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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정명훈 음악인생 50년? 과연 칭송되어야 할 인생인가?
정명훈 음악인생 50년? 과연 칭송되어야 할 인생인가? [다음 아고라 맹호출림님 편집]
정명훈 음악인생 50년?
과연 칭송되어야 할 인생인가?
경악! 음악가 정명훈이 쏟아낸 말들
"그러니까, 당신들이 그 100만 명이나 촛불 들고 거리에서 서서 미국 쇠고기 안 먹는다고 시위하는 그런 사람들이란 말이죠? 40년 전에는 미국에서 뭐 안 갖다주나 하면서 손벌리고 있더니, 이제 와서는 미국산 쇠고기 안 먹겠다고 촛불 들고 서 있는 그 사람들. 그게 옳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그게 말이나 되는... 알았어요. 알았어."
예술인이면 심뽀도 곱게 써야지...
아니, 최소한 인간이면 측은지심이 있어야되는거 아니냐구...
나는 2009년도에 당신이 한말을 잊을수가 없다!
어쩜 인간이 이렇게까지 몰인정하고 치졸하고 옹색한지...
배부른 정명훈-유인촌 눈에는 비정규 합창단원 보이지 않나?!
극장 노조로부터 지원 받았던 정명훈, 올챙이적 생각 못해!!
소크라테스가 이런 말을 했다.
"배부른 돼지보다는 고뇌하는 인간이 되겠다" 도서관에서 나오기 전 올블에 올라온 정명훈 관련 포스트와 레디앙 기사를 통해 알게 된 참 답답한 소식은 일찍 잠자리
에 들지 못하게 할 것 같다. 머 세계적인 지휘자라는 정명훈을 그간 존경하거나 그의 음악을 즐겨듣는 사람이 아니라
서, 그의 인생관이나 예술관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그가 터진 입으로 토해낸 말들이 사실이라면 기가 찰 노릇이다.
* 레디앙 / 경악! 음악가 정명훈이 쏟아낸 말들
"그러니까, 당신들이 그 100만 명이나 촛불 들고 거리에서 서서 미국 쇠고기 안 먹는다고 시위하는 그런 사람들이란 말이죠? 40년 전에는 미국에서 뭐 안 갖다주나 하면서 손벌리고 있더니, 이제 와서는 미국산 쇠고기 안 먹겠다고 촛불 들고 서 있는 그 사람들. 그게 옳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그게 말이나 되는... 알았어요. 알았어."
누굴 어떻게 도와야하는지 모르는 배부른 돼지들이 이 사회에는 넘쳐난다. 사진 : 공공노조
아니 혐오스럽기까지 하다.
어떻게 저런 말을 스스럼없이 내뱉는 자가 '세계적인 지휘자'라는 타이틀을 받고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을 수 있는
지??
암튼 1994년 오페라 바스티유 극장으로부터 부당 해고를 당해 오페라 바스티유 노조로부터 상당한 지원을 받은 바
있다는 그는 올챙이적 생각을 전혀 못하고 있다. 프랑스 문화예술계까지 나서서 국립오페라합창단 해체와 단원들의
집단해고의 부당함에 경악하고, 이에 연대-투쟁을 약속하고 서명에까지 나섰는데 고작 한다는 말이 참 괴기스럽다.
"도대체 제 정신을 좀 차리세요. 공부 좀 하란 말이야. 세상이 그런게 야니야. 이 계집애들이말야. 한 밤 중에 찾아와서."
아참 그가 지휘를 맡고 있는 서울시립합창단에도 노조가 없다고 한다.
"음악하는 사람들이 무슨 노조냐"면서 그가 노조에 대해 못을 박았다 한다.
"그렇게 불쌍한 사람들 돕고 싶으면 저기 아프리카나 가서 도와줘요. 여기서 그러지 말고."
프랑스 문화예술인들과는 너무나 다른 정명훈을 보면서, 그는 세계적인 지휘는 할지 모르겠지만 고뇌하는 인간으로
서의 인간성-양심-영혼은 어딘가에 팔아먹은게 아닌가 싶다. 아니 처음부터 그런 것은 머리속에 없었는지도 모른다.
자기자신만의 음악과 성공에만 열중하다보니 세상과 사회에는 눈이 멀어버린게 아닌가 싶다.
"이봐요. 내가 서울시향에 있는데 거기서 일 년에 5~6명씩 해고당해요. 여기만 해고당하는 사람들 있는 거 아니예요. 지금 온 나라가 다 그러구 있는데, 합창단 하나 없어졌다고... 이 사람들이 여기까지 와서...그리고, 도대체 나더러 뭘 하라는 거예요. 그래서, 여기에 서명하라구?"
세계적 지휘자라는 타이틀이 아깝다. 띠바...
MB와 친하다는 돈과 권력에 취한 배부른 세계적 지휘자 정명훈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유인촌의 눈에는 하루 아침
에 합창단이 해체되고 집단해고 당한 국립오페라합창단원들이 보이지 않는가 보다. 그 썩은 눈으로 대체 무엇을 어
떤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프랑스 문화예술계를 경악시킨 양촌리류에 이어 명훈정도 그들을 위해 한 몫 단단히 하고 있으니, MB는 참 든든할
듯 싶다. 유유상종이라 했던가? 배부른 돼지들은 돼지끼리...아니 쥔가?
개콘에서 이런 말이 유행했었다. "명훈이 나가!!"
가자서작성일
2010-01-13추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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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펌]지휘자 정명훈은 이런 생각을 가진 분이었군요
충격, 지휘자 정명훈 "미국에 구걸하더니 이제와 촛불?"비정규직 2009/03/23 08:56
파리에 있는 진보신당 당원들은 하루아침에 유례없는 방식으로 전원 해고된 한국의 국립오페라단 합창단 소식을 접하고,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통해 그들의 복직을 위한 연대활동을 벌이고 있다.
우리가 이곳에서 만난 거의 모든 사람들 - 공연예술노조 위원장, 파리 오페라 합창단 단원들, 라디오 프랑스 오케스트라 단원들 등 - 은 우리의 설명을 들은 지 3분 만에 정황을 파악하고, 이 놀라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연대와 지지의 뜻을 즉각 표했다.
프랑스 예술가들의 조언
공연예술노조에선 하루 만에 지지 성명서를 발표해 주었고, 바스티유 오페라의 합창단원은 거의 대부분 주저 없이 서명해 주었으며, 한국 오페라 합창단 단원의 복직을 지지하는 거리콘서트에 대한 논의도 자체적으로 진행중이다.
그리고 그 모든 프랑스 예술가들은 한결같이 정명훈을 만나서 지원을 호소할 것을 조언했다. 그들이 보기에도 정명훈은 한국에서 가장 강력한 예술 권력자의 한사람이었기에. 그가 2004년 국립오페라 합창단과 까르멘 공연을 한 후, 자기가 만난 최고의 합창단이라고 극찬했던 바로 그 합창단의 해체 소식에 예술가의 양심을 발휘해주기를 우린 바랬다. 정명훈은 또한, 1994년 그를 부당 해고한 오페라 바스티유극장 측과 힘겨운 소송을 했던 경험을 갖고 있기도 하다.
당시 오페라 바스티유 극장의 노조로부터 상당한 지원을 받으며 뼈아픈 경험을 이겨낸 그였기에, 비슷한 사안에 대하여 그가 충분히 이해하고 자신의 힘을 보탤 수 있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비록 이명박과 막역한 사이이긴 하나, 예술가의 순진함에 기인하는 불행한 사건일 것이라고 애써 짐작하며. 3월 20일, 그를 만나기 위해 그가 지휘하는 라디오 프랑스 오케스트라의 공연을 보러 샤틀레 극장에 갔다. 두 시간에 걸쳐 진행된 그 콘서트는 완벽하게 우리를 고무시켰다. 나와, 함께 간 성악을 공부하는 학생당원은 이토록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어내는 사람의 정신이 맑지 않을 수 없고, 정의와 진리를 담지 않을 수 없다는데 전적으로 동의했다.
정명훈의 이토록 아름다운 음악공연이 끝나고, 극장 뒤편으로 가서 그를 기다렸다. 오래지 않아 그를 만날 수 있었다. 우린 한국 사람들이고 선생님께 간곡히 부탁을 드리고자 하는 일이 있어서 찾아왔다고 운을 떼자, 그는 대뜸 비서를 불러서 그 사람한테 말하라고 했다. 그의 비서에게 우리가 가져간 서명운동 용지를 보여주며, 한국에서 일어난 사태를 설명했다. 그녀는 정명훈이 아마도 이 사실들은 모를 것이라고 했다. 한국에서 오페라 합창단원들이 그의 형을 통해 정명훈의 지원을 호소했던 것을 우린 알고 있었지만, 그 비서의 말을 믿고 싶었다.
그가 다음날 아침 비행기를 타고 떠나기 때문에, 이 내용을 전달해 주고 그에게 서명하도록 할테니 아침에 호텔에 와서 찾아가라고 했다. 그러나 그녀는 불어로 된 문서를 보고, 한국어였으면 더 좋았을 뻔했다고 언질을 주었다. 한국의 합창단원들은 문화부, 오페라단과 담판을 벌이는 중요한 날인 다음 주 화요일까지 이 모든 서명을 받기를 원하고, 그는 내일 아침 떠나고... 우린 최선을 다하고 싶었다. 근처 사이버까페에 가서 한국어 본을 출력하여 밤에 호텔에 전달하기로 했다.
서명보다 더 중요한 건 그의 생각이고, 지지의 발언이다. 중요한 사람들과 중요한 저녁식사 약속이 있어서 갔다는 정명훈씨가 지금쯤 와 있으리라 생각하고, 뫼리스 호텔에 도착했더니 그는 1층 레스토랑에서 몇몇 사람들과 테이블에 앉아 있었다.
호텔서 쫓겨날 뻔하다
기왕 온 김에 단 3분이라도 그에게 우리의 육성으로 절박한 현실을 전하고 그의 예술가적 양심에 호소하고 싶었기에, 우린 그에게 전달할 문서를 들고 기다렸다. 그러다가 호텔의 한 직원이 우리에게 누구와 약속이 있냐고 묻고, 그렇지 않다면 나가달라고 요구했다.
돈 많은 현대의 귀족들의 충실한 심복 같은 그들은 물리적으로 우리를 쫓아낼 판이었다. 실랑이 끝에 겨우 정명훈에게 남길 메시지와 한글로 된 사건의 개요를 설명하는 문서를 남기면 호텔측에서 그 문서를 전달하기로 하고, 글을 거의 다 쓸 무렵, 마침 그들의 긴 만찬이 끝이 났다. 정명훈은 우릴 발견하자마자 다가왔다. 조금 전 비서에게 전한 문건을 손에 쥐고 흔들어 대며, “도대체 이게 뭐예요. 이게 뭐하자는 일이예요?” 나는 그의 말을 한국에서 일어난 사태의 경악스러움에 대한 표현으로 해석했다. 그러나 그건 완벽한 오해였다.
그는 도대체 왜 그깟 합창단 하나 없어진 일이 뭐가 대수라고 지금 여기까지 자길 찾아와서 우리가 이러고 있는지를 묻고 있었다. 기자도 아니고, 에이전시도 아니고... 도대체 우리를 어떤 사람들로 분류할지를 모르는 듯했다. 단 한 번도 누군가가 사회적 연대 따위를 요청해 온 일은 없는 사람처럼.
약간의 설명 끝에 대충 감 잡은 그는, “이 합창단이 없어졌다고, 그 합창단을 살려야 되겠다고 지금 여기 와 있는 거예요? 그 사람들이 도대체 얼마나 노래를 잘하는 사람들이기에. 그 사람들을 꼭 구해야 돼요? ”
"도대체 얼마나 노래를 잘 하기에"“선생님이랑 함께 공연했고, 2004년에 프랑스에도 없는 최고의 합창단이라고 극찬한 바 있는 합창단입니다. 그냥 합창단 하나가 아니라, 국립오페라단에 있는 한국에선 유일한 상설 오페라 합창단이 없어진다는 사실이 안타까워서 그 상황을 전하고 선생님의 도움을 청하고자 온 것입니다.
이 합창단을 없애고, 더 좋은 사람들을 뽑겠다는 것도 아니고, 아예 상설합창단을 없애고, 앞으로 모든 공연을 건별로 대학생 단체 같은 곳과 계약해서 공연하기로 한답니다.” 오페라 합창단이 간직하고 있는 그의 찬사는 지나가는 립서비스였는지 그는 자신의 그 합창단에 대한 칭찬을 기억초자 하지 못했다. “뭐요? 언제 같이 공연했다구요? ”하고 되물었다. “한국은 합창단 해체해도 다음 날이면 노래 잘하는 사람 500명 금방 모입니다. 한국에서는 합창단 때문에는 아무 문제없어요. 그런데 대체 왜 해체했다는 겁니까, 이유가 뭐래요? ” “그야 물론 경영효율, 예산 절감이 이유죠. 표면적인 이유는 상설 합창단을 둘 수 있는 규정이 없다는 거고.” “거봐요. 예산이 없다는 거 아닙니까. 그 예산 당신들이 어디서 만들 거예요? 다 이유가 있어서 그렇게 하는 건데. 당신들이 나서서 지금 뭐하는 거예요?”
"당신들이 나서서 지금 뭐하는 거예요?"
“아니요. 오히려 오페라단 예산은 올해 급격히 늘어났습니다. 돈이 없는 게 문제가 아니라 예산 집행의 우선 순위를 잘못 두고 있는 게 문제죠.” “이봐요. 내가 서울시향에 있는데 거기서 일 년에 5~6명씩 해고당해요. 여기만 해고당하는 사람들 있는 거 아니예요. 지금 온 나라가 다 그러구 있는데, 합창단 하나 없어졌다고... 이 사람들이 여기까지 와서...그리고, 도대체 나더러 뭘 하라는 거예요. 그래서, 여기에 서명하라구?” 우린 오페라 바스티유에서 단원들이 서명한 서명지를 보여주며, 거의 모든 합창단원들이 서명했다, 한국에서 국회의원들이나 정부에서 오로지 프랑스에서 진행되는 서명운동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프랑스에서의 지원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 같다고 말했다. 6페이지에 빼곡히 담긴 바스티유 오페라단원들의 서명을 보면서도 그의 태도에는 티끌만한 변화도 없었다. “그거 백날 해봐야. 아무 소용없어요. 내가 한국 가서 이거 알아 볼 거예요. 오페라 단장한테 물어보죠. 어떻게 된 건지.” 그의 말이 맞다. 그가 마지못해 형식적으로 서명을 (할리도 없겠지만) 한다한들 아무 의미도 없다. 이제 그의 본심을 알았으니, 우린 더 기대할 것이 없다. 그리고 그가 사건의 정황을 묻게 될, 해고 당사자 오페라 단장한테서 어떤 대답이 나올지는 너무나 뻔했다. 그는 그들의 세계에서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않을 터이다.
"촛불시위, 그게 말이나 됩니까"늦은 밤이니 빨리 투숙할 것을 종용하는 동행인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그는 끝까지 자신의 궁금증을 해결하고 싶어했다. 우리가 초반에 자기 소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다시 한 번 남의 일을 위해 한밤중에 그에게 달려온 우리를 외계인을 보듯하며, 왜 남의 일에 나서서 이러고 있는지를 알고 싶어했다. 우리는 운동을(militant)하고 있는 중이라고, 한국 오페라의 발전을 위해, 예술가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으며 함께 일하는 세상을 위해서 연대하고 있다고 말하자, 그제서야, 그는 우리의 정체를 알아차렸다는 듯이,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 “그러니까, 당신들이 그 100만 명이나 촛불 들고 거리에서 서서 미국 쇠고기 안 먹는다고 시위하는 그런 사람들이란 말이죠? 40년 전에는 미국에서 뭐 안 갖다주나 하면서 손벌리고 있더니, 이제 와서는 미국산 쇠고기 안 먹겠다고 촛불 들고 서 있는 그 사람들. 그게 옳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그게 말이나 되는... 알았어요. 알았어.” 촛불을 든 시민들을 천민으로 묘사한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의 망언이 언뜻 생각났다. 그러고 보니 그의 말투와 어휘는 한나라당 의원들에게서 익히 접해오던 그것과 닮아있었다. “그렇게 불쌍한 사람들 돕고 싶으면 저기 아프리카나 가서 도와줘요. 여기서 그러지 말고.” 이 대목에선 우린 둘 다 경악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가 바라보고 있는 저 사람이, 그토록 수많은 사람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아온 위대한 예술가 정명훈인지, 바로 조금 전 우리의 영혼을 황홀하게 감싸주던 음악을 선사하던 그 지휘자가 맞는지.
정명훈과 주성영
잠시 멍해지지 않을 수 없었다. 자신과 같은 예술가들을 거리의 불쌍한 걸인 취급하는 저 인간은 과연 누구란 말인가. 내 눈빛에는 어쩔 수 없이 그에 대한 무한한 경멸이 담길 수 밖에 없었다. 그 눈빛을 읽었는지, 정명훈은 제대로 역정이 났다. “도대체 제 정신을 좀 차리세요. 공부 좀 하란 말이야. 세상이 그런게 야니야. 이 계집애들이말야. 한 밤 중에 찾아와서.” 비속어까지 서슴지 않는 그를 향해, 나는 그에게 제대로 적합한 말인 “정신차리라”는 말을 그대로 돌려주었다. “당신이나 정신 차리세요!” 그는 거의 우리를 때릴 듯이 씩씩거리며 “불쌍한 사람들 돕고 싶으면 아프리카에나 가라구.” 다시 한 번 아프리카를 들먹이며 코앞까지 다가와서 소리 질렀고, “기도하라구, 기도” 하는 말을 끝으로 올라갔다. 그의 마지막 말. “기도하라”. 그에게도 이명박이 서울을 봉헌했던, 그래서 그를 도왔던 하느님이 있었나보다.
"기도하라구, 기도"나와 성악하는 학생은 분노와 충격으로 부들부들 떨리는 몸을 간신히 추스르며 걸었다. 그녀는 울었다. 자신이 그토록 사랑하던 그 예술가가 저토록 상상할 수 없는 사상의 오물을 잔뜩 머리에 품고 있다는 그 사실을 우린 소화하기 힘들었다. 예술 전체에 대해, 인생 전체에 대해 거대한 사기를 당한 듯한 기분이었다. 문득 호텔로 오기 전, 샤틀레 극장 주변 까페에서 만난 라디오 프랑스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말이 생각났다. 우린 거기서 만난 오케스트라 단원들에게 한국에서의 사태를 설명했고, 그들은 모두 경악하였으며, 적극적으로 서명운동을 전개해줄 것을 약속했다.
우리가 혹시 정명훈에게 당신들이 동참을 호소할 순 없느냐는 제안에는 단호히 불가를 표명했다. 정명훈은 정치적 사안에는 늘 거리를 두다는 거였다. 그러면서 곁들이는 말이, “당신들 지금처럼 파업하면 한국에선 감옥에 가.”라고 정명훈이 라디오 프랑스 단원들에게 말했다는 거다. 그동안 어떻게 저 고매한 예술가가 이명박과 손발이 맞아 수년간 파트너십을 이룰 수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한 방에 해결되었다. 그는 세상에 태어나서 도대체 어떤 책들을 읽었을까? 그는 연대나 인권, 노동자의 권리 따위의 개념을 송두리째 결핍하고 있는 사람처럼 보였다. 합창단원이나 오케스트라단원은 그저 자신의 위대한 예술을 위한 사소한 소모품으로 취급하는 듯한 발언. 다 갖다 버려도 다음날 얼마든지 손쉽게 충전할 수 있는 건전지라도 되는 듯.
그 사고의 경박함은 이명박, 유인촌, 이소영과 그가 한 치의 차이도 없는 사람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다.
사상의 '오물종합세트'물론 우리가 늦은 시간까지 그를 기다린 결례를 범하긴 했다. 그러나 조용히 옆의 로비에서 기다렸고, 그가 우리를 마주친 시간이 1시였던건, 그들의 긴 만찬이 끝난 시간이 1시였기 때문이었다. 또한 짧은 시간에 자료를 읽어야 할 그가 한국어로 된 자료를 읽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기도 했다.
그는 초반에 “한국 사람들은 이런 식으로 약속도 안 잡고 무례하게 무조건 사람을 기다리고 끼어든다”면서 우리를 한참 나무랐다. 언짢았을 수는 있다. 그러나, 그가 잠시 3분 정도 우리의 설명을 듣고, 알겠다 읽어보겠다고 하며 서명지를 들고 객실로 올라갔어도, 우린 그의 수면을 단지 3분 정도 지체시킬 뿐이다.
긴 얘기를 한 건 그였고, 우린 그가 쏟아내는, 사상의 오물 종합선물세트 같은 공포극을 어이없이 바라보았다. 천국에서 지옥으로 우린 너무 빨리 넘어갔고, 그것의 연출가가 같은 사람이란 사실에서 정신치료를 받아야 할 것 같은 엄청난 혼란을 느꼈다. 1994년 바스티유 오페라에서 부당하게 해고당했을 때, 그는 노조의 지원을 받아 함께 싸웠고 그래서 승리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가 현재 지휘하는 서울시립합창단에는 노조가 없다. 그가 취임하면서 “음악하는 사람들이 무슨 노조냐”면서 노조에 대해 못을 박았기에 단원들은 감히 노조를 만들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무노조 경영 삼성과 비슷하다. 그가 현재 지휘하는 라디오 프랑스 오케스트라에도 그가 지휘했던 바스티유 오페라에도 강력한 노조가 있다. 한국에서 가진 제왕적 권력이 거기에선 당연히 없는 탓이다. 2007년, 오페라 바스티유는 열흘이 넘는 강도 높은 파업을 하기도 했다. 무려 4만9천명에 달하는 고객들에 대한 환불사태가 있었다.
