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존칭)+또우(父)+상(존칭) 인데, 앞에 오를 붙이는건 자신을 낮추는 의미의 존칭으로 보통 쓰이고, 뒤에 상은 상대를 높이는 존칭으로 사용합니다. 그래서 원래 오또우상은 아버지를 다른사람에게 소개할때 극존칭으로 사용하기도 했고요. 그냥 일반 집이나 나와 아버지만의 호칭으로 치치라는 표현을 많이 써요. 그냥 치치라는 표현도 어색해서 치치오야 라는 표현도 많이 쓰는 표현입니다. 예의가 몸에 벤사람이나 예의를 차리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내가 예의있는 사람이라고 보이고 싶을때 오또우상이라는 표현을 쓰죠. 우리나라 식으로 하면 집에서는 '아빠' 라고 하는 것과 '아버지'라고 하는 것의 차이 정도로 생각하면 되요. 하지만, 좀 싸가지 없고 예의도 없고 중2병에 걸린 양아치들은 과연 이런 좋은 표현을 쓸거 같나요? 그걸 아예 한참 넘어서서 아들이 아버지 머리끝에 군림하는 줄 아는 싸가지 없고 아버지 무시하는 놈들도 그런 표현을 쓸까요?
예를들어, 사춘기때 부모에 반항기가 있는 양아치 아이와 아버지와의 말싸움이 되서 감정이 서로 격해진다면, 이런 상황에서도 오또우상~ 극존칭을 쓰면서 말싸움 할거 같아요? 현실에서는 거의 쌍욕을 하겠지만, 영화나 영상물에서 순화시켜서 오야지 테메!란 식으로 반말에 가까운 표현을 쓰기도 하고, 아예 키사마! 하면서 이새끼, 이놈 이런 표현으로 싸우는게 흔한 일입니다. 물론, 평범하거나 예의바른 일본 애들이 쓰는 표현은 아니고, 이런 애들이 볼때 저런 표현을 이해 못하거나 자신과 주변에 양아치가 없어서 그런 표현을 못들어봤을 경우도 있죠. 없어진 표현인데 요즘 영상물들에서 굳이 사용할 이유가 없어요. 영상물이라고 해도 현실성에 반영을 두는겁니다. 아예 허상을 방영하진 않아요. 작가도 현실을 살아가는 일본인 입니다.
아 그렇군요 .. 후쿠오카 거주 하며 현지 와이프가 있고 애도 있지만 몰랐네요 .. 오야지란 표현을 나이 있는 사람들만 쓰는걸 봐서 .. 계속 한국 직원은 저만 있는 직장에서 일했구요.. 전 직장은 제가 젤 어렸어요 이직한 곳은 제가 제일 나이 많네요 여기는 20-25살이 대부분인데 오야지란 말을 안써서요 몰랐네요 하나 배우고 갑니다 ~
말꼬리 잡는 것 같아 죄송합니다만 그냥 지나치려다가 아무래도 잘못 알고 계시는 것 같아서..
타인에게 내 아버지를 소개할 때는 치치가 맞습니다. 자신의 아버지를 오또우상이라고 소개하면 오히려 내 가족을 높이는 격이 돼서 무례하게 들릴 수 있어요. 상대가 가까운 사이이거나 친구면 우치노 오또우상이라고 가볍게 자기 아버지 이야기할 수 있지만 격식 있는 자리에서는 상대에게 내 아버지를 치치라고 칭하는 것이 맞습니다. 일본어 겸양어의 핵심은 외부인 앞에서는 내가 속한 집단을 낮춰야 한다는 것이어서요. 물론 집에서는 일상에서 오또우상은 공손한 표현이 맞고, 가족 내에서 높여 부를 때도 사용됩니다. 치치는 일반 대화에서 호칭으로 쓰이는 말이 아니고 자기 아버지를 남에게 말할 때 쓰는 겸양 표현입니다. 치치가 어색해서 치치오야를 쓰는 것이 아니라 치치오야는 좀 더 설명적이고 객관적인 뉘앙스랄까.. 예를 들어 뉴스나 논설, 공식 문서 같은 데서 쓰이는 말입니다.
아버지에게 키사마라고 하는 건... 좀 싸가지 없고 중2병 걸린 양아치정도가 아니라 존중은커녕 인간 취급도 안 하는 가정 붕괴의 수준의 막장 중의 막장입니다. 그런 사람이 있을 순 있어도 일상에서 흔한 일이 아닙니다. 일본사람들은 경악을 하면서 볼 표현이에요. 영상물에선 그 한마디로 캐릭터와 상황을 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으니까 과장된 연출로 쓰이는 거죠.. 예를 들어 한국영화에서 엄마 뺨을 때리는 장면이 나왔다고 아 한국 사람들은 싸우면 엄마 뺨도 때리는구나 생각하면 안 되는 거잖아요.
@I뱳I위에 팩트가 오야지를 아예 사용을 안한다는 걸로 해서 극단적 예시로 현실에 존재하는 양아치들 선에서 예를 들었고, 그걸 설명하느라
타인에게 소개할때 오또상이라고 극존칭을 사용한다고 말 했었는데, 여기서 설명이 빠진 부분이 있었네요. 제가 말한 타인은 자신과 동등한 위치이거나 어리거나 낮은 지휘의 타인일때 입니다. 님도 이 경우가 빠졌으니 무조건 자신을 낮춰서 소개해야 한다는 님의 의견도 잘못 되었으니 배우지 말라고 해야 겠군요?
정확히 알려면 일단 어느상황을 설명하기 보다 그냥 일어나 우리말이나 거의 한자와 연관이 깊으니 한자로 하면 됩니다. 父親(부친) 치치오야, 父(부) 치치, お父(부)さん아버지, 父(부)さん아빠, 父上(부상)치치우에 아버님 등 원래 한자로 표현하는 일어이고요. おやじ 오야지 , 파파 등 한자가 존재하지 않는 일본어의 아버지의 뜻
오야지 키사마 라는 표현은 더 자주 나오는 표현으로 쿠소 오야지(쿠소는 욕도 포함된 표현임) 등의 짧고 안좋은 표현이나 반말 비슷하게 하는 표현들은 그냥 우리나라식으로 풀이하면 단순 '꼰대' 정도로 받아들이는 표현을 무슨 어머니 뺨을 때리는 폐륜을 가져다 붙이시나요? 억지입니다.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을 서로 이렇게 알려주고, 서로 배움 되는데 님은 그냥 님이 무조건 맞고 남은 틀렸으니 배우지 마라. 라는 마인드시네요.
상대가 나보다 어리거나 낮은 지위여도, 일본어 예절상 자기 가족(아버지)을 남에게 소개할 땐 ‘父(ちち)’ 같은 겸양 표현을 쓰는 것이 맞습니다. 예절은 상대 지위와 무관하게 적용되는 기본 원칙입니다. 물론 ‘お父さん’을 쓰는 경우도 있죠. 일상 대화에서 캐주얼하게 말할 땐 흔히 쓰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게 예절상 옳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제 말투가 공격적이었다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