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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전세사기가 국가가 깔아준 멍석인 이유(서울대 김경민 교수)
위 영상을 대충 요약 정리한 내용입니다. - 서울에서도 아파트가 50%, 연립+단독주택이 50% 존재, 여기서 서울에 단독주택은 극소수이고아파트는 상위재 연립주택은 열위재로 서민들을 위한 주택이기 때문에 반드시 법적으로 보호되고 공급되어야 함 - 서울은 앞으로 자본과 인구문제 때문에 대규모 개발이 어려움, 그래서 빌라가 공급되어야 하는데지금처럼 빌라가 금융적 법적 리스크가 크면, 서민들 조차 빌라를 외면하게되고 빌라 시장이 무너짐 - 전세사기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서 나온 문제이고, 서민들이 대상이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정부의 책임 - 전세사기는 주로 수도권에 집중되어있고, 전국적으로 분포함, 피해자 대다수 50%이상이 압도적 2030 세대들이고, 기성세대들은 “전세사기 당해서 고작 몇 천만원 잃었다고 왜 자살하냐?” 하는데 20대 평균 1년 저금하는금액이 700만원임, 여기서 주로 전세사기를 당하는 20대 중에서도 소득 하위계층은 몇년치 일해서, 본인이 만져보지도못한 돈을 잃게 되니까 삶의 의욕을 잃어버림 - 조직적인 전세사기의 경우, 건축주 + 중개인 + 감정평가사 + 은행이 조직적으로 동원해서 사기를 치니까불특정 다수가 사기를 당하고, 부동산에 대해서 잘 알아도 사기를 당하는 경우가 생김, 근래에부동산 전문 변호사가 전세 사기를 당한 케이스도 있음 - 전세제도가 존재하는한 전세사기는 사라질 수가 없음, 집주인이 전세 자금을 가지고 갭투자를 하기 때문에전세제도가 진짜 아이러니함, 돈이 없는 사람이 대출로 돈을 만들어서 집주인에게 전세자금을 주는데전제 조건이 만기가 되면 집주인이 전세자금을 돌려준다는 신용을 밑바탕으로 부동산 계약이 이루어짐집주인이 전세금을 안주면 그게 전세사기가 되는거고, 자본주의 시장에서 말도 안되는 구조지금이라도 조금씩 빌라들을 반전세로 바꾸는 방향으로 가야함 - 전세사기의 원인을1. 정보비대칭성2. 공인중개인의 도덕적 해이3. 모니터링과 패널티 시스템부재4. 전세제도 자체의 리스크크게 4가지로 꼽는데, 각각 분명한 해결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에서는 적극적인 대처를 안하고 있음 - 앞으로 빌라 전세사기가 개선되지 않으면, 전세수요가 아파트로 몰리고 아파트 전세가격이 상승함사람들이 빌라를 기피하기 때문에 더 이상 빌라 공급이 안되고, 빌라가 적어지면 빌라 전세도 상승함그렇게 아파트 빌라 전세가격 갭 차이가 줄어들면, 사람들이 빌라 전세 사느니 차라리 아파트 전세로 감아파트 전세가 몰리니 다시 아파트 전세가가 올라가고 결국 매매가도 상승함, 주거 비용이 올라가면서민들 가처분소득이 줄어들기 때문에, 경기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침 따라서 전세 사기는 오히려주거비용의 상승과 내수경기 소비진작에 악영향을 초래하기 때문에,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개입해서 막아야함 - 혹자들은 전세사기 개인대 개인의 거래에서 일어난 사기 피해를 왜 국가에서 나서서 국민 혈세로지원해 줘야 하냐? 라는 논리를 펼치는데, 그 논리라면 건설사 PF대출건도 절대 국가가 나서서 구제하면안됨, PF대출건은 개발회사와 금융 회사간의 거래에서 일어난 금융 피해를, 국가에서 수십조 세금들여서구제 해줌, 똑같은 개인과 개인의 거래인데 전세사기의 경우 조직적 범죄이고 정부의 제도적 미비점으로일어난 금융 피해 이기 때문에 전적으로 정부가 책임을 지는게 맞음 - PF건은 거대 건설사와 금융회사간의 탐욕으로 일어난 금융 피해임, 그런 건설사들과 금융회사는 적극적으로구제 해주고, 전세사기는 힘없는 사회 초년생 20대 계층임 정치적으로 목소리를 내기도 어렵고, 사회적으로배제되는 취약계층임 - 현재 합계출산율이 0.77임, 애가 낳기 힘들다고 하면 청년들 한명 한명 삶과 목숨이 굉장히 소중함지금 청년들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적게는 수천 많게는 만명 단위로 집계됨, 20대 친구 10명중 2~3명은전세사기 피해자인 비율, 이들이 몇년치 일한 전세금을 날려버리고, 정부에서 도와줄 생각도 없고실질적 구조 대책도 없다고 하면, 이들이 앞으로 애를 낳을 이유가 있을까? 생각해보면 전세사기는굉장히 심각한 사회적 문제임 ------------------------------------------------------------------------------------- 이 글을 “왜 국가 세금을 들여 사기 피해자들에게 구제 해줘야 하냐?” 말씀하시는 꼰대님들에게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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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글터] [펌] 일본 괴담 모음
〓━〓━〓━〓━〓━〓━〓━ 친구 엄마와 귀뚜라미 떼 〓━〓━〓━〓━〓━〓━〓━ 초등학교 때. 친구가 단독주택으로 이사를 했다. 하지만 그 집 터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 귀뚜라미가 엄청나게 많이 돌아다녀 엄마가 하루종일 귀뚜라미 잡느라고 고생이라고 친구는 불평했다. 툭툭 튀어다니는, 바퀴벌레처럼 거무튀튀한 색의 불쾌한 곤충이, 그것도 한 두마리도 아니고 떼로. 왠지 싫다는 느낌이 들었다.반년쯤 지나 그 친구의 집에 놀러 갔다. 가기 전, 문득 그 생각이 났지만 설마- 했다. 단독주택으로, 정원이 딸린 오래된 집이었다. 하지만 감탄도 잠깐.현관을 열자마자 방 마루에 한 마리의 귀뚜라미. 정말 저것도 큰일이구나 하고 생각하며 안으로 들어갔다. 거실에서는 위이잉- 하는 모터 소리가 났다. 그 소리가 그치자 안에서 친구의 어머니가 나왔다. 거실 식탁 위에는 조금 큼지막한 믹서기가 덩그러니 놓여있고, 그 옆에는 과자가 진수성찬처럼 쌓여있었다. 믹서기 안을 흘낏 보니까 뭔가 위화감을 느꼈다. 유리의 내용물은 뭐지? 참깨? 한방약?그후 친구의 어머니가 어디에선가 돌아왔다. 손에는 대량의 귀뚜라미. 그것을 믹서기에 넣고 스위치 on. 그리고는 가만히 그 광경을 응시하는 친구의 어머니. 「응, 우리 엄마, 조금 머리가 이상해졌거든」 친구는 조금 곤혹스러운 얼굴로 나를 바라보더니 태연하게 과자를 베어 물었다. 〓━〓━〓━〓━〓━〓━〓━〓━〓━〓━〓━〓━〓━〓━〓━〓━〓━〓━〓━〓━〓━〓━〓━〓 〓━〓━〓━〓━〓━〓━〓━ 일본의 바퀴벌레 〓━〓━〓━〓━〓━〓━〓━ 세계에는 사람을 괴롭히는 매우 다양한 해충이 존재하지만 보통 아무거나 연상되는 해충을 고르자면 세 손가락 안에 드는 것이 바로 바퀴벌레. 그 놀라운 번식력이나 어이없을 정도의 생존력도 문제지만 무엇보다 일상생활에서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해충이라는 점에서 그 인지도는 단연 압도적이다. 그렇다면 바퀴벌레의 수는 얼마나 될까? 그 정확한 수는 아무도 측정할 수 없지만 전 세계의 바퀴벌레는 약 1조마리가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생각보다는 적은 편이다), 가장 바퀴벌레가 많이 거주하는 나라는 놀랍게도 일본이다. 그 수는 약 230억 마리로, 2위의 오스트레일리아를 2배 가까운 차이로 따돌리고 있다. 이것을 일본의 전 세대수 5000 만호로 나누면, 단순 계산으로 한 집당 460 마리가 번식하고 있다는 소리. 심한 경우로는 도쿄 신주쿠 가부키쵸의 한 상가건물에서 너무 바퀴벌레가 자주 출몰하여 그것을 구제하기 위해 바퀴벌레 구제용 연막탄을 터뜨렸더니 집에서 도망친 거의 1만 마리에 육박하는 엄청난 바퀴벌레 떼가 큰 길로 넘쳐흘러 마치 검은 카페트처럼 온 도로를 다 덮어버린 사례도 있다. 〓━〓━〓━〓━〓━〓━〓━〓━〓━〓━〓━〓━〓━〓━〓━〓━〓━〓━〓━〓━〓━〓━〓━〓 〓━〓━〓━〓━〓━〓━〓━ 중국여행 〓━〓━〓━〓━〓━〓━〓━ 중국인이 운영하는 중화요리 전문점에서, 설문조사에 참가하자 추첨으로 운좋게 동남아 크루즈 여행권이 당첨되었다.그런데 하필이면 여행 전날 몸살이 발병해서 아쉽지만 결국 아내와 아이들만 여행을 떠나보냈다. 여행 당일, 자택에서 쉬고 있었는데 갑자기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가 나더니 여러 사람의 조심스런 발자국 소리가 들렸다.(강도다····!!!)그는 필사적으로 머리를 굴렸지만, 몸살에 걸린데다 여럿과의 싸움이라니, 도저히 승산이 없었다. 수화기를 들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한 후 다락방으로 몸을 숨겼다.천장에서 작은 틈으로 아래를 내려다보자, 현관을 따고 침입한 강도는 남자 셋(a,b,c). a「뭐야, 아직 이불이 따뜻하잖아···」b「그럴리가. 분명히 지금쯤은 항구로 가도 예전에 갔을텐데. 어이, 차는 제대로 확인했어? ”!%!&」c「#!”#”!%!&%%」b와 c가 주고 받은 말은 분명 우리 말이 아니었다. 그리고 c가 꺼내든 단도에는 피가 묻어있었다. 셋은 조심스럽게 방을 수색하기 시작했고 이제 들키는 것은 시간 문제.그때였다.경찰차가 요란한 싸이렌 소리를 울리며 집 근처로 접근해왔다. 강도들은 베란다 창문을 깨고 달아났다.조심스럽게 숨어있던 그는 다시 방으로 내려왔고 집에 들이닥친 경찰과 사정청취를 하고 있었다. 그때 아내에게 전화가 걸려왔다.「여보! 지금 여기 항구인데, 이런 배 편은 없다는데? 이거 표 뭔가 잘못된거 아냐?」 