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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6월 넷째주 주중시리즈 리뷰
이번 주중 3연전 리뷰입니다.
일부는 한 경기만 한 데도 있었네요.
키움 vs LG
1차전 키움 8:3 LG
2차전 키움 5:2 LG
3차전 키움 8:5 LG
키움
시리즈 싹쓸이에 성공했네요.
선발투수들의 활약이 괜찮았습니다. 이닝 수는 달랐지만 모두 2점밖에 주지 않았네요.
타선은 중심타선 활약이 아주 좋았습니다.
박병호가 완전히 살아났고, 이정후가 꾸준히 활약을 해줬네요.
시리즈 스윕이 일어날 정도로 투, 타 밸런스가 괜찮았습니다.
다소 불안했던 불펜은 조덕길의 윤정현의 실점이 있었지만, 그 외에는
실점이 없다시피 했습니다.
타선이 무서운데 불펜까지 해결된다면 지난 시즌 준우승팀의 위엄을 그대로 보여주지 않을까 싶네요.
다른 것보다 팀의 중심타자 박병호의 부활이 반갑습니다.
LG
중심타선과 불펜 싸움에서 완패했습니다.
LG가 잘 나갈 때도 ‘정우영
외에 믿을 불펜이 없다’는 평가도 많았는데
이게 현실이 되버렸습니다.
결국 정우영까지 무너지면서 불펜도 특급 선수는 사라진 모양세입니다.
타선도 문제인게 라모스가 식어 힘이 안 붙는데다 채은성의 공백이 있네요.
팀 내 중심타자가 1~2명 삐그덕대니 팀 타선이 힘을 못 냅니다.
그나마 차우찬의 무실점 호투는 반가운 대목입니다.
오히려 이 경기를 잡았어야 했는데 정우영의 붕괴가 너무 뼈아팠습니다.
여러모로 LG가 이번 시즌 최대 위기를 맞이한 것 아닌가 싶습니다.
시리즈 MVP
박병호 줘야죠. 11타수 6안타
3홈런 6타점입니다.
결승포 포함해서 안 줄 수가 없는 임펙트네요.
두산 vs SK
1차전 두산 9:2 SK
2차전 두산 14:6 SK
3차전 두산 0:7 SK
두산
타선의 힘은 역시나 강합니다.
3차전에서 무득점이긴 했지만, 더블헤더라는
점 감안하면 뭐 익스큐즈될만 하고요.
이전 두 경기에서 무려 23점을 냈네요.
1~2차전에서 김재환의 활약이 엄청났습니다. 두 경기에서만 8타점을 냈습니다.
박건우도 연속 3안타 경기를 했습니다. 역시나 시간이 갈수록 폼이 올라오네요.
유희관의 연승이 끊어지는 줄 알았으나, 타선의 힘으로 이를 이어가네요.
불펜도 점점 안정화가 되어가고 있고요.
허경민도 부상에서 돌아왔습니다.
아쉽다면 유희관의 2.1이닝 6실점
경기는 아쉽습니다.
팀 타선이 가장 약한 축인 SK 상대로 이런 내용을 보인 점은 조금
아쉽네요.
그것도 5연승 기간 동안 내용이 꽤 좋았는데 말이죠.
이영하는 또 4실점으로 내용이 안 좋았고 결국 패전투수까지 됐습니다.
외려 선발진이 말썽을 일으키고 있다는 점이 조금 아쉽게 됐습니다.
SK
일단 연패는 끊었습니다.
문승원이 7이닝 무실점 투구로 두산 타선을 막아서면서
거의 커리어 최고의 피칭 중 하나를 한 것 아닌가 싶습니다. 작년
10승 투수 클래스네요.
김정빈과 박민호의 불펜도 괜찮습니다.
서진용, 하재훈이 부진한 가운데 필승조가 다른 인물로 채워지네요.
타선은 최정과 로맥이 3차전 승리를 이끌었고요.
확실히 SK는 저 두 명이 해결해야 합니다.
문제는 선발투수들이었네요.
김태훈과 박종훈이 모두 무너졌습니다. 특히 박종훈 9실점 경기는 좀 많이 아쉽네요.
박종훈 정도면 3점 정도까지는 익스큐즈 할만한데, 9실점은 너무 많았습니다.
SK 타선이 유희관 무너뜨린 점 생각하면 더 아쉽게 느껴지네요.
목요일 경기 2승을 거둘 수 있었는데 박종훈의 부진이 좀 아쉬웠습니다.
시리즈 MVP
이건 김재환 줘야죠.
12타수 7안타 8타점 타자를 안 줄 수 없습니다.
NC vs kt
1차전 NC 4:3 kt
2차전 NC 3:1 kt
3차전 NC 6:19 kt
NC
접전을 승리로 이끈 경기들이 많았네요.
불안 요소였던 불펜에서 활약이 좋았습니다.
배재환과 원종현이 필승조 답게 kt 타선을 틀어막았고, 선발투수들의 실점도 3점 이내였습니다.
타선이 조금 못 미덥긴 했으나, 외국인 선발들의 승리를 챙겨주기에는
충분한 점수를 내 주었네요.
아쉽다면 마지막 게임에서 너무 실점이 많았네요.
무엇보다 구창모의 4이닝 5실점
경기라는 점이 가장 충격적이었습니다.
가장 믿었던 투수의 경기에서 이런 경기가 나온 점이 아쉽네요.
불펜에서도 무려 14실점이 나와서 지난 두 경기에서 불펜의 활약을
무색케 했습니다.
불펜의 격차가 심한 느낌이 들었네요.
타선도 이 시리즈에서는 시원하게 터지진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위닝을 가져간 점은 다행인데, 마지막 게임 결과가 너무 아쉽다는…
kt
계속 한 끗차로 지다가 마지막 게임에서 아주 분풀이를 했네요.
시리즈 자체는 루징이나 마지막 게임 19득점으로 나름 기분 좋게 마무리를
하고 이동합니다.
이 시리즈에서 kt의 긍정적인 부분은 선발투수들이 모두 좋았다는 점입니다.
데스파이네가 6이닝 4실점이긴
하지만, 나머지 두 명의 QS가 나온 점은 좋았네요.
불펜의 실점도 없었습니다. 올해 전천후인 주권의 활약이 대단합니다.
주권과 유원상, 김재윤 정도까지는 필승조로 봐도 되겠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1~2차전 하위타선의 침묵이 좀 많이 아쉬웠습니다.
이 싸움에서 졌다고 봐도 될 정도입니다.
결국 kt가 이 시리즈를 루징으로 끝난건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선발투수 싸움에서 살짝 밀린점, 그리고 다른 하나는 하위타선
싸움 패배입니다.
시리즈 MVP
배재환과 원종현 중에 고민했는데, 내용이 깔끔했던 마무리 원종현을
선택하겠습니다.
두 경기 모두 세이브에 1이닝 무실점씩 했습니다.
한화 vs 삼성
1차전 한화 4:11 삼성
2차전 한화 2:3 삼성
3차전 한화 9:2 삼성
삼성
유일하게 3일 연속 경기를 치렀는데,
위닝시리즈를 가져왔습니다.
선발투수의 활약이 좋았습니다. 최채흥과 허윤동, 두 좌완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네요.
불펜은 뭐 여전히 좋은 편입니다. 삼성만큼 불펜 뎁스가 좋은 팀 찾기
드문 것도 사실이고요.
전력 자체는 5강 싸움을 해볼 만하지 않나 싶습니다.
아쉬운 점은 3차전인데, 믿었던
뷰캐넌이 또 한 번 저점을 찍었네요.
뷰캐넌은 무너질 때는 인상적으로 무너집니다. 10실점 8실점…임펙트 참 크네요.
살라디노의 공백도 있긴 있네요. 하긴 나바로급으로 쳤던 선수의 공백이
있다면 드러나기 쉽죠.
나름 또 저점을 찍고 있던 한화를 상대로 마지막 경기 내주고 스윕 못한 점이 좀 아쉽게 됐습니다.
한화
일단 스윕은 면했습니다.
타선이 마지막 경기에서 좋았고, 김범수의 6이닝 2실점 경기는 인상적이네요.
150km의 좌완 파이어볼러는 지옥에서라도 데려온다는 말이 있는데, 역시나 그 말을 증명해줬습니다.
김범수와 뷰캐넌이라는 선발매치업에서 연패를 끊을 줄은 몰랐습니다.
타선도 송광민, 오선진의 복귀가 연이어 이뤄지면서 나름 업그레이드가
됐네요.
새로운 외국인 선수의 합류 소식이 있어서 그런지 나쁘지 않았습니다.
장시환이 5이닝 1실점으로
잘 던진 것도 괜찮았고요.
그럼에도 여전히 전력이 약한 점은 어쩔 수 없어보입니다.
타선 자체가 외국인 선수가 없고 기복이 좀 있습니다.
채드벨의 내용도 좀 많이 아쉽네요. 아직도 올 시즌 승리가 없고 ERA는 7점대입니다.
격리와 부상 때문인지 올 시즌 내용은 정말 안 좋아도 너무 안 좋습니다.
