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이라는 스포츠의 룰을 가장 잘 이해했고 몸으로 직접 실현하여 최고의 복서가 되었다고 봅니다. 본인은 물론 상대방 선수까지 큰 부상없이 경기를 치뤘으니 이보다 더 좋은 결과가 없습니다. 하지만 관객은 복싱이라는 싸움을 원했고 많은 선수들이 관객의 기대에 걸맞게 싸움을 하여 복싱이라는 스포츠가 흥하도록 많은 기여를 했습니다. 모두가 메이웨더처럼 소극적인 경기를 하면 복싱의 인기는 기울어질것이라고 봅니다. 흥행을 위해 희생을 한 선수들에게 감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스포츠에서...화려한 기술로 관객을 환호시키는 경기..농구 축구 골프 시키점프 뭐 등등 그런게 아니라 상대방을 공격해서 점수를 획득하는 스포츠계에서 저런 방식은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정해진 룰을 벗어나지 않고, 상대방을 크게 다치게 하지도 않고, 본인도 크게 다치지 않는...경기를 지켜보는 관중들의 관음증을 충족시켜주기 위해 피튀기는 펀치를 날려야 한다는 심리는 공감하기 어렵네요. 어차피 운동선수들의 목적은 돈을 버는거잖아요? 우리가 회사에 출근하는것 처럼. 본인만의 방식이 있고, 그에따른 결과가 본인에게 있는 것일 뿐...반칙을 쓴것도 아니라면 뭐라 할 이유가 없죠.
타이슨 vs 홀리필드 이후 수십년만의 세기의 재결이어서 세계에 복싱붐을 다시 일으킬 줄 알았는데 조졌음 메이웨더는 3억달러를 벌어서 기분이 좋겠지만 동시에 전세계가 보는 앞에서 복싱이란 스포츠를 관짝에 못까지 직접 박아버림 이젠 다시는 세기의 복싱대결은 없을테고 가뜩이나 기피 스포츠였던 복싱이 재미도 없는 게임이 되어버렸으니까
자신이 위대한 선수라고 자처하려면 그 종목의 정체성과 존속성에 대해 책임감도 있어야 하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