〓━〓━〓━〓━〓━〓━〓━〓━〓━〓━〓━〓━〓━〓━〓━〓━〓━〓━〓━〓━〓━〓━〓━〓 〓━〓━〓━〓━〓━〓━〓━ 어느 라멘 가게 〓━〓━〓━〓━〓━〓━〓━ 어느 라멘가게. 그 곳은 항상 손님이 줄을 서서 먹는 유명 맛집으로, 영업은 언제나 성황이었다.그러나 거기의 라면은···화학조미료를 듬뿍 사용하고, 돼지 지방이 거의 1센치에 걸쳐 막을 이룬 채로 둥둥 떠있다.덕분인지 겨울이라고 해도 라멘에서 뜨끈한 김이 올라오지 않는다. 뜨거운 김을 그 돼지기름의 막이 가로막기 때문이다.단골 손님들은 마늘, 후추를 코에 땀이 줄줄 날 정도로 뿌리고는 후룩후룩 라멘을 먹어댄다.그 가게의 주인 아저씨는 조금 안색이 안 좋은 단골손님을 발견하면 곧잘 기념 사진을 찍곤했다. 가게 벽에 압정으로 꽂힌 폴라로이드 사진은 대략 50여장.「저기 사진에 나와있는 놈들은 지금 다 죽은 놈들이야」아저씨는 그 중에서도 가장 최신 사진 하나를 가리켰다.「이 사람은 바로 요 얼마 전에 간이 망가져서 죽었다. 그리고 저기 저 손님은 입원을 했는데도 병원을 빠져나와서 우리 가게에 라멘을 먹으러 왔다. 이제 곧 저승길 떠나겠지. 터무니 없는 초고칼로리 고단백에 고나트륨, 화학조미료가 범벅이 된 라멘을 일주일에 네 다섯번이나 쳐먹어대니... 엉덩이에서 돼지기름이 줄줄 새나오지는 않는게 신기할 정도. 지방간 진단을 받거나 몸에 두드러기가 슬슬 나는 지경인데도 질리지도 않고 계속 먹으러 오는 놈들을 보면 사진을 함께 찍곤해. 게다가 이게 전부라는 보장도 없지. 아마 나 모르게 죽어버리는 놈들도 숱하게 많을걸」그는 말을 이었다.「그렇지만 이 정도로 지독하게 몸에 나쁜 음식을 만들지 않을 수도 없어. 기껏 고생하며 좋은 음식을 만들어도, 자극적인 맛이 아니면 팔리지를 않아.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요리를 목표로 한 적도 물론 있지만, 그래서야 가게가 돈이 안 되지. 결국 몸에는 독이 되고 입에만 좋은 요리가 아니면 기억해주지를 않아. 이상한 놈들. 돈을 내면서까지 독을 쳐먹고 있으니」아저씨는 손가락에 끼워 피우던 담배를 바닥에 비벼 끄며 중얼거렸다.「외식을 해도, 라멘은 어지간하면 먹지마」 〓━〓━〓━〓━〓━〓━〓━〓━〓━〓━〓━〓━〓━〓━〓━〓━〓━〓━〓━〓━〓━〓━〓━〓 〓━〓━〓━〓━〓━〓━〓━ 칭찬 살인? 〓━〓━〓━〓━〓━〓━〓━ 나의 아버지는 초등학교 선생님이다. 일이 끝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각 교실의 불을 끄던 도중 한 남자아이가 남아서 공부를 하고 있었다. 늦었으니까 이제 집에 가자꾸나, 하고 말을 걸었는데, 모르는 것이 있으니까 가르쳐주세요, 하길래 가르쳐주셨다고.그리고 다음 날도 또 그렇게 교실의 불을 끄러가자 아이가 있었고, 매일 방과 후 공부를 가르쳐주셨다. 그렇게 일주일이 흘렀다.아버지는 그 아이의 반 담임 선생님께 「a군이라고, 방과 후에 매일 남아 열심히 공부하는 애 있잖아요. 칭찬 좀 해주세요」 라고 말하자 그 선생님은 「에? a군은 10년 전에 사고로 죽었는데요…」 라고. 그러자 아버지는 여느 때처럼 방과 후에 그 아이 옆에 가서 공부를 가르쳐주다가 갑자기 슥 말했다. 「a, 너는 죽었어」라고. 그랬더니 a군은 그대로 자리에서 일어나 벽 속으로 들어갔다. 〓━〓━〓━〓━〓━〓━〓━〓━〓━〓━〓━〓━〓━〓━〓━〓━〓━〓━〓━〓━〓━〓━〓━〓 〓━〓━〓━〓━〓━〓━〓━ 1리터의 눈물 〓━〓━〓━〓━〓━〓━〓━ 넓은 우리 대학교 도서관. 우연히 읽은 한 권의 책과 그 후기에 대한 이야기이다.우리 대학교는 의료계열의 단과 대학으로, 도서관에서 심야에 시험공부 중이었다.우리 대학은 좁지만 도서관은 상당히 넓은 편이다. 그래봤자 의료계열의 책 뿐이지만. 한참을 공부하다가 좀 지친 나는 기분전환이라도 할 생각으로 도서관 산책을 나섰다.평상시에는 잘 가지 않는 장소라는 것을 느낀 순간, 한번도 본 적 없는 코너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문고 코너. 아기자기한 소설이나 미야자와 겐지 전집, 만엽집이나 의학에 관련된 에세이집들(야나기다 쿠니오의「희생」등)이었다. 신기한 마음으로 슥 바라보고 있었는데, 본 적이 있는 제목이 나왔다. 그것은 보다가 눈물을 쏙 뺀 슬픈 드라마「1리터의 눈물」원작소설이었다. 굉장히 낡은 상태였다. 뒷커버를 보자, 쇼와 59년 발간이라고 써있었다. 하는 김에 후기라도 읽을까 싶어서 페이지를 넘기자, 소설의 실제 주인공 어머니가 쓴 말이었다.「빨리 그 아이가 힘이 나길. 쇼와 59년 o월 o일」 하고 적혀있었다. 그리고 그 문장 왼쪽에는 연필로 이렇게 쓰여있었다.「쇼와 61년 o월 o일, 사망」누가 이런 짓을! 그리고 정말 이 날에 죽은 것일까! 아니 설령 그렇다고 치더라도 일부러 어째서! 나는 떨면서 책을 선반에 다시 꽂았다. 〓━〓━〓━〓━〓━〓━〓━〓━〓━〓━〓━〓━〓━〓━〓━〓━〓━〓━〓━〓━〓━〓━〓━〓 〓━〓━〓━〓━〓━〓━〓━ 아내와의 약속 〓━〓━〓━〓━〓━〓━〓━ 결혼을 앞두고, 아내와 한 가지 약속을 했다.아내「바람 피우고 다른 여자와 육체관계를 가졌다가는 오빠 거시기에 면도기로 내 이름 새겨버릴거야!」라고 약속했다. 물론 농담이라고 생각했고. 적당히 ok했다. 그리고 결혼 이후 나는 바람을 몇 번 피웠다. 그러다 한번 걸렸다. 그러자 아내는 한밤 중옇면도기로 거시기에 이름 쓴다고 약속했잖아」하고 말했다. 이미 7년 전 이야기, 나는 코웃음을 쳤다. 당연히 면도기로 거시기에 이름을 쓸 일도 없었다. 주말, 술을 마시고 돌아온 아침, 눈을 뜨자 양 손과 양 다리가 침대에 묶여있었다. 면도기를 손에 든 아내는「기왕의 거시기라면, 귀두에 이름을 새겨줄께」하고 능글맞게 웃으면서 말했다. 문득 그 광기 어린 모습에 겁이 난 나는「거시기에 이름을 새기다니, * 소리 하지 말아! 하기만 해, 그딴 짓 했다가는 즉시 이혼이다 이 년아」하고 말한 순간, 그녀는 무서운 얼굴로 「그럼 거시기가 아니라도 좋아」라면서 가슴에서 배에 걸쳐 면도기로 크게 내 이름을 썼다.침대 위는 피투성이가 됐고, 아내는 방을 나섰다. 나는 너무나 큰 고통에 비명을 질러댔다.이틀 후, 회사에서 내가 이틀간 출근도 안 하고 연락도 안 된다며 집에 연락을 했고, 걱정이 된 부모님이 우리 집에 들러 겨우 발견되었다. 상당한 출혈에다, 침대에 이틀이나 묶여있었으므로 체력이 쇠하고 똥오줌도 지린 상태였다. 병실에서, 아내는 발견되었느냐고 묻자 일단 발견되었다고 어머니가 대답했다. 어디서 발견되었냐고 묻자, 창고로 쓰고 있는 일본식 방에서 발견되었다고. 조사한 결과 사후 1년이 지났다고 한다. 그게 무슨 소리야, 하고 처음 생각했지만 곧 나는 아, 그랬던 것인가. 하고 입을 다물었다.요도에 넣은 관이 정말 아프다.왜지. 사과 쥬스를 마시고 싶다. 〓━〓━〓━〓━〓━〓━〓━〓━〓━〓━〓━〓━〓━〓━〓━〓━〓━〓━〓━〓━〓━〓━〓━〓 〓━〓━〓━〓━〓━〓━〓━ 천벌 〓━〓━〓━〓━〓━〓━〓━ 몇 년 전 이야기다 당시 고3 수험생이었던 나는 시험을 망쳐서 완전히 초조한 마음에, 공부보다도 소원빌기에 미쳤다. 집 근처 신사에서 매일 아침 점심 저녁으로 참배를 올리고 대학입시 성공을 기원했다. (물론 공부도 하고) 그러나 대입에는 실패했다··· 사실 당연히 내가 잘못한 것이지만, 나는 '그토록이나 기도를 올렸는데' 하는 마음에 신사의 영험함에 미움과 의문이 들었다. 나는 매일 참배하던 신사의 영험함이 어느 정도인가 한번 시험해보고 싶었다.방식은, 신사 안의 물건을 훔치고 천벌을 받을 것인가 아닌가 시험하는 방법이었다. (당시 나는 눈에 뵈는게 없었다)나는 즉시 신사에 가서 사당 안 탁자 옆을 보자 목상과 평평한 돌이 놓여져 있길래 돌을 훔쳤다. 그리고 사당 앞에서「만약 이 신사에 정말로 신의 힘이 있다면 일주일 내로 나에게 천벌을 내려봐라!」하고 선고했다. 나는 훔쳐 평평한 돌을 자전거 짐받이에 끈으로 묶고 유유히 신사를 뒤로 했다 3일 후였다, 그 날, 나는 친구네 집까지 자전거로 갔다. 비가 내릴 것 같길래 일단 우산을 가져왔는데, 달리는 도중 우산 끝이 땅바닥에 끌리는 느낌이 들었다. 그 다음 순간 나는 길바닥에 나뒹굴었다. 우산이 바닥에 끌리면서 급정지가 걸린 바람에 자전거가 앞 바퀴를 중심으로 완전히 한 바퀴 회전해버린 것이다. 나는 가까스로 얼굴이 땅바닥에 충돌하는 것은 막았지만, 무슨 일인지 정신을 못 차리고 도로에 납죽 엎드려 있었는데 그 찰나, 한바퀴 빙 돈 자전거 짐받이가 뒷퉁수를 후려쳤다. 짐 받이 안에는 신사에서 훔쳐온 돌이 있었는데! 이것이 내 뒷통수를 직격한 것이다. 아프다. 너무 아프다! 그런 기가 막힌 우연에 이르자 나는 신사의 힘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고, 서둘러 신사에 돌을 돌려주고 사과했다. 이후, 나는 재수생 1년간 신사에 모신 신에 대한 참회와 새전기부, 자주봉사(주말에 신사의 마당을 쓸거나)를 했고, 그 다음 해 봄에는 무사히 대학 입학에 성공했다. 물론 공부를 열심히 하기도 했고. 역시 노력도 없이 신에게 의지하거나 신에게 엉뚱한 화풀이는 하면 안 돼. 〓━〓━〓━〓━〓━〓━〓━〓━〓━〓━〓━〓━〓━〓━〓━〓━〓━〓━〓━〓━〓━〓━〓━〓 〓━〓━〓━〓━〓━〓━〓━ 심야의 편의점 〓━〓━〓━〓━〓━〓━〓━ 토요일 저녁, 새로운 게임을 산 나는 열중해서 게임을 하다가 정신을 차리고 보니 어느새 새벽 3시가 넘은 시각이었다.갑자기 배가 요란하게 꼬르륵 대길래 냉장고를 뒤졌지만 별로 먹을만한게 없었다. 그냥 자면 좋을걸, 배가 너무 고파서 어쩔 수 없이 편의점에 갔다. 집 앞 골목을 지나면 약간 완만한 비탈길의 큰 길이 있는데...근처에 대학이 있어서, 주말 한밤 중의 큰길 근처에는 불량한 애들이 많이 모이는 편인데, 보통 아무리 심야라도 손님을 태우려 배회하는 택시나 술주정꾼들이 꼭 있는데 그 날은 술주정꾼은 커녕 길가에 차도 없었다.시간이 시간이라 그런가, 싶어서 편의점으로 향하자 편의점 앞의 버스 정류장 벤치에 사람의 그림자가 보였다. 