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검색 결과(473);
-

[스포츠] 2024 KBO리그, KIA V12로 피날레...1천만 관중 시대 열어 큰 의미
2024년 한국프로야구 챔피언은 KIA 타이거즈였다.6개월 이상 치른 정규시즌 장정을 1위로 마친 KIA는 단기전인 한국시리즈(KS)에서도 최강팀의 위용을 과시했다.KIA는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끝난 KS 5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7-5로 꺾고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2017년 이후 7년 만에 통합우승(정규시즌·한국시리즈)을 차지한 KIA는 KBO리그 최다 KS 우승 기록을 '12회'로 늘렸다. 이 부문 2위 삼성(8회 우승)을 상대로 KS 우승을 차지해 격차는 더 벌어졌다.KIA는 1980년대(1983, 1986, 1987, 1988, 1989년), 1990년대(1991, 1993, 1996, 1997년), 2000년대(2009년), 2010년대(2017년), 2020년대(2024년)에 모두 한 차례 이상 우승한 최초의 구단이라는 영예도 누렸다.올 시즌 KIA는 6월 12일 1위로 올라선 뒤 한 번도 1위를 내주지 않고 정규시즌 우승을 일궜다.KS에 직행한 KIA는 21일 시작한 1차전에서 0-1로 끌려가던 6회초, 비 때문에 서스펜디드게임이 선언되면서 '2박 3일' 만인 23일에 1차전 잔여 이닝과 2차전을 연이어 치렀다.1차전에서 5-1로 역전승한 KIA는 2차전에서 경기 초반에 화력을 집중해 8-3으로 삼성을 꺾었다. 3차전은 삼성에 2-4로 패했지만, 4차전에서 9-2로 설욕했다.안방인 광주에서 벌인 5차전에서 승리하면서 KIA는 1987년 이후 37년 만에 홈팬들 앞에서 KS 우승 세리머니를 펼치는 기쁨도 만끽했다.KIA는 전신 해태 시절을 포함해 한국시리즈에 12번 올라 단 한 번의 실패 없이 모두 우승 샴페인을 터뜨려 불패 신화를 이어갔다.8월 타구에 턱을 맞아 수술대에 올랐던 제임스 네일이 기적처럼 KS 1차전에 선발 등판하고, 타격 부진으로 '식물 타자'라는 비아냥을 들었던 김태군이 4차전에 만루 홈런을 작렬하는 등 KIA의 12번째 KS 우승에는 '서사'가 가득했다.우승은 놓쳤지만, 삼성도 '하위권 전력'이란 평가를 뒤집고 KS에 진출하며 의미 있는 가을을 보냈다.정규시즌을 2위로 마치고 플레이오프(PO)에 나선 삼성은 지난해 통합 우승팀 LG 트윈스를 3승 1패로 따돌리고 2015년 이후 9년 만에 KS 무대에 올랐다.KS 3차전 승리로, 2015년 1차전 이후 9년 만에 KS 경기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삼성은 외국인 투수 코너 시볼드가 어깨 부상 탓에 KS 엔트리에 들지 못하고, 구자욱이 PO 2차전에서 왼쪽 무릎을 다치는 등 악재가 겹쳐 KS를 100% 전력으로 치르지 못했다. 하지만 김영웅, 이재현 등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확인하며 '명가 재건'의 희망을 키웠다.'디펜딩 챔피언' LG는 정규시즌 3위로 준플레이오프(준PO)에 진출해 kt wiz와의 혈전에서 3승 2패로 승리했다.준PO에서는 불펜의 약점을 기존 선발 요원인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와 손주영을 불펜으로 돌리는 전략으로 극복했지만, PO에서는 고육책이 통하지 않았다.올해를 '왕조 시대 구축의 원년'으로 삼았던 LG는 투타에 여러 문제점을 발견하며 뒷걸음질 쳤다.kt는 올해 가을 잔치 초반부의 주연이었다. KBO리그 사상 최초로 열린 '5위 결정전'에서 SSG 랜더스를 누르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오른 kt는 1, 2차전에서 4위 두산 베어스를 연파했다.KBO가 2015년에 도입한 와일드카드결정전에서 5위 팀이 4위 팀을 꺾은 건, 올해 kt가 처음이다. kt는 준PO에서도 LG를 마지막까지 압박하며 '신흥 명문'의 저력을 드러냈다.