시리즈 MVP
딱히 누구 주기가 어려워서 이 시리즈를 위닝시리즈로 확정지은 이학주 주겠습니다.
성적 자체는 10타수 2안타로
아쉬운데, 그 2안타 중 하나가 위닝시리즈 확정이었네요.
KIA vs 롯데
1차전 KIA 3:4 롯데
롯데
이 시리즈가 한 경기밖에 안 열렸는데, 정말 인상적인 경기를 했습니다.
그것도 KIA 필승조를 상대로 한 승리였고, 전패 당했던 KIA를 상대로 한 승리였네요.
필승조를 내보내지 않았음에도 이 경기를 승리로 가져간 점이 더 인상깊었고요.
외려 브룩스의 공이 너무 좋았다는 생각도 들 정도입니다.
어쨌든 시즌 전패 팀의 징크스를 깼고, 필승조를 아꼈다는 점에서는
꽤 플러스네요.
이제 스트레일리와 샘슨이 주말 시리즈에 모두 출격한다는 점도 긍정적입니다.
박세웅이 내용이 안 좋은데 노경은이 아마 주말에는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타선에서는 마차도의 타격감이 여전히 뜨겁습니다.
여전히 롯데쪽에서 많이 언급되는 부분은 감독입니다.
허문회 감독의 작전에 물음표가 붙을 때가 많이 있네요.
9회에 이대호가 나갔을 때 대주자로 바꿨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어떻게 보면 시점의 문제인데, 너무 길게 보는 느낌이 들긴 하네요.
KIA
잘 이기고 있다가 하필 전상현, 문경찬 믿었던 두 명이 무려 4실점을 했습니다.
브룩스의 7이닝 무실점 호투가 허무하게 날아갔네요.
최형우와 김호령의 맹타도 그렇고요.
다른 것보다 저 두 명이 생각보다 많이 던졌다는 평도 많은데
이게 과부하가 되면 나중에 문제가 될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박준표 전상현 문경찬의 불펜진이 KIA에 큰 힘인데, 이 축이 무너지면 어려울 수 있거든요.
LG가 정우영의 과부하로 인한 붕괴조짐이 슬슬 드러나는데
KIA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시리즈 MVP
그냥 경기 MVP라 끝내기 친 김준태 줘야죠.
라이브로 봤는데 타구질이 좋아서 맞는 순간 끝났구나 싶었습니다.
시리즈 리뷰는 이렇게 마치고 주말 시리즈 안내입니다.
KIA vs 키움
kt vs 한화
NC vs 두산
LG vs SK
삼성 vs 롯데
산왕공고작성일
2020-06-26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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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6월 셋째주 주말시리즈 리뷰
6월 셋째주 주말시리즈 리뷰입니다.
두산 vs LG
1차전 두산 18:10 LG
2차전 두산 8:2 LG
3차전 두산 3:1 LG
두산
잠실 라이벌전이 생각보다 잘 풀렸네요.
올 시즌 잠실 라이벌전에서 5승 1패로
앞서게 되었습니다.
1차전서 난타전이 펼쳐졌는데,
2~3차전 합쳐서는 LG 타선을 단 3점으로
묶었네요.
특히 선발투수 싸움에서 두산이 LG를 압도한 것이 컸습니다.
타선에서는 최주환이 좋았고, 투수진에서는 알칸타라와 박종기, 홍건희가 좋았습니다.
박종기의 호투가 정말 뜻밖이고, 알칸타라는 8이닝 1실점으로 크게 호투했네요.
홍건희의 경우 나온 두 경기에서 승리와 세이브를 챙겼습니다.
여러모로 홍건희 트레이드는 두산 입장에선 꽤 성공적인 트레이드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쉽다면, 이영하의 부진이 계속됩니다.
3.2이닝 7실점으로 또
한 번 부진했네요. 지난 시즌의 모습이 전혀 아닙니다.
이영하만 제대로 돌아갔음 5선발이 완전히 돌아가는건데, 예상 못한 변수네요.
그럼에도 박종기의 등장으로 투수진이 활력을 얻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5선발감이 나온게 참 고무적입니다.
여담으로 오재원 상황은 참 웃겼습니다.
LG
두산만 만나면 기세가 꺾이는지 말리는 느낌입니다.
1차전서 그 난타전을 벌였음에도 패했고, 2차전과 3차전은 타선이 안 터졌습니다.
라모스가 멀티히트를 날리고, 채은성까지 괜찮았는데, 정작 김현수와 이천웅이 묶였네요.
LG의 특징이 보면 이천웅이 풀리냐 안 풀리냐에 타선 폭발력이 달라집니다.
이번 시리즈에서 이천웅이 묶인게 결국 시리즈 패인 중 하나였다고 봅니다.
믿었던 윌-켈-차라인 중
2명이 좋지 못한 점도 아쉽습니다.
켈리는 7이닝 3실점으로
그나마 제몫을 했지만 여전히 5점대 ERA입니다.
차우찬은 아예 무너져 내렸고요.
외려 임찬규나 정찬헌, 이민호한테 더 기대고 있는 판이라서 아이러니하네요.
자칫 잘못하면 곧 LG가 위기가 올 수도 있겠구나 싶습니다.
정우영의 과부하 문제도 있고요. 그나마 이번 시리즈 풀로 쉰 점이
LG한테 플러스입니다.
시리즈 MVP
홍건희 줘야되겠네요. 이 시리즈 3.2이닝
무자책입니다.
두산에 큰 힘이 되고 있는 걸 인정해야겠습니다.
SK vs 키움
1차전 SK 1:2 키움
2차전 SK 3:9 키움
3차전 SK 2:7 키움
키움
롯데전 두 번의 끝내기가 기세를 타는데 큰 역할을 한 듯합니다.
이번에도 1차전을 끝내기로 이겼네요.
그것도 주효상이 두 경기 연속 끝내기라는 진기록을 남겼습니다.
(KBO 최초는 아닌데, 대타로는
최초라 합니다)
그 끝내기 후에는 선발들의 호투가 있었네요.
한현희와 요키시 모두 7이닝 이상에 1실점 이하로 아주 좋았습니다.
롯데전이 사실 굉장히 힘든 시리즈였다면, 이번 시리즈는 그래도 조금
나았습니다.
타선 자체가 롯데전에 비해서는 시원하게 터진 것은 맞거든요.
특히 2차전 김하성과 이정후, 박병호가
모두 홈런포를 터뜨린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5선발은 물음표입니다.
조영건이 나서고는 있는데, 여전히 5선발
경기는 좀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KBO 다른 팀들도 5선발
경기가 힘들기는 마찬가지인데, 키움은 상대적으로 좀 약한 느낌이 드네요.
다른 팀들 5선발들에 비해 경험치가 좀 낮다 봅니다.
SK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이번 주말 가장 경기력이 안 좋았던 팀이라 봅니다. 일단, 타선이 너무 안 터졌습니다.
당장 이 시리즈 평균 득점이 2.0점밖에 안 됩니다.
얼마나 빈타에 허덕였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네요.
로맥과 최정이 매 경기 안타를 쳤지만, 나머지 타자들이 다소 아쉬웠습니다.
노수광 트레이드로 인한 후유증이 아닐까 싶을 정도네요.
투수진조차 좋지 못했습니다. 서진용은 작년의 그 서진용이 아닙니다.
올 시즌 승리 없이 5패만 기록할 정도로 작년의 모습을 잃었네요.
그나마 좋았던 점은 김정빈이 올 시즌 최고의 중계요원으로 검증을 받고 있다는 점입니다.
서진용과 하재훈만 좀 더 좋았음 불펜이 탄탄했겠다 싶습니다.
문승원도 투구내용이 좋았고요. 국내 선발 2인이 잘 돌아가는 점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현재 SK의 가장 큰 문제는 아무래도 타선과 필승조의 붕괴가 아닐까
합니다.
선발이나 그런 쪽보다는 말이죠.
시리즈 MVP
이정후가 지난 시리즈에 이어 이번에도 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11타수 6안타 6타점이라 안 줄 수가 없었습니다.
김태훈도 잘했지만, 이정후가 너무 무섭게 잘 쳤네요.
롯데 vs kt
1차전 롯데 8:9 kt
2차전 롯데 8:0 kt
3차전 롯데 2:3 kt
kt
지긋지긋했던 롯데 징크스에서 벗어났네요.
1차전 역전극은 정말 의미가 있었습니다. 7점차를 뒤집은 경기니 말이죠.
물론 2차전서 완패를 당했지만, 3차전에서는
강백호의 원맨쇼 활약으로 이겼습니다.
쿠에바스가 복귀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점도 긍정적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김재윤 마무리로는 부족하군요.
터프한 상황에서 김재윤으로 마무리를 짓기엔 좀 부족해 보입니다.
계투인 주권이 꽤 안정적인데, 마무리가 없네요.
이대은이 마무리로 자리만 잡았다면, 더 성적이 높아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그리고 배제성이 이번에 크게 무너졌습니다.
소형준, 배제성, 김민
등 영건 선발들이 점점 내리막인 점이 불안요소라 볼 수 있겠습니다.
롯데
1차전을 이겼어야 했는데, 이
부분이 너무 아쉽습니다.