노조 안되는 한국 예술가, 노조 되는 프랑스 예술가?
이곳의 예술가들이 지금의 안정적인 대우를 받으며 -합창단 연봉은 한화로 약 8천5백만원 내외, 오케스트라 단원은 1억원 내외이며 은퇴까지 맘 편히 일할 수 있는 정규직이다 - 세계 최고 수준의 음악을 안정적으로 선보일 수 있었던 것은 예술노동자들에게 자신의 창작기반을 위협하는 경영자의 어떤 요구에도 당당히 맞설 수 있는 강력한 연대와 투쟁의 정신이 있었기 때문이며 그들의 권리를 인정하고 정당히 대우하는 이 사회의 예술노동자에 대한 존중이 수반되었던 까닭이다.
가장 강력한 지원을 기대했던 정명훈을 통해 전원해고 사태를 가능하게 했던 문화 통치자들의 사고의 핵심을 오히려 들을 수 있었다. 문득, 그가 정직하고 양심있는 예술가였더라면, 지금까지 한국에서 일어난 그 수많은 문화예술계에서의 사건에서 그 어떤 입장 표명도 하지않고 지내올 순 없었을 것임을 상기시킬 수 있었다 정명훈은 아름다운 소리를 이끌어내지만 그 소리의 구체적인 주체는 연주자들과 합창단들이다. 그들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한 예술가로 대우하지 않고, 소모품 정도로 간주하는 그는 더 이상 존경을 바칠 수 있는 예술가가 아니다.
그는 권력자의 그늘 아래 안거하면서, 그가 나눠주는 달콤한 권력을 마음껏 휘두르며, 세상의 어두운 구석에 대해서는 외면하는 우리 시대가 만든 신화의 슬픈 이면이었다. 우리가 쇼크를 받는 수고를 감수했을지언정, 그럴싸하게 포장된 무관심을 드러내기보다, 촛불 발언부터 '계집애' 발언에 이르기까지 낱낱이 자신의 가면을 벗어준 정명훈이 차라리 고맙다.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줄 막강한 권력자의 마술지팡이 같은 것은 없다. 그 어떤 친절한 권력도 우리에게 보다 나은 삶을 선물해 주진 않는다. 예술노동자들 스스로가 보다 넓은 연대의 틀에서 그것을 쟁취하려고 나서지 않는 한. 연대의 정신으로 적극적으로 서명에 동참했던 모든 프랑스 예술가들이 정명훈의 발언을 접하였을 때 어떤 반응을 보일지 몹시 궁금하다.
정녕 예술은 인간을 구원할 수 없나
정명훈이 일하는 라디오프랑스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그가 아프리카 아이들과 함께 웃고 있는 사진이 보인다. 유네세프 친선대사로 있으면서 그는 여기저기서 불우한 아이들을 위한 음악회를 가지기도 했다.
불우한 아이들을 위한 콘서트를 여는 자비를 베풀수 있을지언정, 수십 명의 예술가들이 일을 할 수 있는 터전을 빼앗기고 거리에 나앉아도 채워 넣을 예술가들이 얼마든지 있으니 아무상관 없다는, 구세계의 모순에 온전히 빠져있는 자기중심의 거룩한 예술가. 어마어마한 질문 하나가 남는다. 정녕 예술은 인간을 구원할 수 없단 말인가.
<http://blog.redian.org/entry/%EC%B6%A9%EA%B2%A9-%EC%A7%80%ED%9C%98%EC%9E%90-%EC%A0%95%EB%AA%85%ED%9B%88-%EB%AF%B8%EA%B5%AD%EC%97%90-%EA%B5%AC%EA%B1%B8%ED%95%98%EB%8D%94%EB%8B%88-%EC%9D%B4%EC%A0%9C%EC%99%80-%EC%B4%9B%EB%B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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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2008 스타리그 사건 20
1. 박영민의 하트 세레모니 사건
아레나 msl 16강에서 박영민은 이성은을 상대로 경기를 우세하게 이끌어나간다. 이미 토스가 막멀티 돌리고 자원을 그냥 찍는데로 200 쭉쭉 뽑아낼 수 있는 상황, 이때 박영민은 맵 중앙에 프로브를 가져다가 파일런과 포토캐논으로 하트모양으로 글씨를 쓰기 시작한다. 이성은은 이것을 감지하였으나 결국 막지 못했고 결국 하트세레머니를 당하는 굴욕을 당한 끝에 경기를 패배하게 된다. 이후 박영민은 이전에 저질댄스등 여러 번 이성은에게 관광을 당했던 같은 팀의 마재윤을 위하여 이것을 준비한다고 밝혀서 또한 화제가 되었다. 이후에 이성은은 다시 박영민을 만나 베슬로 드라군에게 디펜시브를 걸면서 미약하게나마 복수에 성공하였다.
2. 최연성의 대 저그전 메카닉 전략 발명
인쿠르트 스타리그 4강 sk의 테란 정명훈은 당시 cj의 저그인 김준영을 상대로 전경기를 다 메카닉을 준비하는 운영을 선보인다. 1,2경기에서 꾹참고 모은 메카닉 부대로 한번에 밀고나와 승리를 거두고 3경기에서는 바이오닉을 선보이다 패배했지만 4경기에서는 다시 메카닉으로 승리하게 된다. 이후 인터뷰에서 이 빌드는 최연성 코치가 만든 빌드라고 밝혔고 최연성 스스로도 인터뷰에서 자신이 대저그전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할 만한 전략이라고 자신있게 밝혔다. 흔히 발리앗이라고 불리우는 이빌드는 이전에도 몇번 시도가 있었으나 대부분 한번씩 깜짝전략으로 끝나는것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최연성은 이것을 자신이 고안한 빌드로 처음 정리해서 창시하게 되었고 이후 많은 이들이 이에 영향을 받아서 대 저그전에서 메카닉을 구사하게 된다. 사실 최연성 자신은 발키리를 뽑으면서 골리앗을 모으는 운영을 구사하다 김명운에게 패배했고 정명훈도 비슷하게 하다가 김정우에게 패배했었지만 이후에 와룡 신희승이 빠른 속업벌쳐로 이득을 보고 시작하는 빌드를 구사하면서 메카닉테란의 저그전 강자로 자리잡게 되었고 투명테란 이재호도 일단 막고 앞마당 돌리면서 업그레이드 일정 이상 찍고 치고 나가는 빌드로 여러 번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 그밖에도 박지수, 박성균등 우승자급 선수들도 자신만의 메카닉 빌드운영으로 승리를 챙기게 되면서 대저그전 메카닉 전략은 확실한 트렌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3. 송병구 인쿠르트 스타리그 우승
07년 들어서 프로리그에서의 활약을 계기로 이제껏 진출했던 모든 개인리그에서 16강 이전 탈락하며 16강 토스라는 누명을 떨치고 다음 스타리그 4강, 그리고 곰티비 시즌2 준우승 등을 차지하며 송병구는 선수 인생의 최절정기를 맞이하게 된다. 특히 그의 테란전은 독보적인 수준이어서 택의 저그전과 비교하며 사람들은 이 시기에 택뱅 시대라는 표현을 사용하게 되었다. 하지만 곰티비 결승이후로 연이어 두번 진출한 온겜의 스타리그인 에버 07, 박카스에서 이제동, 이영호등 리쌍을 상대로 한번씩 3:1, 3:0 패배를 당하며 콩라인으로써의 기질을 농후하게 보이기 시작한다. 팀도 리그에서 우승하면서 삼성전자 내에서도 개인리그 우승만 남아있던 상황에서 송병구는 이벤트전으로까지 치부되는 wcg 07에서는 우승을 차지하며 ‘과연 콩라인’이라는 평가만 거듭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에버 08때는 16강에서 탈락하고 msl에서도 조기탈락하면서 송병구 이렇게 무너지나라는 우려가 올라올 무렵 인쿠르트 스타리그에 진출하여 8강에서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는 택을 만나 2:1로 승리하고 4강에서 당대 토스전 최강의 기량을 지닌 도재욱에게 상대적으로 열세라는 평가를 받으면서도 3:1로 승리, 이후에 결승에서 정명훈을 만나서 3:2로 승리하면서 sk t1들을 상대로 모두 승리하며 지긋지긋한 콩라인의 굴레에서 벗어나게 된다. 그리고 이후에 김택용이 msl에 우승하고 김구현 허영무 도재욱 등 프로토스로써 결승에 진출한 선수들 등이 활약하고 뇌제 윤용태가 멋진 모습을 보여주면서 제 2의 택뱅 시대 혹은 6룡 시대의 개막을 여는 포문이 되었다.
4. 김택용 msl 3회 우승
2007년 3월 3일, 본좌라던 마재윤을 상대로 충격적인 3:0 셧아웃을 만들어내며 일약 혁명가로 자리잡은 김택용은 이후에 연달아 곰티비 시즌 2우승 wwi 우승 등을 하며 전성 기를 구가하게 된다. 이후로도 자신의 명품 저그전을 특기로 삼아 승수를 쌓던 그였으나 곰티비 시즌 3에서 박성균을 만나 결승전에서 패배하며 프로토스 3회 우승이라는 대기업에 실패하게 되었다. 이후로 이제동과 이영호 리쌍에게 동시에 털리는 등 한동안 부진한 시기를 겪다가 08년 후반기 들어서 토스들의 전체적인 상승세에 힘입어 클럽데이 온라인 msl에 진출, 결국에는 우승까지 달성하게 되었다. 프로토스로 메이저 리그 3회 우승이라는 기록은 여태껏 그 누구도 세우지 못했던 업적이라 그 자체만으로도 많은 주목을 받아야 할 것이나 당시 4강에 올 토스가 자리잡는 등 이런 저런 논란이 많은 리그였기 때문에 생각만큼 많은 스포라이트가 쏟아지지는 못했다.
5. 2008 전기 신한은행 프로리그 final 좆밥사건
08전기리그 파이널에서는 정규리그에서 1위를 달성한 삼성전자 칸과 후반 놀라운 기세를 보이며 플레이 오프에 진출한 온게임넷 스파키즈가 맞붙게 되었다. 당시 광안리에서 파이널 경기를 가지기 전에 두 팀은 미디어데이를 가지게 되었는데 각 팀에서는 서로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강력한 신경전을 벌이게 되었다. 삼성전자 칸에서도 온게임넷은 쉬운 팀이다 라는 등등으로 자신감 넘치는 표현을 하였는데 이때 온게임넷에서는 더 강도 높게 삼성전자 선수들을 비하하는 발언을 내뱉게 된다. 특히 문제가 된 것이 주장인 차재욱이 김창희의 말을 빌어 상대선수인 이성은을 겨냥하여 좆밥이라고 표현한 것인데 이를 계기로 프로게이머들의 소양까지 거론이 되며 경기전부터 묘한 심리전이 형성이 되었다. 주목을 받았던 4경기에서 이성은은 김창희를 상대로 승리하면서 쌀밥을 김창희에게로 던지는 격한 세레모니를 날렸고 덧붙여 수영복 바지에 빠삐놈bgm에 맟춰 저질댄스 크리까지 터뜨리면서 처절하게 응수 하였다. 이후에 5경기에서 허영무와 이승훈과의 경기에서도 4게이트 러쉬에 이승훈이 밀리면서 승패가 기울었음에도 불구하고 gg를 치지 않고 몰래 파일런을 지으면서 치졸하게 버티는 것이 화두에 올라 논란이 많았었던 경기로 자리잡고 있다.
6. 바투 스타리그 선gg 사건
바투 스타리그 예선전에서 르까프의 프로토스 손찬웅과 ktf의 저그 김재춘이 맞붙게 되었다. 특히 김재춘의 경우에는 앞서서 김창희를 상대로 퀸을 쓰는 등 온갖 분전을 다하며 최종전에 진출했으며 최종전에서도 1:1로 타이를 이후고 마지막 3라운드까지 가는 초접전을 벌였다. 하지만 결국 손찬웅이 경기의 주도권을 잡으며 경기를 마무리 하는 상황까지 가게 되었다. 상대의 본진을 거의 다 밀려는 무렵 화면창에서는 ‘zi zi yo’라는 챗이 뜨게 되는데 그것은 다름이 아닌 손찬웅의 것이었다. 다 이긴 경기를 먼저 gg를 쳐서 항복 선언을 하게 되는 참으로 당혹스러운 일이 벌어졌고 결국 경기의 승패는 협회 심판진의 손으로 넘어가게 되었다. 하지만 당시 경기의 열세를 인정한 김재춘이 깔끔하게 승복을 선언하게 되면서 결국 승리는 손찬웅에게로 넘어가게 되었다. 손찬웅은 당시 드라군이 죽는 소리를 gg 뜨는 소리로 착각하고 gg로 화답했다고 해명했지만 이미 많은 이들은 딥따게 손찬웅을 까면서 동시에 협회의 규칙과 경기 제도운영 등을 신랄하게 비판하였다.
7. 박성준 골든 마우스 사건
온게임넷에서는 자사 리그 3회 우승자에게 골든 마우스를 수여하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원래 이 제도는 임요환에게 주기 위해 기획되었다는 평이 지배적인데 so1때 오영종이 승리하게 되면서 일단은 물건너가고 결국은 1년뒤 다시 오영종이 진출한 결승전에서 맡붙게 된 이윤열이 획득하게 되었다. 그 이후로 시간이 흐르고 한동안 3회 우승자는 커녕 2회 우승자도 나오지 않다가 불현듯 sk t1에서 stx로 이적했던 박성준이 전* 때의 경기력을 구사하며 우승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박성준이 우승하면서 단 한번도 테란을 만나지 않았고 오로지 저그와 프로토스만을 상대로 우승을 달성했었던 것이 문제되어 운빨우승이라고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격하게 박성준을 까기 시작했다. 네티즌들의 반응까진 그렇다치고 공개적으로 더 문제가 되었던 것이 에버 스타리그 이후 진행된 인쿠르트 스타리그의 조지명식에서 박성준이 자신이 아직 골든 마우스를 받지 못했다고 대대적으로 발언을 한 것이다. 게다가 당시 에버때 수여했었던 골든 마우스는 이윤열의 것을 잠시 빌려 쓴 것이었다고 나중에 밝혀지면서 온게임넷의 편협한 태도에 많은 팬들은 이를 갈았으며 이에 관련된 칼럼들이 큰 호응을 불러일으키면서 한동안 방송사의 태도를 두고 크게 화제가 되었다.
8. 박지수의 아레나 msl 정ㅋ벅ㅋ 사건
당시 08년 중반 msl은 택뱅의 열기가 잠시 가라앉고 이제동, 이영호의 리쌍이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던 시기였다. 당시 이 둘은 온게임넷 우승을 한번씩 하고 특히 곰티비 시즌4에서 우승을 하며 양대리그 우승을 한 바 있는 이제동과 자신의 숙적이었던 송병구를 박카스 결승전에서 3:0으로 셧아웃 하고 온 이영호의 대결이 결승에서 성사 될 것을 많은 스타팬들이 기대하고 있었다. 하지만 소리소문 없이 본선에 진출한 르까프의 박지수는 16강에서 자신과 상대전적이 현저하게 차이나는 염보성을 누르며 8강에 진출하더니 6룡 중 하나인 김구현과 명경기를 연출하면서 4강에서 이영호와 맞붙게 된다. 이미 msl의 결승전 한쪽 자리는 이제동이 올라온 상황, 엠겜 관계진들과 많은 스덕후들은 모두가 이영호가 결승에 진출하며 당대최강을 가리는 화려한 리쌍전을 기대했을 것이다. 하지만 왠걸 박지수가 이영호를 3대 1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하면서 박지수는 리그 브레이커라는 당치도 않은 까임을 한 몸에 받게 된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이제동과 박지수는 같은 팀 소속이었으며 결승전 당일날에는 비까지 내리면서 결승전을 관람하러 오는 관객도 역대 최악에 들어갈 만큼 처참한 수준을 이루게 되었다. 결과는 박지수의 3:0 셧아웃 승이었고 이를 지켜보고 있던 아레나 상무의 격렬한 표정 변화를 가지고 스겔 등에서 ‘아레나 상무 몰래카메라’ 라는 짤방을 만들어 퍼뜨리면서 박지수의 리그 브레이커로써의 면모를 과시하게 되었다. 이런 저런 등의 이유로 아레나 msl의 결승전은 2002년 네이트 결승과 더불어 역대 최악의 흥행리그로 많은 이들의 머릿속에 자리잡고 있다.
9. 프로리그 08-09 시즌 통합 사건
08 전기시즌을 마치고 신한은행 프로리그는 대대적인 개편을 하게 되는데 이전까지 전기 후기로 나눠서 운영했던 리그를 총 5라운드 단일 리그로 한꺼번에 통합하게 되었다. 경기 내 시스템적 측면으로도 다양한 부분이 바뀌게 되었는데 종족별 의무출전제도와 팀플 폐지, 3라운드에서는 팀배틀 방식 등등 이전에 비해 다양한 시도를 하려는 움직임을 많이 보였다. 하지만 이전부터 꾸준이 지적되어왔던 문제들에 대한 외면 역시 계속되었는데 주 5일제에 관한 부분 역시 이전과 별 다를 바 없는 체제로 계속 운영하게 되었다. 그 외에도 종족 의무 출전제도 역시 동족전 발생비율을 올릴 수 있다는 팬들의 지적들이 연이었으나 현재까지도 계속 사용되면서 우려한 바 대로 동족전 발생 비율은 날로 심화되고 있다. 협회와 방송사간의 힘겨루기 싸움에서 결국 선수들과 시청자들만 죽어나가고 있는 현시창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 실정이다.
10. 웅진 스타즈 창립사건
한빛 스타즈는 08년 들어 팀의 스폰서인 한빛 소프트가 재정적인 환경 악화로 게임단 운영에 극도의 어려움을 겪으면서 급기야는 게임단 운영 포기 선언까지 하게 된다. 마치 작년 ex가 비스폰 상태로 내몰리는 것과 비슷한 상황을 맞이 하게 되었는데 한동안 협회의 지원아래 운영이 계속 되어가다가 결국 웅진이 인수 의사를 밝히면서 웅진 스타즈로 변신하게 되었다. 이후에 한빛 시절 cj로 이적했었던 김준영이 돌아오면서 전력에 재보강이 되고 뇌제 윤용태와 김명운이 저그로써 우수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08-09 시즌 1라운드 때 웅진은 잠시나마 1위까지 찍는 등 창단 효과를 톡톡히 보게된다. 특히 이전에 비해 재정적으로 많이 안정을 찾으면서 특히 선수들의 연습환경적인 측면에서 많은 지원을 받게 된다. 환경적인 부분이 많이 개선되면서 선수들의 인터뷰 에서도 ‘이전에 비해 먹을거리가 많아졌다’라는 등 눈물 나는 발언들이 터져 나오면서 ‘고깃국 먹은 웅진은 최강’ 등등의 짤방거리등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11. 주훈, 강민 해설 데뷔
07 전기, 후기 시즌 부진을 근거로 sk t1은 대대적인 코칭스태프 물갈이를 전개하게 되는데 이 중에는 과거 t1의 트리플 크라운 주역이었던 주훈 감독 역시 포함되었다. 많은 이들이 이 점에 대해 우려와 당혹을 표현했고 이후 주훈 감독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었다. 많은 이들의 우려를 불식시키면서 주훈은 온게임넷의 해설자로써 데뷔하며 제2의 인생을 살게 되었다. 하지만 그의 해설자로써의 역량은 수준이하라는 판정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그리고 mbc 게임에서는 김동준 해설이 군문제 때문에 2년여간 해설직을 놓게 되면서 mbc게임 해설진에 공석이 생겼는데 당시 선수로써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던 ktf의 강민이 그 자리를 꿰차게 되었다. 해설자로써의 강민은 아직까지는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김철 캐스터나 이승원, 한승엽 등과 콤비를 이루면서 그래도 나름대로 좋은 조합을 선보이고 있다.
12. 송병구 팀킬 사건
박카스 스타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고 난 송병구는 차기 시드권자로 온게임넷 에버 08 스타리그 16강에 자동 진출하게 되었다. 조지명식에서 송병구는 지명권을 다름아닌 자신과 같은 삼성전자 칸 소속인 허영무를 지목하게 된다. 당황한 온게임넷 해설진이 그 이유를 묻자 ‘요즘 들어 영무가 너무 잘나가는 것 같아서 내가 좀 기를 죽여놓으려고 한다’라는 참으로 아스트랄 하기 그지 없는 답변을 남겼다. 사제 지간이라고 해도 다름없는 이 둘의 관계였기 때문에 더욱 더 황당했던 이 대진은 사실 이전에 어느 정도 합의된 사항이었고 김가을 감독도 이 사실을 묵인했었다고 한다. 이런 고의적인 팀킬은 여간해서는 보기 힘든 상황이었기 때문에 많은 시청자들이 적잖이 당황했고 결국 그대로 지명이 이루어지면서 b조에 삼성 칸의 프로토스 두 명이 자리잡게 되었다. 하지만 이런 송병구는 자신이 지목했던 허영무에게 도리어 패배하며 결국 8강에 진출하지도 못하고 16강에서 자멸하는 개그를 몸소 실현하게 되었다.
