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는 7일 방송인 김제동 씨의 국정감사 증인 여부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지만 사실상 채택이 무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야권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반대 입장을 표명한데 이어 새누리당 내부에서도 반대 의견이 많기 때문이다.
새누리당 백승주 의원이 증인 신청을 요구했지만 김영우 국방위원장 등 새누리당 의원 대부분이 증인 채택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의 국감 증인 채택 논란은 지난 5일 백승주 새누리당 의원이 국방위 국감에서 김 씨의 과거 방송 내 발언을 문제 삼으며 시작됐다.
백 의원은 김 씨가 과거 4성 장군 부인을 ‘아주머니’로 호칭했다가 영창에 13일 수감됐다고 말하는 영상을 문제삼았다.
김 씨는 지난 6일 ‘김제동의 토크콘서트’에서 “만약 (국감에서) 나를 부르면 언제든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며
“하지만 감당할 준비가 돼 있는지 잘 생각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0980704&code=61111511&cp=n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