된다."저기 있지 않습니까? 왜 거짓말을 하십니까?""......내가 신경 쓸 일이 아니요. 우리 집사람이 가져와 걸은 거요.""보세요. 그 환자의 예지는 틀림없이 적중합니다.선생의 아파트 명칭, 호실, 심지어 저 모사품들까지도 꿰뚫고 있지 않습니까?가령, 고흐의 '해바라기'뿐만 아니라 모네의 '중국여인'도 표구되어 있다고 저에게 피력했었습니다.저기 걸려 있는 그대로 말입니다.""이래도 제 얘기가 허무맹랑하다고 묵살하실 겁니까?지금 선생의 상황은 매우 급박합니다. 제발 제 말대로 따라주세요."난 잠깐 동요하게 된다. 그의 말에 은근히 동조하게 된다.그러나 여전히 미심쩍은 구석이 남아있다.때문에 그의 말에 반박하지 않을 수 없다."난 이렇게 멀쩡하지 않소. 그렇다면 그 예견은 애초부터 틀려먹었다는 반증이 아니요?""아닙니다. 틀린 게 아닙니다. 아마 조금 뒤에 사건이 발생할 겁니다.그녀가 예견한 저 모사품이 이곳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으로 예견은 적중했습니다.시간이 급박합니다. 어서 이곳을 피해야 합니다."난 잠깐 갈등하지 않을 수 없었다. 분명 일리가 없는 말이다적어도 저 모사품이 이집에 있다는 걸 간파할수 있는 방법은 추호도 없었다.미리 봐두지 않는 한 말이다....... 잠깐..... 미리........ 봐둔..... 다...앗, 그렇다.이런, 감쪽같이 속을 뻔 했다....난 그에게 공박하듯 내뱉는다."이런, 잘도 날 속이려 수작을 부리는군!당신, 당초 집에 들어와 자꾸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수상쩍은 행동을 보였던 와중에저 그림들을 은근슬쩍 기억해 뒀단 걸 내가 모를 줄 아는가!"놈이 묵묵부답으로 날 노려본다.아마도 내 예상이 적중했나 보다. 뭔가 불안해 하는 기색을 역력히 드러낸다.그렇다. 저 어울리지도 않는 뿔테안경으로 얼굴을 가리려 했을때 부터 수상했다.아마도 음흉한 속셈이 깔려 있는 작자가 틀림없다.절대 말려들면 안 된다."선생, 정말 말이 안 통하는 분이군요. 제가 뭐 하러 그런 짓을 했겠습니까?""내가 알 턱이 있나! 무슨 엉큼한 속셈을 숨기고 있을지,아무튼, 그 안 어울리는 뿔테안경부터가 난 맘에 안 들어 !"그는 답답하다는 듯 한숨을 토했다."나, 참, 정말 할말이 없군요.""나 역시 할말 없긴 매한가지야. 그러니 제발 내 귀중한 시간 그만 뺏고 당장 사라져!"그는 답답하다는 표정으로 연신 머리를 저었다. 그리곤 등을 돌려 문손잡이를 움켜쥐었다.나는 놈의 퇴장을 재촉하기 위해 놈을 시종일관 을씨년스럽게 노려보았다.그런데 다음순간,놈이 갑자기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호주머니에서 뭔가 묵직한 것을 꺼내더니 느닷없이 내 머리를 후려갈기는 것이었다.난 무방비 상태로 넋 놓고 놈의 일격탄을 그대로 허용할 수밖에 없었다.눈이 돌아갈 정도의 통증을 느끼며 그대로 바닥에 풀썩 거꾸러질수 밖에 없었다.'빌, 빌어먹을, 애초에...........문을 열어주지 말것을...'그러나 때는 이미 늦었다. 엎질러진 물이다.정신은 일순 몽롱해지더니 이윽고 빠르게 혼미해져 갔다.먼 발치에서 놈이 뭐라고 중얼거리는 소리만 나즉히 귓가에 맴돌 뿐이다.======================================매몰차게 몸이 흔들린다.누군가 날 무식하게 흔들어 깨우고 있는게 분명하다.눈을 뜨니 요란하게 울려대는 싸이렌 소리에 귀가 왕왕거릴 정도다.난 *듯이 사방을 둘러본다.이윽고 혼란스런 시야에 낯익은 얼굴이 포착된다.바로 놈이다."머린 좀 괜찮습니까?"놈이 능글맞게 웃으며 날 위로하는 척 가증스러운 위선을 연기한다."선생, 제가 선생의 정체를 언제 알았는지 아십니까?"난 침묵한다. 놈의 능청스런 얼굴에 침이라도 연신 뱉어 주고 싶은 심정이다."바로 선생의 집에 '고흐'의 해바라기 모사품이 있지 않냐고 물어보던 순간이였습니다.선생은 없다고 딱잘라 일축했죠. 전 순간 의아했습니다.뒤에 선생이 구차하게 '집사람이 걸어놓아서 신경쓸일이 아니다'라고 연유를 달았지만저에겐 납득이 가지 않았습니다.아무리 모사품이라고 해도 한두푼 하는 것도 아니고, 어떻게 작품의 이름까지 모를수가 있나?하물며 집주인이 말입니다..."숨을 조절하지 못할 정도로 격분이 치솟는다.구역질이 날 정도로 허파가 타들어가는 느낌이다.......굴욕적이다.수치스럽다. 놈을 얼굴이라도 후련하게 갈겨줬으면 여한이 없겠다.그러나 그럴수 없다.내 두손은 수갑으로 단단히 포박되어 있기에...빌어먹을....."그래서 전 한번 실험을 해봤습니다.고흐의 그림 바로 옆에 걸려있던 모네의 '일본여인'을 은근슬쩍 '중국여인'이라고 바꿔 말하며짐짓 선생의 반응을 주시해 보았습니다.그러나 선생은 여전히 눈칠 못채더군요.전 그때 비로소 확신했습니다.선생이 이집의 주인이 아니란 것을, 그럼 선생은 누굴까요?해답은 하납니다. 예견이 100% 적중률을 보인다는 건 두말할 나위가 없으니까요.......즉, 제가 한발 늦었다는 겁니다.집주인은 이미 괴한에게 살해당했다는 겁니다.바로 당신에게 말입니다."
카페베네작성일
2011-10-09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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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노 대통령, MB의 공약백지화 일찌감치 예고했다..
노 대통령, MB의 공약백지화 일찌감치 예고했다..
▶양정철 / 노 대통령, MB의 '공약백지화' 일찌감치 예고했다이명박 대통령이 또 약속을 뒤집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1일 신년 방송 좌담회에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 선정과 관련해 대선 공약으로 충청권 선정이 됐다는 지적이 나오자 “유세 때 충청도에 가서 (과학기업도시) 얘기했으니까, 표 얻으려고 내가 관심이 많았다. 표 얻으려고 혼선을 드린 것 같다. 백지에서 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습니다.
대선 때 했던 약속을 뒤집고, 입지 선정을 백지상태에서 다시 추진하겠다는 언급이었습니다.
이 대통령의 과학벨트 충청권 공약은 2007년 12월 대선공약집에 분명히 실려 있고, 대통령 스스로도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직접 약속했었던 사안입니다.
한 나라의 지도자가 어떻게 국민과의 약속을 이처럼 손바닥 뒤집듯 뒤집을 수 있느냐는 점에서 충청권의 반발은 당연해 보입니다.
오로지 대통령이 되기 위해, 무조건 표를 얻기 위해 무책임한 약속을 한 것 밖에는 되지 않습니다.
공약을 100% 지킬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못 지키는 공약은 먼저 양해를 구하는 게 책임 있는 지도자의 도리입니다. “과학벨트가 공약집에 있는 것이 아니다”는 금세 탄로 날 거짓말까지 해서 뭉개고 넘어가는 것은 더욱 무책임한 방식입니다.
네티즌들이 노무현 대통령의 예언을 ‘노스트라다무스’라며 열독한 2007년 6월 참여정부평가포럼 연설이 떠올랐습니다. 다시 읽어봤습니다. 전율이 느껴질 만큼, 노 대통령 예언은 다시 한번 적중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공약 뒤집기를 염두에 두고, 노 대통령 예언을 한번 보십시오.
[노무현 대통령의 예언]
“만일에 한나라당이 정권을 잡으면 어떤 일이 생길까? 막상 그렇게 되면 어떤 일이 생길까 생각해 보니까, 아 이게 좀 끔찍해요.
무슨 일이, 무슨 일이 생길까? 한나라당이 무슨 일을 할까? 이것을 예측하자면 한나라당의 전략을 보아야 되는데, 한나라당의 전략이 무엇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책임 있는 대안을 내놓는 일은 거의 없고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과 행동, 말과 행동이 다른 주장이 너무 많아서 종잡을 수 없고요.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무책임한 정당이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결국 아까운 시간만 낭비하게 하고 정책의 효과만 죽여 버린 것이지요. 참으로 무책임의 모범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공약을 보아도 창조적인 전략이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 한마디로 ‘부실하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전략이 없는 공허한 공약입니다. 공약이라 할 것도 없고 미사여구지요. 사업들을 두고 옥신각신 하고 있는데 다 보태 봐도 참여정부 균형발전 투자의 5분의 1도 안 되는 사업입니다.
경제는 경제정책만으로 되는 게 아닙니다. 종합적인 국가발전전략이 중요한 것입니다. 이 시기 한국이 추구할 가치와 역사적 과제가 무엇인지를 제시하는 전략적인 공약, 공약다운 공약이 나오기를 기대하겠습니다.
그런데 한나라당은 전략은 없어도 보수의 정체성은 뚜렷합니다. 그동안 말과 행동, 정책은 왔다갔다 일관성이 없지만 한 가지는 확실합니다. 보수와 수구의 정체성입니다.
참, 정책이라는 게 어렵지요. 어려우니까 자꾸 속인단 말이지요. 참으로 시대에 역행하는 공약을 이처럼 화끈하게 할 수 있을까? 참으로 용기 있는 사람들입니다. 아까 제가 뭐가 그랬지요? 모르면 용기가 있다고 했던가? 아, 무식한 사람은 용감하다! 무식한 사람은 용감하다!
우선 대통령 되는 데 급급해서 대통령이 되고 난 이후의 일은 생각할 겨를이 없는 모양입니다. 적어도 노무현은 후보 때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정말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눈을 감으면 항상 눈에 선한데, 저는 이것은 눈을 감지 않아도 눈에 선합니다.”
출처 : http://j.mp/gXEOE8
가자서작성일
2011-02-11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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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글터] 무서운 이야기 모음
현관옆에 초인종 확인해보세요~
오늘 웹서핑하다가 본 글인데요..
어떤 아줌마가 열쇠가 고장나서 열쇠아저씨를 불렀데요.
열쇠아저씨가 오셔서 고장난거 수리하시면서 현관 초인종을
흘끗 보더니 아줌마한테 그러더랍니다.
"아줌마 초인종 옆에 표시되있는 o,x 가 뭔줄아세요?"
