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문

나같은 사업가가 자살을 하는이유

잡아봐라 작성일 19.12.20 03:50:53
댓글 9조회 3,741추천 8
생활고에 시달리는 30대아빠 뉴스를 보면서
경찰관이 눈물을 흘리며 말한다
"요즘 누가 돈없어서 밥을 굶나요"
"나"
30대 중후반나이에 직장생활도 해보고 사업도 해봤다
지금도 하고있다 그것도 서로다른 사업을 네가지나.
주위사람들은 그저 '아..오랫동안 사업이 안되서 힘들구나'정도로 알겠지만 실상은 쌀 살돈도 없다.
오랫동안 그랬다 놓을수가 없어서.
거래 조건이 좋아서.시스템이 좋아서.
내가 차린 회사니까.
가난은 사람을 계속 가난하게 만든다.
거래처에 마이너스가 생기다보니 유일한 벌이였던 사업을 놓을수가 없는거다 책임을 어떻게든 져야하니까.
이걸막으면 저게 터지고 저걸막으면 그게터지고.
자살을 생각안해봤다면 거짓말일거다
한 오십번쯤은 자살생각을했고 그중 다섯번쯤은
실제 할수밖에 없는상황이었으니까
그래도 버텼다. 지는게 싫어서.
나로인해 내가 사랑하는 주위사람들이 슬퍼지는게 싫어서.
돈을 여기저기 빌리고 욕먹고 빌어먹더라도
살아야되니까.
딱한 사정을 듣고 친구 어머니가 배려를해줬다
내가 일하는방식, 전략이나 생각하는게 아주 마음에 든다며 키워주겠다고
본인이 회사를 운영하고있으니 일주일에 두어번만 나오라고
월급으로 300은 챙겨줄테니.
한달이지나 월급이 밀리고, 두달째 밀리던날 최저임금으로 챙겨주겠다고 말을 바꾸고 지금이 석달째..
미안하다는말도 없고 고맙다는 말도없다
선택의 여지가 없는나를
충분히 힘든데 더비참하게 만드는 그사람을
죽여버리고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진다
살인자가 되기싫어서 스스로 죽으려는거다
고통을 끝내려고
살인자가되면 나는 또다른고통이 있을거고 상대가 뒤지면 편안히 뒤질까봐 그게 싫은거다
테이블엔 무수히쌓인 세금내역서들과
내일이면 만기가되는 자동차보험
보험료가없어서 차를 부수던지 폐차시켜야한다
그러면 더이상 영업도 못하겠지
당장 내일 먹을 밥도없다.
괜찮다 배고픈거정도는.
의문이든다 난 대체 왜 이렇게나 간절하고
열심히사는데
생활고에 시달려야되는거냐
잡아봐라의 최근 게시물
  • 0
    저임금이라도 자리 잡고 있던때 같으면 노브랜드 햇반에 덕용 참치라도 보내 드리는건데
    사정 피차 거기서 거기라ㅠ
    사기 당하고 신불되고 나서 알게된게 약해있는 모습을 보이면 호구로 본다고
    더 사기치고 더 이용해 먹으려 하는 인간들이 그것도 가까운 인간들한테 보이드만요
    어짜피 자빠진거 피좀 더 흘리고 기스 한두개 너 나봣자 티도 안나고 못 덤비니깐
    사람 좋은척 도움의 손길을 가장하고 감정적으로 다가와서 이용해먹으니
    차라리 말을 안하고 작은 도움이라도 안받는게 속이 편하더군요
    술이빠이 먹고 오밤에 14층 테라스 난간위에 서서 눈을 몇번이나 감았던지 셀수도 없음
    참 사람이 살짝 앞으로 고꾸라지면 돼는데 순간 정신 떨어지면서도 몇 번이고 뒤로 꼬구라지질안나
    굻지는 말아요... 죽지말란 말은 못 하겠음 그건 고통을 못 격어본 쓰레기들이나 하는 말인지라
    하루 24시간 일분 일초 잠시 웃을거리 있다가도 웃는 도중에 찰나에 죽고싶단 생각만 드니깐
    어쩃든 죽기전까지 굶진 말아요 차라리 차를 팔지..
