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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코리아 직원이 말하는 독일취업

미네라스 작성일 19.12.05 23:04:01
댓글 28조회 8,932추천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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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2년 가까이 살고 있는데 몇가지 사실을 나열하자면.
    *세금이 45%임... 같은 세전 임금을 받는다면 한국보다 월 200정도 더 적음.
    *저분은 한국생활에 익숙해져서 그런거고, 많은 사람들이 퇴근후 자기만의 취미활동을 함. 독서, 하이킹, 자전거 등. 한국사람들하고 인생을 즐기는 기준이 다름.
    * 마트물가 많이 쌈. 하지만 한국음식 혹은 야채 수산물은 한국보다 비쌈. 쌀 계란도 한국이 쌈. 즉 식습관을 완벽하게 적응하지 못하면 한국인에게는 메리트 없음.
    * 퇴직금 없음. 연금만 있음.
    * 직업을 진심으로 대하는 사람들이 많음.
    * 집값은 지역에따라 천차만별이고 내가 사는 지역 기준 2억이면 2층 단독주택 구입 가능. 한국보다 쌈. 단 월세는 한국과 비슷.
    * 한국은 섬이고 여기는 대륙이라 사람들이 밥먹듯이 여행다님. 특히 스페인관광지는 독일사람이 반이고 마요르카 혹은 테네리페 같은 섬은 전부 독일인임.
    * 휴가 30일 노터치. 올해 안쓰면 내년에 쓸수 있음. 즉 3달 세계여행 가능. 근데 다 쓰는사람 못봄.
    * 다양한 인종이 있음. 스페인, 이탈리아, 터키 사람들 많음.
    * 그냥 아무음식점 가서 맥주 시켜도 한국하고 비교할 수 없는 맥주.
    * 한겨울 해가 3시에 짐... 이거 너무 불편함.
    * 한여름은 너무 좋고 해도 늦게 져서 (10시) 너무 좋음. 여름이 가는게 슬플 정도.
    결론: 어딜가나 장단점이 있음. 나같은 경우 아싸처럼 혼자 놀기 좋아했고, 내 직업을 즐기는 편이라 이곳 생활도 별로 불편함이 없음. 하지만 한국처럼 친구들 만나기 좋아하고 수다떨고 친지관계 생각하는 사람이고 특히 한국적인것 즐기는 사람이라면... 절대 비추.
  • 뜨라곤19.12.05 23:21:11댓글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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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는 것도 있고 틀린 것도 있어요. 이민자들은 대부분 대도시에 살텐데, 대도시는 가게들 문 여섯시에 안 닫습니다. 구글 직원이면 아마 뮌헨에서 일했을 가능성이 높을 것 같은데, 뮌헨 가게들은 대부분 8시(... 그래도 일찍이죠 ㅋㅋ)에 닫습니다. 베를린이나 함부르크는 훨씬 늦게까지도 가게 엽니다.

    뮌헨 같은 경우는 타운하우스 같은 곳은 웬만하면 10억 넘어갑니다. 대신 뮌헨과 슈투트가르트가 독일에서 압도적으로 비싸다는 것도 고려를 하면... 사실 집 값이 서울보다 비싸고 그렇지는 잘 않습니다. 물론 우리나라 전체 평균 집값보다는 비쌀듯.

    세금은 아마 저 분이 싱글이라서 어마어마하게 냈을것 같은데, 결혼하고 애를 낳으면 많이 떨어집니다. 독일은 약간 필요한 사람에게 돈을 적극적으로 나눠주는 분위기라서... 돈을 받는 입장이 돼보지 않으면 국가가 어마어마하게 떼가는 느낌이 많이 들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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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는것도 있고 틀린것도 있네요. 집값은 독일도 요새 겁나 비쌉니다.
    그리고 젊은사람들, 요새 대도시에가서 살고싶어하지 부모들처럼 소규모 빌리지에 살려고 하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저희 팀장(독일인, Wurzburg 거주)이 하는말이
    한국에는 5억이면 신축 좋은 아파트에서 큰 창문에 햇볓들어오는곳에 살 수 있는데
    독일에는 5억이면 100년 넘은 건물에 좁은 창문으로 햇볓 들어오는곳에 살아야 한다 하고 말했습니다...
  • 유페이19.12.05 23:08:29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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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자체가 세계에 한짓이 있어서 유럽중에서 이민이 너그럽다고 알고 있음.
    그리고 저렇게 해 떨어지면 문닫는 가게가 대부분이고
    TV틀면 뉴스가 가장 웃긴 나라라서
    어른들의 놀이가 발달했다고 들었어요.
    남녀가 만나면 사귀기 전에 궁합먼저 맞춰보기는 애교같은 느낌이죠.
  • whcjfgh19.12.05 23:49:25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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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이 세계에 한짓이 있어서는 멍멍소리인거고
    그냥 인구수 떨어지는 찰나에 너그럽게 받아주는겁니다
    애초에 난민보단 우수한자원들이 들어오면 땡큐죠 제네야
  • e줄몽e19.12.06 04:12:03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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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구수 떨어져서 받는거임!!! 근데 부작용을 예상못함!!
  • 초풍명월19.12.05 23:11:52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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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는것도 있고 틀린것도 있네요. 집값은 독일도 요새 겁나 비쌉니다.
    그리고 젊은사람들, 요새 대도시에가서 살고싶어하지 부모들처럼 소규모 빌리지에 살려고 하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저희 팀장(독일인, Wurzburg 거주)이 하는말이
    한국에는 5억이면 신축 좋은 아파트에서 큰 창문에 햇볓들어오는곳에 살 수 있는데
    독일에는 5억이면 100년 넘은 건물에 좁은 창문으로 햇볓 들어오는곳에 살아야 한다 하고 말했습니다...
  • 올리브와피클19.12.05 23:14:25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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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수도권 아닌 것에서나 5억이겠죠 ㅋ시골신축아파트
  • fhznsl19.12.05 23:32:15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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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부동산은 더 올랐어요;; 5억으로 신축 볕드는곳 가려면 시골 깡촌 아파트 뿐이에요
  • 김영한19.12.05 23:5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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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김포, 고촌등등 5억이면 신축 아파트 34평짜리 가능합니다.
  • fhznsl19.12.06 00:5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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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김포 5억이면 가능한가요? 서울은 택도 없어서 김포정도면 출퇴근은 편하겠네요
  • 허난설현19.12.05 23:39:46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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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말씀이신데
    한국도 수도권은 5억이면 택도 없어요 ㅠㅠ