아줌마는 자기집에 그런 표시가 되있는것도 몰랐죠.
아줌마 집에는 x 라고 표시 되어있더래요.깜짝놀라서 뭐냐고 물었더니 아저씨 왈..
"이거 다 좀도둑이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고 체크 해놓은거라고"
사람이 있으면 x(집 못턴다), o (사람없는집 ,털수있다)
이런식으로 자기들끼리 표시해놓은거라고..그렇게 말하더랍니다.
사람이 없으면 털려고 초인종 눌러보고 부재 확인한거죠.
이런 내용의 글인데
그 글 읽고 소름돋았었는데...
리플들이 더 무서웠어요...
리플들
진짜로 확인해보니까 o,x 표시도 있고
v 로 체크 되있던 집도있었고..
자기집에 체크 안되있다고 했는데
나중에 확인해보니까 연립주택에 있는
전압기 확인하는 곳에
호수 별로 나누어져있는 곳에 체크 되어있었다고..
다들 확인해보세요. 표시 되어있을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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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a씨는 귀가하는 길이었다.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곧 다음 층에서 모자를 깊이 눌러 쓴,
척 보기에도 수상해 보이는 남자가 올라탔다.
a씨는 왠지 기분 나쁘다고 생각하면서도
같은 아파트에 사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일단 인사를 했다.
하지만그는 대답하지 않았다.
정말 기분 나쁜 타입이구나 하고
속으로 생각하던 차에,
이윽고 내릴 층에 도착해서 나가던 도중
그 남자와 어깨가 부딪쳤다.
「아, 죄송합니다」
a씨는 사과했지만,
남자는 여전히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얼굴만 숨길 뿐이었다.
집에 돌아온 a씨는 옷을 벗다가
문득 아까 부딪힌 어깨를 보자,
핏자국이 묻어있었다.
a씨는 불쾌한 느낌이 들었지만
일 때문에 지치기도 해서 일단 잊어버리고
잠을 자기로 했다.
며칠 후.
주말이 되어 a씨는 집에서 쉬고 있던 차에
「딩동」
하는 차임이 울렸다.
문 너머로 살펴보자 경찰관이서 있었다.
경찰이 말했다
「실례합니다. 실은 엊그저께 이 아파트에서 살인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탐문 중인데 혹시 누군가 수상한 사람을 본 적 없으십니까?」
그러고보니 그 날의 일이 떠올랐다.
a씨는 그 엘리베이터에서의 일을 떠올렸지만,
요새 한참 피곤한 차에 이런귀찮은 일까지
휘말리면 좋을 게 없겠다 싶어서 그냥
「아니, 죄송합니다만 딱히 마음에 짚히는 건 없습니다」
하고 넘겨버렸다.
그러자 경찰은 고개를 끄덕이고 떠났다.
그리고 그 다음날 아침.
a씨가 tv를 켜자,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의 살인사건이 보도 중이었다.
그 범인이 체포되었다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이윽고 그 범인의 얼굴이 공개되자
a씨는 섬뜩한 느낌을 숨길 수 없었다.
범인의 얼굴은 어젯밤 찾아온 그 경찰의 얼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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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을 죽이고 그 시체를 우물에 버렸다
그리고 다음 날 시체를 보러 가자 시체는 사라져 버렸다
지하수에 떠내려 간 것 일까 ?
5년 후 , 사소한 싸움으로 친구를 죽인 후 그 시체를 우물에 버렸다
다음 날 보러 가자 역시 시체는 사라지고 없었다
10년 후 , 싫어하던 직장 상사를 죽인 후 시체를 우물에 버렸다
다음 날 보러 가자 이번에도 시체는 사라지고 없었다
20년 후 , 너무 늙어 수발을 들 사람이 필요해진 어머니를 죽이고
그 시체를 우물에 버렸다
다음 날 보러 갔는데 이번에는 시체가 사라지지 않았다
다음 날도 다음 날도 시체는 그대로였다
다음 날도 그 다음 날도 시체는 사라지지 않았다
시체를 처리해 줄 어머니는 이제 이 세상에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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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파트 19층에 살고 있었다.그 날은 학교 수업이 늦게 끝나 집에 가니 7시가 넘었다.매일같이 학원에 다니고 있는데,
학원이 시작되는 시간은 7시 30분.서둘러 가지 않으면 지각이 분명하다.초초한 마음으로 집에서 나와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데,좀처럼 엘리베이터가 오지 않는다.엘리베이터가 19층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7시 30분이 넘었다.화가 나서 1층에 도착하자마자 20층까지의 버튼 모두 누르고 나왔다.누군가 애 먹을 걸 생각하니 마음이 조금 후련해졌다.학원을 마치고 돌아오니 밤 10시.늦은 저녁을 먹고 있는데 어머니께서 말을 건넸다."잘 다녀왔니?""응.""혹시 오늘 11층 아이 죽은 거 아니?""아니."뭐, 이름은 알고 있지만, 안면은 없었다.어머니의 이야기를 들으니, 저녁쯤에 아파트 엘리베이터 앞에서 쓰러져 있었다고 한다."선천적으로 심장이 약한 아이였는데, 요새는 발작도 거의 없어져서 오늘도 혼자 산책하러 나왔었대.""응.""그런데 집에 오다가 발작이 났나봐.
곧바로 집에 가서 약을 먹으면 괜찮아졌겠지만…….""…….""누가 엘리베이터에 장난을 쳐서 올라가면서
계속 층마다 멈췄던 모양이야. 대체 누가 그런 장난을 한거지?
우리 딸은 아니지?""……."나는 끝내 대답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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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씨는 28세에, 회사원인 젊은 남자였다
그는 혼자 아파트에서 살고 있다.
l씨는 오랜만에 상쾌한 기분으로 회사에서 나와 집으로 향하던 중
중학교 동창을 우연히 만났다
l씨는 반가운 마음에 그 친구와 늦게까지 이야기하다
헤어져 집에 왔다.
집에 오면서 l씨는 유난히 쌀쌀하게 느껴지는 바람에
살짝 소름이 돋는 것을 느끼며 얼른 집 안으로 들어왔다.
"오랜만에 늦게까지 노니까 피곤하네"
l씨는 정신이 번쩍들게 샤워를 한 뒤에 욕실 밖으로 나왔다.그리고 평소처럼 침대에 걸터 앉으려다가 무언가 이상한 것이 느껴셔 멈칫 하곤 침대를 보기 위해 뒤돌아 섰다.그때 l씨는,
생전 처음보는 아이가
자신의 침대 위에서 신나게 팡 팡
뛰고 있는 것을 보고는 기가 막혔다.게다가,
이 집 열쇠는 자신만 가지고 있는데 어떻게 들어온걸까?
그러면서 아이를 관찰하던 l씨는 문득소름이 끼치는 것을 느꼈다.아이의 얼굴이 신나게 침대 위를 뛰고있는 몸과 달리
아무런 표정도, 생각도 없는 싸늘한 얼굴이었던 것이다.
뭔가 무섭고도 섬뜩한 느낌에
그는 그 아이만을 바라보며
어떻게도 몸을 움직일 생각도 못하고 있었다.마침,
오늘 길에서 오랜만에 만났던 중학교 때의 친구는
자신의 반에서 이상한 능력이 있기로
소문났던 친구였다는게 기억났다.
l씨는 서둘러 그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자초지종을 설명했다.그러자 친구는 별 것 아니라는 듯한 가벼운 목소리로 말했다.
"괜찮아 별 것 아냐.
내일 아침까지 내버려 두면 돼
그런데 너 오늘은 밖에 절대 나가지 마라, 알았지?"
l씨는 그 친구가 강조하는 '밖에 나가지 마라'
라는 말의 의미를 물었다.
그러자 그 친구는 조용히 대답했다.
.
.
"지금 그 애 엄마가 문 밖에 매달려서
너 도망나오기를 기다리고 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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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어느 개그맨들이 겪은 이야기입니다.일본개그맨들이 밤에 귀신이 자주 출몰한다는 동굴에 놀러가기로 했대요 들어가기전에 조금 무섭고 이상한기분이 들었지만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돌아가기는 뭐하고 그래서 들어갔대요자동차로 터널을 한참을 달리고 있는데터널 한 가운데에서 차가 뚝 멈추더래요순간 정적이 흐르더니갑자기 창문을 막 손으로 두들기는 것 처럼다다다다다다다다다닥!!!!!하는 소리가막 들리더래요 무서워서 얼른 시동 걸려고 해도 시동은 안걸리고 막 패닉상태에서 빠져서 어떡하다가 무사히 터널을빠져나왔대요 빠져나와서 차를 살펴보니너무 심하게 유리에 손자국이 나있더래요 "이건 너무 심하네....근처 주유소 있던데 거기서 좀 닦자"하고 근처에 있는 주유소에 갔대요 주유소 종업원에게 "창문좀 닦아주세요" 라고 부탁하고 잠시 앉아있는데 종업원이"어라....? 이상하네...이상하네.."하는 말을 계속 반복했대요 그래서 그 사람들이 "왜그러세요?"라고 물었더니 "손자국이 바깥쪽에 묻어있는게 아니고 안쪽에 묻어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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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부부가 아기와 함께 해외 여행에 나갔을 때의 일입니다.
