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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KBO 7월 첫 주 주중 3연전 리뷰
지난 6월 30일~7월 2일 시리즈 리뷰입니다. SK vs 삼성 1차전 SK 1:4 삼성2차전 SK 1:7 삼성3차전 SK 2:6 삼성 삼성선발투수들이 너무 잘해줬습니다.최채흥 6이닝 무실점, 뷰캐넌 완투승, 원태인 6이닝 2실점 등등선발투수들이 전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습니다.불펜의 실점도 단 1점이었고, 뷰캐넌이 완투를 하면서 불펜의 부하도 줄었습니다. 타선도 나쁘지 않았습니다.아주 시원하게 대량득점을 한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승리에 부족하게 득점지원을 하진 않았습니다.살라디노가 여전히 없었지만, 김상수와 구자욱, 박해민 등 기존 전력의 타격감이 좋습니다. 스윕 승리다 보니 딱히 흠 잡을 것도 없습니다. 다만 지난 시리즈 뜨거웠던 이성곤이 좀 식은건 아쉬웠습니다. SK 타선이 너무 안 터졌습니다.특히 어제는 10안타를 치고 단 2점에 그칠 정도로 빈타에 허덕였습니다.올 시즌 유독 타선이 약하다고 생각하는 탑 2가 개인적으로 SK와 한화네요.한화는 외국인 선수 없고, 부상 선수라도 좀 있었는데 SK는 정말 의외입니다. 선발투수들도 전원 QS에 실패했습니다.문승원이 유일하게 5이닝을 던졌고, 나머지 투수들은 5이닝도 못 채웠습니다.그렇다고 불펜이 잘 던졌냐, 그것도 아니었네요.2차전에서 필승조 김정빈의 실점이 정말 뜻밖이었습니다.이 와중에 킹엄의 방출이 확정되었네요.과연 누가 올 지 궁금해집니다. 시리즈 MVP 9이닝 1실점 완투승의 뷰캐넌을 줘야할 듯합니다. 뷰캐넌은 정말 아스트랄의 극치네요. 지난 경기 8실점하더니 이번엔 완투... 롯데 vs NC 1차전 롯데 10:8 NC2차전 롯데 2:6 NC3차전 롯데 7:9 NC NC1차전 19명 투수가 나온 혈전을 졌지만, 나머지는 승리했습니다.그 중심에는 타선이 있었습니다. 평균 7점 이상을 롯데 투수진 상대로 뽑아냈습니다.나성범과 양의지, 알테어, 강진성 등 선수들의 타격감이 전반적으로 좋았습니다.박민우가 부상으로 빠졌음에도, 일단 위닝시리즈 가져간 점은 긍정적입니다. 아쉬운 점은 투수진인데, 불펜의 불쇼가 너무 많이 나왔습니다.1차전과 3차전 모두 역전을 당했을 정도로 NC 불펜의 문제가 두드러졌습니다.그나마 이번 시리즈에서는 타선의 힘이 컸고, 2차전은 구창모의 힘으로 이겨냈네요.어쨌든 NC 불펜 문제는 계속 이어질 것 같습니다. 우승을 못한다면 불펜때문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롯데1차전 그 엄청난 혈투를 이겼지만, 위닝시리즈에는 실패했습니다.3차전이 특히나 아쉬웠네요.스트레일리의 경기였지만, 역시나 스트레일리한테는 박한 득점지원이 나왔습니다.스트레일리 본인도 못 던졌고, 불펜도 좋지 못했네요.더구나 1차전에서는 박진형이 또 홈런을 맞아 어느덧 4점대 ERA까지 치솟았습니다.타선보단 투수진이 아쉬웠던 시리즈입니다. 그럼에도 타선이 조금은 터진 점은 긍정적입니다.이대호의 폼이 정말 대단합니다.올해 한국 나이로 39살인데, 여전히 중심타자 다운 모습이네요.그리고 정훈이 폼을 찾으니 확실히 무섭습니다. 한 때 롯데 타선이 식었던 게 정훈의 부재가 주요한 원인 중 하나였다 봅니다.아쉬운 선수는 전준우네요. 영 폼을 못 찾고 있습니다. 어제 번트 플라이 아웃 장면이 그걸 대변하지 않나 싶습니다. 시리즈 MVP 2차전은 부진했지만, 알테어의 활약이 대단했네요.시리즈 13타수 5안타 2홈런 6타점. 2득점과 도루도 있었습니다. 두산 vs 키움 1차전 두산 2:11 키움2차전 두산 14:5 키움3차전 두산 7:10 키움 키움두산 마운드를 맹폭하다시피 했네요.시리즈 평균득점이 9점에 가깝고, 두 경기는 10점 이상 냈습니다.1차전은 박동원, 이지영 등 포수자원들의 맹활약이 있었고,3차전에서는 박병호의 2홈런 폭발로 승리를 거뒀고요.1차전에서 이승호의 6이닝 1실점 호투도 좋았습니다. 마수걸이 승리 후 이제는 승운이 좀 따르네요. 아쉬운 점은 한현희의 붕괴는 좀 많이 아쉽습니다.1.2이닝 10실점으로 올 시즌 최악의 투구내용을 보였습니다.김혜성의 타격감이 조금 식은 듯한 느낌도 들고요.그럼에도 불펜도 괜찮았고, 무엇보다 타선의 힘으로 강팀 두산을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해냈습니다. 두산투수진이 키움 타선을 버티지 못했습니다.외국인 투수 둘이 안 나오고, 국내 3인방으로 버티기엔 무리였네요.유희관의 페이스가 점점 떨어지고 있습니다.한 때 5연승도 달렸는데 6월 한화전 이후로 좀 좋지 못하네요. 불펜도 잠깐 페이스가 좋았는데, 키움 타선을 상대로는 부진했습니다. 그래도 두산이 좋았던 점은 이 시리즈 이영하의 호투는 좋았습니다.지난 시즌과 전혀 다른 폼이었는데, 모처럼 6이닝 1실점 호투를 했네요.또한 페르난데스나 김재환, 오재일 등 중심타선은 여전히 무섭습니다.키움이 상대고 원정이라서 좀 불리하긴 했는데, 아주 못 싸운 시리즈는 아니지 싶습니다. 시리즈 MVP 이승호와 박병호 중에 고민 중인데, 위닝시리즈로 확실하게 마무리 지은 박병호로 하겠습니다.시리즈 10타수 3안타 2홈런 5타점인데, 어제 2홈런 5타점이 결정적이었네요. kt vs LG1차전 kt 3:4 LG2차전 kt 11:5 LG3차전 kt 4:3 LG kt1차전을 끝내기로 지긴 했으나, 이후 두 경기를 연달아 잡았습니다.타선이 역시나 힘이 있고, 불펜이 생각보다 잘 버텨줬네요.로하스와 강백호, 두 중심타자의 활약이 대단했습니다.선발투수들도 모두 3실점 이내였고, 배제성과 김민수의 퀄리티스타트가 나왔네요.김민수는 선발로테이션 한 자리를 확실히 차지한 듯합니다.불펜에서는 주권이 활약이 좋았고요. 올 시즌 가장 과소평가 받는 불펜은 단연 주권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쉽다면, kt는 늘 마무리가 발목을 잡네요.시즌 초 이대은이 안 풀렸는데, 김재윤도 안정적이진 못합니다.주권을 마무리도 돌리자니 주권도 마무리 재능은 아닌 듯하고요.불펜만 아니었으면 더 높은 순위를 꿈꿀 수도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이 kt에 많이 듭니다.(NC, 두산도 그런 생각 좀 드는데, 이 팀들은 상위권이라...) LG타선이 안 터졌습니다.이 팀은 정말 확실하네요. 이천웅이 터지는 시리즈는 거의 위닝, 그렇지 않으면 루징입니다.그만큼 테이블세터가 중요한 팀이 아닐까 싶습니다.김현수와 라모스는 뭐 클래스가 있는 타자들이고, 채은성도 복귀했고요. 하지만 이천웅이 안 터지니 팀 타선이 식었습니다. 이번 시리즈 평균 4점에 그쳤네요.투수진에서는 차우찬이 부진한 경기가 또 나와 아쉽게 됐고요. 그래도 어쨌든 채은성이 복귀를 했으니 다행입니다.라모스도 2일 경기 3안타로 타격감이 조금은 살아나기 시작했고요.오지환도 타격감이 나쁘진 않았습니다. 투수진에서는 이민호와 켈리가 괜찮았네요. 켈리는 올해 롤코끼가 좀 있는 듯합니다. 시리즈 MVP 로하스 안 줄 수가 없는 성적이네요.시리즈 14타수 8안타에 전 경기 멀티히트. LG 투수들을 공포에 떨게할 정도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한화 vs KIA 1차전 한화 3:4 KIA2차전 한화 1:7 KIA KIA두 경기 모두 승리를 거뒀습니다.특히 1차전에서는 9회 2점차를 뒤집고 끝내기로 승리를 가져갔네요.이틀 연속 두 자리 수 안타로 시리즈 전반적으로 타격감이 좋았습니다.선발투수들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임기영 5.1이닝 2실점, 이민호 6이닝 1실점.4~5선발 경기에서 이 정도 해주면 정말 고맙죠.다만, 안타 수에 비하면 조금 비효율적인 게임을 한 느낌도 들긴 합니다.1차전 11안타였는데, 4점이면 좀 아쉽네요. 안타 수만 생각하면 8~9점만 나도 이상하지 않았습니다.30일 경기가 취소되긴 했지만, 어쨌든 2승을 기분 좋게 챙겼습니다. 한화타선이 점수를 못 뽑았네요.안타 수가 1차전 12개, 2차전 9개인데 시리즈 득점이 단 4점인 점은 많이 아쉽습니다.병살타가 너무 많았네요. 이틀 동안 무려 7개나 병살타가 나왔습니다.그러니 득점이 적을 수밖에요. 보통 병살 3개 나오면 대부분 경기 지는데 말이죠.장시환의 역투가 묻혔고, 2차전 서폴드 경기까지 못 잡았습니다.서폴드도 6실점으로 좋지 않았네요. 연패가 좀 길어질 수도 있겠습니다. 그래도 어쨌든 장시환의 역투가 인상적이었습니다.7이닝 1실점으로 모처럼 호투가 나왔군요.타선이 안타 수가 많아진 점도 긍정적이고요.오선진, 송광민의 가세가 확실히 도움이 되긴 합니다. 이번 시리즈 경기를 다 져서 그렇지 정은원이 도합 5안타를 쳤네요.점점 기대가 되는 신예입니다. 시리즈 MVP 나지완 밖에 없네요. 시리즈 9타수 5안타에 1차전 끝내기. 하드캐리하다 시피 했습니다. 이렇게 이번 주중 시리즈 리뷰 이렇게 마치고 주말 시리즈 대진입니다. 한화 vs 두산KIA vs NCLG vs 삼성SK vs 롯데키움 vs kt
산왕공고작성일
2020-07-03추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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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KBO 6월 셋째주 주중 3연전 리뷰
지난 16~18일 3경기
리뷰입니다.(모바일 버전으로 볼 시 사진 부담스러울 수 있겠네요)
LG vs 한화
1차전 LG 9:5 한화
2차전 LG 7:1 한화
3차전 LG 9:7 한화
LG
선발과 타선이 아주 좋았네요. 평균 8점 이상을 뽑았습니다.
이천웅과 오지환이 상당히 잘 풀렸네요. 오지환이 2번으로 가면서 기대 이상으로 맹활약했습니다.
김현수가 꾸준히 잘 쳤고, 라모스는 18일 경기에서 복귀했네요. 정주현 4타점
경기도 있었고요.
라모스가 부진했거나 없음에도 이 정도 타격 보인건 높이 살만 합니다.
또한, 아무리 한화 상대라지만 선발 전원 QS는 점수 줄 부분이고요.
다만, 이 시리즈에서 큰 불안요소도 보였습니다.
정우영의 계속된 투구가 영 불안하네요.
결국 마지막 경기에서 1.1이닝 3실점으로
상당히 안 좋았습니다.
현재 누적이닝이 상당한데, 후반기가 걱정될 수도 있겠습니다.
일부 LG 팬들이 정우람 트레이드도 생각해볼 필요가 할 정도인데, 이해는 가네요.
고우석이 없는 공백이 이제는 좀 드러나고 있다 싶습니다.
타선서는 채은성이 핫했다가 조금 식은 느낌이고, 라모스가 아직 타격감을
못 찾았습니다.
그래도 2연승으로 올라오고 있는 한화였는데, 원정 스윕은 점수 줘야죠.
한화
제가 언급했던 올해 한화와 LG 상성이 극악이라는 점이 다시 드러났습니다.
한화가 LG 상대로 앞서는 부분이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유일한 장점인 선발투수조차 LG가 우위였고, 이번에도 LG가 선발싸움에서 모두 승리했습니다.
3차전 장시환이 그나마 잘 던졌지,
나머지 투수들은 7실점 이상으로 좋지 못했습니다.
아무튼 한화가 11년 프랜차이즈 투수 이태양을 보내면서 노수광을 데려왔는데,
첫 날 3안타를 치면서 괜찮았네요.
돌고 돌아 친정팀에 복귀해 상당한 활약을 했습니다.
2차전 제외하면 타선도 5점
이상 뽑아서 어느 정도 지원은 해 줬습니다.
하지만 선발진이 LG 타선에 많이 얻어맞은 바람에 시리즈 전부를 내주게
되었네요.
시리즈 MVP
오지환이 올 시즌 가장 잘한 시리즈라고 생각합니다.
테이블을 제대로 깔아줬습니다. 12타수 6안타 3타점 3득점으로
2번에서 맹활약한 점 높게 봅니다.
kt vs SK
1차전 kt 6:5 SK
2차전 kt 6:4 SK
3차전 kt 5:3 SK
kt
모처럼 시리즈 스윕을 달성했네요. 원정 스윕은 처음이고요.
(홈 스윕은 삼성한테 한 번 있었습니다.)
선발이 생각보다 잘해줬습니다.
데스파이네는 7이닝 2실점, 김민수 5이닝 1실점, 조병욱도 5.1이닝 3실점으로
어느 정도 해줬네요.
이 선발들의 호투가 결국 스윕으로 이어졌다 생각합니다.
과거처럼 타선이 크게 폭발한 것은 아닌데, 집중력이 좋았네요.
스윕은 했지만, 유원상과 김재윤의 3연투
및 내용은 불안합니다.
당장 올 시즌 kt의 천적으로 자리잡은 롯데가 바로 다음 상대라 더
힘들 듯합니다.
롯데가 kt 불펜 상대로 매우 잘 치는 팀 중 하나거든요.
때문에 다음 시리즈가 홈이긴 해도, 롯데 상대로는 어려운 시리즈가
될 수 있겠다 싶습니다.
타선도 시원하게 터지진 못했습니다. 거의 완전체 타선이라는 점 생각하면
더 그렇네요.
그럼에도 일단 시리즈 스윕은 점수를 줄 수 있는 부분이겠죠?
SK
불펜진이 생각보다 심각하네요.
하재훈, 서진용이 돌아가면서 실점을 한 점이 너무 뼈아팠습니다.
선발 싸움도 크게 우위를 점하지 못했습니다. 3차전 박종훈은 5실점으로 안 좋았고요.
타선도 kt 선발진에 밀려서 점수를 많이 뽑진 못했습니다.
그나마 kt 불펜진 상대로 점수 내서 접전 만들긴 했는데 거기까지였네요.
어쨌든 SK도 트레이드를 단행했습니다.
노수광을 내주고 이태양을 데려왔네요.
앞서 말했듯 불펜진이 크게 무너져 있습니다.
전천후로 쓸 이태양을 데려온 건 힘이 될 수 있겠다 싶습니다.
노수광을 트레이드한 걸 보면 최지훈에 무게를 싣겠다는 의도로 볼 수 있고요.
그리고 박민호와 김정빈의 불펜은 여전히 괜찮습니다.
외려 서진용과 하재훈, 국대급 불펜이 죄다 무너져버린 것이 문제겠네요.
시리즈 MVP
강백호를 줘야하지 싶네요. 12타수 6안타 1홈런입니다.
조용호, 로하스, 박경수
등도 생각했는데, 강백호가 시리즈 내내 꾸준히 잘 했네요.
롯데 vs 키움
1차전 롯데 7:5 키움
2차전 롯데 3:4 키움
3차전 롯데 2:3 키움
키움
국내 선발+이정후의 힘으로 위닝 가져왔다고 생각합니다.
2차전은 거의 경기 내내 밀리는 느낌이었는데, 이정후가 100% 출루에 끝내기 안타까지 치면서 말 그대로 하드캐리했네요.
