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선엽에 거수경례하는 새누리당 의원들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군출신 의원들이 '생존해 있는 유일한 친일파'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백선엽(95) 예비역 대장(군사편찬연구자문위원장, 아래 사진)을 예방한 뒤 "존경합니다"라며 단체로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오마이TV 화면) 김무성, 친일 행적 뚜렷한 백선엽에 "존경한다" ▲ 백선엽 장군 예방한 김무성 대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군사편찬연구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는 백선엽 장군을 예방, 백 장군을 부축하며 자리로 이동하고 있다. 이날 김 대표는 '우리의 영웅을 존경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담아 난 화분을 선물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예방 배경에 대해 "영웅을 우리가 잘 모시고 존경의 뜻을 표해야 한다"라며 "오래 전부터 뵙고 싶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 늦게나마 오게 됐다, 건장한 모습을 보니 맘이 푸근하고 좋다"라고 말했다.
백 장군 측 관계자는 "설에 (김 대표가) 인사하러 온다고 했는데 백 장군 몸이 안 좋아져서 미뤄졌다"라며 "지난 주에 오늘 만나기로 결정됐다"라고 말했다.
백 장군은 6·25 당시 다부동 전투를 승리로 이끄는 등 군인으로서 능력을 인정 받았지만 친일 행적을 둘러싼 논란도 거세다. 그는 일제가 세운 만주국의 봉천군관학교를 1942년 졸업한 뒤 해방 때까지 만주군 간도특설대 장교로 복무하면서 항일 독립투사를 토벌하는 등 반민족 행위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