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문

아디다스와 푸마 이야기

알이즈웰 작성일 18.01.29 15:02:22
댓글 8조회 3,977추천 2

151720573248913.jpg

 

알이즈웰의 최근 게시물
  • 0
    제시 오언스의 우승으로 다슬러 형제 회사의 인지도가 상승했고 1년에 20만켤레씩 팔아먹는 기업이 된다.

    그리고 같이 후원했던 일본의 스포츠 브랜드인 미즈노는 다슬러에 밀려 ㅎㅌㅊ기업이 된다

    이렇게 다슬러 형제의 회사는 점점 커져 엄청난 수주물량을 견디지 못해 헤르 초게나 우라흐에 공장을 몇개 더 설립한다.



    그러다 2차 세계대전이 터졌는데, 전쟁이 점점 길어지고 독일에게 불리해질수록 나치는 신발의 단품가를 말도 안되는 가격으로 내린다.

    안그래도 회사를 적자로 운영하고 있는데 1943년 연합군의 폭격으로 헤르 초게나 우라흐의 공장들이 운지한다. 형제의 삶은 점점 궁핍해져갔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사이가 안좋아진 건 동생의 부인 때문이었다.

    동생은 신발을 튼튼하고 실용적이게 잘 만들었지만 경영은 잘 못했다. 형도 신발을 잘 만들긴 했지만 경영능력은 뛰어나서 동생은 제품을 연구하고, 형은 경영을 했는데 동생의 마누라가 형의 경영권을 탐내기 시작한 것이다. 김치년 놀부심보 ㅍㅌㅊ?



    이때부터 형과 동생은 자주 싸웠고, 나중에 독일에서 강제징용 영장이 날아왔을 때 형에게만 오는 바람에 오해는 더 깊어졌다.



    설상가상으로 형은 전쟁터에서 미군 포로로 잡혔고, 포로수용소에서 개고생을 하게 된다.

    전쟁이 끝난 후 형은 미군에게 동생이 나치 협력자라고 밀고했는데, 동생은 나치가 유대인을 학살할 때 자신의 동네의 유대인 시장님을 숨겨준 적이 있었기 때문에 무죄로 풀려난다. 동생은 신발 팔려고 나치 가입한 거지, 유대인을 싫어하진 않았다.



    d.PNG

    둘은 사이가 완전히 멀어졌고, 1948년 형은 자신을 따르는 직원들을 데리고 강 건너에 있는 두 번째 공장으로 가서 새로운 회사를 세우게 된다.

    그게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푸마이다. 곧 상표등록을 하고 아예 다른 회사가 되어버렸다.



    한편 그 소식을 들은 동생도 새로운 회사를 세우게 되는데, 자신의 아내가 불러주는 애칭인 '아디'와 자신의 성인 '다슬러'를 합쳐 회사 이름으로 등록한다. 이게 바로 아디다스이다. 이제 둘은 본격적으로 싸우게 된다.



    제일 처음으로 싸운 것은 헤르 초게나 우라흐의 아마추어 축구팀의 시합이었다. 두 형제의 싸움때문에 크지도 않은 마을에 시립 축구팀이 2개나 생겼다.

    한쪽팀은 푸마의 신발을, 다른 팀은 아디다스 신발을 신으며 서로 경쟁했다. 이 두 팀의 경기는 다슬러 형제의 대리전이 되었다. 이런식으로 다슬러 형제는 서로를 약올리기도 하고 이기고 지고 성장한다.



    아돌프.PNG

    신발을 사랑했던 동생은 성능이 좋고 전문적인 신발을 만들어서 아디다스는 독일 국대의 공식 스폰서가 되었다.



    하지만 동생이 만든 신발은 성능은 좋았지만 머중들이 좋아하는 디자인은 아니었고, 경영을 잘 못하는 그의 회사는 제대로 돌아가지 않았다.

    아내가 도와주긴 했지만 여성 차별로 인해 한계가 있었다.



    루돌프.PNG

    (루돌프 다슬러인건 확실한데 왜 아디다스 신발을 들고있는지는 모르겠다)

    반면 형의 경영 능력은 뛰어났다. 디자이너들과 전문가들을 고용하여 신발을 만들었고, 대중들이 좋아할 신발을 만들어 많은 인기를 끌었다.

    또한 적당한 기능으로 아마추어 선수들이 많이 사용했다



    여기까지 봤을때는 형의 압도적인 승리였지만, 미국에서 푸마와 아디다스를 위협하는 나이키가 등장했다.

    나이키.PNG

    1971년, 나이키는 대학 육상코치인 빌 보워만과 스탠포드에서 경영학을 공부한 필 나이트가 '블루리본 스포츠'라는 이름으로 처음 설립했다.