13. 진영수 섹섹보 테란 사건
stx 소울의 간판 테란인 진영수는 한 때 mbc 게임의 스타 배넷어택이라는 방송에 출연한 적이 있었다. 이 프로그램은 일반인들이 배틀넷에 접속해서 실시간으로 프로게이머와 함께 스타를 즐길수 있게 마련된 코너였는데 비슷한 코너로 온게임넷의 라이브 배틀이 있다. 이 날 경기 중에 진영수와 경기한 한 일반 유저가 경기가 시종일관 진영수에게 유리하게 진행된 끝에 이제 본진이 핵까지 떨어지게 되는 상황에 이르자 gg를 치는 대신에 ‘x스 x스 x지털’ 이라는 무개념틱한 초딩짓을 하고는 그냥 나가버리는 사태가 벌어지게 된다. 진영수는 애써 쓴웃음을 짓고 이승원이 ‘별꼴이 다 있네요’라고 대충 무마하려고 했지만 이미 생방송으로 전부 방영이 되어버린 상황이었고 이후로 진영수에게는 ‘섹섹보테란’ 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닉네임이 추가되게 되었다. 이승훈의 아놔 c8이후로 채팅으로 일어난 방송사고였으며 이후로 이런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 배넷어택에서는 채팅창을 막아놓고 경기전에 연락처를 받아놓는 이중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14. 온미디어 자사 스폰 사건
온게임넷은 인쿠르트 이후 차기 스타리그 스폰서를 공개하게 되는데 바투라는 이름의 바둑 형식의 온라인 게임 리그가 바로 그것이었다. 하지만 문제는 이 바투 역시 온게임넷 처럼 온미디어 계열안에서 개발되는 있는 게임이었다는 것이었다. 다시 말해 온게임넷은 온미디어의 스스로의 자사 스폰을 받는 웃지 못할 상황에 처하게 되었고 이는 현 스타판의 암울한 상황을 잘 드러내 주는 실례라고 할 수 있다.
15. t1 저그 프로리그 1라운드 전패 사건
08-09시즌이 개편되면서 프로리그 규정이 상당부분 변했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들이 각 경기별 종족출전의무 제도와 팀플 폐지 제도를 들 수가 있을 것이다. 이 요소는 두가지 다 sk t1 저그들에게 악재로 작용하였는데 당시 박태민 등 올드 유저는 부진하고 주로 활약하던 신인 역시 팀플 위주로 활약했었던 상황에서 티원 저그의 상황에서 이렇다 할 개인전 카드가 제시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떄문에 티원은 개인전이 1라운드 내내 저그전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고 결국 1라운드 12경기를 전패하는 수모를 겪게 된다. 김택용과 도재욱 등 프로토스 카드들이 멋지게 활약하고 정명훈 등 테란들이 분전했음에도 불구하고 매번 저그에게 발목이 잡혀 티원은 1라운드 내내 하위권에 머물수 밖에 없었고 사람들은 티원 저그를 가리켜 ‘역시 먹티원’, ’양민저그’ 등등 비난을 쏟아냈으며 나중에는 과연 티원저그들이 몇연패까지 이룩할 수 있을지 기록달성에 더 초점을 두게 되었다. 이 때문에 티원은 mbc로부터 정영철을 영입해오기까지 이르렀으나 아직까지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실정이다. 참고로 티원 저그는 13연패를 찍고 이후에 stx 박성준에게 이승석이 승리하면서 마침내 그 현란한 대장정을 마무리하였다.
16. 오영종 은퇴의혹 사건
07 전기리그에서 초반에 공군을 제외하고 꼴지를 하는 등 부진을 겪었으나 막판에 놀라울 만한 뒷심으로 최종순위 2위로 마감했던 르까프는 안타깝게 그 해 전기리그 final에서 삼성을 만나 4:0으로 패배했지만 이후에 후기리그 우승, final과 그랜드 파이널을 연달아 우승하며 플러스때의 암울한 모습을 벗어 던지고 명실공히 e스포츠 최강팀으로 자리잡게 된다. 특히 07 후기리그 때 오영종의 활약은 눈부셨는데 개인리그에서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07 후기리그 다승왕, mvp, 포스트시즌과 그랜드 파이널 mvp등 모든 수상을 독차지 하며 팀의 전력에 톡톡히 한 몫을 했다. 이런 오영종이었으나 08 전기시즌 들어 성적이 딱히 부진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출전횟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면서 사람들은 여러 의혹을 품게 되고 누군가 르까프 조정웅 감독과의 불화설을 주장하며 은퇴까지도 고려하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모두가 단순한 악성 루머로 받아들였지만 이후에 조정웅 감독 결혼식에 오영종이 불참하고 팀원 내에서도 불화설이 불궈져 나오면서 이후에 르까프의 성적이 급격히 떨어지며 결국에는 포스트 시즌 진출에도 실패하는 등 정말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었다. 전*의 한 선수가 감독과의 불화로 은퇴까지 나오는 정말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뻔 했으나 오영종이 공군에 입대하게 되면서 일단 이 의혹은 마무리되었다.
17. 김동건의 트로이 회군 사건
박카스 스타리그에서 박영민과 김동건이 트로이에서 맞붙게 되었는데 당시 이 트로이란 맵은 입구가 중립 어시밀레이터로 막혀있어서 이것을 부숴버리면 맵이 섬으로 바뀌어버리는 구조를 지니고 있었다. 때문에 이전에도 어시밀레이터를 부숴서 상대방을 섬으로 만들어 가둔다던가 하는 경기가 종종 연출되기도 하였다. 이 날 박영민은 초반 드라군 푸쉬로 김동건에게 어느 정도 피해를 주고 시작하게 되는데 이에 발끈한 김동건은 마린과 벌쳐 그리고 scv를 상당수 이끌고 치즈러쉬를 감행하게 된다. 하지만 박영민은 그 이전에 자신의 입구에 있는 어시밀레이터를 파괴해 버려서 스스로 섬맵을 만들어 버리게 이른다. 결국 김동건의 병력이 박영민의 입구에 도착했을때는 섬맵이 되어버린 상태였고 김동건은 뻘쭘하게 다시 돌아갈 수 밖에 없었다. 이를 두고 많은 이들은 위화도 회군같다는 말을 하였고 김동건은 위화도 테란, 이성계 테란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이 사건은 트로이 회군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18. 클럽데이 온라인 msl 4강 올플토 사건
07 시즌 들어서부터 프로토스는 일약 황금기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급격한 상승세를 타게 되는데 여기엔 더블넥의 안정화, 리버로 시간 때우면서 캐리어 넘어가기, 아비터의 재발견 등등 종족의 발전적인 측면도 있지만 맵의 영향도 상당부분 존재하였다. 한마디로 토스가 이전에 비해 쉽게 더블넥을 구축하면서 제2, 제 3 멀티까지 가져갈 수 있게 배려한 맵들인데 대표적으로 프로리그의 카트리나, 곰티비의 로키등이 있다. 카트리나는 씹트리나, 토스리나 등으로 불리우며 토스와 저그나 테란등 타종족간의 전적차가 트리플 수준으로 벌어지는 맵이었고 로키에서는 한동안 저그가 토스에게 올킬(!)을 당하는 역관광의 수모를 겪는 맵이기도 했다. 이후로도 토스위주의 맵선정은 한동안 계속되었는데 비잔티움이라는 맵까지 등장하면서 클데온msl에는 8강에서 이미 타종족들은 사라지고 4강에 토스만이 살아남는 전대미문의 사건이 벌어지게 되었다. 이것을 두고 온라인상에서는 특히 저그 유저들을 중심으로 프로토스 위주로 맵을 제작하고 선정하는 관계자와 맵퍼들에 대한 비난글이 쇄도하게 되었고 여기에 맵퍼가 맞대응 하면서 서로 실명까지 거론하는 등 격한 키배가 벌어지게 되었다. 유저와 맵퍼와 관계자간의 이해차이가 계속 맞물리면서 토스위주 맵선정에 대한 의혹은 깊어지게 되었고 결국 차기 스타리그인 바투에서는 달의눈물이라는 맵을 제작하여 현재 가장 약세인 저그를 배려하는 맵을 제작하기까지에 이르렀지만 아직도 맵퍼와 유저간의 오랜 갈등은 해소되지 않은 상태이다.
19. 프로게이머들 집단 은퇴사건
프로게이머들의 집단 군입대와 더불어 또 하나 화두에 올라오는 문제는 작년부터 올해까지 역시 꾸준하게 올드 게이머들이 은퇴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유는 프런트와의 불화, 성적의 부진, 가정 환경적인 요인등 다양한 요인들이 존재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올드 유저로써 신인과의 급격한 기량차이를 극복하기 어려워서 은퇴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 듯 하다. 이전에 손목부상으로 은퇴한 현 티원 코치 박용욱이나 플레잉 코치로 다시 프로게이머 재개 선언을 했던 최연성의 경우도 그렇듯이 많은 이들이 게임에 대한 열정을 잃어가는 것처럼 보인다. 삼성 저그의 주축이었던 변은종과 박성준 역시 소리소문 없이 은퇴했고 팀플마스터라 불리우던 이창훈 역시 연봉문제 때문에 프런트와 불화로 은퇴를 하게 되었다. 팬택의 심소명도 비슷한 이유로 조용히 은퇴를 하게 되었고 특히 ktf의 핵심 저그였던 조용호 까지 은퇴를 하게 되면서 이른바 소울저그의 창시멤버들은 현재 스타판 에서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특히 ktf는 변길섭의 플레잉 코치 전환, 조용호의 은퇴, 홍진호와 박정석의 군입대, 김동수와 강민이 해설로 빠지면서 올드 게이머들이 대거 이탈하는 상황을 낳았다.(동수형의 경우는 상당부분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해설자로 변한 강민 역시 이후에 프로게이머로써의 재개를 선언하긴 했으나 이전에 김동수의 전례를 봤을 때 사실상 어려운 일이라고 여겨지고 있는 실정이다. 그들의 활약상을 기억하고 있는 e스포츠 팬들에게 있어서는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20. 08-09 프로리그 귀맵 사건.
프로리그 08-09시즌 sk t1과 위메이드 폭스와의 대결에서 양 팀은 에이스 결정전 까지 가는 접전을 벌이게 되었다. t1에서는 그들의 간판 테란인 정명훈이 나오고 위메이드 에서도 역시 간판 테란인 박성균이 등장하게 되었다. 이 경기 초 중반 즈음에 박성균은 11시 부근에 전진 팩토리를 시도하게 되는데 이를 들키지 않기 위해 scv를 몰래 빼려는 시도를 하게 된다. 하지만 이때 팬들의 함성소리와 겹치면서 정명훈의 전진해있던 마린이 돌아오는 scv를 보게 되고 상대적으로 빠르게 박성균의 전진 팩토리를 발견 하게 되었고 때문에 박성균의 전략은 생각외로 쉽게 무위로 돌아가게 되었다. 결국은 운영싸움 끝에 박성균이 승리를 거두게 되었지만 이후 인터뷰에서 귀맵에 관한 발언을 하였고 또다시 귀맵 논란이 도마 위에 오르게 되었다
마세이s작성일
2009-01-25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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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펌)2008 개그와 굴욕의 스타판... 그 연대기
목적 : 그냥 다들 웃어보자 하는 것이니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혹여나 틀린 내용이 있을 수 있으나 너무 뭐라고는 하지 말아주세요~^^
2008년도 참 다사다난 했던 해였던거 같은데, 이제 진짜 이틀남았네요. 스타판에서도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개그적인 것과 굴욕적인 것을 중점적으로 다뤄보겠습니다.
1월
(1)악령의 숲, 시즌 중간에 교체되는 굴욕
- 박카스 스타리그에서 쓰이게 된 악령의 숲이라는 맵은 맵 중앙 대부분이 숲과 같은 모습으로 공중유닛을 제외한 지상유닛의 시야가 제한되게 만들면서 색다른 전투를 기대하게하였는데, 문제는 유닛의 끼임현상이었다. 특히나 테란의 벌쳐가 마인을 심는다거나 럴커가 버로우했다 풀었을시에 문제가 크게 발생하여 시즌 중에도 유닛이 끼어 경기가 중단 되는 사례가 발생되기도 했다. 그리고 더 큰 문제는 밸런스 문제였는데, 저그와 프로토스간에 역상성이 발생하여 저그가 도저히 이 맵에서는 프로토스를 이길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 교체되는 굴욕과 함께 최고의 ome경기도 선사를 하였는데 바로 안기효와 윤종민의 경기이다. 한쪽은 커세어와 셔틀이 지나가든 말든 무브로 이동하는 히드라들을 보여주었고, 한쪽은 셔틀에 패러사이트가 걸렸음에도 불구하고 버젓이 리버와 하템들을 태우고 다니며 이쪽저쪽 다녔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패러사이트가 걸려 뻔히 보임에도 셔틀 요격에 실패하고 도리어 자신의 드론을 잃는 윤종민의 모습과 안기효의 왠지 모를 뻔뻔함이 돋보였던 경기이니 시간있으면 챙겨보시길 권장한다.
(2)sk텔레콤 t1, 코칭스태프 전원 경질
- 3시즌 연속으로 부진했던 sk텔레콤 t1에 대해 결국 철퇴가 내려지고 말았는데, 그것은 바로 코칭스태프들의 전원 경질이라는 충격적인 것이었다. 당시의 커뮤니티 측이나 sk텔레콤 t1 서포터 측에서는 말도 안되는 결정이라며 시위라도 할 듯한 맹렬한 기세였던 걸로 기억된다. 그러나, 후에 평가 되기를 그것의 처방은 sk텔레콤t1이라는 팀에게는 약이 된 듯하다. 우승을 밥먹듯이 하다보니 매너리즘과 나태함에 빠진 코칭스태프진 들은 팀의 계속되는 성적하락에도 불구하고, 변화를 주기는 커녕 기존의 에이스 선수들에게만 임무를 주어주는 안일한 태도로 인해 결국 팀 전력의 약화를 불러오는 결과를 불러 일으켰다(이는 레인보우토스 김성제의 인터뷰를 보면 대충 알수있다.) 결과는 불보듯 뻔했고,결국 경질로 이어졌으며, 후에 박용운, 박용욱, 최연성 체제가 시작되며 t1은 새로운 역사의 시기를 맞이한다. 그리고 지금의 t1은 저그라인을 제외하고는 그럭저럭 예전 포스를 발휘하고 있는 중이다. (3) 주훈 전 sk텔레콤 t1감독 해설자로 변신
- 경질이라는 철퇴를 맞은 주훈 감독은 온게임넷에서 해설자로 대변신을 하게 된다. 시청자들은 그런 주훈 감독에게 연민의 정을 느끼며 응원을 했으나, 뚜껑을 열어보니 왠걸... 시청자들의 분노를 일으키는 해설로 현재 위태위태한 상황이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 "시나브로, 시나브로" 등의 반복되는 지겨운 해설과 심지어 발음도 꼬이고, 말까지 느려 해설자로써는 최악의 평가를 받는 주훈 감독을 보면 최고의 감독에서 최악의 해설자로 등극하는 그야말로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
2월
(1) 장육을 안드로메다로...
- 스타챌린지 2008패자전에서 왕년의 우승자 한동욱과 거품의 장육이 맞붙었다. 각각 김민제와 윤용태에게 지고난 이후 패자전이였는데, 여기서 떨어지면 무조건 피씨방 직행이었기 때문에 둘다 필사적인 각오였을 것이라 생각된다. 칼은 한동욱이 뽑아들었다. 패스트 뉴클리어라는 정말 신선한 전략으로 장육을 잡는듯했으나, 1차 공격의 실패로 패색이 짙어질 찰나, 2번쨰 뉴클리어가 본진에 제대로 들어가고 6시지역의 1기의 고스트가 드론만 13킬 이상을 해냄과 동시에 마무리로 또다시 3번째 핵을 날려주면서 장육을 그야말로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린다. 김창선 해설의 비웃음 탓이었는지 결국 장육은 은퇴를 하고 만다.
3월 (1) 강수장의 굴욕
- mbc게임에서는 올스타 스킨스 매치라 하여 이벤트전을 개최하였는데, 여기에 우리의 강수장님 강구열과 벌레테란 김창희가 맞붙게 된다. 지난 mbc게임 조지명식에서 치열한 말싸움으로 불이 붙었던 두 선수였는데 경기는 그야말로 원사이드하게 끝나버렸다. 마치 짜기라도 한것처럼 7경기를 모두 칼같이 패해주시는 강수장님으로 인해 김창희는 500만원이라는 횡재를 하게된다. 경기가 끝난후 김창희 가 "구열이 형에게 맛있는 것을 사줘야 할 것 같다."라고 하자 강구열이 했던 말이 아직도 가슴속에 응어리가 생긴다. "나는 돈까스를 좋아한다.""나는 돈까스를 좋아한다.""나는 돈까스를 좋아한다."
(2) 섹x보 테란 진영수
- mbc게임 스타배넷어택에 출연한 진영수는 공방의 유저에게 한 수 높은 경기력으로 거의 경기를 이기고 있었는데, 그때 공방유저가 섹x섹x보xx 를 날리며 디스를 걸고 나가버린다. 당황해하는 해설진과 진영수의 모습을 비추며 방송은 황급히 종료를 했지만, 이미 그 장면은 전파를 탄 상태라 커뮤니티는 들끓었고, 진영수는 본의아닌 별명을 하나 더 얻게 되버린다. 후에 mbc게임 측에서 사과문을 올렸지만, 이와 비슷 한일이 온게임넷에서도 벌어진다. 이종미와 일반유저와의 배넷 경기에서 역시나 유행인듯한 말 섹x보를 날려주며 나가버리는 일반유저앞에 이종미도 ㅎㄷㄷ; 후에 채팅 금지가 되어 더이상의 사태는 발생되지 않았다.
(3) 테영호의 낚시
- 박카스 스타리그 결승전에서 이영호와 송병구가 붙었다. 당시 송병구는 테란이 상대라면 누구라도 꺾을듯한 포스를 내뿜고 있었고, 이영호는 안티캐리어 빌드를 통해 프로토스를 격침시키며 결승에 선착한 상태였다. 하지만 상대전적 등을 통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송병구의 우세를 점쳤으나 그것은 그야말로 예상에 불과 했다. 경기 시작전 인터뷰에서조차 안티캐리어 빌드를 쓸것처럼 말하며 송병구를 낚시하던 이영호는 3경기를 초반 투팩으로 끝내버리며 송병구를 3:0 안드로메다행을 보내버린다. 안티캐리어빌드를 깨기 위한 빌드를 준비한걸로 보인 송병구는 과거 변형태에게 아무것도 못해보고 3:0으로 4강전에서 진것과 비슷하게 결승전에서 그야말로 처참한 패배를 하고 말며 점점 콩라인의 나락으로 빠져들고있었다.
4월
(1) 마본좌의 굴욕
- 때는 아레나 msl 조지명식. 그 전부터 마재윤을 괴롭히며 사사건건 붙자며 시비를 걸던 이성은은 이번에도 마재윤에게 나와 붙자며 도발을 하는 한편 지난 시즌 1,2위에게 구애를 펼치며 자신과 마재윤의 매치를 성사시켜 달라고 한다. 마재윤은 짐짓 피하는 듯한 인상이었으나, 이제동의 권한으로 결국 마재윤과 이성은의 매치가 성사가 되었고, 결과는 또다시 이성은의 승으로 돌아갔다. 후에도 붙었지만 마재윤은 유리한 경기도 이상하게 이성은의 힘에 말리면서 내주는 등, 결국 인터뷰에서 당분간은 이성은과는 붙지 않겠다라는 선언을 하기에 까지 이른다.
(2) 아파야 이기는 투병테란 이재호
- 아레나 msl 에서 심한 감기몸살로 컨디션이 상당히 안좋았던 이재호는 첫경기를 이기나 승자전에서 이성은에게 경기를 내주고 결국 최종전에서 마재윤을 만나게된다. 그 누구도 이재호의 승리를 예상하지 않았으나, 이재호는 5배럭러쉬로 마재윤을 침몰시키고 16강에 오르며 투병테란이라는 호칭을 얻게된다.(얼마나 아팠는지 후에 인터뷰조차 하지 않고 바로 병원으로 갔다.후에 마재윤은 그렇게 아픈애한테도 졌냐며 커뮤니티에서 정말 말그대로 무지하게 까였다;)그리고 얼마 후 인크루트스타리그 36강에서 이재호는 장염을 앓고 있는 상태로 출전을 하게 된다. 하지만 투병테란의 힘은 대단했다. ktf의 우정호를 손쉽게 잡아내더니 허영무를 그야말로 강수장에게 전수받은 듯한 날빌로 끝내며 3시즌 만에 16강에 오른다.
5월
(1) 박노인의 센스
- ever스타리그 2008에서 박영민과 김택용이 트로이에서 경기를 가졌다. 중앙교전에서 승리를 거둔 박영민이 9시 김택용의 멀티를 밀자, 김택용 역시 박영민의 5시를 치기위해 전병력들을 5시로 보내는데, 박영민은 센스를 발휘해서 입구지역의 두개의 가스를 없애면 어떤 유닛도 못빠져나오고 섬처럼 고립된다는 점을 이용 가스 두곳을 없애버리고 김택용의 병력을 가둬버린다. 결국 김택용의 갇힌 병력들이 아무것도 못하고 하늘만 바라볼때 박영민은 김택용의 본진을 쳐 승리를 거둔다. 그야말로 공명토스의 힘을 보여준 경기.
