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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일반] [도서]2024년 책 추천
2023년 4분기 부터 2024년 3분기 까지 1년간 읽었던 책 추천입니다. 1.칩워 누가 반도체 전쟁의 최후 승자가 될 것인가 세계 반도체 패권의 향방을 읽기 위해 읽어야할 책 페어차일드, 텍사스인스트루먼트, TSMC, 인텔 IT에 무지한 사람들도 얼핏 들어본 단어 일것입니다. 반도체 시장의 태동과 발전에 대해서 빠르게 알고 싶으시면 이책을 한번 읽어 보시면 전체적인 반도체 지도가 머리에 그려 지실것입니다.복잡한 반도체 공급망은 영국에 본사를 둔 암(ARM)이라는 회사에서 켈리포니아와 이스라엘에 근무하는 엔지니어들이 미국에서 만든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반도체를 설계 디자인하고 설계도는 대만의 설비로 보내지고, 그곳에선 일본에서 온 극히 순수한 실리콘 웨이퍼와 특수한 가스를 사용하여 가장 정밀한 공작기계가 반도체 설계도를 웨이퍼에 그려 넣습니다. 이런 장비를 제작하는 기업은 다섯 곳으로 네덜란드, 일본 나머지 셋은 켈리포니아에 있습니다. 테스트는 주로 동남아시아에서 이루어 집니다. 진공관, 트렌지스터, 집적회로, 실리콘 산업의 쌀이라는 칩(Chip) 반도체까지의 태동의 역사, 반도체를 개발한 곳은 미국이지만 제작은 동남아시아에서 생산하게된 이유. 오만한 일본의 반도체 시장의 몰락, ASML이 네덜란드 기업이지만 판매가 쉽지 않은 이유(렌즈는 독일, 광학은 미국 등 다국적 기업의 이해 관계), 반도체에 문외한이라도 쉽게 이 한권의 책을 통해서 전반적인 산업흐름을 이해 할 수 있습니다. 2.돈 사회와 경제를 움직인 화폐의 역사 돈이란 무엇이고 신용이란 무엇인가? 화폐는 국가만 발생할 수 있는 걸까? 돈자체 만으로 물건을 만들수 없고 단순한 돈 조각을 어떻게 믿고 거기에 따를수 있는것일까요. 문명이 발달되지 않는 오지 무인도 섬에서도 돈은 사용합니다. 그 돈은 커다른 돌덩이에 대고 누가 얼마를 빌렸다고 적어 놓고 그것에 따라 신용거래가 이루어 집니다. 어느날 그 돌덩이가 바닷속으로 빠져 버리자 또다른 사물을 이용하여 신용거래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한때 금, 은이 돈의 가치 였습니다. 현재는 동전, 지폐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돈을 통해 '안정'과 '자유'가 주어지게 되고 사회적 이동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나날이 추상화 되어 실제 경제는 추상화 되어져 가고 있습니다. 단순한 물물교환의 대체하는 돈이 신용의 핵심이 되어 왔는가를 심도 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3.몬테크리스토 백작 통퀘한 복수! 숨 쉴 틈 없는 긴장감! 알렉상드르 뒤마 하면 삼총사를 쉽게 떠올립니다. 뒤마의 소설은 현대 드라마적 요소가 다 녹아져 있습니다. 화물선 선원이였던 주인공이 사랑의 치정에 의해 감옥에 갇히게 되고 감옥에서 지인을 만나 탈출, 막강한 재력과 백작이라는 타이틀을 이용해 복수하게 됩니다. 책은 만만치 않은 두께를 자랑하지만 단숨에 몰입하여 읽었습니다. 알렉상드르 뒤마는 프랑스 인이였지만 흑인이였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분은 몇번이나 계실까요 뒤마의 아들 알렉상드르 뒤마 피스는 오페라 '춘희'의 작가 이기도 합니다. 4.분열하는 제국 11개의 미국, 그 라이벌들의 각축전 미국은 용광로가 아니다. 북미 대륙엔 11개의 뚜렷이 다른 민족들이 존재했고, 미국은 그 상호작용으로 생겨났으며 아직도 9개 민족이 각 축을 벌이고 있다. 미국 역사와 지정학에 관한 무수한 의문을 풀어 줍니다.북미 대륙에 11개의 민족, 초기 식민지인 양키덤, 뉴 네덜란드, 미들랜드, 타이드워터, 딥 사우스, 그레이터 에팔레치아 이들만 알아도 현재 미국의 현실이 보여 집니다. 뉴잉글랜드를 근거로 하는 양키덤과 사우스 캐롤라이나를 중심으로 확장한 딥사우스, 양키덤은 미국 건국 서사의 주인공이며 남북전쟁의 승리자 입니다. 반면 딥 사우스는 노예농장주들의 자식 중, 상속 받을 건덕지도 없는 처남들이 들어와 만든 식민지 입니다. 노예인구가 많고 깊은 차별의식으로 인종차별의 베이스캠프가 됩니다. 남북전쟁 패전후 정치조직을 대신해 민간의 교회가 구심점이 되어 부흥을 꾀한 흔적이 강하게 남아 편견가득한 기득권 지배층의 인종차별을 내재화하고, 창조론을 교과서에 실어 원리주의 기독교가 탄생합니다. 북부의 양키는 종교적 이상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가르치려 들고 참견하는 선민의식이 강해 다른 민족을 배척하여 남북 불균형을 초래하게 됩니다. 현재 민주당, 공화당으로 이해하기보단 양키덤 대 딥사우스의 대결로 보는게 훨씬 미국을 이해하는것이 정확합니다. 트럼프가 인기가 있고 러스트 벨트가 생성되는 이유는 그 11개의 국민은 종교 이념 문화등이 다양하기에 서로간의 이익또한 판이하게 다름으로 미국의 선택, 각주마다 법이 다른 이유, 청교도적인 삶, 유럽의 아류에서 주류로 변화되는 과정, 차후 미국은 어디로 나가게 될 것인가를 더 잘 이해하게 될것입니다. 5.이슬람의 눈으로 본 세계사 무함마드를 숭배하는데 다섯 가지 의무를 이슬람의 다섯 기둥이라고 부릅니다. 사하다, 신은 오로지 한 분뿐이며 무함마드는 신의 사도라고 증언하기살라트(또는 나미즈), 매일 다섯 차례 정해진 기도 의식 올리기자카트, 매년 재산의 일정 비율을 가난한 사람들과 나누기소움(또는 로자), 매년 라마단의 달에 일출부터 일몰까지 금식하기하지, 가능하다면 일생에 적어도 한 번 메카로 순례여행 가기 이슬람은 그저 하나의 믿음이나 신앙체계가 아니라, 식이요법이나 운동 프로그램처럼 어느 모로 보나 구체적인 프로그램입니다. 이슬람은 실천입니다. 무함마드 생전에는 모든 계시를 신이 알려 주었습니다. 전투준비 포로 생환 등 모든 것은 무함마드가 신의 계시를 받아 이야기 해줬습니다. 무슬림들이 메카가 있는 방향을 향해 기도한다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항상 그래왔던 것은 아닙니다. 원래 무슬림들은 예루살렘을 향해 기도를 올렸습니다. 하지만 무슬림 공동체가 무르익어가던 중에 기도하는 방향을 바꾸라는 계시가 내려왔고, 그때부터 메카를 향해 기도를 해왔습니다. 무함마드가 죽었으며 신의 사도는 더이상 오지 않을 테니, 기도하는 방향을 바꿀 권위가 있는 사람이 다시 오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무함마드가 죽고 쿠란의 마지막 한조각 까지 모아 만들어 봤지만 쿠란의 실제 생활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질문에 대한 답을 전부 명시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해석'이란 곧 문제의 조짐이 생기기 시작합니다.책은 여타 다른 이슬람 관련서적보다 읽기도 쉬었고 내용도 충실했습니다. 이슬람의 성장, 십자군의 활동, 콘스탄티노플 공략, 사이크스-피코 협정(이전 소개 드렸던 책 아라비아의 로렌스란 좀더 자세하게 소개 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등 기존 서양인들의 눈에서 보던 세계사를 이슬람인의 눈으로 다시 보는 관점의 제전환을 가지게 해주었습니다. 6.플라톤전집 Ⅳ 국가 대화 형식의 책입니다. 소크라테스가 답변하고 플라톤의 형제들이 질문하고 책은 플라톤이 적었습니다.'철인정치' 소크라 테스가 말하는 핵심 정치 이론입니다. 철학자가 국가를 통치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소크라테스가 말한 정치 유형은 철인정-명예정- 과두정-민주정-참주정 으로 이야기 합니다. 가장 이상적인 정체 형태인 철인정은 개인적인 야망을 버리고 올바름에 따라 통치하는 국가 형태로서 철학자가 국가의 모든 구성원에 그 자질과 능력에 따른 직무를 부여하며, 올바름을 통해 나라를 통치하는 최고의 정치체 입니다. 명예정은 전사가 다스리는 국가 입니다. 국가의 공적인 일에 명예를 추구하여 올바르게 세워 줍니다. 하지만 명예를 향한 충동은 이성의 도움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자기주장으로만 이어지고, 욕망이라는 요소가 제멋대로 풀리면서 퇴락하게 됩니다. 과두정은 부자들에 의한 정치 입니다. 부자들이 통치하고 가난한 사람은 통치에 관여 하지 못합니다. 과두정의 궁극적 목적 또한 사적인 부의 축적에 있어 사회적 평가 기준이 덕보다 부가 되어 욕망이 우선성이 지배 합니다. 결국 부자와 가난한 자의 분열로 국가의 단일성이 분열되고 악화되어 국가의 힘이 약화 되어 가난한 자가 혁명을 일으키게 됩니다. 민주정은 부자들이 가난한자들을 생산하게 되어 결국 혁명으로 이뤄 지게 되며 이러한 정부는 무정부 상태로 평등한 사람에게도, 평등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똑같이 일종의 평등을 배분해주는 정체 입니다. 민주정은 구성원들의 방종적인 가치를 가지며, 결국 자유를 남용하여 대중은 법을 지키지 않게 되고 국가는 통일성을 잃고 무정부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참주정은 방종으로 자유의 지나침으로 지나친 자유는 새로운 예속을 불러오고 파퓰리스트의 속임에 빠져들어 참주를 제외한 어느 사람도 자유롭지 않게 됩니다. 책이 두꺼워서 읽기 힘드신분은 10장부터 읽으셔도 됩니다. 앞장은 '정의란 무엇인가'란 질문을 통해 국가의 생성과정과 국가적 정의에 대하여 이야기 합니다. 10장은 플라톤의 핵심이론 이데아론'동굴이론'이 소개 됩니다. 이데아론은 이전 플라톤 소개글에서 갈무리 합니다. https://www.jjang0u.com/board/view/hobby/15178214 7.민주와 애국 전후 일본의 내셔널리즘과 공공성 2024년 4분기 책소개에서 잠깐 소개해 드린 책입니다. 전후 일본의 지성인들의 사상 문학등을 통해 시대정신의 변화 과정을 이야기 하며, 현재 일본인의 정신구조 이해에 가정 적확한 책입니다. 일본은 시위 문화가 있지만 임펙트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강렬한 시위가 없었던것은 아닙니다. 1960년대 전공투를 보면 혀를 내두를 정도의 과격함이 보입니다. 그러나 그 과격함은 소수의 몫이고 나머지 참여자는 그저 시위에 참여하여 같이 외치고, 어울리는 소속감에 만족 합니다. 즉 목적과 이유 지속이 불가능한 모임 수준입니다. 이후 베트남 전쟁을 반대하는 시위 모임인 '베헤이렌(베트남에 평화를 시민연합)'으로 변화되고 '소리 없는 모임'이라는 피치 아래 그저 피켓을 들고 서 있으면 그에 동조하는 이들이 그 아래 조용히 서서 지지하는 소극적 어찌보면 무책임한 시위 양상으로 변화하게 됩니다. 일본의 이중성이 창궐하는 결정적 이유로는 천황제의 폐지를 하지 못한것을 지적합니다. 2차 대전의 최대 책임자 천황이 책임지지 않으니 그 책임은 결국 국민들에게 전가되고 이유도 모르고 참여 했던 국민은 자신들의 아픔을 피해자화 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8.미래에서 온 남자 폰 노이만 20세기 가장 혁명적인 인간, 그리고 그가 만든 21세기 "수학자이자 물리학자이자 컴퓨터공학자이자 경제학자이자 생명공학자였던 20세기 최고의 천재" 수학자로 출발해 그 분야에서도 천재적인능력을 보여 양자역학의 최대 난제인 연산자 이론을 양자역학에 접목시키는 퀘거를 이룩합니다. 최초의 컴퓨터(애니그마-앨런 튜링이 있지만 엄밀히 말하면 우리가 말하는 컴퓨터는 아닙니다.)에니악(ENIAC), AI, 생명공학, 핵융합, 우주과학, 오토마타, 기후 변화 같은 21세기의 문제들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예측했습니다. 그가 만든 '게임 이론(Game Theory)'을 연구하여 수많은 경제학자들이 노벨상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그 이론이 현대 경제, 정치, 사회, 군사, 스포츠 등 모든 분야에서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게임 이론의 가장 기본인 예시로 1개의 케이크를 2명의 사람이 공평하게 분배 할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한사람에게 케이크를 자르게 하고 다른 한 사람이 우선 선택권을 가지게 하면 공평하게 분배가 가능 합니다.책은 단순히 한 천재의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는 기록이기보다는 20세기의 시작과 함께 태어난 한 천재가 인류의 최대의 비극인 1차, 2차 세계 대전의 소용돌이 속에서 엄청난 과학적 성과를 만들어 내게 된 과정을 폰노이만이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20세기 과학기술의 벨 에포크 시대를 수놓은 많은 천재들의 지적 교류와 창발의 파노라마를 흥미롭게 서술한 책입니다. 가끔 어려운 과학이론 설명이 있지만 그것마저 매력적이였습니다.
