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검색 결과(354);
-
-
-
-
-
-
-
-

[스포츠] '이럴 수가' 양키스 좌완 '토미존 수술' 위험 무릅쓰고 WS 등판 원했는데…단 2개의 공 던지고 다저스 드라마 희생양됐다
부상 투혼을 다짐했다. 하지만 단 두 개의 공을 던지고 고개를 숙여야 했다.뉴욕 양키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2024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3-6으로 패배했다.두 팀은 정규 이닝에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연장전에 돌입했다. 양키스는 10회초 1사 1, 3루 기회에서 앤서니 볼피가 유격수 땅볼로 타점을 올려 앞서갔다.양키스가 추가 점수를 뽑지 못했고 1점 차인 상황에서 다저스의 10회말 공격이 시작됐다. 바뀐 투수 제이크 커즌스가 윌 스미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하지만 개빈 럭스에게 볼넷, 토미 에드먼에게 안타를 허용했다.오타니 쇼헤이의 타석, 양키스는 좌완 네스터 코르테스를 마운드에 올렸다. 코르테스는 올 시즌 31경기(30선발)에 등판해 9승 10패 174⅓이닝 43사사구 162탈삼진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했다.그는 지난 9월 19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맞대결 이후 왼쪽 팔꿈치 굴곡근 긴장으로 인해 공을 던지지 못했다. 재활을 하며 양키스의 포스트시즌 경기를 지켜봐야만 했는데, 양키스가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으며 그에게 기회가 생겼다.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를 앞두고 코르테스는 "포스트시즌 내내 대화는 정말 명확했다"며 "우리는 이것이 초래할 수 있는 결과를 저울질해 왔지만, 반지를 끼고 1년 동안 야구를 쉬게 된다면 그렇게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상태가 악화된다면, 토미존 수술까지 필요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코르테스는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기를 원했다.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시리즈 전부터 오타니, 프레디 프리먼, 맥스 먼시와 같은 한 방이 있는 다저스 좌타자들을 상대로 코르테스를 구원 등판시키는 것을 계획했다.그리고 1사 1, 2루 오타니의 타석에서 코르테스 카드를 꺼냈다. 코르테스는 오타니를 상대로 초구 92.4마일(약 148.7km/h) 포심패스트볼을 던졌다. 복판에 몰린 공이었다. 오타니가 밀어 때렸다. 하지만 공은 멀리 뻗지 못했고 좌익수 알렉스 버두고가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를 하며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그사이 두 명의 주자는 태그업해 한 베이스씩 진루했다.2사 2, 3루 상황에서 우타자 무키 베츠를 자동고의4구로 내보냈다. 철저히 좌타자만 상대하겠다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양키스 그리고 코르테스가 원했던 결말과는 정반대의 결말이 찾아왔다. 코르테스의 초구 92.5마일(약 148.8km/h) 포심패스트볼이 프리먼의 몸쪽으로 들어갔는데, 프리먼이 이 공을 퍼 올려 우측 담장을 넘겼다. 프리먼의 끝내기 만루홈런이었다.코르테스는 이번 시즌 가을야구 첫 등판 경기에서 단 2개의 공을 던진 뒤 고개를 숙이게 됐다.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경기 후 코르테스는 "모든 것을 조금씩 느꼈다"면서도 "완벽한 투구는 아니었지만, 충분히 좋은 투구였다. 단지 끝내지 못했을 뿐이다. 지금은 팔꿈치 상태가 좋으며 27일 어떻게 반응하는지 지켜보겠다. 앞으로 던질 투구가 더 많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재서엉작성일
2024-10-27추천
0
-

[스포츠] '부상 투혼' 프리먼의 끝내기 만루포, MVP 타자 고의4구→또 MVP 타자가 있다
LA 다저스가 1차전을 잡으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지난 2020년 내셔널리그 MVP 프레디 프리먼의 첫 경기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다저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 뉴욕 양키스와와 1차전에서 연장 10회 승부 끝에 6–3 승리를 거뒀다.8회까지 2-2로 승부는 팽팽하게 전개됐다. 다저스는 6회 지안카를로 스탠튼에게 역전 투런을 허용으나 기어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연장 10회 승부를 끝냈다.8회초 침묵하던 오타니 쇼헤이가 2루타를 쳤고, 양키스 수비 실책이 나왔다. 무키 베츠의 희생플라이로 다저스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2-2에서 다저스는 9회초 2사 1, 2루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연장 10회초 실점을 하고 말았다. 1사 1, 3루에서 앤서니 볼피를 유격수 쪽 땅볼로 유도. 전진 수비하던 토미 에드먼이 몸을 날려 타구가 외야로 나가지 않게 잘 막았지만, 3루 주자 홈 승부를 할 수 없었다.2-3으로 뒤진 채 맞이한 10회말. 다저스는 1사 후 기회를 잡았다. 