    물론 지방 소도시나 광역시 변두리는 가능하 ㄹ거 같네요..
    아 그것보다 집이 100년 넘으면 한국에선 매우 귀합니다!!! 프리미엄 붙어요!!
  • 아이짱나19.12.06 00: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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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광주, 검단, 청라도 5억이면 34평 신축으로 들어갑니다.
  • 초풍명월19.12.06 00:09:28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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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urzburg는 독일에서는 중소도시입니다. 거기 5억짜리 집 말하는거에요.
    서울을 비교하실려면, 독일에서는 적어도 뮌헨이나 프랑크푸르트, 슈트트가르트 정도를 비교해야겠지요
  • 소크라데쓰19.12.06 08:47:43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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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한달 월세 100만이라 치면 1년에 1200, 10년이면 1억 2천 50년 이면 6억

    집을 사면 똑같이 돈 쓰고 집이 남는거 아니냐 하지만
    어차피 늙어 죽는데 집 남고 안남고가 무슨 상관...

    자식들이 좋은건가.
  • 임재범19.12.05 23:13:19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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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렇게 싸다고 느끼는 독일 물가도 비싸다고 드레스텐 같은 곳에선 체코로 넘어가서 생필품 사오는데,
    체코는 이쁜 여자는 정말 요정같이 이쁘고, 테스코 생필품 가격도 믿을 수 없을 정도라,
    유럽 시장조사 갔다가 체력 떨어지면, 체코로 넘어가서 민박집 빌리듯 아파트 몇 일 빌려,
    주구장창 헐 값인 스테이크만 구워먹고 체력 회복해서 다시 유럽 가서 시장조사하곤 했죠.
  • 허난설현19.12.05 23:40:40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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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력만 회복했나요?
  • 감자아빠19.12.06 08:55:36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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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썰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중히 부탁 드립니다.
  • 뜨라곤19.12.05 23:21:11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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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는 것도 있고 틀린 것도 있어요. 이민자들은 대부분 대도시에 살텐데, 대도시는 가게들 문 여섯시에 안 닫습니다. 구글 직원이면 아마 뮌헨에서 일했을 가능성이 높을 것 같은데, 뮌헨 가게들은 대부분 8시(... 그래도 일찍이죠 ㅋㅋ)에 닫습니다. 베를린이나 함부르크는 훨씬 늦게까지도 가게 엽니다.

    뮌헨 같은 경우는 타운하우스 같은 곳은 웬만하면 10억 넘어갑니다. 대신 뮌헨과 슈투트가르트가 독일에서 압도적으로 비싸다는 것도 고려를 하면... 사실 집 값이 서울보다 비싸고 그렇지는 잘 않습니다. 물론 우리나라 전체 평균 집값보다는 비쌀듯.