하얀 윗도리에 하연 스커트를 입은 여자였다. 근처에 인기척도 없고 약간 기분이 나빠서 빠른 걸음으로 스쳐지나려던 차에, 가냘픈 목소리로「저 죄송한데요, 지금 몇 시인가요?」하고 여자가 말을 걸어왔다. 꽤 예쁜 얼굴이었지만 별로 상관하고 싶지 않아서「o시 oo분이에요(시간은 잘 기억나지 않는다)」하고 대답하고는 편의점으로 맹렬히 대쉬. 재빠르게 쇼핑을 끝마치고, 귀가하는 길은 건너편 반대편 길로 돌아가기로 했다. 길 건너편쪽을 바라보자, 여자는 더이상 보이지 않길렇흠... 」하며 집으로 향했는데, 문득 언덕 저 위에서 뭔가 싸우는 소리같은 것이 들렸다. 눈을 가늘게 뜨고 보자 언덕에서 누군가가 달려 내려오고 있었다. 뭔가 이상한 기색을 느낀 나는 건물 그림자에 숨어 통과하는 것을 기다리기로 했다. 점점 발소리가 커지는 것을 느끼며 몸이 바짝 굳은 내 앞으로, 상반신 *의 젊은 남자가 나를 눈치채지 못하고 비탈길을 달려 내려갔다. 순간 남자 몸에 가는 선같은 상처가 몇 군데 보였는데, 붉은 것도 보였다. 아마 피였으리라. 피투성이가 된 남자가 어디론가 달려가자, 왠지 무서워진 나도 빨리 집에 돌아가려고 큰 길로 나왔는데 이번에는 언덕 위에서 하이힐 소리같은 것이 들려왔다. 또깍 또깍 하고.아파트 골목의 모퉁이를 돌아, 언덕 위에서는 하얀 윗도리의 하얀 스커트를 입은 그 여자가 빠른 걸음으로 내려오고 있었다. 또깍 또깍하는 소리와 함께.가로등 근처를 지나던 여자의 왼 손에 뭔가 빛나는 것이 있었다. 잔뜩 움츠려든 나는 이미 심장이 터질 것처럼 오그라 든 상태였다. 그 직후 나는 집으로 눈을 질끈 감고 맹렬히 달렸다.귀 안쪽에 아직도 힐 소리가 메아리치는 와중에, 집 문을 닫고 밖을 확인하려고 빼꼼히 문의 스코프로 밖을 보고 있자, 멀리서 또 힐 소리가 가까이 들려왔다. 문에 등을 돌리고 완전 정신이 반쯤 나가다시피 웅크리고 있자, 발소리는 점점 다가와 집 근처, 현관 앞을 한참이나 왕복하며 서성이다 또 멀어져갔다.그 때부터 심야의 편의점은 가지 않고 있다. 〓━〓━〓━〓━〓━〓━〓━〓━〓━〓━〓━〓━〓━〓━〓━〓━〓━〓━〓━〓━〓━〓━〓━〓 〓━〓━〓━〓━〓━〓━〓━ 자살 〓━〓━〓━〓━〓━〓━〓━ 할아버지의 체험담입니다. 군데군데 희미한 기억이지만...할아버지는 전직 소방대원으로, 그 당시는 시골의 작은 소방서에서 대기조로 근무하고있었는데...갑자기 경찰관 한 명이 소방서에 뛰어들어왔다.「죄, 죄송합니다! oo씨(할아버지 이름), 조금 도와주세요!」 「무슨 일인데?」 「가족 동반자살입니다. 목을 매달았어요」 「알았다」 직업덕분인지 간이 커서인지 원래 그런 일에 별로 두려움이 없는 할아버지는 그 말을 듣자마자 뛰어나왔다. 도중에 들은 이야기로는 그 동반자살을 한 가족의 친척이라는 사람이 그 집을 방문했다가 처마 끝에 온 가족이 목을 매단 처참한 광경을 보고는 신고를 했다고. 경찰관이 신고를 받고 서둘러 현장을 찾았지만 인원이 인원수인지라 사람을 부르러 일단 할아버지를 부른 것이다. 그래서 둘이 현장에 도착하자, 갑자기 경찰관 얼굴이 새하얗게 질리며 놀라는 것이 아닌가.「왜 그러는데?」 「히, 한 명, 한 명이 늘었어요! 저 사람!」 처마 끝에, 일가족과 함께, 신고를 한 그 친척이 목을 매달고 있었다고. 〓━〓━〓━〓━〓━〓━〓━〓━〓━〓━〓━〓━〓━〓━〓━〓━〓━〓━〓━〓━〓━〓━〓━〓 〓━〓━〓━〓━〓━〓━〓━ 이빨 달린 여자 〓━〓━〓━〓━〓━〓━〓━ 옛날 이야기.「옛날 옛적, 한 아름다운 아가씨가 있었다. 그러나 그녀의 음부에는 이빨이 나있었기 때문에, 그녀와 사귄 남자는 모두 남근을 물어뜯겨 죽음을 당했고 결국 그녀는 독신 으로 살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머리 좋은 남자가 그녀와 결혼한 후, 그녀와의 첫날 밤에 그녀의 음부에 쇠로 된 봉을 삽입했다. 그녀 음부의 이빨은 철봉을 물어뜯다 결국 모두 부러 져버렸고 그녀는 보통 여자가 되었고 그렇게 둘은 행복하게 살았다」약간 야하고도 이상한 이야기. 그러나 이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일부 견해에 따르면 구강성교 혹은 질경련에 의한 성교 장애에 대한 이야기라고 보는 견해도 있다. 〓━〓━〓━〓━〓━〓━〓━〓━〓━〓━〓━〓━〓━〓━〓━〓━〓━〓━〓━〓━〓━〓━〓━〓 〓━〓━〓━〓━〓━〓━〓━ 다친 동물 보호기금 〓━〓━〓━〓━〓━〓━〓━ 꽤 오래 전, 어떤 홈페이지옇다친 불쌍한 동물들에게 기부를」이라는 코너가 있었다.한쪽 발이 없는 개나, 내장이 튀어나온 고양이 등, 차마 보고 있기 힘들 정도의 끔찍한 사진들이었다. 하지만 회복 경과의 사진을 순서대로 게재하고 있었으므로 그 점에 감동받아 기부금도 제법 모인 듯 했다. 제대로 기부를 수술비로 사용하는 듯 했고, 동물들이 건강을 되찾은 모습에 안심하게 되는 그런 홈페이지였다. 그러나···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한 부분이 있었다. 엉망진창이 된 손발이 치료가 가능한 것일까? 내장이 삐져나온 고양이가 과연 살아날 수 있어을까. 게다가 거리의 다친 개와 고양이들은 다 어디서 데려온 것일까.의문스러운 점이 한 둘이 아니라서 문득 그 사이트의 이미지 작성 시기를 조사해보았다.완치 후의 사진은, 끔찍한 모습의 사진보다 더 먼저 작성되어 있었다. 〓━〓━〓━〓━〓━〓━〓━〓━〓━〓━〓━〓━〓━〓━〓━〓━〓━〓━〓━〓━〓━〓━〓━〓 〓━〓━〓━〓━〓━〓━〓━ 곤충채집 〓━〓━〓━〓━〓━〓━〓━ 초등학생 무렵, 여름방학 숙제로 곤충채집을 하게 되었습니다.매일 포충망을 들고 야산을 이리저리 떠돌며 돌아다니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정말 대단한 것을 잡았습니다.몸길이 13.5cm의 풀무치 메뚜기(다리 길이 미포함)표본으로 학교에 제출했는데, 다음 날 학교에 소문이 퍼져 전시장이었던 과학실은 점심시간에 엄청나게 붐볐습니다.그러나 화제가 된 것도 잠깐, 그 표본은 이틀만에 철거되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학교에서는 모든 학생들에게 이런 내용의 프린트를 나눠주었습니다.「과학실에 있던 표본 메뚜기는, 풀무치가 아니라 메뚜기 과의 외국계 다른 종의 곤충으로 밝혀졌습니다. 토종 곤충이 아니라 원래 크기가 큰 종류의 곤충으로, 학생 여러분들은 더이상 화제로 삼아 과학실 인근 교실의 수업을 방해해서는 안 됩니다」그 후, 부모님과 함께 교장실에 불려가 선생님이 아닌 몇몇 어른들과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부모님은 연신 고개를 숙이며 생활지도방침 등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고 있었습니다. 어린 생각에도 그들이 매우「화를 내고 있다」라는 것은 알 수 있었습니다.그리고 수십 년이 지나 무심코 당시의 일이 생각나 부모님께 묻자 그 표본을 찍은 사진을 보여주었는데··· 이름 크기 잡은 장소풀무치13.5cm미하마 원자력 발전소 녹지공원 〓━〓━〓━〓━〓━〓━〓━〓━〓━〓━〓━〓━〓━〓━〓━〓━〓━〓━〓━〓━〓━〓━〓━〓 〓━〓━〓━〓━〓━〓━〓━ 승려와 뱀 〓━〓━〓━〓━〓━〓━〓━ 옛날, 매우 높은 신분의 승려를 시중드는 젊은 승려가 있었다.그 젊은 승려가 하루는 높은 신분의 승려 수행을 위해 함께 에도에 가게 되었는데 여름 날잠이 온 그는 넓은 승방 한 구석에서 깜박 잠이 들고 말았다.그는 한참 잠을 자다가 아름다운 여자와 함께 성교를 나누는 꿈을 꾸다 몽정을 해버렸다.그 순간 깜짝 놀라 잠에서 깨니, 자신의 옆에는 길이 1미터가 넘는 뱀이 있었다. 뱀은 죽어입을 열고 있었다. 무서움에 몸부림치며 문득 자신의 가랑이를 보자 몽정을 한 탓에 젖어있었다.「이런 낭패가 있나... 예쁜 여자와 관계를 맺는 줄 알았더니, 실은 뱀이 상대였단 말인갯그러자 정말 미쳐버릴만큼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 뱀은 열린 입에서 정액을 토해내고 있었다.「깊이 잠든 나 자신의 음경이 발기한 탓에, 뱀이 와서 그것을 가려주려 했다. 그것을 여자와 관계를 나누는 것으로 착각한 나는 꿈을 꾸고 만 것이다. 그 후 사정한 것을 뱀이 마시고 죽어버린 것인갯온 몸을 부들부들 떨며 자리를 떠난 그는 남의 눈길이 닿지 않는 곳에서 음경을 씻은 후 「누군가와 상담하자」하고 생각했지만 「이런 일을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하면, 뱀과 성교한 스님이다, 따위로 놀림이나 받고 기피되지 않겠나」하고 생각을 고쳐먹은 그는 그 일을 비밀로 하기로 했다. 하지만 생각할수록 너무나도 그 일이 무서워진 그는 도저히 견딜 수가 없었다. 마침내 참을 수 없게 된 그는 아주 친한 승려에게 말했는데 들은 이 역시도 무서워하며「축생이 사람의 정액을 받으면 반드시 죽는다」라는 이야기를 들려주었다고. 다행히 그 승려에게는 이후에도 별다른 이상이 없었지만, 불경을 저지른 것에 대한 죄책감과 공포와 자기혐오로 인해 한동안 마음의 병을 얻게 되었다고. 〓━〓━〓━〓━〓━〓━〓━〓━〓━〓━〓━〓━〓━〓━〓━〓━〓━〓━〓━〓━〓━〓━〓━〓 〓━〓━〓━〓━〓━〓━〓━ 눈을 핥는 고양이 〓━〓━〓━〓━〓━〓━〓━ 칸다 큐우에몬 마을에 살던 한 목수는, 아내를 잃고 홀로 살고 있었다.외로움에 지친 그는 고양이를 한 마리 기르기 시작했는데, 가족이 없는 대신 그 애정을 모두고양이에게 쏟으니 그 정성이 이를 데가 없었다. 돈을 벌러 마을로 나오면 그 날 하루 먹을 음식을 나누어주는가 하면, 일을 마치고 집에 가는길이면 마치 가족에게 선물을 사가듯 고양이 먹을 것을 사가는 매일이었다.그러던 어느 날 목수는 눈에 안질이 걸리고 말았다.아픔을 견디기 어려워 의사에게 진찰을 받자 그 병은 매우 난치병이라 치료하기 어렵다는 것이었다. 일에서도 쫒겨나고 생활이 궁벽해진 그는 고양이에게 줄 생선 한 마리 사기 어려워졌다. 