로오데작성일 2024-12-26추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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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일반] [도서] 2022년 3, 4분기 지극히 개인적인 문학 작품 리뷰
2022년 3, 4분기 읽었던 (문학작품위주) 책들의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찰스 디킨스 저/왕은철 역재미 ★★★ 작품성 ★★★ 시작은 허클베리핀의 순수함에서 중반은 하울의 성속 미스테리로후반은 셜록 홈즈의 스릴러와 같이결말은 참다운 신사 위 책은 학생들을 위한 축약본 입니다. 두꺼운 책에 불편함을 느끼시는 분은 위 책으로 읽어 보셔도 괜찮을 듯싶습니다. 시대는 영국이 산업 혁명 초입 시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죄수선 에서 도망친 죄수를 도와 주자 누나의 꾸중을 듣게된 핍은 해비삼이라는 큰저텍에서 ‘숙녀의 말벗’을 통해 첫사랑 소녀(에스텔라)를 만나게 됩니다. 시골뜨기라고 놀림을 받지만 그녀의 외모에 빠져들어 신사가 되기를 원합니다. 어느날 익명의 누군가가 그를 신사로 키워주겠다고 하여 런던으로 떠나게된 핍은 친구 허버트를 만나 흥청망청 돈을 쓰며, 매형 조를 도와 대장장이 일을 했던 자신의 본 모습을 잃어 가기 시작 합니다. 은인을 알게 되고 영국을 떠나 무역상으로 큰 성공을 하게된 핍. 고향에 돌아온 핍은 자신에게 파멸과 복수심마저 들게 했던 에스텔라를 고향에서 우연히 만나 그녀에게 참다운 신사가 무엇인가를 보여 주게 됩니다. 재미 ★★★ 작품성 ★ 결말은 “그래서?” 작가는 큰 것들에 대한 집착이 있는 것 같습니다. 고래, 코끼리, 덩치 큰 여인 겉은 크지만 속은 여린 대상들에 대하여 잔혹하게 다룹니다. 이야기 또한 모든 것은 결정되어져 있다 말합니다. 금복, 박색 노파, 춘희 3명의 여인의 삶이 얽혀져 끝없는 다양한 이야기 힘으로 끌고 갑니다. 책을 읽을 때 지루함이 생길 여력이 없이 현실과 상상을 오가며 독자를 즐겁게 해줍니다. 생존을 위한 가학은 눈살을 찌푸리게 하지만 이것은 숙명적인 것입니다. 후반부 아기의 죽음은 이 여인에게 얼마나 고통을 주려고 이러나 싶기도 했습니다. 이야기 구조는 솔직히 그렇게 탄탄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그걸 풀어가는 작가의 능력은 탁월한 것은 인정 합니다. 재미 ★ 작품성 ★ 딕의 작품 중 가장 실망한 작품입니다. 1965년 최우수 휴고상등 여러상을 받았지만 이 작품이 그만한 가치가 있나 하고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내용은 2차 대전의 승전국 일본, 독일이 미국을 통치 하지만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일본은 미국의 역사, 문화(카우보이, 재즈, 야구)를 부러워하고 기념품으로 소장하고 싶어 합니다. “높은 성의 사내” 에 사는 작가는 연합군이 승리한다는 소설을 발표하고 은둔하였지만 사회적으로 책은 반체제적 소설이라 하여 금서가 되고 그를 암살 하기 위해 킬러를 보내게 됩니다. 일본인이나 미국인이나 미래를 주역을 통해 점을 치고 의지하려 합니다, 물론 작가도 일반 생활은 물론이고 주역의 퀘를 뽑아서 책을 쓸 때도 있다고 하지만 너무도 얕은 주역해석을 보면서 한숨이 나왔습니다. 재미 ★★ 작품성 ★★ 냉동보존된 인간과 의식을 되살려 대화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는 참신했습니다. 반 초능력자를 막으려는 런시터라는 초능력회사가 등장합니다. 어벤져스와는 다른, 신체적인 능력보다는 정신적 능력에 특화된 초능력자들입니다. 런시터의 직원들은 의뢰를 받고 11명의 초능력자들은 달기지로 이동 하지만 반 초능력 세력의 함정에 빠져 시간 퇴화라는 기괴한 현상에 휩싸이게 되며 한명씩 퇴화로 인해 사망하게 되지만, 퇴화를 멈추기 위해서는 ‘유빅’ 이라는 물질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읽다 보면 정신이 어지러울 수도 있습니다. 시간대가 후퇴하다 갑자기 이전 시간대로 오고 가면서 공간을 넘나들다 보면 반전으로 결말을 맺습니다. 재미 ★★★ 작품성 ★★★ 초한지 하면 이문열의 ‘초한지’가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이문열은 초한지를 자신의 사관으로 해석해서 ‘초한지’의 역사를 소설처럼 그리고 있습니다. 이 책은 견위의 [서한연의]를 저본으로 삼아 옮긴 것입니다. 초한지 또한 삼국지처럼 여러 버전이 있지만. 역사적 진위를 따지기 위해서는 사마천의 [사기]외에는 어떤 판본을 저본으로 근거로 삼았는지 밝혀진 경우는 드물었습니다. 이 책은 국내에 누락되었던 부분을 추가하며 삽입시를 모두 번역해 넣은 최초의 책입니다. 각주 또한 상세히 기록하며 원전의 삽화를 되살려 고증을 되살렸습니다. ‘사면초가’, 지록위마‘, ’금의환양‘, ’건곤일척‘ 등 익숙한 사자성어들의 어원과 함께 모사, 배신, 정략, 전술 등 서초 패왕항우, 한중왕 유방 그리고 중국인들이 말하는 진정한 한족의 역사 “한”이 등장 하게 됩니다. 장기판도 항우와 유방의 초, 한을 기초로 하는 게임이죠. 재미 ★★ 작품성 ★★★ 단편 중 광인일기와 아큐정전이 재미 있었습니다.. 광인일기 모씨는 모든 사람이 식인 한다는 피해망상증을 잃고 있습니다. 자신 이외의 모든 사람이 식인을 한다고 믿으며, 자신에게 좋지 못한 시선의 사람들이 자신을 살찌워 잡아먹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심지어 가족인 형마저 식인을 한다고 믿게 되고, 광인이 아이들을 구하라고 말하며 일기가 끝이 납니다. 아큐정전 아큐는 날품팔이 일을 하는 미천한 남자입니다. 하지만 그는 늘 정신승리를 합니다. 마을의 부자가 잘사는 것을 부러워 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이 잘 났고, 그 부자에게 빰을 맞아도 아들이 아버지를 팬다는 식으로 괴변을 합니다. 무대뽀, 똥배짱 정신이 가장 어울립니다. 어느날 ‘우마’라는 여자에게 청혼을 하다 거절 당한 후 이상한 사람으로 여겨져 일거리를 배정 받지 못하고 쫓겨나다시피 하는 상황에서도 내가 마을을 떠난다고 생각 합니다. 얼마뒤 아큐는 돈을 벌어 돌아와 그를 무시하던 이들도 그를 환대하지만 도둑질을 한 사실을 들통 나게 됩니다. 1920년 신해혁명 혼란한 시기 혁명당원이라고 거짓말을 하고 마을일에 간섭합니다. 마을 부자집에 도둑이 들고 자신이 체포되어 끌려 가는데 그는 혁명당원이라서 끌려 간다고 생각 합니다. 아큐는 결국 사형을 당하게 되지만 마을 사람들은 외면하고, 결국 도둑이라는 누명을 쓰고 허무하게 총살을 당하고 맙니다. 중국인의 민족성을 적나라하게 표현 되었습니다. 마오는 혁명에 대한 중국인의 정신을 지적하며 문화 혁명 속에서도 살아남은 작품이 루쉰의 작품입니다. 아큐를 통해 자신이 패배한 사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승리했다고 생각하는 정신승리법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중국의 민족성. 중화주의에 빠져 여전히 봉건적 사고방식에 빠져 개혁과 근대를 이루지 못하고 있는 중국 사회를 비판하는 소설입니다. 번역에서 좀 아쉬웠습니다. 혹시 읽어 보실 분은 다른 번역가의 작품으로 읽어 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재미 ★★★ 작품성 ★★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사형수 ‘게리 길모어’의 가족사 논픽션 소설입니다.모르몬교 어머니, 사기꾼 아버지, 그리고 4형제, 어찌 보면 평범할 수도 있는 가족. 살인을 저지른 게리는 재판장에서 자신을 사형하고 모든 법적 절차를 포기 합니다. 이런 형을 회유 하며 마이클(막내)는 여기 까지 오게된 이유를 가족사를 통해 찾아갑니다. 총 6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는 어머니 베시 길모어의 종교 모르몬교, 종파 이야기 형제들의 폭력성의 연관성 2부는 아버지 프랭크 길모어의 내용으로 아버지의 폭력성을 추적 합니다.3부 4부는 길모어 4형제의 성장과 방황 폭력의 역사를 정리 해갑니다.5부는 게리의 사형집행과정 6부는 게리의 사형 후 삶 가족을 추적한 내용을 정리 합니다. 범죄자 가족사를 끈질기게 추적하면서, 밑바닥까지 내려가 가족이란 끊어질 수 없는 끔찍한 존재임과 동시에 사랑할 수밖에 없는 존재란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재미 ★★★ 작품성 ★ 현생 인류보다 더 뛰어난 초인류가 존재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그것을 결정 하는 이는 누구인가? 유전의 법칙에 의해서 현생인류는 멸망하고 초인류가 지배하는 세상이 될 것인가? 문제는 간단하게 제노사이드로 결정되고, 그들을 지키려하는 자, 제거 하려는 자, 살아남으려는 자 사건이 동시에 진행되며 긴장감을 늦출 수 없습니다. 700페이지 정도 되는데도, 거의 단숨에 읽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무척이나 흥미롭고 재미있습니다. 책의 내용 중 한 심리학자의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제2차 세계 대전 중에 근거리에서 적 병사와 조우한 미군 병사가 총의 방아쇠를 당긴 비율이 얼마나 될 것 같나?”“겨우 20%”“이 결과에 군은 당황했어. 병사가 도덕적이라면 그쪽이 곤란하지. 그래서 발표율을 높일 만한 심리학 연구가 새행되었고 배트남 전쟁의 발표율은 95포센타까지 급상승했어”“사격 훈련 때 표적을 원형 표적에서 인간형 표적으로 바꾸고 진짜 인간인 것처럼 자동적으로 튀어나오게 했어. 거기다 사격 성적에 따라 가벼운 징계를 내리거나 보수를 주었지.”‘적을 보면 반사적으로 발포한다’는 목적을 위한 이 훈련 방법에는 큰 결함이 있었다. 병사의 심리적 경계가 허물어지는 것은 발포하는 시점까지였던 데다 적을 죽인 후에 발생하는 트라우마까지는 고려하지 않았던 것이었다. 결과적으로 베트남 전쟁 귀환병들 사이에 대량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환자가 발생했다. 이를 보완하는 또 다른 대안 ‘심리적 거리와 물리적 거리’ 즉 원거리 공격입니다. 인류를 멸망 시킬 수 있는 핵은 상대를 마주 보지 않고 쉽게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되는 손쉬운 방법이지만 이 버튼을 누를수 있는 자가 있는자가 미치광이라면.. “DON’T LOOK UP“ 재미 ★★★ 작품성 ★★★ 남자는 오만했고 여자는 편견에 쌓였었다. 하트포드셔의 작은 마을 베넷가는 다섯 자매가 있었습니다. 이웃에 빙리라는 부자가 이사 오고 첫째딸과 빙리는 서로에게 호감이 생겨 가까이 하게 됩니다. 빙리의 친구 다이시는 오만한 인상으로 인해 둘째딸과 티격태격 합니다. 빙리와 제인은 서로를 사랑하지만 사랑에 대한 의문으로 인해 두 청년은 하트포드셔를 떠나게 됩니다. ‘재산 깨나 있는 독신 남자에게 아내가 꼭 필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진리다.’ 그 시대는 여자의 성공은 부자와 결혼하는 것 이였습니다(현시대도 크게 변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오스틴 또한 파혼의 아픔으로 평생 독신으로 살았습니다. 첫 문장을 통해 남성들을 비꼬면서 시작 합니다. 결국 결혼으로 귀결되지만 비혼인 오스틴의 입장에서는 참 잘 표현한 문장이라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 번역을 새로이 하여 출간되었습니다. 이전에 읽었던 번역보다 훨씬 매끄러워진 문장들이였습니다. 민음사는 역시 믿을 수 있는 출판사라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재미 ★★★ 작품성 ★★★ 러시아가 낳은 인류 최고의 문학 거장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토예프스키’ 그가 거장으로 일컬어지는 이유는 바로 인간의 가장 깊숙한 곳을 꿰뚫어보는 통찰에 있습니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 와 아버지 그리고 연인들, 그리고 돈. 살인 구조는 평범합니다. 하지만 이작품은 인간의 심층 심리에 대해서 탐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심문관 부분에서 다루고 있는 신과 구원의 문제는 이 소설의 가장 핵심 부분입니다. 인류의 점진과정에 대한 깊은 긍정 의식을 함축하고 있는 계시적 소설입니다. 장남 드미트리를 둘러싸고 모든 사건들이 펼쳐집니다. 그는 생활력, 강렬한 정열을 소유하고 있으며 한편으로 정직한 마음과 순수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서로 모순적인 성격을 동시에 지니고 있기 때문에 그는 언제나 동요하게 됩니다. 둘째 이반은 교활하고 탐욕스러우면서 이지적인 면을 지닌 무신론자입니다. 그는 극단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소설 구조상 가장 복잡한 인물입니다. 셋째 알료샤는 가장 선한 케릭터입니다. 수도원에 몸담고 있으며 동포애를 가지고 사람들을 대합니다. 알료사의 스승 조시마 장로는 도스토예프스키의 분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조시마 장로를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과 구원을 이야기 합니다. 여기에 물욕과 음탕의 상징인 아버지 표도르, 백치의 여자거지에게서 태어난 막내 스메자르코프를 중심으로 부자간 및 형제간의 애욕을 그린 작품입니다. 재미 ★★★ 작품성 ★★ 1920년대 러시아 두 번의 혁명이후 로스토프 백작은 1편의 시로 인해 매트로폴 호텔에 종신 연금이 됩니다. 자신의 스위트룸에서 쫓겨나 창고로 쓰이던 다락방에서 생활을 하게 됩니다. 백작은 호텔 안에서도 자신의 삶을 잘 이끌어 나갑니다. 나이와 직업을 불문하고 많은 친구들을 사귀고, 자신의 일을 만들고 맛있는 음식과 와인을 즐기고, 다른 사람들을 돕기도 하면서 말입니다. 이 책의 장점은 음식에 대한 맛의 묘사입니다. “처음에는 프로방스 지방의 따사로움이 넉넉하게 느껴지는, 생선뼈와 회향과 토마토를 끓이고 달인 수프를 맛본다. 그다음, 부두의 어부에게서 구입한 얇게 저민 해덕의 부드러운 살과 홍합의 짭짤한 탄력을 맛본다. 그리고 스페인산 오렌지와 술집에서 구한 압생트의 당돌한 맛에 놀란다.” 호텔에 오는 손님에게 음식을 추천하고, 식당 지배인, 주방장, 백작 3명은 따로 음식 품평회를 하는 등 우정을 나누며, 다양한 친구들과 감동적이고 재미있는 스토리가 가득 담겨져 있습니다. 후반부에는 마치 첩보 스릴러 영화와 같이 진행 됩니다. 제목은 모스크바인데 러시아 문학 특유의 차가움보다는 따뜻한 휴머니즘이 주입니다. 재미 ★★ 작품성 ★★ 1930년대 삼대에 걸친 재물을 향한 인물들의 욕망과 인물의 복합성, 시대의 군상들을 잘 보여 줍니다. 시대에 앞선 다중성적인 갈등 묘사는 문학의 한 개성의 세계를 열었습니다. 부자집 삼대가 한지붕에 살면서, 재산 증식과, 신분 상승에 온 생애를 바치고 가부장제의 맨 윗자리에 앉은 조부(조희관), 2년간 미국 유학을 다녀온 개화기 지식인이며 기독교인, 젊었을때는 신념 있는 자로서 추앙 받았으나 3.1 운동 이후 일본지배 체재가 공고히 되어 허무주의에 감염되어 여자, 술과 노름 마침내 아편에까지 빠져 듭니다(조상훈 부대). 조씨 가문의 새로운 가장이 되는 덕기, 이야기의 중심으로 조씨 집안의 재산을 노리는 수원집 일당의 음모를 물리치며, 보수적 중간계층의 현실주의자입니다. 줄거리는 조부는 본첩이 사망하고 첩(수원집)을 끼고 돌며 신분 상승을 위해 족보를 사고 고향땅에 정자를 짓는 등 집안의 뿌리 유지를 위해 노력 합니다. 부 조상훈은 교회관련 학교를 운영하면서 아들(덕기)반 동기(경애)를 임신시키고 자식을 낳지만 외면하고 쉬쉬하고, 집안에서는 기독교의 교리에 따라 제사 지내는 것을 거부하고 신분 상승에 돈을 쏟아 대는 조부일당 패거리들에 반감을 가집니다. 아들(덕기)는 그나마 가족 중 가장 현실적인 태도를 취합니다. 조부는 상훈의 태도에 불만을 가지고 집안을 일으킬 이는 덕기라 생각하여 재산 열쇠를 덕기에게 넘겨줍니다. 한편 덕기의 친구 병화는 경애와 연애를 하게 되고, 이를 지켜보는 덕기는 애매모호한 상황에 둘을 때어 놓으려 하지만 자신이 오히려 병화의 하숙집 딸에게 호감을 가집니다. 어찌보면 막장 드라마 같이 보일수도 있지만, 나름 시대적 상황이 잘 녹아들어서 초반에는 분노하였지만 후반에 가서는 부대가 불쌍하였습니다. 책은 방언(서울)과 구어체 표현으로 쓰여 있어 읽기 힘들었습니다. 3/1정도 읽고 나니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서 글에 리듬감이 느껴져서 친숙해 지기도 하였습니다. 재미 ★★★ 작품성 ★★ 밀레니엄 언론사 미카엘 블롬크비스트, 미스테리한 여인 리스베트 살란데르 두 인물의 우연한 만남과 사건이 3부작으로 이어지면서 처음은 대기업 총수의 조카 실종사건(1부)을 시작으로 살인사건이 연루(2부)되어져 국가의 비밀조직(3부) 으로 이어지는 정말 엄청난 스케일의 작품입니다. 책 표지에 유럽에서 1억부가 판매 되었다는 광고를 보고 그냥 책팔이 위한 상술문구라고 의심하고 읽기 시작하였더니 단숨에 3권이 읽혀집니다. 어떻게 이렇게 이야기에 흠뻑 빠져들게 만들 수 있는지 정말 놀랍기만 합니다. 다 읽고나서도 이후 이야기가 궁금해지지만 총 10부작으로 기획하고 쓰여 졌지만 아쉽게 작가는 3편만을 출판하고 사고로 인해 사망하여 이후 작품을 출간 못된 것이 너무나도 아쉽게만 느껴집니다. 재미 ★★ 작품성 ★★ 크레타 섬 광산 채굴을 위해 떠나던 중 조르바라는 의문 인물을 고용하게 되고, 그의 자유로운 모습에서 자신이 찾는 신의 또 다른 모습을 보게 됩니다. 서양인이 바라본 붓다의 깨달음이랄까 억압과 억제된 자신을 분출해내라는 조르바, 소리로 표현 할 수 없는 감정은 춤으로, 뜨거운 욕망은 사랑으로, 인간이 신이 되어야만 하는 것이 아닌 굳이 신의 모습이 아닌 본능적인 나가 되어 가길 바라는 조르바의 열정적 행동으로 인류애를 실현하는 깨져버린 붓다의 모습, 결국 조르바가 원하는 삶이란 치열하게 현장에서 세상 사람들과 어울리며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고 확신에 가득차서 실천하는 삶을 권장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덤으로 뜨거운 아프리카 바람에 섞인 크레타섬의 풍광이 펼쳐집니다. “열매를 잔뜩 맺은 올리브 나무와, 은빛 잎새 사이로 멀리 평화롭게 잠든 바다, 희끗한 구름이 쉴 새 없이 태양 앞을 지나쳐 그럴 때마다 대지는 숨이라도 쉬는 듯이 슬퍼 보이다, 기뻐 보이다 하는 그곳.” 번외 전문성이 없는 일반 번역가에게 전문 번역을 맡기면 어떻게 명작을 망작으로 만들어 지게 되는가를 보여준 책입니다.내용은 어느 정도 이해 할 수 있었습니다. 우린 모든 것에 소유하려 하고 말 속에서도 소유를 하고 있다는 어찌 보면 불교 서적을 보는 듯 했습니다. 철학을 전공하지 않은 번역가라서 그런지 용어를 직역한 느낌 이였고 구글 번역기를 돌린듯 했습니다. 보는 내내 잘못 읽었나 하고 다시 읽어 봐도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할 정도이니 후반까지 참고 읽어낸 제 자신이 대견하기도 하였습니다. 다행이 절판 되었습니다. 제발 전문분야는 전문 번역가에게 맡겨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로오데작성일 2023-03-07추천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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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미대선 블록버스터급 사건터진다.