두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을 무대 초입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시즌 일정을 마무리했다. 두산 팬들은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이 끝난 뒤, 이승엽 감독에게 야유를 보냈다.이숭용 SSG 감독도 5위 결정전에서 패한 뒤, 팬들의 비난에 시달렸다.김태형 감독을 영입한 롯데 자이언츠(7위), 시즌 중 김경문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한화 이글스(8위), KS 기간에 이호준 신임 사령탑을 선임한 NC 다이노스(9위), 2년 연속 최하위에 그친 키움 히어로즈(10위)는 쓸쓸한 가을을 보내며, 2025시즌 준비를 시작했다.올해 KBO리그에서 가장 주목받아야 할 주인공은 팬이다.정규시즌 720경기에는 1천88만7천705명의 팬이 야구장을 찾았다.종전 최다였던 2017시즌 관중(840만688명)보다 무려 240만명이나 관중이 증가해 한국 프로스포츠 최초로 관중 1천만명 시대를 열었다.포스트시즌 16경기에는 모두 만원 관중이 들어찼고, 35만3천550명의 관중이 프로야구 가을 잔치를 화려하게 수놓았다.역대 단일 시즌 포스트시즌에서 전 경기 만원 관중이 들어찬 건, 2010년(14경기 29만8천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프로야구 1천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는 점에서 2024 KBO리그는 야구 역사 한 페이지를 굵직하게 장식했다.
재서엉작성일
2024-10-30추천
0
-
-
-
-
-
-
-
-
-
-

[스포츠] ‘코트 마진 –24’ 개막전서부터 부진했던 웨스트브룩, 말론 감독의 반응은?
웨스트브룩이 최악의 경기를 치렀다.덴버 너겟츠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덴버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경기에서 87-102로 패했다. 개막전에서부터 대패를 당한 덴버다.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탈락한 덴버는 이번 비시즌 전력 보강에 실패했다. 오히려 주전 가드였던 켄타비우스 칼드웰 포프(193cm, G)이 팀을 떠나며 전력 약화를 맞이하게 됐다.그러나 영입도 있었다. 벤치에서 에너지를 낼 수 있는 베테랑 가드 러셀 웨스트브룩(191cm, G)을 영입했다. 전성기는 지났지만, 벤치 구간을 이끌 수 있는 선수다. 지난 시즌에도 평균 11.1점 5리바운드 4.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많은 기대를 모았던 웨스트브룩의 첫 경기. 그러나 웨스트브룩은 다소 아쉬운 경기력을 펼쳤다. 1쿼터 후반 코트를 밟았다. 어시스트를 전달하기도 했지만, 실책도 기록했다. 획득한 자유투도 놓쳤다. 시도한 외곽 슈팅은 모두 림을 외면했다. 웨스트브룩이 코트에 들어온 이후 연속 실점하며 우위를 내줬다.2쿼터에도 웨스트브룩은 먼저 코트를 밟았다. 그의 역할은 벤치 선수들을 이끄는 것. 멋진 패스를 전달하기도 했고, 득점도 올렸다. 그러나 이번에도 실책을 범했고, 외곽 슈팅은 여전히 말을 듣지 않았다. 전반전 11분을 뛰며 코트마진 -16을 기록했다. 팀에서 가장 낮은 코트 마진이었다.후반전에도 기회는 받았다. 그러나 이를 살리지 못했다. 시도한 슈팅 5개 중 1개만 성공했다. 웨스트브룩의 최종 성적은 6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 2블록슛이었다. 다만 슈팅 성공률은 20%(2/10), 3점슛 성공률은 16.7%(1/6), 실책도 2개나 범했다. 코트 마진은 무려 -24였다.