그래서 하루는 그는 고양이를 앞에 두고 「지금까지 오랫동안 너를 기르면서, 내가 먹을 음식까지 너에게 나눠주곤 했지만, 지금은 너도 알다시피 내가 안질에 걸렸고 나을 전망도 없다. 미안하지만 이제 너를 기를 방법이 없다. 어쩌면 좋으랴」하며 마치 사람에게 말하듯 말했다. 그렇게 한탄하며 잠에 든 목수. 고양이는 그날 밤부터 그의 병든 눈을 혀로 끊임없이 핥았다. 목수는 깜짝 놀라 눈을 떴지만 이후부터 밤이고 낮이고고양이는 그의 눈을 핥았다. 그런데 희한한 일은 그러자 점점 눈이 좋아지기 시작해 어느 날인가부터는 한쪽 눈이 마침내 치유되었다.그러나 반대로 고양이는 그 무렵부터 한쪽 눈이 감기듯 보이지 않게 되었고, 이윽고는 갑자기 집을 나가 종적을 감췄다. 이후 고양이는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목수는 고양이가 집을 나간 그 날을 기일로 잡고 불경을 외며 제사상을 차려주는 등 은혜갚은 고양이에 대해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한다. 〓━〓━〓━〓━〓━〓━〓━〓━〓━〓━〓━〓━〓━〓━〓━〓━〓━〓━〓━〓━〓━〓━〓━〓 〓━〓━〓━〓━〓━〓━〓━ 같은 운명을 갖고 태어난 두 사나이 〓━〓━〓━〓━〓━〓━〓━ 1900년 7월 28일, 이탈리아. 당시의 이탈리아의 국왕인 움베르트 1세는 부하인 버그리어 장군과 함께 몬트시의 한 레스토랑에 행차했다. 국왕은 다음 날 그 거리에서 개최될 스포츠 대회에 손님으로 초대되어, 그 날은 그 거리에서 숙박하기로 한 것이다.국왕이 식사를 하고 있노라니, 아까부터 저 편에 서있는 레스토랑 주인과 계속 시선이 마주친다. 끊임없이 이쪽을 보는 것이 아닌가. 게다가 왠지 낯이 익다.신경이 쓰인 국왕은 부하에게「저 레스토랑의 주인 좀 불러다주게」라고 명했다. 부하는 곧바로 주인을 데려왔다.국왕은 자신의 앞에서 경례를 하는 레스토랑 주인을 향해 물었다.「아무래도 자네과는 초면이 아닌 듯 한데, 언제 만난 적이 없는가?」「에, 외람된 말씀이지만 아마 그것은 폐하가 거울로 본 자신의 모습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국왕 폐하와 꼭 닮았다는 소리를 무척 많이 들어왔습니다」「오, 그렇게 보니··수염도 얼굴도 체격도, 자네와 나는 닮았다. 그런 자네의 이름은 뭔가?」「저 역시 움베르트라고 합니다」「나와 이름이 같지 않나! 생년월일은?」「1844년 3월 14일입니다. 토리노에서 태어났습니다」「맙소사! 그것도 똑같다. 생일도 출생지도! 그럼, 다른 것을 물어보지. 이 가게는 언제부터 시작했는가?」「네, 이 가게는 1878년 1월 9일에 오픈했습니다」「그건 내가 왕위에 오른 날이다. 설마 이런 우연이! 그럼 결혼은 했는가? 아내의 이름은?」「네, 결혼은 했습니다.1866년의 4월 2일, 아내의 이름은 마르가리타라고 합니다. 아이도 있습니다. 아이의 이름은 비또리오라고 합니다」「그건 황후의 이름 아닌가! 게다가 황태자와도 이름이 같다! 결혼 날짜마저!」국왕은 완전히 흥분해, 그야말로 아이처럼 들떴다. 자신과 이렇게까지 똑같은 삶을 살아온사람이 또 있다니. 놀라는 것도 과언이 아니었다.「오늘, 여기서 자네와 만난 것은 뭔가의 인연인지도 모르겠네. 나도 앞으로는 여기에 올 때 마다 들르도록 함세. 앞으로 잘 부탁하네」「아니오, 저야말로 폐하와 함께 이야기를 하다니, 이런 영광은 둘도 없을 것입니다. 내일, 폐하가 관람하시는 경기에 저 역시도 꼭 참석하고자 합니다」「그럼 내일 또 만날 수 있겠군. 그 때 또 천천히 다시 이야기하세나」그렇게 말하고는 국왕은 그 가게를 뒤로 한 채, 숙박지로 향했다.그리고 다음날. 국왕은 예정대로 대회관람에 나섰지만 어제 그 남자의 모습이 눈에 띄지 않았다. 신경이 쓰이던 차에 부하인 버그리어 장군이 달려왔다.「폐하! 갑작스러운 이야기입니다만, 어제 만난 그 남자는 죽었다고 합니다. 총을 손질하던 도중 갑자기 총기가 폭발하는 사고로...」국왕은 크게 놀랐다.「뭐라고? 그 남자가 죽어? 어제 만난 바로 그 직후에...」국왕은 크게 실망했지만 곧 침착했다.「그의 장례식에는 나도 출석해야겠네. 조문을 해야겠.....」국왕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갑자기 장내에 총성이 울렸다. 암살자가 국왕을 노리고 쏜 총성이었다. 탄환은 국왕의 심장을 직격, 왕은 즉사하고 말았다. 하나부터 열까지 꼭 닮았던 레스토랑 주인과 국왕은 심지어 죽는 날까지도 같았다.* 동양미신 사주팔자와 서양미신 도플갱어 전설이 미묘하게 얽힌 느낌의 이야기. 〓━〓━〓━〓━〓━〓━〓━〓━〓━〓━〓━〓━〓━〓━〓━〓━〓━〓━〓━〓━〓━〓━〓━〓 〓━〓━〓━〓━〓━〓━〓━ 갈증 〓━〓━〓━〓━〓━〓━〓━ 여행 가이드 시절의 이야기.여름, 한 전문학원의 수학여행 가이드로 히로시마 시내의 호텔에 묵었을 때의 이야기. 한밤 중 갑자기 견딜 수 없는 갈증에 깨, 잠자는 동료들 사이를 빠져나와 샤워실로 향했다.수도꼭지를 힘차게 틀어, 물을 마셨다. 하지만 전혀 갈증은 해소가 되지 않고, 더욱 목이 마를 뿐이었다.「이상하다…. 이래서야 물 배만 찰 뿐 아닌갯 나는 더 이상 물을 마시는 것을 관두고 이불로 돌아오기로 했다. 방이 너무 건조해서 그런 것일까 싶어 에어컨을 확인해보니 바람이 계속 흘러나오고 있었다.「내일에라도 호텔 담당자에게 충고라도 하자」 이불 속으로 기어들어간 나는 진저리를 치며 크게 재채기를 했다…. 「아니, 잠깐…. 이 방은 에어콘 때문에 추울 지경이다. 더위로 목이 마를 리는 없다…」 그때 갑자기 창 밖이 환하게 빛나기 시작했다. 빛은 점차 강해져 온 방 안을 비추었다. 나는, 너무나 눈부셔서 무심코 눈을 감았다.몇 초 후, 내가 다시 눈을 떴을 때는, 방은 다시 어둠에 휩싸여있었다. 여기는 호텔 8층. 도대체 무슨 빛이 이 방을 비춘 것일까….문득 본 손목시계의 일자는 8월 6일이 되어 있었다. 〓━〓━〓━〓━〓━〓━〓━〓━〓━〓━〓━〓━〓━〓━〓━〓━〓━〓━〓━〓━〓━〓━〓━〓 〓━〓━〓━〓━〓━〓━〓━ 피 〓━〓━〓━〓━〓━〓━〓━ 회식에 참가한 그 남자는 꽤 취했다. 똑바로 걷기 힘들 정도로 취했지만, 어떻게든 무사히 집에는 도착할 수 있었다. 너무 피곤했기에 서둘러 자려고 우선 샤워실에 가서 컵에 물을 담고 칫솔에 치약을 묻혀 이빨을 닦기 시작했다. 잠시 후 남자는 입에서 피가 나오는 것을 눈치챘다. 하지만, 평소 잇몸이 약한 편이었던 그는 이빨을 닦는 도중에 피가 나오는 것 따위는 흔한 일이었으므로 신경쓰지 않고 계속 닦았다. 그러나··· 이상했다. 피가 계속 나오는 것이었다.이미 칫솔질 정도로 흘러나올 출혈량이 아니었다.도대체 무슨 일인가, 싶어 남자는 당황했다. 문득, 깨달았다. 남자가 손에 들고 있었던 것은 면도칼이었다. 〓━〓━〓━〓━〓━〓━〓━〓━〓━〓━〓━〓━〓━〓━〓━〓━〓━〓━〓━〓━〓━〓━〓━〓 〓━〓━〓━〓━〓━〓━〓━ 자명종 〓━〓━〓━〓━〓━〓━〓━ 대학 2학년 여름방학 때의 이야기. 나는 학교 근천의 맨션에서 자취를 하고 있었고, 매일 동아리 활동 때문에 알람시계를 아침 6:30에 맞춰놓았다. 나는 아침 잠이 많은 편이라 일부러 소리가 큰 알람시계를샀었고, 게다가 스윗치를 다시 넣지 않아도 자동적으로 다음 날 아침이면 울리는 시계였다.그리고 여름방학이 되어 고향에 내려갔는데, 깜박하고 알람시계의 스윗치를 끄고 가는것을 깜박하고 말았다. 아마 한달간 매일 아침 6:30에 크게 울어댔을 것이다. 9월이 되어 내가 자취방에 돌아오자 누군가가 침입했었던 듯 유리창이 깨져있었고, 머리 맡에 있던 자명종은 완벽히 박살나 가루가 되어 있었다. 아무 것도 도둑을 맞은 흔적은 없었다. 아마도 옆 집이나 위 아래 집에 사는 누군가가그랬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매일 아침 시끄럽게 울려대는 알람에 분노, 남의 집에 방망이나 뭔가를 들고 침입해서광분한 모습으로 시계를 부수는 모습을 생각하면 조금은 섬뜩하다.물론 내가 잘못하기는 했지만... 〓━〓━〓━〓━〓━〓━〓━〓━〓━〓━〓━〓━〓━〓━〓━〓━〓━〓━〓━〓━〓━〓━〓━〓 〓━〓━〓━〓━〓━〓━〓━ 「손가락 절단 마을」 이야기 〓━〓━〓━〓━〓━〓━〓━ 지금 이 이야기는, 지금부터 20년도 더 된 옛날 tv프로그램「위크엔드」에 소개된 사건입니다.쇼와 50년대(1970년대), 그 사건은 일어났다. 장소는 큐슈 지방의, 과거 한때 탄광으로 번창했지만 광산이 폐쇄된 이후 완전히 쇠퇴해버린마을. 그 마을에서 한 남자가 농사일 도중 실수로 벌초기에 자신의 발가락을 절단당했다. 이런 사건이라면 농촌 마을에서는 그리 드물지 않게 있는 일이지만, 그 사건을 계기로 갑자기마을에서는 이상하게도 마을 사람들의 손발 결손사고가 빈발하게 되었다. 그야말로 이상하다싶을 정도로 손, 발, 귀, 눈을 다치는 사람들이 늘어갔고, 그 소문은 인근 도시와 마을에 퍼져사람들은 그 마을에 뭔가 씌였다는 소리까지 나올 지경이었다.마침내 보험 회사가 조사를 시작하였는데, 그 결과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 처음에 쓴 대로, 이 마을은 광부들이 활동하던 무렵에는 그들이 쓰는 돈으로 인해 나름대로경기가 돌았지만, 폐광 이후 그들이 떠난 이후로는 침체 일로를 걷기 시작한 것이었다. 그러나 그 마을 출신의 광부들의 경우에는 탄광 폐쇄에 대한 보상금과 공단 측의 퇴직금이 겹쳐큰 목돈을 손에 쥐게 되었다. 하지만 뜻밖의 큰 돈을 손에 쥐게 된 그들은 그 돈으로 새 미래를 준비하지 못하고, 엉뚱하게집을 쓸데없이 증축, 신축한다던지 집에 게이샤들을 초대해 논다던지, 가족을 모두 데리고 하와이 여행을 하는 등 흥청망청 낭비해버리고 말았다.그나마 그들이 그렇게 돈을 흥청망청 소모하던 시절까지는 어떻게든 마을의 경제가 유지되었지만, 그들마저 돈을 소비해버리자 이제 마을의 경제력은 그렇게 결딴이 나고야 만 것이다.돈을 모두 탕진한 그제서는 뒤늦게 다른 도시로 떠날 수도 없게 되었고, 생계를 잇기조차 어렵게 된 폐광촌 주민들이 결국 취한 행동은····그렇다. 보험금 사기였다. 