저는 트럼프와 바이든의 대선 당일부터 지금까지 주구장창 바이든측과 미국민주당의 부정선거를 얘기해왔지요. 휴우~ 언제까나? 했더니 거의 제 예측이 맞았습니다. 저는 트럼프 지지자로서 트럼프가 미국자본의 협잡에 의해 처음엔 불리할 것이지만, 그가 반드시 연임에 성공하리라고 봅니다. 뭐… 자기입으로 3선 대통령 한다는 사람이니까요. 자아!! 미국시간으로 어제죠. 제가 어제도 말했습니다만. 미국 부정선거가 서서히 밣혀질 분수령으로 대선이후 보름정도로 바로 어제 일요일쯤이라고 생각했는대요. 역시나 크게 한건 터졌습니다. 아마 다다음주 또다시 보름 이후죠. 트럼프측은 모든 증거와 정황을 취합하고 증인선서문받고 빅쇼를 할겁니다. 아무튼 본론가죠~ 이것 참! 굉장한 사실이 밝혀졌는데요. 2016년 당시 "힐러리 클린턴 vs 버니 샌더스" 대선후보 경선 당시에도 투표조작 프로그램 도미니언 보팅시스템이 사용되었답니다. 민주당 내에서 말입니다... 거기에 더해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미국민주당내에서 진보의 얼굴로 알려진 샌더스가 이 사실을 알고있었지만, 그는 아무말도 하지않았다고 합니다. 대신 샌더스는 경선이 끝난 후 매우큰 저택을 하나 더 소유하게 되었다고 전 연방검사 시드니 파웰에 의해 밝혀졌습니다. "버니 샌더스"라고하면 많이들 기억하고 계실텐데요. 과거 2016년 미국 대선후보로 급부상한 미국의 진보인사로 국내 언론에서도 미국 민주당의 새로운 물결이라며 여러 매체에서 한번쯤 소개됬고, 그가 말하는 부의 재분배와 야만적인 금융자본에 대한 명렬히 비판을 수긍하며 그가 미국 민주당에 대선 후보가 됬었으면 하는 바램… 다들 한번쯤 있으셨을겁니다. 근데 이번 밝혀진 사실로는 꽤나 충격적입니다. 아무튼 이것은 펙트이고 완전한 사실로서 "시드니 파웰"이란 저명한 변호사의 입을 통해 전해졌습니다. 그녀는 현재 트럼프 대통령측에 발표한 선거부정에 대한 변호를 맏고있는데요. 변호사 이전 직업은 연방검사로서 그녀를 알고있는 연방대법관들과 연방검사집단들에 그녀의 대한 평가는 이사람은 매우 충실하고 신중한 인물이며, 단한번도 말 실수를 하지않는 사람으로 정평이 나있는 사람입니다. 통쾌한 것은 그런 그녀가 어제발 뉴스맥스와 오늘 폭스뉴스를 통해 바이든을 감옥에 보내겠다고 당당하게 인터뷰했습니다. 전연방검사 시드니 파웰 변호사 그녀의 말을 빌리자면 지금 미국의 부정선거는 미국내 주지사들이 연루되있으며, 앞으로 각주에서 수감되어있는 사람들의 숫자 절반이 될지도모르는 사람들이 감옥에 갈만큼 블록버스터급 사건이 될것이라고 까지 말했습니다.이미 모아둔 증거만으로 부정선거에 수천명이 범죄연루가 되어있으며, 전부 다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할것이고 만약 자신이 이번 대선부정선거에 연루되어있다면 빠른 시간내에 자수하라고 종용했습니다. 그런데, 재밋는것은 제가 어제 게시판에 시드니 파웰이 말한 글을 쓰고나서 미국 언론과 국내언론을 계속 보고있는데, 특히 국내의 언론사가 아침까지 이 사실에대해 단한마디도 쓰지않고 있다는 것이구요. 아직까지도 국내언론은 조지아주에서 바이든의 승리를 승인했다. 의석300석이 민주당이라 실제선거는 이미 바이든 승리로 끝난거다라는 날조된 뉴스가 올라와 정말… 황당할 지경입니다. 이번에도 알아서 주저앉은 버니 샌더스에게 참 크게 실망하네요. 완전한 사실은 지금 조지아주의 주지사와 주국무관은 도미니언 보팅시스템을 움직이고있는 측에게 뇌물을 받았다고 미연방검사가 영장을 받아 수사가 들어간다고 하니, 갑자기 태도를 바꿔서 심각한 선거부정이 4건이상 확인됬고 세어보지도 않았던 표가 아직까지 있고, 컴퓨터에 아직도 집계를 해야할 ic카드와 usb 하드디스크를 분실해서 집계못한 표가 얼마나 있는지 알수도 없다라고 일딴 우디르급 태세전환을 했습니다. 웃기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런 빅뉴스가 우리언론은 조지아주에서 바이든 당선 승리랍니다… 이거뭐 미친건가요? 사기를 치는건가요? 취재따윈 개나줘버리고, 어디서 오더받고 받아적는걸까요… 지령 내려왔나? 어쨋건 부정선거가 끝까지 밝혀져서 미국의 민주주의가 얼마나 야만적이며 미국민주당과 빅테크, 실리콘벨와 월가의 금융자본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어디까지 할수있는지 그 추악한 이면이 드러났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트럼프 연임했으면 좋겠습니다. 적어도 지금껏 미국의 노동자를 위해서 이런 무자비한 정책을 실행하는 사람은 본적이 없습니다... 그가 미치광이라구요? 노년의 깨방정 네, 트럼프 미치광이 맞습니다. 미치광이면 어떻고 고자면 어떻습니까? 그저 우리에게 도움되는 미치광이라면 저는 좋습니다. 미국의 자본시장으로 자라난 트럼프라는 괴물이 미국의 진짜 괴물자본가들과 그동안 세계를 쥐락펴락하는 진짜 악당같은 놈들의 놀이터에 깩박을 터트리고 아사리판으로 만들어, 그 거짓과 위선의 뚜껑을 까버리며 연임하는 모습이 빨리 보고싶네요. 아! 그리고 트럼프가 대선 이기면, 한국에 미국 변호사들 열댓명만 급파해서 우리나라에서 언론이랍시고 깝치고 구라치는 언론재벌들 이분들 돈 엄청 많으니까. 가짜뉴스 퍼트린걸로 징벌적 손해배상 청구해서 당선축하금 500만달러짜리 대충 7~8구좌는 되니 4000만달러정도 용돈 받아가시면 될듯. . . 하나더 추가하자면 트위터가 지금 시드니 파웰 차단함. 미국 빅테크 놈들이 얼마나 무지비한지 알겠죠? 차단 이후부터 지금 이시간까지 각종 언론엔 시드니파웰에게 트럼프가 “넌 해고” 시전했다고 가짜뉴스가 살포되고 있네요. 거의 미친수준이네요 언론이… 진짜 이정도되면 국제기구가 나서서 가짜뉴스 퍼트리는 언론사를 박멸해야할 수준까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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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운전면허시험 T코스 경사로부활
'T코스·경사로' 어려워진 면허시험 12월22일 시행경사로와 'T자 코스' 등이 추가돼 이전보다 어려워진 운전면허 시험이 오는 12월 22일부터 시행된다.경찰청에 21일 장내 기능시험 난도를 높이는 내용의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을 이날 공포해 관보에 게재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지난 1월 운전면허시험이 '물면허'로 불릴 만큼 쉬워 교통사고 발생률을 높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개선안을 마련해 발표했다.개
정된 규칙에 따르면 주행거리는 300m 이상으로 길어지고, 좌·우회전, 신호 교차로, 경사로, 전진(가속), 직각주차(T자 코스)
등 5개 항목이 추가된다. 언덕에서 정차했다가 다시 출발하는 운전 능력을 시험하는 경사로와 직각 주차 능력을 평가하는 T자
코스는 과거에 가장 어려운 코스로 불리던 항목이다.현행 운전면허 장내 기능시험에서는 50m를 주행하면서 차량 조작 능력과 차로 준수 여부, 급정지 등만 평가한다.학과 시험도 까다로워질 예정이다. 보복운전 금지, 이륜차 인도주행 금지, 긴급자동차 양보 등 최근 개정된 법령 내용이 추가되고, 문제은행도 730문항에서 1000문항으로 늘린다. 그러나 도로주행은 평가 항목이 종전 87개에서 57개로 줄어 다소 쉬워질 전망이다.경찰은 "이달 중 전자채점 지침을 개정하고, 채점 기준을 담은 매뉴얼을 제작해 일선에 배포할 것"이라며 "11월까지 시험장 시설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했다.
깨방유미작성일 2016-09-21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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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공일기장] 두가지 인생 - 29
Channel 1. 로키 1624년 1월 8일 답답이가 이곳에 온지도 한 달이 지났다. 이곳에서 녀석은........ "잠시만요 지나갈게요." 기적을 행하고 있다. 녀석이 믿는 종교에 등장하는 ‘사람의 아들’처럼 물을 포도주로 만든다거나 물 위를 걷는다거나 하는걸 말하는건 아니다. 굳이 말을 하자면 스케일이 좀 더 남다르다고 해야 할까? 녀석은 지금 “아이리스씨 여기 쑥갓 좀 더 주세요.”“여기요. 맛있게 드세요.”“아이리스씨 저는 아이 브라텐 좀.....”“잠깐만요오......” 바다를 가르고있다. 푸른 물이 넘실거리는 바다가 아니라, 살색의 인파가 넘실거리는 사람의 바다 말이다. 녀석이 지나가면, 꾸역꾸역 모여있던 요원들이 갈라지고, 그녀에게 손을 네밀며 구원을 바란다. 그리고 답답이는 천천이 하지만 빠짐없이 모두의 요구에 손을 잡아준다. 이런게 기적이 아니라면 무엇을 기적이라고 해야 할 것인가. “잘 잤어요?” 구원자의 발걸음은 내 앞에서 멈췄다. 답답이는 눈은 가늘게 입은 꼬리를 치켜올리며 인사를 건넸다. 음....... 저 얼굴형을 뭐라고 했었다. 웃.......뭐라고 했는데 기억이 도통 나지를 않는다. “어.”“로키군은 뭐 필요한거 없어요?”“음........” 나는 내 몫의 식판을 살폈다. 그러고 보니 밥이 조금 부족한 것 같기도 하고....... “사람은 밥심이라고요.”“.........” 녀석은 어떻게 내 생각을 읽었는지 밥그릇을 빼앗아서는 밥을 꾹꾹 눌러 담아서 돌려주었다. “그럼 맛있게 드세요. 부족한 것 있으면 말씀 하시고요.” 총총 걸음으로 멀어지는 답답이를 보면서 나는 수저를 떠서 밥을 넘겼다. 쌀 알갱이는 촉촉하게 습기를 머금고 있었고 따뜻했다. “네가 복덩이를 데리고 온 것 같군.”“.......” 지부장은 답답이가 지어 보인것과 비슷한 얼굴로 내 옆에 앉았다. 그의 식판에는 더운 김을 뿜는 떡국이 담겨 있었다. “생각지도 못한 인물이었지만 모두들 그녀 덕분에 안정을 찾았어. 심적으로만 보면 '우리'는 11.17사태 이전을 회복한 걸지도 모르겠다.” 그는 식판의 떡국을 후루룩 소리를 내며 먹고는 지긋이 눈을 감았다. “어떤 면에선 그 이상일 수도 있고.”“아주머니가 섭섭해 할 말씀을 하시는 군요.”“칭찬인걸 뭐.” 지부장은 내게 떡 그릇을 내밀었다. 나는 고개를 가로 저었다. “이제 이 지독한 냄새만 사라지면 될 텐데.”“........” 지부장이 언급하는 냄새란 화약의 연기를 지칭한다. 화약연이 지부 아니, 이 운터브룩의 쓰레기 산 전체를 감싸고 도는 연유는 라스알게티가 다민족으로 구성된 도시, 인종의 용광로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서 부터 답을 찾아나가야 할 것 같다. 많은 인종, 다양한 종교, 이질적인 문화를 보유한 여러 존재들이 서로 갈등을 빚지 않고 공존을 하려면 최소한의 공유점이 있어야 한다. 돌과 풀 그리고 철 조각들은 해답을 하늘에 떠 있는 태양에서 찾았다. 태양의 운행을 기준으로 삼았고, 그것이 대지에 미치는 영향을 넷으로 나누었다. 처음의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시기를 임의로 신년이라 칭했다. 그리하여 왕도의 각 겨례는 동일한 신년이라는 기준점을 각자의 방식으로 축하하였다. 그것은 운터브룩도 예외는 아니어서, 일주일 동안 향이며 폭약이며를 터뜨리는 것을 신년 행사로 한 것이다. 그 덕분에........ “에.......엣취!”“괜찮습니까?” ‘산동네 거지새끼들은 연초에 1년 살림을 태운다.’라는 경멸조의 말이 떠도는 것이다. 그 말이 스스로 사실이라고 자평하려는 건지 화약연은 지독하게 가시지 않았고 요즘은 스모그라는 새 이름으로 불리는 데스포그마냥 온 산을 뒤덮어 아무리 몸을 벅벅 닦아내도 냄새가 가시질 않는 지경까지 다다라버렸다. 지부장은 휴지로 코를 닦으며 미간을 잔뜩 찌푸렸다. 그의 코는 이제 불에 닿은 듯 화끈하게 부어오르기 시작했다. “신문 봤냐?”“봤습니다. 재판 결과가 나왔더군요.”“그래..... 그래봐야 1심이긴 하지만.”“이대로 갈 가능성이 매우 높겠지요.” 나는 식탁 옆에 꽂혀있는 ‘더 나이츠’지를 꺼내들었다. 역시 장소를 달리해서 본다고 기사의 내용이 달라지진 않았다. 반쯤 곤죽이 된 요원 둘이 수의를 입고 피고인석에 서 있는 모습이 일면 탑을 차지하고 있었다. '시민 폭행 도심방화, 죽음을 먹는자들이 양지로 나온 이유는?' 이라는 의문조의 제목으로 시작한 기사는 '우리'를 천하의 쳐 죽일 놈으로 만드는데 혈안이 되어있었다. 그들은 입을 열지 않는 요원들을 독종이라 묘사하면서 이들이 형장에서 마지막 숨을 쉬기 전에 죽음을 먹는자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지옥에 가기 전 마지막 속죄가 되리라고 펜을 떼었다. ‘만민의 법이 누구에게나 세 번의 송사를 할 수 있도록 해놓은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이겠지.““..........”“준비는 잘 하고 있나?”“파티플래너와 미팅이 오늘 10시에 있습니다.”“그래.........그녀라면 무릎을 탁 치게 만들어 주겠지. 늘 그래왔으니까.” 내게 들으란 것인지 혼자서 넋두리를 늘어놓는 지 그 의중을 확실히 알 수는 없었지만, 나는 그런 말을 중얼거리는 그를 보면서, 지부장이 기도라도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Channel 2. 아이리스 1624년 1월 8일 로키군에게 빠득빠득 우겨서 아주머니의 조수로 들어온 지도 벌써 한 달 가까운 시간이 흘렀습니다. 처음에는 나름의 규칙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하고, 시행착오의 수렁속에서 허우적 거리기도 했지만..... 이제는 어느정도 적응을 해 낸 것 같습니다. 아주머니의 도움이 많은 영향을 끼쳤다는걸 부정할 수는 없겠지만, 근본적으로...... “아이리스씨 여기 쑥갓 좀 부탁해요.”“네, 여기 맛있게 드세요.” 이곳에서 하는 일이 수녀원에서 해 온 것과 큰 맥락에서 차이가 없었거든요. 순서와 양식 그리고 명칭에는 차이가 있을지라도 결국 그 일이 그 일이었다는 거지요. 하나의 물방울이 대양을 넘치게 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뭐..... 이런 상황에 쓰는게 맞나 싶긴 한데요. 작은 변화가 큰 일을 만드는 초석이 된다고 한다면 제 인용이 틀리진 않았겠지요? 쨌든 이러한 발견은 제 처지에도 변화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일을 잘하다보니, 아주머니의 칭찬을 듣게 되었지요. 아주머니는 제게만 칭찬을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자신의 경험을 공유 했답니다. 저에 대한 칭찬을 들은 사람들은 서서히...... “아이리스씨 저는 아이 브라텐이요.”“어..... 잠깐만요오.......” 저를 보는 시선에서 '의구심'이라는 렌즈를 떼어놓기 시작하더군요. 의구심의 렌즈를 벗고 날것의 시선으로 보는 사람들은 점점 늘어났지요. 그 뿐만 아니라 이제는 “누님, 너무 고생하는거 아니에유?”“아.......스벤.” 이글거리는 붉은 머리칼을 한 앳된 소년인 스벤은 머리카락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면서 제 카트를 함께 잡아주었습니다. 이런 말을 해도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어린 친구라도 남자는 남자인가봐요. “계란 프라이 여기있어유. 