웨스트브룩은 본인의 역할은 벤치 에이스를 소화하지 못했다. 또, 경기 흐름을 내주는 시작점에 서있었다. 그럼에도 마이크 말론 덴버 감독은 여전히 웨스트브룩을 신뢰했다. 말론 감독은 ‘DNVR’과 인터뷰를 통해 “웨스트브룩은 이제 첫 경기를 치른 것이다. 경기를 할수록 더 좋아질 것이다. 팀원들과 호흡도 맞을 것이다”라는 평가를 남겼다.특히 말론 감독은 자말 머레이(191cm, G)와 흐흡을 강조했다. 두 선수는 함께 뛰며 팀의 벤치를 이끌어야 할 선수들. “특히 머레이와 좋은 호흡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 그럴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MVP 출신이었던 웨스트브룩은 이제는 벤치에서 출격하는 신세가 됐다. 여전히 경쟁력은 있다. 다만 그러기 위해서는 팀에 확실하게 녹아들어야 한다. 과연 두 번째 경기에서는 웨스트브룩이 어떤 경기력을 선보일지 주목된다.
태무진칸작성일
2024-10-26추천
0
-
-
-

[스포츠] ‘비’에 젖은 사자군단 방망이, 안방서 살아날까
광주에서 침묵했던 사자 군단의 방망이가 대구에선 살아날까.삼성 라이온즈는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국시리즈(7전 4승제) 1, 2차전을 모두 KIA 타이거즈에게 내줬다. 남은 다섯 경기에서 네 번을 이겨야 우승할 수 있다.박진만 삼성 감독은 차디차게 식은 방망이 때문에 고민이다. 삼성은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 각각 10득점 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3차전부터 한국시리즈 2차전까지 4경기를 치르는 동안은 5점밖에 올리지 못했다. 그나마 한국시리즈 2차전에선 안타 12개를 쳤지만, 홈런은 없었다. 박 감독은 “우리 팀은 장타가 나와야 이길 수 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안타까워했다. 삼성에게 희망이 있다면 하루 쉰 뒤 25일과 26일 열리는 3, 4차전이 안방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다는 점이다. 삼성은 타자에게 유리한 대구구장에 맞는 라인업을 구축해 정규시즌 팀 홈런 1위(185개)를 차지했다. 대구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도 홈런 8개를 몰아쳤다.그러나 중심 타자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 팀 내 홈런 1위 구자욱(33개)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당한 발목 부상 때문에 출전이 불투명하다. 김영웅(홈런 28개), 박병호(23개), 이성규(22개), 강민호(19개)의 타격 감각도 싸늘하게 식은 상태다. 그나마 믿을 수 있는 타자는 르윈 디아즈다. 플레이오프에서 홈런 3개를 터트렸던 디아즈는 한국시리즈 2경기에선 홈런이 없었다. 하지만 타율 0.500(8타수 4안타)을 기록하는 등 좋은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삼성은 25일 열리는 3차전에서 반격을 벼른다. KIA는 3차전 선발로 좌완 에릭 라우어를 예고했다. 라우어는 최고 시속 154㎞의 강속구를 뿌리지만, 정규시즌 7경기에 나와 2승 2패, 평균자책점 4.93에 그쳤다.삼성은 플레이오프에서 2승을 거두며 MVP를 차지한 데니 레예스가 출격한다. 비로 경기가 하루 미뤄지면서 4차전에 나설 예정이던 레예스가 3차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레예스의 KIA전 성적은 3경기 2패, 평균자책점 8.41이다. 그러나 지난 8월 11일 경기에선 6이닝 동안 7피안타 3실점으로 선방했다.
마크42작성일
2024-10-25추천
0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