그들은 현지에서 차를 빌려 여행을 즐기고 있었는데
어느 쇼핑센터에서 잠시동안 아기를 차에 두고 온 사이에
아기가 사라져 버린 것입니다.화색이 된 부부는 대사관이나 현지 경찰에게 요청을 하여
필사적으로 아기를 찾았지만, 결국 아기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그리고 몇일 후. 역시 아기를 동반한 젊은 다른 부부가
해외에서 비행기로 귀국하고 있었는데,
아기는 아버지에게 안겨 푹 자고 있는 것처럼,
조금도 움직이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객실 승무원이 우연히 그들 옆을 지나가고 있을때,
기체가 크게 흔들려서 승무원이 가지고 있던 잡지가 자고 있던 아기의 머리에 부딪치게 됩니다.당황한 그녀는 부부에게 사과하면서,
아기의 상태를 보려고 고개를 옆으로 돌렸는 데,
놀랍게도 아기의 머리가 90도로 꺽여있는 게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아기의 아버지는 아기를 다시 안으며,
신경쓰지 말라고 하며 당황한 모습으로
그녀를 쫒아버리려고 했습니다.그녀는 아기의 상태가 신경이 쓰여 아기를 보려고 했지만,
계속하여 아기의 아버지는 이를 허락하지 않고,
오히려 그녀에게 버럭 화를 내는 것이었습니다.이상한 느낌을 받은 승무원은 기장에게 그 일을 보고,
결국 부부는 공항에 도착하여 조사를 받게 되는 데,
놀랍게도 아기는 목덜미부터 배까지 찢겨져 있는 채로
죽어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내장이 모두 빠져 있는 대신,
대량의 마약이 숨겨져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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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나이트 죽돌이라고 하는 카사노바가 한명 있었는데. a나이트에 거의 매일 출근 도장 찍다시피 하면서 여자를 꼬셔서 원나잇 스탠드를 하는 게 일상인 남자였대요. 그날도 어김없이 나이트에 갔는데 이제 그 여자가 그 여자 같고. 그 순간에 엄청 긴 머리에 청순한, 나이트에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 순진하게 생긴 여자가 눈에 들어오더래요. 그 여자에게 완전 꽂힌 남자는 오늘 안에 어떻게든 저 여자를 꼬셔야겠다 싶어서 마음을 단단히 먹고 접근을 했는데 무너뜨리기 어려워 보이던 그 여자는 의외로 너무나 쉽게 그 남자와의 하룻밤을 허락했대요. 다음날 아침 기분 좋게 일어난 남자는 옆에 여자가 없는걸 알고 화장실에 있나싶어 화장실 문을 열었는데 거울에는 빨간 립스틱으로 이렇게 써있었다고 해요
"welcome to aids"
웰컴 투 에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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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길어요. 재미있음 끝까지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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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동, 딩동,”
초인종 소리가 울린다. 문구멍으로 빼꼼히 내다보니 어리숙하게 생긴 집배원이 문 앞에 서있다. “등기 왔습니다. 여기 사인 좀.” 언뜻 발송인을 보니 아무개다. 모르는 이름이다. 소포는 사절지 크기의 아담한 것이다. 부피도 작은 게 무슨 책이 들은 것 같다. “옜소” 문을 닫고 소포를 ‘휙‘ 내 팽겨 친 후, 부산스럽게 방안으로 걸음을 옮긴다. 째깍 째깍 시계초침 돌아가는 소리가 들린다. 한참 일에 몰두하고 있는데, 또다시 초인종 소리가 울린다. “딩동, 딩동, 딩동,” 귀찮아서 반응을 보이지 않으려는데 집요하게 울려 퍼진다. “옘병할” 혀를 차며 주섬주섬 옷을 챙겨입고 문구멍으로 빼꼼히 내다본다. 웬 낯선 남자가 문 앞에 서있다. 굵은 뿔태안경이 유난히 어색하게 느껴지는 모습이다. “지금 바쁩니다. 돌아 가시요.” 나는 문을 열지 않고 고함친다. 본새로 보아 틀림없이 잡상인일거라 단정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밖의 남자가 심상찮은 목소리로 간촉한다. ]“아주 위급한 일입니다. 이문 좀 어서 열어주세요.
선생의 신변에 관한 일입니다.” ” 아 일없다니까.” 남자가 언성을 높이며 재촉한다. “선생이 오늘 괴한에게 살해 당합니다!” 순간 귀가 ‘솔깃‘한다. “뭐라?” “선생이 오늘 이 자택에서 괴한에게 살해 당할거란 말입니다! ” 하도 기가 막혀서 남자의 얼굴을 빼꼼히 주시하게 된다. “도대체 무슨 근거로 그런 회개 망측한 헛소리를 나불대는 거요?” “헛소리가 아닙니다. 예견입니다. ” “예견이라? 지금 나에게 사이비 무당 같은 헛소릴 늘어놓겠단 거요?” 남자가 다짜고짜 문손잡이를 움켜잡고 흔들어댄다. 둔탁한 쇠 소리가 귀청을 따갑게 찔러댄다. “뭐하는 짓이요?” “선생이 살해되는 장면을 봤습니다.” 어이가 없는 소리가 연거푸 이어지자 이윽고 할말을 잃게 된다. “선생이 이 집에서 괴한에게 참혹하게 살해당할거란 말입니다. 바로 오늘 이 시간 이 장소에서...” “돌아가시오. 허무맹랑한 헛소리 그만 읊어대고.” 정신 나간 * 작자가 틀림없다고 판단하고 일언지하 등을 보이려는데, 뒤에서 초인종소리가 연거푸 귀청을 찔러댄다. “딩동, 딩동, 딩동,” “도대체 당신 왜이렇게 사람을 귀찮게 하는거야? ” “이 문부터 먼저 열어주시죠. 들어가서 자세한 얘길 드리겠습니다.” 마지못해 문의 걸쇠를 풀어준다. 풀기가 무섭게 다짜고짜 남자가 집안으로 몸을 들이민다. 연신 불안한 표정으로 사방을 두리번거리며, 안절부절 호들갑을 떨어댄다. 나는 그를 본능적으로 경계하게 된다. “전, 정신과 의사입니다.” 남자가 안주머니에서 명함을 내민다. 그의 말이 거짓말은 아니였다. 그러나 이런 명함 쪼가리 하나 위조 하는게 무슨 대수겠는가? 뭔가 수상쩍은 남자가 틀림없다.“도대체 이게 무슨 오만불손한 행동이요?” “최면요법에 대해 좀 아십니까?” '?'“정신과에선 우울증 치료를 위해 환자에게 최면요법을 병행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환자에게 최면을 걸면 그 사람의 전생을 볼 수 있습니다.
간혹 지각이 뛰어난 사람들은 미래까지 투시하곤 합니다.
우리가 잘 아는 '노스트라다무스'나 성경의 '요한'같은 예언가들이 그런 범주죠.” 갑자기 말을 뚝 끊은 남자가 심각하게 미간을 일그린다. “선생님이 살해되는 장면이 투시되었습니다.
바로 얼마전, 최면치료 중에 말입니다.
환자에게 최면치료를 하던 중,
느닷없이 환자가 선생의 최후를 예지되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죽는 장면이 예지되었다? 안면부지의 환자에게?” “그렇습니다.
그 환자는 최면 중에 간혹 생판모르는 타인의 미래를 투시할때가 있습니다. 우리로선 상당히 흥미로운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때문에 그 환자에겐 유독 비상한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이를테면 21c 노스트라다무스의 부활이라 할까요. 아니나 다를까, 환자의 예지는 조사해보니, 적중률이 무려 100%입니다.틀린적이 단 한번도 없다는 겁니다.
물론 아직 정식적으로 학계에 통보되진 않았습니다만. ” 『그럴테지 지금 하는 말 자체가 새빨간 거짓부렁 일 테니』난 속으로 이렇게 중얼대며 더욱더 그를 미심쩍게 쳐다본다. “그 환자가 말했습니다. 누군가 위험하다고,
괴한이 침입해 집주인을 사정없이 칼로찔러대고 있다고,.. ” 난 하도 어이가 없어 한숨을 토했다. “환자의 말을 추슬러 보니 바로 이곳,
즉 선생이 살고 있는 이 아파트의 이 호수였습니다.때문에 전 이곳으로 부랴부랴 달려온 겁니다.
그 환자의 예견은 현실과 놀랍도록 적중한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아는 저이기에 말입니다.” 말을 맺은 남자가 어울리지 않는 뿔태안경을 한번 위로 치켜 올린 후, 심각한 표정으로 날 응시한다. “얘기 끝났소?” “선생님, 경솔하게 넘겨버리지 마세요.
이건 선생의 생명이 걸려있는 위급한 문젭니다.” “이보쇼, 당신. 정신과 치료를 많이 하다보니 정신이 좀 어떻게 된 거 아니요?” 남자가 좀 언짢은 표정으로 날 쏘아본다. 뭔가 주춤하는 기색도 역력하다. 난 다시한번 매몰차게 말을 뱉는다. “보시오. 의사양반. 쓸데없는 시간낭비 말고 환자치료에나 전념하시오. 그 허무맹랑한 소릴 지금 나보고 믿으란 거요?
내가 그렇게 아둔한 사람으로 보이요!” “그렇게 받아들이신다니 정말 할말 없군요.” ” 할말 없으면 당장 사라져 주시요.” 내가 윽박지르자 의사가 못내 아쉬운 듯 푸념을 토하며 자리에서 일어선다. 나도 말없이 일어나 현관문을 조용히 열어주며 그의 퇴장을 재촉했다. “정말 유감입니다. 선생.” “나 역시 유감이오.” 남자가 신발을 신는다. 나는 물끄러니 그를 바라본다. 그런데 신을 신다 말고,
남자가 난데없이 내 쪽을 올려다보며 묘하게 눈을 번뜩인다. ‘이런 드디어 본색을 드러내는 구나’ 싶어 움찔 방어태세를 취하려는데, 남자의 입에서 엉뚱한 소리가 흘러나온다. “선생, 혹시 선생 집에 '고흐'의 '해바라기' 모사품이 있지 않나요?” 나는 두서없이 일축한다. “없소이다.” “그럴 리가 없을 텐데?” 그는 물음푤 붙이기가 무섭게 번뜩이는 시선으로 주위를 두리번거린다. 뒤이어, 거실 벽의 한쪽에 표구된 '고흐'의 '해바라기' 모사품을 어렵지 않게 발견하게 된다. “ 저기 있지 않습니까? 왜 거짓말을 하십니까?” “...... 내가 신경쓸일이 아니요. 우리 집사람이 가져와 걸은거요.” “보세요. 그 환자의 예지는 틀림없이 적중합니다.
선생의 아파트 명칭, 호실, 심지어 저 모사품들까지도 꿰뚫고 있지 않습니다.
가령, 고흐의 ‘해바라기’ 뿐 아니라 모네의 ‘중국여인’도 표구되어 있다고 저에게 피력했었습니다.
저기 걸려 있는 그대로 말입니다.” 그는 고흐의 액자가 표구되어있는 바로 옆의 그림을 손가락으로
당차게 가리키며 중얼거린다. “이래도 제 얘기가 허무맹랑하다고 묵살하실 겁니까?
지금 선생의 상황은 매우 급박합니다. 제발 제 말대로 따라주세요.” 난 잠깐 동요하게 된다. 그의 말에 은근히 동조하게 된다. 그러나 여전히 미심쩍은 구석이 남아있다.
때문에 그의 말에 반박하지 않을 수 없다. “난 이렇게 멀쩡하지 않소.
그렇다면 그 예견은 애초부터 틀려 먹었다는 반증이 아니요?”“아닙니다. 틀린게 아닙니다.
아마 조금 뒤에 사건이 발생할 겁니다. 그녀가 예견한 저 모사품이 이곳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으로 예견은 적중했습니다.
시간이 급박합니다. 어서 이곳을 피해야 합니다.” 난 잠깐 갈등하지 않을 수 없었다. 분명 일리가 있는 말이다. 적어도 저 모사품이 이집에 있다는 걸 간파할수 있는 방법은 추호도 없었다. 미리 봐두지 않는 한 말이다.......잠깐..... 미리........봐둔 .....다...앗, 그렇다.이런, 감쪽같이 속을 뻔 했다.... 난 그에게 공박하듯 내뱉는다. “이런, 잘도 날 속이려 수작을 부리는군!
당신, 당초 집에 들어와 자꾸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수상쩍은 행동을 보였던 와중에 저 그림들을 은근슬쩍 기억해 뒀단 걸
내가 모를 줄 아는가!” 놈이 묵묵부답으로 날 노려본다. 아마도 내 예상이 적중했나 보다.