7점 리드를 날린 점이 문제긴 하네요. 타자들이 더 터졌어야 했습니다.
이를 못 지킨 박세웅도 아쉽습니다. 올해 딱 1번의 QS라서 말 좀 나올 만도 하네요.
여전히 민병헌의 타격이 아쉽고, 전준우는 득점권만 가면 쥐약이 됩니다.
이대호의 마지막 프라임타임이 좀 허무하게 끝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허문회 감독의 용병술도 아쉬운게, 차라리 김원중 한 번 내고 졌음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어제 손아섭 대타 타이밍도 결과론적으로는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어쨌든 필승조 부하가 이번에는 좀 덜했습니다.
김원중이 푹 쉬어도 너무 푹 쉬었습니다.
박진형, 구승민도 3일
휴식을 취하게 되었고요.
또 하나 반가운 건 진명호네요. 진명호가 작년 폼으로 오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입니다.
마차도의 타격감도 올라와 있는 상태고요.
박세웅을 제외하면 4선발까지는 선발진이 나름 안정적이라는 점도 확인이
되었고요.
원정 9연전을 마쳤다는 점에서는 일단 힘든 스케줄 하나를 넘긴 셈이네요.
성적이 좀 아쉬워서 그렇지, 롯데 전력 자체는 아주 안 나쁘다고 봅니다.
시리즈 MVP
성적 자체는 로하스나 쿠에바스이나
사견으로는 아예 한 게임을 가져온 강백호를 주고 싶네요.
21일 홀로 2홈런 3타점으로 팀 점수 전부를 가져온 것이 결국 위닝시리즈로 이어졌습니다.
한화 vs NC
1차전 한화 1:3 NC
2차전 한화 4:3 NC
3차전 한화 7:9 NC
NC
한화 상대로 힘 엄청 뺐네요.
1차전 구창모의 호투로 이기긴 했지만, 2차전은 내줬고 3차전은 이겼지만 진 다 뺐습니다.
타선이 생각보다 시원하게 터진 시리즈는 아닙니다.
물론 3차전 9점을 내긴
했지만, 그 전 두 경기는 3점이었고요.
그래도 어쨌든 난전 끝에 승리를 이루긴 했지만, 다시 한 번 NC의 고민이 드러난 시리즈입니다.
바로 불펜과 5선발입니다.
지난 21일 경기에서 나타난 점이 저 두 가지가 한꺼번에 문제가 드러났습니다.
그 덕에 5점차를 따라 잡혔고요.
선두팀 치고는 조금 경기력이 아쉬웠던 시리즈인건 분명해 보입니다.
한화
선두 독주 중인 NC 상대로 이 정도면 잘 싸웠다 생각합니다.
당장 연패를 당해도 이상하지 않았는데, 한 경기는 이겼고, 한 경기는 졌지만 많이 따라붙었습니다.
노수광 트레이드가 확실히 도움이 되고 있네요.
리드오프를 구해놓으니 뒷 타자에게 찬스가 많이 가는 게 느껴집니다.
덩달아 이용규도 나름 출루율이 높아지면서 오름세를 타고 있고요.
서폴드는 롯데전서 크게 무너지긴 했지만, 그래도 에이스는 에이스입니다.
류현진 시절 그 생각이 납니다. 류현진 승-패패패패
지금은 서폴드 승-패패패패 거의 이 모양세네요.
그럼에도 시즌 초반의 선발진의 모습은 안 보입니다.
김민우나 장민재, 장시환이 그 때처럼 호투하진 못하고 있고
중심타자인 김태균이 안 살아나는 느낌이네요.
호잉은 거의 맨날 욕 먹는 처지고요. 키움처럼 결단을 내려야 할 수도
있는데
막상 현실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키움도 그나마 러셀급이 오니 결정을
내린거라 봐야겠죠.
(글 쓰는 와중에 호잉 웨이버 소식 떴습니다. 대체 선수는 브랜든 반즈군요)
시리즈 MVP
NC 타자들 중에서는 애매해서 결국 구창모 한 번 줍니다.
정말 무시무시하네요. 이번에도 7이닝
1실점 9탈삼진.
대체 언제 질까 싶습니다.
삼성 vs KIA
1차전 삼성 4:5 KIA
2차전 삼성 3:6 KIA
3차전 삼성 12:5 KIA
KIA
올 시즌 제가 판단을 제일 잘못한 팀이 KIA입니다.
생각보다 전력이 많이 좋고 밸런스가 좋네요.
5선발이 확실히 돌아가는 팀인데다,
딱히 팀에 모난 구석이 없습니다.
그나마 하위타선과 패전조가 약하다면 약한데, 그건 타팀도 약점에 가깝고요.
김호령, 김주찬의 가세로 리드오프 문제도 갈증이 풀리는 느낌입니다.
김선빈이 곧 가세한다는 점도 플러스고요.
박준표와 전상현, 문경찬의 필승조는 리그 최상급입니다.
외려 NC나 두산보다 KIA의
밸런스가 더 좋다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유민상 같이 기대 이상의 선수도 있고요. 참 잘 풀리는 팀이 아닐까
싶습니다.
전 시즌과 다르게 외국인 선수도 올해는 괜찮습니다.
그럼에도 양현종의 최다실점은 옥의 티네요.
견고한 국내 에이스가 이렇게 무너지는 게 참 아쉽습니다.
물론 이제 마일리지가 많이 쌓이긴 했지만, 조금 이른 시점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믿었던 한 축이 조금 무너지는 느낌이 드네요.
이거 말고는 흠을 잡을 부분이 그리 많지는 않아보입니다.
삼성
1차전을 못 잡은 것이 아쉽게 됐네요. 뷰캐넌이 모처럼 퀄리티스타트를 못 했습니다.
이 때문에 불펜 싸움이 됐는데, 여기서 밀린게 아쉽게 됐네요.
3차전에 최영진의 맹활약으로 타선이 크게 터졌지만, 1~2차전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원태인 마저도 유민상의 활약에 무너지면서 결국 루징시리즈를 내줬습니다.
그 와중에 백정현의 폼이 슬슬 살아나고 있네요. 이번에도 7이닝 1실점 호투입니다.
키움전 6이닝 무실점 승리 이후 최근 18이닝동안 3자책만 허용했네요. 페이스가
아주 좋습니다.
여전히 불펜진이 두껍고, 앞서 말한대로 최영진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네요.
원태인의 붕괴는 조금 아쉬우나, 최근 상승세인 KIA의 연승을 끊은 점은 고무적입니다.
시리즈 MVP
터커와 유민상 중 고민했는데, 원태인을 무너뜨린 유민상에 한표입니다.
시리즈도 7타수 3안타
5타점으로 인상적이었네요.
이것으로 시리즈 리뷰는 마치고 다음 시리즈 안내입니다.
KIA vs 롯데
한화 vs 삼성
NC vs kt
두산 vs SK
키움 vs LG
산왕공고작성일
2020-06-22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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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KBO 6월 셋째주 주중 3연전 리뷰
지난 16~18일 3경기
리뷰입니다.(모바일 버전으로 볼 시 사진 부담스러울 수 있겠네요)
LG vs 한화
1차전 LG 9:5 한화
2차전 LG 7:1 한화
3차전 LG 9:7 한화
LG
선발과 타선이 아주 좋았네요. 평균 8점 이상을 뽑았습니다.
이천웅과 오지환이 상당히 잘 풀렸네요. 오지환이 2번으로 가면서 기대 이상으로 맹활약했습니다.
김현수가 꾸준히 잘 쳤고, 라모스는 18일 경기에서 복귀했네요. 정주현 4타점
경기도 있었고요.
라모스가 부진했거나 없음에도 이 정도 타격 보인건 높이 살만 합니다.
또한, 아무리 한화 상대라지만 선발 전원 QS는 점수 줄 부분이고요.
다만, 이 시리즈에서 큰 불안요소도 보였습니다.
정우영의 계속된 투구가 영 불안하네요.
결국 마지막 경기에서 1.1이닝 3실점으로
상당히 안 좋았습니다.
현재 누적이닝이 상당한데, 후반기가 걱정될 수도 있겠습니다.
일부 LG 팬들이 정우람 트레이드도 생각해볼 필요가 할 정도인데, 이해는 가네요.
고우석이 없는 공백이 이제는 좀 드러나고 있다 싶습니다.
타선서는 채은성이 핫했다가 조금 식은 느낌이고, 라모스가 아직 타격감을
못 찾았습니다.
그래도 2연승으로 올라오고 있는 한화였는데, 원정 스윕은 점수 줘야죠.
한화
제가 언급했던 올해 한화와 LG 상성이 극악이라는 점이 다시 드러났습니다.
한화가 LG 상대로 앞서는 부분이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유일한 장점인 선발투수조차 LG가 우위였고, 이번에도 LG가 선발싸움에서 모두 승리했습니다.
3차전 장시환이 그나마 잘 던졌지,
나머지 투수들은 7실점 이상으로 좋지 못했습니다.
아무튼 한화가 11년 프랜차이즈 투수 이태양을 보내면서 노수광을 데려왔는데,
첫 날 3안타를 치면서 괜찮았네요.