3차전은 이기긴 했어도 내용이 안 좋았고요. 안타 수에서는 롯데한테 크게 밀렸습니다.
위닝시리즈 치고는 시원하게 이긴 시리즈는 결코 아닙니다.
믿었던 필승조 김태훈이 대량실점해 1차전 패배에 크게 일조했고, 타선은 평균 4점에 그쳤죠.
그럼에도 이정후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2차전에서는 그냥 혼자 롯데를
물리쳐버렸습니다.
그리고 불펜에서 양현과 이영준 등이 내용이 좋았습니다.
요키시 경기를 내줬지만, 최원태 이승호 경기를 가져온 것도 좋았고요.
조상우가 없었다 불안요소가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펜이 좋다는 롯데와
불펜 싸움에서 밀리지 않은 점도 승인이겠네요.
일단 안 좋은 내용에도 위닝시리즈를 했으니 우선은 키움 입장에서는 다행이라 봐야겠습니다.
롯데
상당히 아쉬운 시리즈네요.
2~3차전이 모두 끝내기 패배라는 점에서 더 그렇습니다.
둘 다 타선의 부진이 아쉽습니다. 1차전 요키시를 공략했음에도 2~3차전 타선이 침묵했습니다.
민병헌, 정훈, 안치홍
등 타자들이 상당수 복귀했음에도 시원한 모습을 못 보였네요.
올 시즌 원정서 7승 14패라는
극악의 성적이 아쉽게 다가옵니다.
그럼에도 마차도의 타격감 반등은 반가운 소식입니다.
이제는 어떤 타순에서도 곧잘 치네요. 국내 선수들 공이 눈에 어느
정도 익은 듯합니다.
여전히 불펜 WAR이 3.34로
압도적인 리그 1위라는 점에서 불펜은 상위권입니다.
그리고 다음이 상성 상 잡아먹는 kt 일정이고, 김원중 이틀 연속 아낀 점은 그나마 플러스 요소입니다.
스트레일리는 정말 인상깊구요. 올해 외인 선발 중 최고급이라는 확신이
듭니다.
시리즈 MVP
키움 타자들 꾸준히 친 타자가 없어서 결국 이정후를 줄 수밖에 없을 듯합니다.
아예 한 경기를 가져와 버렸으니 말이죠.
2차전 5타석 4타수 4안타 1볼넷+끝내기라는 맹활약으로 한 경기를 가져왔습니다.
한 경기 하드캐리 때문에 11타수 5안타로
시리즈 전체 성적도 안 나쁘네요.
삼성 vs 두산
1차전 삼성 4:3 두산
2차전 삼성 6:3 두산
3차전 삼성 3:7 두산
삼성
장점이 십분 발휘되면서 시리즈를 가져왔습니다.
선발진이 잘 버텼고, 오승환의 합류로 더 강해진 불펜이 두산 타선을
틀어막았네요.
롯데나 KIA처럼 필승조가 아주 강한 느낌은 아닌데, 전반적으로 질과 양이 좋습니다.
LG와 어떻게 보면 비슷한 불펜이라 할까요. 물론 LG는 정우영의 과부하가 보이고 있지만요.
심창민, 양창섭까지 합류하면 대체 얼마나 강한 불펜일지 궁금해지네요.
타선은 이학주가 3경기 내내 멀티히트를 쳐내면서 맹활약했네요.
살라디노나 구자욱, 김상수 등 기존 타자들이 조금 부진한 것을 메웠습니다.
그나저나 살라디노가 폼이 올라오니 현재는 나바로급의 스탯을 내고 있군요.
언제부터인가 타격감이 좋다 싶더니만 어느새 나바로급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
마지막 경기 내준건 아쉽지만, 삼성도 나름 5강 싸움을 할 수 있는 팀이 아닐까 싶네요.
그것도 잠실 원정을 위닝시리즈로 가져간 점은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두산
내용 자체가 썩 좋지가 않았네요.
그것도 외인선발 2+유희관으로 1승
2패면 두산 입장에서는 불만족스러운 결과입니다.
그나마 3차전 압도적인 선발 우세와 타선의 폭발로 승리를 챙겼지만
결국 불펜 싸움 패배로 루징시리즈로 마무리해야 됐습니다.
타선이 생각보다 안 좋았습니다.
페르난데스와 김재환, 김재호 등이 전반적으로 안 좋았네요.
오재일, 허경민의 공백이 여전히 있다고 봐야겠습니다.
삼성 불펜이 강하긴 하지만, 두산 타선이라면 점수가 더 났어야 되지
싶네요.
그럼에도 스윕을 안 당한 이유는 그래도 3차전 타선이 터졌고, 유희관의 덕이라 봐야죠.
유희관이 올 시즌 폼이 괜찮습니다. 올해 두산 국내에이스는 이영하가
아닌 유희관이라 봐야겠습니다. 현재 5연승 달리고 있습니다.
시리즈 MVP
시리즈 전경기 멀티히트 이학주입니다. 11타수 6안타 3타점이면 뭐 뽑힐만 하죠.
NC vs KIA
1차전 NC 4:7 KIA
2차전 NC 6:7 KIA
KIA
NC 상대로 2연승이라니
놀랍네요.
그것도 NC가 자랑하는 외인 선발 2명의
경기를 모두 잡았습니다.
그 중심에는 불펜이 있었네요. 박준표가 2번째 경기서 안 좋았으나 전상현, 문경찬이 견고하게 잘 막았습니다.
NC 불펜과 비교했을 때 이 시리즈는 KIA 불펜의 완승이라 봐도 무방합니다.
아쉽다면 선발진인데, 선발진의 QS가
없었다는 점입니다.
물론 NC 타선이 워낙 극강이라 이해는 가는데, 그럼에도 이 부분은 살짝 아쉽다고 느껴지네요.
브룩스라면 조금 더 좋은 내용이 나올 수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박찬호의 에러도 안 나왔으면 편하게 갈 수 있었을텐데라는 생각도 좀 들었고요.
그래도 어쨌든 NC 상대로 2연승은
대단하네요.
결국 루징시리즈를 당한 롯데를 제치고 5위로 올라섰습니다.
NC
이거 불펜 문제가 계속 발목 잡을 수도 있겠습니다.
NC 불펜에 확실한 선수가 없다는 느낌이 더 강하게 드네요.
롯데의 박진형, 구승민이나 LG 정우영, KIA 전상현과 같은 확실한 불펜요원의 부재가 크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결국 이 싸움에서 지다 보니 시리즈 전체를 내준 느낌이 듭니다.
NC 타선이 KIA 투수진에
좀 말린 느낌도 드는 것이 대량득점이 안 나왔습니다.
전반적으로 잘 친 타자도 찾기 드물 정도였고요. 중심타선 싸움도 어떻게
보면 NC의 패배입니다.
차라리 막 경기 안 한게 NC 입장에서는 나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구창모 경기긴 했지만, KIA도 양현종이어서 스윕 당할 수도
있었습니다.
올 시즌 최악의 시리즈라면 아마 이 시리즈가 아닐까 싶을 정도입니다.
시리즈 MVP
최형우와 전상현 중에 고민했는데, 전상현이 있어서 최형우로 갑니다.
시리즈는 8타수 3안타인데, 4타점이 컸네요.
이렇게 리뷰를 마치고, 주말 시리즈입니다.
롯데 vs kt
한화 vs NC
두산 vs LG
SK vs 키움
삼성 vs KIA
산왕공고작성일
2020-06-19추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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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KBO 5월 셋째주 주말 3연전 리뷰
주말 3연전 리뷰입니다.
그간 스윕이 늘 나왔었는데, 이번에는 처음으로 전 시리즈에서 스윕이
안 나왔네요.
일단 적어봅니다.
키움 vs 롯데
1차전 키움 7:9 롯데
2차전 키움 12:4 롯데
3차전 키움 0:2 롯데
롯데
광주에서 스윕 당해 최악이던 분위기를 많이 끌어올렸습니다.
한화전 정훈과 이승헌의 줄부상 이후 한 때 최악이던 분위기를 많이 수습했네요.
스윕 안 당하면 다행이다 싶었는데, 키움전에서 그것도 브리검을 상대로 어느 정도 공략에
성공한 것이 생각보다 컸습니다. 브리검과 요키시, 최원태라는
키움 1~3선발을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따낸 것은 꽤 의미가 있다 봅니다.
무엇보다 유망주들의 분전이 돋보였는데, 타선에서는 한동희, 투수진은 서준원이 돋보였습니다. 한동희는 그간 욕도 많이 먹었는데, 지난주 4할을 쳤네요. 외려
이승헌의 부상이 한동희를 깨운 느낌입니다. 서준원은 올해 네 번의 롯데의 퀄리티스타트 중 2번을 서준원이 해냈네요. 첫 해에 QS
성공률이 50%만 되도 4~5선발급에서는 성공적인데, 이 정도면 뭐 기대이상이라 해도 되겠습니다.
여기에 베테랑 민병헌이 승리했던 두 경기에서 모두 적시타를 쳐냈습니다. 마차도는
공격도 살아났지만 수비에서 정말 진가가 발휘되었네요. 어제 같은 경우 마차도가 아니었음 몇 점 더 주고
키움이 이기는 경기가 나올 수도 있었다고 봅니다. 불펜도 좋았습니다.
박진형과 구승민, 마무리 김원중, 그리고 오현택까지는
꽤나 안정적입니다. (어제는 스트라이크 존이 꽤나 좁았는데, 그럼에도
결국 한 점도 안 주더군요)
다만 부상자가 늘어나는 점은 좀 걱정입니다. 안치홍이 어제 허벅지
통증으로 선발에서 제외되었는데, 핵심 선수들이 계속 부상이 생기는 것은 좀 아쉽습니다. 그럼에도 분위기를 많이 수습했다는 점은 꽤나 긍정적입니다.
키움
1~3선발을 내고도 루징시리즈를 당한 점은 좀 아쉽네요.
1차전에 롯데에 강한 브리검이 생각보다 롯데 타선을 버티지 못한 점, 박병호가 한 경기를 제외하고 식은 점은 아쉽습니다. 3차전에서 최원태의
호투에도 다소 일찍 최원태를 내린 판단도 좀 아쉽게 느껴집니다. 물론 최원태가 4일 휴식 후 등판이라는 문제가 있었지만, 100개까지 냅둔 서준원을
생각하면 이 부분은 아쉽네요.
타선은 나쁘지 않았는데, 박병호가 여전히 고전하고 있다는 점과 외국인
타자의 부재가 아쉽네요. 박병호가 2차전 2홈런으로 살아나나 싶었습니다만, 다음날 바로 침묵했습니다. 모터도 힘을 보태야 할 상황인데, 외국인 타자 농사 실패각이 보여서
이 부분은 계속 아쉽게 느껴집니다. 불펜도 추격조들의 실점이 계속 나와서 그 부분도 좀 머리아프겠네요.
시리즈 MVP
결승타 2번의 민병헌과 시리즈 내내 맹타를 휘두른 한동희, 24일 6.2이닝 무실점의 서준원 등을 후보로 생각했는데, 시리즈 10타수 5안타를
친 한동희를 뽑겠습니다. 한동희가 어느덧 3할 부근 타율까지
올라왔네요.
kt vs LG
1차전 kt 5:6 LG
2차전 kt 6:2 LG
3차전 kt 7:9 LG
다른 것보다 24일 리터치 오심 논란이 너무 크게 나온 시리즈네요.
사견으로는 심판이 제대로 못 봤는데 감으로 아웃 찍었다가 틀린 것 같습니다.
LG
생각보다 고전했던 시리즈인데, 두 번의 끝내기로 시리즈를 잡았습니다.
1차전은 김현수, 3차전은
로베르토 라모스의 끝내기 그랜드슬램이 나오면서 결국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네요. 상위타선이 참 강합니다. 이천웅과 김현수, 채은성, 라모스까지
1~4라인은 리그 최상위권에 가깝습니다. 전원 3할을 넘는 타율을 기록 중일 정도니까요. 불펜도 질적으로나 양적으로나
풍부함이 드러납니다. 고우석이 빠지니 김대현이 복귀했네요. 구속이
전에 비해서 좀 줄은 점은 아쉬우나, 투수진에 힘은 될 선수라 여하튼 불펜의 질은 여전히 좋다고 봅니다. LG의 전반적인 전력은 확실히 좋은 편이에요.
다만, LG에 두 가지 고민이 생겼는데 하나는 하위타선이고남은 하나는
믿었던 윌슨-켈리-차우찬의 1~3선발이 기대 이하입니다. 오지환이 이끌어야 하는 하위타선이 생각보다
힘을 못 내고 있고, 윌켈차 라인이 지난 시즌만 못하다는 점이 좀 아쉽게 느껴집니다.
kt
kt만큼 장단점이 확연한 팀도 없는 것 같습니다.
타선이 강하고 유망주들이 많은 것은 아무리 봐도 이 팀을 대표하는 특징 같습니다. 강백호나 로하스는 말할 것도 없고, 조용호도 타격감이 상당하네요. 유한준이 빠지니 조용호가 펄펄 납니다. SK에서 못 피운 재능을
kt가서 제대로 피우는 듯. 심우준도 올 시즌 확고한 주전
유격수로 거듭나고 있고, 배정대도 최근 10경기 4할이 넘습니다. 투수진도 김민, 소형준, 배제성 등 유망주들이 많아서 올해는 몰라도 미래는 참 밝은 팀이라는게 느껴집니다.
문제는 역시나 불펜입니다. 두 번이나 끝내기를 준 건 다시 한 번
이 팀의 아킬레스건이 무엇인가를 알 수 있게 하네요. 이대은이 워낙 불을 지르니 그나마 안정적인 주권을
마무리로 돌리자는 의견도 현재 나오고 있을 정도입니다. 안정적인 투수가 너무 없어서 접전일 시 경기
후반이 너무 두려울 듯합니다. 아예 타선이 대폭발을 하거나 하지 않는 이상은 불펜으로 뒷목 잡을 경우가
앞으로도 많을 것 같습니다. 이대은이 각성을 하거나 불펜 갑툭튀가 나와줘야 할 것 같은데, 기대하기가 어렵겠어요.
시리즈 MVP
라모스는 어제 임펙트가 커서 그렇지 생각보다 시리즈 내내 잘 치진 못했습니다.
채은성은 2차전이 아쉽고, 이천웅은 10타수 2안타라 외려 부진에 가까웠습니다. 그래서 김현수를 주고 싶네요. 13타수 6안타에 끝내기까지 쳐서 더 그렇습니다.
한화 vs NC
1차전 한화 5:3 NC
2차전 한화 0:3 NC
3차전 한화 5:10 NC
NC
1차전을 진 건 아쉬우나, 외국인
선발들이 나온 2~3차전을 잡았습니다. 1차전이 뭐 한화의
에이스인 서폴드인데다 NC가 5선발 김영규를 냈으니 진 건
이해는 가네요. 뭐 잡아야 할 경기는 잡았다 봅니다.
다른 것보다 강진성이 정말 무섭네요. 어떤 팬 말로는 외국인 타자가
알테어가 아니라 강진성이 아니냐는 우스갯 소리가 있는데, 실제로 이번 시리즈에서 강진성이 어마어마하게
쳤습니다. 투수에서는 구창모, 타자에서는 강진성의 스탭업이
정말 크게 느껴집니다. 안 그래도 강하고 견고한 타선에 스탭업한 타자까지 있으니 더 상대하기 까다로워졌습니다. NC에 대해 어떤 분이 이야기를 하는게, ‘압도적이진 않은데, 그렇다고 큰 점은 없는 팀’이라는 말이 정말 요즘 와닿습니다.
굳이 약점을 꼽자면, 알테어가 여전히 터지질 않고 있습니다. 한 때 필리스의 핵심 유망주라 기대치가 꽤 있었는데, 지금은 전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네요. 하위타선으로 내려갔음에도 여전히 안 풀리고 있다는 점이 좀 안타깝습니다. 만약 알테어가 라모스나 페르난데스처럼 쳤음 리그 폭파수준으로 끔찍했겠지만…
뭐 굳이 하나 더 찾자면 김영규 선발 경기에서 2패를 당한 점이네요. 올 시즌 NC가 당한 3패 중 2패가
김영규 경기였습니다. 그래도 어쨌든 위닝시리즈를 가져갔고, 잡을
경기는 잡았으니 NC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네요.
한화
뭐 전력 차이는 어쩔 수 없는 듯합니다. 그나마 서폴드와 김문호 덕에
스윕을 면한 느낌이랄까요.
