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에 어떻게 가입했는지도.. 모르는 짱공에 게시물 보다 재미가 들리고

매일 출석 도장도 찍고 출석 포인트로 소위도 달았고 

게시글 아주 간간히 올린거에 추천도 받고 댓글 추천도 받고 하다 보니 계급이 중위까지 올라갔었네요 

15일 날 없어지기 전 우연치 않게 이전에 올렸던 여러가지 글들 돌아보며 시간 여행 했습니다.

지금 저에겐 아무 문제가 아닌 일이지만 

내용을 보니 당시에 아주 많은 고민이 묻어 있더라고요 

짱공 형님 동생님들 댓글들은 늘 주관적이고 객관적이고 여러 감정으로 말씀 주셨었네요.

당시 힘들던 저의 멘탈을 정리하기 위해 도움이 많이 됐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고 

기분이 참 묘했습니다 ..

지금와서 보니 왜 그렇게 짱공에 고민도 많이 올렸고 저 또한 누구가를 상담도 해줫는지 알 것 같네요 

참 차갑지만 따뜻하네요

91년생 35살 입니다 .

20년 됏네요 

그동안 정말 감사 했습니다.

죽기 전까지 가슴 한편에 남아있을 것 같아요 .. 

누군가에겐 별거 아닌 커뮤니티 활동? 이라고 생각 하겠지만 

저에겐 인생의 교과서 같은 홈페이지였습니다.

열심히 잘 살겠습니다 .

모두들 꼭!! 더 더 더 행복하시고. 아프지 마시고 하시는 일 꼭 ! 잘되시길 바라겠습니다 .

정말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