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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값 3만원 눈앞…

아임OK 작성일 25.04.05 12:4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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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치킨전문점 앞에 게시된 메뉴판 

 

photo 뉴시스

 

 

 

치킨 프랜차이즈들의 가격 인상이 이어지며 

 

치킨 한 마리 가격이 2만5000원을 넘겼다. 

 

일부 브랜드는 배달앱 전용 가격을 도입해 

 

배달 주문 시 더 높은 금액을 책정하고 있다. 

 

업계는 물가 상승과 배달비 부담을 이유로 들지만 

 

소비자들은 체감 물가 상승에 따른 불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4일 치킨업계에 따르면, 

 

지코바치킨은 오는 7일부터 전 메뉴 가격을 2500원 인상한다. 

 

지난해 3월 1000~2000원가량 인상한 데 이어 1년 만의 추가 인상이다. 

 

지코바의 대표 메뉴인 순살양념치킨은 

 

2만1000원에서 2만3500원으로 오른다. 

 

지코바는 1994년 부산에서 영업을 시작했으며 

 

현재 가맹점은 전국 740개에 달한다.

자담치킨은 3일부터 업계 최초로 배달가격제를 공식 도입했다. 

 

배달 주문 시 후라이드치킨은 2만1000원에서 2만3000원, 

 

양념치킨과 맵슐랭치킨은 2만3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각각 2000원씩 오른 가격에 판매된다. 

 

나명석 자담치킨 회장은 

 

"배달 수수료 부담으로 점주 수익이 악화돼 

 

홀 가격은 그대로 두고 배달 가격만 인상했다"고 밝혔다. 

 

본사 차원의 가격 인상은 없다는 입장이지만 

 

사실상 소비자 입장에서는 인상 효과가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중가격제 도입 논의는 다른 프랜차이즈로도 확산되는 분위기다. 

 

맘스터치 일부 가맹점은 지난 2월 배달 전용 메뉴 가격을 

 

평균 15% 올렸고 굽네치킨도 서울과 경기 지역 일부 매장에서 

 

배달가격 인상 사례가 확인됐다. 

 

다만 본사 차원에서는 아직 공식 가격 인상 계획은 없다고 밝히고 있다.

굽네치킨 관계자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이중가격제 도입 계획은 없지만 가맹점이 가격 조정을 원할 경우 

 

본사와 협의를 거쳐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교촌치킨 역시 "배달앱 비중이 높은 업계 특성상 이중가격제 도입이 어려운 구조"라며 

 

"본사가 가맹점 가격을 강제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한편, 고물가와 고환율 상황 속에서 치킨 가격은 

 

향후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식자재와 인건비 등 전반적인 비용 상승으로 인해 

 

가격을 억제하는 것도 한계가 있어 본사가 점주 가격 인상을 제한할 수 없어 

 

매장마다 가격 차이가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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