(2) 형제의 비극
- ever스타리그 16강전에서 "이게다 송병구 때문이다"의 주인공 송병구 때문에 결국 같은조로 편성이 된 박찬수 박명수 형제가 비극적으로 경기를 가지게 되었다. 승리는 형인 박찬수가 가져갔지만, 인터뷰에서 보듯 전혀 즐거워 보이지 않는 박찬수였으며, 결국 박명수는 16강 탈락...(스팀팩의 저주가 깃들었던 형제였다)
(3) 몰래배럭의 맛
-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7주차에 공군의 최인규와 이스트로의 남승현이 콜로세움에서 맞붙었다. 2:1로 이스트로가 앞선 상황에서 4차전이었는데, 사실 누가봐도 최인규의 승리를 점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다. 하지만 최인규는 남승현의 본진에 몰래배럭을 건설하며 날빌로써 프로리그에서는 1년만에 승리를 거뒀고, 무려 4년만에 테란에게 승리를 해보며 힘차게 필승을 외쳤다. 그 기운으로 공군은 박대만이 이기며 탈꼴찌에 성공을 했고 이스트로는 10연패로 꼴찌를 하고 말았다. 그러한 몰래배럭의 맛이 달콤했던 걸까? 남승현은 정확히 일주일후 온게임넷 전에 출전. 안상원과의 경기에서 최인규가 했던 똑같은 상대본진 몰래배럭으로 승리를 거두며 자신의 패배를 만회했다.
6월(1) 결혼의 저주
- 르까프 오즈의 조정웅 감독이 탤런트 안연홍과 결혼을 했다. 시즌 중의 결혼이었지만 워낙에 잘하던 르까프였기 때문에 그 여파는 그닥 없을것이라 다들 예상 했지만 르까프는 결국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낳았다. 그전에도 이미 주훈 감독이나 이재균 감독이 결혼 후 팀의 성적이 곤두박질 쳤기 때문에 살짝 의심은 했지만, 1위의 르까프가 막판 연패로 인해 플레이오프마저 진출하지 못할 줄은 그누구도 예상못했을 것이며 신상문의 활약으로 온게임넷이 진출하리라고는 정말 그 누구도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2) 본좌의 2군 강등
- 2007년 초까지 마본좌로 불리었던 마재윤이 양대 개인리그 탈락, 프로리그에서의 부진 등으로 인해 2군으로 강등되고 말았다. 한때 마본좌로 불리우다가 마막장으로 내려가버린 마재윤을 보며 영원한 본좌는 없다라는 말을 새삼스레 떠올려보는 계기가 되었다. 후에 다시 1군으로 돌아와 약간의 경기력 향상을 보이며 현재는 막장에서 약간은 벗어나 그나마 마제법, 마보통이라는 소리를 듣고 있으며 최근 김윤환을 제치고 11회 연속 msl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3) 스팀팩의 저주
- 사실 6월의 일은 아니지만, 김정민의 스팀팩의 저주란 정말 대단했다. 출연하는 선수마다 승리를 하는 선수가 없었으며, 나락으로 빠지는 선수들 또한 적지 않았다. 오영종은 출연한 후 감독과의 불화설 등으로 프로리그에서 볼수 없었고, 박찬수 박명수 형제는 출연한후 박명수가 스타리그 16강에서 탈락했으며, 에결에서 항상 승리하던 박지호는 스팀팩 출연 후 바로 패배를 당했다. 후에 이러한 저주로 인해 선수들이 출연을 기피하였으며, 그 여파로 정기적으로 뒷담화와 함께 같이 방송되던 스팀팩은 격주로도 방송을 하다가 김정민과 주훈 해설의 경기 분석등으로 프로그램 방향을 바꾸는듯 했으나 결국 뒷담화가 없어지면서 자연스레 사라졌다.
7월(1) 고스트의 락다운
-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13주차 에이스 결정전. 맵은 오델로.에서 한빛의 윤용태와 공군의 임요환이 맞붙었다. 두선수가 쉴새 없이 주고 받는 공방전 끝에 슬슬 임요환 쪽으로 분위기가 기울었고, 임요환은 윤용태의 앞마당쪽에 탱크들로 진을 치며 윤용태의 병력을 본진에 가둬버리며 승기를 잡는다. 그러자 윤용태는 마지막 기지를 발휘하여 아비터를 이용. 임요환의 본진에 리콜을 시도하려하지만 기가막힌 고스트의 락다운으로 인해 윤용태의 아비터는 그대로 공중에서 폭사되었고, 윤용태는 병력을 그냥 던지며 결국 gg를 치고만다.
(2) 투신의 골든 마우스
- ever스타리그 2008 결승전에서 괴수 도재욱과 투신 박성준이 맞붙었다. 토스에게 재앙에 가까운 박성준이지만, 4강에서 박찬수를 리버스스윕으로 잡으며 올라온 도재욱이었기에 팽팽한 경기를 예상하는 시청자가 많았다. 하지만 박성준은 노련했다. 첫경기부터 날빌로 도재욱을 흔들더니 2경기에서는 드론밀치기까지 선보였고, 3경기에서는 이미 흔들릴대로 흔들려버린 도재욱을 운영으로써도 압도하며 3:0 셧아웃을 시키고 괴수를 울려버리며 골든 마우스를 차지한다. 골든 마우스를 향해 달려가는 박성준의 뒤뚱거리는 모습이 약간은 안습이었지만, 3회 우승이라는 역사적인 우승의 모습이었다.;(저그와 토스만 잡고 한 우승이라 약간의 논란은 있으나 운도 따라줘야 우승을 하는 것이므로 논란에대해서는 함구하기로 하겠음)
(3) 리그 브레이커?
- 아레나 msl 결승 경기는 같은 팀의 박지수와 이제동의 경기로 이루어졌다. 이제동과 오영종의 그늘에 가려 그다지 눈에 띄지 않던 박지수였지만, 조용히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프로리그에서 보여주더니 개인리그에서 마저 무려 이영호를 꺾고 결승에 진출한 상태였다. 물론 그로 인해 msl결승은 망했다며 온 커뮤니티가 들끓었으며, 3:0으로 박지수가 이제동을 이기고 우승을 하자 그에게 정벅자라며 약간은 불명예스러운 닉네임을 붙여준다. 후에 정명훈이 정라덴이라는 이름으로 4강에서 대인배 김준영을 잡으며 리그브레이커의 계보를 이어갔다.
(4) 이제동의 굴욕
- 때는 인크루트 스타리그 pc방 예선전. 이제동은 예선 e조에서 4강에서 신상문을 이기고 결승에서 박수범을 만났다. 프로토스 였기에 이제동이 당연히 진출할 것이라 예견되었으나 마지막 3경기에서 시종일관 너무나 유리한 나머지 병력 생산을 소홀히 했던 이제동은 임성춘식 한방병력의 박수범의 병력에 그대로 한방에 밀리며 쓴웃음과 함께 탈락의 고배를 마시고 만다.
(5) 100분토스 손석희
- 당시 삼성전자 준프로였던 손석희는 wcg예선에서 염선생 염보성을 잡아내며 스포트라이트를 받게된다. 그러한 관심에 동명이인의 방송인 손석희가 진행하는 라디오에도 출연을 하며 그 유명세를 만천하에 드러낸다. 동명이인방송인이 진행하는 백분토론에서 그 별명이 유래되어 백분토스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고, 실제로 후에 도재욱과의 wcg예선에서 캐논 60개를 까는 엽기게임을 선보이며 100분을 끌려한 의도를 보였으나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9월
(1) 투신의 굴욕
- ever 스타리그 2008 우승 이후 끊이지 않는 논란에 투신 박성준은 조지명식에서 당시 최강의 테란 이영호를 꼽아 모든 논란을 잠재우려했다. 하지만 오히려 이영호에게 지면서 더욱더 커뮤니티를 들끓게 만들었고, 투신은 도재욱이 조지명식에서 예상했던것과 같이 재경기까지 가면서도 결국 16강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2) 주구라의 굴욕과 끈기
- 클럽데이온라인 msl 조지명식에서 주구라 주현준은 이효리의 유고걸 춤을 재해석하여 보여준다. 하지만 이미 윤용태가 주현준보다 먼저 선보인 상태. 우승해서 상금을 타기보다는 세레모니상을 타고자 하는 열망이 강했던 주현준은 다시한번 재해석된 유고걸 을 선보이나 결국 세레모니 상은 윤용태의 차지가 되자 변형태에게 안기며 실망의 표정을 여실히 드러낸다. 그러나 그 끈기에 반한 mbc게임측이 그에게 특별상으로 닌텐도ds를 안겨주자 주현준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였으며 구지성이 나와의 포옹이 좋으냐 특별상이 좋으냐 라는 질문에 포옹은 약하지 않느냐라는 만행을 저지르고만다.
(3) 서지수의 굴욕
- 여제 '서지수'와 저그여왕? '이종미'가 스쿨쇼다운 사이버 고연전에서 붙어 서지수가 승리를 하였으나 stx팀복의 영향으로 인해 사진에서는 왠지 손발이 오그라들게 만드는 상황을 연출했다. 미니스커트를 입으며 늘씬한 모습을 보인 이종미와는 달리 뭔가 짧아보이는 stx팀복의 서지수는 상대적으로 뭔가 압축되어 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4) 고깃국 먹은 윤용태
- 한빛스타즈 이후 갈길이 막막해보였던 이재균 이하 선수들은 웅진을 새 스폰서로 잡으면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된다. 08-09시즌 초반 열세를 보였던 웅진스타즈는 윤용태, 김명운 그리고 돌아온 대인배 김준영을 필두로 하여 계속 되는 연승으로 잠시 1위자리까지 하며 고깃국을 먹으니 다르다 라는 커뮤니티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으나, 현재 계속되는 연패로 인해 고깃국 파워가 다한상태. 육룡의 윤용태는 이영호와의 안드로메다 경기에서 14000이라는 미네랄을 남기고도 져 만사천토스라는 오명을 쓰게되며 육룡에서 현재 뒤쳐지고 있다.
10월
(1) 토막 본능 흑운장
- 클럽데이 온라인 msl 32강에서 이성은은 자신의 토막 논란을 없애기 위해 3프로토스와 경기를 갖는다. 그 상대는 김택용 박영민 손찬웅. 세간의 예상과는 달리 이성은은 2승으로 손쉽게 프로토스들을 따돌리며 16강에 안착. 후에 프로토스 박재영을 또다시 2:0으로 꺾고 8강에 가며 토본이 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으나, 8강에서 다시만난 김택용에게 그야말로 아무것도 못해보고 3:0으로 셧아웃당하며 토막본능을 다시 상기시켰으며 최근에는 도재욱에게 프로리그에서 도재욱의 저글링과 같은 어택땅 병력들에게 공방양민과 같이 당하며 씁쓸함을 주고 있다. 이러한 경기를 치루면서 흑운장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는데, 우유가 식기도 전에 경기가 끝나더라, 김밥이 식기도전에 경기가 끝났다 라는 명언으로 팬들에게 얻은 별칭으로 브라끄이후로 현재는 흑운장으로 통하며 토막대신 저그전에선 본좌급 실력을 드러내며 에이스 저그들에게 배틀크루저를 선사하고 있다.
11월
(1) 최연성의 복귀
-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웅진과 sk의 대결에서 드디어 선수로 복귀한 최연성과 김명운의 경기가 펼쳐졌다. 맵은 레이드어썰트2. 저그전에 메카닉이라는 해법으로 정명훈을 결승까지 끌어올렸던 그였기에 자신이 나선다면 얼마나 대단한 능력을 보일까 하며 내심 기대했던 사람들이 많았으나 결과는 김명운의 압도적인 승리였다. 포모스에서도 연일 최연성에 대한 기사를 실었으나 그것들을 전부다 무색해 할 정도. 그 이후 최연성의 모습은 보이지 않으나 언젠가는 출전할 것이다.(스타리그예선전에서 새로운 리그브레이커 조일장을 만나 결승에서 탈락하는 안타까움을 보여줬다. 참고로 조일장은 임요환도 탈락시켰던 저그 유저이다.)
(2) 마본좌의 오랜만의 강림
-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삼성전자와 cj엔투스와의 대결. 3세트 *레퀴엠에서 박성훈과 마재윤이 맞붙었다. 박성훈의 강력한 압박으로 시종일관 끌려다니던 마재윤은 박성훈이 자신의 본진을 공격온 사이 저글링으로 역러쉬를 가보지만 이마저도 막힌다. 패색이 짙던 찰나 마재윤은 본진을 버리고 남은 병력을 가지고 엘리전에 돌입을 하고 박성훈 역시 엘리전에 응해주면서 혹시나 모를 상황에 대비해 섬쪽에 파일론을 하나 건설해 둔다. 그런데 이것이 마재윤의 오버로드에 들키면서 필사의 마재윤 저글링들이 파일론을 부시려 달려든다. 누가 먼저 엘리되느냐 하는 상황에서 박성훈은 미네랄 120을 남겨 놓고도 파일론을 안짓는 실수를 하고 결국 먼저 엘리를 당하고 마재윤은 희대의 역전극의 수혜자가 되며 오랜만의 마본좌의 모습으로 돌아오며 전율하게 만든다. 그러나 팀의 패배로 그의 승리는 빛을 바랬다
(3) sk텔레콤 막장 저그라인
-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은 종족별 의무 출전제를 시행하였는데, 최대피해자는 sk텔레콤이었다. 전 시즌 정규리그에서 2위를 기록하며, 이번시즌 전망을 밝게 했던 sk였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운영의 맙소사 박태민을 더불어 박재혁, 이승석이 제역할을 하지 못하며 1라운드 13연전을 전패로 끝내는 어처구니 없는 기록을 만들고 만다. 연패를 끊은 상황이고, mbc게임에서 정영철을 트레이드해왔지만 현재도 그리 전망은 밝지 못한상태.
12월
(1) 입스타를 손스타화 시킨 이제동-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2라운드 르까프 오즈와 sk텔레콤 t1의 4번째 경기 신추풍령에서 이제동과 정명훈이 맞붙었다. 이제동이 빠르게 테크를 올리자 정명훈 역시 그에 맞는 맞춤식으로 한방병력을 빠르게 이제동의 앞마당으로 들이닥쳤다. 일촉즉발의 위기에서 이제동은 일부의 병력을 정명훈 병력의 뒤로 돌렸고 입스타로만 전해졌던 퀸의 인스네어와 디파일러의 다크스웜 그리고 럴커와 저글링들의 공격을 유기적플레이로 해내며 정명훈의 한방병력을 다 잡아낸다. 이 플레이에 한창 이제동네북이라는 닉네임을 가졌던 이제동은 5경기도 김택용을 압살하며 이제동네신이라는 별칭을 얻고 현재 승승장구 하고 있다.
(2) 희대의 선 gg
- 바투스타리그 36강 손찬웅과 김재춘과의 1:1상황에서의 3경기에서 희대의 사건이 벌어지고 만다. 3경기에서 승기를 거의 잡았던 손찬웅은 드라군이 터지는 소리를 상대의 gg소리로 오인해 먼저 zizi yo를 쳐버리고서는 당황한 표정을 짓는다, 결국 심판의 회의를 거치고 대인배 김재춘의 양보로 인해 16강행에 오른 손찬웅이지만, 커뮤니티사이에서는 선gg에 대한 심판진들의 결정이 옳지 못했다며 한창 듫끌었었다.
(3) 소년가장 테란들
- 신한은행 프로리그가 펼쳐지면서 외로운 에이스들이 고군분투를 하고 있다. 그 주인공들은 위메이드의 박성균과 ktf의 이영호. ktf의 이영호의 경우 시즌 초반에 이적해온 박찬수와 김재춘이 잘해줘서 이영호도 역시 승리하면 팀의 승리가 확실시 됐는데, 현재는 박찬수와 김재춘 모두 부진하여 이영호 혼자만 힘을 내고 있는 상태이다. 박성균의 경우는 더하다. 지난 시즌 활약해준 안기효와 박세정이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올줄 모르고 왕년에이스 이윤열에게 기대하기도 힘들다. 그런 상황에서 박성균이 지면 그대로 팀패배고, 그나마 박성균이 이기면 0:3 수모는 피해가는 실정이다.
그 외 개그와 굴욕
(1)인간본좌 동건신
- a급 선수들에게는 지고, 정작 그 아래 선수들이나 신인 선수들에게는 꼭 이기고야 마는 김동건에게 a급 아래에선 본좌이긴 하나 인간이기 때문에 그렇다 하여 인간본좌라는 칭호가 붙여졌다. 그러나 지금은 날빌등에 많이 당하며 인간본좌에서도 한단계 내려간 느낌
(2)매정우의 허느님과의 본좌급 경기-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2라운드 1주차 콜로세움2에서 김정우와 허영무가 맞붙었다. 이게 바로 눈이 정화되는 경기라는 걸 보여주며 그야말로 명경기를 연출하였는데, 초반의 불리한 상황을 어떻게든 후반으로 끌고가 운영으로 승부보려는 김정우나 후반에 불리해지자 어떻게든 유리해지려 견제에 열을 올리는 허영무 둘 다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준다. 꼭 봐야될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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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판 굴욕들
11월
(1) 황제의 헛질알.
-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레이드어썰트2에서 stx의 김윤환과 공군의 황제 임요환이 맞붙었다. 2-0으로 stx가 앞선 상황에서 패색이 짙은 공군이었지만, 임요환이 이전에 정영철을 상대로 색다른 전략으로 승리한 경험이 있었기에 그에게 기대를 거는 팬이 많았다. 경기가 시작되고 임요환은 레이드어썰트2에서 엉뚱하게도 자신의 앞마당 뒤쪽에 배럭을 건설하며 상대에게 배럭이 안보이게 하여 김윤환으로 하여금 불안에 떨도록 만들려 했다. 그러나 그런 플레이하든 말든 내갈길을 가겠다는 김윤환은 임요환이 배럭을 그곳에 진지도 모른채 9드론 플레이로 저글링을 빠르게 뽑아낸다. 당황한 임요환은 배럭을 성급히 띄워 본진 수비에 나서려하지만 저글링을 막기엔 역부족이었고, 그대로 gg를 쳐버리며 시청자들을 벙찌게 만들었다. 과거 박용욱이 박성준과의 경기에서 초반 전진게이트러쉬에서 질럿이 갇히자 스스로 gg를 쳐버린 일화와 유사한 일화로 기록될 경기로써 시청자들은 올해 최고의 병맛게임이라며 황제를 놀려댔다. 참고로 임요환이 벙찌게 져 3:0 셧아웃 당함으로써 그당시 4경기에서 공군데뷔전을 가지려했던 오영종은 출전도 못해보고 경례만 하고 부대로 복귀하고 말았다.
12월
(1) 무릎팍도사와 황제
- 12월 20일 포모스에 '임요환 무릎팍도사 출연요청쇄도' 라는 기사가 떴다. 네티즌들은 임요환이 드디어 무릎팍도사에 출연하는거냐며 클릭들을 해댔지만 결론은 출연요청글이 많다는 기사로 어찌보면 희대의 낚시*사였다. 요청쇄도의 기사였던걸 안 네티즌들은 임빠와 임까로 나뉘어서 서로 헐뜯기에바빴는데, 한쪽은 임요환이 스타판에서나 스타지 그런데 나가면 쪽팔린다라고 하고 한쪽은 이게왜 쪽팔린일이냐며 임까들을 저능으로 몰아붙이며 한창 혈전을 벌였지만, 임요환이 무릎팍출연을 하지않은 현재 무의미한 싸움이 되고 말았다.
(2)마재윤의 별명
- 마재윤은 2007년초 김택용에게 꺾이기 이전까지 이른바 본좌, 마에스트로 등의 칭호로 그 이름을 드높였는데 김택용에게 꺾이고부터 슬슬 주춤하기 시작하더니 이성은에게 도발을 당해도 응할 수 없는 상태에까지 이르며 마막장, 마민폐소리를 듣게된다. 한때 그누구도 이길수 없을것만 같았던 마재윤의 포스는(당시 곰tv시즌2 에서 자신있게 테란으로 외도도 시도 했었다. 결과는 대참패;) 이제 했다하면 지는 지경에 이르렀고, 2군으로 강등되는 수모를 겪으며 더욱더 막장소리를 들어만갔다. 얼마후 1군으로 다시 올라온 마재윤은 다른경기는 다 지면서도 유독 msl은 32강까지는 곧잘 올라간다. 그러던 중 블리즈컨 2008이라는 이벤트 대회에 출전한 마재윤은 다시 마본좌포스를 드러내며 박지수, 허영무, 이윤열을 꺾고 상금 25000달러를 얻으며 팬들에게 마환율이라는 별명으로 불리운다. 그 이후 국내대회에서도 부활의 조짐을 보이며 마제법, 마보통, 마부활등으로 불려졌으나 이 영광도 잠시... ief 2008대회에서 김택용에게 4강에서 또다시 패배하더니 3,4위전에서 준프로였던 조기석에게 패배하고 4위에 머물러 마마추어라며 놀림을 당하고만다.
출처 http://www.fomos.kr
음냐냥작성일
2008-12-30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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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글터] 한국인들은 한국의 세계적 위치를 자각하지 못한다
한국인들은 한국의 세계적 위치를 자각하지 못한다
G20 국가
G20 공업화 국가(Group of 20, G20 industrial nations)는 산업화된 국가들의 기구이다. 회원국은 19개 경제 대국과 유럽 연합(EU)이다. 매년 회의를 개최한다.