뭔가 불안해 하는 기색을 역력히 드러낸다. 그렇다.
저 어울리지도 않는 뿔태안경으로 얼굴을 가리려 했을때 부터 수상했다. 아마도 음흉한 속셈이 깔려 있는 작자가 틀림없다.
절대 말려들면 안 된다. “선생, 정말 말이 안 통하는 분이군요. 제가 뭐 하러 그런 짓을 했겠습니까?” “내가 알 턱이 있나! 무슨 엉큼한 속셈을 숨기고 있을지,
아무튼, 그 안 어울리는 뿔태안경부터가 난 맘에 안 들어 !” 그는 답답하다는 듯 한숨을 토했다. “나, 참, 정말 할말이 없군요.” “나 역시 할말 없긴 매한가지야.
그러니 제발 내 귀중한 시간 그만 뺏고 당장 사라져!” 그는 답답하다는 표정으로 연신 머리를 저었다.
그리곤 등을 돌려 문손잡이를 움켜쥐었다.나는 놈의 퇴장을 재촉하기 위해 놈을 시종일관 을씨년스럽게 노려보았다. 그런데 다음순간, 놈이 갑자기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호주머니에서 뭔가 묵직한 것을 꺼내더니 느닷없이
내 머리를 후려갈기는 것이었다. 난 무방비 상태로 넋 놓고 놈의 일격탄을 그대로 허용할 수밖에 없었다.
눈이 돌아갈 정도의 통증을 느끼며 그대로 바닥에 풀썩 거꾸러질수 밖에 없었다.『 빌, 빌어먹을, 애초에..... ......문을 열어주지 말것을... 』그러나 때는 이미 늦었다. 엎질러진 물이다.
정신은 일순 몽롱해지더니 이윽고 빠르게 혼미해져 갔다. 먼 발치에서 놈이 뭐라고 중얼거리는 소리만 나즉히 귓가에 맴돌 뿐이다.====================================== 매몰차게 몸이 흔들린다. 누군가 날 무식하게 흔들어 깨우고 있는게 분명하다. 눈을 뜨니 요란하게 울려대는 싸이렌 소리에 귀가 왕왕거릴 정도다. 난 * 듯이 사방을 둘러본다. 이윽고 혼란스런 시야에 낯익은 얼굴이 포착된다. 바로 놈이다.『머린 좀 괜찮습니까?』놈이 능글맞게 웃으며 날 위로하는 척 가증스러운 위선을 연기한다.『선생, 제가 선생의 정체를 언제 알았는지 아십니까?』난 침묵한다. 놈의 능청스런 얼굴에 침이라도 연신 뱉어 주고 싶은 심정이다.『바로 선생의 집에 '고흐'의 해바라기 모사품이 있지 않냐고 물어보던 순간이였습니다.선생은 없다고 딱잘라 일축했죠. 전 순간 의아했습니다. 뒤에 선생이 구차하게 '집사람이걸어놓아서 신경쓸일이 아니다'라고 연유를 달았지만 저에겐 납득이 가지 않았습니다.아무리 모사품이라고 해도 한두푼 하는 것도 아니고, 어떻게 작품의 이름까지 모를수가있나? 하물며 집주인이 말입니다....』숨을 조절하지 못할 정도로 격분이 치솟는다. 구역질이 날 정도로 허파가 타들어가는 느낌이다.......굴욕적이다. 수치스럽다. 놈을 얼굴이라도 후련하게 갈겨줬으면 여한이없겠다. 그러나 그럴수 없다. 내 두손은 수갑으로 단단히 포박되어 있기에... 빌어먹을.....『그래서 전 한번 실험을 해봤습니다. 고흐의 그림 바로 옆에 걸려있던 모네의 '일본여인'을 은근슬쩍 '중국여인'이라고 바꿔 말하며 짐짓 선생의 반응을 주시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선생은 여전히 눈칠 못채더군요. 전 그때 비로소 확신했습니다. 선생이 이집의 주인이 아니란 것을, 그럼 선생은 누굴까요?해답은 하납니다. 예견이 100% 적중률을 보인다는 건
두말할 나위가 없으니까요....... 즉, 제가 한발 늦었다는 겁니다.집주인은 이미 괴한에게 살해당했다는 겁니다.
바로 당신에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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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한 유괴범이 여자 아이를 데리고
깊숙한 숲으로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한손에 곰인형을 들고 있던 여자아이는
[무서워, 무서워] 하며 울기 시작했습니다.
그 소리를 들은 유괴범은 얼굴에 미소 지으며 말했습니다.
[무서워? 나는 혼자 돌아가야되니까 더 무서워. ]
*******************-----------------------------------------------------------***********
어떤 남자가 아파트 복도에서
어떤 여자를 납치하려 하던것이였다
그래서 여자가
"살려주세요!!!!!!!!!!!!!!!!!!!!!!!!!!!"라고 소리쳤다
그때 따라라라라라라라락 소리가 들리는데
그 소리는?
사람들이 문 잠그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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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일지 모르겠네요^^;;
중복이면 말씀해주세요~ 자삭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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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일본화산폭발 일본반응
ID:15bcRNAT0파이어!
ID:OQkIjQNz0기상청이 분화 레벨을 조작하고 있는거 아냐..
ID:6RJBZhoT0일본 신들이 민주당 정권에 분노하는것 같군요.
ID:2EdSWWke0이정도가 소규모 분화냐
ID:4aYJYOrm0진짜 심하다 화산재 좀 어떻게든 해 줘
ID:hQh1Umxa0미야자키는 엎친데 덮친 격
ID:1nmAO6AT0저건 진짜 위험한건데!
ID:wRazugVD0미야자키 시내도, 하늘의 반이 화산재로 덮여서 어두워. 농산물 피해가 걱정이네
ID:i/l4s4xQP네네, 자민당의 탓, 자민당의 탓
ID:9Wb5a4rk0엄청난 연기다
ID:nXHFIRWU0저건 도저히 작은 분화로는 보이지 않는데
ID:unHNhazC0가고시마에서 넘어 왔는데, 여기도 화산재가···
ID:D467oJmO0원폭이다
ID:sK9eCjAG0http://www.nicovideo.jp/watch/sm13412572 고바야시 방면이지만 지금 분화구 근처에서 번개가 보여…
ID:IHZuT/wY0미야자키는 재난의 연속이구나
ID:bMAoCVKb0연기가 엄청나 보이지만 겨우 1500m냐? 사쿠라지마는 보통 3000m는 올라가는데.문제는 없어. 번거로운 것뿐.
ID:FGd7igSR0확실히, 노스트라다무스 예언이 맞아 떨어지고 있는거 같아.
ID:9WNiVejg0미야코노조 부근 JR도 운행중지인거 같던데
ID:gQX7XCd00죽음의 도시 일본…
ID:HlxylvYl0벚꽃 온천은 무사한건가?
ID:ZbXr4qCl0아 ㅅㅂ, 세탁물이 죄다 바래잖아orz
ID:3CN1BR5kO별일 아니잖아 백곰 먹으면서 구경할 수 있는 레벨
ID:udJ497JA0화산재 투성이네
ID:OSLfyRtq0시부시지만, 근처가 전부 진회색이야. 큰일이네.
ID:1m5ZtjvM03시 반무렵이지만, 새까만 연기가 두껍고 길게 뻗어 있어 하늘을 가려서 일몰전 같이 깜깜해. 구름과는 색이 완전 달라. 무서워.
ID:CDa6Iuxq0춍과 교제나 하고, 일본이 이상해졌어. 그러니까, 춍 입국금지. 재일은, 강제송환. 이것이, 일본의 올바른 선택이야.
ID:lbQr3Vp50미야자키 가고시마는 저주받고 있다고 밖에 표현할 방법이 없다
ID:0ALVLMOi0정치와 관련된 ㅄ같은 발언은 때려쳐라
ID:9xydqC8J0미츠시로·고바야시·에비 일대는 먼 옛날에 대화재구라고 말했지. 이게 분화하면 규슈는 말할것도 없고 서일본까지 피해를 입는다고 화산 학자들은 이전부터 증언하고 있었다. 분명히 말하지만, 이것이 본격적으로 분화 하면, 우리는 타국으로 이주를 검토해야만 한다고도 했었고, 동향을 예의주시한다고 했어. 슬픈건, 서일본에서 넘버원이라고 평가되고 있는 신모에다케 온천(혼욕 노천) 이게 문제야. 어떻게 될까···
ID:2uARmdCt0 그 온천에 간 적이 있는데, 역시 거기서 가까운가? 언젠가 부모님을 보시고 가고 싶단 생각을 한 곳인데
ID:pH55+gua0우리 시골 근처네. 공항도 가까운데.
ID:oXFh31tp0가고시마 공항 비행기는 제대로 뜰 수 있을런지
ID:RYPcI26VO몇 단계중에 3레벨인지, 어느정도 위험한건지를 쓰라고 이 ㅄ같은 기자야!
ID:h/JhiTTi0자위대기가 상공에서 정찰 촬영 한건가?
ID:h/JhiTTi0아소산은 언제 폭발하는 거야?
ID:Nx22wy1F0여긴 미야자키인데 엄청난 재가 날리고 있어
ID:plcZoZVz0조금 전부터 창문이 덜컹덜컹 거리고 기분 나쁘네
ID:hGcgmZRz0 아마 공진일거야. 1973년 2월에 아사마산 분화때도 그래서 유리창이 깨지기도 했어.
ID:FUIvR/Ja0현 중부지만 먼 곳에서 작은 폭발음이 희미하게 들리고 가끔 유리가 떨려.
ID:zf2xMs2J0에―, 다음 달에 기리시마 호텔에 갈 예정인데 어떻게 될까
ID:Exs7FmWQ0농민들도 지금부터 큰 일일거야·· 미야코노조의 잎차를 좋아하는데, 금년엔 어찌 될까
ID:gOB9PmsG0미야자키 시내인데, 창문이 덜컹덜컹 하고 난리도 아냐, 넘 무서워 이런건 처음이야
ID:n8YGK7BmO 창문이 그렇게 덜컹덜컹하는게 역시 화산 관련이야?
ID:WdS03hWY0 공진일뿐이야 분화중 분화진동이 음속을 넘어 발생하는 충격파야 상관하지 마. 그렇다고 디지진 않아 분화의 진동이 더 강했으면, 창문이 깨졌을걸
ID:cu+gKcBB0도로까지 진회색w····왔다
ID:SJtXPDmd0마그마가 흐르고 있는거야?
ID:zINFa3VJ0신의 강림
ID:0e966nFy0이봐 이봐 좀 봐줘라. 1일부터 8일까지 구마모토에 있을건데.
ID:4j4yPI8f0 구마모토는 관계없어
ID:FUIvR/Ja0다카나베에서도 진동이 느껴져. 어떻게 된거야 이건?
ID:aP8xS82N0미야코노조에 거주하지만 유황냄새가 오늘은 심하네.
ID:bTKItuSX0미야코노조 주민입니다.