이거 먹고 꼭 만수무강 하셔유.”“에라이 차라리 죽으라고 고사를 지내라.” 그는 넉살 좋게 요원분과 마주보며 너털웃음을 터뜨리면서 계란 프라이를 건네주고는 다음 분을 위한 음식을 건네 주기위해 카트를 뒤적거렸습니다. “지미럴 그런 방법이 있었구먼.”“으......응?” 스벤은 제게 눈을 찡긋 하면서 ‘조크에유.’라고 말하긴 했지만..... 진실성이라고는 1%도 느껴지지 않았다는게 함정일까요? 이곳에 스스로를 ‘우리’라고 칭하는 사람들과 한 달 가까이 지내본 결과, 저는 암살자들에 대해 큰 착각을 하고 있다는 걸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솔직히 저는 암살자라는 집단을 살펴보면 로키군을 알아가는 데 어느 정도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었거든요. 하지만, 한 달이 지난 지금 그것은 아주 큰 착각이었다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가 가졌던 생각이 맞으려면 ‘암살자들은 개개인의 성정을 제거하여 사람을 표준화 시킨다.’라는 전제가 뒷받침이 되어야 하는데....... 냉정한 로키군, 다정다감한 스벤, 은근히 장난끼 많은 지부장님 그리고...... 싹싹한 토라씨. 이들만 놓고 보아도 직업 외에 공통점을 찾기 어려웠어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로키군은 ‘전형적인’ 암살자도, 그렇다고 ‘특이 케이스’도 아니었습니다. 로키군은 그냥 로키군 그 자체였던 거에요. 즉, 저는 방향성을 잘못 잡고 여정을 시작했던거죠. 생각이 여기에 다다르니 문득 그에게 미안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은연중에 저는 그보다 ‘도덕적으로’ 우월한 위치에 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 그를 ‘관찰’하려 했었던거고요. 이 얼마나 건방지고 위선적이었는지...... “잘.......잤어요?”“.........어.”“로키군은 뭐 부족한 거 없나요?”“음....... 그게.” 로키군의 대답을 듣기 전에, 그의 식판을 살펴보니 밥이 많이 부족해 보였습니다. 저는 짐짓 아무렇지 않은 척, 떨리는 손을 꼭 잡아 밥을 푸고는 태연하게 목소리를 가다듬어 그에게 입을 떼었습니다. “사람은 밥심이라고요.”“........” 저는 그에게 미소를 지어보였지만, 그에게서는 어떠한 반향도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그건 마치 허공에 대고 소리를 지르는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그럼 맛있게 드세요...... 부족한 거 있으면 말씀 하시구요.”“그래....... 고맙다.” 저는 로키군의 입에서 나온 소리를 듣고, 순간 제 귀를 의심했습니다. 그동안, 다른 사람도 아니고 로키군에게 ‘고맙다’라는 표현을 들은 것이 처음이었거든요. 좀처럼 얻기 힘들었던 것을 얻었을 때, 기뻐하는 것이 정상적인 반응일 것입니다. 하지만, 저 같은 경우는....... 그저 눈이 똥그래져 그를 쳐다보는 것이 다였습니다. 마치 뒤통수를 맞은 것처럼 너무나도 갑작스러웠거든요. 제가 그에게 다시 한 번 말해달라고 조르려고 하는 차에, 로키군의 옆에 지부장님께서 앉았습니다. 둘은 자기들끼리의 이야기를 나누느라, 제 존재를 까맣게 잊어버린 것처럼 보였어요. 뭐랄까....... 의도치 않게 불청객이 된 것 같은 어색한 기분? 저는 그 둘이 혹시라도 제게 말을 붙일까 싶어서, 최대한 자연스럽게 그들에게서 떨어져 하던 일을 계속하였습니다. “누님은 참 이상스러운 사람이구먼유. 다른 사람들에게 다 잘하는데 로키형 앞에서만 버벅거리기를 하질 않나........ 이제 한 달 정도 보면 대충은 캐릭터 파악 되지 않아유? 로키형은 누님 잡아먹을 사람이 절대 아닌디.”“하하........” 어느샌가 스벤이 제 옆에 와서 저를 걱정스럽다는 듯이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참........ 말투만 고치면 정말 듬직한 동생이 될 것 같은데, 아버님이 자신의 피조물에게는 모든 것을 주지 않는다는 말이 틀린 적이 없는 것 같아요. “나도 잘 알지.......”“그런데, 로키형한테는 왜 아직도 쫄고 그러유?”“그러게......... 사람 마음이 참 마음대로 안되는거 같아. 인생의 희로애락은 거기에서 비롯되는 거겠지?” Channel 1. 로키 미팅룸은 평소와 다름이 없었다. 차와 과자가 정갈하게 접시위에서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고, 토라가 만든 '판오디콘'모형은 시뮬레이터 위에서 빙빙 돌아가고 있었다. 그 외에 이제 막 걸레질을 해서인지 방안에 은은이 편백나무 향이 감도는 것 까지 그대로였다. 나는 자리에 앉아서 다른 이들을 기다렸다. 늘 그런 것은 아니지만, 나는 할 수만 있다면 미팅룸에 일찍 오는 편이다. 의뢰는 늦어도 미팅에는 일찍 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을 수 있겠지만, 나름 이유가 있다. 의뢰는 대부분의 경우 은밀하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진행이 되지만, 미팅은....... 대부분 아니 거의 모든 경우에 난장판이 되기 때문이다. 지금이 아니고서는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없거든. “오늘도 일찍 왔네?”“그럼. 늘.......”“그래 왔듯이.” 토라는 내 말을 가로채며 입꼬리를 비틀어 올렸다. 아..... 저 행동양태를 뭐라 했는데 아까부터 도통 기억이 안나네. 내 오늘이 가기 전에 반드시 떠올릴 것이다. 토라는 메모지와 펜을 제 자리에 세팅한 뒤에 펜을 끄적거리며 그것이 나오는지 확인을 했다. “아이고....... 하필 이런걸 가지고 왔네. 오빠. 펜 있어?”“여기 있다.”“이야 웬일이래? 펜 따위는 안 들고 다니는 줄 알았는데.”“만사에 대비해야지.”“그렇게 들고 다니면 좀 쓰고 그래.”“내가 뭐 쓸 일이 있나.” 사실이 그렇다. 미팅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다. 외부 고문인 파티 플래너와 내부 인사인 토라가 플랜을 점검하고 퇴고하고 편집을 하며 의견을 조율 하는 것, 결과적으로 완성된 하나의 플롯을 만드는 것이 그 본질이다. 주인공은 내가 아니라 그 둘이라는 거지. 솔직히 내가 왜 이곳에 와서 둘의 입씨름을 지켜봐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보고 어떻게든 정당화 해보려고 했지만 결론은 하나다. 늘 그래왔고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거라는거? 문이 열리면서 머리를 단정하게 빗어 넘긴 여자가 문 너머로 얼굴을 내밀었다. 파티 플래너다. 그녀에 대한 서술은 저번에 충분히 했으니 굳이 또 언급할 필요는 없을 것 같군. 그녀는 서류뭉치로 터져버릴 것 같은 가방을 낑낑대며 들고 들어왔다.사실 저 엄청난 양의 서류 뭉치는 그녀 자신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어차피 계획은 그녀의 머릿속에 들어있는걸. 하지만 그녀가 이 엄청난 육체적 비효율을 감내하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그래서 그녀가 친절하다고 여겨지는 것이고. “아이고....... 진짜 어께 박살나겠다.”“고생이 많구먼.” 내 말에 그녀는 눈을 흘겼다. “고생인거 알고 있음 한번 정도 들어주면 어디 덧 나냐?”“자기일은 자기 스스로 합시다.” 파티 플래너는 고개를 절레절레 젓고는 가방에서 서류 뭉치를 토해내듯이 꺼냈다. 겉보기에는 지저분해도 나름 파티 플래너 나름의 기준에 의해 배열 되어있었을 테지만, 창조주의 우악스러운 손길에 기준은 힘을 잃고 정신없이 뒤섞여버리고 말았다. “자....... 나눠 가지시고. 꺼내는 중에 좀 섞인 거 같은데 그건 미팅 중에 들으면서 맥락에 따라 알아서 정렬합시다. 누구 말마따나 자기일은 스스로 해야겠지?” .......되로 주고 말로 받은 것 같다. 나는 종이뭉치 사이를 뒤적거리면서 첫 번째 장으로 추정되는 종이를 꺼냈다. 그것에는 ‘판오디콘 습격 계획’이라는 글자가 써있었다. “일단 주어진 환경에 맞게 짜달라는 주문을 고려해서 총 세 개를 짜 봤어. 열심히 쇼핑해보길 바랄게.”“좋지.”“우선 첫 번째는.........” 파티 플래너가 계획에 대해 읊어나가는 동안 토라는 계획서를 심각한 얼굴로 뜯어보고 있었다. 중요하다 싶은 부분 그러니까 파티 플래너가 강조하는 부분에 동그라미를 치거나 나름 각주를 달았고 때로는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나왔는지 입술을 잘근잘근 깨물며 신경질적으로 끄적거리기도 했다. 나도 그냥 멍하니 있기 미안해서 미간을 찡그리며 계획서를 살펴보는 시늉을 해 보았지만. "오빠.""응?""그 페이지 아니야.""........" 포기는 배추를 셀 때만 쓰는 게 아니라 빠를수록 좋은 것 같다. Channel 2. 아이리스 누구나 하루는 24시간, 일주일은 7일, 한달은 30일, 일 년은 365일이라지만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느라에 따라 그 삶의 양태는 달라질 것입니다. 즉, 시간은 주어지는 양은 사람의 됨됨이를 막론하고 평등 할 지라도, 소비하는 질은 사람의 됨됨이에 따라 차별점이 존재한다는 것이지요. 왜 이런 말을 하는가 하면....... 이곳에서 제 하루 스케줄은 다른 사람들과 조금 다른점이 있거든요. 예를 들어 볼까요? 우리의 기상시간은 남들보다 1시간이 빠르지만...... 식사시간은 남들보다 2시간 가까이 늦거든요. 지부의 모든 사람들이 식사를 하기까지 걸리는 시간 1시간, 그리고 잔반처리며 설걷이며 통틀어 뒷정리를 하는데 걸리는 시간 1시간을 보내고 나면 비로소 저희의 식사시간이 시작되는 거에요. 늦은 아침식사라 분위기는 앞서의 그것과 다릅니다. 먼저번은 번잡하고 정신줄을 쏙 빼놓는다면, 이번의 식사는 조용하고...... 뭔가 침잠된 분위기랄까요?그래도 이런 늦은 식사도 좋은 구석은 존재 합니다. 예를 들자면 “아이리스 쌈장 남은거 있니?”“여기 있어요.”“오늘은 고기가 많이 남았네.”“에이 일부러 많이 담은거 봤는데요?” 아주머니는 킬킬거리며 고기를 쌈장에 푹 담가서 꺼냈습니다. 저희의 늦은 식사가 빛을 발하는 순간입니다. 늦은 대신에 풍족한 식사. 그게 우리가 누리는 호사랍니다. 아주머니는 쌈장에 찍은 고기를 상추에 큼지막하게 싸서 그대로 입으로 집어넣었습니다. 아주머니 대신에 그 맛을 느낄 수 없었지만 잔뜩 부풀어 오른 입 안에서 새어나오는 아사삭 소리만 들어도 대충 그 맛과 식감을 짐작할 수가 있었죠. “오늘 상추 상태 괜찮은데?”“새벽시장에서 바로 떼 온 녀석이거든요. 오늘 이거 사려고 시장통에 피가 튀겼다고요. 어찌나 다들 눈에 불을 켜던지.”“........” 아주머니는 쌈을 먹다 말고 저를 물끄러미 바라보셨습니다. 말은 없어도, 그 눈길은 충분이 제게 그 의중을 전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래서 경력직을 찾나봐.”“하하....... 경력직도 경력직 나름 아니겠나요?”“참.......처음엔 몰랐는데 너도 생색내는 걸 제법 좋아라 하는구나.”“네?” 아주머니와 저는 한껏지게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워낙 홀에 사람이 없어서인지 두 사람의 웃음이어도 홀이 쩌렁쩌렁 울렸습니다. 아니면...... 저희의 출력이 두 사람 분 이상일 수도 있겠지만 “벌써 한 달이 넘었구나. 여기 온지도.”“벌써 그리 됐네요.”“처음에 니가 여기서 나랑 있으려고 빠득빠득 우길 땐...... 마음은 고맙다만, 너무 얌전한 친구라 재미는 없을 거 같아 걱정이었어....... 사람은 역시 겪어봐야 안다니까. 이런 친구인줄 알았으면 애초에 받지를 않았을 텐데.”“제 생각은 안 물어 보세요?”“내가 니 생각을 궁금해 할 필요가 있나?” 아주머니는 더 이상 제 반격을 사양한다는 듯 ‘아아’하는 소리를 내시며 귀를 틀어막았습니다. 진짜 유치한 분이라니까요. 그게 아주머니의 매력이지만...... 결국 저는 아주머니가 그렇게 행동을 하시는 동안, 남은 밥과 반찬을 그러모아 동그랗게 주먹밥을 만들었습니다. 사실 아주머니 아니었음 이곳에 잘 적응하진 못했을 거에요. 친해지려고 먼저 다가와서 농담도 하고 장난을 치셨죠. 저도 처음에는 어찌할 바 모르고 당하기만 했었죠. 하지만 장난은 계속되었고 저도 오기가 치미는 바람에 조금씩 반격도 하다보니 얼렁뚱땅 이곳에 잘 적응 한 것 같아요. 맛있는 식사가 있고 좋은 사람도 있고, 때론 ‘여기면 됐다.’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을 정도입니다. 그런 생각이 들 때 마다 제 자신을 다독이곤 하지요. 제가 원래 있어야 할 곳은 이곳이 아닌걸요. 이곳은 그저..... 스쳐 지나가는 인연으로 잠시 머물다 가야 할 곳입니다. “아이리스.”“네?” 아주머니는 저를 뚫어져라 쳐다 보셨습니다. 가끔이지만...... 그런 시선을 받다보면 옷이 발가벗겨진 것 같은...... 아니 머릿속이 읽혀지는 것 같은 불편한 기분이 든답니다. 혹시 마음을 다잡는 제 생각을 읽은 걸까요? “잔반 버리기 가위바위보?”“하하.......” Channel 1. 로키 “일단 내가 준비한건 이게 다야. 이제 선택의 시간이야.”“음.......” 토라는 ‘설마 이게 끝이야?’라는 얼굴로 파티 플래너의 얼굴을 보다가 얼굴을 찌푸렸다. 어느 쪽이든 그녀를 만족시키지 못한 것이 분명했다. 하기사, 흘려듣고 흘려듣다가도 귀에 들어오는 게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주워듣는 와중에도 ‘지금 이 상황에 현실화가 가능할까?’라는 생각이 문득 문득 들 정도니, 그 내용을 집중해서 들은 토라로서는 정말 말 그대로 ‘똥과 설사’의 딜레마가 그녀의 가슴을 후려쳤을 것이다. 어느 쪽도 고르고 싶지 않은데 골라야만 하는 상황...... 그걸 묘사하기에 앞서의 표현처럼 적절한 게 있을까 싶다. “음...... 일단 잘 들었어요....... 그런데.”“알아. 현실성이 많이 없지?”“어떻게...... 조율이 안되요? 알다시피.” 녀석은 뒷 말을 끝내 꺼내지 못하고 말을 꿀꺽 삼켰다. ‘선 요원 조직이 완전히 괴멸되었다.’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은 녀석의 마지막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 것 같았다. 감정을 못 느끼는 나라도 녀석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정도는 개념적으로 알고 있다. 결국 손에 피를 묻히는건 내 몫인 것 같다. “알다시피 우리는 선요원 조직이 완전히 궤멸되었다. 언젠가는 다시 꾸려나가겠지만, 지금 당장은 이들의 서포트를 받는건 불가능하다.”“........” 파티 플래너는 말없이 고개를 숙였다가. 입술에 힘을 주고 고개를 들었다. “나라고....... 너희 사정 모를 리가 없잖아. 하지만 나도 직업상 규칙이 있어. ‘계획을 세울 때는 선요원 5인과 관리관 1인 히트맨 1인의 7인 체제를 기본으로 한다.’ 기본이라고 기본. 이런 파티로 판오디콘을 뚫는 게 가능할 거 같아? 자살행위지. 그럼 그나마 선요원 다섯 명도 없이 판오디콘에 덤벼드는 거? 그런 미친 짓을 계획하라고? 차라리 니들 목에 내 손으로 줄을 매라 그래.”