    초기에는 일본의 스포츠용품 브랜드인 아식스를 수입해다 파는 회사여서 위협은커녕 거들떠 볼 거리도 안되었지만, 포클랜드 주립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캐롤린 데이비드가 만든 로고를 첨가하여 자체 제품을 만들어 생산하면서 점점 커졌다.



    나이키에 의해 제일 먼저 운지한건 형이 설립한 푸마였다. 1974년 형이 죽는 바람에 CEO자리에 공석이 생겼기 때문이다. 동생이 죽었을 때인 1978년에는 아예 '나이키'라는 이름으로 바꿔 시장 점유율이 완전히 뒤집어졌다.





    노년기에는 다슬러 형제가 서로 화해했다고는 했지만 동생의 무덤이 형과 멀리 떨어진 것으로 보아 진심으로 화해한 것 같지는 않다.

    만약 두 형제가 싸우지 않았더라면 푸마나 아디다스보다 다슬러 라는 이름의 신발을 더 많이 신었을지 싶다.



    아디다스와 퓨마의 진실에 대해서 알아보자



    출처: http://aksndl.tistory.com/291 [푸둥이]
  • superk18.01.29 15:06:07 댓글
    0
    뭔가 짤린거같은데 뒷내용이
  • 날카로운펜끝18.01.29 15:06:32 댓글
    0
    먼 똥을 싸다 마시나요...우째서 싸우고 어떻게 싸웠는지는 어디감??? 비추드립니다~~
  • 고로코롬18.01.29 15:13:37 댓글
    0
    제시 오언스의 우승으로 다슬러 형제 회사의 인지도가 상승했고 1년에 20만켤레씩 팔아먹는 기업이 된다.

    그리고 같이 후원했던 일본의 스포츠 브랜드인 미즈노는 다슬러에 밀려 ㅎㅌㅊ기업이 된다

    이렇게 다슬러 형제의 회사는 점점 커져 엄청난 수주물량을 견디지 못해 헤르 초게나 우라흐에 공장을 몇개 더 설립한다.



    그러다 2차 세계대전이 터졌는데, 전쟁이 점점 길어지고 독일에게 불리해질수록 나치는 신발의 단품가를 말도 안되는 가격으로 내린다.

    안그래도 회사를 적자로 운영하고 있는데 1943년 연합군의 폭격으로 헤르 초게나 우라흐의 공장들이 운지한다. 형제의 삶은 점점 궁핍해져갔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사이가 안좋아진 건 동생의 부인 때문이었다.

    동생은 신발을 튼튼하고 실용적이게 잘 만들었지만 경영은 잘 못했다. 형도 신발을 잘 만들긴 했지만 경영능력은 뛰어나서 동생은 제품을 연구하고, 형은 경영을 했는데 동생의 마누라가 형의 경영권을 탐내기 시작한 것이다. 김치년 놀부심보 ㅍㅌㅊ?



    이때부터 형과 동생은 자주 싸웠고, 나중에 독일에서 강제징용 영장이 날아왔을 때 형에게만 오는 바람에 오해는 더 깊어졌다.



    설상가상으로 형은 전쟁터에서 미군 포로로 잡혔고, 포로수용소에서 개고생을 하게 된다.

    전쟁이 끝난 후 형은 미군에게 동생이 나치 협력자라고 밀고했는데, 동생은 나치가 유대인을 학살할 때 자신의 동네의 유대인 시장님을 숨겨준 적이 있었기 때문에 무죄로 풀려난다. 동생은 신발 팔려고 나치 가입한 거지, 유대인을 싫어하진 않았다.



    d.PNG

    둘은 사이가 완전히 멀어졌고, 1948년 형은 자신을 따르는 직원들을 데리고 강 건너에 있는 두 번째 공장으로 가서 새로운 회사를 세우게 된다.

    그게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푸마이다. 곧 상표등록을 하고 아예 다른 회사가 되어버렸다.



    한편 그 소식을 들은 동생도 새로운 회사를 세우게 되는데, 자신의 아내가 불러주는 애칭인 '아디'와 자신의 성인 '다슬러'를 합쳐 회사 이름으로 등록한다. 이게 바로 아디다스이다. 이제 둘은 본격적으로 싸우게 된다.



    제일 처음으로 싸운 것은 헤르 초게나 우라흐의 아마추어 축구팀의 시합이었다. 두 형제의 싸움때문에 크지도 않은 마을에 시립 축구팀이 2개나 생겼다.

    한쪽팀은 푸마의 신발을, 다른 팀은 아디다스 신발을 신으며 서로 경쟁했다. 이 두 팀의 경기는 다슬러 형제의 대리전이 되었다. 이런식으로 다슬러 형제는 서로를 약올리기도 하고 이기고 지고 성장한다.