1시에 외출하고서 쭉 집에 틀어박혀 있어서 몰랐는데 조금 전 외출하고서야 분화를 알았네요…. 사실 구제역때의 석회 투성이때보다 더 충격적입니다. 밖에 재를 조금 들이마셨다는…목이 아프네요.
ID:pGyCIStA0민주당의 탓, 또 재해인가
ID:eBbVBBQ70화산번개
ID:iB5aP9Ui0불고기 구워질까.
ID:fhnwD3YR0그만둬···죽고 싶지 않아.
ID:iv5vYdb80파국적 분화가 일어나면 풍향관계로 중국도 끝이야. 뭐, 파국적 분화라면 북반구도 종료겠지만…
ID:MlaCXtB00이 근처에, 좋은 온천이 많지요. 목욕탕 대신 가는 사람도 많고, 난 정년 후에 이주할 생각이지만. 중요한건, 미야자키는 혼욕이 안 됨. 가고시마는 혼욕 OK인데 말야.
ID:JH54c8fy0 참고로 내가 자주 가는 라무네 온천(가족탕) 22시 이후엔 무료 노천탕은 남녀 구분되어 입욕하지만, 사람이 없을땐 일행들과는 그냥 같이 들어갔어요~. 최근에 사장이 바뀌어서 10시 이후엔 입욕 금지가 됐죠.
ID:GWATvPYxO 더 중요한건 거기에 오는 손님의 평균 연령이 문제
ID:YUIO1Q4Z0이런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레벨이라면 아직은 괜찮은 것 같은데
ID:JH54c8fy0영상 엄청나다
ID:FD01V2gV0구제역 소독에 석회가 사용되지만, 화산재는 그 효과가 없는건가?
ID:mLTs1acx0확실히 엎친 데 덮친 격이네 힘내라 미야자키
ID:R02E3AX/0석회로 소독할 수 있지만, 화산재로 소독이라? 할 수 있다면 한국에서 감염된 조류인플루엔자를 소독해 주지 않을까?
ID:lUwSW4hy0어쩐지 고질라가 나올 것 같다
ID:2QXG7Q+e0또 분화했네요!!
ID:y8ysm+nG0분화구 주변 사람들, 대피하지 않아도 되는건가?
ID:ZQYGLZA8P이거 장기간 계속 분화하면 완전히 일본은 끝나버려
ID:7ehKetVW0또 공진이 엄청나졌어. 기분 정말 드럽고 잠을 잘수가 없네@미야자키시
ID:PFAqAQ9s0키리시마 화산 화구 감시 카메라
http://kirishima-live.jpn.org/
최신, 00:02분부터 라이브 동영상 엄청나, 마그마가 머시롬같이, 분출하고 있어.
00:14 라이브 영상에서는, 이미 산자체가 붉게 불타고 있고. 위험하다.위험해,..주변 주민은 지금 당장 피난하는게 좋아. 본격적인 분화다, 이거.
ID:5Bcj1eYP0미야코노조인데요, 지금 엄청 흔들리고 있어요
ID:7ehKetVW0이렇게 격렬한 공진은 태어나서 처음이야…어쨌든 기분 나쁘게 창이나 문이 덜컹덜컹하고 흔들리고 있어. 그덕에 아이도 일어나 버렸고. 어째지 너무 싫은 느낌이다.
ID:HUfUtHiS0미야코노조지만, 공진이 위험해. 그리고 무언가 「고고고」라는 소리가 들려오고
ID:QigvP6lx0 정말인가요? 걱정이네.
단홍비작성일
2011-01-29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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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글터] 2012년 지구종말설 진실을 밝힐려면 1년 남았나?ㅋ
2012년은 11.2년 주기의 태양 흑점 활동이 활발해지는 극대기로 전환되는 해다. 맞물려서 80년주기의 대극기가 겹쳐지는 해다. 이로 인해 태양흑점을 관측한 이래로 가장 강력한 태양풍의 영향을 조금은 우려하고 있는 상황과 겹쳐서 더욱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노스트라다무스의 그림예언 중 천체에 관한 그림들. 8개의 살로 표현되어진 8개 별자리가 대십자가(Great Cross 위 사진 은하수 태양계에서의 노란색 십자선)를 중심으로 8방향에서 균형을 이루어 대십자가 교차점과 일직선으로 연결되는 일치된 정렬은 13,000년마다 일어난다고 한다. 기원전 11,000년 전에 일어 났으며 다음 시기가 3번의 일식과 1번의 월식이 일어나는 해에 이뤄진다고 한다. 그 시기가 바로 2012년이라는 것이다.
재미거리로 한가지 상단 왼쪽 양이 그려진 그림을 분석해 보기로 하자. 누구나 쉽게 상상할 수 있듯이 양은 희생양을 뜻하며
전갈은 이교도로 기독교 핍박의 시대, 칼은 1,2차 대전 혹은 3차대전의 시대, 그 위의 몽둥이와 나무는 인간에 의한 자연환경파괴 시대다. 자연파괴 이후에는 지구의 멸망, 즉 성경에서 말하는 지구 심판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구체적이지 않은 막연한 예언은 얼마든지 다양한 해석을 내놓을 수 있다
궁수자리는 지금 거의 끝나가고 있다고 말해지고 있다
마야 달력과 태양력을 비교해서 산출해 낸 6번째 태양의 마지막 날
과학자들 추측은 x행성과 충돌 혹은 지구를 비켜가 지구 자기장 과 궤도의 이상이 생길거라고 주장
MBC ‘서프라이즈’가 지구 종말론에 대해 다뤄 네티즌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6일 방영된 ‘서프라이즈’에선 1999년 이후 또 다시 시작된 지구 종말론에 대해 비중있게 다뤘다.서프라이즈는 이날 ‘익스트림 서프라이즈‘에서 ‘지구종말론‘을 소개하면서 지구 종말을 예견한 모든 예언이 한 시간을 향해가고 있다는 사실을 전하면서 지구종말론과 함께 정체가 밝혀지지 않았지만 3600년 주기로 공전하는 행성 ‘니비루‘(일명 행성 X)가 긴 타원형 그리며 지구로 다가와 2012년에 치명적인 해를 끼칠 것이라는 주장을 방송했다.지구 종말에 관한 주장은 비단 이것 뿐만이 아니다.3명의 예언가 .웹봇까지 모두 2012년12월21일로 적중일치 2012년은 고대 마야의 달력에서 나왔으며 마야력은 기원전 3114년 8월 시작해 기원후 2012년 12월21일에 끝난다고 되어 있어 지구 종말을 암시하고 있다. 고대 마야제국의 6개 태양 전설에 따르면 마야인은 4번째 태양이 없어지자 멸망했고, 지구는 6번째 태양이 사라지는 날 종말을 본다고 한다. 이에 마야력 종말론자들은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을 재해석 하는 등 다양한 방면의 분석을 시도해 1999년이 아니라 2012년이 종말의 해라고 주장하고 있다.파푸아 뉴기니의 후리족 전설에도 2012년을 다루고 있으며, ‘주역’에도 이날이 지구 종말의 날로 기록돼 있다는 이야기도 떠도는 등 역사적인 근거가 뒷받침되어 있다는 주장이다.과학 종말론자들 역시 2012년 종말론에 힘을 실어주고 있지만 예언이나 기록을 믿고 있는 종말론자와는 그 견해가 약간 다르다.태양계의 감춰진 행성X(행성 엑스)가 2012년 지구와 충돌할 거라는 ‘천문학적’ 예측과 함께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2012년 초강력 태양폭풍이 발생한다고 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또 오스트레일리아의 한 과학자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의 토바호에 있는 지구 최대 화산이 2012년 폭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는 슈퍼화산설도 있다.멸망 근거로 환경오염을 주장하고 있는 이들은 9.11테러를 예측하기도 했던 미래 예측 시스템 ‘웹봇’ 역시 2012년 지구 온난화및 지각변동 지진 그리고 신종플루 와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합쳐져 전인류가 감염되어 멸망한다는 주장도 적지 않다.이러한 지구종말론에 대한 방송이 나간 직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불암감을 조성하는 거냐는 비판적인 목소리와방송의 한 기획인데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지 말자는 옹호론까지 등장하면서 방송 후 반응도 뜨겁다.일부 시청자들은 “왜 불안해 하는 사람들한테 아침부터 뭐하는 거냐”, “차라리 종말론 말고 UFO를 방송하지”, “방송이 무슨 주간 가십거리도 아니고 거짓말 하냐”며 원성의 목소리 까지 내고 있어 지구종말론 방송에 대한 파급력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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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글터] [펌]심리공포 - 제말좀 들어보십시요- (4) 마지막
