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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타부서 상사의 언행?

ehdhdr 작성일 13.07.04 19:14:26
댓글 12조회 2,603추천 3

 안녕하세요

 

직원수 약 2천여명, 연매출 약4천억원 지방의 중견기업에서 대리로 근무하는 중입니다.

 

여러부서가 있는데 엄연히 다른 부서의 과장이란 놈이(별로 일면식 없음) 대뜸 전화해서는 뭔가를 요구하는 겁니다.

 

규정상 맞지 않는 내용이었고, 규정대로 진행한다면 그쪽에서 원하는 시간에 물건을 가져다 주지 못하는 상황인데

 

한다는 소리가...여기 회사라고...당신 밥먹여주는 회사의 상사가 요구하는데 못한다는 거냐고...

 

그래서 아니 없는 물건을 만들어서 당장 가져오라는게 더 이상한거라고...(마트에가서 자동차 사겠다고

 

가져오라고 하는거랑 무슨 차이가 있는거냐고) 괄호안은 목구멍까지 나왔다가 꾹 참은말.

 

그래서 못한다고 여기는 못하니까 정말 오늘안에 필요한거라면 외주업체에 알아보든지 다른 방법을 찾아보시라고

 

했더니...그러냐고, 그럼 그렇게 보고하면 되겠네 하면서 뭐랄까 자세히 설명은 힘들지만 비비꼬며 빈정대는 말투로

 

살살 약을 올리더라구요. 진짜 회사고 뭐고 확 디집어 엎고 한판 할려다가(나이는 나랑 동갑) 겨우 참았네요.

 

그 지랄을 해놓고는 몇군데 외주업체에 연락을 해봤는데 오늘중으로 된다는 곳이 없다며 정말 내일밖에 안되냐고

 

다시 전화오네요 ㅋㅋ

 

우리 팀장(과장)이 오늘 자리에 없는 관계로 상황이 어느정도 일단락되고 전화를 해서 요런 내용을

 

얘기했더니 자기도 그래서 그사람이랑 별로 말 섞고 싶지 않다고 하면서 잘 처리했다고 하네요.

 

결국엔 생산관리 쪽에서 수십번 전화가 와서 일정문제 때문에 오늘 꼭 해주면 안되겠냐고 사정을 하길래

 

어느정도 불량 가능성을 감안한다면 오늘 밤12시까지는 해주겠다 합의 봤어요.

 

어떤가요 아무리 상사지만 직속도 아닌 부하직원에게 당신이랑 호칭이나 반말섞인 비아냥 같은거...

 

임원들이 쌍욕하는 것도 옆에서 보고 어이없었는데 고작 과장 따위가 잘 알지도 못하는 아래직원에게 개 풀뜯어먹는

 

소리를 해대는거...아오 닝길 철야하게 생겼네13729311802883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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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피츠패트릭13.07.04 19:20:16 댓글
    0
    앗 타조다!!
  • 하나더하기13.07.04 19:33:16 댓글
    0
    당연히 자신한테는 그런권한없다고 윗사람한테 승인 받고 나한테 다시 요구하라고 해야죠 ㅋ
  • 그후그날13.07.04 20:12:15 댓글
    0
    같은 회사라도 타부서를 간섭하는것은 회사 내부 규정도 무시하는것이지만.. 타부서를아예 지 아래로 취급하는것이네요.. 회사내부망에 신고란 있으면 올리세요..
  • 청록조13.07.04 20:18:53 댓글
    0
    세상참 힘들게 사시네요 그정도 회사면 당연히 정규수순밟고 내려보내라고 하세요. 일개 직원이 무슨 권환이 있냐고 말이죠.
  • G소서리스13.07.04 20:30:41 댓글
    0
    니가 월급주냐? 이런 칵~ 옥상으로 따라와. 할 뻔 했네여
    ...잘 대처 하셨어요.
  • 닉넴이머랴13.07.04 20:41:10 댓글
    0
    긴급이라서 그런가보네요 ㅎㅎ 글로써는 잘 모르겠는데 원래 타부서에 업무 협조를 청한다는건 그것도 긴급으로 그쪽이 사고친 경우가 99%인데 일면식도 없는 사람한테... 말 섞지 마시고 업무 협조건 (긴급)이라고 해서 부서장 날인 받아 오세요... 하세요 설마 과장이 그쪽 부서장은 아니겠죠? 저 초년 시절에 몇번 절차없이 해줬다 잣이 된 경험이 있어서 (근데 후에 다들 그런 경험이 있었다는게 함정) 근거없이 절대 아무것도 협조 안해줍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성균관느님13.07.04 20:51:38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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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닥토닥..
  • 붉은이슬13.07.05 01:43:36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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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취를해서 고소하시면 됩니다, 그럼 빌로옵니다, 직장상사나, 타부서상사나상관없이, 언어폭력이나, 모욕죄, 부당한 요구나 지시를 할때 써먹으면 됩니다
  • 비선물13.07.05 09:57:34 댓글
    0
    그사람이 잘못했지만 그렇다고 얼굴 붉히고 싸우는건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여기서 무슨 고소하라느니 이렇게 골탕 먹이라느니 하는사람들 다 백수일껍니다..

    사회생활은 어디서 누구에게든 일단 좋은인상으로 남는게 중요합니다.

    어디서 어떤 관계로 어떻게 만날지 아무도 모르거든요..

    내용 보니 잘 대처하신거 같네요.. 그 과장새끼는 그냥 술드실때 안주감으로 사용하세요..
  • 556fg13.07.05 14:52:09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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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다른 얘기인데... 제 경우 입니다.~
    전 인상도 좋고 서글서글하고 분위기도 잘 맞춰 줍니다. 상대방이 화나면 알아서 눈 깝니다. 순둥이~
    근데 타부서 차장이 가끔 와서 협의를 하는데... 제가 착하게만 보였는지 한마디 한마디가 기분이 썩 좋지 않았습니다. 그 사람 스타일도 있는지... 뭐 그런가 보다 말았는데 그날은 정도가 좀 지나치더군요.
    그래서 이름을 부르던뭐하던 상대를 안했습니다. 바로 뒤에서 얘기해도 상대를 안했죠. 제 입장에서는 인격을 건드린거고 차장 입장에서는 장난이였죠. 좀 있다가 정말 열받은 표정으로 제가 쳐다 봤습니다. 다행이 부장님이 저를 옹호해 주시더라고요. 그렇게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저 처럼 순둥이 처럼 보이는 사람도 개 같은 성질 있다. 이걸 느끼게 해줄 필요 있더라고요.
    물론 트러블 있는 상대에게 하면 짤려야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술 자리 옆 테이블이나, 주차문제, 외주 업체 관리 할때 써먹으면 나름 효과가 있더라고요.??
    물론 일도 회사생활도 아주 잘하고 있을 때나 써먹을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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