    전 통장 압류 들어오고 누구하나 어디 말할대도 없을떄
    굶다 굶다 진짜 일주일에 한두끼 직장 상사한테 얻어먹고 나머진 다 굶었는데
    한 한달 하니깐 위랑 똥꼬쪽 장이 몇 일내내 아파서 차라리 죽이지 죽기전에 병싄댈거 같은거 있져
    동내 오피스텔 지하 주차장에 재활용 쓰레기 훔쳐다가 팔고 그 돈으로 스프가루 4키로사고
    입고 쓰던 옷 싹내다 팔아서 고추가루랑 덕용참치 사서 먹고 다닌거 있져
    한겨울에 눈 펑펑오는데 집에 있는게 반팔 와이셔츠 2벌에 가을 코트하나뿐
    츄리닝 져지 입고 회사갈순 없으니깐 이틀 입고 빨고 난방때면 안대니깐
    잘 짜서 수건 감사써 겨울 내내 이불밑에 깔고 살고 이불은 항시 젖어있고
    왜 열심히 사는데 힘드냐고요?? 왜냐면 누구나 다 열심히 살거든요
    근데 님이나 나나 능력이 안되는거임
    거따 운이 개판인거임
    기회는 기회 단어 따위는 있잔아요??
    걱정마세요 ㅠㅠ 힘내세요 내일은 잘될거에요 언잰가 좋은일이 있을거에요
    이딴 말 함부로 하는 개객기들이나 쳐 깔고 낭비하고 있거든요
    돈과도 같은거져 위에같이 있는놈은 잃어도 여기저기 투자할곳도 겨 나오고
    없다고 없다고 그지다고 해도 보면 꿍쳐논것도 있는데
    그냥 밑빠진독에 헤딩하는 열심히 사는 사람은 진짜 암것도 없그든
    배고프면 쌀이 없으면 라면을 드세요 라면을 못사요? 과자를 사 드세요래
  • 배고픈고라니19.12.20 09:04:30 댓글
    0
    저임금이라도 자리 잡고 있던때 같으면 노브랜드 햇반에 덕용 참치라도 보내 드리는건데
    사정 피차 거기서 거기라ㅠ
    사기 당하고 신불되고 나서 알게된게 약해있는 모습을 보이면 호구로 본다고
    더 사기치고 더 이용해 먹으려 하는 인간들이 그것도 가까운 인간들한테 보이드만요
    어짜피 자빠진거 피좀 더 흘리고 기스 한두개 너 나봣자 티도 안나고 못 덤비니깐
    사람 좋은척 도움의 손길을 가장하고 감정적으로 다가와서 이용해먹으니
    차라리 말을 안하고 작은 도움이라도 안받는게 속이 편하더군요
    술이빠이 먹고 오밤에 14층 테라스 난간위에 서서 눈을 몇번이나 감았던지 셀수도 없음
    참 사람이 살짝 앞으로 고꾸라지면 돼는데 순간 정신 떨어지면서도 몇 번이고 뒤로 꼬구라지질안나
    굻지는 말아요... 죽지말란 말은 못 하겠음 그건 고통을 못 격어본 쓰레기들이나 하는 말인지라
    하루 24시간 일분 일초 잠시 웃을거리 있다가도 웃는 도중에 찰나에 죽고싶단 생각만 드니깐
    어쩃든 죽기전까지 굶진 말아요 차라리 차를 팔지..
    전 통장 압류 들어오고 누구하나 어디 말할대도 없을떄
    굶다 굶다 진짜 일주일에 한두끼 직장 상사한테 얻어먹고 나머진 다 굶었는데
    한 한달 하니깐 위랑 똥꼬쪽 장이 몇 일내내 아파서 차라리 죽이지 죽기전에 병싄댈거 같은거 있져
    동내 오피스텔 지하 주차장에 재활용 쓰레기 훔쳐다가 팔고 그 돈으로 스프가루 4키로사고
    입고 쓰던 옷 싹내다 팔아서 고추가루랑 덕용참치 사서 먹고 다닌거 있져
    한겨울에 눈 펑펑오는데 집에 있는게 반팔 와이셔츠 2벌에 가을 코트하나뿐
    츄리닝 져지 입고 회사갈순 없으니깐 이틀 입고 빨고 난방때면 안대니깐
    잘 짜서 수건 감사써 겨울 내내 이불밑에 깔고 살고 이불은 항시 젖어있고
    왜 열심히 사는데 힘드냐고요?? 왜냐면 누구나 다 열심히 살거든요
    근데 님이나 나나 능력이 안되는거임
    거따 운이 개판인거임
    기회는 기회 단어 따위는 있잔아요??
    걱정마세요 ㅠㅠ 힘내세요 내일은 잘될거에요 언잰가 좋은일이 있을거에요
    이딴 말 함부로 하는 개객기들이나 쳐 깔고 낭비하고 있거든요
    돈과도 같은거져 위에같이 있는놈은 잃어도 여기저기 투자할곳도 겨 나오고
    없다고 없다고 그지다고 해도 보면 꿍쳐논것도 있는데
    그냥 밑빠진독에 헤딩하는 열심히 사는 사람은 진짜 암것도 없그든
    배고프면 쌀이 없으면 라면을 드세요 라면을 못사요? 과자를 사 드세요래
  • 잡아봐라19.12.20 14:00:40 댓글
    0
    댓글보고 있자니 눈물이나네요. 오늘 갔다가 돈한푼 못받고
    안녕히계시라 인사하고 나왔습니다.