기원은 역 벤치에 앉았다.기다리는 동안 이리저리 둘러 보았다.새삼 모든 것이 신기하고 낯설게 느껴졌다.지나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면, 그 사람의 모든게 보였다.수천 번의 전생이 보였고, 그 사람의 심성과 업이 느껴졌다.사람들의 전생은 대부분이 가축이거나 하찮은 미물이었고, 사람이 전생이었던 경우는 극히 드물었다.또 그 사람이 쌓은 업을 보면 다음 생을 짐작할 수 있었는데,대부분이 사람이 될 수 없었다.'사람 몸 나기 어렵고, 불법 만나기 더욱 어렵더라..'기원이 한참을 기다리자, 저쪽에서 두명이 뛰어왔다."기원아!! 이 자식 하여튼 연락두절엔 선수로구만!!"영민이 반갑게 기원을 안았다."그래 반갑다.."기원이 영민에게 미소를 보이곤 옆으로 시선을 옮겼다."김중호씨도 오랜만입니다"기원이 과장된 몸짓으로 악수를 청했다.김중호가 말없이 악수를 받아 들이자, 영민이 물었다."너 왜 저 사람에 대해서 말 안해줬냐? 한참 동안 답답해 죽을 뻔 했다.""미련한 네 탓이지..""뭐라고? 하하.. 그래 내 탓이다 내 탓.. 근데 너 어딘지 모르게 달라 보이는 걸?""내가 정상이고 네가 비정상이야..""크크... 그러냐? 어쨌든 같이 가자, 니가 없어진 후론 자살자도 사라졌어..""그래?""응, 한켠에서는 붉은 사쿠라가 죽었다고도 하고...""흠... 알았다, 넌 들어가봐. 김중호씨랑 갈 데가 있어""어딜?""나중에 연락해 줄께"기원이 매표소로 걸어가자, 김중호가 뒤따랐다.달리는 기차속에서 기원이 아까의 통화를 떠올렸다.- 삼일 후 보현사에서 뵙겠습니다 -" 보현사?"- 그래요, 그곳에서 저를 맞아 주십시오 -"알겠소, 사쿠라양..""찰칵"기차는 몇시간 후 충주역에 도착했고, 둘은 내렸다.둘은 일절의 대화도 없이 묵묵히 걷기만 했다.한참을 걸어가자 멀리서 보현사가 드러났다."응?"기원이 바라보니 보현사쪽에 '기'가 불안정하게 뒤틀려 있었다."설마..."기원의 걸음이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끼이익"절에 도착한 기원이 급히 문을열고 안으로 들어섰다.절안에는 많은 수의 스님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고,그들의 얼굴엔 공포감이 드러나 있었다."무슨 일입니까?"기원이 재빨리 지나가는 스님 하나를 붙잡았다."아.... 시주님이시군요, 지금 큰일났습니다.""큰일이라뇨?""진수스님이 자살하셨습니다.""........"기원의 머릿속이 하얘졌다.기원이 바라 본 진수스님은 경지에 든 인물이었고, 결코 자살 따윌 할 인물이 아니었다.무언가 섬광처럼 뇌리를 스쳐갔다."혹시.... 여자 하나가.... 왔었..나요?""엇.... 그걸 어떻게 아십니까?"스님이 깜짝 놀라서 되물었다.'아뿔사.. 속았구나....'기원이 부리나케 큰스님에게로 달려갔다.큰스님의 방 주위에서 수십명의 스님이 웅성대고 있었다."앗... 시주님!!"청하스님이 기원을 알아챘다."드르륵"기원이 허겁지겁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큰스님...."법진대사는 말없이 가부좌를 튼 채 염불을 외고 있었다."나무아미타불.... 시주가 왔구려...""무슨.. 일이 일어났던 겁니까?"법진대사의 얼굴에 그늘이 졌다."다 나의 불찰이네... 혼자 만났어야 하는 것을....""그녀....를.. 큰스님께서도 만났습니까?""나와 진수가 같이 만났네""........그녀가 돌아간 지 얼마나 지났죠?""두시간 쯤 됐을걸세..""아...."기원이 그제서야 안도했다."불행 중 다행입니다... 큰스님께서는 설...득.. 당하지 않으셨군요."법진대사의 표정이 쓸쓸해졌다."한순간에 모든것이 뒤집히는 기분이었다네.""진수가 싸울동안, 난 그저 멍하니 바라만 보았지.""그녀는 한낱 요물일 뿐입니다... 간사한 혓바닥만 놀려 댈 뿐이죠""그럴지도 모르지... 자네 이만 나가 주겠나? 생각 좀 해야겠네""알겠습니다, 쉬십시오"기원이 방을 빠져나왔다.주위의 스님이 기원을 보고 우르르 몰려들었다.""시주님... 대체 어떻게 된 일입니까?""대체 그 여자는 누구입니까?""쉿..."기원의 손가락이 입술에 닿았다."혹시 여자가 남긴 말이 있습니까?""내가 들었네"중년의 만수 스님이 앞으로 나섰다."내일 동틀 무렵에 다시 오겠다더군, 그 말 뿐이었어""알겠습니다."기원이 자신이 기거하던 방으로 걸음을 옮기자, 김중호가 조용히 따라갔다.그날 밤 수련중이던 기원의 방으로 세명이 찾아왔다."청하스님 아닙니까? 청도스님이랑 청송스님도 오셨군요."'청'자 배의 스님 세명이 기원의 앞에 무릎을 꿇었다."저희는 그 동안 시주님의 대화를 엿들었습니다. 용서해 주십시오.""이러지 마십시오."기원이 그들을 만류했다."저희는 아무리 생각해도 짐작조차 할 수 없습니다.""저희에게 가르침을 내려 주십시오""부탁 드리겠습니다"세 스님의 얼굴에 비장한 기운이 맴돌았다."글쎄요..."기원의 눈이 매섭게 그들을 주시했다."무엇이 궁금하십니까?"청하스님이 재빨리 대답했다."소꼬리와 소머리 말입니다.. 도저히 모르겠습니다""몇 날 며칠을 고민해도 짐작도 안 갑니다"소꼬리라......"기원이 희미하게 미소를 지었다."그건 인사입니다.""인사?""네?"기원이 덧붙여 설명했다."소머리나 소꼬리나 하등 쓸모 없는 것입니다,돼지머리나 돼지꼬리로도 바꿀 수 있구요...""아...."돌연 청하스님의 표정이 환해졌다.나머지 둘은 여전히 멀뚱멀뚱한 표정이었다."그렇군요..."청하스님이 가부좌를 튼 채 명상에 들기 시작했다."시주님, 조금만 풀어서 설명해 주십시오"청도스님의 표정이 울상으로 변했다."대화는 형식적인 것입니다. 사실은 미리 알고 있었죠""........"기원의 표정이 온화해졌다."제가 대오각성한 그 때, 큰스님께서도 이미 알고 계셨습니다.""피차 다 알고 있는 판에 무슨 대답인들 상관 있겠습니까?"그렇게 밤새 기원의 가르침이 내려졌다.다음 날 새벽 일찍 기원이 방문을 박차고 나섰다.김중호가 손에 둥글게 말린 신문지를 든 채 기원을 따라왔다.'미 친....'기원이 어디론가 전력으로 뛰기 시작했다.곧 법진대사의 방 앞에 도착한 기원이 문을 홱 열었다."........"방 중앙에 법진스님이 대롱대롱 매달려 있었다."괜찮다고 말했잖습니까..."기원의 눈에서 눈물이 떨어졌다."무엇이 이토록....."법진스님은 환한 미소를 머금고 있었다."결단코... 가만두지 않겠습니다."기원이 눈물을 닦으며 돌아섰다."죽여 버리겠습니다"기원의 눈에서 살기가 쭉쭉 뻗어 나왔다."곧 스님들이 몰려 들었다.스님들의 끝에 기모노 여인이 걸어 오고 있었다.새빨간 핏빛의 옷에서 섬뜩함이 묻어 나왔다.그녀가 기원에게 다가왔고, 곧 빙긋 웃었다.- 제 말 좀 들어 보십시오 -" 닥치고 내 말 부터 들어라."- 경청 하겠습니다 -" 요사한 혓바닥을 함부로 놀린 죄로 널 죽이겠다."- 저는 진실만을 말했을 뿐 입니다 -" 죽는 것이 진실이냐? 네 년 말은 처음부터 틀렸어"- 그럼 무엇이 진실입니까 -" 진실은 이미 존재 하고 있다, 사람들은 이미 그것을 지니고 있어"- 혹 진실이 불성을 일컫는 것입니까 -" 그렇다"- 그렇다면 스님은 완전 틀렸습니다, 불성이야 말로 거짓이며 추악한 오물일 뿐입니다 -"불성은 인간이 지난 최고의 잠재력이다, 너 따위가함부로 말할 바가 못 되지"- 불성은 진짜 존재가 내린 썩은 동아줄이요, 헐리기 직전의 난간 입니다 -" 진짜 존재가 뭐지? 신을 말하는 것인가?"- 진짜 존재는 진화의 마지막 종착역 입니다 - " 무슨 소리야?"- 인간이 진화를 거듭하여 수천억겁의 세월이 지나면 어떻게 될까요 -" 생각해 본 적 없다"- 더이상 진화할 수 없는 포화상태가 되는데, 그것이 진짜 존재 입니다 -" 크크..혹 네 말이 사실이어도 아득히 먼 미래일 뿐이다"사쿠라의 입술이 경련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진짜 존재는 이미 수천억년 전에 나타났습니다 -" 닥치거라, 네 말은 증거도 없는 망상일 뿐이야"- 스님께서는 대오각성을 하셨나요 -" 그렇다"- 그럼 사람들의 전생을 보셨겠군요. 아닙니까? -" 맞다, 나는 사람들의 전생을 보았다"- 사람들의 전생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알고 있습니까? -" 요점을 말하라"- 그들의 전생을 거슬러 가 보십시오 -" 거슬러 가라고?"- 그렇습니다. 수천 수만 번의 전생을 마지막 까지 가 보십시오 -" 알겠다"기원의 시선이 주위를 둘러 싼 스님 중 하나를 향했다."음.."스님의 전생을 거스르고 거슬러 올라갔다.얼마나 지났을까, 유인원을 지나 공룡이 보였고,한참을 더 가자 삼엽충과 갑주어가 나타났다.기원은 멈추지 않고 계속 올라갔다.박테리아가 보였다. 그 상태에서 다시 수천번을 올라갔다.'어?'아득히 멀리서 흰 빛이 보였다. 강렬한 그 빛은 무척 거대했고 동시에 따스했다.'이것이....'기원이 마침내 마지막에 도착했고, 그 곳엔 빛이 있었다.기원이 빛을 바라보자 빛도 기원을 바라보았다."......."사쿠라의 몸이 격렬하게 떨렸다.- 묻겠습니다, 당신이 본 것은 빛입니다. 맞습니까? -".....그렇다, 내가 본 것은 빛이다"- 그 빛이 진짜 존재 입니다 -" 더 확인해야 봐야겠다"기원은 김중호를 바라보았다.그리곤 잠시후 다른 스님들까지 일일히 쳐다보았다.- 어떻습니까 -" 네 말이 맞았다, 모두의 마지막은 빛이더군"사쿠라가 손뼉을 쳤다.- 이제 인정하시는 군요 -" 네 말대로 그 빛이 진짜 존재고 마지막 진화단계라고 가정하자"- 가정이 아니라 사실입니다 -" 어쨌든 네 말이 맞다면, 어째서 그들은 다시 퇴보 된 거지?"- 퇴보가 아닙니다. 그들은 스스로 택한 것입니다 -" 왜지?"- 최종 진화한 그들을 맞이한 건 끔찍한 무료 였습니다 -" 무료?"- 그들에겐 공기와 물이 필요없었습니다. 가족도 없고 자식도 당연히 없었구요 -" 그럼 번식은 어떻게 하지?"- 그들은 더 이상 사망하지 않았습니다. 불사의 몸이 되자 그들의 가치관은급격히 바뀌었죠 -" 어떻게?"- 신체도 사라졌고 욕구도 사라졌습니다. 오로지 사념체만 남은 그들 입니다 -" 무섭군"- 그들은 영원이라는 지루한 시간을 두고 여흥거리를 만들어 냅니다 -" 설마..."- 그렇습니다. 그들은 내기를 했습니다, 진 존재는 벌칙을 받았죠 -" 벌칙이 우리란 말이냐?"- 정답입니다. 벌칙은 백만번의 윤회죠 -" 아..."기원의 머리가 순간 충격에 빠졌다.사쿠라의 입이 쉴 새 없이 열렸다.- 이제 아시겠습니까 -" 벌칙이 윤회 백만 번이면 너무 가혹한 것 아닌가?"- 상대적인 겁니다. 영원에 빗대면 찰나 일 뿐이죠 -" 그렇구나... 이제 네 목적을 이해했다"- 그들은 한가지 조건을 걸었죠. 그것은....-" 그것은 아마도 자살일테지?"사쿠라가 고개를 끄덕였다.- 맞습니다.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 윤회에서 벗어 날 수 있죠 -" 달콤한 말이군, 요약컨대 자살하면 진짜 존재가 된다 이말이지?"- 그렇습니다, 무척 이해가 빠르시군요 -"그리고 우리가 여태껏 속았다 이 말이지?"- 그렇습니... -" 닥쳐라, 네 말은 빛 좋은 개살구일 뿐이야"- ........... -" 네 말은 한가지 가정에서 출발하지, 그 빛이 진짜 존재라는 가정 말야...만약 네 말이 틀렸다면 어쩔거지? 그 빛이 아무것도 아니라면 어쩔거냐고...난 네 년보다 석가모니와 성철스님을 더 믿는다"사쿠라의 표정이 살벌하게 변했다.- 고타마 싯다르타는 겁쟁이 일 뿐입니다 -" 함부로 말하지마라"- 한가지 알려 줄까요? 당신은 대오각성한 것이 아닙니다 -" 뭐라고?"