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xp//일단 출연자가 노회찬,남경필,이동관이잖습니까. 배경에 나온사람이 중요한사람으로 생각되고 안희정은 별로 중요한 사람으로 생각되지않을수가 있다면, 반대로 안희정만 배경으로 나오면 그건 나머지 4명에 대한 페널티가 아닐까요? 그리고 그럼 박원순은 또 어떻게 되는건가요? 그리고 그런게 불공평하다고 생각했다면 방송전에 미리 조율을 했어야하는게 아닌가요? 그리고 진짜 진짜 이런말을 하긴싫지만, 여론조사가요, 여기저기 말이 다 다릅니다. 어떤 조사에선 심지어 황교안이 안희정보다 높아요. 그럼 황교안을 또 배경에 넣었어야하는건가요?
냉정하게 말해서 톱4인이 문제가 아니고, 꽤 오랜기간 대권주자라고 불려온 사람들 아닙니까. 이재명은 좀 최근에 지지율이 급등하긴했지만 어찌되었건 대권 나간다고한건 꽤 오래전 아닌가요?
미리 알앗으면 조율햇겟죠. 불러놓고 저렇게 하니 그자리에서 바로 잡은거고요. 그게 아니라면 안희정이 쑈한거고 나머지 4인도 똑같습니다. 다만 안희정만 정정을 요구햇을뿐이고 거기에 대해서 안희정이 진상이다. 라고 하시니 저게 진상이라고 친다면 반대로 엿멋인거다 라고 한거고요
잘한거다 진상이다 이분법적인걸로 생각할게 아니라 잘못된게 잇으니 바로 잡은거 뿐입니다. 그리고 경선이 시작도 안되엇습니다.
주장하지 않는 게 자기 밥그릇 못 챙겨 먹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정치판에서 자신을 광고하는 건 곧 표로 연결될 수 있는 것이니 그에 대해 항의하지 않는 건 스스로를 대권과 먼 사람이라 인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안희정은 대권에 대한 강한 의지가 있다고 보여질 수 있는 것이고요. 참고로 기업간의 경쟁에서도 1, 2위 주자들이 서로 잘났다고 떠들 때 듣도보도 못 한 기업이 내가 3위 기업이요라고 3위 자리를 선점해 버리면 소비자들은 정말 그 기업이 3위 기업이라고 인식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1,2위 기업과의 경쟁이 전보다 수월해지며 후발 주자들에 대한 경쟁우위도 확보할 수 있게 된다고 하네요. 대학 시절 마케팅 강의에서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안희정은 이러한 효과를 염두에 두고 있었을 겁니다. 그래서 강하게 주장한 것이고 사회자도 일리가 있다고 인정한 것이죠.또한 다른 분들의 의견에서처럼 당 자체 경선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안희정의 입장에서는 더 예민해질 수밖에 없고요. 그리고 박원순의 경우는 출연 자체를 안 했으니 언급할 이유가 없습니다. 반면 안희정은 출연했죠. 그러니 항의도 할 수 있는 것이고요. 물론 이 문제는 어떤 시각에서 보느냐에 따라 느낀 바가 다를 수도 있다고 봅니다. 저도 아주 잘한 것이라고 생각하진 않지만(드리즈트 님처럼 이를 진상 행동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고 이것이 대선 주자로서 좋지 않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도 있기 때문에) 나름 대권주자를 불러다놓고 그 사람 사진만 쏙 뺀 것은 출연자에 대한 배려가 없는 처사라고 생각합니다.
기사 잘 읽어보세요. 안희정 코멘트는 네명만 나온 것에 대한 이의제기이지, 자신이 안나온 것에 대한 부분은 이에 대한 mbc측의 해명에 데한 반론입니다. '그런 논리라면 난 왜 안나왔냐'라는 식으로 해명에 이의를 제기한거구요. 그리고 그동안 언론이 대세를 몰아가는 식으로 여론에 영향을 미치고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행태를 보여왔는데 여기에 대해 따끔하게 지적한 거 잘한 일입니다.
어떤사람인지는 꽤 압니다. 노무현대통령 대선자금 책임지고 감옥간후에 노통에게 부담되지않으려고 뒤로 빠져있던 사람, 보통 그정도만 알고있지만 노통과 참여정부,열린우리당이 모두 몰락할때 참여정부 평가포럼이라는걸 만드는대 추축이 되어서 많은 비판을 자초했죠. 안희정은 감옥에 갈때도 노통에게 계속 직업정치인으로 남겠다고했는대, 재미있는건 이 속칭 참평포럼은 임기가 끝나지도않은 대통령의 정부에 몸담았던 인사들이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하겠느냐는 비판을 의식한듯, 현역정치인의 참여는 배제하겠다고 했었다는 점에 있습니다. 안희정은 분명 계속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는대 말이죠.
결과는? 아름답지못했습니다. 야당은 물론 여당의 비판도 받으며 안그래도 별로 좋지않았던 당내 분쟁을 더더욱 키웠고, 열린우리당 탈당사태의 단초를 마련해줬죠. 그와중에 안희정이 박근혜대통령이 사용해서 매우 유명해진 정치적레토릭을 만들어냈죠. 배신의 정치 는 박근혜대통령이 처음한말이 아닙니다. 안희정이 처음 한말이죠.
과거의 일이라면 과거의 일이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존경하는 정치인이 고 김근태 고문 이라서말이죠. 정도로 정치하는 사람 아니라고하며 배신의 정치 운운하면서 그렇게 공격해놓고 돌아가셨을때 애도문 발표해서 큰별이 지셨다, 뜻과 정신을 후배들이 계승발전하겠다 하고 추도식와서 추도사하고 하는거, 솔직히말해서 곱게 보이진않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