타선에서는 호잉이 돌아온 점은 호재네요. 이번 시리즈에서 5안타를 친 점은 그래도 다행입니다. 중심타선이 약한 한화 입장에서는
기대가 되는 부분이네요. 김문호는 시리즈 첫 경기에서 두 개나 홈런을 치면서 한 때 ‘대타자’라는 별명을 상기시켰습니다.
한화 타선이 약한 편인데, 여러모로 두 선수의 활약은 반갑게 느껴집니다.
투수진이 그렇게 못했다는 생각은 안 듭니다. 그러나 확실히 두 팀
타선의 차이가 크네요. NC 타선과 한화 타선의 멤버들을 보더라도 딱 티가 납니다. 호잉이 모처럼 살아났음에도 NC 타선에 비하면 역시 상대적으로 약한게
느껴지네요. 이번에는 그냥 전력 그대로 시리즈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여담으로 서폴드가 욕설 내뱉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는데 징계 안 받는게 한화 입장에서는 다행이겠습니다. 이래저래
한화는 이상하리만큼 크고 작게 이슈가 많이 나는 느낌…
시리즈 MVP
이 시리즈는 쉬웠습니다. 강진성입니다. 시리즈에서 12타수 7안타
4타점 타자를 안 뽑기가 어렵겠어요.
KIA vs SK
1차전 KIA 2:1 SK
2차전 KIA 8:3 SK
3차전 KIA 3:4 SK
KIA
이 시리즈를 보면서 느낀 점은 투수력이 참 좋습니다.
다른 것보다 불펜이 참 안정감이 있습니다. 박준표와 전상현, 문경찬의 라인이 상당히 좋네요. 필승조가 견고하니 선발이 5~6회 정도까지만 막아주면 승리로 이어질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리고
선발진도 양현종과 브룩스 원투펀치는, 1~2선발급에서는 리그 최상위권이네요. 다른 것보다 국내 최고의 에이스를 갖고 있다는 것이 큽니다. 이민우의
활약도 눈에 띄고요.
타선이 시원하게 터진 시리즈는 아니었습니다. 그 엄청났던 터커가 1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최형우도 10타수 2안타로 썩 좋진 않았습니다.
그나마 나지완이 13타수 5안타로 꽤 좋은 모습이었고 하위타선에서 나주환과 한승택이 2차전서 맹활약한게 2차전 8득점의 원동력이 됐습니다. 시원하게
타선이 터지지 못한 바람에 시리즈 스윕을 아쉽게 놓쳤네요.
SK
쉽게 갈 경기를 토스 에러 하나 때문에 연장을 가서 겨우 이겼네요.
일단 핀토의 7이닝 1실점
호투, 서진용과 하재훈의 두 필승조가 좋아진 점이 긍정적입니다. 투수진이
조금이라도 살아난 덕에 KIA 타선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었다고 봅니다. 김정빈과 서진용, 하재훈까지는 충분히 필승조로 꾸려도 된다고 보네요. 김태훈이 전에 비하면 내용이 아쉬웠는데, 6이닝 4실점이면 아주 나빴다고 보긴 어렵겠습니다.
문제는 타선입니다. 물론 현재 KIA만큼
투수력을 가진 팀이 많은 건 아닌데, 3경기에서 8점 낸
건 좀 그렇지 않나 싶습니다. 여전히 최정의 타격감이 안 올라오고 있고, 그간 하드캐리한 한동민까지 식다 보니 고전할 수밖에 없긴 합니다. 타격이
사이클이 있기는 하지만, 아직은 너무 내려간 느낌이 강합니다.
시리즈 MVP
이 시리즈는 KIA 불펜을 칭찬하고 싶네요. 두 경기 모두 무실점 홀드를 기록하며 호투한 박준표에 한 표입니다.
두산 vs 삼성
1차전 두산 12:7 삼성
2차전 두산 10:6 삼성
3차전 두산 0:13 삼성
두산
아무리 봐도 올 시즌 가장 꾸준히 팀 컬러를 유지할 팀은 두산과 kt가
아닐까 싶습니다.
타선은 초 막강합니다. 두 경기에서 10점 이상을 뽑아낼 정도로 어느 경기건 10점을 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타선은 강합니다. 오재일이 빠진 시리즈임에도 페르난데스의 무시무시한 활약을 앞세워 위닝시리즈를
챙겼습니다. 페르난데스가 꾸준히 잘 친 가운데, 1차전은
류지혁, 2차전에서는 오재원이 지원사격을 했네요.
역시나 두산은 불펜이 참…불펜이 실점을 안 하는 날을 보기가 드물
정도로 두들겨 맞네요. 리그에서 가장 약한 타선이라 할 수 있는 삼성 타선 상대로도 실점이 나오는 걸
보면 2연패의 걸림돌은 역시나 불펜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나마
권혁과 이현승, 함덕주 등 좌투라인이 슬슬 올라오고 있다는 점은 다행인데, 마무리도 없고 매 경기 실점이 이어지고 있는 점은 참 피곤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영하, 이용찬 등 국내 선발들의 퍼포먼스가 기대 이하인 점도 변수네요.
삼성
스윕당하나 싶더니만, 뷰캐넌이 두산 타선을 상대로 한 점도 안 주는
무서운 내용을 보였네요.,
뷰캐넌은 모 아니면 도에 가까운 투구내용입니다. 어떤 날에는 10실점을 하는가 하면 어떤 날에는 7이닝 무실점을 쉽게 해버리네요. 이렇게 롤러코스터를 탔던 선수도 참 보기 드문데, 여하튼 뷰캐넌의
호투 덕에 시리즈 스윕을 면했습니다. 3차전에서는 타선까지 터진 덕에 쉽게 갔고요.
하지만 여전히 삼성의 전력이 강하다 라는 생각은 안 드네요. 당장
벤 라이블리의 8주 부상이라는 악재가 생겼습니다. 백정현에다
외국인 선발투수 1명이 없는 상태라니 선발진이 참 답답해졌습니다. 최채흥이
거의 다승왕 페이스로 던져주고, 원태인도 기대 이상으로 해주고 있는데, 정작 주축으로 생각했던 투수들의 이탈은 참 아쉽게 됐네요. 오승환까지 곧 복귀하는데 말이죠.
타선은 뭐 여전히 강하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살라디노와 강민호가 여전히
1할대인데다 중심타선이 여전히 약한 느낌입니다. 김동엽과
이원석이면 다른 팀들 중심타선과 비교했을 때 약해도 너무 약합니다. 그나마 구자욱이 좀 회복해서 다행이고, 이학주까지 돌아와서 좀 나아진건 사실입니다만, 타선 때문에 머리 아플 경기가 여전히 많지 않을까 싶을 정도입니다.
시리즈 MVP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 시리즈에서 13타수 9안타 7타점이면
뭐…
리뷰는 이것으로 마치고, 이번 주중 시리즈 일정입니다.
KIA:kt(수원)
LG:한화(대전)
SK:두산(잠실)
삼성:롯데(사직)
키움:NC(창원)
산왕공고작성일
2020-05-25추천
5
-

[스포츠] KBO 5월 셋째주 주중 3연전 리뷰
지난 주중 3연전 리뷰입니다.
롯데:KIA(광주)
1차전 롯데 2:9 KIA
2차전 롯데 0:6 KIA
3차전 롯데 1:6 KIA
KIA
전반적으로 아주 잘 풀린 한 주였습니다.
가장 강력한 선발투수인 양현종과 브룩스를 안 내고도 스윕을 달성했네요.
우선 황대인을 올린 것이 이렇게 큰 효과를 볼 줄 몰랐습니다.
이번 시리즈 12타수 5안타라는
매우 뛰어난 모습을 보여 KIA 타선에 활력을 넣었네요.
터커-최형우-나지완의 TCN라인 중 나지완이 특히나 좋았네요. 이번 시리즈에서만 6타점 냈습니다.
선발투수들의 전원 퀄리티스타트도 인상적인데, 선발진이 20이닝동안 단 3점만 줬습니다.
이민우가 좋은 스타트를 끊었고, 가뇽이 드디어 한국무대 첫 승을 달성했네요. 여기에 임기영도 롯데의 천적을 재입증하듯 무려 8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습니다.
딱 하나 아쉽다면 2~3차전 대량득점이 안 나왔다는 점인데, 약간은 고민은 될 듯합니다. 물론 롯데 불펜이 생각보다 강한 편이긴
한데, 대량득점으로 시원하게 이긴 경기가 1차전뿐이어서 조금
아쉽긴 합니다. 그럼에도 일단 스윕이니 기분이 안 좋을 수 없겠네요.
롯데
정훈과 이승헌의 부상이 이렇게 크게 다가오네요.
정훈의 부상으로 하위타선에 연결점이 사라졌고, 이승헌의 부상으로 분위기가
제대로 가라앉았습니다.
약점이던 부분이 크게 드러나네요. 국내 선발투수들의 불안함이 결국
그대로 이번 3연전에서 드러났습니다. 심지어 이번엔 그나마
스트레일리까지 얻어맞으니 더 답이 없었습니다. 이미 초장부터 투수가 두들겨 맞고 시작하니 타선도 나름
쫓기게 됐죠. 롯데가 바뀐 점이 뒷심이 생겼다는 점이었는데, 이번에는
그 뒷심도 발휘가 안 됐습니다. 달리 말하면, 그만큼 분위기가
가라앉았다는 방증입니다.
롯데가 전통적으로 분위기를 잘 타는 팀이라는 점을 다시 드러낸 이번 3연전인데, 반전 카드를 슬슬 꺼내야 할 것 같습니다. 당장 샘슨과 지성준의
합류라는 카드가 있긴 하나, 바로 이어지진 않을 듯하네요. 노경은이나
기타 국내 투수의 호투 아니면 타선의 폭발이 있어야 한 번 반전이 이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주말 3연전이 키움이라는게 함정이네요.
시리즈 MVP
나지완이 이번 시리즈 9타수 4안타
6타점을 기록했습니다. 6타점이면 팀 득점의 거의 30%를 책임졌다 봐야죠.
LG vs 삼성
1차전 LG 10:6 삼성
2차전 LG 1:3 삼성
3차전 LG 2:0 삼성
LG
스윕은 못했지만, 나름 상승세네요.
전반적으로 선발투수들의 내용이 좋았습니다. 임찬규가 퀄리티스타트는
못했으나 6이닝 4실점으로 나름 6이닝이나 책임져준 점은 긍정적입니다. 나머지 두 투수인 윌슨과 이민호도
각각 7이닝 3실점(2자책), 5.1이닝 무실점으로 내용이 좋았습니다. 선발투수만 본다면 스윕도
한 번 노려볼 법했는데, 최채흥의 역투에 스윕에는 아쉽게 실패했네요.
타선이 1차전에는 크게 폭발했으나,
2~3차전에는 삼성 투수진의 역투에 다소 침묵했습니다. 그럼에도 젊은 투수들의 힘으로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네요. 투수진이 상당히 안정적인게 느껴집니다. 마무리
고우석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타선도 그리 나쁜 편도 아니라서 올해는 상위권 충분히 노려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삼성
역시나 이 팀의 발목을 잡는 것은 타선이네요.
오히려 제일 믿을 카드였던 데이빗 뷰캐넌의 부진이 뼈아팠습니다. 이날은
또 임찬규-뷰캐넌 매치업이라 삼성이 가능성이 있었고, 삼성타선이
6점이나 낸 귀한 날인데도 이 경기를 내준게 아쉬웠습니다. 최채흥은
올 시즌 본인이 잘 던지는 것도 있는데, 나오는 날마다 타선들이 조금씩 지원을 해주네요. 반대로 원태인은 7이닝 2실점
호투하고도 타선의 지원이 0점이었다는…
전반적으로 타선이 너무 약합니다. 김상수가 그나마 분전해주고 있지만, 박해민과 강민호, 구자욱 등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이전만 못한데다
살라디노는 여전히 침묵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타자 유망주는 또 안 보이니 이것도 골치가 아프네요. 이승엽, 최형우, 나바로, 러프 등이 많이 그리울 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시리즈 MVP
LG가 이 시리즈서 총 13점
냈는데, 그 중 8점이 라모스와 채은성이 낸 점수였네요. 채은성도 고려했으나, 라모스가 좀 더 타율이 높고 임펙트가 컸다
봅니다. 시리즈 성적은 10타수 5안타 4타점입니다.
NC vs 두산
1차전 NC 5:4 두산
2차전 NC 1:2 두산
3차전 NC 12:6 두산
NC
연승이 끊어지긴 했지만, 역시나 강합니다.
밸런스가 상당히 좋은 팀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드네요. 타선도 좋고, 선발 불펜 모두 평균 이상의 좋은 팀인 점이 드러납니다. 이재학이
퀄리티스타트를 못하긴 했으나, 구창모와 라이트의 호투가 있었네요. 구창모의
올 시즌 퍼포먼스는 놀랍습니다. 양현종, 김광현 이후의 에이스
1순위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좋네요. 불펜은 배재환과 박진우, 임정호에 마무리 원종현까지 견고합니다. 투수진으로 NC와 견줄 팀은 LG 정도겠네요.
타선도 고르게 밸런스가 좋은 리그에서 거의 몇 안 되는 팀입니다. 애런
알테어가 기대 이하이긴 해도 지난 21일 3안타 경기로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더 괜찮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박민우와 양의지는 여전하고, 나성범도 무릎 부상 후 첫 시즌이지만 퍼포먼스가 괜찮네요. 아무튼
올 시즌 밸런스만 놓고 보면 가장 강한 팀 중 하나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두산
위닝시리즈를 갈 뻔한 경기가 불펜에 의해 뒤집어졌네요.
마무리 이형범이 너무 크게 불을 지르는 바람에 결국 시리즈 자체를 내줬습니다.
아무리 봐도 김강률의 공백이 정말 크게 다가옵니다. 이현승이나 함덕주 등 나름 괜찮은 불펜
요원들이 있긴 한데, 포스트시즌을 워낙 많이 치른 덕에 누적치가 생겨 예전만 못한 점이 문제입니다. 두산입장에선 참 큰 일이네요.
타선도 조금은 균열이 생겼습니다. 오재일, 김재환이 부상을 모두 입었네요. 김재환은 부상이 경미해 주말 시리즈는
나올 것 같은데, 오재일은 부상자 명단에 올랐습니다. 중심타자
둘을 잃고 시작하는 시리즈라서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조금은 듭니다. 그럼에도 박건우나 페르난데스, 오재원, 김재호 등 워낙 잘 치는 타자들이 많아 여전히 두산 타선은
좀 무게감이 있구나 하는 생각은 듭니다.
시리즈 MVP
타자 중에서는 박민우와 양의지, 그리고 불펜 요원들 중에서 고민했는데, 시리즈 전 경기 안타를 친 양의지를 주고 싶습니다.
SK vs 키움
1차전 SK 6:11 키움
2차전 SK 5:3 키움
3차전 SK 8:9 키움
키움
타선의 힘으로 이긴 시리즈네요.
김하성이 확실히 살아났습니다. 이번 시리즈에서만 5안타 6득점에 5볼넷이라는
상당한 타격감을 보여줬습니다. 이러니 중심타선도 살맛 납니다. 이정후도
이 시리즈에서 13타수 6안타로 여전하네요. 요즘 상승세인 박동원도 상당했습니다. 다만 여전히 박병호가 터지지
않고 있어 4번타자의 무게감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상위타선에
비해 하위타선이 약한 느낌도 여전히 있고요. 그럼에도 외국인 타자 없이 이런 모습을 보인 점에서 점수를
줄 만합니다.
문제는 투수진인데, 이번 시리즈에서 SK에 모두 5점 이상 내줬습니다. 선발투수
퀄리티스타트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고, 불펜진도 안정감이 이전만 못했습니다. 이승호가 그나마 5이닝 2실점으로
분전했으나, 이 분전이 불펜쪽 추가실점으로 인해 빛이 바랬구요. 그나마
이번 주말 시리즈에서 요키시와 브리검이 모두 나와 선발투수진은 좀 나아질 수 있는데, 불펜의 안정감이 이전에
비해 좀 떨어진 느낌은 듭니다.
SK
연패를 끊은 후 분위기를 이어가질 못했네요.
일단 박종훈의 호투로 10연패라는 처참한 상황을 끊어내는 데는 성공했습니다. 또, 타선이 나름 힘을 낸 시리즈입니다. 한동민이 하드캐리하는 타선이 이번 시리즈에서는 로맥과 남태혁 등이 지원사격을 해주면서 상대적으로 나았습니다. 전 시리즈 5점 이상 냈다는 점에서 이전과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였네요. 하지만 여전히 최정이 침묵중인 점이 많이 걸립니다.
문제는 투수진이었습니다.