회원국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한민국 독일 러시아 멕시코 미국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아르헨티나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이탈리아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중화인민공화국 캐나다 터키 프랑스 유럽 연합
G8 회원국은 확실히 선진국이고 , G20 회원국은 선진국도 있고 경제대국도 있습니다.
한국은 아직까지는 경제대국에만 해당된다고 생각 됩니다.선진국과 중진국의 중간 단계인 준선진국이지요
경제 협력 개발 기구 가입국가. (OECD)
경제 협력 개발 기구(영어: OECD, Organis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는 정치적으로 대의제, 경제적으로 자유시장 원칙을 받아들인 선진국들이 회원으로 참여하는 국제기구이다.
1948년 미국의 마셜 플랜의 수원기구(受援機構)인 유럽 경제 협력 기구(OEEC, Organisation for European Economy Co-operation)에서 시작하여, 1961년 가맹국 18개국과 함께 미국,캐나다가 합처서 OECD가 만들어지게 되었다. 1996년 이래 의장은 캐나다의 도널드 존스턴이 맡고 있다.
OECD의 목적은 경제성장,개발도상국 원조,무역의 확대등이고 활동은 경제정책의 조정,무역문제의 검토,산업정책의 검토,환경문제,개발도상국의 원조문제등의 일을 한다.
OECD는 경제적인 선진국들이 참여하는 국제기구이며,
아시아로는 유일하게 한국과 일본이 회원입니다.
OECD 국가의 주요지표 예상
GDP순위
국가별
2008
국내총생산(GDP) (10억달러)
1인당 GDP (달러)
경제성장률 (%)
실업률 (%)
1
미국
14,146.60
46,741
2.4
4.8
2
일본
4,546.40
38,225
1.0
4.1
3
독일
3,497.20
42,458
2.2
8.4
4
영국
2,875.70
48,260
2.3
5.3
5
프랑스
2,548.40
42,860
1.9
9.5
6
이탈리아
2,151.20
38,494
1.4
6.8
7
캐나다
1,469.20
44,960
2.8
6.3
8
스페인
1,384.80
31,909
3.5
8.5
9
한국
1,150.40
22,974
5.2
3.5
10
멕시코
940.5
8,274
4.8
3.6
11
오스트레일리아
918.4
39,274
2.8
4.6
12
네덜란드
722.4
48,441
2.8
5.5
13
터키
453.6
6,460
-
9.9
14
벨기에
394.1
45,784
3
8.2
15
스웨덴
393.8
49,279
4.2
5.3
16
스위스
378.5
54,765
2.7
3.9
17
폴란드
358.7
9,580
5.8
13.9
18
노르웨이
354.9
71,737
6.3
3.5
19
오스트리아
342
50,674
3
-
20
덴마크
305.4
55,712
3.2
3.9
21
그리스
254.9
24,021
4.3
8.8
22
아일랜드
224.6
52,256
5.5
4.4
23
핀란드
217.7
47,045
4.9
7.7
24
포르투갈
204.8
20,409
1.3
7.7
25
체코
150.8
15,917
6.1
7.2
26
헝가리
112.9
11,225
-
7.5
27
뉴질랜드
110.4
27082
1.2
3.8
28
슬로바키아
55.1
10,226
7.3
13.3
29
룩셈부르크
41.5
89,966
6.2
4.7
30
아이슬란드
16.3
54,582
2.6
-
위에자료는 OECD 회원국의 GDP순위입니다. 전세계 GDP순위로는 11위 정도 될겁니다.
GDP는 국민소득을 말하는데 이건 일본이 중국보다 훨씬 높습니다.
대부분 선진국은 GDP로 계산하는데 평균적으로 한국은 2만 달러가 넘었으니 선진국입니다.
하지만 완전하지는 않은 준선진국입니다
9608;9608; 제1세계9608;9608; 제2세계9608;9608; 제3세계
글고 한국은 제 1세계입니다.
제 1세계는 대부분 선진국에 있습니다.
G20 개발도상국
과테말라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 공화국 멕시코 베네수엘라 볼리비아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이집트 인도 인도네시아 중화인민공화국 짐바브웨 칠레 쿠바 타이 탄자니아 파라과이 파키스탄 필리핀 에콰도르 엘살바도르 코스타리카 콜롬비아 터키 페루
한국인들은 한국이 개발도상국이라고 하는데, 개발도상국은 중진국이 아니라 후진국 쪽 입니다.
중진국이라는 단어는 없기때문에, 말 그대로 개발한다는거구요.
중국도 개발도상국쪽에 있는데 아마도 또 인구때문에 몇가지는 선진국에 있어요;;
세계 브랜드 순위 Top100
미국 52개
독일 10개
프랑스 9개
일본 8개
영국 6개
스위스 4개
네덜란드 3개
한국 3개
이탈리아 2개
핀란드 1개
스웨덴 1개
스페인 1개
> 세계 군사력 순위
> CIA(미국 중앙 정보국)에서 이번 5일에 발표한 "2007 세계 군사력 보고서" 에서 14,609점으로 한국이 9위를 차지 했다.이 보고서의 평가 기준은 인원,무기 개발 능력, 전투 능력, 비상 대처 능력, 군사비 지출액, 국가 지수를 모두 통틀어 점수로 환산 했다.한국은 인원과 국방비, 비상 대처 능력면에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제일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은 역시 세계적인 강대국인 미국이 77,437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그에 이어 러시아가 66,047점으로 2위를 차지 했다.러시아는 핵 미사일 보유 점수는 미국보다 훨씬 더 높은 점수를 받았고, 무기 개발 능력은 미국과 동일한 높은 점수를 받아냈지만 군사비 지출액, 국가 지수에서 많이 뒤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3위는 중국으로 35,602점 평을 받았다. 중국은 특히 인원 점수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따냈고 군사비 지출액이 미국의 다음으로 나타나 이것 또한 높은 점수를 받아냈다.이번 보고서에서 독일은 국가 지수는 높지만 예전보다 전투 능력이 상당히 뒤떨어져 낮은 평을 받았다. 무기 개발 능력 또한 낮은 평을 받아 19,070점으로 8위에 랭크 되었다.일본은 23,837 점수로 독일을 제치고 7위를 차지 했다. 일본은 비상 대처 능력과 무기 개발 능력이 예상보다 좋은 평을 받았다. 하지만 전투 능력면에서 저조한 면을 보이고 있다.
> 한국의 다음은 이탈리아(12,939), 터키(11,042), 브라질(8,672), 인도네시아(7,355), 멕시코(6,986), 캐나다(6,650) 순이다.특히 이번 보고서에서 놀라운 것은 북한이 2,790점으로 18위로 처음으로 보고서에 랭크 되었다.
> - 한국일보 김경하 기자 -
> 1위 미국
> 2위 러시아
> 3위 중국
> 4위 영국
> 5위 프랑스
> 6위 인도
> 7위 일본
> 8위 독일
> 9위 한국
> 10위 이탈리아
> 11위 터키
> 12위 브라질
> 13위 인도네시아
> 14위 멕시코
> 15위 캐나다.
> 2007년도 세계 군사비(국방비) 순위
> — World Total 1,200,000,000,000 2007 (projected est.)[1] — NATO Total 849,875,309,000
> 1 United States 623,000,000,000 2008[2] — European Union Total 266,000,000,000 2007[3] 2 France 70,369,240,000 2008[4] 3 United Kingdom 66,392,500,000 2008[5] 4 Japan 46,240,000,000 2008[citation needed] 5 China 45,000,000,000 2007[6] 6 Germany 41,100,000,000 2007[7] 7 Russia 36,800,000,000 2008[8] 8 Italy 32,600,000,000 2008 (est.)[citation needed] 9 Saudi Arabia 30,150,000,000 2008[citation needed] 10 South Korea 29,351,400,000 2008[9] 11 Brazil 24,417,000,000 2008[10] 12 India 24,330,000,000 2008[citation needed] 13 Australia 19,441,000,000 2008[11] 14 Canada 16,900,000,000 2008
15 Spain 15,792,207,000 2007
세계 GDP1위 미국 13조9800억달러 (1인당 GDP: 46,208달러) 2위 일본 5조2900억달러 (1인당 GDP: 41,480달러) 3위 독일 3조2800억달러 (1인당 GDP: 39,710달러) 4위 중국 3조100억달러 (1인당 GDP: 2,280달러) 5위 영국 2조5700억달러 (1인당 GDP: 41,430달러) 6위 프랑스 2조5200억달러 (1인당 GDP: 41,200달러) 7위 이탈리아 2조900억달러 (1인당 GDP: 35,980달러) 8위 스페인 1조4100억달러 (1인당 GDP: 30,820달러) 9위 캐나다 1조3600억달러 (1인당 GDP: 41,470달러) 10위 러시아 1조1400억달러 (1인당 GDP: 8,030달러) 11위 한국 9920억달러 (1인당 GDP: 20,240달러) 12위 브라질 9340억달러 (1인당 GDP: 4,930달러) 13위 인도 9280억달러 (1인당 GDP: 830달러)
1위. 선박건조량(8백31만9천 CG/T)3위. 인터넷 이용자 수(100명당 61명) 4위. 외환보유액 (1,9990억 6천만 달러)5위. 조강 생산력(4,752만1천 톤)
6위. 자동차 생산량(346만9천 대)9위. 쌀 생산량(1ha당 6,729kg)10위. 에너지 소비량(217.2백만 TOE)세계 1위의 Mp3 R&D 와 기술력/ 2위의 매출액을 지닌 나라세계 2위의 반도체 생산 능력/점유율/기술 선도 나라(38% 점유를 점유한 나라 세계 1위의 LCD 생산 능력/점유율/기술 선도 나라세계 2위의 가전 제품 수출국이며 세계 2-3위의 제조 경쟁력, 기술력, 시장 점유율를 가진 국가전 세계 Top Of Top의 1만여개 글로벌 전자/자동차/유통/금융/화학/석유/기계 Group 중 한국의 삼성전자는 Top 5 안에 드는 순이익을 만들어내는 회사세계 5위의 핵 원자로 보유국세계 5위의 철강 생산 능력을 가진 나라전 세계 휴대폰 Market Share의 About 40% 점유국
한국의 분야별 국력 순위
(1) 국토 : 한국의 국토면적은 992만 6,000ha, 세계 230개국 중 110 위에 불과하다.
미국의 50개 주에서 한개 주에 비교될 정도의 작은 나라이다.
북한(1,205만 4,000ha)을 합치면 세계 84위다.
(2) 인구 : 인구는 세계 25위(남,북한을 합치면 세계 17위)이고, 인구 밀도(명/평방km)는 세계 10위다.
(3) 평균수명 : 평균수명은 1위 일본(82세), 2위 스위스(80.3세), 3위 홍콩(80세) 등에 비해 다소 뒤지는 74세로 세계 48위에 올라있다.
(4) 원자력기술 : 약 20개의 핵 발전소를 보유한 세계 5위의 핵 원자력 강국이다.
36t~37t 이상의 플루토늄을 만들수 있는 7,251t 이상의 폐 핵연료와 흑연 중수로 감속로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이 보유하고 있는 원자력발전소는 G6의 성능을 갖고 있다. 비핵화 선언으로 인해 핵 재처리 시설은 가동시키지는 않고 있지만, 유사시가 되면 레이저를 이용한핵 재처리가 가능하다. 마음만 먹는다면 최소 6개월만에 핵 제조가 가능한 국가라는 분석도 있다.
(5) 조선(선박)기술 : 조선기술은 세계 1위의 선박대국이다.
(8백31만9천 CG/T). 보통 1척의대형 선박을 건조하는데 3년이 소요된다. 한국은 대형유조선과 컨테이너선, 화물선은 물론이고, 특수 쇄빙선과 초대형LNG(천연가스) 운반선, 그리고 각종 군함과 이지스 순양함까지 제작하는 명실상부한 세계최고의 조선강국이다.
2005년 현재 한국이 수주한 조선 건조량은 이미 4년후인 2009년 분량까지 주문을 받고있는 상태여서 전세계가 한국에 선박 제작을주문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6) GDP(국내총생산 규모) : 천연자원 하나없는 땅에서 세계 10위의 GDP 규모를 지닌 경제강국이다. 세계 순위는 미국-일본-독일-영국-프랑스-중국-이탈리아-스페인-케나다-한국 순이다.(출처 : 2005년 9월 IMF 공개자료)
(7) 국방비 규모 : 2005년 기준 224억$로 세계 8위 수준이다. 그러나 한반도를 둘러싼주변 4대 강국에 비해 너무나 빈약한 예산수준이며, 자주국방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2~3배 수준으로 올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8) 군사력 : 영국 정부의 왕립 합동 군사 연구소(RUSI)는 2004년 세계 현대전
군사력 분석에서 한국을 세계 150 여개국중 세계 6위의 군사강국으로 평가했다. RUSI의 현대전 평가 순위는 다음과 같았다.
(9) 자동차 기술 : 연간 350만 대를 생산하는 세계 6위의 자동차 강국이다.
(10) 인터넷기술 : 세계 1위의 인터넷 보급기술을 가진 나라이며, 인터넷 사용자 수는 세계 3위(100명당 61명) 이다.
(11) 휴대폰 기술 : 세계 1위(삼성전자). 전세계 시장의 40%를 점유하고 있다.
(12) 반도체 기술 : 세계 1위. 특히 메모리 분야는 전세계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13) LCD모니터 : 세계 1위. 기술과 생산보급 등 모든면에서 독보적인 아성이다.
(14) 특허 출원 : 세계 6위의 발명특허 출원국이다.
(15) 철강 생산기술 : 세계 5위의 철강 생산 능력을 가진 나라.(포철.광양제철)
(16) 가전기술 : 세계 2위의 가전 제품 수출국이며 세계 2~3위의 제조 경쟁력, 기술력,시장 점유율을 가진 국가이다.
(17) MP3 기술 : 세계 1위의 Mp3 R&D 와 기술력 세계 2위의 매출액을 지녔다.
(18) 고속전철 기술 : 세계 4위의 고속전차 개발국가이다. 시속300km 이상의 고속전철을 개발한 나라는 현재 일본, 프랑스, 독일에 이어 한국이 네 번째이다.
한국이 개발한 G7 고속전철은 2007년부터 상용화되어 호남 고속노선에 투입된다.
(19) 로봇 개발기술 : 휴먼 로봇 개발기술 세계 4위의 선두국이다. 일본-미국-영국에 이어 한국이 네번째이다. 그러나 산업 로봇이나 우주항공 로봇, 군사형 로봇에는독일-프랑스-러시아-이스라엘-중국에 이어 세계 9위의 기술 개발국이다.
(20) 외환 보유고 : 세계 4위의 외환 보유국이다. 1997년 IMF 환란이후 기적적인 회생이라는세계개발은행의 평가이다. 중국-일본-대만-한국-홍콩-싱가포르-미국순이다. 지구상에서 작지만 막강한 국력을 지닌 나라는 일본, 이스라엘과 한국이다.
(21) 교육 열의 : 세계 1위의 높은 자녀교육 열의를 지닌 국가.
(22) 종합 정리 : 전세계에서 110번째 크기의 국토를 지닌 한국은 전체 기술 항목중 대부분을 세계 1위에서 5위까지 선두 점령하고 있다. 그 밖에 동력성장 기술단계는 6위에서 9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위에서 열거하지 못한 분야 중에서 국가경쟁력을 잃고 아직도 초보단계를 벗어나지 못한 미개발 기술 분야도 너무 많이있다. 예를 들면, 우주항공산업과 인공위성 개발기술, 최첨단 군사 정밀기술, 대체 에너지 개발기술, 산업 로봇 상용기술, 인공강우 기술, 유전 개발, 수주 미흡, 불안한 경제지표, 동북아시아의 군사적 긴장대립 등이 전반적인 국가 경쟁력을 저하시키고 있어, 정부가 단계적으로 풀어야할시급한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국민의식도 많이 향상되었으나, 교통사고 세계1위의 불명예와 공중도덕 의식의후진성으로 아직 우리나라는 물질적인 고도성장에도 불구하고 완전한 선진국대열에 끼지 못하는 예비 선진국 단계에서 머물러 있다.
(23) 종합 국력 : 세계9위.
중국 국무원 산하 사회과학원은 한국의 종합국력을 세계 9위로 평가했다. 중국 언론은 이같은 사회과학원의 세계 10대국 국력 평가 내용을 2006년 1월 6일 일제히 보도했다. 평가는 각국의 군사력, 외교력, 기술력, 인적자원, 자본력, 정보통신, 자연자원, 국내총생산 규모, 정부 조정통제력 등 9개 지표를 각 항목당 100점 만점으로 산출한 후 이를 합산, 평균값으로 순위를 정했다.
국력 10대국의 순위는 다음과 같다.
순위
나라
평균값
1
미국
90.69
2
영국
65.04
3
러시아
63.03
4
프랑스
62.00
5
독일
61.93
6
중국
59.10
7
일본
57.84
8
캐나다
57.09
9
한국
53.20
10
인도
50.43
한국 보유 순항 미사일 사거리
순항 미사일 내부
순항미사일은 유사시 적국의 핵심 군사시설, 공업 시설, 미디어 시설, 전력시설, 상수도 시설,
항만, 공황, 핵시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일종의 무인비행체(UAV)다.
사거리 1000㎞ 순항미사일은 관성항법장치는 물론 미사일에 장착된 적외선 카메라로 촬영한 지형과 사전 입력된 지형 데이터를 비교해 위치를 확인하는 영상대조장치 등을 갖춰져 있다.
청룡
1000km 청룡의 목표물 오차 범위 4 m
사거리
청룡A 1000km
청룡B 1500km
현무Ⅲ 1000km
현무ⅢA 1500km
준핵보유국이나 다름없는 한국
핵융합 기술을 이용하면 핵폭탄의 1000배의 위력에 해당하는 수소폭탄을 제조할수 있습니다. 핵탄투를 생산하는 방법에는 두가지 방법이 있다
1.플루토늄 추출과
2.우라늄 농축이라는 방법이 있다..
그런데 한국은 우라늄 농축과 플루토늄 239를 추출하는 것에 성공했다.한국의 핵병기를 대량 생산할수 기술은 매우 자부심 강한 기술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미국이 북한을 폭격한다는 둥 난리를 피우고 있는데 그 이유는 북한이 플루토늄 추출을 인정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플루토늄을 추출한 증거도 나왔다.
북한이 끝까지 부인하고 있는게 바로 우라늄 농축이다.
그리고 우라늄을 농축한 증거는 전혀 나오지 않고 있다.
그런데 남한 당국이 이미 20년 전에 플루토늄을
추출했고, 최근엔 우라늄 농축 비밀 실험을 했음이 드러난 것이다!!
남한은 핵무기 제조의 핵심 기술인 농축 우라늄 추출에 성공한 것이다!!
한국은 37t의 플루토늄 생산이 가능한 2001년 현재 7251톤의 사용 후 핵연료를 축적하고 있다 남한의 핵 야욕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미국의 베트남전 패배와 미국과 중국의 관계 개선을 염려한 박정희는 1970년에 비밀 핵무기 개발 계획에 착수했다. 미국은 이 사실을 4년 동안 알아차리지 못했다.
1975년에 미국의 압력이 거세지자, 박정희는 핵무기 개발 계획을 미루는척 했다. 그러나 그는 미국 몰래 핵 연구 조직을 유지했고, 재처리 기술 확보 노력도 포기하지 않았다.
전 보안사령관 강창성에 따르면, 박정희는 1978년 9월에 핵무기 개발의 95퍼센트가 이미 완료됐으며 1981년 상반기부터는 핵무기를 완성했다.
군부 쿠데타로 권력을 잡은 전두환은 미국의 지원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이 지목한 완성한 핵을 폐기했지만1982년에 플루토늄 추출이 있었던 것을 보면 핵 프로그램이 중단되지 않았고, 그 뒤에 20여 년에 걸쳐 주도면밀하게 계획을 진행시켜 왔던 것이다.
