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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이 인간을 해치지 않는 이유

틀랄록 작성일 20.06.14 21:48:08
댓글 16조회 8,014추천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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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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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로 00군번입니다
    자대 배치받고 첫 위병소 근무 날이었습니다
    보통 새벽 2까지는 초병이 위병소에 들려서 위병조장에게 근무교대하겠다고 하고 다시 나와서 근무교대를 하고 2~5시 사이에는 별다른 전달 상황이 없으면 근무자 끼리 맞교대를 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제가 가을 군번이라서 한겨울에 첫 위병소 근무에 투입되었고 보통 사수는 정면을
    부사수는 반대편 호에서 후방을 감시하는 형식이었습니다
    사수는 멍 때리고... 부사수는 혹시라도 있을 간부 순찰을 위해서 뒤쪽 경계를 하고 있었죠
    그날은 밤 12~1시 근무였고 위병조장에게 보고 후 나와서 근무자 교대 후 전번 근무자가 위병소에
    다시 들어가서 위병조장에게 보고 나오는 걸 위병소 부사수 초소에서 지켜보고 있는데
    3명이 걸어 나오는 거예요 그래서 어? 하다가 위병조장이 당시 장난 잘 치던 말년 병장이었고
    가끔 그렇게 나와서 살짝 근무자들과 올라가다가 내려오면서 어허~~ 겁나 빠져서 암구호도 안 물어 보내~`
    하면서 장난치는 경우가 있다고 첫 근무다 보니 미리 고참들에게 교육 받아서
    바로 무릎쏴 자세로 바로 외칠 준비를 하고 있었죠 근대 바로 위병소 뒤편 면회실로 들어가는 거예요
    근무자들은 쭉 ~~ 올라가고 뒤에 있던 한 명만 면회실로 들어가서
    아.. 저기 먹을 거나 책(판타지 / 무협소설) 책 숨겨 놓고 새벽에 보는 경우도 많았으니
    그런가 보다 하고 나오면 손들어 움직이면 쏜다.!!!
    강인하게 외칠 마음에 준비를 하고 무릎쏴 자세를 계속 취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오랫동안 안 나오는 거예요 이상하다 이상하다 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발자국 소리가 들리는 거예요 저벅 저벅 그래서 머지 하고 봤더니 ... 뒤 근무자가 내려오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 손들어 움직이면 쏜다 .. 하고 암구호 확인하고 ... 뒤 근무자들이 위병소 들어가는 거 확인하고
    좀 멍하게 있었죠 뒤 근무자가 나와서 저희와 교대하고 다시 위병소 갔더니 그 위병조장이 고생했다고
    조심히 올라가라고 해서 ... 머지 머지 하면서 혼자 말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때는 노란 견장이라서(100일 후 가전) 말했죠 (무개념)
    혹시 전 근무자랑 같이 나오시지 않았냐고..? 분명히 면회실에 누가 들어가는 거 봤다고 ..
    위병조장(전역한달남은) 고참이 마... 무섭게 왜 그러냐고... 너 때문에 내가 초소 나가서 서야겠냐고 하면서
    나와 보라고 그래서 같이 .. 면회실 앞에 갔는데 분명히 문 열고 들어간 면회실
    문에 야구공만 한 큰 자물쇠가 채워져 있는 거예요 ..
    위병 조장은 이 문 맞냐고 막... 욕하면서 무섭다고 난리고
    사수는 계속 죄송하다고 하고 저는 거짓말 하는게 아니라
    정말 봤다고 진짜라고 한 시간 동안 무릎쏴 자세로 이 문만 지켜봤다고 ...
    그랬더니 위병조장이 내가 이렇게 머라고 하는 게 네가 본 것이
    자기 이등병 때 들은 우리 부대에 있는 유명한 귀신 야그랑 너무 똑같아서 머라고 하는 거라고
    오늘 진짜 위병소에 혼자 못 있겠다고 난리 쳤던 기억이
    그래서 한동안 저보고 고참들이 왜 또 머 보이냐 하면서 놀리고
    그 고참은 전역할 때까지 위병조장 말뚝이나 서면서 편하게 보내려다가
    당직 하사로 내려오고 다른 고참이 위병조장으로 올라갔던 ..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군시절 제가 .. 4번 정도 그런 상황으로 고참들을 놀랜 경우가 있었습니다
    재미도 없고 길기만 이야기입니다 ^^;;
  • 0
    공포물 좋아함... 귀신도 있다고 믿지만 무섭지는 않음 ....