핀토가 너무 크게 무너지는 바람에 1차전에서 패했고, 3차전도 문승원이 조기에 강판되면서 불펜요원들이 일찍 경기에 나섰습니다. 불펜
실점도 나오면서 결국 5-0까지 앞선 경기를 뒤집힌 것은 좀 많이 아쉬웠습니다. 전반적으로 투, 타가 모두 강하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라 할 수
있겠네요. 그나마 타선이 살아나긴 했지만, 투수진이 무너져
시리즈를 내주게 되었습니다.
시리즈 MVP
이정후와 김하성 중 고민했는데, 그래도 김하성이 살아난 것이 눈에
더 띄네요. 그래서 김하성입니다. 성적은 9타수 5안타에 5볼넷입니다.
한화 vs kt
1차전 한화 11:13 kt
2차전 한화 1:8 kt
3차전 한화 9:4 kt
kt
이번 시리즈에서도 장, 단점이 확연하게 드러났습니다.
어쩌면 가장 팀 컬러가 확실한 팀이 두산과 kt가 아닐까 싶을 정도입니다.
타선은 정말 강합니다. 8점 이상은 쉽게 뽑네요. 장민재가 올 시즌 꽤 괜찮게 던졌는데, kt 타선이 장민재 공략에
성공을 했습니다. 1차전은 무려 13점을 냈고요. 유한준이 빠지니 황재균이 살아난 점도 긍정적이고, 심우준이 3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밥상을 잘 차려준 점도 좋았습니다. 투수진에서는
배재성이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해 최고의 영건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네요.
하지만 여전히 불펜은 못 믿음직하네요. 1차전에서 무려 10점을 따라 잡혀버린 것은 좀 심했습니다. 이대은이 이번에도 마무리로
나와 1실점을 해버려서 여전히 불안하고요. 경기 뒤가 계속
불안하다는 점이 계속 발목을 잡을 것 같습니다. 호잉까지 제 목을 못하는 한화 타선이 그리 좋은 타선은
아닌데, 실점이 많았다는 점은 좀 걸립니다.
한화
잘 되던 부분이 안 되고, 되려 고민이던 곳에서 좋았습니다.
일단 선발투수들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장시환과 장민재가 모두 퀄리티스타트에
실패했고, 최근 좋았던 김이환도 3.1이닝 3실점으로 이번만큼은 좋지 않았습니다. 선발진들이 무너지니 불펜은 필승조가
나올 일이 별로 없었네요. 정우람이 지금 타이밍게 부상인 것이 어찌 보면 다행일 정도였습니다.
그럼에도 타선이 터진 점은 긍정적입니다. 지난주 평균 2점이던 타선이 이번 주중 시리즈서 평균 7점을 냈습니다. 김문호가 콜업 후 매 경기 안타를 칠 정도로 타격감이 좋네요. 이성열도
4경기 연속 타점으로 감이 좋은 편이고요. 호잉이 없기는
하나, 타자들의 타격감이 이제는 좀 올라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전
주에 비하면 확실히 좋아졌어요. 여담으로 이 시리즈는 쿠에바스의 박상원 기합 조롱 논란이 있군요. 올해 박상원은 이상하리만큼 구설수의 원인이 되네요.
시리즈 MVP
황재균입니다. 이번 시리즈 11타수
7안타라는 엄청난 모습을 보여줬네요.
리뷰는 이렇게 마치고 이번 주말 시리즈입니다.
키움:롯데(사직)
kt:LG(잠실)
KIA:SK(잠실)
한화:NC(창원)
두산:삼성(대구)
산왕공고작성일
2020-05-22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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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KBO 5월 둘째주 주말 3연전 리뷰
지난 15~17일 3연전
리뷰입니다.
롯데 vs 한화(대전)
1차전 롯데 1:2 한화
2차전 롯데 5:1 한화
3차전 롯데 4:5 한화
한화
선발투수진의 호투가 정말 빛났습니다.
이 시리즈 선발투수들의 성적이 총 20이닝 투구해서 단 4실점입니다. 그것도 상대가 그 무서운 롯데 타선입니다.
선발투수는 역할을 200% 했다 할 수 있겠네요.
선발투수들이 이렇게 역할을 해준 것이 결국 위닝시리즈로 이어졌습니다.
워윅 서폴드와 김민우의 승리는 아쉽게 됐지만, 어쨌든 어수선한 시리즈에서
위닝을 가져갔고,
선발투수진의 견고함을 그것도 롯데 타선을 상대로 드러낸 점은 고무적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아쉬운 점도 많습니다.
일단 타선의 폭발력을 찾아볼 수가 없네요.
제러드 호잉까지 부상자 명단에 올라서 안 그래도 힘이 약한 타선이 더 약해졌습니다.
이번 시리즈에서도 총 득점이 8점이네요. 이번주 6경기에서 16점
낸 것은 문제가 있다 봅니다.
정우람의 부상으로 불펜이 약해진 것도 문제고요. 결국 이는 8~9회 실점으로 이어졌습니다. 하주석의 부상도 있었습니다.
아무튼 선발투수의 힘과 롯데의 연달은 악재 및 실수로 위닝시리즈에는 성공했습니다.
롯데시리즈도 어수선했고 악재가 너무 많았습니다.
당장 타선에서는 정훈, 투수진에서는 이승헌을 잃었습니다.
롯데의 하위타선이 그리 강하지 않다는 점을 볼 때, 연결고리 역할을
해주던 정훈의 부재는 생각보다 클 수 있습니다. 한동희가 7번이냐, 마차도가 7번이냐는 굉장히 차이가 크거든요. 한동희가 아직은 시간이 필요한 것 같기 때문에 더 그렇습니다.
그리고 이승헌은..그냥 쾌유를 빌겠습니다.
ESPN 어플에서도 스케어리 모멘트로 언급할 만큼 부상 장면이 끔찍했습니다.
일단 경과를 지켜봐야 하는데, 경과가 꼭 좋길 바라고, 팀 입장에서 하위 선발서 힘을 줄 투수를 잃은 것 역시 악재입니다. 하위
선발이 약한 롯데에 힘을 줄 만한 선수를 너무 안타깝게 잃었습니다. 하필 결정적일 때 끝내기 보크가 나와 좀 안타까웠네요. 뭐 볼 것도 없이 보크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이 시리즈에서 희망적인 요소도 있긴 했습니다.
여전히 롯데의 뒷심이 좋다는 것이 증명이 되네요. 16~17일 경기에서
8~9회 구간에서 연속 득점이 나온 것을 보면 지난 롯데와는 사뭇 다름이 느껴집니다.
불펜도 마무리 김원중이 생각 이상으로 안정적입니다. 오재일에게 한
방 맞은 것 외에는 투구내용이 상당합니다. 오현택과 박진형, 구승민까지는
1점대 ERA입니다. 이
넷이 이 정도 안정적이라면 꽤 불펜이 괜찮고, 노경은의 6이닝
1실점 호투가 나온 점도 고무적이네요. 하위 선발이 약한
롯데에 힘이 될 부분입니다.
시리즈 MVP 빈타로 그친 한화 야수에서 뽑긴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투수인데, 스트레일리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하고 본인까지 6이닝 1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막은 첫 경기 선발투수인 김이환을 꼽겠습니다.
NC vs SK(문학)
1차전 NC 6:2 SK
2차전 NC 2:1 SK
3차전 NC 11:5 SK
NC
LG전만 불펜 난조로 내주지 않았음 10연승이었겠습니다.
우승후보답게 승리를 챙기는 경기서는 확실히 챙기고 들어가네요.
1~2차전에서 타선이 시원하게 터지지는 않았는데, 알테어와 나성범이 터지니 쉽게 갔습니다.
무엇보다 박민우라는 리그 최상급 1번타자를 갖고 있는게 크네요. 밥상이 너무 쉽게 차려진 덕에 알테어나 나성범, 양의지 등에게 찬스가
쉽게 갑니다.
선발투수들도 전원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습니다.
이재학과 김영규, 루친스키까지 전부 6이닝 2실점 이내로 투구했네요. 이재학과
루친스키는 그러려니 하는데 김영규의 호투는 인상적입니다. 하위 선발투수까지 이렇게 강하면 약점이 거의
없는 팀이 되버리죠.
알테어의 부진이 조금 고민이었을텐데, 17일 홈런 포함 멀티히트로
이 걱정도 씻어버렸습니다.
외국인 타자들은 좀 길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초반에 부진해 다소 걱정은
됐지만, 그래도 한 때 필리스 내 최고 유망주 답게 한 방이 있네요.
나성범까지 살아나서 17일은 불펜이 실점을 좀 해도 어렵지 않은 경기를 했습니다. NC는 시리즈 스윕에 약점 같은 것도 드러낸 시리즈는 아니라서 딱히 뭐 나쁘게 언급할 이야기가 없네요.
SK
분위기가 좀처럼 반전이 안 되네요.
또 부상자가 나왔습니다. 이재원도 빠졌는데, 닉 킹엄이 부상으로 한 차례 로테이션을 거르고, 고종욱까지 부상으로
복귀까지 2주는 걸릴 것으로 보여 참 안 풀리네요. 타선이
시원한 감이 없는데, 주전 포수에 발 빠른 타자, 외국인
선발까지 빠져 정말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한동민이 거의 홀로 팀을 이끈다 볼 수 있을 정도로요.
그래도 김태훈의 또 한 번 7이닝 무실점 호투, 문승원의 퀄리티스타트로 국내 선발진이 생각 이상으로 괜찮다는 것을 증명하네요.
김태훈이 이렇게 해준다면 김광현의 빈 자리는 조금 잊을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악재가 계속된
SK지만, 국내 선발투수들의 호투 그것도 NC 상대로의 호투는 고무적입니다.
시리즈 MVP 시리즈에서 11타수
7안타를 친 타자한테 안 줄 수가 없네요. 박민우입니다.
삼성 vs kt
1차전 삼성 6:14 kt
2차전 삼성 4:10 kt
3차전 삼성 2:9 kt
kt
NC한테 뺨 맞고, 삼성한테
화풀이를 했습니다.
3경기 연속 9점을 냈으니
무시무시한 폭발력입니다. 평균 11점 이상입니다.
(모 팀은 6경기에서 평균
2점을 냈는데…)
침묵했던 김민혁이 살아나니 타선이 힘을 얻네요. 심우준까지 잘 풀리니
밥상이 8첩 밥상이 차려졌습니다. 덕분에 강백호 로하스 유한준에게
밥상이 많이 차려졌구요.
하위타선에서는 배정대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배정대가 이번 시리즈에서만
6안타였습니다.
선발투수들도 좋았습니다. 소형준이 5실점했지만, 자책은 2점이었고, 김민과
데스파이네까지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해 전원 퀄리티스타트를 올렸습니다. 워낙 타선의 지원이 빵빵했으니
호투하기엔 좋았죠. 워낙 빵빵하게 타선이 지원해줘서 불펜이 불쇼를 저지를 일도 없었습니다.
스윕 중에도 악재가 생겼는데, 유한준의 부상이 타격이 좀 큽니다. 유한준의 부상이 나오는 바람에 중심타자 하나를 잃고 시작을 하게 됐네요. 물론
황재균과 박경수 등도 만만치 않기는 한데, 중심타자 6주
이상 잃는 것은 팀에 큰 악재입니다. 스윕은 좋았지만, 중심타자를
하나 잃어서 아쉽게 됐네요.
삼성
믿었던 카드들이 kt 타선에 의해 우르르 무너져 내렸습니다.
삼성이 유일하게 장점으로 뽑히는 불펜이 완전히 kt 타선에 공략당했습니다. 불펜 ERA가 2점대에서
어느덧 4.00까지 치솟았습니다. 이번에 kt 타선이 워낙 두들겨 패서 그렇습니다. 불운도 겹쳤는데, 마지막 경기에서 벤 라이블리가 손에 타구를 맞고 조기에 교체된 것도 뼈아팠습니다. 골절 안 나온 것은 천만다행이긴 합니다만, 아직 무승이라는 점은
여전히 골칫거리입니다.
타선은 여전히 고전 중입니다. 그렇게 두들겨 맞았던 kt 불펜 상대로도 단 2점 냈습니다.
믿었던 투수진들이 죄다 무너진 상황에서 타선의 지원이라도 빵빵하면 타격전이라도 해서 이길 수는 있는데, 삼성 타선으로 타격전을 하기는 쉽지 않겠네요. 외국인 타자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끼는 이번 시즌입니다. 다른 것보다 믿었던 삼성 불펜이 kt
타선에 이런 표현하면 모르겠지만 녹아 내려버려서 시리즈가 너무 많이 기울었습니다.
시리즈 MVP 12타수 5안타
7타점의 강백호를 꼽겠습니다. 7타점이 너무 인상적입니다.
키움 vs LG
1차전 키움 1:3 LG
2차전 키움 3:5 LG
3차전 키움 9:4 LG
LG
마무리 고우석이 없었지만, 불펜이 여전히 안정적입니다.
불펜 WAR(승리기여도), ERA가
모두 리그 1위입니다. 고우석이 없어도 이상규, 정우영, 김윤식, 진해수, 여건욱, 이민호 등 요원들이 매우 풍부하고 질까지 좋습니다. 이러니 선발이 버텨주거나 타선만 조금이라도 터지면 이길 확률인 높아지죠. 이번
시리즈에서도 그런 모습이 나왔는데, 16일 2연전을 모두
잡는 데는 투수력이 뒷받침이 됐습니다. 타선이 침묵해도 투수진이 힘이 좋으면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네요. 선발투수진들도 켈리가 이번에는 살아난 모습이었고, 정찬헌까지도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해 좋았습니다.
아쉽다면 키움의 투수진이 좋긴 한지 타선이 시원하게 터지진 못했습니다. 둘
다 5점 이내로 뽑았을 만큼 키움 투수진이 잘 막은 탓에 조금 고전한 경향이 있었네요. 그럼에도 여전히 이천웅부터 라모스, 길게 보면 박용택까지 이어지는
타선은 여전히 상대하기 쉽지 않습니다.
키움
투수진 호투는 있었는데, 타선의 침묵이 영 아쉽네요.
17일 9점을 뽑기는 했으나
16일 더블헤더에서 단 4점밖에 못 낸 점은 많이 아쉽습니다.
물론 타선이 사이클을 타고 키움 타자들이 네임벨류가 있다는 점에서 살아날 가능성은 충분한 것은 맞는데, 외국인 선수의 힘이 뒷받침이 안 되고 있다는 점도 참 아쉽게 느껴지네요. 그래도
17일 9점을 냈고, 특히
차우찬을 무너뜨린 점은 긍정적으로 생각할 부분입니다. 김하성과 이정후의 3안타가 긍정적이구요.
선발투수들이 크게 무너진 경기는 없었습니다. 요키시는 6이닝 무실점 승리를 챙겼고, 브리검이나 한현희도 대량실점을 하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다만, 지난주에 좋았던 양현의 계속된 실점은
조금 걸립니다. 요키시 이후에 많은 실점이 나온 점도 아쉽고요. 전력
자체는 좋은 편인데, 뭔가 힘을 못 내는 느낌이 강한 키움입니다.
시리즈 MVP 시리즈 첫 경기에서 크레이지한 활약을 해준 정주현이
아닐까 싶네요. 9타수 2안타로 성적은 그럭저럭인데, 1차전에 솔로포에 호수비에 워낙 좋았습니다. 그게 16일 2승까지 거두면서 위닝시리즈로 이어졌구요.
두산 vs KIA
1차전 두산 13:4 KIA
2차전 두산 4:13 KIA
3차전 두산 6:4 KIA
두산
두산은 팀 컬러가 확실하네요.
선발투수와 타선은 막강합니다. 매 경기 10점 내는 것은 일도 아닌 느낌입니다.
전반적으로 밸런스도 좋고 큰 것 한 방이 있는 팀이라 강하긴 강합니다.
선발투수도 플렉센과 알칸타라, 이영하까지는 나름 믿을 만하네요.
문제는 불펜과 4~5선발입니다.
유희관과 이용찬이 아직은 못 믿음직합니다. 이용찬이 올해는 출발이
너무 안 좋네요. KIA 타선을 상대로 대량실점을 하고 조기에 무너진 것은 좀 뼈아픕니다. 유희관이 그나마 지난 경기는 잘 던졌는데, 이닝이팅이 되지 못한
점은 좀 아쉽고요. 이닝이팅이 안 되면 불펜의 등판이 늘어나는데, 두산
불펜이 거의 매 경기 실점하고 있기에 지난 경기는 운이 좀 좋았다 볼 수도 있겠습니다.
