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토박이고 대구 시민 입니다. 제 다른 글들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희는 정말 이 도시에서 힘겹게 한 목소리 내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극보수이신 제 어머니도 설득 해서 이번 대선 때 1번을 찍기로 하셨습니다. 절대 다수의 2찍들이 포진 된 도시 지만.. 더 힘을 내서 바꿔 갈 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정말 저기서 민주당 지지하시는 분들은 일제시대 독립운동을 하시는분들과 다를게 없다고 감히 생각할 정도로 난이도가 높은 삶을 사시고 있는듯. 지금 2찍은 남은게 악밖에 없어서 정치에 관해서 일말의 양보나 관용을 찾을 수 없는 상황이라 신변에 위험을 느낄 정도라고 하더군요. 더욱이 주변이 죄다 일베라고 생각하면..어우 일상이 그냥 스트레스인 지옥인거고 그걸 버티고 계신다고 생각하면 진짜 존경받을만함.
예전에 김광석이 대구 출신임을 알고 깜놀했다. TK 가 다 괴물이 아님을 알게 됐지. 하지만 지금도 억센 경상도 사투리를 듣게 되면 왠지 거부감이 든다. 혐오하면 안된다고 생각하면서도 싫다. 과거의 항일투쟁 좋다. 하지만 지금은 너무 별로다. 문제는 이 눈총과 부담을 나이든 양반들은 모르고 오롯이 젊은 사람들이 짊어지고 있으니 이 또한 미안하다. 어떡하랴 댓가를 치르는 것인데... 사실 이미 댓가는 예전부터 치르고 있다. 대구는 전국에서 시급이 가장 낮다고 들었다. 선출된 정치인이 신경쓰지 않는 곳 보수와 진보의 문제가 아니다. 상식과 비상식의 문제로 푸는 민주당의 투쟁과 외롭게 싸우는 TK 동지들의 고난이 승리로 연결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