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짤막&허접한 작업 노하우 1부

기쁨의순간 작성일 07.10.14 05: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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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시티헌터에 기타놀이터 게시판에서 퍼온 글임을 미리 알려 드립니다.

제가 작년 이맘때쯤 나름 감명깊게 읽은 글이라

많은 분들도 읽을 수 있으시길 바라는 맘에서 퍼왔습니다.

원작성자분께 쪽지는 드린상태이나 제가 알기로 잠수를 타신지 오래라 일단 무단으로 퍼왔습니다만

문제가 생기면 삭제하겠습니다.

 

이 글은 '류스케'님께서 작성하셨습니다.

 

원본글 : http://www.jjang0u.com/realgg/jboardmain.html?db=197&id=12315&pflag=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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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본 내공을 쌓자 (본인에 대한 투자&노력)


외모 가지고 한탄하시는분들 있습니다. 저는 오우거의 몸이다 배는 고블린이다 하시는분들

일단 운동을 하셔야합니다. 제가 키가 185입니다. (신검기준)

저 85키로 나갈때... 저한테 엮이는 처자 거의 없었습니다

굶고 뛰고 난리를 쳤을때 74키로가 되었더랬죠. 사진을 찍어도 훨씬 잘나오고

옷을 입어도 훨씬 더 보기 편하고, 또한 옷도 고르기 쉬워집니다.

남자가 몸매관리를 안하고 여성의 몸매를 논하기는 무리가 있습니다. 정말 제친구녀석

사진 올려드리고 싶습니다. 프라이버시땜에 못하지만 그친구 외모... 머리크고 정말 아닙니다

그래도 그친구 저보다 훨빨리 nts도 섭 렵하고 나이트 불패신화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키 182에 75정도의 몸무게. 일주일에 한번은 운동을 하고 나긋한 말투까지... 대단한 친구죠

울퉁불퉁 근육남에 배에 王자가 떡하니 있고 여자보다 가슴큰 그런 남자를 말하는게 아닙니다

오히려 그런 남자를 더 싫어합니다. 적당한게 좋 습니다 키에서 110정도 뺸 무게에

정말 아주 약간의 가슴근육정도면 됩니다. 떡벌어진 어깨가 없더라도 똥배만 없으면 되는것입니다.

몸에 투자하셨다면 이제 목소리에 투자하셔야합니다. 이게 왠뚱딴지 같을지 모르나

처자와의 대화는 바디랭귀지가 아니라 말과 기본적인 타자 몇타로 이루어진다는 걸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평소에 목소리 가다듬는 연습을 약간 해두시기 바랍니다. 말빨은 그 다음입니다.

너무 가는 목소리를 가지신분께서는 배에 힘을주어 말을 하시는 버릇을

너무 굵은 목소리를 가지신분께서는 몸에 힘을 풀고 편안히 말을 해버릇 하세요

들었을때 가장 편안하다고 생각되는 목소리를 위해 평소에 도레미파 "솔"~ 음이 나오게

연습을 약간 해두세요. 심히 나긋나긋한 목소리가 나올수 있게 하세요~

목소리와 함께 말투도 중요한데 말투는 추후 언급하겠습니다




2. 배경과 지식을 쌓자


게시판 어떤분의 발언과도 비슷하지만 젊은나이에 끙끙에 목매어

본업을 소홀히 하다보면 분명 차질이 생깁니다. 아무리 처자를 만나도 현실을 탓하며

헤어지는 경우가 종종생깁니다. 어찌 사랑만 먹고 살겠습니까

인연이 없을경우 열심히 배경과 지식을 쌓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처자를 만나서

"전 공부해서 사법고시를 쳐서 성공할꺼에요. 저는 성공할수 있어요"

백날 말해봐야 처자의 반응은.... 아 그래요? 이게 끝입니다. 믿지도 않습니다.

한두번 속아봤나요. 여자들은 결과 가지고 들이대는걸 좋아합니다.

제가 만일 의대생이라면, 따로 말을 안해도 처자가 아 저사람 곧 의사되는구나

제가 공인회계사 자격증이 있다면 뭐 말 안해도 아시겠죠?

저같은 경우는 다수의 컴터 자격증과 토익성적표가 나름 도움이 됐습니다.

전 피아노를 배웠습니다. 칠줄아는거 메이비와 키스더레인 딱 두곡입니다.

그냥 죽어라 그거만 쳤습니다. 딴거 이런거 쳐본적도 없이 독하게 연습했습니다.

만나서 저 피아노 칠줄알아요. 이런얘기는 안합니다. 기회되면 그냥 쳐주는거죠.

중요한건 절대 먼저 저 이러이러해요 라고 자랑하지 않는 것입니다.

대화와 대화를 통하다보면 다 알게 되어있습니다. 만나서 뭐하는 사람인지 물어보고

이런거 다 기본적으로 하지않습니까. 대화중에 알아차릴수 있도록 경험담정도

약간 재밌게 각색해서 말을 하면 "앗? 그런분야도 아세요?" 이런 질문이 나옵니다.