개빈 럭스가 볼넷을 골랐고 에드먼이 안타를 쳤다.급해진 양키스는 네스토르 코르테스를 올렸다. 2021년, 2023년 아메리칸리그 만장일치 MVP 오타니가 외야 뜬공으로 잡혔다. 코르테스는 2018년 아메리칸리그 MVP 베츠 대신 프리먼과 승부를 택했다.프리먼은 발목 부상으로 제대로 경기를 뛰지 못하고 있는 상황. 1회 첫 타석에서 3루타를 쳤으나 이후 내야 땅볼, 외야 뜬공, 외야 뜬공으로 애를 먹었다.코르테스는 초구에 시속 92.5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고, 프리먼은 초구를 노렸다. 프리먼이 때린 타구는 109.2마일의 속도로 우측 담장을 넘어갔다. 무사 만루였고,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MLB.com은 “오른쪽 발목이 다친 채로 타석에 선 프리먼이 한 번의 스윙으로 역사상 최초로 월드시리즈에서 끝내기 만루 홈런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
-
-
-

[스포츠] 오타니와 저지, 둘 중 하나만 웃는 월드시리즈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두 강타자는 같은 꿈을 향해 가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룰 것은 다 이뤘다. 평생에 한 번 뿐이라는 신인왕과 정규시즌 MVP. 그들에게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밟아보지 못한 월드시리즈 무대가 앞에서 기다린다. 신은 냉정하다. 둘 중 하나에게만 우승의 축복을 내린다. 지금까지 평행선을 달렸던 두 야구천재가 물러설 곳 없는 외나무다리에서 드디어 운명처럼 마주쳤다. 오타니 쇼헤이(30·LA다저스)와 애런 저지(32·뉴욕 양키스)가 26일 개막하는 월드시리즈에서 우승을 놓고 다툰다.둘은 양 팀 화력을 대표하는 얼굴이다. 저지는 올해 58홈런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랐다. 오타니는 그에 4개 뒤진 2위. 내셔널리그에선 1위다.양대 리그 홈런왕이 월드시리즈 우승을 다투는 것은 68년만이다. 1956년 미키 맨틀(양키스)와 듀크 스나이더(다저스·당시 브루클린 연고)가 마지막이다.양키스의 역대 16번째 주장인 저지는 ‘원클럽맨’이다. 2016년 양키스의 줄무늬 유니폼을 입고 데뷔했다. 2017년 52 홈런을 터뜨리며 올해의 신인상을 받았다. 2022년에는 62홈런으로 ‘청정타자(약물 복용하지 않은 타자) 단일시즌 최다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그는 가을엔 고개 숙인 남자가 됐다. 2022년까지 6시즌 연속 포스트시즌에서 활약이 미미했고, 팀은 졌다. 특히 2022년 리그챔피언십시리즈(ALCS)에선 16타수 1안타로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양키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4전 전패했다.저지는 올해 가을야구에서도 무기력하다. 디비전시리즈(ALDS)와 챔피언십시리즈(ALCS) 타율이 모두 1할대이다. ALCS에선 2,3차전 대포를 가동했으나 4,5차전에서 다시 침묵했다. 하지만 캘리포니아 태생인 저지에게 다저스타디움은 ‘약속의 땅’이었다. 지금까지 다저스타디움에서 5경기를 치렀는데 8홈런 2루타 2개로 다저스 마운드를 폭격했다.오타니는 올 가을을 위해 에인절스에서 다저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10년간 7억 달러(약 9200억원)라는 역대 최고 계약을 맺었지만, 대부분 은퇴 이후 받는 조건을 달아 다저스가 우승전력을 갖추도록 도왔다.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오타니의 ‘통큰 양보’로 다저스에 합류했다.오타니는 올해는 타석에만 섰다. 팔꿈치 인대 수술로 공을 아직 던질 수 없다. 타석에만 전념한 오타니의 방망이는 더욱 강했다. 그는 마운드 부담을 던 대신 출루하면 수시로 베이스를 훔쳐 득점 가능성을 높였다. 54홈런 59도루. 전무후무했던 ‘50(홈런0-50(도루)’ 훈장이 따라붙었다.오타니는 빅리그 첫 가을 야구 첫 판에는 힘을 못 썼다. 서부지구 라이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마운드에 5경기 20타수 4안타로 묶였다. 홈런은 1차전이 유일했고, 삼진을 10개나 당했다. 다행히도 다저스는 벌떼 불펜을 앞세워 파드리스를 3승2패로 제쳤다. 오타니는 뉴욕 메츠와의 챔피언십시리즈 6경기 동안 2차전을 뺀 나머지 5경기에서 안타를 때렸다. 3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홈런은 2개 쏘아올리며 9득점 6타점으로 타선에 불을 지폈다.정상 등정을 위해 남은 것은 4승. 둘이 가는 길은 외롭지 않다. 오타니와 함께 할 반지원정대에는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키키 에르난데스 등 역전의 용사들이 동행한다. NLCS MVP인 한국계 토미 에드먼, 양키스에 유독 강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기세도 등등하다. 파드리스와 메츠의 창을 무력화시킨 불펜 투수들도 푹 쉬었다.저지 역시 후안 소토, 장칼로 스탠턴 등 장타자들이 함께 한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에서 스탠턴이 4개, 소토가 3개의 홈런을 때렸다. 스탠턴과 소토도 저지처럼 다저스티다움에서 강했다. 2023년 사이영상 수상자 게릿 콜이 이끄는 선발 마운드는 다저스보다 낫다는 평가다.월드시리즈 통산 최다 진출(41회)팀 양키스와 2위(22회) 다저스가 1981년 이후 43년만에 벌이는 월드시리즈 13번째 맞대결은 1차전 입장권 재판매 가격이 벌써 200만원을 호가한다. 꿈의 대결 답다.