“아니...... 우린.”“나도 계약직 외주업자이지만 의리는 있어. 니들과 함께 머리 맞댄 시간이 있는데. 내가 어떻게 사지로 너네를 내모냐? 나도 이거 짜내면서 매일이 눈물이었어. 아무리 머리를 짜내도 답이 없어 답이.”“........” 짜내듯이 절규하는 파티 플래너의 말에 우리는 아무런 말도 할 수가 없었다. 이토록 자신만만하고 천재적인 녀석이 이런 말을 하는 것에 대해서 감정적인 걸 차치해 두고서도 개념적으로 확실히 이해가 되었다. 녀석도 토러처럼 인정하고 싶지 않은 걸 인정해야만 했기 때문에 속이 쓰렸을 것이다. 우리는 말하지 않았지만 모두가 알고 있는 것, 어찌 보면 언급을 의도적으로 피해온 것에 대해 정면으로 인정하고 넘어가야 할 것 같았다. ‘우리’는 쇠락했다. 노력의 여하에 따라 부흥을 찾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현재..... 그러니까 지금 여기는...... 확실히 무너진 것이다. 그리고....... "그래...... 잘 알았다." 나의 발언에 토라와 파티플래너가 동시에 나를 동시에 쳐다보았다. 성격상 그리고 직업상 남들에게 주목받는걸 즐기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조금 달라져야 할 것 같다. “지부장에게 이야기해서 선요원 조직을 재건하도록 하겠다. 아르니람 너는.......”“어......”“선요원이 있다는 전제하에서, 계획 다시 짜보자.” 무너진 건 다시 일으켜 세우면 된다. Channel 2. 아이리스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게 마련입니다. 사람을 포함한 모든 생명은 태어나자마자 죽음이란 것을 예약해 놓기 마련이지요. 뭐, 제가 말한 명제는 ‘생명’에게만 국한된 건 아닐거에요. 우리가 살고 있는 ‘국가’라는 것도, 흥하고, 망하고 번성하고, 쇠락하는 것을 반복했습니다. 거대한 산맥도, 바람과 비를 맞다보면 서서히 깎이고 깎여서 구릉지가 될 수도 있는거고요. 어찌 보면 제가 앞서 말했던 삶과 죽음의 메카니즘을 ‘생명’에게만 국한지어서 이야기 했던 것은, ‘인류’라는 종의 수명이 매우 짧기에, 그 사고의 틀이 매우 좁은 것에서 비롯된 걸지도 몰라요. 하루만을 사는 하루살이에게 일주일이란 시간은 가늠조차 되지 않는 거대한 것처럼 느껴지듯이, 백년을 채 못 사는 미물에게 수천 년, 수만 년, 수억 년의 시간이란 가늠조차 되지 않는 광활한 영역이겠죠. 단위를 많이 줄여서 이야기를 해보자면, 아까까지만 해도 저희가 맛있게 먹었던 음식들은 식사시간을 위해 태어나고, 식사시간에 소비되었다가, 잔반통에 버려짐으로써 그 삶을 마치게 됩니다. 그리고 그 흔적은....... 대기중에 ‘불쾌한 냄새’로 남아 코끝을 맴돌았다가 이윽고 흩어져 버리더라고요. 비록 맡는 이에게는 불쾌하게 느껴지겠지만........ 잔반에게 있어서는, ‘내가 이 세상에 존재했으니, 나를 기억해줘.’라는 마지막 다잉 메시지일수도........ “끝.......” 이로서, 식사와 관련된 모든 일이 끝이 났습니다. 뭐 굳이 식사와 관련해서 해야 할 일을 찾는다면 잔반통의 뚜껑을 덮고, 잔반그릇을 닦는게 다겠지요. 물론 몇 시간 뒤에 이와 관련된 일을 또 해야 하겠지만, 그것은 ‘몇 시간 뒤’의 일이니까. 일단은 끝이 난거라고 치는거지요. 앞서 한 생각 때문에 그런 걸까요? 평소라면 ‘끝’이라는 말을 중얼거리면서도 마음이 되게 상쾌했었는데, 이번만큼은 뭔가 가슴팍에 묵지근한게 잔뜩 올려 진 것 같이 먹먹해왔습니다. 모든 것에는 끝이 있게 마련이라는 것, 그것은 이 생활이라고 예외가 될 수는 없을 겁니다. 이 생활의 끝이라 하면, 로키군에 대해서 알만큼 다 알고, 그에 대한 가치판단을 한다는 것을 의미하겠지요. 지금으로서는 어떤 판단을 내려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솔직히 말해서, 로키군에 대한 판단보다 더 궁금한게 생겼습니다. 그것은........‘이 생활이 끝나는 순간에 어떤 생각이 들까?’라는 것이었어요. 뿌듯할까요? 홀가분할까요? 그게 아니면........ 서운할까요? “이제 와도 돼.” 제 말이 끝나자마자, 잔반구역의 담에 조그마한 형상이 삐죽하고 튀어나왔습니다. 아, 냥사장이냐고요? 아니요. 뭐 조그마하다는 점에서는 냥사장과 비슷할 지도 모르겠지만 종이 좀 달라요. 냥사장은 고양이라면, 이 친구의 경우는 사람이거든요. “헤에, 아무도 없어요?”“응” 사환아이는 제 말에도 불구하고, 한참동안 눈치를 살피느라 쉽게 오지를 못합니다. 그 모습이 너무 짠하기도 하고, 이 아이를 이런 잔반냄새 나는 곳으로 데리러 가는 것도 미안하기도 하여, 제 쪽에서 사환아이를 향해 다가갔습니다. 제 행동에 사환아이는 살짝 놀라 움찔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도망치지는 않았습니다. 길고 긴 시간을 투자한 보람이 있는 셈이었지요. 저는 사환아이에게 만들어 온 주먹밥을 건네주었습니다. 사실 이런 식으로 주고 싶지는 않았지만, 사환아이는 그걸 또 그 와중에, 그 주먹밥이 뭐라고 걸신들린 것처럼 달려들었지요. “아서라 천천이 좀 먹어. 이런거 체하면 답도 없다니까.”“네. 알았어요.” 대답은 시원스럽게 해도 달라지는 건 없습니다. 사실 그 시원시원한 대답 때문에 더 마음이 아팠습니다. 이 아이를 보면..... 성당 고아원에 두고 온 페터와 캐시가 많이 떠올랐어요. 물론 그 아이들이 잘 살고 있을지 하는 걱정에서 마음이 아픈 것도 있지만, 더 큰 것은 이 아이와 그 아이들을 비교해 보면, 그렇게 사환아이가 딱하다는 생각을 떨쳐낼 수가 없었거든요. 페터나 캐시도 눈치가 빠른 편이라지만, ‘미운 나이’답게, 뭔가를 이야기 하면 일단 ‘싫어.’라는 대꾸부터 튀어나오거든요. 그런데 이 사환아이는 그런게 전혀 없어요. 무조건 ‘예’ 혹은 ‘네’, 그리고 ‘할 수 있어요.’ 남들 다 하는 투정을 생각조차 하지 못하는 환경에 홀로 이 아이를 던져놓은 ‘벌 받을 죄인’은 지금 어디서 뭘 하면서 살고 있을까요? “밥은 어쩌고 “그리고 칠성아.”“네?”“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나한테는 ‘싫다.’라든지, ‘밉다.’라던지 그렇게 응석 부려도 되.”“예. 알았어요. 앞으로 응석 부릴게요.”“너...... 응석이 뭔진 알고 말하는거지?”
갑과을작성일 2016-05-08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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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바이크] 현대차, 전륜 구동 고급 대형세단 아슬란 출시
30일 목요일, 현대차는 ‘아슬란(ASLAN)’의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아슬란’은 중후한 스타일, 그리고 최상의 정숙성과 승차감을 갖춘 전륜 구동 프리미엄 대형 세단을 지향해 개발되었다. 차명 ‘아슬란’은 터키어로 '사자'를 뜻하며, 지난 5월 부산모터쇼에서 프로젝트명 AG로 최초 공개된 뒤 이러한 차명이 확정되었다. 에쿠스, 제네시스로 내려오는 현대차의 고급차 라인업을 잇는 ‘아슬란’은 그 만의 품격을 표현하는 외관으로 크롬이 적용된 세로형 라디에이터 그릴의 전면부, 후드에서 트렁크로 이어지는 매끄럽고 우아한 캐릭터 라인이 적용된 측면부, 볼륨감을 살린 리어 범퍼 디자인과 개성 강한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적용해 안정감과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한 후면부 등으로 프리미엄 대형 세단의 이미지를 완성했다. 내부 공간을 가로형 구조의 레이아웃으로 조성해 넓어 보이면서 안정감 있는 이미지를 구현하는 한편, 개방감이 강조된 슬림한 디자인의 크러쉬 패드와 우드그레인 가니쉬를 적용해 고급감을 더했으며, 프라임 나파 가죽시트에 퀄팅 패턴의 박음질 무늬를 적용해 대형 세단 오너로서의 자부심과 함께 수준 높은 감성만족을 제공한다. ‘아슬란’은 전장 4,970mm, 전폭 1,860mm, 전고 1,470mm의 차체 크기를 갖췄으며, 특히 실내공간을 결정짓는 축간 거리는 2,845mm로 운전자는 물론 후석 탑승객에게 보다 넓고 쾌적한 실내환경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446리터의 트렁크 용량을 확보했으며, 여기에는 골프백과 보스턴백이 각각 4개까지 수납 가능해 고객에게 최고의 공간 활용성을 제공한다. 엔진 라인업은 가솔린 엔진인 “람다Ⅱ” V6 3.0 GDi 와 “람다Ⅱ” V6 3.3 GDi 등 총 2개로 운영된다. 특히 현대차는 ‘아슬란’을 출시하며 엔진 성능의 개선을 통해 저중속 영역에서 매끄러운 가속감을 확보하고 편안한 핸들링과 중후한 주행감을 동시에 만족시켰다. ‘아슬란’에 탑재된 3.0 GDi 엔진은 최고출력 270마력(ps), 최대토크 31.6kg-m의 강력한 동력성능과 9.5km/L의 우수한 연비효율을 확보했다. 아울러 고배기량 선호 고객이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되는 3.3 GDi 엔진은 최고출력 294마력(ps), 최대토크 35.3kg-m의 강력한 동력성능과 9.5km/L의 우수한 연비효율을 확보했다.여기에, 첨단 엔지니어링 기술을 통해 고급 세단에 걸맞는 최적화된 변속성능과 조작감을 구현한 전륜 6단 자동변속기를 가솔린 전 모델에 기본 적용했다. 뿐만 아니라 ‘아슬란’은 다양한 최첨단 안전 사양으로 뛰어난 안전성능을 자랑한다. 9에어백 시스템, 전방 추돌 경보 시스템, 스마트 후측방 경보 시스템 등 첨단 안전사양의 적용으로 차량의 전반적인 안전성을 높였고, 에어백 전개 후 에어백으로 인한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에어백 압력을 조정하는 시스템이 담긴 ‘동승석 에어백 액티브 벤트’ 시스템도 적용해 운전자 및 탑승자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전면 윈드쉴드 뿐만 아니라 전/후석 도어 유리에 이중접합 차음유리를 적용해 외부의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했으며, 차폐구조 개선, 엔진룸 및 주요부위에 흡차음재 확대 적용으로 소음 및 진동을 최소화하는 전방위적인 N.V.H(Noise, Vibration, Harshness) 대책 설계로 최상의 정숙성을 실현했다. ‘아슬란’은 차량의 움직임과 노면의 상태를 계측해 실시간으로 승차감 및 조종 안전성을 향상시켜주는 전자제어 서스펜션(ECS) 또한 탑재했으며, 든든한 주행감을 위한 최적의 설계를 적용해 안락하면서 편안한 주행성능을 확보했다. 또, 전 모델에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Head Up Display)’가 기본 적용돼 전방에 시선을 떼지 않고도 운행시 필요한 주요 정보(차량 속도, 길 안내 표시 등)를 앞 유리에 투영된 이미지를 통해 인지할 수 있으며, 사각지대 차량 또는 후방 차량을 인지해 경보해주는 ‘스마트 후측방 경보 시스템’과 함께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을 적용해, 주행시 충돌사고 예방성을 크게 높였다. 이와 함께 차간거리 자동 조절 뿐 아니라 자동 정지와 재출발 기능이 있는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차량 충돌 예상시 운전자에게 경보해 피해를 최소화시켜주는 ‘전방추돌 경보 시스템(FCWS)’ 등 다양한 안전편의사양을 갖췄고, ‘스마트 트렁크 시스템’, 직각주차 보조기능을 더한 ‘어드밴스드 주차조향 보조시스템(ASPAS)’, 핸들의 움직임에 따라가는 '어댑티브 헤드램프 (AFLS) ' 등의 신기술이 적용됐다. 또, 노멀, 에코, 스포츠의 3가지 주행모드를 제공하는 ‘통합 주행모드 시스템’, 12개의 고성능 스피커로 구성된 ‘렉시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뒷좌석 도어 수동커튼, 전동식 뒷면유리 커튼, 운전자세 메모리 시스템(IMS) 등 다양한 고객 선호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아슬란’은 3천~ 3천 900만원 선에서 판매되는 ‘그랜저’, 4천 600만원부터 시작되는 후륜구동 ‘제네시스’ 사이에 포지셔닝 되어, 3.0 GDi 모델 ‘G300 모던’이 3천 990만원, 3.3 GDi 모델 ‘G330 프리미엄’은 4천 190만원, ‘G330 익스클루시브’는 4천 590만원에 판매된다. 현대차는 출시와 함께 판매에 돌입해 올해는 6천대를, 판매가 본격화되는 내년에는 2만2천대의 ‘아슬란’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블루핑작성일 2014-11-02추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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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글터] 우리는 누구인가, 어떻게 탄생했는가? 생명, 그 영원한 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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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에게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세포'우리 인간의 몸은 60조개의 세포로 이루어져있으며, 각 세포의 크기는 1mm도 안돼.하지만 이 작은 세포안에는 우리가 상상도 못할 세계가 숨어있어.먹고 숨쉬고 성장하는 모든 생명의 행위가 이 안에 축약되어 있지.원시바다에서 살았던 최초의 생명체의 자손이 우리 인간의 세포안에 아직도 존재해.각 세포에는 지구와 함께 40억년전에 생겨난 생명의 역사가 새겨져 있는 것이지. 맨 아래의 선에 표시된 지층이 생명탄생이고, 훨씬 더 위로 올라가 있는 선은 동물출현 때 이며가장 위의 표시된 선이 최근에 일어난 인류탄생이다. 우리의 여행은 오늘날까지 남아있는 태고의 땅에서부터 시작된다. 100도가 넘는 증기에 노출된 채 바위 표면에 붙어있는 것은 바로 황이야.생명체가 처음 등장했을 때 지구는 이렇게 황과 황화수소를 내뿜는 곳으로 가득차있었다고 해이 펄펄 끓는 액체는 황화수소야.90도가 넘는 이 뜨거운 액체에 과연 생명이 존재할까? 작은 막대기 모양의 물체가 움직이고 있어뜨거운 유독성 황화수소에서 사는 박테리아야이 박테리아는 지구상의 최초로 나타난 생명체와 가장 유사하다고 해인간은 살 수 없는 이런 극한의 환경에서 어떻게 최초의 생명체가 생성된 것일까? 46억년 전 이제 막 탄생한 행성, 지구지구의 표면은 액체 마그마의 바다로 덮여있었지. 바다가 형성된 후 대기는 이산화탄소를 잔뜩 포함하고 있었어지구는 두꺼운 구름으로 차단돼 있어 겨우겨우 뚫고 들어온 햇빛 한 줄기가 하늘을 오렌지색으로 물들었지.150도가 넘는 이 열탕 바닷물 속에서 생명체 한개에 필요한 요소가 쌓여가. 1969년 가을, 부서진 운석이 호주의 작은 마을 머치슨에 떨어졌어 호주측은 운석의 성분 분석을 위해 곧 바로 미항공우주국(NASA)로 보냈어 지구의 바다에는 생명의 요소를 담은 운석이 끊임없이 떨어진다. 동시에 천둥에너지와 자외선이 만들어낸 화학작용도생명의 요소가 생성되는 걸 도와줬지 그 충돌의 충격이 얼마나 컸던지, 지구의 맨틀 한 조각이 부서지면서 우주 공간으로 떨어져 나가 그 위성은 지구 주위를 돌게 되. 