돌고 돌아 친정팀에 복귀해 상당한 활약을 했습니다.
2차전 제외하면 타선도 5점
이상 뽑아서 어느 정도 지원은 해 줬습니다.
하지만 선발진이 LG 타선에 많이 얻어맞은 바람에 시리즈 전부를 내주게
되었네요.
시리즈 MVP
오지환이 올 시즌 가장 잘한 시리즈라고 생각합니다.
테이블을 제대로 깔아줬습니다. 12타수 6안타 3타점 3득점으로
2번에서 맹활약한 점 높게 봅니다.
kt vs SK
1차전 kt 6:5 SK
2차전 kt 6:4 SK
3차전 kt 5:3 SK
kt
모처럼 시리즈 스윕을 달성했네요. 원정 스윕은 처음이고요.
(홈 스윕은 삼성한테 한 번 있었습니다.)
선발이 생각보다 잘해줬습니다.
데스파이네는 7이닝 2실점, 김민수 5이닝 1실점, 조병욱도 5.1이닝 3실점으로
어느 정도 해줬네요.
이 선발들의 호투가 결국 스윕으로 이어졌다 생각합니다.
과거처럼 타선이 크게 폭발한 것은 아닌데, 집중력이 좋았네요.
스윕은 했지만, 유원상과 김재윤의 3연투
및 내용은 불안합니다.
당장 올 시즌 kt의 천적으로 자리잡은 롯데가 바로 다음 상대라 더
힘들 듯합니다.
롯데가 kt 불펜 상대로 매우 잘 치는 팀 중 하나거든요.
때문에 다음 시리즈가 홈이긴 해도, 롯데 상대로는 어려운 시리즈가
될 수 있겠다 싶습니다.
타선도 시원하게 터지진 못했습니다. 거의 완전체 타선이라는 점 생각하면
더 그렇네요.
그럼에도 일단 시리즈 스윕은 점수를 줄 수 있는 부분이겠죠?
SK
불펜진이 생각보다 심각하네요.
하재훈, 서진용이 돌아가면서 실점을 한 점이 너무 뼈아팠습니다.
선발 싸움도 크게 우위를 점하지 못했습니다. 3차전 박종훈은 5실점으로 안 좋았고요.
타선도 kt 선발진에 밀려서 점수를 많이 뽑진 못했습니다.
그나마 kt 불펜진 상대로 점수 내서 접전 만들긴 했는데 거기까지였네요.
어쨌든 SK도 트레이드를 단행했습니다.
노수광을 내주고 이태양을 데려왔네요.
앞서 말했듯 불펜진이 크게 무너져 있습니다.
전천후로 쓸 이태양을 데려온 건 힘이 될 수 있겠다 싶습니다.
노수광을 트레이드한 걸 보면 최지훈에 무게를 싣겠다는 의도로 볼 수 있고요.
그리고 박민호와 김정빈의 불펜은 여전히 괜찮습니다.
외려 서진용과 하재훈, 국대급 불펜이 죄다 무너져버린 것이 문제겠네요.
시리즈 MVP
강백호를 줘야하지 싶네요. 12타수 6안타 1홈런입니다.
조용호, 로하스, 박경수
등도 생각했는데, 강백호가 시리즈 내내 꾸준히 잘 했네요.
롯데 vs 키움
1차전 롯데 7:5 키움
2차전 롯데 3:4 키움
3차전 롯데 2:3 키움
키움
국내 선발+이정후의 힘으로 위닝 가져왔다고 생각합니다.
2차전은 거의 경기 내내 밀리는 느낌이었는데, 이정후가 100% 출루에 끝내기 안타까지 치면서 말 그대로 하드캐리했네요.
3차전은 이기긴 했어도 내용이 안 좋았고요. 안타 수에서는 롯데한테 크게 밀렸습니다.
위닝시리즈 치고는 시원하게 이긴 시리즈는 결코 아닙니다.
믿었던 필승조 김태훈이 대량실점해 1차전 패배에 크게 일조했고, 타선은 평균 4점에 그쳤죠.
그럼에도 이정후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2차전에서는 그냥 혼자 롯데를
물리쳐버렸습니다.
그리고 불펜에서 양현과 이영준 등이 내용이 좋았습니다.
요키시 경기를 내줬지만, 최원태 이승호 경기를 가져온 것도 좋았고요.
조상우가 없었다 불안요소가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펜이 좋다는 롯데와
불펜 싸움에서 밀리지 않은 점도 승인이겠네요.
일단 안 좋은 내용에도 위닝시리즈를 했으니 우선은 키움 입장에서는 다행이라 봐야겠습니다.
롯데
상당히 아쉬운 시리즈네요.
2~3차전이 모두 끝내기 패배라는 점에서 더 그렇습니다.
둘 다 타선의 부진이 아쉽습니다. 1차전 요키시를 공략했음에도 2~3차전 타선이 침묵했습니다.
민병헌, 정훈, 안치홍
등 타자들이 상당수 복귀했음에도 시원한 모습을 못 보였네요.
올 시즌 원정서 7승 14패라는
극악의 성적이 아쉽게 다가옵니다.
그럼에도 마차도의 타격감 반등은 반가운 소식입니다.
이제는 어떤 타순에서도 곧잘 치네요. 국내 선수들 공이 눈에 어느
정도 익은 듯합니다.
여전히 불펜 WAR이 3.34로
압도적인 리그 1위라는 점에서 불펜은 상위권입니다.
그리고 다음이 상성 상 잡아먹는 kt 일정이고, 김원중 이틀 연속 아낀 점은 그나마 플러스 요소입니다.
스트레일리는 정말 인상깊구요. 올해 외인 선발 중 최고급이라는 확신이
듭니다.
시리즈 MVP
키움 타자들 꾸준히 친 타자가 없어서 결국 이정후를 줄 수밖에 없을 듯합니다.
아예 한 경기를 가져와 버렸으니 말이죠.
2차전 5타석 4타수 4안타 1볼넷+끝내기라는 맹활약으로 한 경기를 가져왔습니다.
한 경기 하드캐리 때문에 11타수 5안타로
시리즈 전체 성적도 안 나쁘네요.
삼성 vs 두산
1차전 삼성 4:3 두산
2차전 삼성 6:3 두산
3차전 삼성 3:7 두산
삼성
장점이 십분 발휘되면서 시리즈를 가져왔습니다.
선발진이 잘 버텼고, 오승환의 합류로 더 강해진 불펜이 두산 타선을
틀어막았네요.
롯데나 KIA처럼 필승조가 아주 강한 느낌은 아닌데, 전반적으로 질과 양이 좋습니다.
LG와 어떻게 보면 비슷한 불펜이라 할까요. 물론 LG는 정우영의 과부하가 보이고 있지만요.
심창민, 양창섭까지 합류하면 대체 얼마나 강한 불펜일지 궁금해지네요.
타선은 이학주가 3경기 내내 멀티히트를 쳐내면서 맹활약했네요.
살라디노나 구자욱, 김상수 등 기존 타자들이 조금 부진한 것을 메웠습니다.
그나저나 살라디노가 폼이 올라오니 현재는 나바로급의 스탯을 내고 있군요.
언제부터인가 타격감이 좋다 싶더니만 어느새 나바로급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
마지막 경기 내준건 아쉽지만, 삼성도 나름 5강 싸움을 할 수 있는 팀이 아닐까 싶네요.
그것도 잠실 원정을 위닝시리즈로 가져간 점은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두산
내용 자체가 썩 좋지가 않았네요.
그것도 외인선발 2+유희관으로 1승
2패면 두산 입장에서는 불만족스러운 결과입니다.
그나마 3차전 압도적인 선발 우세와 타선의 폭발로 승리를 챙겼지만
결국 불펜 싸움 패배로 루징시리즈로 마무리해야 됐습니다.
타선이 생각보다 안 좋았습니다.
페르난데스와 김재환, 김재호 등이 전반적으로 안 좋았네요.
오재일, 허경민의 공백이 여전히 있다고 봐야겠습니다.
삼성 불펜이 강하긴 하지만, 두산 타선이라면 점수가 더 났어야 되지
싶네요.
그럼에도 스윕을 안 당한 이유는 그래도 3차전 타선이 터졌고, 유희관의 덕이라 봐야죠.
유희관이 올 시즌 폼이 괜찮습니다. 올해 두산 국내에이스는 이영하가
아닌 유희관이라 봐야겠습니다. 현재 5연승 달리고 있습니다.
시리즈 MVP
시리즈 전경기 멀티히트 이학주입니다. 11타수 6안타 3타점이면 뭐 뽑힐만 하죠.
NC vs KIA
1차전 NC 4:7 KIA
2차전 NC 6:7 KIA
KIA
NC 상대로 2연승이라니
놀랍네요.
그것도 NC가 자랑하는 외인 선발 2명의
경기를 모두 잡았습니다.
그 중심에는 불펜이 있었네요. 박준표가 2번째 경기서 안 좋았으나 전상현, 문경찬이 견고하게 잘 막았습니다.
NC 불펜과 비교했을 때 이 시리즈는 KIA 불펜의 완승이라 봐도 무방합니다.
