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한~~26~7시절에 진해 웅천이라는 곳에 포크~ 뭐라는 돼지잡는 곳에서 일하러 갔었는데, 한 3시간 하다가 관둔적이 있었죠. 처음 발을 들이자 마자 나는 고기 비린내를 시작으로 저한테 돼지머리에 있는 수염을 면도하는 작업과, 나중에 몸통을 갈라서 내장 을 꺼내는 작업, 돼지머리의 귀를 잡고 냉동창고로 옮기는 작업을 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내가 지금 뭐하는 거지?...라는 의문이 들더군요. 특히, 역삼각형 모양의 컨베이어 벨트에 돼지가 올라오면서 텅 텅 텅 하는 세번의 소리에 맞처 돼지가 죽는 모습을 볼때마다, 아니다 싶더라구요. 거긴 주로 돼지만 잡는 곳인데, 가끔 소도 잡는다고 합니다. 하필 내가 간날이 그 날이었는데 대략, 검은색의 소를 거꾸로 크레인에 매달아서?? 한 남자가 칼로 소의 목을 긋는 장면을 봤을때, 거기까지가 한계더군요. 관리자 한테 이래저래 핑계 대고 나온 기억이 있습니다. 그쪽 계통에 여러 연령층분들도 계셨는데, 문신한 사람도 더러 있었습니다. 짧은 시간동안 거기서 일했지만, 여기서 오래 일하면 사람한테 칼질 하는 것도 장난처럼 느껴지겠네...하는 생각도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