이렇게 하여 달이 탄생했어.대충돌은 해저에도 엄청난 충격을 미쳐해저에는 지구 중심으로부터 나오는 여러가지 원소를 내뿜는 일종의 굴뚝이 여러개 형성되어 있지 바다에 있는 작은 분자는 서로 합쳐져 더 큰 분자를 이루고 결국에는 DNA를 형성하게 되 DNA는 시안화칼륨으로 부터 만들어진 긴 핵산 가닥이야DNA의 서열은 놀라울 정도로 조화를 이루어 음악으로도 손색이 없어 이 DNA는 어디서 어떻게 만들어진 것 일까? "어쩌면 달이 파도를 일으켜 해변에 웅덩이를 형성하고 웅덩이가 마르면서 농축과정을 거쳤을지 모른다그러니까 아마 달이 중요한 역할을 했을지 모른다." 생명의 요소로 넘쳐 흐르고 있는 원시바다.밀려오는 파도가 바위에 부딪히면서 수많은 작은 기포를 만들어 내고 있어가끔 바닷가에 놀러가면 파도가 쳐서 바위틈 사이사이 에 엄청난 거품이 생기는거 봤지? 그걸 상상하면 될 것 같아.사진을 가져와봤어.또한원시바다의 기포는 사라지지 않고 바위에 붙는대.그리고 계속 밀려오는 파도는 기포의 얇은 막안에 생명의 요소를 쌓아가고 농축시키기 시작해. "어떻게 보면 이것은 작은 방 같지 않은가?이렇게 막에 둘러 쌓여있지 않으면 이 작은 분자들은 뿔뿔이 흩어져버려 매우 묽어져서 서로 반응할 수가 없을 것이다.그러나 작은방 같은 이 세계 속에서는 모든 것이 같은 공간 안에 갇혀 서로 반응을 한다" 최초의 생명체는 기포막안에 쌓인 분자 가닥 형태의 유전자같은 간단한 것이라 생각되하지만 이것은 단순한 물질 이상의 능력을 가지고 있었어. 아미노산과 주변의 유기체를 막 안으로 빨아들여 성장하고 복제하여 후손을 남길 수 있었어생명이 있었던 것이야! 검은 연기를 내뿜고 있는 굴뚝이 보여검은연기에는 많은양의 황화수소가 포함되어 있어이것은 생명이 처음 생겨날 때의 바다와 비슷해. 생명이 없는 것처럼 보였던 깊은 바다는 실제로는 박테리아로 가득 차 있었던 것이야 자세히 조사해보니 박테리아는 황화수소에 살고 있었어. 38억년전 황화수소를 먹이로 증식하기 시작한 박테리아는 여러가지 형태로 진화하였어.생명을 창조한 것은 우주에서 본 아름다운 푸른색 지구가 아니었지.당시 지구의 대기는 이산화탄소와 강한 태양 자외선으로 가득 차 있었고, 거대한 달의 인력 때문에 파도가 심했으며,바다는 황화수소와 시안화칼륨이 많았어. 만일 우리가 당시 바다에 뛰어들었다면 당장 죽었을 것이야.지금과는 전혀 다른 환경의 원시바다가 생명의 탄생을 촉진하였어 그리고 그 원시바다에는 산소가 존재하지 않았어. 산소는 연소성이 높고 위험한 기체로 물질을 순식간에 분해해버리지.산소는 최초의 생명체에게는 매우 유독한 기체였지만 우리 몸을 구성하는 세포는 산소가 있어야 살 수 있다.처음에는 유독했던 기체가 이제는 없어서는 안 될 기체가 됐다. 어떻게 그런 정반대 현상이 일어나게 되었을까? 대륙은 서로 끊임없이 충돌하면서 점차 큰 덩어리를 만들어가 대륙의 표면은 바람과 비에 계속 노출되어 표면이 침식돠면서 바닷 속에 침전하기 시작해그 침전물에는 칼슘과 나트륨이 많이 포함되어있는데 그때까지 바다에는 그런 원소들이 거의 없었어 동시에 두꺼운 구름은 흩어지기 시작하고 그러자 햇빛이 바다로 직접 비치기 시작해 이 같은 환경 변화가 생명을 자극하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했음이 후에 밝혀져 이 지방은 35억년전 천해, 즉 얕은 바다의 바닥이었던것. 이 안에는 태고의 바다에서 살았던 생명의 흔적이 분명하게 남아있어. 주변의 바위 분석 결과 이 작은 생명체는 35억년 전에 살았던 시아노박테리아의 친척이 아직도 살고있대. 시아노박테리아는 태양빛을 이용해 물과 이산화탄소로부터 식량을 자체생산하는 혁신적인 방법을 고안해냈어 생명은 우주로부터오는 에너지를 갖게 된것이야! 이 검은흙은 무엇일까? 도쿄대학 해양연구소에서 연구를 시작했어4년간에 걸친 연구끝에 다이라 교수팀은 이 검은 덩어리가 시아노박테리아의 유해가 쌓인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어. 시아노박테리아 지층은 40m나 되는 높이로 쌓였어어느 한 시점에 시아노박테리아가 놀랄만큼 엄청나게 번식했던 것 같다고 해.27억년전 시아노박테리아가 증식하여 이곳에 있던 바다 전체를 뒤덮었던 사건은지구상 첫번째 인구폭발이었던 샘이야. 이러한 인구폭발은 지구의 환경을 완전히 바꿔놓고 말았어. 이곳은 하멜린 해안으로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땅, 필바라 지방의 서쪽에 위치해있어. 태고의 바다는 시아노박테리아가 내놓은 산소로 가득차기 시작해 산소는 바다에 있는 철과 화학작용을 많은량의 붉은색 녹을 해저에 남겨놨어. 필바라의 녹이 많은 붉은색 흙은 산화가 된 철이 해저에 쌓인것으로 연유해. 바다에 포함되있던 철이 모두 산화된 후에도 시아노박테리아는 계속 산소를 생산해내그러자 점차 산소가 대기로 올라오게 되! 천천히 확장되어가는 대륙과 산소를 생산해내는 시아노박테리아이 두가지 요인이 합쳐저서 오렌지빛 지구를 청록색의 지구로 바꿔놓기 시작한 것!시아노박테리아가 내놓은 산소는 지구의 환경을 엄청나게 바꾸어놓았고다른 생명체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어! 이 박테리아의 운명은 인간의 진화와 깊이 관련되어 있어.시아노박테리아의 출현은 황화수소가 찿있던 바다를 산소가 풍부한 바다로 바꾸어 놓았는데황화수소에 사는 박테리아에게 산소는 극히 유해한 기체였어. 이 박테리아가 어떻게 그 위기를 극복했을까? 부드러운막을 가지고 있는 박테리아는 가능한한 산소를 피하는 방어 전략을 세웠어. 지중해로 뻗어있는 삼각주, 이 질척한 곳에서 태고의 바다에서 살았던 미생물이 지금까지 살고있어.이 삼각주 지역의 지표에는 시아노박테리아가 살고있지 세계적으로 저명한 린 마걸리스 박사는 박테리아의 진화를 파악해내는 모든 생명체에게 공통된 원리를 찾아낼수 있다고 믿고 있어 "동물은 멸종을 하면 사라져버립니다. 하지만 박테리아는 다릅니다새로운 박테리아가 등장할때는 옛날박테리아는 그대로 있고 그위에 새것이 덧붙습니다. 사라지는건 없습니다"이걸 자세히 살펴보면 산소를 생산하는 시아노박테리아로 구성되있는 맨 위층과 황화수소를 먹고 사는 맨 아래층사이에 붉은색층이 있는 것을 알수있대.마걸리스 박사는 현재 붉은색층에 관심을 가지고있어. 화면 가운데 보이는 긴 녹색이 시아노박테리아그리고 그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이 작은 박테리아도 산소에 대한 저항력이 없으리라 예상된다.하지만 산소에 노출되면 죽는 이 박테리아가 산소가 나오는 근원지점으로 다가가고 있어마걸리스 박사는 태고의 바다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났다고 믿고있어 산소가 풍부한 환경 속으로 용감하게 들어간 박테리아중에서 많은 시행착오와 시련을 겪은 후 산소에 적응할수 있는 박테리아가 진화되어 나왔어. 황화수소 대신에 산소를 에너지원으로 쓰면 10배나 많은 에너지를 만들어낼수 있대. 따라서 그만큼 활동성도 좋아졌지 이들은 공격적으로 왔다갔다 하면서 자신보다 몸집이 큰 유기체도 막을 찢고 들어가서세포안으로 침입하여 유전자를 먹어치워산소가 제공하는 엄청난 에너지로인해 이런 박테리아가 생긴 것. 황화수소가 풍부한 환경에 남아있던 막이 부드러운 박테리아도 공격적이되었어.그러다 어느시점에 주위에 있던 박테리아와 몸을 합쳐 키워나가기 시작해.이들은 가운데 있는 dna를 모아다가 새로운 막으로 덮어 씌워. 이렇게 하여 세포핵이 탄생해이런식으로 산소가 풍부한 지구 환경은 전혀 다른 두가지 유기체를 만들어냈어! 그리하여 살아있는 에너지 공장이 되었어또 다른것은 동료 유기체의 dna를 모아 세포핵이라는 거대한 데이터뱅크를 만들어냈어. 우리 인간도 그중에 하나이지.세포 가운데는 핵이 들어있어. 이것은 모든 유전정보를 담고있어. 서로 경쟁하던 관계가 공존관계를 형성한 이상한 현상을 직접 목격한 과학자가 있어. 이야기는 1969년에 시작되 어느날 그가 배양하고 있던 아메바 대부분이 독성이 높은 박테리아에 감염되 죽기 시작했어. 그때 그는 특이한 아메바를 발견했어! 다른 아메바와 마찬가지로 박테리아에 감염되어 있었지만이상하게도 살아있었어. 자세히 살펴본 결과 이 아메바 안에 다른 박테리아가 살고 있었어.그 후에도 이 아메바는 박테리아를 가진채 계속 살았지.5년 뒤, 전 박사는 실험을 해보기로 했어아메바 안에 살고있던 박테리아를 제거해보기로 했어. 그러자 신기한일이 일어나..! "이 박테리아는 아메바에 기생한다. 처음에 우리는 이 박테리아를 아메바밖에서 배양해보려 했지만실패했다. 그 박테리아는 아메바안에서만 산다. 아메바한테서 무언가를 받아서 사는게 틀림없다.우리는 그것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우리는 아메바가 두 세가지 단백질을 만들어내고 그것을 박테리아가 사용하는 것을 알아냈다.일종의 주고받는 관계이다." 전 박사가 본 것과 비슷한 현상이 원시바다에서도 일어난 것으로 여겨져. "인간세포에는 2000개가 넘는 미토콘드리아가 있다. 핵이 있으면서 산소를 호흡하는 새로운 유기체가 탄생한 것박테리아를 제외하고 지구상에있는 모든 생명체는 공생 창조 관계에 서있다. 그것은 무슨 뜻일까그것은 전혀 다른 유기체가 함께 합쳐져서 새로운 유기체를 만들어 낸 것이다.컴퓨터 분야에서 일하는 분은 쉽게 이해가 될 것. 모뎀부터 하드웨어부터 새로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이미 만들어져 있는 것을 합쳐서 전혀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 전혀 다른 부품을 가져다 새로운 것을 만들어낸 것" 핵은 DNA의 암호로 표시되어 지시에 따라 명령을 내려. 명령을 받으면 미토콘드리아는 에너지를 만들어세포에게 공급해. 생명의 모든 활동은 이 두가지 작은 유기체가 각각 자신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가능한거야.미토콘드리아는 에너지로 세포는 자라고 분열해. 그리하여 세포밖에서 일어나는 환경변화에 쉽게 대처할수 있게 되지! 이 훌륭한 생물계를 만들어 낸 것은 바로 세포이다. 20억년의 걸친 수고끝에 생명은 마침내 놀라운 구조로 발전했다. 산소 호흡능력과 세포핵을 겸비하게 된 것.그것은 생명체가 변화하는 지구 환경에 지혜롭게 적응하고 살기위해 노력을 계속했기 때문에 가능했다.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면서 생명체는 끊임없이 서로 융합한다. 환경이 바뀌고 위기가 닥쳐올 때 유기체는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공존의 길을 모색한다. 미생물이 만들어낸 세포는 인간을 포함하여 모든 동물과 총물의 몸을 구성하는 바로 그 세포이다. 살아있는 유기체는 상호협력하며 이 지구의 공동주민으로서 함께 풍부하고 다양한 세계를 만들어간다. 우주 공간에서 현미경을 들여보면 세포의 세계에 깊이 매료되었다. 지구전체가 살아있었던 것이었다. 너무나 가슴이 뛰었다." -모리 마모루- 바다에서 생명이 처음 탄생할 때 부터 우리는 우리 몸을 구성하고 있는 세포가 나올 때 까지 20억년이 걸렸어!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발전해온 그 긴시간동안 생명의 근본적인 원칙인 공존의 원칙을 세운 것이야!성우 김종성 송도영 설영범 김민규 김정희 감수 김 원 교수(서울대 분자생물학과)번역 임일숙 이 아름다운 행성에서 우리들이 탄생하기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생명은 여기까지 오게되었어. 이러한 사실들은 우리들에게 그 어떤 것 보다 큰 감동과 경이로움을 느끼게해그야말로 정말 영원한 신비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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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이동흡 후보의 의혹과 해명상황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주요 의혹
1. 항공권깡
-내용 : 이 후보자는 2009년 독일 국제법회의에 초청받아 참석하면서 주최측이 제공한 이코노미석을 비즈니스석으로 교체했다며 추가 금액 400여만원을 헌재로부터 지급 받았으나 실제로는 항공권을 사용하지 않아 차액을 유용한 게 아니냐는 의혹. 2008년 12월 워싱턴DC 연방 대법원을 방문하면서 1등급 좌석(비행기)을 비즈니스클래스로 바꿔(하향 조정) 타 차액 420여만원을 유용한 의혹.
-해명 : 탑승기록 제출하지 않고 있는 등 별다른 해명 내놓지 않은 상태.
2. 헌법재판관 재임기간 동안의 소득·지출 차액 출처
-내용 : 이 후보자는 헌법재판관 재임 6년 동안 총 6억9821만원을 받았음. 같은 기간 이 후보자와 그 배우자의 예금 증가액은 5억2737만원. 이 후보자 부부의 생활비는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상 지출 내역으로 추정했을 때 2억원 내외. 여기에 세번째 자녀(딸)의 미국 유학비용 1억 5000만원(추정), 2012년 자동차 구입비 3168만원. 2억원 이상의 차액이 어디서 났는 지에 대한 의혹.
-해명 : 기본적으로는 생활비를 절약했고 퇴직시 수령했던 퇴직금 1억2000만원에 부모님이 사시던 대구 주택을 상속·처분한 금액 5000만원, 미신고보험의 신고분 3800여만원, 부모님이 돌아가신 이후 들어온 부조금 7000여만원, 자녀들로부터 받는 월 250만원씩의 생활비 등이 있었음.
3. 긴급조치 사건 방치로 유신정권 옹호
-내용 : 이 후보자가 헌법재판관 시절 긴급조치 1, 2, 9호 헌법소원 관련 주심을 맡으면서 공개변론이 있은 뒤에도 1년 가까이 사건을 처리하지 않고 퇴임해 유신 정권을 옹호했다는 의혹.
-해명 : 소송법적으로나 헌법적인 법리상으로 쟁점이 중요하고 어려운 사건이어서 심도 깊은 조사·연구가 필요했고 변론을 거치면서 추가적 쟁점들이 제기돼 심리를 계속했던 것. 이외에 다른 고려는 전혀 없었으며 고의적 지연이라는 주장은 매우 부당.
4. 친일 판결
-내용 : 2011년 헌재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배상청구 사건에 대해 '정부가 한일협정상의 분쟁해결 절차조차 밟지 않은 것은 위헌'이라고 결정. 이 후보자는 '국가에 그런 의무가 있다고 볼 수 없다'며 각하 의견을 냄. 또 친일재산 국가귀속 특별법에 대해 '민족 정기를 복원하고 3.1운동 정신을 담은 헌법 이념에 비춰 헌법에 부합한다'는 헌재의 합헌 결정에도 '친일 행위와 관계없이 얻은 재산도 있을 수 있다'며 일부 위헌 의견을 내 친일 의혹이 불거짐.
-해명 : 위안부 할머니들의 절절한 심정에 공감하고 정부가 노력해야한다는 것은 당연하나 국가가 외교적으로 노력해야할 문제를 사법부의 소송을 통해 그 이행을 강제하는 것은 헌법 재판의 한계를 넘어서는 것이라고 판단. 또 친일재산 환수 제도 자체가 헌법적으로 정당하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동의하지만 일제시대 때 이루어진 사정 절차가 갖는 한계에 비춰볼 때 과도히 재산권이 침해될 것을 우려하는 취지로 의견을 제시한 것.
5. 외화 불법 송금
-내용 : 셋째 딸의 미국 유학비 3만6000달러를 불법으로 송금했다는 의혹. 이 후보자측의 외화환전내역, 외화송금내역, 재산공금내역, 예금보유내역, 통장거래내역 등을 검토한 결과 이 후보자가 3녀 이모씨의 미국 유학비 일부에 대한 증빙자료를 제출하지 못하고 있어 불거짐.
-해명 : 청문회장에서 소명 예정.