아쉽다면 선발진인데, 선발진의 QS가
없었다는 점입니다.
물론 NC 타선이 워낙 극강이라 이해는 가는데, 그럼에도 이 부분은 살짝 아쉽다고 느껴지네요.
브룩스라면 조금 더 좋은 내용이 나올 수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박찬호의 에러도 안 나왔으면 편하게 갈 수 있었을텐데라는 생각도 좀 들었고요.
그래도 어쨌든 NC 상대로 2연승은
대단하네요.
결국 루징시리즈를 당한 롯데를 제치고 5위로 올라섰습니다.
NC
이거 불펜 문제가 계속 발목 잡을 수도 있겠습니다.
NC 불펜에 확실한 선수가 없다는 느낌이 더 강하게 드네요.
롯데의 박진형, 구승민이나 LG 정우영, KIA 전상현과 같은 확실한 불펜요원의 부재가 크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결국 이 싸움에서 지다 보니 시리즈 전체를 내준 느낌이 듭니다.
NC 타선이 KIA 투수진에
좀 말린 느낌도 드는 것이 대량득점이 안 나왔습니다.
전반적으로 잘 친 타자도 찾기 드물 정도였고요. 중심타선 싸움도 어떻게
보면 NC의 패배입니다.
차라리 막 경기 안 한게 NC 입장에서는 나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구창모 경기긴 했지만, KIA도 양현종이어서 스윕 당할 수도
있었습니다.
올 시즌 최악의 시리즈라면 아마 이 시리즈가 아닐까 싶을 정도입니다.
시리즈 MVP
최형우와 전상현 중에 고민했는데, 전상현이 있어서 최형우로 갑니다.
시리즈는 8타수 3안타인데, 4타점이 컸네요.
이렇게 리뷰를 마치고, 주말 시리즈입니다.
롯데 vs kt
한화 vs NC
두산 vs LG
SK vs 키움
삼성 vs KIA
산왕공고작성일
2020-06-19추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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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KBO 개인 기록 이야기
어느덧 35게임 정도 해서 1/4 정도 시즌이 지났습니다.그래서 개인 순위를 조금 알아보겠습니다. 일단 타자부터 보시죠. 강진성 진짜 대단하네요. 개막 1달이 지났는데도 식지 않았습니다.규정타석에 이제야 들어오긴 했지만, 지금 강진성의 퍼포먼스는 전반기 내내 유지되도 놀라운 수준입니다.외국인 타자들이 거의 대부분 정상권을 차지하고 있는데, 강진성이 홀로 돋보이고 있네요.이 페이스면 구창모랑 함께 강력한 MVP 후보라 봐도 됩니다. 그 외에는 외국인 타자들이 돋보입니다. 라모스나 페르난데스는 뭐 말할 것도 없고, 터커도 조금 기복이 있어서 그렇지 몰아칠 때 엄청 몰아치는 타입이라...그리고 알테어 진짜 많이 올라왔네요. 초반 부진한 것일 뿐 올라오니 지금 스탯은 로하스 라모스 페르난데스 터커 안 부럽습니다. 이렇게 보니 NC 타선이 정말 강합니다. 박민우 이명기 나성범 양의지 강진성 알테어 박석민에 권희동이나 노진혁도 무섭고... 그 외에 국내 선수들을 보면 딱히 새로운 얼굴들이 많진 않습니다. 강진성, 배정대, 김혜성 정도겠네요. 다음은 투수입니다. 그냥 구창모의 위엄입니다. 타자에서 강진성, 투수에서는 구창모가 어마어마하네요. 그것도 둘 다 NC에서 터졌으니 NC가 올해 되는 해인 모양입니다. 그 외에 다승에서는 알칸타라가 엄청난 득점지원을 바탕으로 다승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외국인 투수들이 많이 돋보이네요. 스트레일리, 요키시, 라이트, 브룩스, 가뇽 등 잘 던지는 선수들은 대략 잘 던지고 있습니다. LG 선수들+샘슨이 격리 때문에 조금 아쉽게 됐는데, 이들이 폼이 올라오면 또 궁금해지고요. 이쯤 되니 득점지원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알칸타라 정말 어마어마하게 받았군요. 양현종도 그렇고. 반대로 득점지원 하위권 선수들을 보면 이렇습니다. 스트레일리 정말 눈물납니다.ERA 2.08찍고 득점지원이 1.89라니..작년 레일리의 그 모습이 스트레일리한테도 보이네요.그 뒤에는 한화 투수 두 명이 득점지원이 하위권입니다.플렉센도 참 운이 없는 투수 중 하나네요. 이영하야 지가 많이 두들겨 맞은 것도 있는데, 플렉센은 잘 던지고도 득점지원이 적은 편이네요. 하긴 스트레일리에 비하면 양반이지만. 마지막으로 WAR(승리 기여도) 갑니다. 여기서도 스트레일리의 위엄이 드러납니다. WAR 3위인데 득점지원 1.89라 승수를 쌓질 못했네요. 참고로 배병옥은 배정대의 개명 전 이름입니다. 스태티즈가 아직 개명 전 이름을 안 바꿨네요.NC가 괜히 독주하는게 아니네요. WAR 1, 2위를 보유했으니..불펜요원 중에서는 정우영과 김정빈이 돋보이네요. 정우영은 LG 불펜의 기둥이고, 김정빈은 올해 SK의 핵심 불펜입니다. 박진형이나 김원중 등 롯데 불펜이 안 들어간게 조금 의아하긴 하네요. 아무튼 이번에는 개인 기록에 대해서 간략하게 살펴봤습니다.
산왕공고작성일
2020-06-16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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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KBO 6월 2주 주말 3연전 리뷰
지난 6월 12일~14일 3연전 리뷰입니다.
두산 vs 한화
1차전 두산 5:2 한화
2차전 두산 6:7 한화
3차전 두산 2:3 한화
한화
지긋지긋했던 연패를 드디어 끊었습니다.
무려 18연패로 결국 최다연패 단독 1위의 불명예까지는 안 가게 되었네요.
연패를 끊고 난 후 서폴드의 호투로 한 경기 더 승리를 가져가 위닝시리즈까지 가져갔습니다.
1차전 유희관 공략 성공과 2차전
서폴드의 호투가 컸네요.
타선에서는 간만에 김태균이 이번 시리즈에서 제 모습을 보여줬네요.
불리했던 선발 싸움에서 유희관 상대로 홈런을 쳐낸 것이 컸습니다.
그리고 노태형이 기대 이상으로 잘 해줬고요.
현재 대부분 젊은 선수들 위주로 경기를 치르고 있는데, 경험치만 잘
쌓는다면 나중에 괜찮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나 호잉의 부진은 여전하군요.
아무튼 연패를 끊은 점이 가장 다행인 소식입니다.
두산
결국 불안요소가 발목을 잡았네요.
플렉센과 이용찬의 공백이 끝내 드러났습니다.
그나마 최원준이 호투하면서 한 자리는 메우나 싶었는데, 정작 유희관과
박종기가 잘 던지진 못했네요.
타선이 시원하게 터진 경기 역시 없었습니다.
허경민에 오재일, 오재원 등 부상자가 너무 많아 시원하게 터지질 못하네요.
그렇다고 김재환도 잘 한 편이 아니고요.
두산의 그나마 다행인 점을 찾자면, 박건우의 부활이겠습니다.
최근 타격감이 많이 올라왔네요. 불펜도 조금 폼을 찾은 느낌이고요.
이래저래 이번 시리즈는 부상이 발목이 잡은 느낌이 좀 들었습니다.
시리즈 MVP
임펙트의 노태형과 성적의 김태균에서 고민했는데, 김태균이 워낙 잘
쳤네요.
시리즈 12타수 6안타라서
김태균에게 한 표입니다.
롯데 vs LG
1차전 롯데 2:3 LG
2차전 롯데 7:6 LG
3차전 롯데 4:10 LG
LG
엘꼴라시코라는 이름 답게 참 뭐랄까 이 시리즈는 정말 종잡을 수가 없네요.
1차전은 끝내기로 LG의
승리였다면, 3차전은 타선이 폭발했습니다.
무엇보다 라모스 없이 이 시리즈를 위닝으로 가져간 건 크네요.
LG 투수력의 힘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타선이 생각보다 좋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하위타선에서 유강남의 활약이 특히 좋았습니다.
LG의 약점이 하위타선인데 유강남이 이리 해준다면 약점이 많이 메워지죠.
구본혁의 활약도 좋았고요. 이 시리즈에서 갈린건 결국 하위타선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쉽게 느껴졌던 점은 고우석의 공백이 확실히 아쉽습니다.
점점 정우영의 부하가 심해지는 느낌이랄까요.
이상규가 마무리로 자리를 못 잡고 김윤식도 빠진 상태여서 불펜 페이스가 좀 내려간 건 맞는듯 합니다. 송은범이 올라와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봐야겠네요.
정우영의 과부하를 덜 선수가 좀 필요해 보입니다.
롯데
이 시리즈 위닝으로 못 가져간 게 아쉽겠습니다.