돈을 계속 타내기 위하여, 그들은 보험에 든 자신의 몸을 조금씩 조금씩 사고로 위장하여 훼손한 것이었다. 보험회사가 그 사실을 밝혀내고 사기죄로 고소할 준비를 진행하던 차, 급기야 충격적인 전화가 한 통 걸려왔다.「큰일났어요! 농사일 중에 잘못해서 솥에 갓난아기를 그만···」 드디어 그 건으로 경찰이 움직이기 시작했고(역시 이미 수사는 하고 있었던 듯 하다) 결국그 마을 사람들 거의 전부가 보험금을 타내기 위한 사기, 범죄방조, 그리고 영아살해 혐의로체포되었다.이상, 돈을 위해 그야말로 축생도에 이를 정도로 타락한 사람들의 마을,「손가락 절단 마을」의 이야기였습니다. 그 뒷 이야기- 조사결과 더욱 충격적이었던 것은, 솥에 자신의 아이를 빠뜨려 죽인 사건의 경우, 부부가처음부터 사망보험금을 노리고「죽이기 위하여」아이를 임신했다는 점이었습니다.돈에 눈이 멀어 타락한 인간들의 모습이란, 이미 그 자체가 지옥이 아닐 수 없을 것입니다. 〓━〓━〓━〓━〓━〓━〓━〓━〓━〓━〓━〓━〓━〓━〓━〓━〓━〓━〓━〓━〓━〓━〓━〓 〓━〓━〓━〓━〓━〓━〓━ 호스피스 〓━〓━〓━〓━〓━〓━〓━ 벌써 10년도 더 된 이야기입니다만, 제가 근무하던 병원에 굉장히 무서운 이야기하나가 전해지는게 있습니다.큰 병원에는 종종 더이상 살아날 확률이 사실상 없는 환자들에게 종말치료를 하기위해 따로 그 분들을 위한 병동을 두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병원에 따라 다릅니다만, 비교적 개방되어 있는 병원의 경우는 종교단체를 위시한 자원봉사자들께말기환자들의 수발과 정리를 도움받는 곳도 있습니다.그런 병원에서 있었던 사건입니다만, 어느 병원에 열 명 정도의 종교(크리스트계)자원봉사자 분들이 왔습니다. 모두 친절하고, 병원측에서 보더라도 상당히 전문적지식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말기환자들의 관리/수발을 전면적으로 그들에게 맡겼습니다.환자들도 차츰차츰 그들에게 감화되어 처음에는 죽음을 대단히 두려워하던 환자들도 점점 표정이 바뀌고 삶의 마지막에 평화를 얻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병원측에서는 이미 그 시점에서 너무 환자들이 종교에 빠지는 것에 대해 우려를 했지만종교의 자유라는 부분을 침해할 수는 없는 것이었고 하물며 더이상 살아날 확률이없는 분들이었던만큼 삶의 마지막 목적을 종교로 장식해나가는 것도 어쩔 수 없는것 아닌가 하는 견해로 지켜보았다고 합니다.그러나 바로 그 해 크리스마스 이브의 밤. 갑자기 20명 정도의 환자가 같은 병실에서일제히 목을 메어 자살해버렸습니다.벽에는「우리들은 예수와 함께 죽음을 맞이한다」라고 써있었다고 합니다. 병원측에서는 물론 당연히 당황했습니다만 이미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 일단 병원측에서는 공적으로 알리지 않는다는 조건 하에 경찰에 신고를 했는데- 경찰의 조사결과는 상당히 충격적이었습니다.그 종교단체는 순교를 지상목적으로 하는 교단이었다는 것입니다. 별명「자살 교단」이라고도 하고, 자원봉사 명목으로 각지의 병원을 돌며, 포교하고는 말기 환자들을죽음으로 몰고가는 종교라고 합니다. 그나마 그 병원은 피해가 작았던 편으로, 심한곳에서는 환자 전원이 분신자살을 기도하기도 했다고 합니다.도대체 어디까지가 진짜 이야기인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만, 이것은 제가 근무하던 병원 간호사들 사이에서 전해지던 이야기입니다. [펌] 특정시간대 병원에서의 사망 이유 [4]한 병원에서는 특정 요일, 특정 시간만 되면 급사하는 환자가 갑자기 늘곤 했다. 위험한 순간을 간신히 극복하고는 생명유지장치로 연명하던 환자가, 왠지 상태가 갑자기 안 좋아져 스탭이 달려들었을 때는 이미 숨을 거두는 것이었다.병원에서의 급사는 흔한 일이지만, 특정 시간에만 급사하는 환자가 폭증한다는 사실은 문제가 되었고 조사위원회가 구성되었다. 광범위한 조사가 이뤄졌는데, 그 결과 사망이 많은 시간대는 병원측과 계약된 청소업체가 바닥청소를 할 시간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지독히 악질적인 장난범죄를 우려한 조사위원회가 몰래 카메라로 작업을 감시했지만... 그 결과는 어떤 의미에서는 한층 더 충격적인 결과였다.청소용역직원이 생명유지장치의 콘센트를 뽑고 바닥청소기의 코드를 꽂아 일을 한 뒤, 작업이 끝난 후에 다시 원래대로 해놓은 뒤 떠나는 것을 발견했다. [펌] 풍경사진 [4]풍경 사진을 곧잘 촬영하던 친구가 놀러왔다.얼마 전 휴일에 찍은 사진이라고 하면서 선물로 사진 몇 장을 가져왔다. 녀석의 카메라는 굉장히 화소가 높은 듯, A4 사이즈 사진들인데도 전혀 뭉개짐이나 도트의 튐이 없을 정도로 꽤나 치밀한 사진이었다. 「이야, 굉장해. 잘 찍었는데」「뭐, 그렇지. 그보다, 이 사진 대단하지 않아?」그렇게 말하고 그가 짚은 것은 어딘가의 농촌 풍경으로, 많은 사람이 모내기를 하는 사진이었다.「으음, 한가롭고 좋은데. 요즘 세상에 인력으로 마을 사람들이 총출동해서 모내기를 하는 곳이 있네」「괜찮지? 다들 웃는 얼굴이 잘 나왔어」「응? 아. 그러네. 모두 이쪽을 보고 웃고 있네. 기념사진이야?」「아냐, 그때 나는 굉장히 먼 거리에서 초 망원으로 산 저편에서 우연히 이 마을을 찍은거거든. 잘 봐. 조금 조감처럼 나왔지?」「근데 이 사진 대단한 사진이라며? 뭐가 대단하다는거야?」 「망원으로 산 너머에서 찍은 사진인데, 어째서 다들 그걸 알고 웃는 얼굴로 이쪽을 쳐다보고 있느냔 말이야」 [펌] 징크스 [4]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한 이야기지만, 일본의 뉴스를 보다보면 빠찡꼬 가게의 주차장에서 혼자 차 안에 타고 있던 아이가 여름 더위에 지쳐 쪄죽었다는(탈수/질식사)했다는 뉴스를 종종 들을 수 있다.보통은「부모가 게임에 빠져 아이를 차 안에 두고 왔다는 사실을 깜빡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의외로 그런 뉴스가 빈발하는 데에는 충격적인 뒷 이야기가 있다.이는 빠찡꼬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꽤 유명한 징크스 중에 하나로-「자신의 아이를 차 안에 두고 아슬아슬한 상황까지 게임을 하다보면 (대박이) 터진다」라는 징크스이다. 그에 대해서는「그 지독한 답답함을 잘 참아낸 아이는 나중에 참을성이 많은 어른으로 크기 때문에 성공, 부모를 호강시켜준다」라는 그럴듯한(?) 이유까지 있다.달리말해, 빠찡꼬에서 대박을 터뜨리고 싶어서 자기 자식을 죽음의 위기까지 몰아넣는 것이다. 심지어「몇 월이라면 몇 시간까지는 괜찮아」식의 노하우(?)마저 전수되고 있다고. 물론 그런 징스크로 대박은 커녕 정말로 아이가 죽어버리는 충격의 사고가 일어나는 것이지만...어찌보면 더욱 무서운 것은-죽지 않고 겨우 살아난 아이가, '또 한번의 대박을 위해' 앞으로도 몇 번이나 그런 근거없는 징크스를 위하여 오늘도 생사의 고비를 넘고 있는 것이다.루리웹 せな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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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명분없는 축협 사면
축협 : 승부조작 42명 + 그 이외에 합쳐서 100명 사면하자K리그 연맹 : ???????? 미쳤음????????축협 : ㅇㅇ 사면 할꺼임K리그 연맹: 우린 반대임축협 : ㅇㅇ 사면 할꺼임 K리그 연맹: 표결로 정하자축협 : ㅇㅇ 사면 할꺼임K리그 연맹: ??????????????????축협 : 이미 기사 냈음 ------------------------------- 회장정몽규(1962年生)고려대학교영국 옥스퍼드대 정치, 철학, 경제학 석사현 부산 아이파크 축구단 구단주현 대한체육회 부회장전 동아시아축구연맹 회장전 현대산업개발 회장전 FIFA 평의회 위원전 AFC 부회장, 심판위원장, 집행위원전 2017 FIFA U-20 월드컵 조직위원장2016 리우올림픽 한국 선수단장전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전 울산현대 및 전북현대 축구단 구단주전 현대자동차 회장 부회장김기홍(1959年生)성균관대학교 행정학 학사동국대학교 대학원 신문방송학 석사동국대학교 대학원 신문방송학 박사현 법무법인(유) 율촌 상임고문대한체육회 특별보좌역전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 상근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전 문화체육관광부 관광국장/ 체육국장 /미디어정책국장 부회장조병득(1958年生)서울체고, 명지대학교현 대한축구협회 축구사랑나눔재단 이사장전 대한축구협회 대회위원장전 올림픽대표팀 코치(1995년 ~ 1996년)전 국가대표 선수(1979년 ~ 1989년) 부회장최영일(1966年生)동아대학교전 동아대학교 축구부 감독전 국가대표 선수(1994~1998) 부회장이석재(1958年生)현 경기도 축구협회장전 이천시 축구협회장 부회장이영표(1977年生)건국대학교 정치외교학전 강원FC 대표이사전 KBS 축구해설 위원전 국가대표 선수(1999~2011) 부회장홍은아(1980年生)이화여자대학교 체육학과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석사(경영학)Loughborough 대학교 대학원 박사(스포츠 정책)현 이화여대 체육과학부 부교수현 FIFA 심판 테크니컬 강사현 AFC 엘리트 심판강사, 심판평가관, 심판분과위원회 위원전 FIFA U20 여자월드컵 조직분과위원회 위원FIFA U20 여자월드컵/ 베이징올림픽/ 런던올림픽/ 잉글랜드 여자FA컵 결승 주심 