    미련을 버리니 오히려 마음이 차분합니다.
    안그래도 과자 줏어먹고있었습니다ㅋㅋ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옆에 계시면 과자도 나눠먹고싶네요.
  • 좋은느낌이다19.12.20 17:45:12 댓글
    0
    너무 무거워서 쉽사리 댓글들 못달겠을 듯.
  • 잡아봐라19.12.20 18:56:16 댓글
    0
    괜찮습니다 저는 강합니다. 편하게 댓글 다셔도 환영합니다. 어떻게든 버텨낼거에요. 자살을 택할바에 고통을 감수하고 살인을 선택할거니까요
    나는 지켜야할 사람들이 있습니다
  • 음악인kh19.12.20 21:30:11 댓글
    0
    음..저도 30후반에 적자인생 힘드네요
    이겨내야죠 아이고
  • 서울역대표19.12.22 01:22:55 댓글
    0
    제가 지금힘든건 얘기도 못하겠습니다.
    감히 뭐라 위로도 못드리겠고....
  • 신서유기19.12.29 06:07:17 댓글
    0
    저는 이해가 안됩니다. 친형 보증으로 1억 날리고 버는족족 다 빚으로 나가고 그 해에 아가가 태어나고
    100/20짜리 단칸방으로 옮기고 화장실은 밖에 있는 푸세식
    뭐든해서 겨우겨우 1년동안 힘들게 벌고 벌어서 화장실이 집에있는 곳으로 이사
    아가 갖고 싶은거 못사주고 와이프 좋아하는 탁구도 못나가고
    가스 끊기고 세탁기 고장나 손빨래하고
    추억입니다. 하자고 하면 뭐든 벌 수있습니다. 편한거만 하지 마세요
  • 무지개구름019.12.29 07:05:19 댓글
    0
    감히 제가 조언을 하는것도 우습지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사업 제일 잘되는거 하나만 부업처럼 하시면서 일용직 노가다라도 나가시는게...어떨까 합니다
  • 고장난키보드20.01.02 10:02:27 댓글
    0
    힘들 때 나의 약점이 남에게는 무기가 되는 세상입니다. 그 상황 이용해 먹으려는 사람들이 넘쳐나죠. 스스로 마음 다 잡으세요. 삶의 미련을 놓진 않으시되 나머지 것들에 대해서는 조금 놓으시려 노력하세요. 마음 먹은대로 쉽진 않은 일인 것은 확실하지만 그래도 감정 정리, 일 정리 하시고 작은 일에서부터 다시 시작하시길 권해드리네요. 우주의 시간으로 봤을 때 인간의 삶이란 먼지같은 시간과도 같은 것을 미리 나쁜 것만 생각하지 마세요. 먼지도 불태우면 잠시나마 빛날 때가 있습니다. 빛날 시기는 겪어봐야지요. 일단 먼지부터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다시 시작합시다.
게시글 목록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추천수
게시글 목록
7967 부활찾아서 2025.04.27 25,336 0
7966 직쏘멘탈 2025.04.21 73,054 3
7965 우주최하노동자 2025.04.18 100,867 4
7964 병신은많아요 2025.04.16 112,668 1
7963 우주최하노동자 2025.04.11 152,551 3
7962 김주하12 2025.03.20 318,726 0
7961 뚜르뜨 2025.03.12 378,867 2
7960 사상최강 2025.03.08 407,762 0
7959 2찍남은죽자 2025.03.08 409,157 1
7958 이공계에이스 2025.03.05 434,165 29
7957 _Alice_ 2025.02.26 479,071 3
7956 _Alice_ 2025.02.24 498,536 6
7955 찐만두두빵 2025.02.24 502,688 4
7954 우주최하노동자 2025.02.24 499,681 4
7953 개나리v 2025.02.23 512,175 4
7952 녹색애벌레 2025.02.19 547,352 4
7951 유자차생강 2025.02.17 561,439 4
7950 에켁 2025.02.12 610,234 2
7949 푸핫핳 2025.02.11 622,221 1
7948 뭘로하지음 2025.02.09 635,648 0
7947 Nobodyzo 2025.02.07 649,663 3
7946 파란불그만 2025.02.02 677,122 4
7945 _Alice_ 2025.01.25 749,203 6
7944 후배위하는선배 2025.01.16 816,578 4
7943 복학생인증 2025.01.12 841,446 5
7942 _Alice_ 2025.01.07 869,264 1
7941 유자차생강 2025.01.05 875,555 4
7940 호구왔또 2025.01.05 840,256 28

인생상담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