재서엉작성일
2024-10-25추천
0
-
-
-
-
-
-
-

[스포츠] 오타니 vs 저지 ‘세기의 대결’ 성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에서 ‘꿈의 대결’이 성사됐다. 미국 서부와 동부를 각각 대표하는 명문 구단 LA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가 43년 만에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다저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에서 뉴욕 메츠를 10-5로 꺾었다. 챔피언십시리즈를 4승 2패로 끝낸 다저스는 이로써 2020년 이후 4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올라 통산 8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다저스 승리의 일등 공신은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했던 토미 현수 에드먼(29)이다. 어머니가 한국인인 그는 이날 다저스 4번 타자로 나서 2점 홈런 포함 2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또 챔피언십시리즈 6경기에서 타율 0.407(27타수 11안타), 홈런 1개, 11타점을 기록해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다저스와 월드시리즈 우승을 다툴 팀은 아메리칸리그 패권을 차지한 양키스다. 양키스는 지난 20일 끝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4승 1패로 물리치고 2009년 이후 15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이로써 올 시즌 MLB 승률 전체 1위(0.605·98승 64패) 다저스와 2위(0.580·94승 68패) 양키스가 월드시리즈에서 맞붙는 ‘퍼펙트 매치업’이 완성됐다. 다저스와 양키스가 펼치는 역사적인 월드시리즈는 26일 다저스타디움에서 7전 4선승제로 막을 올린다.양대 리그 최고 명문 구단인 두 팀이 월드시리즈에서 만난 건 1981년 이후 43년 만이다. 역대 12번째 맞대결이자 21세기 첫 격돌이기도 하다. 두 팀은 20세기에 총 11차례 월드시리즈 무대에서 만났다. 우승 횟수는 양키스가 8회, 다저스가 3회다. 그러나 가장 최근 맞대결인 1981년엔 다저스가 4승 2패로 양키스를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양 팀 간판타자 오타니 쇼헤이(30·다저스)와 애런 저지(32·양키스)가 펼칠 ‘세기의 대결’도 관심거리다. 오타니와 저지는 올해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MVP를 사실상 예약한 현역 최고 스타들이다.오타니는 올 시즌 MLB 역사상 최초로 50홈런(54개)-50도루(59개)를 달성하는 신기원을 열었다. 저지는 홈런 58개와 144타점을 기록하면서 두 부문 모두 MLB 1위에 올랐다. 올해 규정 타석을 채운 MLB 전체 타자 중 OPS(출루율+장타율) '1'을 넘긴 선수도 오타니(1.036)와 저지(1.159)뿐이다. MLB닷컴은 “한 시즌 50홈런 타자를 보유한 팀끼리 월드시리즈에서 만난 건 이번이 사상 처음”이라고 했다.심지어 둘은 오타니가 LA 에인절스에 몸담았던 지난해까지 아메리칸리그 MVP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하던 라이벌 관계다. 2021년엔 오타니, 2022년엔 저지, 2023년엔 오타니가 번갈아가며 MVP 트로피를 가져갔다.특히 2년 전인 2022년의 대결이 백미였다. 저지는 당시 홈런 62개를 터트리면서 팀 선배 로저 매리스가 1961년 남긴 종전 아메리칸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홈런(61개) 기록을 61년 만에 갈아치웠다. 오타니는 타자로 홈런 34개와 95타점을 기록하면서 투수로도 15승, 평균자책점 2.33에 탈삼진 219개를 기록했다. 결국 ‘62홈런’의 상징성을 등에 업은 저지가 그해 MVP로 선정됐고, 오타니는 이듬해 만장일치로 MVP 트로피를 다시 가져왔다.오타니와 저지 모두 데뷔 후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는다. 디비전시리즈에서 부진했던 오타니는 챔피언십시리즈 6경기에서 타율 0.364, 홈런 2개, 6타점, 9득점으로 살아나는 기색을 보였다. 반면 저지는 아직 올해 포스트시즌 1할대 타율(0.161)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전매특허인 홈런도 디비전시리즈에서는 나오지 않았다가 챔피언십시리즈에서 2개를 때려 체면치레를 했다.
마크42작성일
2024-10-22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