부회장이동국(1979年生)포항제철고, 위덕대학교TV 축구 해설위원전 포항스틸러스, 브레멘, 미들즈브러, 전북현대 선수전 국가대표 선수(1998년 ~ 2017년) 전무이사박경훈(1961年生)한양대학교 체육학과계명대학교 석사목포대학교 박사전 성남FC감독전 제주유나이티드감독전 전주대학교 축구학과 교수전 축구국가대표 선수(1981~1990) 대회위원장정해성(1958年生)중앙고, 고려대학교전 전남드래곤즈,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전 국가대표팀 코치(1998년 ~ 2000년, 2008년 ~ 2010년)전 럭키금성 선수 기술발전위원장이임생(1971年生)부평고, 고려대학교현 대한축구협회 지도자 강사전 수원삼성 감독전 국가대표 선수(1992년 ~ 2002년)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마이클 뮐러(1965年生, 독일)쾰른 독일체육대학교 체육교육과현 대한축구협회 지도자교육 강사전 대한축구협회 기술발전위원장전 독일축구협회 전임지도자강사전 독일남자15세 및 18세 대표팀 코치전 독일남자21세 대표팀 스카우트전 독일축구협회 유스프로그램 총괄전 SV Darmstadt 98 코치전 UEFA P라이선스 취득 심판위원장김동진(1973年生)경북대학교현 안동과학대 축구학과 교수현 AFC 엘리트 심판강사전 프로심판, 국제심판 의무위원장서동원(1963年生)고려대학교 의학과현 바른세상병원 병원장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 외래교수전 대한축구협회 의무분과 위원전 대한체육회 의무위원 공정위원장서창희(1963年生)서울대학교 법학과현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전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부장검사전 서울고등검찰청 검사 윤리위원장유대우(1952年生)육군사관학교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전 육군협회 사무총장전 육군대학 총장전 국군체육부대(상무) 참모단장 사회공헌위원장조원희(1983年生)배재고등학교현 TV 축구 해설위원전 울산현대, 수원삼성, 위건, 수원FC 선수전 국가대표 선수(2005년 ~ 2009년) 이사박기찬(1959年生)경기대학교 토목공학 박사현 현암건설산업㈜ 대표이사현 서울용산구 축구연합회 회장현 용산복지재단 이사 이사한상신(1961年生)국민대학교전 이리동중학교 감독전 한국중등연맹 전무이사 이사양승운(1962年生)광운대학교현 광운공고 축구부 감독전 서울시 축구협회 전무이사전 남대문중학교 축구부 감독 이사박공원(1966年生)한국체육대학교 체육학과일본 중경대학교 석사영국 브링톤대학교 박사전 안산 그리너스 FC 단장전 서울이랜드 FC 단장전 한국프로축구연맹 이사 이사최광원(1966年生)충북대학교 체육교육학과현 대동초등학교 축구부 감독전 삼전초등학교 축구부 코치전 송정초등학교 축구부 코치 이사조연상(1967年生)한국외국어대 서양어대현 한국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전 LG스포츠 마케팅및 홍보팀장전 LG CNS 통신미디어사업부 디지털스페이스팀장 이사정재권(1970年生)부산상고, 한양대학교현 한양대 감독전 부산대우, 포항스틸러스 선수전 국가대표 선수(1992년 ~ 1997년) 이사박건하(1971年生)경희대학교 체육학과전 수원 삼성 감독전 상해선화 수석코치전 이랜드FC 감독전 국가대표팀 코치(2013~2014)전 국가대표 선수(1996 ~ 1998) 이사박채희(1973年生)한국체육대학교University of Illinois at UC 박사현 한국체육대학 노인체육복지학과장현 여성체육학회 총무이사 이사김진희(1981年生)울산과학대학 사회체육학과현 대한축구협회 경기감독관전 축구국가대표 선수(1998~2008) 이사신아영(1987年生)하버드 대학교 역사학과현 국립생태원 홍보대사전 서울교통공사 홍보대사 사무총장전한진(1970年生)연세대학교동아시아축구연맹 부회장대한축구협회 직원(1997년 - 2017년)AFC 경기위원(2013년 - 현재)2006, 2010, 2014 월드컵 대표팀 행정지원총괄 회계감사이태호(1961年生)연세대학교서울대학교 석사현 삼일회계법인 고문현 건국대학교 겸임교수현 국민연금 대체투자위원회 위원 행정감사손호영(1965年生)동양대학교 경영학교 졸업경운대학교 산업정보대학원 경영학 석사현 ㈜한국종합통신 / 대표이사현 경상북도축구협회 회장현 안동시 주민자치협의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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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오늘자 국힘당 장관 후보들 비리의혹 모음집 (업데이트 중)
각 후보 인사청문회 전 현재 논란중인 사건에 대해 미리 이 글을 보시고 내용을 미리 읽어보신 후 인사청문회를 보시면 더 이해가 빠르실 겁니다.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원희룡 https://news.nate.com/view/20220430n00803?mid=n0200"원희룡, 후원회에 친동생 채용 月200만원 지급" 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040991.html[단독] 원희룡 단독주택 ‘셀프 용도 상향’ 최종 결재 문건 나왔다 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040446.html원희룡 ‘오등봉’ 타당성 보고서엔…‘공사비 과다 책정’ 등 지적 수두룩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452914&ref=A도내 학교 중 원희룡 모교만 체육관 2개…“특혜” https://www.chosun.com/politics/politics_general/2022/04/28/CNKIKP475FGBREVNIA6F34DNAE/?utm_source=naver&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naver-news제주 오마카세서 1인 3만원?… 원희룡의 수상한 법카 지출 http://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237653[단독] 원희룡, 지역 건설사 대표 등에게서 후원금 받았다 http://www.jibs.co.kr/news/articles/articlesDetail/22764?feed=na원희룡, 또 '보은 후원' 논란 재점화 http://www.jibs.co.kr/news/articles/articlesDetail/22780?feed=na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교통위반 '수두룩' http://www.jejusori.net/news/articleView.html?idxno=402569원희룡, 4명 예약가능 제주 최고급 일식당서 18명 식사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829158&CMPT_CD=P0010&utm_source=naver&utm_medium=newsearch&utm_campaign=naver_news"전두환에게 세배한 원희룡이 국토부장관이라니요?" https://www.nocutnews.co.kr/news/5746493[단독]원희룡, 과거 정치후원금 회계책임자는 친동생…5년 간 1억 급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정호영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733453&plink=ORI&cooper=NAVER[단독] "정호영 아들 논문 생산 뒤 연구소 '부실 운영' 폐소" https://www.news1.kr/articles/?4663651[단독] '3년간 꽃값 2000만원'…서로 다른 카드 막 섞인 정호영 업무추진비 https://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2056864하필 '아빠 강의' 수강한 정호영 딸…학교에 신고 안 했다 https://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2057072"오래 걸으면 재발" 4급 판정 뒤…정호영 아들, 8박9일 유럽여행 https://www.yna.co.kr/view/AKR20220426172700001?input=1195m정호영 '월 2천만원 임대사업' 겸직 미신고…"규정 살피지 못해"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20426/113084994/1“정호영 아들, ‘이공계 장학금’ 받고 의대 편입”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725644&plink=ORI&cooper=NAVER[단독] 정호영, 월 임대료 2천만 원 넘는데 '소상공인 공제' https://dgmbc.com/article/zLzjjdiclAZ0DJ4C8RoYXs정호영 후보 자녀 봉사출석부 서명, 지원서와 달라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63031_35744.html[단독] '11개 자리 겸직' 정호영‥ 임대사업자 겸직 신고는 누락 https://www.mk.co.kr/news/politics/view/2022/04/357817/정호영, '자녀 입시·병역 의혹' 이어 심야법카 논란까지 '시끌' https://www.mbn.co.kr/news/politics/4750012[단독] 정호영 딸 인턴 합격 당시 '경북대 의사 자녀'만 6명 