    세금은 아마 저 분이 싱글이라서 어마어마하게 냈을것 같은데, 결혼하고 애를 낳으면 많이 떨어집니다. 독일은 약간 필요한 사람에게 돈을 적극적으로 나눠주는 분위기라서... 돈을 받는 입장이 돼보지 않으면 국가가 어마어마하게 떼가는 느낌이 많이 들긴합니다.
  • 테크노폴리스19.12.06 16:26:13 댓글
    0
    출장 및 세미나로 독일 2번 방문했는데
    한번은 뒤셀도르프에서 50분거리의 도시
    한번은 하노버에서 40분거리의 도시
    시골이라서 그런지 6시도 안되서 왠만한 건물은 문을 다 닫더라고요 ㅋ
    정말 저녁에 할것도 없고 먹을것도 없고 ㅋ
    호텔 자판기에서 맥주만 먹고 왔음 ㅋ
  • 동동이3319.12.05 23:27:03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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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들 중3때 독일 보내려고 대화중이라 그런지 눈여겨보게 되네요
  • 황대기19.12.05 23:33:46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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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 6시 퇴근에서 겜 졸라하고... 물가싸니깐.. 식재료 사다가 요리해먹고....
    내가 꿈꾸는 삶이당~~~
  • 바켄뢰더19.12.05 23:37:45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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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북미도 마찬가지 입니다.
    세금....
    월급찍히는거 보고 깜놀 함.
  • 굴다리의추억19.12.06 00:29:36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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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사먹고싶은거 스트레스 안받고 맘대로 먹을수만있어도 살거같네요
  • 삼콤하게19.12.06 05:01:16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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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2년 가까이 살고 있는데 몇가지 사실을 나열하자면.
    *세금이 45%임... 같은 세전 임금을 받는다면 한국보다 월 200정도 더 적음.
    *저분은 한국생활에 익숙해져서 그런거고, 많은 사람들이 퇴근후 자기만의 취미활동을 함. 독서, 하이킹, 자전거 등. 한국사람들하고 인생을 즐기는 기준이 다름.
    * 마트물가 많이 쌈. 하지만 한국음식 혹은 야채 수산물은 한국보다 비쌈. 쌀 계란도 한국이 쌈. 즉 식습관을 완벽하게 적응하지 못하면 한국인에게는 메리트 없음.
    * 퇴직금 없음. 연금만 있음.
    * 직업을 진심으로 대하는 사람들이 많음.
    * 집값은 지역에따라 천차만별이고 내가 사는 지역 기준 2억이면 2층 단독주택 구입 가능. 한국보다 쌈. 단 월세는 한국과 비슷.
    * 한국은 섬이고 여기는 대륙이라 사람들이 밥먹듯이 여행다님. 특히 스페인관광지는 독일사람이 반이고 마요르카 혹은 테네리페 같은 섬은 전부 독일인임.
    * 휴가 30일 노터치. 올해 안쓰면 내년에 쓸수 있음. 즉 3달 세계여행 가능. 근데 다 쓰는사람 못봄.
    * 다양한 인종이 있음. 스페인, 이탈리아, 터키 사람들 많음.
    * 그냥 아무음식점 가서 맥주 시켜도 한국하고 비교할 수 없는 맥주.
    * 한겨울 해가 3시에 짐... 이거 너무 불편함.
    * 한여름은 너무 좋고 해도 늦게 져서 (10시) 너무 좋음. 여름이 가는게 슬플 정도.
    결론: 어딜가나 장단점이 있음. 나같은 경우 아싸처럼 혼자 놀기 좋아했고, 내 직업을 즐기는 편이라 이곳 생활도 별로 불편함이 없음. 하지만 한국처럼 친구들 만나기 좋아하고 수다떨고 친지관계 생각하는 사람이고 특히 한국적인것 즐기는 사람이라면... 절대 비추.
  • 한나서방19.12.06 17:26:42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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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쌀은 마트에있는 500그람짜리 michreis 사드세요. 한봉지에 45센트이가.... 한국밥솥으로 3컵반이에요. 알디쌀이 젤 맛남. Sauerkraut 사서 뮬빼고 고춧가루넣으면 김치되고 weinsauerkraut사서 물빼고 고춧가루넣고 뮬넣고 끓이면 김치찌개됨. 이상 독일에서 서바이벌중인 짱공인 ㅋ
  • 삼콤하게19.12.07 19:3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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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접근할 수 있는 마트가 Rewe 하고 가끔 카푸랜드 가는데 1키로에 2유로짜리 사서 먹고 있습니다.
    김치는 배추직접 사서 한국서 가지고온 액젓으로 만들어 먹어요.
    근데 어쩌다 아시안 마트 종갓집김치 500그람 5유로 주고 사서 먹으면 얼마나 상큼하던지 ㅋㅋㅋ
    그방식대로 김치찌개하면 가성비는 좋을 것 같네요.
    화이팅~ ㅋㅋ
  • 이종혁19.12.09 00:29:37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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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봉이 어떻게되시길래
    세금이 45%씩이나 되시죠?
    솔로에 8만정도 받으시나요?
  • 삼콤하게19.12.11 04: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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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수령/세금포함 하니 41.5%네요.
    200만원까진 차이 안나네요 ㅡㅡ;; 대략 150...
    연금, 건강보험, 통일세 등등등등등등 뽑아갑니다.
    박사후 과정이라 6만유로 언저리에요.
    근데 저 세금이 더 번다고 만이 늘지 않아요.
  • woo5519.12.06 18:25:23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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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근후 시간이 남아서 할게 없고 혼자 남겨진것같다는 저말이 슬프게 와닿네요 .. -_-
  • 유코오구라19.12.07 07:54:45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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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사업 아직도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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