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날

nezom 작성일 08.11.15 00: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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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날


어머니가 내려다보니, 여덟 살짜리 큰딸이 여섯 살짜리 동생을 자기들이 하는 놀이에 끼워주지 않고 있었다.


'얘, 너는 어째서 동생을 데리고 놀지 않니?'





'너무 어려서 판을 깨니까 그렇죠.'





'제발 참을성 있게 잘 데리고 놀아라.'





얼마 후에 어머니가 다시 내려다보니 작은 딸이 여전히 언니들의 놀이에 끼지 못하고 한쪽 구석에 앉아 있었다.



어머니가 작은딸에게 물었다.





'널 놀이에 끼워주지 않던?'





'아냐 엄마, 난 가정부인데 오늘은 쉬는 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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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배


신문을 보던 남편이 투덜거렸다.


남편 : 이 놈의 주식 또 떨어졌잖아! 괜히 투자를 해가지고….


그러자 옆에 있던 부인도 투덜거렸다.


부인 : 나도 속상해요. 다이어트를 했지만 아무 효과가 없으니….


그러자 신문을 덮은 남편이 아내의 몸을 쳐다보며 힘없는 목소리로 말했다.


남편 : 내가 투자한 것 중에서 두 배로 불어난 건 당신밖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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