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040630.html정호영, 캠프 경력 직접 작성해놓고…‘활동 없었다’ 거짓 답변 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040658.html[단독] 정호영 딸 편입 때, 9개 국립대 의대 중 경북대만 ‘구술면접’ https://www.chosun.com/politics/politics_general/2022/04/25/ISIASLMDSNGAHMRFHKWLFLUOWM/?utm_source=naver&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naver-news‘전업주부’ 정호영 아내, 포르쉐 구입하고도 예금 3.8억 늘어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449758&ref=A자녀 입학 ‘기피 신고’ 기피한 정호영…심사 지원자들만 확인? https://news.imaeil.com/page/view/2022042420352992116“정호영 아들 '의대편입 제출' 논문 참여율 10~20%" http://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237060과거 MRI 영상 제출 거부하고 재검사 받겠다는 정호영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이상민 https://www.mbn.co.kr/news/politics/4750743[단독]이상민 배우자, 가족 운영 회사에서 2억 급여…종합소득 신고도 https://newstapa.org/article/uCAQL이상민, '친일재산귀속법'이 위헌이라는 위헌법률심판제청 신청 참여 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040589.html단독] 이상민, 판사 때 과태료 ‘상습 체납’…차량 압류 11번이나 있었다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040868.html이상민 부인, 가족 운영 숙박업체서 ‘번역비’로 2억원 소득 https://www.ytn.co.kr/_ln/0103_202204250425059260[단독] 이상민, '사돈 제약사' 주식으로 차익...권익위 때도 거래 https://www.yna.co.kr/view/AKR20220420169800001?input=1195m이상민 후보자 부인, 6년새 재산 10배↑…"부부간 증여 의심" http://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2041814352766493이상민 후보자 아들, '아빠 사외이사' 계열사에 입사 https://www.khan.co.kr/national/national-general/article/202204251612001이상민 후보자, 서울국제교육재단 감사 시절 ‘부실 감사’ 눈 감았나 https://www.yna.co.kr/view/AKR20220419080100001?input=1195m이상민 행안장관 후보자, 강남 8학군 위장전입 의혹 https://newsis.com/view/?id=NISX20220419_0001839351&cID=10301&pID=10300한병도 "이상민 아내, 자녀 진학 시기 맞춰 위장전입 의심" http://www.ohmynews.com/NWS_Web/Series/series_premium_pg.aspx?CNTN_CD=A0002830300&CMPT_CD=P0010&utm_source=naver&utm_medium=newsearch&utm_campaign=naver_news거물급 친일파, 그의 재산 변호한 행안부 장관 후보 https://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7004832&code=61111111&cp=nv이상민, ‘판사청탁’ 연루돼…“권익위 취임 후에도 메일” https://www.ytn.co.kr/_ln/0101_202204212207409079이상민 후보자 부인, 친오빠 가족 회사에서 수상한 급여 https://www.yna.co.kr/view/AKR20220419161200530?input=1195m이상민 후보자 딸, 고교 시절 '아빠 로펌'서 '스펙' 쌓기 논란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445975&ref=A이상민 ‘아빠찬스’, 아파트 사주려고 증여에 3억 원 보증까지 https://www.news1.kr/articles/?4656845이상민 후보자, 배우자 근로소득 이어 법률 상담 논란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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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폐지 줍는 노인의 실태조사
폐지 줍는 노인분 10명을 선정하여 GPS를 달아서 이동거리와 동선, 시간 등을 데이터화함. 이들은 하루 평균 11시간 20분을 일하며 13km를 걷는 고강도의 노동을 하고 있음 폐지 1kg당 가격은 120원. 이들은 조금이라도 더 가격을 쳐주는 곳에 가기 위해 더 멀리 있는 고물상으로 가는 수고도 감수함. 박국자 할머니“아까 그 고물상은 폐지 1kg에 100원을 주더라고. 그래서 내가 물건이 좋으니, 다만 10원이라도 더 쳐주지 부탁하니, 자기는 마진을 20원만 남긴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내가 뒤로 돌아서 여기 고물상에 와봤지. 그런데 여기는 150원을 주는 거야. 50 원 차이면 얼마나 큽니까.” 일하는 사람끼리도 경쟁이 있어서 시간과 돈에 쫓기기 때문에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거나, 수거를 별로 못한 날은 아예 굶기도 함. 문창기 할아버지“폐지 더 주우려면 집에 갈 여가가 없습니다. 그래서 컵라면 간단하게 먹고 폐지 주우러 또 나갑니다.” 할아버지는 곰탕이 제일 먹고 싶다고 했다. 그러나 할아버지 벌이로는 9천 원짜리 곰탕을 사 먹을 수 없었다. 노인 열 명이 6일 동안 걸은 누적 거리는 총 743km. 같은 기간 이들의 노동 시간은 모두 677시간이다.이들 열 명이 벌어들인 폐지 값을 모두 합치니, 64만 2,000원. 1인당 시급으로 치면 고작 948원이다.2022년도 최저임금 9,160원의 10분의 1 수준이다. 박국자 할머니 (2002년부터 폐지 수집) 이 일을 허술하게 생각하면 안 됩니다. 이 폐지가 전부 박스 만드는 원료잖아요. 이 폐지를 그냥 버리면 쓰레기고, 모으면 자원입니다.. 우리나라 자원입니다. 전부. 이 분들은 형편없는 노동환경과 벌이에도 의외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자원의 재활용에 일조한다는 자부심이 있었다. 하지만 조사해보니 이는 노인들의 착각이 아니라 진실이었다. 연구진은 앞서 나온 1만 5천 명의 인구를 토대로, 노인들의 하루 노동시간(3.84시간, 이봉화 2011)과 노인 한 명당 하루 폐지 수집량(58.5kg, 이봉화 2011)을 이용하여 폐지 수거량을 계산했다. 그 결과, 적극적 폐지수집 노인의 연평균 총 폐지 수집량은 총 24만 6,023톤으로 추정됐다. 폐지수집 노인은 대부분 도시지역 단독주택(단독, 다가구, 다세대주택)에서 배출되는 폐지를 수거한다. 2019년 도시지역 단독주택에서 발생한 폐지는 모두 86만 7707톤이다. 이중 40만 8036톤이 재활용됐다. 즉 단순 대입하자면, 폐지수집 노인들이 우리나라 단독주택 지역에서 배출되는 폐지 재활용 중 약 60.3%에 해당하는 양의 폐지를 수집하고 있다는 것이다! 만약 비생계형 노인들이 수집한 폐지양까지 합치면 기여율은 훨씬 더 높아질 것이다. 이러한 노인분들의 노동을 공적영역으로 끌어들여서 최저임금만 줄 수 있는 제도만 있어도 노인 빈곤율을 줄일 수 있을거라는 정치권의 공감대가 있었고, 법제화를 준비중이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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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글터] [5ch] 천장씨
교토에 있는 고향 집 이야기입니다. 고향 집은 단독주택인데 연립주택은 아니고 어디에나 있는 흔한 2층 양옥집입니다. 1층 거실 천장에 작은 얼룩이 지고 있는 건 가족 모두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딱히 그 누구도 크게 신경을 쓰지는 않았습니다. 그 얼룩은 비가 새서 그런 것인지 흰 천장에 갈색으로 침착되어 있었습니다. 긴 시간에 거쳐 조금씩, 세로로 길고 얇게 그 영역을 늘려갔습니다. 아버지가 위에 도료를 덧칠하기도 했지만, 끈질기게 같은 형태의 얼룩이 나타나 조금씩 커져갔습니다. 점차 허리가 생기고, 머리, 어깨, 양 발까지 마치 사람 같은 형태로 보이게 되었습니다. 어머니는 처음에는 기분 나빠했지만, 내가 초등학생이 될 무렵에는 이미 익숙해져서 "천장씨"라고 별명까지 지어서 부르곤 했습니다. 내가 초등학교 3학년이던 해, 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장례식을 마치고 화장 전, 시신을 마지막으로 집에 모시고 와서 이불을 깔고 눕혀 드렸습니다. 친척 분과 신세를 진 비구니 분이 이불을 펴고 아버지를 눕혀드린 순간.. 돌아가신 아버지 얼굴과 천장의 얼룩이 만든 실루엣이, 소름 끼치도록 일치한다는 걸 알아차렸습니다. 어머니도 같은 심정이었는지, 우리는 그저 말을 잃은 채 천장씨를 올려다볼 뿐이었습니다. 그 후 딱히 무슨 일이 있었던 건 아니지만, 그때까지 계속 넓어지던 천장씨는 그 후 그 모습을 유지했습니다. 10년 뒤 집을 신축할 때까지, 그대로 아버지가 잠든 마지막 자리를 내려다보며.. 출처 : VK's Epitaph