즉 한국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이다.(http://www.khnp.co.kr/ulchin/index.jsp)
세계 5위의 핵 강국
20개의 핵 발전소를 보유한 세계 5위의 원자력 강국이다
36t~37t 이상의 플루토늄을 만들수 있는 7251t 이상의 폐 핵연료와 흑연 중수로 감속로를 보유하고 있다한국이 보유하고 있는 원자력 발전소는 G6의 성능을 갖고 있다. 비핵화 선언으로 인해 핵 재처리 시설은 가동시키지는 않고 있다하지만 유사시가 되면 레이저를 이용한 핵 재처리가 가능하다레이저 동위원소 분리(AVLIS:Atomic Vapor Laser Isotope Separation)=원심분리법, 기체확산법과 함께 대표적인 우라늄 농축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우라늄에 레이저를 쏘아 우라늄 원자를 이온화한 후 자기장 공간을 통과시켜 불안정한 우라늄 과 안정한 우라늄의 질량 차이를 이용해 분리하는 방법으로 사용후 핵연료봉을 잘게 절단해 질산으로 녹인 다음 용매를 이용하여 추출해야 한다.플루토늄은 우라늄에 비해 적은 양(4~6kg)으로도 원자폭탄을 만들 수 있다.한국이 마음만 먹는다면 최소 6개월이내에 핵 제조가 가능한 국가라는 분석도 있다
핵무기 개발능력 어느 정도? 한국도 “3달이면 만든다”
[한겨레 2006-10-20 07:42]
[한겨레] 일본 정부 인사들의 ‘핵무장 필요성’ 발언이 잇따르면서, 한국이 이에 맞대응할 핵무기 개발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19일 “우리도 3개월이면 핵무기를 만들 수 있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근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국방 및 원자력 전문가들도 대체로 “핵무기 개발 기술은 하이테크가 아니어서 30여개국이 만들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얘기된다”며 “핵심은 핵물질을 어떻게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기 때문에 기간이 문제가 아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핵무기 개발의 필수 조건으로 △핵물질 획득 △기폭장치와 투발 수단 개발 △핵실험 등을 든다. 이 가운데 기폭장치나 투발 수단은 기술이 발전해 더이상 핵무기 개발 능력의 척도로 취급하지 않는다. 한 국방 전문가는 “기폭장치에서 100만분의 1초 단위로 컨트롤할 수 있는 기술이나, 고속촬영 기술, 폭속 측정 기술 등은 우리나라의 전자기술 정도면 쉽게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한국은 탄도미사일 개발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 원자력 전문가는 “결국 핵무기 개발의 중요지표는 핵물질을 확보할 능력이 있는지로 귀결된다”며 “그러나 핵무기 원료인 우라늄을 농축하거나 플루토늄을 추출하는 것은 60년이 넘은 기술이어서 개발하는 데 얼마나 걸리느냐보다는 개발할 의지가 있느냐가 문제”라고 말했다. 실제 한국원자력연구원은 1982년 연구용 원자로에서 플루토늄 6g을 추출하고, 2000년 레이저분리장치로 0.2g의 우라늄을 분리했다. 2004년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받고 연구를 중단하기로 했지만, 당시 국내외 전문가들은 우리나라가 핵물질을 확보할 수 있는 초기 기술을 갖춘 것으로 평가했다. 우리나라에는 현재 7960t의 사용후 핵연료가 원자력발전소 안에 보관돼 있다.
또다른 원자력 전문가는 “국가가 총동원되면 1~2년 안에 핵무기를 못 만들라는 법은 없겠지만, 핵무기 개발에 어느 정도의 기간이 걸릴지를 거론하는 것 자체가 한반도 비핵화 선언의 정신을 훼손하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근영 강태호 기자 kylee@hani.co.kr
한국의 군사위성
아리랑 2호 평양 위성영상 공개
■ 다목적 실용위성은 지구관측용 저궤도 소형위성으로 일명 아리랑위성으로 불린다.아리랑위성 1호는 1994년 개발사업에 착수했는데,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미국의 TRW사의 공동개발 형식으로 추진됐다. 약 100여명의 항공우주연구원 및 각 기업체 연구 인력이 TRW사에 파견돼 인공위성 설계, 제작, 조립, 시험에 이르기까지 위성 개발 전 과정에 걸쳐 기술 전수를 받았다.FM(Flight Model) 조립 및 테스트를 항공우주연구원에서 수행했고, 주요 핵심 부품의 국산화 개발에 성공했다. 아리랑위성 1호에는 전자광학카메라(Electro-Optical Camera), 해양관측카메라(Ocean Scanning Multispectral Imager), 고에너지 입자 검출기(Space Physics Sensor) 등의 탑재체들이 장착돼 있다. 전자광학카메라는 6.6m 해상도의 카메라이며, 해양관측카메라는 전 세계 해양을 대상으로 해양 과학 및 어자원 정보 확보를 위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에너지 입자 검출기는 저고도 우주공간의 방사선 입자 측정을 수행하고 이를 통해 우주 방사선이 전자회로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데 사용된다.
해외미군배치현황.
> 독일 68950명, 이탈리아 10790명, 영국 9400명, 일본 38450명, 한국 37000명 이외에도 사우디와 아랍국가에 많은 병력을 대치 시키고 있습니다> 현제 전세계에서 이라크,아프가니스탄,쿠웨이트를 제외한다면 미군이 4000명이상 배치되어있는 지역은 저국가들로서 주둔지역국의 수준이 낮을수록 병력규모는 작았습니다. > 즉 정말약소국인 지역에는 거의 미군이 없다시피하며 오히려 강대국이라 할수있는 국가엔 수천에서 수만명까지 주둔하고있는것이죠. > 그리고 이는 미국의 내정간섭이 아니고 현재의 국제사회에서 안보문제를 동맹국과 공동으로 해결하려는 움직임으로 인하여 오히려 미군을 불러들이고있는게 세계적 추세입니다. 한예로 이번 미군의 해외주둔병력 재배치에서 독일이 로비까지 벌이며 주독미군의 감축이나 철수를 저지하고 또한 독일의 안보를 주독미군에 의존하며 정작 독일군은 신속대응군으로 개편하는등의 움직임을 세계 곳곳에서 살펴볼수가있습니다. > 이래도 한국이 주한미군때문에 어쩌고하는 소리를 한다면.....할말없겠죠 > > > > >
대한민국은 ‘기적의 나라’로 불린다.
부존자원이 별반 없는 변방의 조그만 나라가 중국, 러시아등 강대국의 틈바구니에 끼어 일찍이 OECD에 가입할 정도로 성장했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 IMF 위기를 슬기롭게 이겨내고 재기했음은 특기할 만 하다.
한국이 과연 세계 속에서 어느 정도 성장했는지 몇 가지 수치를 살펴보자. 한국의 면적은 겨우 10만 ㎢로 세계 109위에 불과하다. 인구는 4770만 명(2003년 말 현재)으로 26위이며, 인구밀도는 방글라데시와 대만에 이어 세계 4위이다. 그러나 세계 10대 무역대국에 과학기술 6위, 외환보유액 4위, 고속철도 기술보유 5번째 국가다. 인터넷 보급률은 당당히 세계 1위다. 뿐만 아니라 올림픽과 월드컵을 모두 치른 세계 10개국 중 하나이며, 아시아 60개국 중 아시안게임을 2회나 치른 2개 국가 중 하나다. 이뿐이 아니다. 한국은 세계 경제력 11위 국가에다, 세계 군사력 9위
(생화학 전력과 핵전력 제외시 6위)
스포츠 모두 세계 톱 텐에 드는 나라다. 이런 국가가 이 세상에서 얼마나 될까. 미국,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소위 G7과 중국, 러시아 정도를 손꼽을 수 있다. 이밖에 여러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코리안은 무수히 많다. 얼마 전 끝난 아테네올림픽에서 우리는 기적의 9위를 했다. 美 LPGA에서는 박세리, 박지은, 한희원, 김미현등 20여명의 낭자군이 맹활약하며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음악에서는 정경화, 정명훈, 조수미, 홍혜경, 장영주, 장한나 등 세계적 대가가 많다. 일본, 동남아에서의 한류열풍과 국제 영화제에서의 잇단 수상은 우리 민족의 예술적, 감성적 우수성을 보여 준다. 이 정도면 대한민국을 기적의 나라라고 할만 하지 않은가. 개개인의 우수성도 대단하다고 할 수가 있다. 그런데 최근 우리나라는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한시도 바람 잘 날이 없다. 민주화된 정권이 몇 차례 바뀌었는데도 노상 싸움이다. 여야는 정쟁(政爭)에 영일(寧日)이 없고, 노사는 타협이 없다. 또 이념에는 원로들마저 편을 갈라 싸운다. 대운하 건설이 어떻고, 야당과 여당이 내세우는 정책 문제등으로 허구한 날 쌈질만 하는 정치인에 국민은 관심조차 없다. 개혁과 보수 세력들은 내세우는 정책마다 격렬한 싸움으로 일관한다.
한국이 강대국으로 가는 길을 도약하기 위해서는기업 하기 좋은 나라, 투자하기 좋은 나라 만들기에 매진해야 한다. 당장 급한 경제 살리기가 최우선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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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터] 외국인에 비친 한국인(한국인은 뛰어난 민족)
100년전 외국인들의 눈에 비친 한국인들의 모습...대체로 잘생기고 동방에서 가장 서양에 가까운 생김새...그리고 뛰어난 민족성들을 말하죠...특히 비숍여사의 경우 많이들 아실테고 다른 선교사등 많은 외국인들의 평가도 비슷하군요...그들이 모두 공통으로 주장하는 관리들의 부정부패만 없었다면...
다산 정약용같은 사람도 있었는데 왜 그렇게 부정부패한 사람도 많았는지.....목민심서는 지금의 정치인들도 꼭 한번은 읽어봐야할정도로 뛰어난책이죠...백성을 사랑하는 마음...베트남의 영웅 호치민조차 목민심서를 꼭 챙겨서 읽었다고 하는데...
---------------------------------------------------------------------------------------------------------------(1) 한국인은 잘 생기고 건장한 민족이다. 서양인들의 기록에 따르면 대체로 한국인의 외형적 특징은 일단 건장하고 잘 생겼다. 키의 크기나 체력에 있어서 일본인보다 훨씬 우월하고, 중국인과 비슷하거나 우월하다. 우리 민족의 체질적 조건이 아시아 여러 인종 중 단연 돋보였다는 것은 여러 기록에서 확인되고 있다. 그래서 많은 서양인들은 왜 이러한 신체 조건을 가진 (게다가 뛰어난 지적 능력까지 갖춘) 민족의 나라가 점차 쇠약해지고 일본의 식민지로 전락했는가에 대해 궁금해한다. 약간 과장을 했겠지만 마크 트롤로프는 우리나라 사람이 일본인에 비해 “머리 하나 만큼” 더 크다고 하였다. ‘머리 하나’가 대략 20㎝라고 한다면 한국인이 일본인들보다 키가 얼마나 컸는지 알 만하다. 특히 영국 왕립 지리학회 회원이었던 이사벨라 버드 비숍 여사의 기록은 굉장히 꼼꼼하고 섬세한데, 조선을 여행하면서 사람들의 키를 일일이 조사해서 한국인의 평균 신장을 기록했다. 그녀에 따르면 100년 전쯤 남자의 평균 신장은 163.4센티미터이고, 여자는 잴 수가 없어 그냥 “땅딸만하고 펑퍼짐하다”라고 썼다. (참고로 1997년 대한민국 남자 평균 신장은 171.3 ㎝였고, 여자는 160.2 ㎝였다.) 새비지의 경우는 한국인을 잘 생긴 민족이라고 규정하면서 얼굴의 특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였다. 최근 『맥시멈 코리아』라는 책을 낸 스콧 버거슨은 한국 여자들이 단지 아름다운 데 그치지 않고 화장을 통해 빈틈없이 완벽해지기 위해 노력한다고 하였다. 한국인은 일본사람들보다는 머리 하나 만큼은 크며 건강하고 잘 생겼다. ( 마크 트롤로프, ?The Church in Corea?, 1915 ) 정확하고 빠른 운동에서는 조선인은 일본인보다 강한 자립심과 자유로운 동작을 보이고 있고, 크기와 강한 점에서 중국인과 비슷하고 일본인보다는 우월하다. ( Ernst Oppert, 「조선기행 Reisen nach Korea」) 한국인은 참신한 인상을 주었다. 그들은 중국인과도 일본인과도 닮지 않은 반면에, 그 두 민족보다 훨씬 잘 생겼다. 한국인의 체격은 일본인보다 훨씬 좋다.... 한국인들의 일상적 표현은 당혹스러움을 느끼게 할 정도로 활기차다. 얼굴 생김새는 가장 잘 생긴 사람들을 기준으로 보아 힘이나 의지의 강인함보다는 날카로운 지성을 나타낸다. 한국인들은 확실히 잘 생긴 종족이다. 체격도 좋은 편이다. 성인 남자의 평균 신장은 163.4센티미터이다. 여자의 평균 신장은 확인할 수 없는데, 세상에서 제일 보기 흉한 옷 때문에 그 결점이 과장되는 여자들의 모습은 땅딸만하고 펑퍼짐하다. 남자들은 힘이 매우 세어서 짐꾼들에게 45킬로그램의 짐은 보통이다. ( 이사벨라 버드 비숍, <한국과 그 이웃 나라들> ) 나는 주저하지 않고 한국인이 극동에서 가장 우수한 민족이라고 단정하였다. 키가 크고 강인하고, 힘이 세며, 항상 균형이 잘 잡혀 있으며 뛰어난 운동 선수를 배출시키고 있다. 내가 한국에 있을 때 손기정이라는 한국 젊은이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한국인 중에는 아주 잘 생기고 이목구비가 뚜렷한 사람이 수두룩하다. 한국인은 영화배우로서 일본과 중국 양국에서 모두 수요가 높다...... 지금 헐리우드에 있는 한국인 배우 필립 안 (안창호의 아들)의 얼굴이 더욱 전형적이다. 중국 제일의 인기 영화배우 김찬도 한국인이다. 한국 여인 중에는 우아하고 천사 같은 마음씨를 가진 선녀같이 아름다운 아가씨가 수두룩하다. 이렇게 비교적 아름답고, 총명하며, 우수해 보이는 민족이 외형상 확실히 두드러진 점이 없는 조그마한 일본인에게 복종하고 있다는 것이 생물학적으로는 걸맞지 않는 듯한 느낌이 든다. 안짱다리의 짤달막한 일본인 간부가 칼을 거드럭거리며 여러 명의 한국인들에게 거만하게 명령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나는 동행한 선교사에게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느냐고 물어 보았다. “아마도 열등감이 도리어 뛰어난 성취 능력의 원인이 될 수도 있지 않겠어요.”하고 그녀는 대답하였다. “하지만 한국 사람들은 바보임이 틀림없어요.”하고 나는 말했다. “아니예요, 그네들은 일본인보다 훨씬 더 총명하지요. 일본인은 이제 겨우 근대적인 군비에서 선두를 달리게 되었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에 나와 있는 선교사들은 진정으로 한국인들을 사랑하며 그들을 찬양했다. ( Nym Wales, [ Song Of Ariran] ) 전체적으로 볼 때 한국인은 잘 생긴 민족이다. 한국인의 얼굴은 타원형이고 정면에서 볼 때는 대체로 길지만, 옆 모습은 약간 오목하다. 코가 양미간에서 약간 평평하고 콧구멍이 넓기 때문이다. ( A 헨리 새비지 ?Corea or chosen? ) 한국은 슈퍼모델의 나라다. 서양에서 체코 여인들이 가장 아름답다면, 아시아에서는 누구나 알다시피 한국 여인들이 그 영광을 차지한다. 그런데 한국 여인들은 단지 ‘아름다운’ 것에만 만족하지 않고, 완전히 빈틈없이 완벽해지고 싶어한다. 어찌되었건 외지 사람들은 한국 여자들이 그들의 얼굴을 가지고 무슨 짓을 하건 미주알 고주알 따질 권리는 없다. 그건 매우 페미니스트적이지 않다. 화장의 그들의 즐거움이라면, 그들이 그것을 즐기게 내버려두어야 한다. 스콧 버거슨, 『맥시멈 코리아』, 1999 ) 우리 민족의 외형적 특징에 대해서는 이들보다 훨씬 오래 전의 기록인 중국 정사 [삼국지 위서 동이전]에도 실려있다. 그 내용은 진한(辰韓) 사람들이 “어린 아이가 출생하면 곧 돌로 그 머리를 눌러서 납작하게 만들려 하기 때문에 지금 진한 사람의 머리는 모두 납작하다”는 것이다. 또한 [진사(晉史) 동이열전]의 진한(辰韓)조에도 “아이가 처음 태어나면 곧 돌로 그 머리를 눌러서 납작하게 한다”는 기록이 있다. 고대 중국인들에게 강한 인상을 주었던 진한의 ‘납작머리’는 그 뒤에도 오랫동안 우리 민족의 외형을 구성하는 한 요소가 되었던 모양이다. 고려에 사신으로 다녀갔던 송나라 서긍은 일종의 사행보고서인『고려도경』에서 이 ‘납작머리’ 이야기를 하고 있다. 서긍은 그 납작머리가 옛날 진서(晉書)라는 책에서 이야기한 것과 같이 돌로 눌러 인위적으로 만든 것이 아니라 원래부터 타고나는 것이라는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 인물과 의복은 비록 대략은 중국과 같지마는 고려인은 대개 머리에 침골(枕骨:머리뒷부분에 튀어나온 뼈)이 없으나 중이 되어 머리를 깎아 버리면 침골 없는 것이 보이는데 퍽 놀랍고 이상하다. 옛날 ?진사(晉史)?에는, 삼한(三韓) 사람들은 갓난아이를 곧 돌로 그 머리를 눌러 납작하게 만든다고 하였으나 옳지 않다. 대체로 종류와 타고난 기품에 따라 그렇게 (납작하게) 되는 것이지 반드시 돌 때문에 납적해지는 것은 아닌 것이다. ” ( 송나라 서긍 ?고려도경? ) 확언하건대 아시아 여러 민족 중에서 한국인은 가장 잘생기고 신체 조건이 좋은 민족이다. 인종주의에 빠지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한다면 이 사실은 우리가 크게 자랑해도 좋을 듯하다. (2) 춤추고 노래할 운명을 타고난 민족 < 광주 신창동에서 1997년 출토된 현악기 복원도 > 신창동 유적의 이 현악기는 국내에서 발굴된 가장 오래된 악기로 고대 삼한 사람들은 이런 악기에 맞추어 춤추고 노래도 불렀을 것이다. 아주 오랜 옛날 가무(歌舞)를 관장하는 신이 연연세세 춤추고 노래할 운명을 맡긴 사람들을 찾다가 한반도에서 그 주인공들을 찾았다. 그 신은 어떠한 난관과 시련이 있더라도 이 민족에게 춤과 노래가 끊기지 않기를, 그리고 언젠가 춤과 노래로 이 세상 전체를 구제하도록 계시를 내렸고 사람들은 그 후 춤과 노래 속에서 살고 또 죽었다. 아마 이런 신화가 있었을 것이다. 이런 신비한 이야기가 아니라면 우리 민족의 가무에 대한 유별난 집착은 도저히 설명할 수 없을 것이다. 한국인에게 있어서 춤과 노래는 그야말로 운명과도 같은 것이다. 이미 이천년 전 우리 나라 풍속을 기록한 『삼국지』에는 가무에 대한 기록들이 놀랄 정도로 빈번하게 나온다. 아마 당시 중국인들에겐 이런 풍속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던 모양이다. 그 당시 우리의 조상들이 왜 춤과 노래를 좋아하고 즐겼는가에 대한 정확한 답을 이끌어내기는 어렵지만 시베리아가 본 고장인 샤머니즘의 신인융합 수단이 노래와 춤인데, 당시 한반도가 그 문화권에 속한 때문이라는 설도 있다. 즉 신과 융합하기 위한 수단으로 춤과 노래를 즐겼다는 이야기다. 이 설명이 맞다면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춤과 노래는 단순한 유희가 아니라 종교적인 의미까지도 지니는 것이다. 즉 춤과 노래는 하나의 종교 행위인 것이다. 정월에 지내는 제천행사는 국중 대회로 날마다 마시고 먹고 노래하고 춤추는데, 그 이름을 영고라 하였다. ( 삼국지 위서 동이전 부여조 ) 고구려 백성들은 노래와 춤을 좋아하여, 나라 안의 촌락마다 밤이 되면 남녀가 떼지어 모여서 서로 노래하며 유희를 즐긴다. ( 삼국지 위서 동이전 고구려조 ) 마한은 해마다 5월이면 씨뿌리기를 마치고 귀신에게 제사를 지낸다. 떼를 지어 모여서 노래와 춤을 즐기며 술 마시고 노는데 밤낮을 가리지 않는다. 그들의 춤은 수 십 명이 모두 일어나서 뒤를 따라가며 땅을 밟고 구부렸다 치켜들었다 하면서 손과 발로 서로 장단을 맞춘다. ( 삼국지 위서 동이전 마한조 ) 변한의 풍습은 노래하고 춤추며 술마시기를 좋아한다. ( 삼국지 위서 동이전 변한조 ) 가무를 즐기는 이러한 풍속은 삼국시대를 거쳐 고려시대에 왔어도 계속되었을 것이다. 조선시대에 들어서는 상층의 유교 윤리가 가무를 악덕시한 바람에 다소 움츠려들기는 했지만, 가무를 열렬히 애호하는 이러한 전통을 막지는 못했다. 구한 말 우리나라를 찾았던 서양인의 눈에는 여전히 한국인은 춤과 노래에 천품을 타고난 민족이었던 것이다. 