특히 1차전 LG가 더블헤더
후유증이 있는 경기를 못 가져간 것은 좀 뼈아팠네요.
역시나 스트레일리 경기는 참 득점이 안 납니다. 압도적인 득점지원
꼴찌 다웠네요.
추가로 지성준의 수비도 좀 아쉬웠습니다.
하위타선이 안 터진 점도 패인이었습니다. LG 하위타선과 비교하면
확실히 차이가 났네요.
그리고 원정에서 약한 면이 다시 한 번 드러났습니다.
샘슨도 걱정입니다. 자가 격리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부진한데, 샘슨도 그렇네요.
다른 선수를 구할 상황은 아니어서 참 고민이겠습니다.
그래도 기다리긴 할텐데, 폼이 올라오는데 시간이 좀 길어지네요.,
그럼에도 롯데 불펜, 특히 필승조는 견고하네요.
오현택이 실점이 있었으나, 구승민과 박진형, 김원중까지는 단단합니다.
추격조는 이인복의 활약도 좋고요. 불펜 WAR 1위팀 답습니다.
시리즈 MVP
이천웅과 유강남 중 고민했는데, 10타수 4안타 5타점의 유강남 선택하겠습니다.
kt vs 삼성
1차전 kt 3:5 삼성
2차전 kt 7:4 삼성
3차전 kt 0:12 삼성
삼성
클래스가 있는 타자들이 점점 살아나네요.
구자욱, 박해민이 조금씩 폼을 찾고 있습니다. 어제 경기에서는 이학주까지 터졌습니다.
초반과 다르게 이 폼이면 5강 충분히 노려볼 만도 하겠습니다.
투수진이 강하고, 기존 타자들까지 올라온다면 밸런스가 상당하거든요.
원태인과 최채흥이라는 국내 유망주 원투펀치가 건재하고, 뷰캐넌이 워낙
견고해서 선발진이 탄탄하네요.
배제성 경기야 뭐 배제성도 탑급 유망주라 그러려니 하는데, 일단 잡을
경기는 다 잡았습니다.
타선만 올라오면 삼성만큼 밸런스 잡힌 팀 찾기도 어렵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kt
선발진 싸움에서 진 것이 아쉽게 됐네요.
타선이 못했다는 생각은 안 드는데, 선발진에서 데스파이네와 소형준이
좋지 못했습니다.
특히 소형준이 이렇게 삼성 타선에 두들겨 맞을 줄은 몰랐네요.
kt를 보면 느끼는게 전력을 어느 정도 내고 있기는 한데, 전력의 맥스가 지금 정도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당장 플러스 될 요소가 생각보다 많지 않거든요.
시리즈 MVP
지난 번에 이어서 이번에도 구자욱입니다.
시리즈 11타수 5안타
1홈런이라 삼성 타자들 중 가장 좋았습니다.
키움 vs NC
1차전 키움 3:2 NC
2차전 키움 18:5 NC
3차전 키움 5:9 NC
키움
NC 원정에서 위닝시리즈를 가져갔습니다.
특히 구창모 경기를 잡아낸 점은 크네요. 이승호가 구창모랑 대등하게
갈 줄은 몰랐습니다.
국가대표급 투수인 이승호의 부활이 굉장히 반가운 대목입니다.
2차전에서는 타선이 워낙 크게 터졌고요.
구창모 경기 잡고 위닝시리즈를 챙긴건 어떻게 보더라도 플러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오히려 스윕을 노릴 수도 있었는데, 3차전 불펜데이 대결에서 진 건
좀 아쉽게 됐네요.
김태훈과 조상우 외에는 불펜이 약한게 다시 한 번 드러나네요.
또한, 전날 18점이나
뽑아서 그런지 전날 대비 식은 느낌도 들고요.
여전히 박병호가 시원하게 터지진 않네요.
외국인 타자가 없는 상황이기에 박병호의 활약이 절실한데, 여전히 조용한
점은 아쉽습니다. NC 홈에서 루징시리즈를 당할 줄은 몰랐네요.
외국인 선수들이 안 나와서 상대적으로 약한 선발을 보내는 시리즈이긴 했는데,
구창모 경기를 놓친게 뼈아팠습니다.
타선에서는 박민우가 좀 침묵을 했네요. 테이블이 조금 못 깔린 점
때문에 찬스가 적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잘 친 타자가 없다는 점이 좀 아쉽네요.
마지막 경기가 오히려 불안했는데, 그 경기 승리해서 차라리 다행이라고
해야할까요.
알테어가 그 경기 3안타 3타점
맹활약한 점이 컸습니다.
알테어가 테임즈만큼은 아니어도 생각보다 상당합니다.
어느덧 OPS가 0.983으로
리그 9위입니다. 조용히 잘 치고 있네요.
루징 시리즈 당한건 아쉽지만, 여전히 독주 체제를 가고 있어서 크게
문제되진 않을듯.
시리즈 MVP
승리투수는 못 됐지만, 이 시리즈는 이승호를 주고 싶네요.
NC 타선을 7이닝 무실점으로
막기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입니다.
김태훈이 날려먹어서 그렇지 구창모 상대로 승리를 거둘 뻔한 것 자체가 놀라울 따름입니다.
KIA vs SK
1차전 KIA 6:3 SK
2차전 KIA 2:1 SK
3차전 KIA 3:4 SK
KIA
위닝시리즈를 가져갔지만, 걱정거리가 너무 늘어났습니다.
김선빈에 이어 류지혁까지 햄스트링 부상으로 최소 2주는 이탈할 전망입니다.
여러모로 전력 누수가 좀 커지네요.
김호령, 김주찬이 돌아오니 김선빈과 류지혁이 부상으로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 와중에 위닝시리즈 거둔 점은 다행이네요.
일단 투수진의 호투가 크네요.
가뇽과 임기영의 선발진, 박준표와 전상현, 문경찬의 불펜의 호투가 결정적이었습니다.
양현종도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못 받은 점이 아쉬웠고요.
투수진이 워낙 견고한 점은 잘 드러났는데, 문제는 타선이네요.
특히 내야진의 잇따른 부상은 악재입니다.
주전 유격수 박찬호의 타격이 여전히 못 살아나고 있다는 점도 아쉽고요.
내야진의 부상을 이겨내느냐가 이번 주 관건일 듯합니다.
문제는 상대가 NC인데다 선발이 외인 2+구창모...
SK
이 팀도 나름 4연패로 길었는데, 최정의
한 방으로 연패를 끊었습니다.
선발 싸움에서 크게 진 것은 아닌데, 불펜과 타선에서 조금 밀리는
느낌이었습니다.
2차전 문승원 경기 놓친게 좀 많이 아쉽겠습니다. 타선이 1점밖에 지원을 못 했습니다.
이번 시리즈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시원하게 타선이 터진 경기가 없네요.
물론 KIA와 LG, 두
투수진 좋은 팀을 상대하다 보니 이해는 갑니다.
하지만 이번주 총 득점이 16점으로 평균이 3점도 안 되는 점은 많이 아쉽습니다.
그래도 어쨌든 스윕은 당하지 않았고, 최정의 멀티 홈런은 그래도 클래스를
보여주네요.
SK를 보면서 느낀건 중심타선은 강한데, 상, 하위 타선이 좀 다른 팀에 비해 밀리는 느낌입니다.
선발진도 나쁘지 않은데, 뭔가 좀 부족한 느낌이랄까요.
시리즈 MVP
타자들한테 주기는 아쉽고, 투수진에서 전상현의 활약이 돋보였네요.
두 경기 연속 1이닝 이상 투구, 무자책을
기록한 전상현에 한 표입니다.
리뷰는 이것으로 마치고, 이번 주중 시리즈 안내입니다.
롯데 vs 키움
kt vs SK
NC vs KIA
삼성 vs 두산
LG vs 한화
산왕공고작성일
2020-06-15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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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KBO 6월 첫 주 주말시리즈 리뷰
상당히 많은 일이 일어났던 주말이네요.
트레이드도 있었고, 3개 시리즈나 스윕이 나와버렸습니다.
NC vs 한화
1차전 NC 13:2 한화
2차전 NC 14:3 한화
3차전 NC 8:2 한화
NC
워낙 분위기 나쁜 팀을 만난지라 상대적으로 쉽게 풀렸습니다.
타선이 아주 시원하게 터졌습니다. 평균 득점이 11.7점이나 될 정도로요.
타선 지원이 화끈하니 선발들이 당연히 잘 던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선발투수들이 전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을 정도입니다.
타자들 중에서는 강진성의 크레이지모드가 여전하네요.
규정타석에 들어서니 바로 타율과 OPS 1위로 올라섰습니다.
이번 시리즈에서도 아주 맹타를 휘두르는 모습이었습니다.
알테어도 이번 시리즈 7타점이나 올렸고요.
타자들 중에서는 누구 하나 제대로 삽을 뜬 선수가 없을 정도로 타선이 좋았습니다.
흠을 잡자면 역시나 불펜입니다.
시리즈 전경기에서 불펜 실점이 나온 점은 역시나 NC의 불안요소가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은 모르겠는데 포스트시즌에서 피곤할 수도 있겠습니다.
