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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잘 안 변하는듯합니다.

earbem 작성일 17.01.30 14:45:54

댓글 10조회 3,092추천 3

https://www.jjang0u.com/board/view/talk/14467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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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한다고해서 사람이 변하는건 아닌가봅니다.

친척형 중에 좀 개념없이 살던 형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결혼을 하고 자식도 낳았습니다.

예전과 다르게 취직도 하고 열심히 사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이상한 소리를 들었습니다.

부모님(저한테는 고모와 고모부)한테 좀 더 좋은 집으로 이사하게 돈 좀 달라고 조른다고 하더라구요.

어태껏 부모님한테 도움을 받고 살았으면서 결혼을 해서도 부모님한테 손 벌린다고 친척어른들도 그 형을 욕하더군요.

그 형도 사정이 있겠지만 결혼해서도 그렇게 사는걸 보니 좀 그렇습니다.

여러분들 주변에도 이런 경우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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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꾸17.01.30 16:21:38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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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좀 어린 나이에 결혼해서 자식도 둘있고
직장 현재 직급이 현장직에서 적당히 높은편인데
밑에 신입이나 경력자 중 저보다 어린사람 없습니다
예로 신입때 같은 입사자 중 한분 아들은
저보다 한살어릴정도니 말 다했죠
이 말을 왜하냐면 즉 어린이집,초등학생부모부터
대학생 자식키우는 분들까지 다 현장에서
같이 일하는데
지금은 많이 무뎌졌는데 입사초부터 지금까지
많이 느낀건 남자에 나이는 정말 숫자에 불과하더군요
저도 애둘키우는 30대초반이지만
크게 달라진건 없습니다
제 자신도 아직 어리고
완전한?어른과는 거리가 있다생각하고요

또 젊었을시절? 아파트현장부터 조선소족장 화물차도 했었고 중장비도 했었습니다
특성상 동료들은 다 나이가 적당히 많았죠
그 많은 사람들을 만났지만
책임감, 뭐 일에능력, 노력하는거, 일에 노련함, 사람대하는것등
가정이 있던 없던 자식이 있던없던 자기가 처한 상황이 어렵던 말던
글쓴분이 말하는 책임감 어른스러움등
사람마다 케바케지 별 상관 없더라구요
주관적이지만 좀 변한거 같다 어른이다 느낀사람들은 정말 한손에 꼽을 정도로 적고
현재도 그분들과는 잘 알고지냅니다
비교적 어린제가 배울점도 많고 해서요
헌대 그분들은 솔직히 가정에대한 책임감이나 처한상황으로 어른?이 되었다기보다
원래 젊었을때부터 그랬을거 같군요..
캔디봉17.01.30 16:37:56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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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습니다!!!! 입양해서 키워주고 시집보내주고 그후에도 손내밈 번듯한 집 팔아 복층전세들어감 외벌이인데 마트관리임 애도 셋임 양가부모한티 손벌리는걸로 알고 있음 시부모는 청소일하심 열심히 사시는 분들이라 들었음 지들 받을줄만 알지 배풀줄 모름
muse2517.01.30 16:39:54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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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은 자라서 콩나물이 됩니다 드물게 팥이 되기도 하는데 말 그대로 확률은 적죠
꼴통은 나이먹어도 꼴통짓하다 죽는거고
착한 사람은 착하게 살다 죽더라구요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할때 군대갔다오면 철들겠지 하지만 결혼을 하든 애가 있든 그 사람은 그냥 그 사람으로 남죠
그런일 흔하니까 놀라실거 없고 꼴통이라 판단되면 멀리하세요
그 어떤 조언도 소용없거든요
뉴질라이프17.01.30 16:43:42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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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커다란 계기가 있지 않는 이상 변하지 않죠.
캡틴아메리카17.01.30 17:05:08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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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안변해요. 조건과 환경이 변해야하는거지...
최회장님17.01.30 20:02:41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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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
나랑 상관없는 사람이면 그냥 이런 사람 저런 사람 있구나 하고 지내는게 마음 편하죠.
테라누스17.01.31 01:04:59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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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자신이 변하는 경험을 해보.지않으면
사람은 변할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어떤것으로도 그 생각을 바꿀수없어요
자기 스스로 느껴보기전에는....

심지어는 자신의 관점이 변하지않음으로 인해
상대의 변화를 인지하지못하는 경우에도
역시 사람은 변하지않는다라는 뒤틀린 결론에 도달하기도 합니다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드리자면
사람은 변할수 있습니다
물론 과정은 상당히 힘이 듭니다
_Alice_17.01.31 12:13:00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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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물건이 아니에요. 고쳐쓰는게 아닙니다.
오르피나17.02.02 01:16:39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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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이상무17.02.02 09:50:11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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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 하고, 또 명심 하며 살고있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은 "성향"이 변해도 "성격"은 안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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