마을마다 북과 나팔, 피리, 몇 개의 솥 뚜껑이 있어서, 흔히 여름철의 고달픈 노동 시간 중에 한참 동안 일손을 멈추고 힘껏 합주하여 피로를 푼다..... ( 프랑스 신부 달레(C.C. Dallet)의 <조선교회사 서설> 중 ) 한국인은 일반적으로 모나지 않고 상냥하며 남에게 순종을 잘하는 성품을 갖고 있다. 그들은 중국어를 이해하며 학문을 좋아하고 음악과 춤에 천품을 지니고 있다. 그들의 고운 마음씨는 예나 다름이 없어 다른 민족의 모범이 되기에 넉넉하다. ( 프랑스 선교사이며 지리학자인 뒤 알드(Du Halde)의 글 ) 아시아 민족 중에서 조선인보다 더 음악에 대하여 열렬한 애호심을 가진 민족은 없을 것이다. 군부의 어느 대신이 손풍금의 연주에 감동하여 평소의 엄숙한 태도를 던져버리고 박자에 맞추어 춤을 추고 노래를 불렀다. ( 오페르트 ) 이러한 풍속은 근현대사의 격랑을 거치면서도 약화되기는커녕 더 강화되었으며, 이런 변화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 것이 바로 가라오케와 노래방의 보급이었다. 먼저 길을 닦아 놓은 것이 가라오케였다. 외래문화가 들어와 가장 빠른 기간 산촌 외딴 마을까지 침투한 문화가 일본의 가라오케였다. 그리고 노래방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에서처럼 노래방이 번창한 나라는 이 세계에 없다. 1998년 기준으로 노래방의 수는 2만 7천 1백 62개이다. 꺽일 줄 모르는 노래방의 기세! 왜 노래방은 한국에서 번성하는가? 한국인들이 단순히 노래부르기를 좋아해서인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인가? 다시 근본적인 문제로 들어가서 한국인은 왜 그렇게 변함없이 열렬히 춤과 노래를 즐기는가? 고대의 경우에는 종교적 의미를 가진 것이라고 해석해 버리면 그만이지만, 현재의 이 상황은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는 것인지.... 한국인은 행복해서 노래를 부르는 것인가? 아니면 슬프기 때문인가? 밝고 긍정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들은 한국인에게 고유한 신명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발산할 수 없는 신명나는 에너지를 노래와 춤으로 분출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또 어떤 사람은 우리 전통사회가 드물게 보는 억압적인 사회였기에 물리적으로 감당할 수 없는 압력을 정서적으로 발산시키는 수법으로 노래가 이용됐다는 이론을 든다. 한이나 원을 스스로 풀어야 하는 성격 때문에 우리 민족은 노래 중에서도 독창이 발달했고 그 때문에 밀폐된 공간에서 혼자 미친 듯이 악을 쓸 수 있는 노래방이 폭발적 인기를 누린다는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사실은 한국인은 행복할 때나, 슬플 때나 똑같이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른다는 것이다. 한국인 그리고 춤과 노래! 정말 알 수 없는 관계이다. ...... 한국은 기대 이상이었다. 한국에 있게 된 것이 만족스러운 가장 큰 이유는 ‘한국은 내가 가본 나라 중에서 가장 노래를 많이 부르는 나라’라는 것이다. 나는 핀란드 스웨덴 덴마크 러시아 뉴질랜드 일본 태국 베트남 영국 아일랜드 등 여러 나라에서 살았고 여행도 해보았다. 그러나 어떤 나라에서도 모든 사람들이 이처럼 노래를 잘하는 경우는 보지 못했다. 한국인들은 언제 어느 곳에서라도 노래를 부를 자세가 되어있다. 혼자서도 부르고 여럿이 같이 부르기도 한다. 라디오를 따라 흥얼거릴 때도 있고 텔레비젼 가요 프로그램을 보면서 같이 부를 때도 있고, 길을 걷거나 차를 운전하면서 노래를 부른다. 5년 동안 근무한 일본에서도 동료들이나 친구들과 함께 자주 가라오케에 가곤 했다. 몇몇 대회에 나가 상을 탄 적도 있고 텔레비젼에 출연한 일도 있다. 그런데 거기에는 뭔가 한 가지 빠진 것이 있다. 일본인들은 한국인과 같은 ‘노래하는 사람들’이 아니라는 것이다. 한국 사람들은 노래하기 위해 사는 것 같은데 일본 사람들은 그렇지는 않다...... 정말 한국인은 어디서나 노래를 부른다고 생각지 않을 수 없다. 박찬호 선수가 공을 던질 때도 노래를 할까? 잠실 야구장에 가서도 관중들이 응원하는 광경에 감동받았다. 야구장에서 관중들이 얼마나 노래를 많이 부르는지, 도대체 이 사람들이 노래하러 온 것인지 야구를 보러온 것인지 분간이 안 될 정도였다. 그러나 지금까지 들은 노래 중 가장 놀라운 것은 일요일 명동성당 미사에 갔을 때 들은 합창이다. 미국의 성당에서 다 같이 노래하는 것은 대개 억지로 하는 일 같은 것으로 하고 싶지 않지만 해야 하는 일 같지만, 한국 카톨릭 신자들이 노래하는 것은 진짜로 노래하는 것이다. 내가 그 자리에서 느낀 것은 그들이 정말로 그곳에 있고 싶어하고 행복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바로 그런 의미일까. 한국인들은 행복하기 때문에 노래를 부르는가. 한국을 떠나기 전에 누군가 이 의문을 풀어주었으면 좋겠다. ( 주한 美 공보원 공보관 패트릭 리네핸, 주간조선 97. 8. 7 일자 ) ...... 한국인들은 에너지가 철철 넘치는 사람들입니다. 어머니가 싱가포르 사람인 저는 말레이지아부터 일본까지 웬 만한 아시아 국가는 다 돌아봤는데 한국인만큼 춤과 노래를 좋아하고 잘하는 사람들은 없는 것 같아요...... 상대방을 똑바로 보며 춤추는 서구인들과 달리 한국인들은 눈동자를 상대와 전혀 무관한 곳에 두고도 흥겹게 집단무를 추는 특별한 재능이 있는 것 같아요...... 서구 디스코텍에선 하룻밤 같은 노래가 두 번 이상 나오는 법이 거의 없습니다. 사람들이 항의하기 때문이죠. 좋은 신곡도 많은데 같은 노래에 여러 번 몸을 흔들어야 하는 건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러나 한국 디스코텍 문화에서 가장 아쉬운 점은 같은 히트곡이 하룻밤 여러 번 반복된다는 점입니다. ‘그녀는 예뻤다’ 같은 노래가 하룻밤 열 번쯤 반복돼도 전혀 짜증내지 않고 춤추는 것이 한국 사람들의 독특한 특징이지요. ( 한국에서 9년째 활동하고 있는 미국 출신 DJ 프레드릭 다드웰, 중앙일보 97. 9. 6일자 ) 한국에서 이렇게 노래방을 비롯해 수 많은 방이 성황을 이루는 게 나 같은 외국인에게는 신기하겠지만, 한국인에게는 그리 대수로운 일이 아니다. 한국 사회는 기본적으로 세 영역으로 나눌 수 있는데, 공적 생활?가정 생활, 그리고 내가 여기서 애써 설명하고 있는 (노래방을 비롯한) 각종 방이 바로 그것이다. 앞의 두 영역은 개인의 자유를 상당히 통제하고 제한하는 도덕적 영역이다. 반면 방은 그런 제한과 제약?도덕으로부터 상당히 자유로울 수 있는 영역이다. 직장?길거리?상점?식당 등의 공적 영역에서 사회는 그 준엄하고 주의 깊은 시선을 한시라도 돌리는 적이 없다. 가정도 마찬가지로 도덕률이 지배하는 엄격한 공간으로, 질서?안정?성공을 무엇보다 중시한다. 공적이지도 사적이지도 않은 공간인 방은 그 두 지점 사이 어디엔가 존재한다. 바로 방은 사람들이 사회와 가정의 눈초리로부터 벗어나 편히 쉬고 즐기기 위해 찾는 공간인 것이다. 굳이 방말고 보통 한국인에게 다른 유일한 분출구를 찾는다면 기껏해야 야외 정도일까? ( 스콧 버거슨, 『맥시멈 코리아』, 1999 ) 한국 사람처럼 노래하기 좋아하는 사람도 많지 않을 것이다. 술 한잔하고 기분 좋아지면 너나없이 노래방으로 직행하는 문화를 보면 말이다..... 나는 한국 손님을 받지 않는 가라오케의 마담을 불러서 한국 손님을 받지 않는 이유를 물었더니 대답이 이랬다. “한국 사람을 받기 시작하면 일본 사람에게는 노래 부를 기회조차 오지 않아요. 마이크 한번 쥐면 절대 안 내주고 혼자서 다하려고 들거든요. 우리로서는 일본 사람들이 가장 중요한 고객인데, 노래를 부를 수 없는 가라오케에 당신들이 찾아오겠어요?” 일리 있는 말이었다. 나도 한국 친구들을 따라 일반 가라오케나 단란주점 같은 데를 더러 다녀 보았는데, 가만히 보니까 손님들끼리 시비가 붙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마이크를 한번 잡으면 도무지 놓을 줄 모르니 다른 손님들이 참지 못해 한마디 하면 그게 빌미가 되어 싸움으로까지 번지는 것이다. 어쩌면 한국에서 유난히 룸 살롱이 발달한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일본에도 룸 살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보통 탁 트인 공간에 서로 모르는 여러 팀이 함께 앉아 술을 마셔도 시비가 붙는 일이 거의 없다. 노래를 할 때에도 자기 차례가 끝나면 미련 없이 다음 사람에게 마이크를 넘겨 준다. 한국 사람들은 같은 일행끼리는 아주 유대감이 강하고 단결도 잘 된다. 하지만 그런 일행이 여럿 모이면, 거기다 술까지 한잔씩 들어가면 십중 팔구 시비가 생긴다. 왜 차례도 안 지키고 혼자만 노래하느냐고 싸우고, 노래도 못하면서 시끄럽게 소리만 지른다고 싸우고, 기분 나쁘게 쳐다봤다면서 또 싸운다. 그러니 아예 따로 따로 방을 만들어서 같은 일행끼리 콩을 쑤던 메주를 쑤던 알아서 하라는 생각에 룸 살롱이 만들어진 것이 아닐까...... 왜 한국 노래가 일본 노래보다 짧은가 하는 점은 여전히 의문으로 남는다. 이에 대한 내 생각은 이렇다. 한국에는 정서를 담은 표현이 풍부하지 않은 대신 ‘욕’ 하나만은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을 만한 수준에 올라있다...... 노래가 짧고 욕이 유난히 발달한 이유는 역사에서 그 뿌리를 찾을 수 있다. 과거 한국 사람들은 먹고 살기 빠듯한 가난 속에서 수없는 외세의 침략을 받으며 살아야 했다. 그런 어려움 속에서 살다 보니 노래말이 짧아졌고 감정을 승화시키는 여유를 찾기 힘들었던 것이 아닐까. 또한 일상적인 언어 생활에서 남한테 미안해 하거나 고마워하는 표현보다는 비난하고 저주하는 표현이 더 많은 것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사정이 달라졌다. 한국은 더 이상 가난에 찌든 빈국이 아니며, 언제 외세의 침략을 받게 될지 몰라 전전긍긍하는 약소국도 아니다. 나는 그 증거를 한국에서 정명훈같은 세계적인 예술가가 태어나기 시작했다는 사실에서 찾는다. 예술이란 무릇 생존 문제에서 벗어날 때 비로소 그 꽃을 피울 수 있다는 것이 나의 믿음이다. ( 이케하라 마모루, 『맞아죽을 각오를 하고 쓴 한국, 한국인 비판』, 1997 ) 한국인의 춤과 노래에 대한 집착은 이제 상상을 초월할 정도이다. 춤과 노래는 한국인에게 단순한 문화가 아니라 한국인으로 살아가기 위한 생존의 조건이다. 춤과 노래를 포기하는 순간 그는 한국인이 아니다. 한국에서는 노래를 못 부르는 사람 (음치)은 장애인 취급을 받는다. 요즘 젊은이들은 조금 바뀌어서 음치는 용서할 수 있어도 몸치 (춤을 못추는 사람)는 용서할 수 없다고 한다. 노래보다는 무게 중심이 춤으로 옮겨갈 것같은 느낌이 든다. DDR의 열기는 이것을 반영하는 것이고...... 한국인에게 춤과 노래는 생명이다. 사람들은 생명을 걸어놓고 노래를 부른다. 달리는 버스 안에서 다들 일어나서 춤추는 나라는 한국 이외에는 없다. ‘관광버스 춤’이라는 것도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되었다. 언젠가 가만히 서 있는 관광 버스가 들썩들썩 움직이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란 적이 있다. 그래서 자세히 들여다 보니 버스 안에 있는 승객들이 모두 일어나서 춤을 추는 바람에 버스가 들썩거린 것이었다. 다들 알겠지만 버스에는 좌석 벨트가 있다. 지금은 사라졌지만 옛날에 고속버스를 타면 안내양이 있어서 꼬박 꼬박 안전 벨트를 매라고 방송했다. 좌석에 가만히 앉아 있어도 불의의 사고가 생기면 위험하니까 밸트를 매라는 이야기다. 실정이 이런데도 달리는 버스 안에서 승객들이 모두 일어나 덩실덩실 춤을 추다니...... 이런 장면은 한국 아니면 어디에서도 볼 수 없다. 이것도 모자라 이들은 운전을 하는 기사한테까지 마이크를 건넨다. 한 손으로 운전하면서 다른 손으로 마이크를 잡고 멋들어지게 한 곡조 뽑지 못하면 관광 버스 운전할 자격이 없다는 소리를 들었다. 놀지 못해 안달이 난 사람들 갔다. ( 이케하라 마모루, 『맞아죽을 각오를 하고 쓴 한국, 한국인 비판』, 1997 ) '탈 음치' 작전 * 정세진 앵커 : 천년의 마지막 해라서 올 연말에는 어느 때보다 모임이 많으실 것입니다. 이 모임마다 빠지지 않는 노래방 문화 때문에 요즘 음치를 교정하느라 혼신의 힘을 기울이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안현기 기자입니다. * 안현기 기자 : 온 힘을 다해 소리를 질러 봅니다. 시원스레 소리가 나지 않으면 갖가지 방법이 동원됩니다. 노래 못한다, 음치다라는 말에 기죽어 지냈던 사람들이 좀더 나은 노래를 부르기 위한 몸부림입니다. 부부 동반 모임이 많아질 연말을 앞둔 요즘, 특히 노래 못하는 주부들의 고충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 이계수 (주부) : 저희 남편한테 미안하죠, 같이 분위기를 못 맞춰 주니까...... * 인터뷰 : 흔들리는 찻잔 너머로~ 좋아요, 좋아, 조금만 정리되면 좋겠어요. * 안현기 기자 : 매끄럽지는 않지만 한 번 불러본 노래, 작은 칭찬에도 큰 위안이 됩니다. 발성에서 호흡법까지 한 걸음씩, 목청껏 소리지르고 노래 부르며, 올 송년 모임에서는 반드시 음치라는 음영에서 탈출하리라 다짐해 봅니다. KBS 뉴스 안현기입니다. ( 99. 11. 21 일요일 저녁 9시 뉴스 ) “한국선 「음치학원」성업중” 한국에서 '가라오케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한 특수치료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독일의 시사주간 포쿠스가 최신호에서 보도했다. 포쿠스는 "한국인들 사이에서는 음치가 탈모나 발기 부전같은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음치 치료를 위한 학원이 호황을 맞고 있다고 밝혔다. 이 주간지는 "아시아에서 하나의 사회적 현상으로 자리잡은 가라오케는 친구와 사업파트너간 유대를 강화하고 연애와 사업의 성공여부를 결정하기도 한다"면서 서울에서 '음치 클리닉'을 운영중인 이 병원(36)씨의 말을 인용, '노래를 못하면 성공도 못한다'고 전했다. 포쿠스는 경제 위기에도 불구하고 시간당 수강료가 10만원인 이씨의 학원은 음치들로 붐비고 있다면서 수강생들은 "타잔처럼 괴성을 지르거나 부끄러움을 없애기 위해 양동이를 쓰고 노래를 부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지금까지 최소한 1천명의 음치를 치료했다면서 앞으로 국내에 2개 학원을 추가로 개설하고 해외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일본의 음치들을 위해 열차에서 양동이를 쓰고 숲을 향해 소리를 지르는 가라오케 특별열차를 구상중이라고 덧붙였다. ( 조선일보, 1999년 1월 20일 ) [이벤트] 달리는 기차에서 음치 고친다 "음치들은 모두 모이세요." `음치탈출 패키지 관광상품'이 나왔다. `이병원 음치 클리닉'은 다음달 1일 철도청과 공동으로 기차 한 칸을 완전 개조, 달리는 기차를 공연장으로 만들어 음치 탈출과 지리산 단풍구경을 겸할 수 있는 `음치탈출 라이브 이벤트 열차'를 내놓았다. 이 행사는 지리산으로 가는 5시간 동안 달리는 기차 안에서 기차의 소음과 헤비 밴드의 강력한 음악에 맞춰 마음대로 고함을 지르게 한다. 지리산 도착 후엔 3시간의 자유시간 동안 음치 이벤트 (소리 찾기 퍼포먼스) 행사를 갖고, 명상 호흡법도 배운다. 참가비는 1인당 10만원. ( 조선일보, 98년 10월 20일 ) [음치] 양동이 쓰고 노래훈련 단기간에 고친다 `양동이 쓰고 음치 고친다.' 음정 박자 가사가 제멋대로인 `음치'를 고치는 클리닉이 여성들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미도파, 분당 블루힐, 천호동 현대 백화점, 대전 삼성 문화센터 등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음치 바이러스 퇴치 강사'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주인공은 싱어송 라이터 출신인 이병원씨(35). 그는 84년 가수로 데뷔, `신식구식' `밤이 내린 설악' `이별의 나무'를 불렀고, 88년 서울 올림픽 축하 음악 `세계 평화의 노래'를 작곡한 그는 가수 신중현의 `싱어롱'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얻은 노래 지도 실력을 바탕으로 최근 음치 클리닉 원장으로 변신했다. 그의 음치 퇴치 작전은 특이하다. 이른바 양동이 훈련법. 양동이를 쓴 사람은 자기 목소리를 다섯 배에서 열 배 이상 크게 들을 수 있어 목소리의 단점을 쉽게 알아차릴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일단 소리 싸움에서 이겨야 해요. 귀가 따가울 정도의 드럼 소리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양동이를 쓰고 목청껏 노래를 부르다보면 목이 점점 트이게 됩니다. 그 다음에 노래를 선곡해서 일정한 호흡법에 따라 한소절씩 분해하는 작업에 들어갑니다." 그에 따르면 치료 기간은 정도에 따라 다르나 대개 `경증환자'는 10회 내외, 중증 환자는 6 개월에서 1년 정도 교육을 받으면 고쳐진다는 것. 그가 밝힌 음치 바이러스 20가지 가운데 특이한 것으로는 소위 멱따는 소리인 `흉부마비성 고음 불가증', 괴성인 `흉부마비성 음정 통제 불능증', `음악 공포성 청각 마비증', `대인 공포성 호흡 곤란증', `노래방 의존성 자아 상실증', `과민성 박자 불감증', `자모음 변이증' 등이 있다. ( 조선일보, 98. 3. 23 ) [생활] "나도 마이크 잡아보자"… 음치 클리닉 수입 짭짤 연말이 싫은 사람들, 으레 한 곡조 뽑아야 하는 망년 - 송년 자리가 무서운 사람들. 「음치」들의 수난기. 연말이 「음치 클리닉」에겐 성수기다. 서울 중랑구 묵동 상가 3층. 복도 끝 2평 남짓한 방에서 괴상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한 사람이 드럼을 신나게 두드리며 “하나 둘 셋 넷 아, 하나 둘 셋 넷 아~”를 외친다. 그 옆에는 넥타이를 맨 중년 신사가 찜통을 머리에 뒤집어 쓴 채 찜통 밖으로 소리를 내 드럼소리를 이겨내려고 목청껏 “하나 둘 셋 넷 아~”를 따라 반복한다. 음치 치료 노래학원인 이 병원노래교실 (971-9916) 에서 치료 첫 단계인 발성 연습과 자기 목소리 듣기훈련을 하는 모습이다. 이 노래교실은 지난 달부터는 일요일에도 ‘환자’를 받아야 할 만큼 바쁘다. “노래를 안 부르겠다고 해도 그냥 놓아둡니까. 못 부르는 노래를 들으며 즐기기라도 하듯이 끝까지 시키잖아요. 웃 사람이 계속 시키니 안 할 수도 없고요. 1차 중간에 슬그머니 빠지거나 핑계를 만들어 아예 회식에 빠지기도 합니다.” 두달째 이 음치클리닉을 다니는 건설회사 직원 전경 민씨(29)는 “친구들과 노래방에 가서 즐겁게 어울리고, 회사 회식 자리에서도 겉돌지 않으려고 맹 연습중”이라고 했다. 변호사 최민호씨(가명?42)도 “노래 부르는 자리에서 박수만 치는 역할에서 벗어나 보려고 왔다.”고 말했다. 이처럼 음치를 면하려고 찜통을 뒤집어 쓰는 고역도 마다 않는 사람들중엔 금융감독기관 모 국장부터 60세가 넘은 할머니도 있다. 서울 대치동 「둘다섯클리닉」(565-2620)도 「밤배」와 「긴 머리 소녀」를 불렀던 가수 오세복 씨(43)가 운영하는 음치클리닉이다. 오씨는 “스스로 음치라 믿는 사람들 대부분이 진짜 음치가 아니다”면서 “자신감이 없고, 노래를 부르면서 자기 목소리를 듣지 않기 때문일 뿐”이라고 위로한다. 오디션을 거쳐 음치 원인을 분석한 뒤 모음 발음, 시선 관리, 호흡점 찾기 훈련을 2~3 개월 거치면 대부분 노래 공포증을 떨쳐버리게 된다고 한다. “스스로 음치라고 생각한다면 노래를 한 소절씩 끊어서 집중적으로 듣고 익힌 뒤, 노래를 부를 때 자기 목소리를 신경써서 듣는 훈련만 한다면 어렵잖게 음치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 조선일보, 97년 12월 17일 ) < 고구려 벽화의 한 장면 > 옛부터 한국인은 춤과 노래를 즐겼다. 