한화
결국 14연패라는 극악의 연패에 빠졌네요.
14연패 이상은 제가 KIA 16연패를
본 이후로 가장 긴 연패 아닐까 싶습니다.
끝내 한용덕 감독의 자진사임이 나오면서 최원호 코치의 감독체제로 돌아섰네요.
선발진이 이 팀의 핵이었는데, 그게 무너지니 정말 답이 없습니다.
그것도 리그 최상위권 선발진인 NC인지라 상성상 더 힘들었네요.
(이번 시즌 한화가 LG와
NC 상대로는 극악의 상성이라고 예상한 바가 있습니다.)
타선 싸움으로 가면 NC 못 이기는 건 기정사실인지라 결국엔 선발
우세를 가져가야 하는데
NC 상대로는 그게 안 됩니다.
여러가지 수를 뒀지만 연패를 막지 못해서 참 안타깝게 됐네요.
그걸 떠나 한화 전력이 그리 강하지 않다는 것도 느꼈습니다.
시리즈 MVP
강진성 안 줄 수가 없겠는데요.
시리즈 13타수 7안타
2홈런 7타점인데 이리 치면 어지간하면 MVP 먹어야죠.
이 페이스면 골글을 넘어 시즌 MVP까지 노려볼 수 있겠습니다.(강광회 심판님 요즘 아들 잘해서 좋으실듯)
kt vs 롯데
1차전 kt 4:6 롯데
2차전 kt 0:1 롯데
3차전 kt 2:5 롯데
롯데
KIA한테 뺨 맞고 kt한테
분풀이를 했네요.
그간 무홈런과 상대 선발에 호투를 줬던 롯데인데, 이번에는 좀 달랐습니다.
첫 날 kt 불펜데이 때 나름 두들겼고, 데스파이네 상대로도 득점이 좀 나왔네요.
오윤석과 강로한 등 나름 새로운 얼굴들을 중용한 덕을 보는 느낌입니다.
민병헌 등 기존의 컨디션 안 좋은 타자들을 빨리 뺀 점도 좋았고요.
무엇보다 불펜이 여전히 견고합니다.
박진형은 2017년의 포스를 되찾았습니다. K/9이 무려 12일 정도로 삼진 머신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현재 리그에서 가장 안정적인 마무리라면 김원중이겠네요.
조상우와 함께 탑 2가 아닐까 싶을 정도입니다.
구승민이 좀 안 좋긴 했는데, 운이 없기도 해서 익스큐즈할만 하네요.
롯데가 만약 가을야구를 진출한다면 이건 불펜의 힘이라고 봅니다.
선발진도 상당히 호투했는데, 박세웅의 호투가 반가운 대목이네요.
그간 너무 못 던졌다 싶었는데, 모처럼 퀄리티스타트가 나왔습니다.
서준원, 스트레일리는 현 시점 원투펀치인데 역시나 퀄리티스타트를 해줬고요.
결국 광주 원정서 못한 걸 kt전에서는 외려 최상의 결과가 나와버렸습니다.
kt
다른 팀은 모르겠는데 롯데만 만나면 꼬이네요.
배제성이 그리 호투를 했는데도 그 경기는 끝내기 패를 당하질 않나
데스파이네가 QS 실패하는 등 롯데전만 되면 이상하리만큼 안 풀립니다.
이게 원인을 찾아보니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로하스가 롯데전에 너무 약합니다. 롯데전 타율이 0.261로 9개구단 최하위입니다.
로하스 뿐 아니라 심우준도 롯데전 타율 1할이 안됩니다.
여기에 불펜이 너무 밀립니다. 롯데 불펜과 kt 불펜이 극과 극입니다.
롯데의 WAR이 2.70으로
리그 1위, kt는 무려 -0.1로
리그 최하위입니다.
이러니 상성이 안 맞을 수밖에 없습니다. 리드오프와 중심타자가 롯데전에
약하니까요.불펜 싸움이 되버리면 결국 롯데가 유리해지는 게임이 되버리죠.다른 팀들 상대로는 로하스가 뻥뻥 치니 불펜 싸움으로 안 가는 경우가 많으나롯데전에서는 침묵하니 타선 득점이 저조해지고, 이러면 최소 불펜 싸움 되버리니kt가 불리해지는 흐름이 되버리니까요.
그래도 긍정적인 소식이 있다면, 강백호가 이번 주중에 복귀한다는 점입니다.
조용호와 김민혁, 배정대가 타격감이 좋은 상태에서 강백호의 복귀는
반갑겠네요.
무서운 타선이 더 무서워지겠습니다.
시리즈 MVP
오윤석과 박진형 중에 고민했는데, 위기를 계속 탈출시킨 박진형을 꼽겠습니다.
3경기 등판에 2홀드 2.2이닝 5탈삼진에 무실점입니다.
KIA vs 두산
1차전 KIA 1:5 두산
2차전 KIA 3:4 두산
3차전 KIA 2:3 두산
두산
이건 두산 투수진이 이끌어낸 스윕이네요.
이영하 플렉센 유희관 3명 전원이 퀄리티스타트를 해냈습니다.
두산의 장점이 완전히 발휘된 경기였네요.
무엇보다 최악이라 평하던 불펜의 폼이 살아난 점이 긍정적입니다.
권혁과 박치국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했네요.
타선이 KIA 선발진에 밀려서 쉽게 터지진 않았습니다.
7점 정도는 쉽게 내는 두산인데, 이번
시리즈 평균득점이 4점이었습니다.
그러니 타선의 힘이라고 보긴 어려웠습니다. 결국 투수력으로 특히 선발의
힘으로 잡은 셈이죠.
유일한 약점인 불펜이 이렇게 살아나니 얼마나 강한 지를 볼 수 있는 대목이었습니다.
다만, 박치국이 최근 많이 던지는 것 같아 좀 불안하긴 하네요.
곽빈의 팔꿈치 통증 재발도 좀 악재라면 악재구요.
KIA
롯데한테 벌었던 거를 두산한테 다 까먹었네요.
타선이 두산 선발진 공략에 실패하면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여기에다 불펜 실점이 생각보다 많이 나오면서 3연전을 모조리 내줬네요.
KIA의 장점이 투수진인데, 이게
상쇄가 되니 두산 입장에서도 할만했습니다.
투수진이 비슷하게 가면 결국 타선 싸움인데, 이건 두산이 좋은 상황이거든요.
타선이 앞서는 것은 사실이니까요.
실제 하위타선 싸움에서 두산의 압승이 나왔습니다.
달리 말하면 KIA 하위타선이 약하다는 방증이기도 했고요.
그나마 김호령의 타격감이 이어지는건 크고, 김주찬의 복귀도 반갑습니다.
불펜도 김명찬이 좀 고전하긴 했으나, 박준표와 전상현은 여전히 안정적이네요.
두산 투수진의 선방이 커서 그렇지, KIA가 아주 못한 시리즈는 아니지
싶습니다.
MVP
이 시리즈 MVP는 2승을
거둔 박치국을 뽑겠습니다. 2경기에서 모두 무실점 호투했습니다.
여담
이 시리즈 후 류지혁과 홍건희의 트레이드가 나왔는데, 여러가지 생각이
드네요.
일단 KIA가 하위타선과 3루포지션
& 멀티 내야수에 대한 보강을 원했다고 보고요.
두산은 불펜 자원을 원한 것 아닌가 싶습니다.
류지혁이라면 타 구단서도 오퍼를 넣어봤을 것 같은데,
필승조는 솔직히 타 팀도 안 내주려는 모양세다 보니 결국 홍건희로 결정한 듯한 생각이 드네요.
지금 두산 구단 매각설도 돌고 있어서 어쩌면 두산 모기업의 자금 문제도 연결되어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LG vs 키움
1차전 LG 3:6 키움
2차전 LG 4:5 키움
3차전 LG 8:1 키움
키움
타선이 나름 잘 터졌네요.
1차전에서는 LG 선발
임찬규를, 2차전에서는 LG 마무리 이상규 공략에 성공했습니다.
이정후나 박동원, 김하성 등 기존 타자들도 잘해줬고
2차전에서는 김혜성이나 허정협, 전병우
등 주축이 아닌 선수들까지도 잘해줬네요.
선발진도 최원태의 7이닝 2실점
호투와 이승호가 모처럼 5이닝 3실점으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단, 박병호가 이 시리즈 무안타라서 침묵을 해버린 점과
불펜의 실점이 매 경기 있었다는 점은 또 불안요소네요.
키움 불펜이 리그 최상위권 마무리, 김태훈이라는 뛰어난 불펜이 있지만
필승조 외 선수들이 좀 약한 느낌을 지울 수 없어보입니다.
LG
타선이 시원하게 못 터진 점이 아쉬운 시리즈입니다.
3차전에서는 그럭저럭 터지긴 했는데,
1~2차전이 아쉬웠네요.
특히 올 시즌 승이 없는 이승호 상대로 다득점을 못한 점이 아쉽게 됐습니다.
김민성이 부진했고, 채은성의 잔부상이 조금 아쉬운 시리즈였습니다.
또, 이상규의 첫 블론이 나왔네요.
