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geee (leelove)
박찬호(36,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8일 미닛메이드파크에서 벌어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2로 앞선 7회에 등판해 2실점, 올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아웃카운트 한 개를 잡는 동안 피안타 2개에 볼넷이 3개. 23개의 공을 던져 스트라이크 10개만을 던질 정도로 제구력 난조에 시달렸으며 탈삼진은 한 개도 잡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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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통산 3승3패에 전날까지 4.39이던 평균자책점은 4.59로 올라갔다. 8월11일(현지날짜) 시카고 커브스전 이후 이어온 연속 경기 무실점 행진도 6경기로 마감했다.
박찬호는 3-2로 앞선 7회부터 선발 투수 제이미 모여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첫 타자 미겔 테하다에게 우익수쪽 2루타를 허용한 박찬호는 다음 타자 헌터 펜스에게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제프 블럼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안정을 되찾는 듯하던 박찬호는 대런 어스태드를 고의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1사 1,2루에서 제이슨 마이클스와 마이크 본에게 연속 불넷을 내주며 밀어내기로 역전을 허용한 뒤 교체됐다. 특히 마이클 본에게는 볼카운트 2-1의 유리한 상황에서 8구까지 끌려가다 볼넷을 허용해 더욱 아쉬움을 남겼다.
비록 박찬호는 이날 제구력 난조로 최악의 피칭을 하기는 했지만 최고 시속 95마일(153km)의 강속구를 뿌리는 등 구위에는 아무런 문제점을 보이지 않았다.
필라델피아는 이날 패배로 휴스턴과의 원정 3연전을 모두 내주며 77승58패를 기록했다.
기사 : 조이뉴스24 김홍식 기자
아~ 박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