두산 불펜은 문제네요. 5월 7일
이후로 매 경기 8~9회 구간서 실점입니다. 이러면 타선이
압도적이거나 선발의 호투가 없이는 이기기 어렵겠네요. 어쩌면 올해 두산의 타이틀 방어는 트레이드나 갑툭튀가
없이는 어려울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KIA
시리즈 전체로 놓고 보면 타선의 힘에서 밀렸습니다.
전반적으로 타선이 두산에 밀리는 것이 맞는데, 그대로 드러났네요. 3차전이 딱 두 팀의 차이를 보여준 경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브룩스가
못 던진 경기는 아닌데 두산 타선의 힘에 그냥 밀려버리네요. 그래도 양현종은 에이스답게 두산 타선을
상대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습니다. 덕분에 시리즈 스윕을 면할 수 있었구요.
KIA 타선도 자세히 보면 터커의 하드캐리 성향이 강합니다. 터커가 현재 1.421이라는 OPS에
20타점으로 타점은 독보적인 1위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뒤에 OPS 팀 내 2위가 나지완입니다. 리그 26위. 그래도 나지완이 지원사격을 조금이라도 해서 다행이지, 전반적으로
KIA 타선이 강하다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불펜도 마찬가지고요. 확실하게 막아줄 요원은 없다고 느껴집니다.
시리즈 MVP 허경민이 이번 시리즈 13타수 7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습니다. 이상으로 주말 3연전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이번주 주중 3연전한화:kt (수원)롯데:KIA(광주)SK:키움(고척)LG:삼성(대구)NC:두산(잠실)
산왕공고작성일
2020-05-18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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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KBO 주중 3연전 리뷰 & 시리즈 MVP
주중 3연전이 지난 7일로 마무리되었습니다.그래서 간단히 복기를 해보고자 하며, 나름 시리즈 MVP도 선정해봤습니다.롯데아무리 극초반이라고는 해도 '프로세스'라는 명목 하에 성민규 단장으로 재편한 롯데가 심상치 않습니다.간만에 개막 3연전 싹쓸이라는 성과를 냈는데, 그 중심에는 타선이 있었습니다. 3경기 모두 7점 이상을 올렸습니다.특히 민병헌과 전준우의 테이블세터가 무시무시했는데, 민병헌은 2~3차전 2경기에서 6개의 안타를 생산했고, 전준우도 3경기 모두 안타를 기록했습니다.정훈도 2차전 3점홈런 포함 3경기 연속 안타를 쳐냈고, 딕슨 마차도도 1차전 4타점으로 결정적인 활약을 해냈습니다. 손아섭은 3차전 역전 3점포로 이름값을 했구요.이대호와 안치홍이 다소 침체되어 있기는 했으나, 클래스가 있는 선수들이라 언제 살아나도 이상하지 않습니다.투수진에서는 오현택이 돋보이네요. 이 시리즈에서만 2.2이닝동안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면서 홀로 2승을 따냈습니다.댄 스트레일리가 퀄리티스타트를 못했으나, 5.2이닝 2실점으로 그리 나쁘지 않았고, 서준원의 6이닝 무자책 호투도 좋은 대목입니다.불안요소라면 이대호의 장타력이 예전만 못할 수 있다는 점, 불펜의 주축이 되어야 할 박시영과 진명호, 김원중 등이 기복을 많이 보인다는 점이겠네요. 그래도 진명호와 김원중이 3차전서 좋은 내용을 보였다는 점에서는 살짝 위안이 됐습니다.kt홈 개막 3연전을 모두 내주었습니다.kt 3연패의 원인은 두 가지로 보는데, 하나는 테이블세터과 6번타자 싸움 완패고 다른 하나는 불펜의 연이은 실점입니다.kt의 1~2번 심우준과 김민혁이 24타수 2안타라는 극도의 부진을 보였는데, 롯데 테이블세터가 28타수 11안타를 쳐냈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 격차는 현격합니다.6번은 테이블세터보다 더 격차가 컸습니다. 롯데 정훈이 4할에 OPS가 1.262라는 엄청난 활약을 보였으나, kt 황재균은 0.091에 타율에 불과했으며, OPS는 0.258로 정훈과 10할 차이가 났습니다.불펜도 문제가 심각했는데, 전 경기에서 8~9회에 실점이 나왔습니다. 이 때문에 kt가 접전을 펼쳐도 롯데가 달아나는 양상이 나올 수 있었습니다.그래도 kt의 위안은 선발투수에서 찾을 수 있는데,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와 배재성의 퀄리티스타트는 긍정적인 대목입니다.또한 마지막 경기에서 멜 로하스의 3안타를 생각하면 강백호-유한준-로하스 클린업은 여전히 경쟁력이 있어보입니다. 황재균까지만 살아난다면 더 바랄게 없을 듯합니다.시리즈 MVP는 불펜에서 2승을 따낸 오현택입니다. 두 번이나 롯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네요.NC유독 외국인 팬들이 늘어나고 있는 NC입니다. (NC가 North Carolina의 약자라는 이유로 팬이 생기기도 했습니다.)NC도 롯데와 함께 개막 3연전 스윕에 성공했습니다.NC는 롯데와 비교하면 타선보다는 투수진이 돋보였습니다.외인 선발 듀오 루친스키와 라이트가 모두 승리를 따냈고, 구창모도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해내면서 선발 전원이 승리를 챙겼습니다. 불펜에서 임창민과 원종현이 한 점도 내주지 않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타선에서는 노진혁이 돋보이네요. 2~3차전 2경기 연속 홈런을 쳐내면서 승리의 1등공신이 됐습니다. 나성범도 첫 경기 홈런으로 부상 후 첫 정식 경기에서 클래스를 입증했고, 박민우는 2차전까지 부진했으나 3안타로 몰아쳤네요.살짝 아쉬운 선수가 있다면 양의지인데, 워낙 클래스가 있는 선수라 머지 않아 살아날 확률이 높습니다.삼성아무리 이번에 우승후보로 꼽히는 NC를 상대로 했으니 부진할만도 하지만, 총체적 난국이었습니다.선발투수 전원이 퀄리티스타트에 실패했고, 타선이 정말 심각합니다. 삼성의 팀 타율이 0.138이라는 점, 4번타자가 이원석이라는 점에서 쉽게 드러납니다.1번타자를 세 경기 모두 바꿔봤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구자욱과 강민호 등 네임벨류 있는 타자들의 침묵도 아쉬운 대목입니다. 이쯤 되니 다린 러프가 생각이 안 날 수가 없겠다 싶습니다.그나마 삼성의 위안은 불펜인데, 홍정우를 제외하면 실점이 없었습니다. 이성규는 타격은 리얼인데, 수비라는 불안요소가 보입니다.어떻게 봐도 올해 삼성의 경우, 투수진의 활약 없이 승리할 경기가 많지는 않아보입니다. 외인 선발 뷰캐넌과 라이블리, 좀 높게 쳐서 백정현까지는 기대를 해볼 수 있겠는데,타선이 터져야 승산이 높은 4~5선발 경기에서 승리하는 그림이 쉽게 안 그려집니다.시리즈 MVP는 2~3차전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린 노진혁을 뽑겠습니다.두산외국인 선발들이 압도적인 모습은 아니어서 아쉽기는 한데, 그래도 우승후보임에는 틀림없음을 보인 시리즈였습니다.아무리 기대치가 높았다지만, 선발투수들의 전원 퀄리티스타트는 분명 긍정적입니다.1차전 LG 선발 차우찬에 다소 말리는 경기였지만, 이후 경기에서는 송은범과 정찬헌 공략에 성공하면서 승리를 따냈습니다.페르난데스가 2~3차전 연속 멀티히트와 2차전부터 최주환의 주전 출전이 주효했습니다.시리즈 팀 타율이 0.305라는 점에서 두산 타선이 2차전부터는 얼마나 잘 쳤는지가 보입니다.워낙 야수 주전들이 견고한 팀이라 타선에서는 흠잡을 곳이 없는 듯합니다. 변수는 불펜인데, 롯데나 키움같이 강한 타선을 만났을 때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하네요.LG불안요소가 그대로 드러나버렸습니다.4~5선발이 애초에 불안요소로 꼽혔는데, 아니나 다를까 4~5선발을 낸 2~3차전을 모두 내줬습니다.차우찬의 호투로 1승은 따냈는데, 그것이 다였네요. 타선도 뭔가 아쉽습니다. 김현수와 김민성이 나름 활약을 해줬는데, 테이블세터 이천웅과 정근우가 2할대에 그치면서 밥상을 제대로 차리지 못했네요.부상으로 빠진 이형종의 얼굴이 조금은 생각날만 하겠습니다. 그래도 LG의 강점이 투수진에서 보이는데, 켈리와 윌슨, 차우찬까지 3선발은 매우 견고해보입니다.윌슨과 켈리, 차우찬이 모두 나올 수 있는 주말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기대해봐도 되지 않을까 싶고,필승조로 활약해줄 정우영의 퍼펙트한 호투가 나온 점은 위안삼을만 합니다.시리즈 MVP는 2~3차전 멀티히트의 호세 페르난데스입니다.한화선발투수들의 호투가 인상적입니다. 서폴드는 개막전서 역대 최단시간 개막전을 만들어내며 완봉승을 따냈고, 장시환의 6이닝 2실점 QS도 인상적이었습니다.시리즈 팀 ERA가 3.12라는 점에서 투수진의 활약이 어느 정도는 드러납니다.타선은 송광민이 1, 3차전 3안타라는 맹활약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고, 정진호가 좌익수로 들어가면서 한층 강화된 외야수비를 보여줬네요.부상에서 돌아온 하주석도 3차전 멀티히트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주석의 하위타선 가세로 하위타선이 조금은 무게감이 생겼습니다.다만, 3~4번을 맡은 호잉과 이성열이 1할대에 그친 점은 아쉽습니다. SK타선이 한동민과 로맥을 제외하면 많이 아쉬웠습니다.특히 3차전서 팀이 15안타를 치고도 4점밖에 못 낸점은 매우 아쉽네요. 15안타면 못해도 7점은 났어야 할 안타 수인데 말이죠.한동민이 2차전 멀티홈런, 3차전 4안타 100% 출루를 하는 하드캐리에도 위닝시리즈를 해내지 못했습니다.여기에 악재가 또 생겼는데, 이재원이 손가락 골절로 인해 최소 2주 이상 결장이 불가피해졌습니다.주전 포수의 부상이라 타격이 꽤 클 듯합니다.SK의 위안이라면 선발투수인데, 닉 킹엄과 리카르도 핀토가 모두 QS를 따내는 호투가 있었습니다.핀토의 제구력이 불안요소였으나 첫 경기에서는 괜찮았네요. 박종훈도 5이닝 2실점으로 아주 나빴다 보기는 어려웠고요. kt처럼 불펜이 매번 실점하거나 그러진 않았기에 투수진 쪽에서는 큰 문제가 보이진 않았습니다.시리즈 MVP는 1, 3차전 3안타의 송광민입니다.키움1차전과 2차전의 승리 공식이 달랐습니다.1차전이 타선의 화끈한 폭발이었다면, 2차전은 불펜의 4이닝 1실점 호투였습니다.문제는 3차전인데, 1~2차전 재미를 봤던 불펜이 3차전에서는 대형 방화를 저지른 것이 스윕을 가로막았네요.이렇게 보니 스윕이 쉬워보이는 듯하나 어려워보입니다. 2경기 연속으로 패하면 보통 3차전에서 이를 갈고 나와서 그런 측면도 있습니다.타선에서는 1차전 폭발이 2차전까지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박병호가 1차전에서 3안타로 맹활약했으나, 그 뒤에는 침묵했네요.선발투수의 QS가 단 1명도 나오지 않았다는 점도 아쉽습니다. 위닝 시리즈를 가져갔으나, 우승후보 치고는 경기력이 조금 안 좋았습니다.KIA모처럼 외국인 감독이 지도하는 팀이라 주목을 받고 있는 팀입니다.1~2차전 키움 불펜에 타선이 침묵했으나 3차전서는 복수에 성공했습니다.안치홍의 이탈로 전보다 확실히 타선의 무게감이 좀 떨어집니다.선발투수들의 QS가 안 나온 점 역시 아쉽습니다. 믿었던 양현종이 개막전서 부진한 것이 뼈아팠네요.다행히 3차전 백용환과 터커의 홈런포를 앞세워 8회 역전승으로 분위기를 전환한 점은 다행이나, 전반적으로 불안요소가 많이 드러났습니다.시리즈 MVP를 꼽기 참 애매한데, 그래도 시리즈 1~2차전 승리에 모두 기여한 이정후가 아닐까 싶네요.이렇게 드디어 개막한 주중 3연전을 돌아봤습니다.기대 이상의 부분을 보인 팀도 있고, 예상 밖의 약점이 드러난 팀도 있는데, 이번 주말에는 어떤 양상을 보일지 궁금합니다.