물론 LG가 그전까지 노 블론팀이라 나올 때가 되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차우찬이 3차전 호투했고, 3차전서
8점이나 내면서 스윕을 면한건 나쁘지 않았습니다.
라모스와 김현수의 타격감이 여전히 나쁘지 않다는 점도 괜찮은 대목이고요.
암만 이상규가 블론을 했지만, 정우영과 이상규의 필승조에 버금가는
팀이 몇 없는 것도 사실이거든요.
타선이 좀 식어서 그렇지 시리즈 전체적으로 못한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시리즈 MVP
최원태랑 김하성 중에 고르려 했는데, 김하성이 좀 더 임펙트 있는
것 같아서 김하성 고릅니다.
시리즈
성적은 10타수 5안타 3타점이네요. 어느덧 OPS도 0.9까지
올랐습니다.
삼성 vs SK
1차전 삼성 1:4 SK
2차전 삼성 4:6 SK
3차전 삼성 3:0 SK
SK
투수진이 매우 잘한 시리즈입니다.
선발진 전원이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네요.
필승조도 김정빈, 서진용, 하재훈이
모두 안정적이었습니다.
타선이 생각보다 안 터진 시리즈인데도 분위기 올라온 삼성 상대로 위닝 가져간건 고무적이네요.
삼성과의 투수진 싸움에서 크게 안 밀린 점은 크게 칭찬할 만합니다.
다만, 타선이 시원하게 안 터진 점은 재고해야겠습니다.
로맥이 홈런포 터뜨린점은 반갑지만, 전반적으로 좋진 않았습니다.
7일 경기는 아예 영봉패를 당했을 정도로 타선이 침묵했네요.
다른 타자들도 눈에 띄게 잘 친 타자는 없었고요.
최정도 잘 치다가 이 시리즈에서는 좀 식었습니다.
그럼에도 이 시리즈 위닝으로 가져간건, 투수력이라고 봐야겠죠.
삼성
페이스는 삼성이 원하는 투수전 페이스였는데, SK 투수진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김상수와 살라디노, 박찬도 등 상승세던 타자들이 식어버린게 컸네요.
김상수만 어느 정도 타격감이 유지됐지, 나머지 선수들의 타격이 아쉽게
됐습니다.
그럼에도 SK 타선이 크게 터지지 못하게 막은 점은 역시나 삼성 투수진의
견고함을 보여줍니다.
최채흥이 좀 아쉽게 되긴 했지만, 부상이라는 돌발 상황이 있었기에
그렇고요.
뷰캐넌은 크게 무너진 적이 있어서 그렇지, 그 10실점 경기 빼면 32이닝 6실점으로
1점대네요.
최지광의 2차전 2실점이
아쉽긴 하나 그 외에는 불펜 실점도 적었습니다.
이제 오승환도 돌아오고 하니 불펜은 더 강해질 듯하네요. 타선에서는
박해민도 돌아왔고요.
시리즈 MVP
SK 불펜진에서 꼽고 싶은데, 2세이브의
하재훈을 꼽겠습니다.
리뷰는 이것으로 마치고 이번 주중 3연전 안내입니다.
한화 vs 롯데
KIA vs kt
두산 vs NC
SK vs LG
키움 vs 삼성
이상으로 긴 글 마치겠습니다.
산왕공고작성일
2020-06-08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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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6월 2일 KBO 투수 구종가치 업데이트
예전에 한 번 투수들의 구종가치와 구속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지난
주에는 올리지 않았었는데, 이번에 한 번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구속을 봐야 할 구종은 직구와 싱커입니다. 직구와 싱커는 해외로
치면 포심과 투심인데, 팬그래프 같은 경우 포심과 투심을 따로 구분하고 있진 않습니다. 일본의 원포인트 에센스의 경우 포심과 투심을 구분을 해 놓았고요. 구속을
한 번 보시겠습니다.
알칸타라가 역시나 빠르네요. 보통 경기에서 155~6km 정도 맥스 찍는 것 같던데, 포심 평균구속이 152km면 메이저리그에서도 상위권입니다. 메이저리그에서 선발투수 기준으로
구속 하나로는 Top 10~15 정도는 되겠다 싶고, 구속은
외국인 투수들이 확실히 강세입니다. 브룩스도 맥스 스피드는 155 전후로
나오겠다 싶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주목해야 할 부분. 구사율을 자세히 보면 싱커와 포심을
같이 동일한 비율로 구사하는 투수가 많지 않습니다. 즉, 보통은
포심이 낮으면 투심이 높고, 투심이 낮으면 포심을 많이 쓴다 보시면 되겠습니다. 어차피 둘 다 직구 계열이니 말이죠.
그럼 이제 구종가치로 가겠습니다.
우선 직구(포심)입니다.
역대급 5월을 보낸 구창모의 직구가 1위입니다. 보통 직구 구종가치 1위
투수가 그 해 최고의 투수일 가능성이 큰데, 역시나 구창모의 직구가 리그 1위였네요. 구속이 아주 그렇게 빠르진 않습니다. 140km 초중반대, 맥스 148km까지
보긴 했으나, 그럼에도 팔이 비교적 짧고 빠르게 나오는 느낌이라 체감 스피드는 더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상위권에 원종현이나 조상우 같은 마무리 투수들도 올라와 있는데, 이 투수들은 뭐 강속구 투수들이니 이해는 가고, 스트레일리와 데스파이네
등 외국인 선수들의 이름도 보입니다.
다음은 슬라이더인데, 팬그래프는 슬라이더와 커터를 구분해 놓았다면, 스탯티즈는 슬라이더와 커터를 구분해 놓진 않았네요. (일본 1포인트 에센스는 슬라이더, 커터 둘 다 구분했습니다)슬라이더는 배제성이
압도적인 1위입니다. 전 경기에서 그렇게 두들겨 맞기는 했지만, 여전히 슬라이더 구종가치는 리그 최상위권입니다. 그 외 커터로 잘
알려진 이영하라던지,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쓴다고 알려진 스트레일리, 그리고
구창모의 슬라이더도 수준급이네요.
커브는 윌슨과 요키시, 두 외국인 투수가 1~2위입니다. 윌슨과 요키시가 둘 다 지저분한 움직임을 가진 볼을
던지는 것으로 유명한데, 두 투수 모두 투심과 커브가 장기인 투수들입니다. 국내 투수들은 김민우와 박준표, 장시환, 박종훈 등 오버핸드, 언더핸드 투수들이 섞여있네요. 사이드암이나 언더핸드 투수들이 마운드에서 올라오는 업슛 형태 커브가 많아서 커브 구종가치가 놓은 경우가 잦습니다.
체인지업은 서폴드가 여전히 1위입니다. 서폴드가 승운이 없어서 그렇지 체인지업은 뭐 KBO 대표구종이라
해도 믿어도 될 정도네요. 그런데 뷰캐넌의 체인지업이 놀라울 정도로 올라왔네요. 거의 서폴드 수준까지 구종가치가 올라왔습니다. 사실 뷰캐넌의 주
무기가 체인지업이기도 한데, 2018년 일본에서 체인지업 구종가치 리그 전체 2위를 했던 투수 답게 확 올라오네요. 그 외 요키시나 가뇽 등 외국인
선수들이 돋보이고, 한국 투수들 중에서는 최채흥이랑 원태인 등 삼성 투수들이 높군요.
스플리터(=포크)는 김민우의
포크볼이 여전히 1위입니다. 한 번 무너지긴 했으나, 워낙 그 전에 잘 던져서 포크 구종가치는 여전하네요. 그 외에는
롯데 투수들의 포크볼 구종가치가 죄다 높습니다. 사실 2000년대
롯데가 포크볼 왕국이긴 합니다. 조정훈, 송승준, 박진형, 김원중, 구승민
등 롯데 팜 선수들은 물론이고 이상목, 심수창, 김승회 등
롯데에서 시작하지 않은 선수들 조차도 포크볼을 잘 던졌으니 말이죠. 역시나 올해도 롯데 필승조 선수들이
이쪽 상위권을 휩쓸고 있고, 미국서도 주목받는 구창모의 스플리터도 구종가치가 높습니다. 그리고 전에도 설명드렸지만, 미국 선수들은 스플리터를 잘 안 씁니다. 대신 체인지업을 많이 쓰죠.
마지막으로 싱커(=투심)인데, 이 부분은 김태훈이 1위네요. 왜
김태훈이 내용이 괜찮았는지가 설명이 됩니다. 싱커가 좋았기 때문이네요.
데스파이네가 순위권인데, 데스파이네는 메이저에서도 투심을 잘 던졌던 선수입니다. 상위권에 있어도 이상하지 않은 느낌이고, 이인복이 지난 경기를 통해
투심 구종가치가 무려 3위까지 올라갔네요. 현 리그 최고의
셋업맨으로 정우영도 싱커가 상위권입니다. 요키시는 여기서도 순위권이네요. 커브, 체인지업, 투심
세 무기가 모두 5위권이니 얼마나 지금 무서운 투수인지가 보입니다.
이렇게 이번에는 구종가치에 대한 업데이트 정보를 살펴보았습니다.
산왕공고작성일
2020-06-02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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