단언하건대 한국인은 세계에서 가장 춤과 음악을 즐기는 민족이다. 이렇게 열렬한 마음을 가진 민족이기에 머지않은 미래에 우리 한국인이 앞으로 춤과 음악으로 세계사에 기여할 날이 올 것이다. 이런 문화적 풍토 속에서 세계적인 춤꾼과 세계적인 음악가가 나오지 않는 것이 오히려 이상한 일이다. 이미 우리들은 몇몇 한국출신의 세계적 음악가와 춤꾼들을 통해 그런 가능성을 발견하고 있다. 한국인은 그런 자질을 충분히 갖춘 민족이다. 단순히 이 세계에 살아 남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삶을 살찌우고 아름답게 하는 춤과 음악으로 이 세상을 풍요롭게 하는 임무. 이것은 태초에 신이 우리에게 부여한 운명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춤과 노래가 역사의 굴레로서의 운명이었다면 앞으로는 전 세계 인류에 적극적으로 봉사하고 기여하는 적극적 운명을 떠 맡아야 할 것이다. 본질상 노래는 평화롭고 춤은 아름답기 때문이다. 부디 이 한반도와 이 온 세계에 평화롭고 아름다운 춤과 노래가 울려 퍼지기를 빌어본다. (3) 조선이 망한 이유는? 100여년 전 서양인들은 조선인에게 민족적 우수성에 대해서는 매우 높은 점수를 주었다. 약간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대체로 조선인은 잘 생겼고 신체가 강건하고 영민할 뿐만 아니라 외국어를 매우 잘 습득하는 민족이라고 파악하였다. 이러한 민족적 우수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서양인들은 그들의 저술에서 다음과 같은 의문을 자연스럽게 제기한다. ‘이런 우수한 민족의 나라인 조선이 왜 그렇게 형편없이 나약하고 점점 망해가고 있는가? ’ 그들은 조선 사회를 자기 나름의 시각으로 살펴본 후 이 의문에 대한 답을 제시하는데, 놀랍게도 그 답이 똑같다. 조선이 망해가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바로 ‘관리들의 부정부패’라는 것이다. 백성들에 대한 관리들의 수탈이 결국 조선인들의 활달한 생명력과 용맹성을 잃어버리게 한 중요한 이유라는 것이다. 영국 왕립 지리학회 회원으로 조선을 방문했던 이사벨라 버드 비숍 여사는 심지어 이 부패하고 백성을 수탈하는 관리를 ‘기생충’, ‘흡혈귀’로 표현하고 있다. 관리들은 짧은 재임기 동안 道, 郡 등의 안녕에 대하여 거의 무관심한 반면 그들은 억지로라도 세금을 쥐어짜기에만 열중한다. 누구나 그 지위에 오르면 광범위하고 신속한 착취를 통하여 자신의 배를 채우려고 한다. ( Ernst Oppert, 「조선기행 Reisen nach Korea」) 관아 안에는 한국의 생명력을 빨아먹는 기생충들이 우글거렸다. 거기엔 티롤 모자를 쓰고 푸른색이 많은 조잡한 면직 제복을 입은 군인들과 포졸들, 문필가들, 부정한 관리들, 늘 일이 손에 달린 척 가장하는 전령들이 있었고, 많은 작은 방에는 더욱 많은 사람들이 모여 앉아 서예 도구를 옆에 놓고 긴 장죽에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한국 관리들은 살아있는 민중의 피를 빠는 흡혈귀다. ( 이사벨라 버드 비숍, <한국과 그 이웃 나라들> ) 한국인은 섬세한 용모를 갖고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이 빠져 있는데 그것은 힘이다. 더 씩씩한 인종과 비교해 보면 한국인은 기개가 없고 여성스럽다. 예전에는 용맹을 떨쳤지만 수세기에 걸친 집권층의 부패로 인하여 점차로 용맹성을 잃어버리게 된 것이다. ( 미국의 사회 소설가 잭 런던의 <조선 사람 엿보기> 중 ) 이러한 그들의 진단은 대체로 정확한 것으로 보인다. 구한말은 그야말로 정치 기강이 문란해지면서 관리들은 자기 배를 불리기 위해 백성들을 수탈하기에 급급했다. 결국은 그것이 나라 전체가 망하는 길임을 자각하지 못하고서. 생산량이 늘어날수록 그만큼 비례해서 수탈량이 늘어나는 상황 속에서 백성들은 생산 의욕을 상실하게 되고, 점차 활기를 잃어버리게 되는 것이다. 이 부분이 바로 100년 쯤 서양인들이 ‘조선인들은 매우 우수한 민족적 자질에 비해 대체로 게을러 보인다’고 한 중요한 이유가 된다. ‘게으름’을 민족성 정도로 치부해버리는 이들도 간혹 있으나 대부분은 관리들의 수탈로 인해 형성된 왜곡된 행동 특성으로 보고 있다. 그리하여 관리들의 수탈이 제거되고, 행정적인 계기만 주어지면 한국인은 무서운 자발성을 발휘할 민족이고 ‘길이 행복하고 번영할’ 것을 확신하고 있다. ( 이 문제에 관심이 있는 분은 박성수, 『조선의 부정부패 그 멸망에 이른 역사』라는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 ...... 그들은 게을러 보인다. 나는 정말로 그렇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그것은 한국인들이 자기 노동으로 획득한 재산이 전혀 보호되지 못하는 체제 아래 살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만일 어떤 사람이 ‘돈을 번’ 것으로 알려지거나, 심지어 사치품인 놋쇠 식기를 샀다고 알려지기만 해도, 근처의 탐욕스러운 관리나 그의 앞잡이로부터 주의를 받게 되거나, 부근의 양반으로부터 대부를 갚도록 독촉당하는 식이었다..... ( 이사벨라 버드 비숍 ) 근사한 기후, 풍부하지만 혹독하지는 않은 강우량, 기름진 농토, 내란과 도적질이 일어나기 힘든 훌륭한 교육. 한국인은 길이 행복하고 번영할 민족임에 틀림없다. 협잡을 업으로 하는 관아의 심부름꾼과 그들의 횡포, 그들의 악행이 강력한 정부에 의해 줄어들고 소작료가 적정히 책정되고 수납된다면 반드시 그러할 것이다...... 여행자들은 한국인의 게으름에 많은 느낌을 가진다. 그러나 러시아령 만주에서의 한국인들의 에너지와 근면함 그리고 그들의 검소하고 유족하고 안락한 집의 가구들을 보고 난 후에 나는 그것이 기질의 문제로 오해되고 있는 것이 이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한국 사람들은 가난이 그들의 최고의 방어막이며, 그와 그의 가족에게 음식과 옷을 주는 것 이외에 그가 소유한 모든 것은 탐욕스럽고 부정한 관리들에 의해 빼앗길 것이라는 사실을 안다. 관리들의 수탈이 아주 견딜 수 없게 되고, 생존할 수 있는 최소한의 수입마저도 빼앗겼을 때에만 한국의 농민들은 폭력을 통한 절망적인 방법에 의지하게 된다..... 한국인들은 어떤 행정적인 계기만 주어지면 무서운 자발성을 발휘하는 국민들이다. ( 이사벨라 버드 비숍 ) 그런데 문제는 이 관리들의 부정부패는 조선이 망하면서 사라진 것이 아니라 현재에도 우리 의 발전을 가로막는 중요한 사회 문제로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거대하게 얽히고 설킨 부정의 고리, 이 고리를 끊고 공명정대한 사회를 만들어내지 못하면 우리나라는 97년 외환 위기와 같은 국가 위기를 수도 없이 겪을 것이다. 21세기 우리 민족이 해결해야 할 과제 중 하나는 이 부정과 부패를 넘어 공명정대하고 깨끗하고 도덕적인 국가를 만드는 것이리라. 한국은 아직 ‘뇌물 공화국’ <한겨레2000. 3.22> 한국 정치인, 공무원들의 부패가 지난 해보다 올해 더 심각해졌다고 국제투명성기구(TI)가 26일 발표했다. TI가 반부패국민연대를 통해 이날 공개한 ‘99년 부패지수’에 따르면, 한국은 조사 대상국 99개국 가운데 부패 정도가 50위로 리투아니아, 자메이카와 같은 순위였다. 부패지수 50위는 요르단(41위), 짐바브웨(45위)보다 부패가 심한 것이다. 한국은 지난해 85개 조사국 가운데 43위였다. 한국 공직자들의 부패지수는 96년 5.02, 97년 4.29, 98년 4.2로 매년 악화됐고, 99년에는 3.8로 전년보다 부패가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패지수는 ‘부패가 전혀 없는 상태’가 10점, ‘부패가 만연한 상태’가 0점이다. 점수가 높을수록 투명하고 깨끗한 사회로 평가된다. 덴마크 공무원들은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한국 기업들은 올해 처음으로 조사된 뇌물공여 지수(BPI)에서, 세계 주요 19개 수출국 가운데 중국 (홍콩 포함)에 이어 두 번째로 국제교역을 하면서 뇌물을 많이 준 것으로 평가된다. 국제 교역을 가장 투명하게 한 기업은 스웨덴 기업으로 8.3점을 기록했다. 국제 투명성 기구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반부패운동을 벌이는 국제 NGO로, 올해는 다섯 번째 부패지수를 작성, 공개했다. 93년에 설립돼 세계 77개국에 지부가 있으며, 세계 은행, OECD 등과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TI는 갤럽 등에 의뢰, 각국 기업인?경제 분석가?언론인 등을 상대로 세계 각국 공무원과 정치인의 뇌물 수수와 공금 착복 등 부패 정도를 조사해 부패지수를 산출한다. 부패지수는 각국의 부패 정도에 대한 상대적인 비교자료로 유용하게 사용된다. ( 조선일보 1999년 10월 27일자 ) 한국기업 해외서도 뇌물 바치기 ‘못된 짓’ 한국 기업들이 외국의 민간 사업 계약을 따내기 위해 해당국가 관리들에게 뇌물을 제공하는 정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20일 <로스엔젤레스 타임스>에 따르면 독일 베를린의 부패감시 민간기구인 국제 투명성 기구가 779명의 국제적 기업가들을 대상으로 해외에서의 뇌물 관행지수를 조사한 결과 한국이 3.4점으로 조사대상 19개국 가운데 18위를 차지했다. 이 조사는 10점을 뇌물 관행이 전혀 없는 것으로, 0점을 뇌물 관행이 아주 흔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는데 스웨덴은 8.3점으로 뇌물이 가장 잘 통하지 않는 반면, 중국은 3.1로 뇌물수수가 가장 관행화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호주 8.1, 캐나다 8.1, 독일과 미국 6.2, 싱가포르 5.7, 스페인 5.3, 프랑스 5.2, 일본 5.1, 말레이시아 3.9, 이탈리아 3.7, 대만 3.5 등의 순이었다. ( 한겨레 신문 2000년 3월 22일 ) (4) 조선은 궁사의 나라 프랑스의 계몽사상가였던 볼테르가 1754년에 쓴 희곡 [중국의 고아들]에는 고려인이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지만 구원을 상징하는 힘센 민족으로 나온다. 몽골의 칭기즈칸이 중국을 침략해와 황제의 아들이 포로가 되고 중국백성들이 위기에 빠졌을 때, 중국인들은 한결같이 ‘고려인이 곧 도와주러 올 것이다. 고려인만 오면 된다. 그때까지 버틸 수만 있다면......’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결국 중국은 몽골과 휴전하고 고려인은 극중에 등장하지 않고 성밖 까지 왔다는 소식만 남긴 채 희곡은 끝을 맺는다. 위의 예처럼 우리 민족은 매우 활달한 민족으로 외부에 알려져 왔다. 특히 옛부터 활을 잘 쏘는 민족이었다. 중국이 동쪽의 민족을 칭할 때 ‘東夷’라고 했다. 여기서 ‘夷는 ‘大+弓’, 즉 ‘큰 활을 들고 다니는 사람’이라는 뜻을 가진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리고 활 제작 기술도 매우 뛰어나 중국에 대한 수출품 중에 반드시 활이 있을 정도였다. 신라 구진천(仇珍川) 이야기는 우리 활 제작 기술이 얼마나 뛰어났는가를 잘 보여주는 또 하나의 예가 될 것이다. 이 이야기는 <삼국사기>에 실려 있다. 신라 문무왕때 구진천이라는 활을 아주 잘 만드는 기술자가 있었다. 그가 만든 활이 천걸음 바깥의 것을 맞춘다는 소문을 들은 당 고종은 사신을 보내어 구진천을 데려다가 그 활 만드는 법을 알아내고자 했다. 그러나 구진천은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 그 비법을 끝끝내 가르쳐주지 않았다. 활을 잘 만들고 잘 쏘았던 우리 민족의 이러한 전통은 계속 이어져, 조선시대에는 활쏘기가 일종의 스포츠이자 놀이로 생활화되었다. 즉 해마다 3월이 되면 여러 궁터에서 궁술회가 열렸는데 겨울 동안 활달한 놀이를 하지 못하고 방안에 갇혀 있던 청장년들이 봄이 되어 활쏘기로 심신을 단련하였던 것이다. 100여년 전 조선을 찾은 외국인들도 이런 활쏘기 대회에 강한 인상을 받았던 모양이다. 조선 사람들은 양반이나 서민이나 활쏘기를 좋아한다. 정부는 이 운동이 훌륭한 사수를 길러내는 하나의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여 장려하고 있다...... 조선인들은 유약하다거나 비겁하지 않다. 신체의 단련이며, 활쏘기, 사냥에 많은 취미를 가지고 있고, 피로 앞에 굴복하지 않는다. ( 프랑스 신부 달레(C.C. Dallet)의 <조선교회사 서설> 중 ) 궁술은 아직도 곳곳에서 활발히 행해지는 놀이로 실제로 한국인들에게는 스포츠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왜냐하면 얼마 전까지도 활은 전쟁에서 중요한 무기로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한국 활은 미국 활이나 영국 활에 비해 길이는 짧으나 더 무겁고 넓다. 소뿔을 정교하게 결합시킨 길고 넓은 조각으로 만들었는데, 미국 활이나 영국 활보다 훨씬 힘이 좋았다. 나는 그것을 당기기조차 힘들었는데 한국인들은 1야드의 나무대 끝에 쇠촉이 달린 화살을 연달아 과녁으로 날려 보냈다. 시위를 떠난 화살은 신기할 정도로 빠르고 힘차게 날아가 정확히 표적에 명중하곤 했다. 그들은 백 야드 거리에 과녁을 두고 서양의 권총과 시합을 해보겠냐고 제의하더라도 서슴없이 나설 것이다. 나는 이백 야드나 떨어진 과녁의 중앙에 연달아 명중시키는 것을 실제로 목격한 적이 있고, 심지어는 삼백 야드 거리의 과녁까지 명중시키는 경우를 본 적도 있다. ( 미국 외교관 윌리엄 샌즈 ) 활쏘기는 이제 마을간의 민속 경연으로 생활화되었다. 보통 네 조로 나뉘어 돌아가며 활을 쏘는데, 과녁에 맞았을 때는 깃발로 명중 신호를 보내는 것이 보통이다. 때론 기생 넷이 각기 과녁 옆에 지켜서서 보고 있다가 화살이 과녁에 명중하면 쏜 사람의 이름을 대며 구성지게 창을 한다. 이러한 경합은 어두워서야 끝나는데, 이긴 사람은 참가자들을 집으로 초대하여 여흥을 벌인다. 이러한 상황은 진 편에서 오히려 대접을 받게 되는 형국이지만, 대신 이긴 쪽은 다음 시합 때 먼저 활을 당기는 명예를 안게 된다. ( 스튜어트 컬린, 『조선의 놀이』중 ) 활쏘기 시합 모습. 지는 사람이 술을 내게 마련이다. 독일에서 제작된 한국 소개 엽서. 세계 각국의 특색있는 문화를 소개하는 엽서에 ‘활쏘기’가 선정되었다. 전통은 쉽게 단절되지 않는다. 적어도 우리 민족에게 활쏘기만큼 오랜 전통을 가진 스포츠는 없을 것이다. 이 때문에 한국이 현재 활쏘기에서만큼은 세계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지도 모 른다. 이게 전통 때문이라면 전통은 참으로 무서운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 선수들이 세계 양궁 선수권 대회나 올림픽 양궁 종목에서 금메달을 휩쓸 때, 우리는 그곳에서 만주 벌판을 활 쏘며 말 달리던 고구려 무사를 만나는 것이고, 구진천을 만나는 것이고, 활쏘기 대회를 즐겼던 조선시대 사람들의 소박한 삶과 만나는 것이다. 양궁 '한국은 무적' 양궁은 오래전부터 한국의 독무대였다. 70년대 거리별 기록만으로 진행된 경기에서 김진호는 세계선수권 7관왕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세계 각국이 한국을 견제하기 위해 경기 방식을 이렇게 저렇게 바꿔보았지만 한국의 독주를 막을 수 없었다. 한국은 지난해 캐나다 빅토리아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계선수권 사상 처음으로 4개 (남.여, 개인.단체) 의 금메달을 독식하는 쾌거를 이뤘고 이번 방콕아시안게임에서도 세계 최강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당초부터 양궁은 전관왕이 목표였지만 사실 코칭 스태프들의 걱정은 컸다. 누구나 금메달을 '당연시' 하는 게 부담스러웠다. 그러나 한국의 궁사들은 이런 부담을 훨훨 털어버렸다. 여자에 이어 남자도 개인전에서 1, 2, 3위를 모두 차지해버렸다. 단체전에서도 여자는 단 한번도 마지막 3엔드까지 조마조마한 상황을 만들지 않고 여유있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국제양궁연맹 (FITA) 이 한국을 견제하기 위해 바꾼 방식이 1대1 경기방식. 장거리인 70m에서만 쏘는데다 부담을 많이 주는 방식이라 한 발이라도 실수하면 탈락한다. 그러나 다른 선수들이 따라올 수 없는 강한 훈련과 마인드 컨트롤로 부담감을 털어버린 한국 선수들은 이번에 단 한번의 실수도 없이 완벽한 승리를 이끌어냈다. ( 중앙일보. 1998년 12월 18일 ) (5) 또 하나의 스포츠, 석전! 석전에서 한 소년이 돌을 던지는 장면. 프랑스인 큐빌리에 사진 우리 민족의 전통 민속 놀이 중에 석전(石戰)이라는 것이 있다. 이 놀이는 삼국시대부터 행하던 것으로, 농한기 때에 두 마을을 대표하는 마을 젊은이들이 이 편과 저 편에 마주 보고 대치하고 주먹크기 만한 돌을 서로 던지면서 겨루는 놀이이다. 그런데 이러한 놀이는 단순히 놀이가 아니라, 마을의 자기 방어 능력을 함양하기 위한 일종의 ‘군사훈련’이라는 성격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100 여 년 전 이 석전을 처음 본 서양인들은 이 놀이를 충격적으로 받아들였는데, 심하게는 야만적인 풍습으로까지 이해하기도 하였다. 남자들은 석전(石戰)을 매우 진지하게 하기 때문에 여기서 잠깐 언급할 필요가 있겠다. 이른 봄이 되면 서로 적수인 두 마을 사람들은 얼어붙은 들판에 모여 어느 편이 힘이 센지를 겨루는 시합을 한다. 머리에 새끼줄로 만든 헬멧을 쓰고 곤봉으로 무장한 선발대가 중립 지대를 가로 질러 상대편에게 덤벼들면 후방에서 방어를 하고 있던 사람들은 언덕을 달려 내려가 상대편 마을 사람들을 향해 돌팔매질을 한다. 이들은 돌팔매질을 능숙하게 하기 때문에 돌팔매질은 대단한 위력을 발휘한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실감나는 싸움 끝에는 몇몇의 사망자와 심한 부상자들이 많이 생긴다. 내가 조선에 도착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다. 이러한 싸움이 벌어진 후, 전두골의 두개골판이 부숴져 뇌가 들여다 보이도록 심하게 다친 한 남자가 나를 찾아 왔다... 아마 군인들이 보면 이렇게 격렬하게 싸우는 주민들이 훌륭한 군사 훈련을 한다고 생각할 정도다. ( 의사, 외교관이었던 H. A. 알렌의 < 조선견문기 Things Korean > 중 ) 『그래픽』1902년2월8일자에 실린 석전그림 돌싸움은 수백 명의 청년들이 참가하는 놀이로 매우 거칠고 위험하다. 언쟁이나 의견 충돌이 있는 마을끼리나 이웃끼리 문제를 이런 식으로 해결하려고 한다. 돌 던지는 사람들 중 많은 사람이 표적을 명중시켜 상대를 해치려고 돌을 겨냥 했다. 이 난폭한 놀이는 많은 사상자를 내었다. ( 영국인 선교사 와그너 ) 갈등은 적절히 숨긴다고 해서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석전은 서로 대립하는 갈등을 직접적이고 보다 분명하게 부딪혀 해소하여 새로운 질서를 만들고자 했던 의지의 표현이 아니었을까? 그 후 식민지 시대에 일제는 이 놀이를 야만적일 뿐만 아니라 위험한 놀이라고 판단하였고, ‘돌던지기 같은 위험한 놀이를 하거나 시키는 자, 또는 길거리에서 공기총류를 갖고 놀거나 놀게 시키는 자는 구료 또는 과료에 처한다’는 경찰범 처벌 규칙(1912년 제정)에 따라 석전을 탄압하였다. 이런 일제의 금지 조치로 이 석전은 완전히 소멸하였다. 그렇다고 하여 전통이 완전히 단절되는 법은 없다. 역시 전통은 놀라운 것이다. 주로 1980년대 대학생들은 이 석전을 형식상 완벽하게 계승하여 재현하였다. 그것도 도심 한복판에서. 눈물나는 재현...... 전통을 잇는다는 것은 그만큼 눈물과 고통이 따르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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