금산스님작성일
2022-02-28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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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팁] 전직 이사도우미가 작성했다는 이사과정 A to Z
#3~4달전 (집 부동산에 내놓기)1.매매인 경우: 주변 시세 확인하고 내놓아야겠죠.전국의 아파트, 다세대 빌라, 단독주택 등의 시세 확인은 국토 교통부 실거래가 사이트에서 조회해볼 수 있습니다. (http://rt.molit.go.kr/pre.html)2. 임차(월세,전세)인 경우: 집주인한테 이사 이야기하고 새로운 임차인 구하라고 미리 말해둬야해요이사 한달전에 급하게 말하면 보증금이나, 전세 빼줄 여력이 없는 집주인의 경우 다음 사람 들어올때까지 못빼준다고 하는 경우 많이 봤으니 최소 3~4달전에는 말해주는게 좋습니다. #2~3달전 (본격적인 짐정리)1. 필요없는 묵은짐, 가구, 가전등을 미리미리 버려주셔야합니다. 안그러면 나중에 비용은 비용대로 추가되고 더 좁은 평수로 이사갈 경우에는묵은짐 들어갈 곳이 없어서 이삿짐 배치에 차질이 생기는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집에 있는지 없는지 존재조차도 모르는, 1년이상 안쓴 가구,가전,묵은짐 고민하지 말고 전부 버리세요. 짐의 양 = 자산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사실 필요없는 유지비용만 늘리는 혹덩이일뿐입니다.이사라는 이벤트가 아니면 짐에 대해 깊게 생각해볼 일이 별로 없어요. 필요없는 것들 전부 버리고(EX.옷 걸이로 쓰는 러닝머신, 10년전에 받은 기억도안나는 상장,트로피,목 다늘어난 옷)꼭 필요한 것들만 합리적으로 옮기셔야합니다.부피가 큰 가전제품은 버리기 힘들다면 낑낑대면서 옮기지 말고 그냥 두고 이삿날에 버려달라고 이야기하면 버리는 장소로 옮겨줍니다. (아파트->분리수거장, 주택->쓰레기수거장소)이때 대형 폐기물 편의점에서 사서 스티커 붙이셔야합니다. 2.안입는 옷 의류수거함에 넣지 마세요. 개인 업체의 영업행위입니다.입찰을 통해 자격을 얻은 개인사업자가 구제 업체나 해외(동남아/인도)등에 판매하여 영리를 취합니다.불우이웃들에게 자원 재순환해주는 아름다운가게에 온라인 수거 신청하는게 낫습니다. 소득 공제도 받을 수 있고 1석1조네요. http://www.beautifulstore.org/기증품 수량이 3박스 이상일 경우,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기증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지역에 따라 아름다운가게 직원, 혹은 택배기사가 방문 수거합니다. 3.깨지거나 손상되기 쉬운 접시,유리 혹은 개인pc,노트북,현금,귀중품 등은개인 차로 옮겨두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1~2달전 이사,청소 업체 선정 Tip. 방문견적 받을 때 물어보면 좋을 사항들. 1. 이사 당일 오는 사람들이 팀원인지 혹은 일당 용역인지 물어보기(일당 용역으로 구성되어있는 경우 서로 손발이 안맞고 대충하고 가려는 경우가 많음)2.인원이 한국인으로만 구성되어있는지 물어보기 (외국인 껴있으면 일을 못하고 문제 생길 확률 많음) 3.당일 한 가구만 이사진행 하는 건지 확인하기 (가끔 하루에 두탕 뛰는 업체들이 있는데 이럴 경우 정리 대충하고 가버리는 경우 많음)4.최소 3~4곳 방문견적 받아볼것!(업체 들마다 견적 내는 방식이 다 다르므로 최소 3~4곳은 견적 받아보고 가장 마음에 와닿는 곳으로 정하기)5.이사 당일 추가 비용 청구되지 않도록 계약서에 작성하기 (양아치 업체들의 경우 이사 당일에 짐이 많다, 차 한대 더불러야 된다 등의 별 이유로 추가 요금을 요구함. 이를 방지 하기 위해 계약서에 명시해두면 좋음)6. 왜 이 금액이 측정되었는지 세부항목별로 보여달라하기 ( 견적보러 와놓고 한번 쓱 훑어보고 대충 건성으로 보는 업체들도 많음. 잘하는 업체의 경우 사다리차 이용, 이사 당일 인부 숫자, 가전,가구 등의 세부 항목별로 요금이 정확하게 측정됨)7. 중요한 가구, 가전은 옮기기전에 사진 찍어 놓기 (파손 보험 들어있다고 해도 나중에 본인들 잘못 아니라고 우기는 경우 대비) 8. 이사갈때 버리는짐 확실히 말하기(얘기안하면 전부 견적에 넣어서 측정함, 예를 들어 짐을 내릴 떄는 10톤이어도 버릴것 버리고 다시 짐이 들어갈 때는 훨씬 적어지는 경우 사다리비용도 적어질 수 있다는 것 9. 인근 우수 이사업체 견적을 통합으로 받아보세요. 업체들마다 같은 짐의 양, 월, 요일에 따라 견적비용이 다르게 책정됩니다. 굳이 귀찮게 전화할 필요없이 들어가서 비교 견적 내보는 사이트를 활용하시면됩니다. http://24korea-official.or.kr여긴 인근 지역의 우수 이사 리뷰를 받은 업체 3개를 선별해서 알려주는 사이트에요.들어가서 이사 정보를 입력해보면 우수업체, 가격대를 살펴볼 수 있어요.가격대를 그냥 보는 것보다는 방문견적 10분이면 받아볼 수 있으니 받아보시는게 좋아요. http://match-24system.or.kr일반이사,원룸,용달이사 등 다양한 이사 옵션에 맞추어 견적을 받아볼 수 있어요 견적 최저가로 뽑아준 3개업체끼리 다시 경쟁시켜서 최소한의 비용으로 이사를 진행할 수 있네요.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최소 3~4개업체에서 견적 받아보세요. 그리고 한가지 팁 더 드리자면 방문견적 보러 왔을때 다른 업체에서 얼마까지 불렀다고 넌지시 말해주면 그 가격보다 더 낮게흥정해주는 곳들도 많으니, 미리 이렇게 견적받았다 말해 주는 것을 추천드려요. 10.입주청소 새집증후군 관리 ,피톤치드 관리 , 샷시 바깥쪽까지 구석구석 닦아주는지이것 저것 다 물어보고 업체 선정하셔야해요. 무턱대고 선정하기보다는 이사와 마찬가지로 인근 우수업체 견적먼저 받아보는게 좋구요.http://maniaclean.info요즘엔 평당 13000~15000원이 평균가격입니다. # 1~2주전 1.냉장고 비우기 (이사 당일에 냉동,냉장 식품들 녹아서 상할 수 있으니 미리미리 먹던지 버리던지 해서최대한 가볍게 만드세요)2. 이사가는 집에 인테리어 혹은 공사 하는 경우 (관리 사무소에 미리 얘기해서 사전 고지하고 아랫집, 옆집 , 윗집 등에는개인적으로 방문해서 롤케익 하나정도 주면서 양해 구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또한 세대 수가 많은 아파트는 인테리어 할 경우 입주민 동의를 받아야 해요. 방문했을때 사람이 없는 경우도 있으니 1~2주 전부터 미리미리 방문해서 동의를 받아두시는게 좋아요 3.인터넷,tv (해당 통신사에 전화해서 이전설치 신청하면 바로 스케줄잡아줍니다. 이때 이상한 결합 상품,가입을 권하는 경우도있으니 혹해서 바꾸지 말고 꼼꼼히 따져보고 바꾸세요. 또한 인터넷,tv 없는 분들 혹은 새로 바꿀 분들은 현금지원 최대한 많이 지원해주는 곳으로 하세요. http://internet-kfast.kr티비+인터넷 월 2만원 초반대에 2년 약정 + 현금 35~40만까지 지원되더라고요. 4.신용카드,통장 주소 변경 http://www.kcredit.or.kr/5.잃어버리면 안되는 귀중품 다시 한번더 체크 (현금,각종 문서..)# 이사 전날.1. 이사 갈집에 들어갈 가구들의 위치 시뮬레이션 구상해놓고, 이사 당일에 직원들이 어디에 둘꺼냐 물어보면 즉각 대답할 수 있도록해야해요. 2. 현금 준비해두세요 사용할 곳이 많습니다. 3. 이사 당일에 버릴것 다시 한번 상기해두세요 4.아침 일찍 이사가 시작되므로 편안한 마음으로 일찍 주무시는게 좋습니다. # 이사 당일 1. 요금 정산하기 (가스,전기,수도)-전기요금 : 이사당일 전력사용지침(계량기 현재 지침)을 한전 사이버지점, 고객센터(☎ 국번없이 123) 또는 관할 한전지점에 전화로 신고한 후, 희망하는 방법(신용카드 납부 또는 납부자가 지정하는 계좌에서 출금)으로 전기요금을 납부하시면 됩니다.-도시가스: 요금 정산·납부하기 이사 전 관할 도시가스 회사 고객센터에 가스레인지와 중간밸브의 철거를 신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명의변경 신청하기 이사로 인해 가스사용자가 변경되는 경우 명의변경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명의변경 신청은 각 지역 도시가스 회사 고객센터에 문서(전자문서 포함함) 또는 전화로 할 수 있습니다.-수도요금: 이사정산요금을 납부하고자 할 경우 각 지역 상수도사업본부에 '신, 구 소유자(사용자) 사용요금 분리신고'를 하셔야 합니다.※ 신, 구 소유자(사용자) 사용요금 분리신고를 한 후, 희망하는 방법(지로용지, 인터넷납부, 가상계좌)으로 상하수도 이사정산요금을 납부하시면 됩니다.2. 이사할때 작업자 분들에게 간단한 마실거리 드리면 좋아해요 ( 병 음료수, 따뜻한 차..)3. 부동산 가서 복비,잔금 정산 4. 물건 파손된 것 있는지 확인후 이사 잔금 정산 5.전입 신고 및 확정일자 받기 -> 주민센터 방문 혹은 온라인신청 http://www.minwon.go.kr/이사를 해야 어른이 된다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죠.큰일 치르시느라 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
당구나작성일
2021-09-27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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