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학교 5학년때였을거에요 담임 미친여자가 무슨 뷔폐식으로 점심을 먹자는거야. 그렇게 하겠다네. 자기가 강력히 추진을 하더라고요 교탁 옆에 책상에 4개인가를 붙이더니 반 애들이 싸가지고 온 반찬을 다 가지고 나오라는거에요. 그러고서는 1분단부터 한명씩 차례로 반찬을 가지고 거는거죠. 끝에 나가서 먹는 애들은 진짜 김치....................만 남고 하...................... 3일 지나니까 애들 반찬이 김치밖에 없어. 영문도 모르는 엄마들은 가서 맛있게 먹으라고 소시지니 햄이니 참치니 싸주시는데 진실을 알고부터는 누가 돈 들여서 반찬을 맛있게 싸줘. 기껏 자기 자식이 김치만 먹고 있을 줄이야.... 난 항의해서 밥을 안 먹었더니 어머니 불러 오라네.
국민학교 5학년때 담임이 내 기억으로는 처음 부임했던 여자 담임이였는데 점심시간에 애들하고 하루에 2명씩 번호 순서대로 점심을 먹었죠. 그때 나는 부모님 모두 맞벌이시라 도시락을....흠... 어쨌든...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내 차례가 됐는데 점심시간에 없자 번호 부르면서 어디갔냐고 하던 그목소리... 다음날 점심시간에도 내 번호 부르면서 어디갔냐고 하는걸 들으면서 교실밖으로 나감. 점심시간 끝날때쯤에 날 잡고서 하는말이....
너 왜 도시락 안 싸왔어??? 점심시간에 같이 먹는거 몰라??? 라고 화내면서 묻더이다... 난 자존심에 도시락 없다라고 말 못하고 그냥 집에가서 먹었다라고 거짓말... 하... 애들 앞에서 쪽팔리게 온갖 설교 듣고 자리에 앉음. 그리고 나서 중학교때 길 가다가 그 선생 지나치면서 얼굴 봤는데 진심 분노가 오르더군요. 자기 이뻐하는 애들과 싫어하는 애들도 대놓고 편파적으로 대하고. 졸업하고 갓 부임한 선생이였는데 지금은 은퇴했겠네. 연금 쳐묵 쳐묵하고 있겠지. 난 절대로 잊지 못한다.. 양ㅊ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