    가위도 많이 눌렸고 남들이 말하는 헛것도 종종 봤음..
    할머니도 고모도 집에 신당 모셨고...그래도 머 무섭지 않음
    하지만 놀이기구는 겁나 무서워 함 바이킹도 속으로 욕하면서 억지로 탐 ㅠ.ㅠ
  • Zidane120.06.14 21:54:38 댓글
    0
    악귀는 사람을 죽이면 자기 밑에 거느린다고 하죠
  • 아자주핫20.06.14 21:59:53
    0
    그럼 아귀는요?
  • 호기심씨20.06.15 06:47:44
    0
    오함마 갖고 와야 쓰겄다
  • 흰강쥐20.06.15 16:4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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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림이 그패 모야?
  • 남아돌아넘쳐20.06.14 21:59:29 댓글
    0
    공포물 좋아함... 귀신도 있다고 믿지만 무섭지는 않음 ....
    가위도 많이 눌렸고 남들이 말하는 헛것도 종종 봤음..
    할머니도 고모도 집에 신당 모셨고...그래도 머 무섭지 않음
    하지만 놀이기구는 겁나 무서워 함 바이킹도 속으로 욕하면서 억지로 탐 ㅠ.ㅠ
  • 우리엄마는20.06.14 22:14:55 댓글
    0
    썰좀..
  • 남아돌아넘쳐20.06.14 22:2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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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 없고 길지만 자기전에 달아 볼게요 ;;
  • 남아돌아넘쳐20.06.14 23: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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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로 00군번입니다
    자대 배치받고 첫 위병소 근무 날이었습니다
    보통 새벽 2까지는 초병이 위병소에 들려서 위병조장에게 근무교대하겠다고 하고 다시 나와서 근무교대를 하고 2~5시 사이에는 별다른 전달 상황이 없으면 근무자 끼리 맞교대를 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제가 가을 군번이라서 한겨울에 첫 위병소 근무에 투입되었고 보통 사수는 정면을
    부사수는 반대편 호에서 후방을 감시하는 형식이었습니다
    사수는 멍 때리고... 부사수는 혹시라도 있을 간부 순찰을 위해서 뒤쪽 경계를 하고 있었죠
    그날은 밤 12~1시 근무였고 위병조장에게 보고 후 나와서 근무자 교대 후 전번 근무자가 위병소에
    다시 들어가서 위병조장에게 보고 나오는 걸 위병소 부사수 초소에서 지켜보고 있는데
    3명이 걸어 나오는 거예요 그래서 어? 하다가 위병조장이 당시 장난 잘 치던 말년 병장이었고
    가끔 그렇게 나와서 살짝 근무자들과 올라가다가 내려오면서 어허~~ 겁나 빠져서 암구호도 안 물어 보내~`
    하면서 장난치는 경우가 있다고 첫 근무다 보니 미리 고참들에게 교육 받아서
    바로 무릎쏴 자세로 바로 외칠 준비를 하고 있었죠 근대 바로 위병소 뒤편 면회실로 들어가는 거예요
    근무자들은 쭉 ~~ 올라가고 뒤에 있던 한 명만 면회실로 들어가서
    아.. 저기 먹을 거나 책(판타지 / 무협소설) 책 숨겨 놓고 새벽에 보는 경우도 많았으니
    그런가 보다 하고 나오면 손들어 움직이면 쏜다.!!!
    강인하게 외칠 마음에 준비를 하고 무릎쏴 자세를 계속 취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오랫동안 안 나오는 거예요 이상하다 이상하다 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발자국 소리가 들리는 거예요 저벅 저벅 그래서 머지 하고 봤더니 ... 뒤 근무자가 내려오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 손들어 움직이면 쏜다 .. 하고 암구호 확인하고 ... 뒤 근무자들이 위병소 들어가는 거 확인하고
    좀 멍하게 있었죠 뒤 근무자가 나와서 저희와 교대하고 다시 위병소 갔더니 그 위병조장이 고생했다고
    조심히 올라가라고 해서 ... 머지 머지 하면서 혼자 말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때는 노란 견장이라서(100일 후 가전) 말했죠 (무개념)
    혹시 전 근무자랑 같이 나오시지 않았냐고..? 분명히 면회실에 누가 들어가는 거 봤다고 ..
