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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형 15년형 실형 선고 - 뉴욕

잠만보자기 작성일 25.12.13 14: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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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 Images Police officers escort Do Kwon after he served sentence in prison for document forgery on March 23, 2024 in Podgorica, Montenegro.

두 개의 디지털 화폐 붕괴로 **약 400억 달러(약 299억 파운드)**의 손실을 초래한 전직 암호화폐 기업가가, 뉴욕 판사로부터 “사상 초유의(epic) 사기” 혐의로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았다.

한국 국적자인 **도권(Do Kwon)**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테라폼랩스(Terraform Labs)**의 공동 설립자로, **테라USD(TerraUSD)**와 루나(Luna) 디지털 코인을 개발했다.

도권은 미 달러 대비 가치를 유지하도록 설계된 이른바 스테이블코인인 테라USD와 관련해 투자자들을 오도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2022년 디지털 토큰 가격이 급락하면서 여러 기업이 파산에 이르자, 미국에서 기소된 여러 암호화폐 업계 최고경영진 중 한 명이었다.

형을 선고한 폴 A. 엥겔마이어(Paul A Engelmayer) 미 연방지방법원 판사는, 스탠퍼드대 졸업생인 도권이 자신의 돈을 맡긴 투자자들에게 반복적으로 거짓말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맨해튼에서 열린 목요일 재판에서
“이는 한 세대에 걸친, 사상 초유의 규모의 사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연방 검찰의 기소 역사에서, 당신이 초래한 만큼의 피해를 낳은 사기는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 8월 사기 공모(conspiracy to defraud)전신 사기(wire fraud)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한 도권은 법정에서 깊은 반성의 뜻을 밝혔다.

그는
“지난 몇 년간 거의 모든 깨어 있는 시간을, 내가 무엇을 다르게 할 수 있었는지, 그리고 지금이라도 어떻게 바로잡을 수 있을지를 생각하며 보냈다”고 말했다.

검찰에 따르면, 2021년 5월 테라USD가 1달러 고정 가치(페그) 아래로 떨어졌을 때, 도권은 컴퓨터 알고리즘이 그 가치를 회복시켰다고 투자자들에게 설명했다.

그러나 법원 문서에 따르면 실제로는 도권이 한 거래 회사를 통해 수백만 달러 규모의 코인을 비밀리에 매수하도록 지시해, 인위적으로 가격을 끌어올렸던 것으로 드러났다.

https://www.bbc.com/news/articles/ckgmm92d213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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