6. 자녀의 특혜취업 의혹
-내용 : 국내 대기업의 경력직 채용 공고에 이 후보자의 셋째 딸이 지원해 합격. 일부에서는 이 기업은 해당 분야에서 최소 4년 이상, 석사일 경우 2년 이상의 경력을 조건으로 제시했으나 이 후보자의 딸은 석사를 마친 후 경력에 포함되지 않는 인턴으로만 1년 5개월간 일한 상황에서 취업을 했다는 지적. 이 후보자가 서울고법 판사로 있으면서 이 회사의 과징금 취소 판결을 내린 것으로 볼 때 유착관계가 의심된다는 특혜 의혹 제기.
-해명 : 셋째 딸은 1년간 개인 건축사 사무소에서 계약직으로 근무, 미국 유학시절 6개월간 현지 설계사무소에서 인턴으로 활동. 귀국 후에는 2009년 중반부터 2011년 3월까지 한 건축사무소에서 일한 경력이 있음. 딸의 취업 과정에서 이 후보자의 영향력 행사는 전혀 없었고 채용과정에도 문제가 없었음.
7. 헌법재판관 재임 중 부부동반 출장
-내용 : 이 후보자는 헌법재판관 재임 중 다녀온 9차례의 해외 출장 가운데 5차례를 부인과 동반한 것으로 알려져 공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옴. 종종 이 후보자의 수행을 위해 동행한 헌재연구관들을 한국으로 돌려보내고 해외에서 유학·연수 중이었던 차녀를 만나 동반 여행을 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남.
-해명 : 해외공식출장에 배우자를 동반하는 것은 재판관의 출장시 허용되는 관례. 배우자의 항공비와 체재비는 모두 사비로 부담했음. 또 배우자·자녀와 함께 한 프랑스 출장은 연수를 나갔던 차녀와 일정이 겹치는 데다가 딸이 프랑스어 통역이 가능해 일정을 함께 마친 것일 뿐. 배우자나 자녀의 여행경비는 모두 사비로 부담.
8. 관용차 관련 의혹
-내용 : 관용차를 이용해 외교통상부에 근무하는 딸을 출근 시켜주고 홀짝제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기름 값을 따로 지급받거나 관용차를 한 대 더 달라고 했다는 의혹
-해명 : 외교부에 근무하는 딸의 출근 방향이 같아 출근 시 동승했던 적은 있으나 그로 인해 비서실 직원들에게 불편을 끼친 사실은 없음. 홀짝제 시행 때도 헌재에 제기된 의혹과 같은 요구를 한 적이 없음. 처음에 자가용으로 출퇴근 하다 헌재에서 다른 관용차를 내준 것임.
9. 저작권법상 성명표시권 위반 의혹
-내용 : 이 후보자가 2011년 쓴 '세계로 나아가는 한국의 헌법재판'을 출간하면서 저작권법상 성명표시권을 위반했다는 지적이 나옴. 이는 헌법연구관들의 원고가 책의 2/3를 차지했는데도 불구하고 '공저 또는 편저'라고 기재하지 않았다는 데서 기인. 다만 본문 안에 이 후보자가 쓰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원 저작자를 밝히는 각주가 달려 있긴 함.
-해명 : '공저 또는 편저'로 출간하는 것이 적당하지 않다는 해당 연구관들의 의견이 있었음. 연구관들의 저작부분을 부기했기 때문에 저작권 위반이라 생각하지 않음.
10. 군 특혜
-내용 : 그가 군법무관으로 입대한 지 1년만인 1977년 2월 서울대 법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해 군에서 특혜를 받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됨. 그는 1973년 대학원에 입학한 뒤 5개월 만에 사법시험에 합격해 2년 간 사법연수원에 다녔음. 그렇다면 군인 신분으로 대학원에 다녔다는 것이냐는 의혹이 제기.
-해명 : 군 복무 중 수업을 듣진 않았음. 군에서는 근무시간 이후 논문을 썼기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
11. 룸살롱과 성매매
-내용 : 서울고법 부장판사 시절 동료 판사들과 룸살롱에 출입하며 후배 판사들에게 '2차(성매매)를 나가고 싶으면 시켜주겠다'고 했다는 의혹.
-해명 : 전혀 사실과 다른 의혹.
12. 삼성 협찬 지시와 검찰에 골프장 예약 부탁
-내용 : 2005년 수원지법원장 재직 시절 이 후보자가 소속 판사들에게 송년회 경품행사에 쓰일 물품을 삼성에서 협찬을 받아오라고 지시하고, 검찰에는 골프장 예약을 부탁했다는 의혹.
-해명 : 전혀 사실과 다름.
13. 증여세 탈루
-내용 : 1남3녀의 자녀들에게 증여를 하고도 증여세를 내지 않았다는 의혹. 이 후보자는 소득이 없는 장남의 이름으로 2012년 3월 41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하고도 증여세를 내지 않았음. 장녀에게는 (장녀의) 경제활동 개시 직전인 2003년까지 약 3000만원 가량, 차녀에게는 외무고시 합격 이전인 2004년까지 2500만원 가량, 3녀에게는 유학생활을 마치는 2009년까지 5400만원 가량(유학비용 제외)을 (증여세를 내지 않고) 증여했다는 의혹.
-해명 : 자녀들에게는 면세 범위 이내의 금액을 증여했음. 이후 후보자나 후보자의 배우자가 예금을 관리하는 과정에서 유리한 조건을 고려하다 자녀 명의로 돈을 이체하기도 하고 돌려받기도 했음. 모든 과정에 증여세 탈루 등 법 위반 사항이 있는 지 신중히 검토하고 문제가 있다면 바로 (증여세를) 납부하겠음.
14. 퇴임 후 헌재에 짐 보관-출판기념회에 직원 동원
-내용 : 지난 해 헌법재판관 퇴임 후 헌재에 짐을 놔둠. 그가 '(소장으로) 돌아올 것인데 왜 가져가겠느냐'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후보자에 대한 내정설이 불거짐. 또 헌재 구내에서 이 후보자가 출판기념회를 열면서 사적으로 직원들을 동원했다는 의혹을 둘러싸고 공사구분이 없다는 논란이 불거짐.
-해명 : 재판관 시절의 책자가 너무 많아 집에둘 공간이 없어 도서관 책임자의 권유 하에 헌재 도서관 창고에 임시로 보관하게 된 것. 논란 이후 짐을 회수했음. 출판기념회는 외부에서 하는 것보다는 구내에서 하는 게 검소한 것이라 생각해 구내에서 사비로 진행했던 것. 연구관들을 강제로 동원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님.
15. 위장전입
-내용 : 1992년 분양받은 아파트의 양도소득세 부과를 피하기 위해 4개월여간 이 후보자는 가족들과 세대를 분리한 뒤 본인만 전입신고를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도덕성 논란이 불거짐.
-해명 : 당시 투기목적의 분양을 막기 위한 조치로 실소유자임을 증명하기 위해선 주민등록이 돼야 소유권 이전등기가 가능했음. 실 거주 목적으로 아파트를 분양받았고 자녀 교육 문제 등으로 가족 전체의 주민등록을 이전하지 못한 것임.
16. 사적인 업무 추진비 사용
-내용 : 이 후보자는 2006년 헌법재판관 취임 후 2007년까지 13차례에 걸쳐 주말과 공휴일에 99만9000원의 업무추진비를 사용했음. 2010년에는 주말에 사용한 업무추진비가 113만7000원이었음. 이 금액은 대부분 이 후보자의 자택 근처에서 사용된 것으로 알려짐. 따라서 이 후보자가 업무 추진비를 사적으로 사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짐.
-해명 : 휴일에 업무 추진비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지침이 난 이후에는 주말에 사용하지 않았음. 그 이전 내역은 주말에 연구관들과 함께 여가 활동을 하며 식비 등으로 지출한 것.
17. 무이자 대여학자금 이용
-내용 : 이 후보자는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지낸 2000년부터 2012년까지 9차례에 걸쳐 공무원연금공단으로부터 6679만원의 대여학자금을 무이자로 빌림. 이 비용은 국가 또는 지자체가 부담하게 돼있음. 이 후보자에게 대여학자금 이용이 꼭 필요했는 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됨.
-해명 : 4명 자녀의 등록금 부담이 상당했음. 공무원이 공무원연금공단에서 학자금을 대여받는 것은 당연한 권리로 알고 있음.
18. 불법 정치 자금
-내용 : 장윤석 새누리당 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 10만원을 후원한 사실이 드러나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에 해당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음.
-해명 : 장 의원은 대학 동창이었기 때문에 후원한 것임.
해명안한것도 있으며
아무래도 청문회에서 떨려나갈 가능성이 높아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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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프레이저 보고서 반박
1. 요즘 느닷없이 프레이저 보고서가 인기라지. 예전에 니네 80년대 선배들이 한국을 미국의 식민지로
규정하고, 반제, 반봉건, 반파쇼 의식화 교육받을 때 존나게 우려먹었던 자료가 그거야. 새로운 자료라거나 극비문서도 아닌, 전대갈이 담배피던
시절에 실천문학사에서 국내판으로 완역하여 시중에 다 공개된 거니, 굳이 원문 잡고 낑낑 대지 않아도 돼. 거기에 나온 내용들은 학자들이 이미 다
한번씩 훑고간 내용일뿐만 아니라, 박정희 시대 미국의 원조정책과 관련된 논저들을 찾아보면 NSF라 해서 각주달고 이것과는 비교도 안되는 방대한
자료들이 다 분석되어 있다.2. 자료를 왜곡하는 것보다 더 나쁜 것은 편집이야. 알지? 편집. 그렇지~ MBC에서 하던 짓을
생각해보면 간단한데, 그렇게 원문을 가위질해서 편한대로 붙여놓으면, 누구 하나 개.새.끼 만드는 건 쉬운 죽 먹기고, 반대로 누구 하나 영웅만들기도
쉬워. 악의적 편집으로
독립운동가 김구를 반병.신으로 만드는 기법은 저번에도 시전한 바 있지만, 미국 외교문서를 짜깁기하는 방법으로 5.16 쿠데타를
구국의 결단이고 박정희는 난세의 영웅으로 둔갑시킬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지. (이건 다음 포스트에서 보여준다)3. 어느 정부든
정책실패라는 게 있어. 근데 정책실패가 곧 시장실패를 의미하지도 않고, 정부실패를 의미하는 것은 더더욱 아니야. 예를 들어볼까? 소비를
진작한답시고 신용카드 남발하여 범국민적 신용불량자 양산하고, IMF의 고금리 정책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했다가 수많은 기업들을 도산시키고, 양극화에
중산층 몰락을 초래한 김대중을 이런식으로 비판하면, 니들이 동의하겠냐 이거지. 아니지? 그러니까 니들은 개.새.끼들이라는거지.4.
박정희는 쿠데타 직후, 한국 경제의 당면 문제를 충분히 인식하고 있었어. 50년대 후반부터 달러가치가 급락하면서 그때부터 미국의 원조정책은
더이상 무상이나 시혜성 원조가 아니고, 개발차관 정책으로 바뀌었어. 소위 BA 정책이는게 등장한 이유도 바로 그거지. 이거는 박정희가 등장하기도
전에 이미 장면정부때부터 그런 조치들이 취해졌고, 이른바 미국식 경제에 대한 한수 가르침이라는 명목으로 AID라는 기구를 이용해 국가 경제
전반에 대한 감시와 지도, 개입을 했다고 보면 됨. 요컨대 미국의 간섭주의는 장면정부부터 시작되었기에 박정희 정권만의 문제도 아니고, 한국만의
문제도 아니라는 거지.5. 프레이저 보고서의 전문을 읽어보면, 섬유협정이나 주한미군철수 문제, 외자도입 문제에 박정희가 얼마나
고민을 했고 우리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가용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했음을 알 수 있지. 이 자료는 다른 측면에서 보면, 박정희의 국가발전에
대한 헌신과 노력, 그리고 그의 결단이나 리더십, 통찰력을 거꾸로 입증하는 자료가 될 수도 있어. 그 한 예로 프레이저 보고서를
보면 이런 얘기가 있지. 섬유협정이 난관에 봉착하자 케네디는 박정희를 대놓고 무시하지. 너네 돈 없잖아. 섬유공장 짓는 다고 힘빼지말고 기존의
공장 수리해서 쓰는게 훨씬 돈이 덜들고 효율적이라고 박정희를 설득하지. 박정희는 미국의 요구대로 섬유수출의 쿼터제를 도입하면, 일본이나 홍콩과
달리 국내에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므로 개솔이 말라고 일언지하에 거절했어.협상단의 보고서에 따르면 "한미간의 특수한 관계, 경제적 위협의 정도에 대한 인식 차로 인해 한국은 가장 다루기 힘든 상대였고, 다른 나라와는
달리, 한국 측은 엄청난 압력이 가해질 때까지 꿈쩍도 하지 않으려 했다. 그러다가 갑자기 그들의 저항은 일시에
무너졌다"
즉, 모든 수단을 통해 버틸 수 있을 때까지 버티다 어쩔 수 없이 굴복한거지, 동영상에서
주장하는 바처럼 아무 생각없이 미국이 하라는대로 끌려다녔던 것은 아니야. 이제 막 시작한 후진국이 택할 수 있는 선택지가 얼마나 많이 있겠어.
우리가 미국의 개입에 완강히 저항한 덕분에 미국은 우리와 절충점을 찾지 않을 수 없었고, 미국의 정책을 이식하는 과정에 있어, 우리의 동의와
협력을 구하지 않을 수 없었어.그 실례를
들어보자면『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수정과정에서 우리가 미국에 어떻게 대응했는지 확인해보면 됨. 동영상에서 보여준 것처럼 일방적으로
고쳐라. 해서 고친 것이라기 보다는 당시 계획 입안자들이 여러 그룹이 있었고, 그것을 최종 조율하는 과정에서 기업이나 이익단체의 여론을 종합해서
판단을 내린거지. 미국의 의중이 대다수 반영이 되었다지만, 실제로는 우리측 현실에 맞도록 조정과정을 거쳤어. 그 표를 보자면 다음과
같아.
빨간 박스의 정책변화 결과를 보면 알겠지만, 미국측 입장과 우리측 입장의 교묘한 절충점과 타협점을 찾은 내용들이 더 많아.
이것을 가지고 박정희의 비굴성을 논할 수 있을까? 니들은? 생각해보자고. 미국의 경제지도와 개입들이 항상 옳았던 것은 아니고, 걔네들은 걔네들
나름대로 미스한 것 있어. 걔네들 말대로 했다고 피박쓴 것도 있고. 또 걔네들과 다르게 우리가 독자적으로 추진했다고 항상 실패한 것도 아니고,
오히려 우리의 뚝심으로 밀어부친 것들이 나중에 성공을 가져와서 1968년 이후에는 미국의 개입과 간섭을 현저하게 줄이는 결과를
가져왔어.그 실례가
경부고속도로 건설과 포철 등 국가 기간산업 완성이지. 미국이 얼마나 반대한 줄 알아? 니네 주제에 무슨 고속도로며, 제철공장이냐 이거지. 그런
돈있으면 기존 공장들이나 수리하라고. 미국은 소비재 중심의 경공업을 발전시켜 비교우위의 상품을 많이 만들어 수출하라고 틈만나면 개입을 했지. 그
양반들 조언대로 했으면 지금의 우리나라가 있겠어?미국은 해방직후 우리나라에 자본주의 체제를 이식하면서 엄청난 삽질을 많이 했고, 특히나 PL480이라는
잉여농산물 원조 따위의 정책을 추진해서 우리나라 농산물 가격의 폭락과 농업의 피폐를 가져오는 실책을 저질렀어. 이것은 강만길이나 박현채 같은
양반들도 인정하고 있지 않어?박정희는
쿠데타 직후 이러한 농촌을 그냥 두고서는 국가발전이 없다는 걸 알았어. 농업 위기로 인하여 국내시장이 위축되고 따라서 자본형성을 위한 자금의
국내 조달이 곤란하다고 판단하여 제1차경제개발계획 원안에는 농촌소득의 증대를 포함한 농촌경제의 회복을 집어넣은 거야.6. 동영상을 보면 박정희의
수출전략이라곤 토끼털 많이 깎아서 팔고, 생선을 많이 잡고, 돼지를 많이 잡아 내다 팔자는게 전부인 것으로 호도하고 있어. 그런데 계획의 원안을
보면 농촌 경제와 자급자립형 공업화 전략을 동시에 추진하는 방안을 같이 내놓고 있는데, 동영상을 제작한 민문연측은 당시 경제상황이나 배경은
무시하고 지들 편리한대로 왜곡한거지.초기 경제 개발시에는 자본을 확충하기 위해 수출을 하고 싶어도 수출할 품목이 없어서 가발이나 생선의
간유(肝油), 미역, 톳, 토끼털 같은 이런 1차 산품위주로 짤 수 밖에 없었어. 니네 대가리에 든 그 허여멀건게 뇌가 맞다면 이게 비웃을 일이
아니라는 것은 잘알겠지? 밥도 인터넷에서 다운 받아 쳐먹는 니네라면 어땠을 거 같아? 돈이 되는 거면 무엇이든 팔아서 자본을 만들어야 했던
눈물겨운 살아남기는 민족문제연구소가 알턱이 없거니와 이런 것을 가지고 ㅋㅋ 거리는 병.신들을 보면 참 답이 안나오네. 박정희가 온갖 수모와 핍박을
받아가며 일구놓은 국부의 업적에 숟가락만 올려놓은 것들이 대선 시즌이 다가오자 집단적으로 뇌내병변이라도 온 것일까.7. 프레이저 보고서를 보면,
자기들의 입안과 계획들은 언제나 한국에 주효했고, 그 결과 놀랄만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자화자찬하면서, 이런 천조국의 견해를 무시하는 박정희
정권에세 원조중단이라는 당근과 채찍을 병행했다는 식으로 나오지만, 조사의 결론에는 이런 말이 나와"수많은 요인들이 이런 현저한
업적들에 기여를 했다. 무엇보다 가장 주요한 요인은 교육받은 근면하고 훈련된 한국 사람들 자신이었다. 한국 사람들이야 말로 한국의 가장 중요한
천연자원이었다. 한국정부는 경제성장에 주안점을 두고 확고한 신념으로 경제를 주도했기 때문에 (미국의) 신뢰를
얻었다." 8. 정책이라는 것은 아무리 신중하게 추진한다 해도, 성과를 장담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음.