    위병조장(전역한달남은) 고참이 마... 무섭게 왜 그러냐고... 너 때문에 내가 초소 나가서 서야겠냐고 하면서
    나와 보라고 그래서 같이 .. 면회실 앞에 갔는데 분명히 문 열고 들어간 면회실
    문에 야구공만 한 큰 자물쇠가 채워져 있는 거예요 ..
    위병 조장은 이 문 맞냐고 막... 욕하면서 무섭다고 난리고
    사수는 계속 죄송하다고 하고 저는 거짓말 하는게 아니라
    정말 봤다고 진짜라고 한 시간 동안 무릎쏴 자세로 이 문만 지켜봤다고 ...
    그랬더니 위병조장이 내가 이렇게 머라고 하는 게 네가 본 것이
    자기 이등병 때 들은 우리 부대에 있는 유명한 귀신 야그랑 너무 똑같아서 머라고 하는 거라고
    오늘 진짜 위병소에 혼자 못 있겠다고 난리 쳤던 기억이
    그래서 한동안 저보고 고참들이 왜 또 머 보이냐 하면서 놀리고
    그 고참은 전역할 때까지 위병조장 말뚝이나 서면서 편하게 보내려다가
    당직 하사로 내려오고 다른 고참이 위병조장으로 올라갔던 ..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군시절 제가 .. 4번 정도 그런 상황으로 고참들을 놀랜 경우가 있었습니다
    재미도 없고 길기만 이야기입니다 ^^;;
  • 우리엄마는20.06.14 23:46:00 댓글
    0
    재미 있네요 잘 읽었습니다 ㅎㅎ
  • 음악인kh20.06.14 22:34:04 댓글
    0
    사람 해치는 악귀들이 간혹 있는데 대표적인게 물귀신
  • 전파남20.06.14 22:40:58 댓글
    0
    귀신을 안믿는게 귀신이 사람을 해치면 똑같이 악귀가 되는데
    무한 반복 아님? 난 귀신 본적도 없다
  • 엔드게이20.06.14 23:16:24 댓글
    0
    퇴마록에도 나왔는데
    악귀가 사람죽이면 그 사람도 악귀가 되서 서로 싸울거라는 내용이었나?
  • luv360420.06.15 00:32:34 댓글
    0
    가위에도 눌려본적없고 귀신도 본적없고..
  • 곰아저씨푸우20.06.15 03:06:00 댓글
    0
    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섭죠
    밤에 운전하고 가는데 도로에 갑자기 귀신이 나타난다면 좀 놀라고 말건데 갑자기 사람이 뛰어든다면 혼비백산할거임
  • 구라王20.06.15 03:28:47 댓글
    0
    건설현장 일끝나고 복귀중에 피곤해서 그랬는지 귀신봤음 ㅇㅅㅇ 자동차 뒷자리에서 눈감길락 말락했는데 창밖을보니까 긴머리 꺼다리귀신이 달리는 차속도에 맞춰서 달려가고있었음 ㅇㅅㅇ.. 잠이그냥 확달아남;;그뒤로 귀신은 본적없지만 ㅋㅋ
    개인적으로 귀신보면 놀라긴하겠지만 무서운건 사람이 더무서움 ㅇㅅㅇ
  • 삼하혼20.06.16 10:58:46 댓글
    0
    세상에 귀신이 어디있나. 인간이 만든 로켓이 태양계를 벗어나 우주 저 멀리 날아가고 있는 요즘 시대에

    만약에 귀신이 있다고 치자.
    악인한테 죽은 억울한 사람이 얼마나 많을텐데 그들에게 왜 나타나지않고

    돈없어서 지하방 습기많은곳에 사는 불쌍한 청춘들한테 나와서 가위눌리게 하냔 말이야.

    귀신이 진짜로 있었으면 악인이 없겠지.
    복수당하니까. 죽으면 그냥 흙 되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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