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초등학교시절 촌지 안갖다준다고 인격모독하고 때렸던 선생 찾는다고 올림
이미 오래전일이라서 법적처벌은 힘들겠지만 지금도 가끔 생각나서 그때 왜 그랬냐고 묻고싶었다고함
유정호, 엔터스 검색하면 포털에 뉴스 몇개 떴음..
그와중에 당시 선생의 이해당사자 혹은 본인 신고로 페이스북 글이 삭제됨
지금 자기가 직접 찾아가서 이야기 들어보던지 아니면 명예훼손으로 자기를 고소하던지 해서 만날것이라고함
나도 4학년 담임 임.선.옥 (30년 가까이 되었지만 아직 이름도 기억하고있음) 이 훌륭하신분이
사소한 잘못으로 부모님께 편지를요구. 당시에도 어리셨던 (스무살에 나를 낳으셨던) 아버지께선 순수하게
'못 난자식때문에 노고가 많으십니다" 로 시작하는 장문의 진짜 편지를 써서 보내셨고. (줄 돈도 없었고..)
그날 부터 난 4학년 내내 몇몇 학우들과 교실 뒤에가서 벽을 보고 서있어야 했다. 그 뒤로도 몇번 편지를 요구했었지..
겨울에 너무 추웠고 계속 서있는게 너무 힘들어 자세를 좀 삐딱하게 하면 앞으로 나오라고해서싸대기 떄림.
집에다 말하진 않았지만 그 1년이 너무 힘들었고 정신적으로도 되게 폐쇄적으로 변한시기임. 아무것도 안하고 서있으니까..
1년 내내 수업을 듣지 못했다. 젤 좋았던 시간은 체육, 미술, 음악! 왜냐면 반을 이동해서 수업 할 수 있어서..
훌륭하신 그때의 임.선.옥 선생님을 꼭 한번 만나 뵙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