    아돌프.PNG

    신발을 사랑했던 동생은 성능이 좋고 전문적인 신발을 만들어서 아디다스는 독일 국대의 공식 스폰서가 되었다.



    하지만 동생이 만든 신발은 성능은 좋았지만 머중들이 좋아하는 디자인은 아니었고, 경영을 잘 못하는 그의 회사는 제대로 돌아가지 않았다.

    아내가 도와주긴 했지만 여성 차별로 인해 한계가 있었다.



    루돌프.PNG

    (루돌프 다슬러인건 확실한데 왜 아디다스 신발을 들고있는지는 모르겠다)

    반면 형의 경영 능력은 뛰어났다. 디자이너들과 전문가들을 고용하여 신발을 만들었고, 대중들이 좋아할 신발을 만들어 많은 인기를 끌었다.

    또한 적당한 기능으로 아마추어 선수들이 많이 사용했다



    여기까지 봤을때는 형의 압도적인 승리였지만, 미국에서 푸마와 아디다스를 위협하는 나이키가 등장했다.

    나이키.PNG

    1971년, 나이키는 대학 육상코치인 빌 보워만과 스탠포드에서 경영학을 공부한 필 나이트가 '블루리본 스포츠'라는 이름으로 처음 설립했다.

    초기에는 일본의 스포츠용품 브랜드인 아식스를 수입해다 파는 회사여서 위협은커녕 거들떠 볼 거리도 안되었지만, 포클랜드 주립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캐롤린 데이비드가 만든 로고를 첨가하여 자체 제품을 만들어 생산하면서 점점 커졌다.



    나이키에 의해 제일 먼저 운지한건 형이 설립한 푸마였다. 1974년 형이 죽는 바람에 CEO자리에 공석이 생겼기 때문이다. 동생이 죽었을 때인 1978년에는 아예 '나이키'라는 이름으로 바꿔 시장 점유율이 완전히 뒤집어졌다.





    노년기에는 다슬러 형제가 서로 화해했다고는 했지만 동생의 무덤이 형과 멀리 떨어진 것으로 보아 진심으로 화해한 것 같지는 않다.

    만약 두 형제가 싸우지 않았더라면 푸마나 아디다스보다 다슬러 라는 이름의 신발을 더 많이 신었을지 싶다.



    아디다스와 퓨마의 진실에 대해서 알아보자



    출처: http://aksndl.tistory.com/291 [푸둥이]
  • 일요일엔18.01.29 15:37:20 댓글
    0
    그쪽세상의 언어가 조금씩보이는건 기분탓인가...
  • 고로코롬18.01.29 15:46:22
    0
    저도 뒷이야기가 궁금해서 퍼온것일뿐 -0-;;;
  • v천랑y18.01.30 01:07:19
    0
    저도... 느낌
  • 바꾸기어렵다18.01.29 15:37:43 댓글
    0
    원글 작성자가 일베충인 듯
  • 젖보지말랬다18.01.29 15:45:21 댓글
    0
    뭐지 이 싸다만 찝찝함은...
게시글 목록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추천수
게시글 목록
740145 VENDETTA 00:59:14 1,087 3
740144 VENDETTA 2025.04.11 2,211 3
740143 고라니가고라니 2025.04.11 3,083 15
740142 고라니가고라니 2025.04.11 2,739 9
740141 아침햇살임 2025.04.11 4,617 6
740140 퐁당동당 2025.04.11 3,619 14
740139 닭스훈트 2025.04.11 4,100 7
740138 비험블 2025.04.11 4,308 8
740137 소년이라고 2025.04.11 4,037 7
740136 젤라마이드 2025.04.11 5,052 7
740135 비보북제로 2025.04.11 4,727 12
740134 _Alice_ 2025.04.11 5,319 13
740133 헬인어셀 2025.04.11 5,142 6
740132 아임OK 2025.04.11 4,916 11
740131 오늘밤은축제 2025.04.11 5,150 10
740130 빛고을속정글 2025.04.11 5,528 11
740129 감성적인 2025.04.11 5,228 13
740128 국군탈모총장 2025.04.11 6,242 12
740127 국군탈모총장 2025.04.11 5,594 12
740126 아이U어른ME 2025.04.11 13,062 48
740125 아이U어른ME 2025.04.11 6,313 13
740124 오리하루 2025.04.11 5,792 7
740123 국군탈모총장 2025.04.11 5,489 15
740122 초꼬슴 2025.04.11 10,411 47
740121 초꼬슴 2025.04.11 5,361 6
740120 아이U어른ME 2025.04.11 5,306 8
740119 _Alice_ 2025.04.11 5,506 15
740118 아이U어른ME 2025.04.11 5,430 6

엽기유머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