산왕공고작성일
2020-05-08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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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군대 무협고수 망상증 1~3탄.ssul(외전)
군대 무협고수 망상증 1탄.ssul 실수로 1탄 못올려서 ㅈㅅ ㅈㅅ 사실 그 "절정고수" 자대로 떠나기 전 전화 남기고 아직도 연락하고 지낸 사이임 ㅋㅋㅋ 그래서 맘만 먹으면 10탄까지 씹가능하여튼 간에 이놈은 원래 이등병 때 붙어 보직이 "소총수"였는데 [연대장 장기자랑]에서 보직과 인식이 바뀌는 위대한 시점이 됨 연대장 장기자랑 우승한 병사는 무려 "6박 7일" 포상휴가 드리겠습니다 너도나도 장기자랑 신청하지만 사람이 너무많아서 예선대회→본선→이런식으로 과정을 밞음 "절정고수" 이새끼가 갑자기 음... 드디어 강호로 자취를 남길준비가 되겠로라 신청하고 예선대회하는데 보통 장기자랑은 [춤·성대모사] 끝인데 무려 "고수"는 개 뜬금없이 단소를 가지고 옴 크크크심사위원(행보관원사):?????????? 어 불 건가요?고수:예 단소로 대장금 "오나라" 부르겠습니다 그런데 진짜 뭔 리코더로 코브라 호출을 한듯이 진짜 존나 잘함 ㅋㅋㅋㅋㅋ자기도 너무 심취해서 눈물흘리면서 노래끝나고 아...아 동방의 국가 노래가 인간의 순정이 가득 담았구나.. 하고 바로 "예선 합격 목걸이"본선떄 이제 머하지 생각하는데 "절정 고수" 갑자기 뜬금없이 외출신청하는데 외출 신청 사유가:[연대장 장기자랑] 바로 행보관도 궁금해서 승낙하고 돌아오는데행보관이 개빠개면서 이새끼 대단하다하고 스포금지함드디어 연대장 장기자랑 시작하고 당연히 심사위원은 [여단장,대대장,주임원사,인사장교] 대충이런식으로 함병사들 장기자랑 끝나고 마지막 차례가 "절정 고수" 차례라서 등장하는데 진짜 도포 입고 연검(가검) 챙기고 생머리(가발) 풀 세팅한 후 진짜 메이크업 까지하고 "동방불패 임청하" 비슷하게 꾸밈 ㅋㅋㅋ (끝난후 관중객 이야기로는 "진짜 여자인줄 알았다" 언급심사위원,관중객,참가인원:[일동 대경악 10초동안 아무말없는후 대폭발 와아아!!!!!] 미친새끼!!!! 김xx 상병님!!! 너무 멋있습니다 !~~~~~바로 장기자랑 시작동방불패=경심傾心 브금깔고 진짜 "검무"(칼춤) 추면서 진지하게함 ㅋㅋㅋㅋㅋㅋ 연대장이랑 대대장 진성 골수 무협팬이라 와와!!! 대단하구먼!! 일어나서 박수치면서 감동 ㅋㅋㅋㅋㅋㅋ관중도 반응 폭발하고 "검무" 끝난후 단소로 불면서 장기자랑 끝난고 하이라이트 마지막 대사 남김여성 목소리로 "내가 너를 다시 만나겠다" 하고 끝나면서 와아아아아!!!!!!!!!!바로 우승하고 그후 연대장와 대대장 쭈욱 [무협이야기] 하다가 연대장 공관병으로 보직 옮김 그후 간부들와 병사들은 제발 한번만더 여성 목소리 내면 안되냐 하니 절정고수:한번더 여성 목소리 내면 "주화 입마" 걸릴것 입니다훗날 회자될 사단장 장기자랑 에서 강호의 위대한 업적을 남긴다 (3탄) 군대 무협고수 망상증 2탄.ssul 무협 고수 망상증이놈은 저번 글 본 듯이 입대 전 붙어 "절정고수" 개념 잡은 거 아니라 이미 고등학교떄부터 매료돼서 시작우연히 의천도룡기 영화 보고 무협에 푹 빠지고 온갖 영화 통해서 올 클리어 하면서그떄부터 전문적으로 무협 보면서 독학하면서 무술 배우다가 직접 중국으로 가서 권법이랑 보법 여러 나라 무술 터득함 ㅋㅋ문제는 대련할 새끼들이 없어서 직접 복싱 체육관 가서 스파링하고 경험을 쌓임그 후 군대 입대하면서 일병까지는 아무 일 없다가 상병부터 중국어 공부와 생활관 무예 실습 연마를 시작아무 ㅈ도 쓸모없는 무술 실력이 "대항군"때 진가를 보여주기 시작함아군팀(무협고수) 포함해서 6명 농촌에 지나가다가 적팀 대항군 14명 포착 바로 적팀이 아군한테 공격훈련이 감정싸움 돼서 서로 이 제기랄 이놈아 개좆같은 제기랄! 하는데 아무리 덩치 좋고 그래도 물량빨 못 이긴다 했는데대항군 적팀이 한 명 열 받은 지 길바닥에 나무 몽둥이로 무협 팀 한 명 다리를 공격한 거 무협고수 목격했는지바로 큰목소리로 "네 이놈!!! 갈!!!" 외치고무협팀와 대항군 적팀 3초 동안 아무 말 없이 멍떄리다가절정고수 이 새끼 길바닥에 기다란 봉 잡고 휘두르는데 아니 그냥 막 휘두르는 게 아니라 진짜 무공을 쓰는 줄 앎"타구 봉 법"!! 외치면서 그 나무몽둥이 든애 나무 봉을 가슴 찌르기를 하고 으아아아악ㄱ!!! 씨벌하고 쓰러지고"백 보신권"!! 지 손바닥을 적팀 명치에 한대떄리고 "육참골단"! 왼쪽 팔 부러뜨리고 크크크 하면서 놈 다음상대 누군가 앞으로 나와라!!! 대항군 [일동 경악] 말그대로 1VS12 싸우면서 대항군팀이 무협고수 미친놈 취급받고 동료버리고 멀리도망침 ㅋㅋㅋㅋㅋㅋ감독관이 긴급 S0S 도착하고 그절정고수 "초절정고수" 감독관한테 잡히고 그 후 징계 "근신" 7일령 처하고 그린캠프로 쉬라 고함 타구봉법 당한놈 "갈비뼈 3개" 나가고 백보신권 맞은새끼는 왼쪽팔 뼈 개박살 나서 3개월 깁스행 =전부 입원이 소식을 자대에서 퍼지고 사단에 퍼지고 적팀 대항군 자대랑 사단이 퍼져 "절정고수" 모르는 사람 거의 없음그린캠프 와서 이 새끼 개인적으로 담배 피우다가 지담배없어서 혹시 실례하지만 담배 빌려줄 수 없습니까?빌려주더니 이 은혜 무조건 갚겠다고 하면서 다음날 지나서 담배 한 갑과 커피 사주더라제 말로 고수는 약자한테는 정중히 대하면서 머리도 숙여야 하고 은혜는 2배로 갚고 복수는 100배를 갚아야 한다 이말 남긴 채자대에 돌아감군대 절정고수 망상증 3탄.ssul강호(군대) 세계에서 [연대장 장기자랑] 끝난 후 2개월 지난 시점 이야기입니다 오늘도 평소대로 연대장 커피 따라주고 일과끝나고 "절정고수"는 가부좌 하면서 지혼자 3km 뜀걸음 뛰면서 수련중 이떄 갑자기 연대장님이 "절정고수" 한테 명령도 아니고 오히려 부탁을 간청을 함 ㅋㅋㅋㅋㅋ 그 이유가 조만간에 [사단장 장기자랑] 나가는데 이번 대대장,연대장들 다모아서 돈내기하고 특히 연대장 몇명은 사단장 한테 잘보이면서 동시에 연대장 지명예가 걸려있는 상황임 ㅋㅋㅋㅋ 다른 연대들은 그나마 [댄스,노래,성대모사,뮤지컬] 예술쪽으로 특화있는 병사들 따로 뽑아서 집중연습 시킴 ㅋㅋㅋ [사단장 장기자랑] 아닌 =연대장 진급기회(사단장 잘보이려고 준비),자기명예와 돈내기] 의문의 배틀로얄 시작한 계기가 이떄 생김 그래서 연대장은 믿을만 한놈이 "절정고수" 밖에없음 "절정고수"도 처음에는 안한다 했는데 연대장이 무려 거래를 요청을함 "휴가 4박 5일"와 함께+연대장 1회 소원 들어주고 얼마나 절박했으면 "절정고수" 한테 아우야 "이형님이 원래 이런부탁 잘안하는데 이번 한번만 부탁한다!" "절정고수" 바로 어쩔수 없이 승낙하고 대대장,연대장,주임원사,정훈장교,절정고수 (5명이서) "사단장 어떻게 해야 취향 저격 가능할까?" 토론중에 알아 봤더니 희한하게 그취향임 "조선 황진이 (기생)를 ㄹㅇ로 좋아함";;; 그렇다고 "절정고수"는 자기명예도 지켜야 하고 신뢰를 꺠뜨리면 안된다 하면서 바로 한숨내쉼 "천지 신명이시여 이기게 해주소셔 다시 한번 "규화 보전"를 쓰게 되겠구려" (여장) 그러더니 일과 업무동안 장기자랑 연습할테니 방한개 마련부탁하면서 맹연습중 (물론 보안유지를 위해 4명은 간부말고는 절대 출입금지 였음) 2주후뒤 결국 대망의 [사단장 장기자랑] 시작하면서 각 예술팀의 문파들 나서면서 장군한테 재롱부리고 다끝난후 유일하게 자기혼자 "절정고수" 의문의 준비를 하게되는데.. MC:자 마지막 차례 참가자 입니다!! 이분은 혼자 준비하셨네요? 관중객,사단장:???? 혼자 왔다고? 다른애들은 팀을 꾸려서 하는데.... MC:자그러면 마지막 참가자인 XX연대인 김XX 상병 나오세요!!! 순간..........여장 풀 메이크업 한 상태로 황진이 코스프레를 한거임 ㅋㅋㅋ [어떻게 구했는지 한복와 옥반지 가발은 구함] 그러더니 마이크 잡고 "절정고수" 이새끼가 머라 말했냐면 시크한 여성 목소리 내면서 "소녀 이 미천한자가 장군님한테 무용을 보여주겠사옵니다" 관중객 반응 대폭발와 함께 사단장도 만족하는 표정:음....^^ 첫번쨰 페이즈 "한국 무용춤" 두번쨰 페이즈 "검무(칼춤)" 대망의 마지막 페이즈인 "장윤정-첫사랑" 노래 부르면서 그냥 가사 그대로 부르는게 아니라 "사단장 대한 노래를 바침 ㅋㅋㅋㅋㅋ" 사단장도 큰감동을 느끼고 장기자랑 끝난후 소녀 "끝까지 무용을 들어줘서 감사 또감사합니다 장군님..." (여성목소리로) 관중객들은 와..... 아니 저사람 여자아님??? ???:시발 이새낀 조같이 이쁘네 기생오라비 개닮았네 시발 인생... 장기자랑 우승은 당연히 압도적으로 "절정고수"가 전국 무예대회(장기자랑) 우승후 연대장도 좋아하면서 고기랑술 대접하고 "절정고수"는 규화보전 패널티로 3일동안 멍떄렸음 ㅋㅋㅋㅋ 그후 사단장은 따로 "절정고수" 한테 말해서 자기생일때 무용 해주면 안되냐고 부탁을함 물론 "절정고수"는 나중에 기회되면 그떄 하겠습니다 하고 RUN 끝난후에 "연대장 1회 소원권은" 우리가 생각한거 외에 너무 달라서 "절정고수"는 엄청난 재평가 받게된다 (4탄 예고)군대 무림고수 망상증 외전.ssul4탄은 내일이나 월요일쯤 업로드 예정임 ㅇㅇ 어떻게 "절정고수" 자세하게 잘아냐 생각드는데 고수랑 만나서 술마시면서 자기썰을 그대로 쓴거임 그린캠프 이후 전역하고 9년동안 지금도 연락 자주함 (2편의 비하인드 외전썰) "절정고수" 근신명령 내리고 몇일동안 자숙하면서 갈비뼈와팔부러뜨린애 2명 국군병원으로 병문안 위해 감 갈비맨,팔맨 (줄여서 말할게) 그2명 찾아서 병문안 왔는데 갈비와팔맨 "절정고수" 보자마자 트라우마 있는지 으아아아아!!! 씨발!!! 꺼지라고 시발 "절정고수" 이새끼도 자기하는짓 미안했는지 일단 설득위해서 약간의 뇌물(PX 풀세트) 먹을거 주면서 차근차근 이야기를 하기 시작함 근데 애초에 원인은 먼저 공격한새끼는 "갈비맨"이고 심지어 무기를 들고 "절정고수" 후임 다리를 공격했으니 뭐 말다했지 그리고 얼마나 쪽팔렸으면 자기 부모님한테 훈련중에 다친거라고 뻥까 치고 어차피 회복되니까 신경쓰지마라 말함 "절정고수"도 이렇게 심하게 떄린거 미안하다고 갈비맨와 팔맨 한테 다가와서 "우리 그래도 어엿한 성인이고 우리가 저질렷으니 책임을 지자 갈비맨 너도 쌍방폭행 이걸로 괜히 뒷처리 하기싫잖아 안그래?" 대신에 이렇게 하자 "갈비맨은 합의금 500만원 팔맨은 200만원 ㅇㅋ?" 그대신에 뒷처리는 내가책임 진다니까 갈비맨랑 팔맨도 "절정고수" 너무 맞는말 말해서 오히려 살짝 괘씸하다고 생각하면서 이걸로 합의보고 서로 사과하면서 "절정고수"은 바로 계좌이체 번호 말해라 갈비맨,팔맨은 어차피 안주는거 아니까 걍번호줬는데 바로 다음날 계좌이체에 합의금 돈들어온걸 확인하고 "절정고수" 호감도 MAX 상승함 (역시 금융치료) 그후 1~2주마다 병문안 방문하면서 먹을거 사주면서 서로 악감정이 없어지고 오히려 친해져서 전역후에도 연락도 하고 만나서 술한잔하고 잘지내고있음 "절정고수" 이새끼 괴짜여도 친화력만큼은 내가본 애들중에서 1순위에 듬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전역후 무림고수 근황) 전역후에는 한달동안 휴식을 취하면서 자기는 머할까 고민중에 할줄아는게 무예랑 외국어 말고는 없으니 그렇게 생각을 하다가 "경찰" 해볼까? 찾아보다가 딱 자기 적성에 맞아서 녹림도(도적,깡패) 새끼들 잡아서 말안들으면 패야겠다! 하고 부모님한테 말하니까 아버지는 오히려 극구찬성 하고 어머니는 반대함 애초에 "절정고수" 이새끼는 워낙 "진(鎭)금수저" 돈걱정없는데 왜 위험한짓을 하냐 말함 "절정고수":어머니,아버지 제가 중국가서 무술배운것도 정의롭고 약한자 보호위해 "의협" 되는것입니다 뭐,, 애초에 사고친거는 잘없지만 (갈비맨,팔맨 제외) 이것도 저사람 의해서 발생한거고 뭐 어차피 지인생이니 내버려둠 그후 "절정고수"은 경찰(관군) 되기위해 하드 트레이닝 시작함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공부 10시간 그후 무술와 헬스장(운동) 외국어(중국어,영어,일본어) 이짓거리를 2년동안 하면서 그후 경찰 간부후보생(경위) 최종시험 합격하고 관군 경찰학교 (경찰) 다니면서 "무공(무술)"으로 하드캐리 우수한 성적 남기고 임용되면서 지금도 경찰인생 시작함 현재("절정고수" 나이 32살) 아그리고 존나 "기만자" 새끼다 기생오라비 같이 생김-끝-
파량파량작성일
2020-04-04추천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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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자자 정훈교육 시간입니다.
위에 세월호 아이들에게 바치는 문통의 글에 대해서 이틀 연속 게시글 올리는 애가 있더군요. 어디 얼마나 저 난리를 칠까 하고 지켜보니 기세가 잔뜩 올라서 우리 짱공 성님들께 빨갱이 드립까지 치는 작태를 보니, 저대로 묵과해선 안되겠다 싶어서 한번 해석을 해봐야겠다 싶어 이렇게 게시글을 만들어 봤습니다.
이하 내용은 그 친구에게 하는 말로 생각하시고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자 애기야. 일단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니가 서툴게나마 한국말을 구사할 줄 아는 걸로 전제를 깔고 할게. 그래야 “최소한”의 의사소통은 되지 않겠냐
니는 문통이 쓴 내용중에 맨 마지막 부분인 “고맙다”라는데만 초점을 둬서 문재인 대통령이 세월호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고 든다. 라고 어떻게든 덮어씌우려고 하는거 같은데, 고맙다는 말이 왜 나왔는지는 앞서 문장에서 알 수 있어.
세월호의 아이들이 촛불 광장의 별빛이었고 천만 촛불이 되었다는 문장 보이지? 이건 한국어에서는 비유법의 일종이야. 은유법이라고 해. 세월호의 아이들을 촛불광장의 별빛, 천만 촛불로 비유를 한거야.
실제로는 2016년 한국에서는 천만명의 시민들이 촛불을 들었어. 박그네의 실정에 질렸거든 그중에서 제일로 큰게 바로 세월호의 희생자들이었고 그 아이들을 잊지 못하는 마음이 모여서 촛불 혁명이 시작됐거든. 니가 단식투쟁 하는 사람 옆에서 피자 처먹어 가면서 어떻게든 막으려고 한 일이 벌어진거야.
그 마음이 모여서 역사의 흐름이 바뀌려는 시점에 문재인이라는 사람은 역사의 흐름을 목도하면서 어떤 마음이 들었을까? 일단 너는 아마 그 시점에 다 벗었는데 끝내 주지 않는 그 여자를 생각하며 휴지를 잡았겠지만, 그때 촛불을 든 나는 참 가슴이 벅찼어.
근데 문재인이라는 사람은 제일 먼저 미안한 마음이 들었던 거야. 니가 서투른 한국어 실력으로 간신히 의미를 파악했던 바로 단어 고맙다란 말 전에 “미안하다”라는 표현이 있어. 일본어로 스미마셍이라고 불리는 바로 그 단어지.
문재인에게는 “굳이 있지 않아도 될 희생”에 미안한 마음이 들었던거야. 물론 그때 처먹은 피자가 소화가 되지 않은 너로선 이해하기 힘든 감정일 수 있어. 하지만 나는 2014년 4월에 안산 분향소에서 국화꽃 한송이 바칠 때 그런 마음이 들더라고 그래서 그 마음을 충분히 이해할 수가 있을 거 같아.
그리고 이제 니가 제일 기다려온 “고맙다”라는 표현 이제 그걸 짚을 차례가 왔어. 여기엔 너같이 한국어를 제 2외국어정도로 아는 외국인에게는 어려울 수 있는데, 참 의미가 복잡해. 이건 이야기를 듣는 청자가 중의적인 표현이거든.
세월호의 아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고, 그 아이들을 위해 촛불을 든 시민에게 고마운 마음이라고도 해석할 수 있거든
니가 참을성 있게 이 글을 읽었다면 “거봐 맞네, 결국은 인정하네 이 빨갱이 새키”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는데,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은...... 결과부터 말하자면 “응 아니야”라고 할 수 있어.
세월호의 희생자들은 2016년 그 시점 맥락에서는 민주주의의 수호령이 되었거든. 음.... 한국에선 중요한 행사가 있을 때 “호국 영령에 대한 묵념”을 한단다. 나라를 지키는 영혼에 바치는 묵념인데, 그 묵념을 하는 마음가짐은 호국영령에 대한 “고마운 마음”이란다. 고마우니까 묵념을 하는거야.
음.... 내가 너무 한국적인 맥락만 이야기 했나? 너한테 그나마 익숙한 맥락이 뭐가 있을까 곰곰이 생각해보니, 너네 나라에서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잖아? 그때 마다 참배하는 사람들이 “고마운 마음”으로 참배를 한다고 하더라고? 그런거랑 비슷한 맥락이라고 생각해. 물론 거기엔 우리 한국 입장에선 당장 방 빼야 할 전쟁범죄자들이 있긴 한데, 그래도 거기 신사가 전체적으로 나라를 위해 헌신한 사람들을 모셔놨다며? 이젠 얼추 이해가 되니?