미국은 당시 박정희에게 이자율을 높여 저축률을 재고하면, 국내의 내자가 확충되어 산업투자가 증가할 것이라며 금융개혁을 촉구했어. 프레이저
보고서를 인용하자면, "1965년 9월, 미국의 충고로 한국정부는 저축수준을 제고하기 위해 은행이자율을 30%로
인상시켰다. 그 정책은 명백히 성공적이었다. 1년 이내에 저축액은 3배가 되었다. 동시에 생산부문과 여러 산업체처럼 각 부서에 수출목표를
할당시키면서 이러한 개혁들은 병행되었다. 특혜금융, 수출특혜, 관세특혜, 수출증대 보상제들도 자발적인 수출상품 생산을 고무시켰다. 이 정책
도한 대단히 성공적이었다. 1964년부터 1966년에 걸쳐 수출액은 2배 이상이 되었다"그런데
이런 자화자찬과는 별도로 몇페이지를 건너 이런 얘기도 나온다."이자율 또한 문제가 되었다. 1965년 이자율을 16%에서 30%로
인상하였지만그것은 문제를 파생시켰다. 즉 국외자본을 빌려오는 것이 더 싸게 먹히는 결과를 초래한 것이다" 결국 미국의 고금리 정책은 실패로 귀결된 것임을 자인한 셈이지.이 부분에 대해 좀더 첨언하자면, 미국의 이런 고금리
정책은 결과적으로 자본시장의 왜곡을 가져왔고, 사채시장과 암시장의 횡행으로 8.3조치가 있을 때까지 국민들과 일반 힘없는 중소기업들은 살인적
고금리로 비명을 지른 반면에, 각종 수출지원책으로 현금이 풍족했던 대기업들은 이들을 상대로 사채놀이를 하면서 벼룩의 간을 빼먹느라 영일이
없었지. 즉, 엄청난 금리의 인상은 미국의 의도대로 저축률의 급격한 신장은 가져왔지만, 조달비용의 증가로 저축이 투자로 이어지지 못하는 악순환을
거듭한 셈이지. 9.
경제정책을 입안하면서 미국과 마찰이 잦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경제계획이라는 국가주도의 발전구상 자체가 일본식 관치경제의 산물인데다 미국식
신고전주의 경제적 관념과는 맞지 않았기 때문이지. 그런데 동영상을 보면 마치 우리의 노력이나 능력따위는 안중에도 없고, 이 모든 성공이 미국의
개입과 지도 덕분인것처럼 말을 해.웃기는 거
아냐? 미국식 종속경제 이론을 설명하기 위해
프레이저 보고서를 써먹을 때는 언제고, 이제와 경제발전은 천조국 미국느님의 덕분이라는 결론으로 포장을 하냐 이거지. 프레이저 보고서에도 나오지
않냐? AID를 위시한 미국식 개입은 1970년 들어서 현저히 약화되었다고.. 3차와 4차 경제개발 계획 입안시에는 미국의 조언없이 독자적으로
추진하고 실행했다고 나와있어. 그런데 한국경제발전의 전부가 다 미국때문인거야? 니들은? 쓸개빠진 놈들 같으니.10. 환율문제만 해도 그래. 고정환율 제도는 사실
미국이 해방직후 우리나라에 도입한 것이거든? 동영상에서는 비정상적 환율을 고집하는 박통 ㅋㅋㅋ 이런 나레이션을 하지만, 박정희 쿠데타 당시
수입대체산업 위주였고, 대충자금이라고 해서, 한국은행에다 예치하는 자금이 있어. 이 돈은 환율이 변동하면 갚아야 할 돈도 같이 쌓아야 하는데,
환율이 급격히 인상되면 대충자금 적립도 같이 늘겠지?생각해봐. 박정희가 왜 환율을 가지고 고민했을 거 같니? 니들 대가리로 짱구 좀 굴려보라고. 단순히
물가인상의 압력을 식량원조라는 당근책으로 넘어갔다는 식으로 염.병삽질하지 말고. 11. 세재개혁은 어떨까? 미국은 당장 하라고 압력을.. 박정희는 좀 있다가.
미국은 그럼 원조 중단. 박정희는 쫄아서 당장할께. 이런 식으로 썰을 풀었던데.. 프레이저 보고서를 보면 "1963년도에 킬렌은 한국정부가 예산결손의 규모를 줄이기 위한
세제계혁을 단행할 때까지 9개월 간의 원조금 방출을 거부하였다. 그 결과 세수는 엄청나게 증가하였다"고 되어 있어.그런데, 박정희는 킬렌이 AID 사무처장으로 부임하기 이전인 1961년 쿠데타 직후에 대대적인
세제개혁에 이미 착수를 한 상태이고, 1967년에 제2차 세제개혁을 단행하지. 세제개혁은 미국과는 별로 상관이 없는 일이라고. 킬렌이
원조자금방출을 거부한 것은 미국의 원조자금 지원정책이 의사일정 지연으로 처리가 안되서였고, 경제개발 계획에 비현실적이라거나 문제가 있어 지원을
안한 것은 별개의 사안이라고 봐야함. 이 부분은 프레이저 보고서의 오류인듯.
1963년 12월 24일자 경향신문
12. 결론적으로 말해서, 민족문제연구소가 이런 쓰레기 동영상을 만드는데 심혈을
기울였다는 얘기는 지금껏 친일인명사전을 편찬, 간행하면서 지들 입 스스로 정파에 휘둘리지 않는 객관적 학문적 업적이라는 자화자찬을 스스로
무색하게 하는 쪽팔린 짓거리라는 걸 알아야 하지 않을까?그 자들의 의도와 정치적 파행은 이번 동영상으로 충분히 목도했으니, 그것이
나름의 성과라면 성과겠지.
출처 : http://parshas.net/bg/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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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여성부 홈페이지에 외국기자가 올린글!!
[Opinion: Letters to the Editor]Men""s work To the Editor: Recently both your editorial writer and a female contributor to In My View expressed utter dismay and disbelief that Korean veterans have gotten so angry over the constitutional court""s decision to strike down a policy to award bonus points to the test scores of former soldiers who apply for low-level government jobs. 최근에 코리아헤럴드지의 사설기자와 코리아 헤럴드지의 ""나의 의견""란에 글을 투고한 한 여자는 그들이 쓴 글을 통해, 하위직 국가공무원을 지원하는 제대군인에게 공무원시험에서 가산점을 부여하는 제도를 폐지하라는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대해 한국 남성들이 격분하고 있는것에 대해 강한 불신과 경멸을 나타냈다. The anger of these men makes perfect sense to me. Korean men must give 26 months of their young lives to an army that neither pays them for their efforts or offers them anything in the way of comfort or perks. Military service in Korea, according the hundreds of Korean men I have spoken to, is a tedious period of social and physical deprivation. And it is dangerous. Every year scores of young Korean men are killed while performing tasks such as serving in flood rescue operations and fighting off rabid demonstrators on the streets of Seoul. Yet these fallen heroes receive no tribute. No monuments are erected in their honor. Their deaths are footnotes in the news. 한국남성들(군필자들)의 분노는 나로서는 대단히 일리가 있는것이라고 생각한다. 한국남자들은 그들의 군복무에대한 보상이 거의 주어지지 않는 군대에 가서 26개월이라는 젊은 청춘의 시기를 바쳐야 한다. 내가 지금껏 이야기 해본 수백명의 한국남자들의 말에 의하면 한국에서의 군복무는 사회생활의 기회는 물론이고 신체의 자유마저 박탈당하는 것을 의미하며 또한 매우 위험하다. 매년 수십명의 젊은 군인들이 수해구조작업이나 서울 시내에서 벌어지는 격렬한 데모를 막다가 목숨을 잃고 있다. 그러나 이들 전사한 영웅들은 어떠한 보상도 받지 못한다. 그들을 기념해서 기념비가 세워지지도 않는다. 그들의 죽음은 뉴스에서는 각주정도에 불과하다[역주:뉴스에서도 중요하게 다뤄지지않는다는 의미 ] What makes the front pages of newspapers and the top stories in TV news shows in their stead? Feature stories about young women at elite officer training academies and their "bravery" in being women trying to make it in the Korean military. 이들의 죽음에 관한 뉴스 대신에 신문의 일면이나 텔레비젼 뉴스의 주요 뉴스로 나오는 것은 무엇인가? 바로 사관학교에 다니는 젊은 여자들, 그리고 여자의 몸으로서 한국군대에서 성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그들의 용기에 관한 것들을 특집으로 다룬 이야기다. Always in these pieces, which seem to dominate the media now every Veteran""s Day the same way the several dozen American nurses who served in the Vietnam war now own that holiday in America, there is some feminist expert holding forth on the natural right of women to get the top prestige jobs in the military. It never ceases to amaze me how the expert never mentions requiring women to share in the hardships of the rank and file. The only conclusion to be drawn from such blatant omissions is that Korea""s feminists believe that the dangerous and thankless service of Korea""s half a million grunts is "men""s work." 요즘들어 미국에서도 베트남전쟁때 복무했던 수십명의 미국 간호사들이 매년 이와 비슷한방식으로 국군의 날 방송매체를 독차지하는데, 몇몇 여성운동전문가들은 여성들도 군대에서 최고 신망있는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천부적인 권리가 있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여성운동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어째서 한국남자들만이 지고 있는 군복무의 힘든 부분을 여자들이 덜어줘야 한다고 주장하지 않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놀랍기만 하다. 여성들이 남자들이 지고있는 군복무의 힘든 짐을 덜어줘야 한다고 주장 하지 않고있는(당연히 주장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여성운동가의 뻔뻔스러움으로부터 도출해 낼수 있는 유일한 결론은 한국의 페미니스트들은 한국의 5백만명이 넘는 예비역과 현역들이 맡고 있는 위험하고 감사의 말조차 듣지 못하는 군복무는 ""남자가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In her In My View piece, Sohn Jung-min displayed classic feminist reasoning: Men should not be compensated, Sohn claimed, for their military service because women have such hard lives already. Sohn even went so far as to say that the government should compensate women for doing housework and having babies, but should not give men a single won for their 26 months of military service. ""나의 의견""란에 글을 투고한 손정민이라는 여자는 전형적인 페미니스트식 추론을 보여주고 있다. 손정민은 한국여성들이 이 사회에서 매우 힘들고 험난한 삶을 살아가고 있기때문에 남자들에게 군복무에 대한 보상을 해주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한다. 손정민은 심지어는 정부에서 여자들의 가사일,출산에 대한 보상까지 해주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남자들의 26개월의 군복무에 대해서는 일체의 보상을 해주어서는 안된다(10원짜리 하나도 줘서는 안된다)고 주장한다. [*역주:음..여기서 욕나올려구 하네여] Does this make sense to anyone with a brain not poisoned by radical feminism? Does the government force women to have babies? Who benefits more from having a baby, the woman who becomes a mother or the government? Yet, how many young men would go through 26-months of unpaid military hell if the law didn""t force them to. 급진적인 페미니즘에 오염되지 않은 정상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손정민의 주장이 말이 된다고 생각할까? 정부에서 여성들로 하여금 출산을 강요하고 있는가? 출산을 하므로써 누가 더 이득을 보는가? 출산을 함으로써 어머니가 되는 여자가 더 이득을 보는가? 아니면 정부가 더 이득을 보는가? 만약에 법에서 강제적으로 한국남자들에게 군복무 의무를 부과하지 않고 있다면, 과연 얼마나 많은 젊은이들이 월급도 받지 못하는 26개월의 군복무를 할려고 하겠는가? I am sure Sohn""s absurd arguments brought cheers among all those horribly disadvantaged young women at Ehwa University who were responsible for initiating the lawsuit that killed the test bonus and subsequently destroyed the morale of the nation""s fighting men. 이번 소송을 제기함으로써 군가산점 폐지와 더불어 한국 군필자들의 사기를 꺽어버린데 그 책임이 있는, 자칭 자신들이 이사회에서 엄청난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는 이화여대생들은 손정민이라는 여자의 터무니없는 주장에 분명 환호성을 질렀을거라 생각한다. But how is it that some pampered Ewha princess with her cell phone and European vacations has the gall to claim that some working class young man fresh out of getting bottles and rocks thrown at his skull for 26 months of riot police duty is more "privileged" than she in this society? Feminism would really be good for some laughs if hadn""t ruined the ability to reason in so many. 그러나, 부유한 집에서 애지중지 자라서 휴대폰을 들고 학교에 다니며 유럽여행이나 다니는 일부이화여대생들이 어떻게 뻔뻔스럽게도 26개월간 자신의 머리를 향해 날아오는 화염병과 돌멩이를 피해야하는 힘든 전투경찰로서의 군복무를 마치고 갓 제대한 빈곤계층의 젊은이들보고 이들이 이 사회에서 자신들보다 더 많은 특권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는가? [역주: 이글 쓴 미국인은 아마 전투경찰을 관심을 갖고 지켜봤나보군요. 일반군인들의 군복무야 외국인으로서 알기가 쉽지 않겠죠? 전투경찰이야 항상 사회에 노출되어있으니..] What truly amazes me in this whole affair is that Korean men have not been more militant in their response to the court""s decision to strip away the lone benefit of their service. The Herald editorial writers were shocked that a website got hacked; I am surprised there hasn""t been a full-scale revolt of the armed forces. 이번 사태를 지켜보면서 나를 정말로 놀라게 한것은 자신들의 군복무에 대한 유일한 혜택마저 뺏아가버린 헌재의 결정에 대한 한국남자들의 반응이 그리 호전적이지 않다는것이었다. 헤럴드 신문의 사설기자가 웹사이트가 해킹당한데에 충격을 받았다고 했는데, 나는 오히려 대한민국 군대에서 대규모의 반동이 없었다는게 놀랍다. What are these men risking their lives for? A constitution and a nation that doesn""t forbid the use of young able-bodied men as slave labor (young soldiers are called out to save the land of wealthy farmers in the rainy season), but absolutely forbids the awarding of 3 to 5 percent in extra points for veterans on a test for the lowest possible in the government because it offends the sensibilities of Ewha princesses? Moreover, what is the big deal about an extra three to five percent in points on a test. It seems to me that such a miniscule gap could easily be closed with a little bit of extra study. Oh, I forgot, feminism is not about giving women a chance to prove themselves; it is about giving women things because they are women. 한국에서 군복무하는 남자들은 누구를 위해 목숨을 거는가? 헌법을 위해서? 아니면 국가의 말단 하위직 공무원시험에 제대군인들에게 몇점의 가산점을 주는제도를 이화여대생들의 감정을 상하게 한다는 이유로 폐지시키는 정부를 위해서인가? 시험에서 3에서 5퍼센트의 가산점을 주는게 뭐가 그리 대단하단 말인가? 내생각으로는 이러한 작은 차이는 공부에 약간만 더 노력을 투자한다면 쉽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아참, 내가 깜박했군. 페미니즘이란게 여자들이 자신들의 능력을 증명할 수 있도록 여자들에게 기회를 달라고 주장하는게 아니지?, 페미니즘은 단지 자신들이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자기들에게 뭐든지 그냥 달라고 말하는거지. [역주: 최근 그런 생각이 팍팍 들고있음] Were feminism worth the paper its manifestos are printed on, . Korea""s women would be fighting to require that all women be drafted as well as men to serve the nation for 26 months. But don""t anyone hold his or her breath on that one. The Ehwa princesses would absolutely die if they had to wear nothing but green for two years, and the Korean courts, no doubt, would be sensitive to their pain. 만약 페미니즘이라는게 페미니즘의 강령이 인쇄되어있는 종이만큼의 가치 라도 있다면 한국 여성들은 남성들과 똑같이 여성들에게도 26개월간 국가를 위해 복무 할수 있도록 모든 여성들 또한 징집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싸우고 있어야 할것이다. 하지만 이문제에 대해선 어느 누구도 숨을 죽이지 말라. 이화여대생들은 아마도 만약에 자기들이 군복비스무리한 색깔의 옷이라도 2년동안 입어야 된다면 분명히 모두 자살해버릴 것이다. 그리고 헌법재판소 역시 이번에도 틀림없이 이들의 고통에는 민감하게 반응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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