그럴때 "아 제가 이쪽에 예전부터 관심이 많았어요." 정도 해주면 됩니다.

배경을 튼튼히 쌓고 개인의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일단 올인해두시면 꼭 덕을 봅니다.

어제 제가 스튜어디스 지망생 처자와 대화중에 고등학교 시절 얘기가 있었습니다.

제 고등학교때 동아리가 ham반이었다면서 얘기를 했죠. 에피소드등등...

그 처자도 부모님때문에 그쪽관련 공부를 하다가 자격증시험 낙방을 했다합니다.

저는 아마추어 무선통신사 3급자격증을 고딩때 따놓은 관계로 급격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cqcqcq부터 시작해서 best 73까지 대화를 했습니다. (아시는분은 아실 용어지요?)

역시 이것저것 다 해두면 언젠가 빛볼날이 있습니다. (이자격증을 작업에 쓸줄이야..)





3. 공감대는 서로 맞는게 아니고 맞춰가는겁니다.


내 관심사를 강조하시면 안됩니다. 처자의 관심사를 파악해서 연구해야합니다.

사실 1번과 2번의 노하우는 작업전에 미리미리 해둬야 하는 조건들이지만

3번부터는 처자를 만나서 노력해야하는 노하우들입니다.

젤 좋은것은 처자와의 대화중에 캐치해내는거지만 사실 이게 힘들고 헛다리짚을 확률이 높슴다

싸이월드 게시판이나 사진첩, 다이어리 등으로 파악하시면 쉽습니다.

이것마저 안통하면 최후의 수단 직접물어보기입니다.

책좋아해요? 웃대알아요? 인터넷쇼핑몰 자주이용해요? 운동좋아해요? 만화좋아해요? 등등

물어볼수 있는 질문은 수없이 많습니다 ㅎ

자 이제 파악했다면 모르면 순순히 모른다고 하세요. 대신 그 처자의 이야기에

엄청난 호기심과 관심을 보이며 전부터 관심은 있었는데 못했다. 뭐 추천좀 해달라 등등

이런 대화를 이끌다가 일본소설 누구작가를 좋아한다면 다음날정도에

짐 서점인데 누구작가 작품중에 추천해줄만한거 있어요? 이작품 이작품 두개중에

뭐부터 읽는게 좋을지 모르겠네요 등등 이런 연락으로 자연스레 다음날 연락을

이끌어 낼수 있습니다. 그리곤 사서 열심히 읽어두세요. 언젠가 그때 그책 어땠냐고 물으면

읽은 소감 얘기해주면 되는거죠. (저도 요새 독서삼매경에. ㅠ.ㅠ)

그 처자가 좋아하는 것이라면 본인도 좋아해져야 합니다.

대화중에 아는 분야에 관심사가 나오면 아는척 하지말고 전 그 분야에서도 이런게 좋다고 하세요

그럼 그 처자도 좋아하는 분야가 있을껍니다. 그 분야도 관심있다고 하면서 대화를 이끄시되

중요한건 그 처자의 이야기를 많이 듣는 형태를 취하면서 아는척 자제하시는거에요

알아도 참아야됩니다. 마쉬멜로를 낼름 냠냠한다면 안습상황만 나올뿐입니다.



4. 옷은 날개다! 머리빨은 화장빨을 이긴다!


평소에 옷을 못입는다구요? 옷빨이 안선다구요?

1번 노하우를 성실히 수행하셨다면 이제 사실 안맞는 옷은 없습니다.

투자가치가 있는곳엔 아낌없이 투자하셔야합니다.

명품? 왜사는지 모르겠습니다. 전 가까운 관계로 가리봉에 마리오 아울렛 자주 이용합니다

가서 마네킹에 걸린 옷 그대로 사심됩니다. 옷가게 직원은 거의 여자이기때문에

그분들이 단벌로 나온옷들을 마네킹에 코디해논것은 지들이 보기에 이쁘다 이거죠

전 메이폴가서 지현우가 찍은 팜플렛보고 이옷 위아래 주세요 합니다.

저랑 신체사이즈와 헤어스타일이 비슷해서 애용합니다.

170대의 키이신분들은 비슷한 모델이 활동하는 브랜드를 찾아보시던지

마네킹보다 적은 치수 구매하심됩니다.

머리 중요합니다. 비슷한 인상의 연예인을 골라서 약간 큰 미용실에

사진을 가져가서 이런 머리를 해달라고 하세요. 효과가 의외로 ?윱求?

요즘 대세는 칠공주의 연하남 박해진 이더군요.

물론.. 패션감각이 출중하신분들께서는 직접 하시면됩니다.

특이한 취향의 처자빼곤 캐주얼정장을 가장 선호하는거 같습니다.