다른 나라 사람의 생활 환경을 잘 모르니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하는게 참 어렵지만 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네가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했다는걸 알아주길 바래. 아 근데 왜 나를 자꾸 일본애 취급하냐고?
당연한거 아냐? 너는 여기 사람들을 빨갱이 취급 하잖아. 니가 한 행동이 얼마나 유치하고 치기어린 것인지 알려주고자 한번 미러링이란걸 해봤어. 근데 니가 정말 한국 사람이라면......정말 답이 없는거지. 지난 9년간 애먼 사람 빨갱이로 만들더니 탄핵까지 당했잖아? ㅋㅋㅋㅋㅋㅋ 그러고도 아직도 정신을 못차렸으명 정말 답이 없다고 생각해.
반박할 만한거 있으면 댓글 꼭 달어. 다만 빨갱이 소린 빼고. 나는 자신있게 말할 수 있거든 김일성 개새끼 김정일 개새끼 김정은 개새끼
그럼 너도 한번 말해볼래? 이승만 씹새끼 박정희 호로새끼 전두환 개새끼 이명박 씨부랄놈 박그네 화냥년
갑과을작성일
2019-04-18추천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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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최정예 300
육군 '최정예 300' 중 163명 뽑았다 ‘탑 팀’ 등 19개 분야 1년간 가려육군 “연말 300명 완성해 발표”45만 명의 장병 중에서 1600대 1의 경쟁을 거쳐 선발하는 ‘일당백(一當百)’의 최강 전사인 ‘최정예 300 전투원(워리어)’ 선발전(사진)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23일 현재 전체 19개 분야 중 절반을 넘긴 13개 분야 163명이 워리어로 확정됐다.나승룡(준장) 육군 정훈공보실장은 이날 “현재까지 ‘탑 팀’을 비롯해 총 13개 분야에서 163명의 전사 선발을 완료했다”며 “앞으로 남은 6개 분야의 선발을 거쳐 오는 12월까지 ‘최정예 300 전투원’을 완성해 연말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이 올해 창군 이래 처음 도입한 ‘300 워리어’는 육군 핵심 전투력인 각개 전투원을 최강의 전사로 육성, 병영 내 전사적 기질과 기풍이 충만한 개인과 부대를 육성해 육군을 ‘무적의 전사공동체’로 거듭나게 하겠다는 취지에서 출범한 프로젝트. 올해 초부터 개인 4개 분야 81명, 팀 15개 분야 219명 등 총 19개 분야에서 300명의 최정예 전투원을 가리는 1년여간의 대장정이다.가장 큰 관심을 모은 ‘300 워리어’ 초대 ‘탑 팀’은 11공수여단 63대대 최경석 대위 등 12명(오광일 상사, 전재민·최원규·연민성·조건희 중사, 김세식·최종인·주우빈·김재일·윤학기·신찬용 하사)이 차지했다. 현재 ‘탑 팀’ 외에도 화생방팀, 통신팀, 방공팀, 항공팀, 포병(견인·자주포), 정비, 폭발물처리팀도 최종 선발된 상태다. 개인 부문인 최정예전투원, 저격수, 수색 및 특공, 전차, 기갑보병은 아직 선발 과정이 진행 중이다.나 실장은 “평가는 소대에서부터 야전군까지 전 제대의 전투기술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1차 제대별 자체 선발대회를 통과한 개인과 팀을 다시 육군이 최종 평가하는 상향식(bottom-up)으로 진행 중”이라며 “최정예 전투원, 저격수를 비롯한 4개 개인 분야에서는 체력·사격·전투기술 등 전사로서 갖춰야 할 자질이 중점적으로 평가되고, ‘탑 팀’·‘수색 및 특공’ 등 15개 팀 부문에서는 분대 또는 팀 단위 임무수행 능력과 팀워크에 대한 엄정한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육군은 이들 최정예 전투원에게 진급·장기복무 시 우대 평가 등 최고의 포상으로 예우할 계획이다. 신창대(대령) 육군훈련과장은 “‘300’이라는 숫자는 전장에서 선봉대·결사대·호위부대 등으로 ‘불굴의 감투 정신’과 ‘일당백의 전투력’을 발휘했던 최고의 정예 전투원을 상징한다”며 “그리스 테르모필레 전투에서 30만의 페르시아군에 맞서 싸운 300명의 스파르타 전사와 임진왜란 당시 밀양 부사 박진이 300명의 군사로 작원관에서 고니시 유키나가(小西行長)가 이끄는 2만여 왜군과 결사 항전했던 사례를 떠올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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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스압&장문] 치열했던 그때 그시간
*퍼온글입니다만 장문의 글입니다! *3줄요약 없어요 전설의 시작짜빈동 전투 * 적의 기만 공격운명의 날인 1966년 2월14일 밤이 되었다. 3일만 더 버티면 한국 해병대가 선제공격을 감행하게 되는 상태였다. 적들의 움직임이 수상했지만 기껏해야 2개 대대급 공격쯤으로 예상했을 뿐 설마 월맹 정규군 연대급을 초과하는 병력이 중대전술기지에 공격을 감행할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없었다.당시 서북쪽 기지 밖에는 11중대 3소대 소속 청음초가 배치되어 있었다. 밤에 기지 밖에 매복하여 적의 접근을 조기 경보하는 경계병을 청음초라고 한다. 2월14일 밤 11시20분 거센 비바람 속에서 3소대 박기창 일병은 수풀을 헤치는 소리를 들었다. 이윽고 적이 철조망 파괴통으로 외곽 단선 철조망의 일부를 파괴하는 폭음이 들려왔다. 청음초는 즉각 중대로 적 발견을 보고했고, 중대는 박격포로 조명탄을 발사하여 30여명의 적을 확인했다. 기지 서북쪽을 담당하고 있던 11중대 3소대는 맹렬한 사격을 가했으나, 적은 1명의 시체를 남긴 체 금방 후퇴해 버렸다. 그런데 적은 그냥 후퇴하는 것이 아니라 떠들썩하게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면서 후퇴했다. 이와 동시에 기지 남쪽의 짜빈동 마을의 불이 일제히 꺼졌다.11중대장 정경진 대위는 적의 이상한 행동으로 보아 완전 철수한 것이 아니고 다시 공격할 것이라고 예상하여 전 병력에게 군화를 벗지 못하게 지시하고, 1/2병력을 진지에 배치한 상태로 경계를 강화하였다. 그러나 적은 다음날 새벽이 다되도록 공격해 오지 않았다. 초긴장 상태로 참호 속에 대기하던 병사들도 하나둘 졸기 시작할 즈음이었다. 2월15일 새벽 4시10분, 3소대 청음초였던 도성룡 일병과 조정남 일병은 베트남 사람 특유의 고약한 체취를 느꼈다. 거의 동시에 잠에서 갑자기 깬 이중석 일병은 적을 보고 놀라서 소총을 발사해버렸다.총성 1발이 비상신호가 된 셈이었지만 별 효과는 없었다. 월맹정규군은 총소리를 신호로 중화기로 무지막지한 반격을 퍼부었기 때문이다. 60밀리,81밀리,4.2인치,120밀리 등 각종 박격포에서 발사하는 월맹 정규군의 포탄이 중대기지로 집중되었다. 그 외에도 적은 75밀리 무반동총, 화염방시기등 월남전의 소규모 전투에선 흔히 볼 수 없었던 각종 공용화기를 총집중했다. 적은 한밤중에 기만공격을 실시하여 한국군이 잠못들게 만든 후 피로에 지칠 무렵인 새벽녘에 재차 공격을 해온 것이다.당시 해병 청룡부대에는 아직 M-16 소총이 제대로 보급되지 않아 M-1 소총으로 무장하고 있던 때였다. 그러나 적들은 대부분 AK-47 자동소총을 휴대하고 있었다. 각개 병사의 화력에서 아군이 조금 밀리는 상황이었다. 이 전투로 인해 미국과 한국군은 M-1 소총으로 AK-47을 상대하는게 무리라는 사실을 실감하고 한국군에게 M-16을 대량 보급하는 문제를 진지하게 검토하게 되었다. * 11중대 3소대의 방어망이 뚫리다.해병대는 포병관측장교 김세창 중위의 유도아래 즉각 105밀리 포대에서 조명탄을 발사하고, 기지 외곽의 적 부대 후속지점으로 차단사격을 실시했다. 적들은 4시20분부터 이곳저곳에서 철조망 파괴통을 이용하여 3소대 외곽의 철조망을 파괴했다.이윽고 적의 박격포 지원사격이 끝났다. 잠시 정적이 흐른 후 적들은 일제히 괴성을 지르면서 3소대 진지로 돌격해 왔다. 11중대 병사들은 소총으로 최후 저지사격을 펼쳤다. 그러나 3소대 전방으로 돌격하던 적은 무려 2개 대대 병력이었다. 결국 4시40분 무렵 11중대 3소대 1분대와 3소대 화기분대가 방어하던 기지 외곽이 적 2개 대대 병력에 의해 돌파를 당했다. 애당초 3소대 1분대 지역은 방어정면이 너무 넓어 3소대장이 전투가 일어나기 전에 11중대장에게 방어정면을 좁혀주도록 요청했으나 중대장이 묵살한 바 있었다. 결국 3소대 1분대의 방어망이 뚫려 중대 전체가 위기에 빠지게 되었다.11중대 3소대 1분대장 배장춘 하사는 총과 무전기를 버리고 곡괭이를 집어 들고 백병전에 뛰어들었다. 1분대 이학현 상병은 적병 5명이 참호로 돌입한 후 어둠 속에서 헤매다가 중대 대변수집통으로 빠져 버리자 대변수집통에 수류탄을 던져 적 5명을 대변통 속에서 폭사시켰다. 이학현 상병은 배장춘 하사에게 달려드는 적을 죽인 후 오른쪽 발목과 왼쪽 어깨에 총상을 입었다. 개인호에 뛰어든 적병과 싸우던 조정남 일병은 중과부적으로 밀리자 수류탄을 터뜨려 자폭했다. 부상 속에서도 계속 사격하던 이학현 상병도 개인호 속으로 적이 뛰어들자 수류탄을 터뜨려 적들과 함께 자폭해 버렸다. 김명덕 일병은 전신에 파편상을 입은 상태에서 수류탄을 모아 적들에게 계속 투척했다. 이영복 일병은 부상당한 배장춘 하사를 부축하여 2소대 진지로 후퇴했다. 이영복 일병을 제외하면 나머지 1분대원 전원이 전사하거나 중상을 입었다. (전사 5명, 부상 5명)같은 시간은 3소대 화기분대도 돌파를 당했다. 사수 김낙성(김남석) 상병이 전사한 후에는 부사수 이내수 일병이, 그 다음에는 1번 탄약수 오태준 일병, 마지막으로 송영섭 일병이 경기관총을 넘겨받아 최후까지 사격했으나 결국 화기분대도 돌파당하고 말았다. 송영섭 일병은 마지막 순간 기관총 총열을 뽑아 물구덩이로 집어던지고 전사했다.11중대에 배속된 1중대 3소대 소속 병력들도 철조망용 철주를 뽑아들고 백병전으로 적을 상대했다. 11중대 3소대 외곽 방어망을 돌파한 적들은 화염방사기 3문을 앞세우고 내곽방어망으로 안쪽으로 돌진해 왔다. * 위기-방어망 돌파 11중대장 정경진 대위는 3소대에게 기지 외곽방어망을 포기하고 철수하도록 명령했다. 어차피 방어가 뚫린 상태에서 현 위치에서 무리하게 방어를 펴기보다는 병력을 집결한 후 집중 반격하는 것이 더 좋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일종의 모험이었으나 결과적으로 이 결단이 기지 방어에 결정적 전기가 되었다. 적들은 해병 청룡부대와 유사한 철모와 위장복을 착용하고 있었으므로 진지 안에서 병력이 뒤섞이자 피아를 구별할수 없게 되었다. 그런데 적은 평소 한국군이 기지 밖에서 매복작전을 할 때 수풀로 위장한 것을 보고 한국군을 흉내 내기 위해 수풀로 위장을 하고 있었다. 피아를 구별하기 위해 고심하던 정경진 대위는 적이 수풀로 위장한 것을 인식하고 풀이나 나뭇가지를 꽂은 병사는 적이니 사살하라고 지시했다. 한국군은 기지 내에서는 수풀 위장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11중대 3소대 지역을 통과한 적들은 내곽방어망을 돌파하여 화염방사기와 척탄발사기를 휴대하고 중대 지휘소 부근까지 육박해 왔다. 마침 적의 4.2인치 박격포탄이 아군 4.2인치 박격포탄 탄약고에 떨어졌으며, 관측소에도 적의 직격탄이 명중하여 11중대 부중대장은 75밀리 무반동총의 파편에 맞아 부상을 당했다. 결국 중대 지휘소는 관측소에서 중대 상황실로 옮겨야 했다. 이런 위기 속에 1중대 3소대 소속 향도하사관 정봉구 하사는 개머리판을 휘둘러 적병 2명을 타살했다.중대전술기지의 가장 안쪽에 위치한 4.2인치 박격포 진지와 105밀리 무반동총 진지에까지 적병들이 밀려 들어왔다. 4.2인치 박격포소대 소속 병사들은 4.2인치 박격포를 포기하고 소총수로 전환하여 중대 상황실 정면을 방어했다. 81밀리 박격포반 포반장 심재정 하사와 이지용, 박형구 일병은 4.2인치 박격포 진지로 달려들던 적병들에게 수류탄을 던져 적을 폭사시켰다. 105밀리 무반동총 분대의 김광정 하사는 적이 무반동총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폐쇄기를 분리해서 땅에 묻어버렸다. 포병사격을 유도하던 포병관측장교 김세창 중위는 철모가 적탄에 관통당한 상태에서도 계속 사격을 유도하다가 끝내 출혈과다로 기절해 버렸다. 포병관측장교가 쓰러지자 포병관측하사관인 김현철 하사가 임무를 대행하여 기지 밖의 적 병력 접근 예상로와 돌파구에 포병 사격을 계속 유도했다.상황이 위급하자 청룡부대 3대대에서는 미군에 지원을 요청했다. 청룡부대 3대대장은 11중대장에게 항공폭격과 포병사격 중에 하나를 택일하라고 요구했다. 포병사격 중에는 폭격을 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11중대장은 포병사격을 선택했다. 미국은 결국 항공폭격을 하지 못하고 기지 인근 상공에 미군 AC-47을 날려보내 기지 부근에 조명탄을 투하했다. 각종 곡사화기가 발사되고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기지 가까이로 AC-47이 날아올 수 없었다. 더구나 비가 심하게 내리는 상태였으므로 조명의 효과는 좋지 않았다.11중대의 중대전술기지 외곽방어망이 돌파되고 진지 중앙까지 적병이 침입한 사실이 청룡부대 여단본부로 알려졌다. 애당초 여단에서는 11중대로 적이 공격해올 것을 예상하고 있었으나 예상 밖의 적 대병력이 출동하여 중대 외곽방어망이 돌파 당하자 긴장하게 되었다. 여단장 김연상 준장은 지원병력 1개 중대를 헬기에 탑승시켜 출동시키겠다고 11중대장에게 통보했다. 하지만 11중대장 정경진 대위는 이 제안을 거부했다. 만약 지원 병력이 탑승한 헬기가 출동한다면 일시적으로 포병이나 박격포 사격을 중지해야 하는데, 그 순간에 적 병력이 대규모로 진지 내부로 들어올 위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기지 중앙의 잔존병력들은 중대지휘소 부근의 참호에서 기지 내부로 침투한 적들과 치열한 교전을 벌여야 했다.* 방어선을 지켜낸 11중대 1소대11중대 1소대가 위치한 지역에는 적 1개 대대가 공격해 왔다. 이곳의 적 1개 대대는 직접 방어망을 돌파하는 것이 임무라기보다는 11중대 3소대 지역으로 1소대가 지원을 못하게 견제공격을 해온 것이다. 그러나 대대 vs 소대 간의 병력 차이가 컸으므로 1소대의 외곽방어망 중의 한곳도 결국 뚫리게 되었다. 적은 철조망 파괴통을 이용하여 1소대의 철조망을 7m 정도 파괴하였다. 3소대가 외곽방어망을 포기하고 후퇴할 무렵 1소대도 진지 안에서 치열한 백병전을 벌이고 있었다.이미 3소대의 외곽방어망이 완전 뚫린 상태였기 때문에 1소대 방어망도 돌파당하면 중대는 전멸할 위험이 있었다. 11중대 1소대장 신원배 소위는 11중대 1소대 2분대장 이준재 하사와 함께 화염방사기를 든 적병을 직접 공격하여 화염방사기 3문(혹은 2문)을 노획하였다. 