- 대오각성은 고금을 통틀어 단 두 번 일어 났을 뿐 입니다 -" ........"- 고타마 싯다르타와 성철.... 이 두사람만이 진정한 대오각성을 이루었죠 -" 계속 말해봐"- 이유는 간단합니다. 진정한 대오각성을 이루면 바로 그것이 되거든요 -" 그것?"- 진짜 존재 말입니다. 오직 두 명만이 산 채로 진짜 존재가 되었죠 -" 아까는 자살 뿐 이라 그러지 않았나?"- 자살이 제일 쉬운 방법이고, 대오각성이 제일 어려운 방법입니다.제가 말했잖습니까, 불성은 썩은 동아줄이라고 -" 아무나 잡고 올라갈 수 없다는 말이군"- 그렇습니다. 천운에 천운이 겹쳐야 끊어지지가 않는 것이죠 -" 하하... 네 말은 틀렸다. 붉은 사쿠라..."- 무엇이 틀렸습니까? -" 네 말대로 성철스님이 진짜 존재라고 믿어보자...스님께서 이런 말을 남기셨지...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무슨 말인지 알고 있나?"- .............-" 이 말의 뜻은 있는 그대로 보란 뜻이다, 자연 그대로의 상태 그것이 진실이자 진리란 말이지"- 착각하고 있군요, 당신이 사랑하는 성철스님을 예로 들겠습니다,성철스님의 열반송을 떠올려 보십시오 -"........."사쿠라의 말에 기원의 안색이 변했다.일생 동안 남녀의 무리를 속여서 하늘 넘치는 죄업은 수미산을 지나친다산 채로 무간 지옥에 떨어져서 그 한이 만 갈래나 되는데 둥근 한 수레바퀴 붉음을 내뿜으며 푸른 산에 걸렸도다- 어떻습니까? 제가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의 해석도정정해 드리겠습니다 -"............"사쿠라가 뭐라고 말했으나 기원의 귀엔 들리지 않았다.쇼크 상태에 빠진 것이다.- 들으셨습니까? 이제 인정하십시오, 진실을... -" 그..그럼 도대체 부처님은 왜 이 사실을 말하지 않은거지?"- 고타마 싯다르타는 겁쟁이였습니다, 겁쟁이가 자살을 권유 할 수 있을까요?그는 자살 대신 불성을 택한 것입니다. 한명이라도 더 대오각성 하길 바라며불교를 퍼트린 것이죠 -"아..아니야, 그럴리가 없어"기원이 필사적으로 고개를 저었고, 사쿠라가 박차를 가했다.- 결국 그는 실패했죠, 왜냐하면 수천년 동안 오직 성철 혼자 알았으니까요 -" 잠..잠깐 근데 넌 어떻게 이런 사실을 알고 있는거지?"기원이 발작적으로 소리쳤다.- 제 전생을 보십시오 -" 설마..."기원이 사쿠라의 뒤를 훑었다.없었다. 아무것도 없었다. 그녀에겐 전생이 존재하지 않았던 것이다."당신.....이 바로 진짜.... 존재였군"사쿠라의 표정이 환하게 물들었다.둘의 결에는 김중호가 수마와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었다.닫히려는 눈꺼풀을 핀셋으로 고정시켰다. 다시 한번 혀를 깨문 김중호가 주위를 둘러보았다.둘의 설전이 시작되고 삼일 밤낮이 흘러갔다.때로는 울고, 또 때로는 *듯이 웃으면서 둘은 공방을 벌였다.무슨 말인지 전혀 들리지는 않았지만, 엄청난 얘기라는 것을 짐작할 순 있었다.첫 날 구경하던 스님들이 모두 자살했다.곧 끔찍한 냄새가 진동했지만 이틀이 지나자 아무렇지도 않게 되었다.둘을 다시 한번 바라보던 김중호가 깜짝 놀랐다. 그리곤 재빨리 시계의 타이머를 눌렀다.기원이 더 이상 아무말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3분이군..."시계가 3분이 지나자 김중호의 눈빛이 변했다."스윽"손에 들린 신문지를 펼쳤다.과도 하나가 드러났다.김중호가 천천히 여자에게 다가갔다. 그리곤 과도를 심장에 박았다.두 번, 세번을 연거푸 찌르자 여자의 몸이 무너져 내렸다.그런 김중호의 모습을 기원이 멍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었다.1년 뒤 강남경찰서로 한 통의 팩스가 도착했다.팩스를 확인한 조한일 경사는 전화를 든 채 망설이기 시작했다.'어쩌지, 꼭 말하라 그랬는데... '잠시 생각하던 조경사는 팩스를 영민의 책상위에 올려 두었다.'오랜만의 휴가인데, 방해하면 안되지... 별로 중요한 것도 아닌데 말야'다시 한번 팩스를 힐끔 바라보았다. 오래 전 붉은 사쿠라의 뒤를 따르던창백한 꼬마가 떠올랐다.성 명 : 송 영 주나 이 : 24세생년월일 : 1999년 7월신 원 : 실 종그 시각 김영민 경감은 가족과 함께 영국에 있었다.2022년 영국 월드컵... 전 세계의 축제인 월드컵을 보러 영민이 온 것은 3일 전이었다.우연히 결승전 티켓을 얻게되자, 뒤도 안 돌아보고 비행기에 올라탄 그 였다."아빠, 저기 붉은 유니폼이 우리 선수들 맞지?"열살 난 딸이 영민에게 흥분된 목소리로 물었다."그래, 빨간게 우리나라구 하얀게 영국이야""와 재밌겠다, 재밌겠다"딸의 모습을 영민과 아내는 흐뭇하게 바라보았다.그 시각 월드컵 상황실....바짝 긴장한 영국인 피디의 눈이 화면에 집중됐다.단 하나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았다.지금 화면은 위성을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 되는 그야말로 중요한 화면이었던 것이다.'한경기 남았다, 이번만 무사히 넘기면 최소 국장자리는 보장 되겠지..'그의 얼굴에 탐욕의 빛이 넘실 거렸다.현장에 있는 카메라가 실시간으로 화면을 전송해 주고 있었다.그 때 였다. 누군가 상황실 문을 걷어 차고 들어온 것은"무슨 일이야?"안에 있던 6명의 고개가 동시에 돌아갔다."굿 바이"눈 앞에 젊은 청년이 품에서 총을 꺼내 들었다."탕.탕.탕.탕탕탕!!!"순식간에 여섯발의 총성이 울리고 그들이 모두 쓰러졌다."흐흐..."청년이 품에서 무언가를 꺼냈다.케이스를 열고 테잎을 꺼냈다.그리곤 화면 출력기에 꽂아 넣었다."후아..후아.."청년의 입에선 거친 호흡이 터졌고, 두 눈은 잔인함으로 물들었다."어라..."그 시각 경기장에 있던 사람들의 표정이 변했다.대형 모니터의 화면이 바뀌어 버린 것이다."뭐야?""무슨일이지?"영민을 포함한 수만의 관중이 웅성대기 시작했다.막 경기를 시작하려던 심판과 선수들도 어리둥절하긴 마찬가지 였다.그 때 화면에서 누군가 나타났다.화면을 보는 영민의 눈이 공포로 물듦과 동시에 스피커에서 음성이 들려왔다.- 여러분 -한국어, 영어, 중국어가 차례차례 번역되어 울려 펴졌다.사람들의 시선이 일제히 모니터에 집중됐다.- 제 말 좀 들어 보십시오 -1999년 7월 하늘에서 공포의 대왕이 내려온다앙골모아 대왕을 부활시키고그 전후 마르스는 행복해 지리라-노스트라다무스-ㅡ the end ㅡ
출처-웃대
새터데이작성일
2010-04-26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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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인터뷰기사] 조지 프리드먼 박사가 예측한 몇가지들.
"중국 대세론은 환상… 일본처럼 위기 겪을 것"
"1980년대 일본에 대해 착각을 일으켰던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중국의 성장은 한계에 도달하고 있고, 일본과 한국이 겪었던 위기를 겪을 겁니다. 그러나 중국의 문제는 훨씬 심각하죠. 10억명의 절대 빈곤층을 안고 있는 상태에서 위기를 맞기 때문이지요."
조지 프리드먼(61) 박사는 미국 내 가장 영향력 있는 군사정치분석가이자, '그림자 CIA'로 불리는 글로벌 정보회사 '스트랫포'의 CEO다. 그는 '중국 대세론'을 환상이라고 지적했다. 연간 약 80%의 적중률을 보이는 그의 예측 보고서는 미 국방부가 매일 조간브리핑에 포함시킬 정도로 신빙성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달 27일 뉴욕의 한 호텔에서 만난 프리드먼 박사는 한국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한반도 재통일은 2030년 이전에 이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빚으로 끌어올린 中경제, 빈곤층 10억명 큰 부담… 美와 절대 격차 너무 커
―일반적인 견해와 달리 당신은 중국의 미래에 대해 비관적이지요."전 세계가 일본의 부상에 열광했던 때를 기억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중국은 다른 아시아 경제와 마찬가지로 빚으로 끌어올린 경제입니다. 일본과 1990년대 동아시아 국가들처럼 중국은 부채가 많고 수출에 의존하는, 다시 말해 다른 나라의 소비에 의존하는 경제이지요. 중국의 몇 가지 숫자를 기억해야 합니다. 중국은 13억 인구가 있는데 베이징 당국에 따르면, 6억이 1년에 1000달러 이하를 벌고, 4억4000만이 1000~2000달러 수준의 소득을 올리지요. 10억 이상의 인구가 아프리카 수준의 생활을 하고 있는 겁니다. 연간 2만달러 이상을 중산층이라고 할 때 중국의 중산층 숫자는 6000만명입니다. 이는 많은 숫자이긴 하지만 중국 내 광범위한 빈곤층과 비교하면 적은 비율입니다. 중국은 거대 생산시설을 지었지만, 국내에는 팔 수가 없습니다. 결국 해외 시장을 놓고 다른 아시아국가를 포함해 세계 여러 나라와 경쟁해야 합니다. 또 미국의 저축률이 올라가면 중국은 직격탄을 받지요. 중국은 일본과 한국이 했던 방식으로 위기를 탈출하려고 합니다. 가격을 낮춰 수출을 늘리려는 거죠. 하지만 가격이 너무 낮아서 이윤이 안 남는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일본병(日本病)을 그대로 앓고 있는데, 일본과 달리 매우 가난한 나라라는 게 문제이지요. 동아시아 국가들은 일본에 8년 뒤졌고, 중국은 다시 이들 동아시아국가에 비해 13년 뒤져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벌써 한계에 다다르고 있는 겁니다."―당신은 책('100년 후')에서 중국의 분열이 2020년대에 일어날 것으로 예상했죠. 시간상으로 얼마 남지 않았다는 얘기인데요.