저도 이쪽은 문외한이라 그냥 미용사와 옷가게 점원에게 일임합니다.


5. [절대분실금지품목] 개념과 매너


얼굴... 골룸을 연상케하는 대머리가 아니신바에야 여자는 외모 한두번밖에 안봅니다.

대화를 통하여 개념과 매너를 보여주면 성공률은 수직상승합니다

저의 매너 방식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일단 유명한 몇개의 채팅사이트에서 전 절대 반말을 하지않습니다.

그렇다고 딱딱한 다나까 말투도 쓰지않습니다.

그냥 편하게 학교선배나 부모님께 쓰는 경어정도 사용하시면됩니다.

"식사하셨습니까?" (x)

"밥 먹었어요?" (o)

이정도면 아실겁니다. 그리고 그쪽에서 말을 놓자는 이야기가 먼저 나와도

혹은 그 처자가 저보다 어릴경우에라도... 절대 놓지않습니다.

채팅을 하면서 응 말놓자 우리 만날래? 내가 뭐쏜다. 그냥 심심한데 편하게 보자구~

오크들만 나옵디다.

말빨은 맨 뒤에 다룰 예정이지만 그걸 사용해서 재밌고 유익한 대화를 하다보면

이러저러한 상황뒤에 결국 채팅을 그만하는 상황이 오게됩니다.

그럴때 친구추가 정도가 ?윱求? 채팅을 자주 안한다고 처자가 둘러대게되면

아쉽네요. xx님과 대화를 하면 편하고 즐거워서 종종 이런 기회 갖고 싶었는데

정도 멘트 해주시면 연락처 왜 안물어보냐고 하거나 아님 연락하라면서 연락처 줍니다

이건 뻐꾸기 제대로 날리시면 되는건데 각자 스타일이 있으므로 생략하겠습니다.

자 전화나 문자를 해도 경어를 사용합니다. 왜 말은 안놔서 불편하게 하냐고 처자가 묻거든

낯가리는 성격은 아닌데 몇번 만나면서 친해지지 않는 이상 쉽게 말을 잘 못놓는 성격이라고

둘러대세요. 호감있는데 말높이는게 불편하면 만나자고 여자가 먼저 할 확률 높습니다.

만나자고 안하면 뭐 그냥 연락이라도 꾸준히 해줍니다. 자세한 채팅에서 꼬시기방법은

벌크님이 상세히 올려주셧으니 패스하겠습니다.

채팅이 아니라 소개팅이나 뭐 이런 지인을 통해 알게되는 경우거나

원래 아는 사이일 경우에도 최소한의 매너를 지켜줘야합니다. 편하게 말을 하더라도

사생활이나 기타 민감한 질문등을 최대한 피해야지요

자 개념은 어떻게 챙길것인가.

마인드를 긍정적으로 바꾸세요. 그리곤 작업한다는 강박관념을 버리셔야합니다.

이 처자를 꼬셔야돼! 잘되야돼! 라는 생각은 결과를 비참하게 만드는 일등공신입니다.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세요. 처자가 어떤 이야기를 하던지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긍정적으로 해석하세요. 이것은 곧 말빨과도 연관이 됩니다.

전 스스로 불쌍한 상황등을 말해주면서도 긍정적으로 말을 합니다.

연출입니다만 잘먹힙니다. 막나가는 행동등은 개념점수 깍아먹는 주범이죠

한가지 행동 하나하나에 신경을 써야합니다.

둘이 벤치에서 대화를 하는데 술취한 노숙자가 와서 꼬장을 필경우...(어제있던 실화임돠이건)

전 벤치에 앉은 채로 한손으로 여자 앞을 막습니다

그리곤 웃으면서

" 아 그러세요? 네네 그러시구나. 아.. 이걸 어쩌죠 저희가 둘이 하던 대화가 있는데

마저 그 대화를 이어나가고 싶네요. 죄송하지만 자리좀 비켜주실수있는지요?"

그럼 뭐 그사람 혼자 중얼중얼 합니다. 그럴때 처자를 쳐다보고 노숙자에게 신경을 끈다면

몇마디 중얼거리다 딴데로 갑니다. 괜히 발끈해서 큰소리치는거보다 훨씬 좋은 방법이죠.

처자들.. 싸움잘하고 강인한 남자보다 부드럽고 자상한 남자에 콩깍지 씌입니다.

한손으로 처자를 막아줘서 감동 먹었을겁니다 (실제 그 일 이후 약간의 스킨쉽이 있었슴다)

흥분해서 발끈하는 경우 개념점수 마이너스 먹습니다. 아무렇지 않은척 술술 넘어가는게 좋죠

물론 돌발상황이 생겼어도 저같은 경우 한두대 맞으면서 그분을 데리고 매점같은데로 데려가서

소주한병 사드리고 처자와 자리를 이동하겠습니다. 경찰부르고 그럼 무드가 팍 깨지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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