1소대장 신원배 소위는 적이 1소대 진지 중에 한곳만 돌파했음을 알고 조명탄이 터지는 순간에는 1발식 정조준 사격을 하도록 하고, 조명이 끊기는 순간에는 일제 사격을 돌파구에 집중시켰다.적이 11중대 1소대 방어망을 완전 돌파하지 못하고 공세가 주춤해진 새벽 6시 무렵, 1소대 병사들은 전방 100m 지점의 바위 뒤에 적병들이 대전차포와 척탄통으로 사격을 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1소대는 적의 대전차포를 공격하기 위해 수류탄으로 무장한 임시 특공조를 편성했다. 1소대 선임하사관 김용길 중사와 이진 병장, 통신병 조용구 상병은 수류탄 2발식을 들고 진지 밖으로 나가 포복으로 바위에 접근하였다. 김용길 중사 등 3명은 일제히 수류탄을 투척하여 적들을 폭사시키고 대전차포 3문을 노획하였다. 결국 적은 공용화기를 많이 상실하여 11중대 1소대 지역을 완전히 돌파하지는 못했다.* 반격-2중 압축포위마침 11중대 2소대가 위치한 지역으로는 적이 공용화기로 위협사격만 했을 뿐 직접 공격해 오지 않았다. 11중대장 정경진 대위는 2월15일 6시30분 임시 특공대를 편성하여 반격하기로 결심하였다.특공대는 피해가 적은 2소대의 1개 분대와 1소대의 1개 분대로 편성했다. 2소대 소속 분대는 오른쪽으로, 1소대 소속 분대는 왼쪽방향으로 3소대 외곽방어망 지역으로 공격하였다. 동시에 화기소대장 김기홍 중위의 지휘아래 중앙특공대를 편성하여 중대본부 요원과 화기소대, 내곽 방어망으로 후퇴한 3소대 일부 병력을 총동원하여 내곽방어망 안으로 진출한 적병들을 정면공격하게 했다. 기지 내부로 들어온 적을 거꾸로 2중으로 압축포위하려는 것이다.수세에 몰려 방어전을 펼치던 한국군이 갑자기 괴성을 지르면서 일제히 육탄돌격을 감행하자 진지 내부로 침투한 월맹 정규군들은 돌파구 쪽으로 도망가기 시작했다. 7시20분 무렵 1,2 소대 혼성 병력이 3소대의 돌파구를 완전 차단하자 기지 내부에 침투한 적들은 완전히 포위되어 버렸다. 11중대 병사들은 로켓발사기와 수류탄을 동원하여 잔존한 적들을 완전히 폭사시켜버렸다. 날이 밝아오자 미 해병대 소속 AC-47 4대가 출격하여 기지 밖의 적들을 맹폭하였다. 전투가 끝날 무렵 청룡부대 소속 O-1 관측기가 중대기지 상공에 나타나 날개를 흔들며 11중대의 승리를 축하해 주었다. 이윽고 청룡부대 2대대 6중대 소속 지원 병력이 헬기에 탑승하여 기지로 이동해 왔다. 마침내 혈전이 끝난 것이다. 이날 새벽 6시25분에 해가 떴으므로 이때 2대대 6중대가 일찍 출동했다면 기지 밖에 대기하고 있던 적대부대를 완전히 포위 섬멸할수 있었다. 하지만 날씨가 좋지 않아 헬기가 제때에 이륙하지 못했으므로 6중대가 11중대 기지에 도착할 8시30분 무렵에는 전투가 사실상 끝난 상태였다. 전과는 적 시체 확인 246명, 추정 사살 60명, 포로가 2명이었다. 노획품은 대전차포 6문(혹은 3문), 기관총 2정, 기관단총 6정, AK-47 자동소총 17정, 소총 12정이었다. 아군 전사자는 전사 15명, 부상 33명이었고 전사자의 대부분은 3소대 소속 병사들이었다. * 전투 끝에 쏟아진 찬사짜빈동전투시의 적은 전투력이 약한 베트콩이 아니라 월맹 정규군이었다. 당시 직접 전투에 참가한 적은 월맹 정규군 제2사단 소속의 1연대 연대본부(430명)와 예하 60대대(500명), 70대대(500명), 80대대(430명), 90대대(400명) 등 4개 대대였다. 월맹 정규군 제1연대는 별칭이 “강철연대”였을 정도로 월맹이 자랑하는 정예부대였다. 직접 공격에 참가하지는 않았으나 공격이 성공했을 때 전과확대와 차단작전을 위해 월맹 제2사단 21연대 소속 2100명과 베트콩 지방대대 제40대대(혹은 베트콩 38대대와 48대대)도 근처에 대기하고 있었다. 월맹 정규군 2개 연대와 베트콩 1개 대대가 동원된 공격작전을 11중대가 방어해낸 것이다. 당연히 짜빈동 전투에 대한 격려와 찬사가 쏟아졌다.이 전공으로 11중대 병사 전원을 1967년 3월1일부로 일계급 특진시켰다. 부대 전원 일계급 특진은 한국전 당시에도 육군, 해병대를 포함해서 서너 차례 밖에 전례가 없는 영광스런 특전이다. 또한 11중대는 미국으로부터 1968년도 부대표창을 받기도 했다. 작전을 성공적으로 지휘한 중대장 정경진 대위와 1소대장 신원배 소위에겐 태극무공훈장, 1소대 선임하사 김용길 중사와 3소대 1분대장 배장춘 하사에겐 을지무공훈장이 수여되었다. 화기소대장 김기홍 중위, 포병관측장교 김세창 중위, 김성부 소위, 김준관 하사, 오중환 하사, 이영환 하사, 이진 병장 등에겐 충무무공훈장이 수여되었다. 한마디로 훈장이 쏟아진 것이다.사건후 11중대 중대전술기지를 방문한 미 제3해병상륙군(MAF) 사령관 웰트 중장은 정경진 중대장에게 경의를 표하면서 중대단위 방어전으로서는 베트남전에서 처음 보는 대단한 전과라고 찬탄했다. 월남군 제1군단장도 무수한 시체를 보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심지어 베트남 키우 대통령과 키 수상까지 추라이의 청룡부대 여단본부로 날아와 브리핑을 받고 갔다.해병 청룡부대는 2월17일부터 여단급 작전인 거룡작전을 계획하고 있었기에, 부대로 기자들을 초청할 계획이었다. 거룡작전을 홍보하기 위해서였다. 여단 정훈참모실 소속 공보장교였던 정인기 중위는 기자들이 탑승할 C-47 수송기까지 어렵게 마련하여 베트남의 수도인 사이공으로 날아갔다. 하지만 기자들은 비교적 안전한 사이공에 머물려고 했을 뿐 작전지역인 추라이로 취재가려는 사람이 없었다. 공보장교였던 정인기 중위는 한국 기자들을 붙들고 사정을 했으나 용산고등학교 선배인 조선일보 목사균 기자 1명만 마지못해 부탁을 들어주었을 뿐 다른 사람은 아무도 추라이로 가지 않았다. 바로 그 날이 2월14일이었다. 결국 당시 사건 현장에 가장 가까이 있었던 기자는 조선일보 기자였다.조선일보 목사균 기자는 바로 그날 밤 청룡부대 여단본부에서 머무르면서 밤새도록 전투상황을 청취하다가 아침이 되자마자 짜빈동으로 달려갔다. 결국 후배의 부탁에 마지못해 짜빈동으로 달려갔던 목사균 기자는 특종을 터트리게 된 것이다. 미 제3해병상륙군 사령관 웰트 중장이 산더미처럼 쌓인 월맹군 시체를 보고 만면에 미소를 띠면서 “원더풀”을 연발하고 있을 때, 조선일보 목사균 기자는 바로 옆에서 시체를 보고 꺽꺽거리면서 구토를 하고 있었다고 한다.* 국방장관 왈 “불알을 뽑아낸들 무슨 상관이야!”떠들썩한 와중에 쇼가 벌어지기도 했다. 키우 대통령과 키 수상이 짜빈동 전투후 격려차 청룡부대를 방문했을 때 “한국 해병대는 태권도를 잘하여 상대방 갈빗대를 부러뜨려 버린다는데 사실이냐”라고 물었다. 청룡부대 여단 작전참모 오윤진 중령은 “사실이다.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대답한 후 인지와 중지를 내밀어 굽히면서 “이 손가락으로 눈알도 쑤셔 뽑는다”고 대답했다. 대통령과 수상은 오윤진 중령의 대답에 경악했다. 이것으로 마쳤으면 탈이 없었는데 비슷한 발언이 주월한국군사령부 공식 기자회견장에서도 나왔다. 한 외신기자가 “한국군은 총검술이 아닌 태권도로 육박전을 한다는데 사실이냐”라고 물었다. 이 자리에서 정경진 11중대장과 동행했던 청룡부대 여단 상황장교 이 모 대위가 오윤진 중령과 똑같은 포즈를 취하면서 “우리는 육박전때 이 두 손가락으로 눈알을 빼버린다”고 대답했다. 외신기자들이 경악했음은 물론이다.당시 주월한국군사령관 채명신 장군은 “한국군이 잘 싸우지만 적들에게 지나치게 잔인하다”는 소문을 걱정하고 있던 터였다. 육군 출신인 채명신 중장은 해병대 장교들에게 “잔인하다는 소문이 도는 마당에 그런 식의 답변은 조금 지나친 것 같다”고 주의를 줬다. 나중에 11중대장 정경진 대위가 국내에 돌아왔을 때 국방부 장관이 정경진 대위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도 “눈알을 빼버린다”는 이야기가 화제에 올랐다. 해병대 출신 국방장관이었던 김성은 장관은 “아무 문제없어. 죽기 아니면 살긴데 까짓것 눈알이 아니고 불알을 빼버리면 어때!” 라면서 해병대 후배들을 칭찬했다고 한다.* 다른 전투도 마찬가지지만 짜빈동 전투의 경우에도 각종 책자들 사이에 기록이 일치하지 않은 부분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부 서적을 보면 짜빈동 전투 최후 순간, 진내 포병사격으로 적을 격멸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 글에는 관련 내용을 반영시키지 않았습니다. 2003년에 출간된 ‘증언을 통해 본 베트남전쟁과 한국군 제3권’을 보면 당시 청룡부대 여단 정보참모는 진내 포병 사격이 검토됐으나 실시되지는 않았다고 '진내 포병사격설'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1중대 3소대장 정정상 소위도 ‘진내 사격이 실시된 것 같으나, 잘 모르겠다’고 불확실한 증언을 하고 있습니다. 민간 서적 외에 기타 공식 서적에 진내 포병 사격을 분명하게 명시한 경우는 없는 것 같습니다. 당시 청룡부대 여단 정보참모의 2002년 3월자 증언을 보면 당시 적이 월맹 정규군이란 기존의 통설을 부인하면서, 베트콩일 가능성이 더 높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실제 참전자들을 충분히 인터뷰하지 못하고 문헌 자료 조사만으로 취사선택하여 서술한 내용이므로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 참고자료-짜빈박전투와 동일*파월한국군전사 (22권본, 국방부 전편위)*증언을 통해본 베트남전쟁과 한국군 (군사편찬연구소)*해병실록-덕산에서 월남까지 (정채호)*해병대의 전통과 비화 (정채호* 디펜스타임즈에 연재했던 글임 출처:오유 저때 해병대는 진짜 "잘싸웠다" 라고 말할수밖에.....우연히 돌아다니다 보고 퍼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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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글터] 군대에서 있었던일 (실화) 2
헌병대 수사과장이 사진과 사망한병사의 사체를 분석해본 결과 k2소총으로 자살시도를 한 경우, 관통상이 생기게 마련인데 자살을 하려고 자신의 목에 총구를 대고 방아쇠를 당기면 생각보다 상처의 크기가 그렇게 크지가 않다고 했다. 하지만 동기는 목이 몸과 거의 분리되다시피 한 상처였고, 이는 분명 타인의 개입이 들어간 즉 몇걸음 뒤에서 누군가가 사격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정확한것은 부검을통해 알아낼수 있다고 들었다. 동기의 가족이 부대에 도착했다. 아들의 사망소식을 듣고 두분다 도저히 부대까지 올수 없어 지인들이 모시고 오느라 시간이 지체되었다고 한다. 조사는 계속 되는가싶었다. 부모는 절대 우리아들은 자살할 이유도 그런 생각을 가질수가 없는 아이라며, 아들의 부검에 동의를 했고 그렇게 조사는 계속되어갔다. 이후 지휘통제실 병사가 전해준 A가 헌병대에서 진술내용은 대강 이러하다. 1. 평소에도 자신에게 죽고싶다는 말을 계속 했었고, 본인(A)도 군생활이 너무싫었고 힘들어서 종종 자살에 대한 생각을 한적이 있다. 2. 예전도 마찬가지로 근무를 나갈때마다 이 방아쇠만 나에게 당기면 모든것이 편해질거라고 말을 했었다. 3. 사건당일 자신이 먼저 보여줄테니 너도 그대로 따라하라며 자신의 목을향해 방아쇠를 지체없이 당겼다. 4. 동기가 죽은것을 확인한 A는 자신이 만약 여기서 멀쩡히 있는다면 살인자가 될것이 뻔하기 때문에 총구를 입에물고 방아쇠를 당겼다. 5. 첫번째 격발 후 공포탄인것을 인지, 하지만 너무나 극심한 고통과 정신이 없어 두번째 격발, 그리고 죽지않은것을 확인하고 세번째 격발후 기절 "000상병님 솔직히 이건 말도 안되는겁니다. 동기 000 상병 절대 그럴사람 아니라는거 저도 알고있습니다." 지휘통제실병사가 나에게 말해준것은 정말이지 너무도 말이안되는 소설이었다. 하지만 A의 진술이 정말 맞을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 이유는 분위기였다. 그날 이후 전투훈련은 하지않고 각자 생활관 및 강당에 모여 자살예방교육을 했다. 사단의 정훈장교, 외부강사등이 하루가 멀다하고 교육을 했고, 경계근무를 서는 병사들에겐 일체 실탄지급을 불허하였다. 뭔가로 몰아가려는 그 특유의 분위기가 있었고, 다들 그 분위기에 휩싸여 내 동기는 자살했다 라는것이 사실화가 되어있었다. 대대에서는 A를 위해 병사들이 롤링페이퍼와 간식을 넣어주었고 힘내라는 말과 빨리 잊고 같이 열심히 군생활 하자 라는 글들이 대다수였다. 내 동기가 A의 자대배치 이후 지속적으로 정신을 피폐하게 만들고 뒤에서 조종해서 일부러 욕을 먹게 즉 "쓰레기"를 만든 장본인이 되어가고있었다. "000상병님 솔직히 그 00상병있지 않습니까, 저희한텐 그렇게 앞에서 잘해주더니, A한텐 너무 개쓰레기짓한거아닙니까. 혹시 또 모릅니다 둘이 샤워실에서 그짓을 했을수도 있고 말입니다, 아니 불침번이 야간에 그런 소리를 들었다고 하는 말도 있습니다." 소문이 퍼지고 있었다. 평소에 후임들 엉덩이를 만지고, 지나치게 스킨십을 하려고하는 그리고 절대로 혼자서 샤워하는법없이 A와 함께 샤워를 했다는 해당 중대원들의 진술. 솔직히 처음엔 나도 발끈했지만, 분위기가 지나칠 정도로 내 동기가 "쓰레기" 이고 후임까지 끌여들여 자살을 하게 만들려고 했다는 천하의 나쁜놈으로 몰아가고있었다. 부검이 끝나고 장례도 끝났다. 결과는 전혀 알수 없었다. 발인때 본 가족들의 모습은 처참했다. 심지어 가족들까지도 동기의 자살이 맞다고 생각하는것 같았다. A는 이후 사단내 연대로 전출을 가게되었고, 나는 시간이 흘러 전역했다. 제가 글재주가 없어 두서없이 쓴것같네요. 여러분은 제글을 보며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정말 A가 피해자이고 제 동기가 자살을 한것일까요? 다들 그렇게 생각 안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니, 쉽게 단정지을순 없지만 자살이 맞다! 도 아니고 자살이 아니다! 도 아닙니다. 확실한 무언가가 없기 때문이죠. 더 조사를 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때의 그 분위기, 군대내에서 무언가를 은폐하려고 A를 B로 만들려 분위기 몰아가는것은 정말이지 무서울 정도로 순식간이었습니다. 간부를 비롯해 모든 병사들이 자살이다 라고 결론을 지었습니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끝난줄알았던 이 사건은 제가 전역하고 얼마되지않아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게 됩니다..
깨방유미작성일
2017-01-10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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