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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교수가 대안인가?

Muda 작성일 12.02.04 12:55:03
댓글 5조회 1,205추천 0

안철수 교수는 대안이 아닙니다.
막대만 꽂아도 한나라당이 당선된다던‘ 놈현’신드롬을 기억하십니까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정치(인)에 대한 대중의 생각을 보여주는 키
워드는 ‘이명박,한나라당에 대한 환멸’과 ‘안철수에 대한 환호’입니다.
2012년 1월 10일 한 여론조사 기관의 발표에 의하면 대선주자 양자대
결에서 안철수 교수가 51.4%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39.0%에 그쳤습니다. ‘비호감 정당’을 묻는 조사에
서는 한나라당이 일등을 했고(41.5%),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
율은 26.8%(12월 마지막 주 조사)로 바닥을 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불과 5년 전으로 시계 바늘을 돌려보면, 지금 나꼼수의 ‘가
카’ 신드롬의 자리에 ‘놈현’ 신드롬이 있었습니다. 2007년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무능에 대한 대중의 불신이 극에 달해 ‘막대기만 꽂아 놓
아도 한나라당이 당선된다’는 말이 유행했습니다. 5년이 지난 지금 이
명박 대통령은 환호의 대상에서 환멸의 대상이 되었고, 대중은 ‘안철수
교수’라는 새로운 환호의 대상을 찾았을 뿐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노
골적인 친재벌 정책과 억압적이고 비민주적인 통치에 대한 대중의 불
만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운동 세력에 대한 믿음과 희망도 없습니
다. 이런 상황에서 ‘양심적이고 착한 기업가’에 대한 대중의 주관적 욕
망이 ‘안철수 현상’을 만들어 낸 것입니다. ‘안철수 현상’은 근본적으로
2007년 이명박 후보에 대한 환상을 반복하는 것입니다.
안철수의 사상과 경력 어디를 살펴보아도 그가 한미FTA 체결, 노사
관계 선진화방안 및 비정규악법 통과, 노동탄압 등을 추진했던 고 노
무현 대통령 보다 노동자 시민들을 위한 정치를 펼칠 것이라는 근거를
찾기 힘듭니다. 검증된 바도 없고 정치적 기반 또한 불분명한 ‘착한 기
업인 안철수’에 대중의 막연한 환호는 그가 권력에 앉는 순간부터 서서
히 절망과 분노로 바뀌게 될 것입니다. 노무현 정권의 실패가 이명박
정권을 불러들였듯이 말입니다. 새로운 정치인에 대한 대중의 막연한
환상과 그 환상이 배신당했을 때 극심하게 표출되는 원한과 분노는 정
치에 대한 환멸만을 낳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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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진12.02.04 13:17:09 댓글
    0
    그럼 누구 뽑으라고? 대안을 얘기하란 말이야..투표하지 말라는거야??
  • 제임스킴대위12.02.04 13:24:07 댓글
    0
    투표하지 말자 투표율 0%되면 어떻게 되나 궁금하다
  • 황제네로12.02.04 15:11:14
    0
    한나라당은 이익정당이라서 절대적 지지자들에 대해서 밥그릇 챙겨주는것 하나는 기똥찹니다.

    그래서 그런지 충성도가 매우 높아요; 이권으로 똘똘뭉친 상태라 그냥 떨어져나가진 않을겁니다.

    고로 투표율0% 하겠다고 주장해서 전체 투표율 떨어지면 결국 한나라당에 도움주는 겁니다.
  • NEOKIDS12.02.04 19:25:16 댓글
    0
    1. 안철수가 정치참여를 한다는 기정사실처럼 전제를 깔고 가는 것도 우습고

    2. 어디서 퍼오셨는지 희한하게 텍스트가 깨져보이는 것도 우습지만

    3. 제일 우스운 것은 노무현을 끌고 와서 그 이미지를 덧입히며 대놓고 역사가 반복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는 점.
  • 벨수있간디12.02.06 13:02:41 댓글
    0
    지금 이상황에 안철수보다 나은놈이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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