"이미 중국 정부는 실제적인 위협이 없는데도 매우 억압적인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중국 경제가 과거와 같은 형태로 계속 성장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중국의 은행들은 엄청난 규모의 대출을 해주고 있는데, 이렇게 빌려준 돈이 새로운 기업을 창업하는 데 들어가는 게 아닙니다. 빚의 만기를 연장하는 데 쓰이고 있을 뿐입니다. 중국 정부가 최근 2주 동안 대출을 전면중단했던 건 상황을 통제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중국 정부의 최대 과제는 고용입니다. 중국에서 실업은 먹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만약 비효율적인 기업에 대해 대출을 중단하면 실업자가 늘어나게 되고, 그렇다고 계속 돈을 공급하면 금융기반이 고갈되는 문제에 처합니다. 중국 자본이 중국에서 이탈해 세계 다른 곳에 투자하는 현상을 눈여겨봐야 합니다. 만약 서구에서 보는 것처럼 중국이 계속 성장할 것이라면, 왜 중국인들은 국내에 투자하지 않고 호주와 아프리카 등 외국에 투자하려고 합니까. 과거 일본도 마찬가지였죠. 아시아는 한 세대 안에 세 가지 위기를 겪게 될 겁니다. 일본·동아시아에 이어 이제 중국에 위기가 찾아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다른 나라와 한 가지 다른 점이 있습니다. 다른 나라들엔 중국처럼 10억명의 절대빈곤층이 없었습니다."―하지만 니알 퍼거슨 하버드대 교수 등은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대의 도래를 예견하고 있지 않습니까."미국은 세계 경제의 25%를 차지합니다. 중국과 일본에 비해 각각 3.3배 더 크죠. 10조달러의 차이가 있는 겁니다. 만약 미국 경제가 매년 2.5%씩 성장한다면 중국은 8.25%씩 성장해야 이 격차를 겨우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보다 높게 성장할 때만 미국과의 격차를 좁힐 수 있죠. 나는 퍼거슨 교수와 입장이 다릅니다. 중국과 일본이 미래 어느 시점에 미국만큼 커질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러려면 여러 세대가 흘러야 합니다. 중국이 매년 격차를 3%씩 줄인다고 하더라도 30년이 걸린다는 얘깁니다. 중국이 매년 거의 12%씩 성장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퍼거슨 교수는 많은 사람들이 80년대 일본을 보고 착각에 빠졌던 것과 같은 함정에 빠져 있습니다. 퍼거슨 교수는 높은 성장률을 높은 이익률과 착각하고 있고, 높은 성장률과 높은 지속 가능성을 헷갈리고 있습니다. 1990년도에 '뉴 일본 수퍼파워' '일본은 어떻게 제품을 최고로 만드는가' 등의 책이 나왔는데, 바로 그해에 일본 씨티은행이 망했습니다."
中, 북한 지원 어려워져 2030년前 한반도 통일… 美, 탈레반에 권력 넘길 것
―한국의 미래는 밝은가요."한국의 미래는 매우 밝습니다. 무엇보다 한국은 복원력이 매우 강합니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에도 어떤 국가보다도 활기차게 회복했죠. 사실 1950년 이후 한국의 발전은 미국과의 전략적 관계에 기초를 두고 있습니다. 1950년대 한국 경제엔 아무것도 없었지만, 지금은 한국의 자동차를 타고, 한국의 텔레비전을 봅니다. 왜 태국 등 다른 나라가 아니라 한국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요. 그것은 한국이 미국의 귀중한 전략적 자산이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미국 시장에 우호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고, 기술이전과 투자가 이뤄졌습니다. 이런 바탕 위에서 한국인들은 열심히 일했죠. 세계에서 이런 기적을 이뤄낸 나라는 한국을 제외하곤 이스라엘밖에 없습니다. 이스라엘도 1950년대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이스라엘 역시 전략적으로 미국에 중요했죠. 중국과 일본 간의 관계가 더 복잡해지고, 여기에 북한이라는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한국의 전략적 위치는 더 중요해졌습니다. 한국은 중국과 일본 사이에 끼어 있습니다. 두 나라 중 어떤 나라로부터도 조정되고 싶어하지 않죠. 그러려면 이 지역 외부의 강국이면서 독립적인 한국을 지지하는 국가와 관계를 맺어야 합니다. 많은 한국인들이 미국을 싫어하고, 미국 군대가 주둔하는 것을 원하지 않고, 미국인들 역시 한국에 가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양국은 서로에 이해관계가 걸려 있죠."―한국의 통일이 늦어도 2030년 이전에 일어날 것으로 예상했지요."북한 정부는 지탱될 수 없습니다. 북한의 후원자인 중국이 더 이상 북한을 지원하는데 관심을 보일 수 없는 시대에 가까이 가고 있습니다. 러시아 역시 북한에 관심이 없고, 일본도 북한을 건드리지 않으려고 하죠. 중국이 북한 문제에 개입하려고 하는 의지와 이해가 줄어들면 북한의 생존가능성도 줄어듭니다. 어떤 지점에 이르면 한국은 더 이상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북한을 흡수해야 합니다."―당신은 오바마 대통령의 군사외교정책이 부시 전 대통령의 정책과 차이가 날 수 없다고 했지요."군사외교문제에 있어서 대통령들은 별로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한국의 대통령들도 마찬가지지요. 선거에서 대통령 후보들은 변화를 약속하고 당선되지만 막상 대통령의 지위에 오르면 바꾸는 게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각자 자기 위치를 고수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세상이기 때문이죠. 역대 미국 대통령의 외교정책에서 보이는 특징을 꼽으라고 하면 바로 연속성입니다. 결국 오바마 대통령은 부시 대통령의 정책을 따라가고, 부시 대통령은 클린턴 대통령의 정책을 쫓아가는 겁니다. 3억800만명의 인구를 가진 국가는 빨리 변화하지 않습니다."―당신은 미국과 이슬람 간 전쟁이 거의 끝났다고 했지요. 하지만 아프가니스탄에서 사정은 악화되고 있고, 테러리스트의 위협도 계속되고 있지 않나요."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국의 전략은 이라크에서처럼 퇴각하는 겁니다. 미국은 탈레반과 대화를 시작했죠. 탈레반이 전쟁에서 승리할지 모릅니다. 그런데 미국에 중요한 질문은 어떻게 질 것이냐입니다. 미국은 아프가니스탄의 미래에 중요한 이해가 걸려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그냥 물러서면 이 지역에 심각한 정치적 불안정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아마도 탈레반과 평화협정을 체결하고, 탈레반에 권력을 넘겨준 뒤 아프가니스탄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모델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현재 베트남과 맺고 있는 관계와 같은 거죠. 이런 측면에서 이 전쟁은 끝나가고 있습니다. 오바마 정부의 정책은 부시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정치적 타결에 이른 뒤 물러나는 겁니다. 이란의 핵 시설에 대한 공격이 있을 수 있지만, 적어도 지난 10년간 겪었던 식의 이슬람세계와의 전쟁은 앞으로 10년 내엔 일어나지 않을 겁니다."―당신의 미래예측은 적중률이 얼마나 되나요."우리는 매년 우리가 예측했던 결과들에 대해 보고서를 발간합니다. 적중률로 보면 약 80%에 이릅니다. 하지만 그 숫자만큼 대단한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모든 이슈가 똑같은 비중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우리는 2000년도에 10년간을 예측했는데, 그때 9·11을 전혀 짐작도 못 했습니다. 유럽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았는데 이것도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는 시기적으로 늦게 찾아왔죠. 하지만 우리의 예측은 일반적으로 적중해왔습니다. 다만 타이밍에 있어서는 가끔 틀렸습니다."―당신은 상식을 뛰어넘거나 도전하는 정보를 얻으려고 노력한다고 했는데."역사를 돌이켜보면 현실이 바뀌는 것은 쭉 밟아왔던 경로를 이탈할 때입니다. 우리는 언제 경로를 이탈하는지 가급적 빨리 발견하려고 노력합니다. 우리는 1997년 아시아 경제위기를 예견했는데, 바로 단 한 가지 팩트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1996년 말레이시아에서 임금 상승이 생산성 상승을 앞질렀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아시아 경제에서 임금이 생산성보다 빨리 상승하는 것은 위기를 의미합니다. 그래서 숫자를 확인해봤더니, 사실이었습니다. 이런 패턴은 다른 곳에서도 발견됐고, 우리는 아시아 모델이 이런 식으로는 지탱할 수 없다고 판단했죠. 아무리 작은 뉴스라도 이것이 사실이면, 전체를 바꿀 수 있는 겁니다."
조지 프리드먼(Friedman)은 '21세기 노스트라다무스'라고 불린다. 그는 차가운 눈으로 세상을 들여다보고, 대담하고 과감한 예측을 한다. 코넬대 정치학박사 출신으로 그가 1996년 설립한 생크탱크 스트랫포(Stratfor)는 미 국방부를 포함해 각국 정부와 포천 500대 기업이 고객이다. 그가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정보는 220만명이 접속해서 보고 있다. 그가 코소보 전쟁을 정확하게 예측한 뒤, 미 국방부는 '얼리 버드(early bird)'라고 불리는 조간브리핑에 그가 제공하는 정보를 매일 포함시키고 있다. 그는 또 아시아 외환위기를 정확하게 예측했고, 세계경제포럼은 연례행사에서 스트랫포의 보고서를 공식 배포하기도 했다. 그가 쓴 '미국 비밀 전쟁' '100년 후' 등은 미국에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그가 운영하는 스트랫포는 약 500명의 직원이 정보수집, 분석, 배포 등 기능적으로 나눠서 맡고 있다. 그는 정보 예측이 정확한 이유를 "사람들이 말하려고 하는 것을 듣지 않고, 그들이 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그 위에 있는 힘을 보려고 한다"고 설명한다. 1949년 헝가리에서 출생했다.
출처 : 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2/04/2010020400005.html
본문 내용중 "많은 한국인들이 미국을 싫어하고, 미국 군대가 주둔하는 것을 원하지 않고, 미국인들 역시 한국에 가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양국은 서로에 이해관계가 걸려 있죠" 라고 말한 부분과 "군사외교문제에 있어서 대통령들은 별로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한국의 대통령들도 마찬가지지요" 라고 말한 부분이 마음에 와 닿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씁쓸한 여운을 남기네요. 누구에게는 혈맹, 누구에게는 정략적 이해관계, 누구에게는 강건너 불구경, 누구에게는 발등의 불.......
우수수깡작성일
2010-02-04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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