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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건강] 당뇨. 내가 걸릴 줄 몰랐다.
3년전 아버지 돌아가신 후, 여러 일들이 겹쳐져 스트레스 만땅이라 단거 많이 먹었습니다.M&M 초콜릿 하루에 10봉지 이상 까먹고 믹스커피도 하루 10봉이상 먹었더랬죠.당뇨는 정제 탄수화물과 단당류가 주범이라는 거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건강한 거 하나 믿고 깝쳤죠. 어느 날 집사람이 그럽니다. 요즘 살이 너무 빠진 것 같다고…암튼 병원에 가서 피검사 하니 당수치가 “483” 이라고… 근래 온 환자 중 가장 높다고 하더군요. 처음에는 쫄아서 약 처방 받았는데, 이내 반골 기질이 또 살아 나오더군요.하루 이틀 약 먹다가 끊었습니다.운동 시작하고 유튭 이것 저것 찾아도 보고 여러가지 시도도 해봤습니다. 운동은 하루 건너 한번씩 했는데, 처음에는 배에 힘이 안들어가서 고전하다가 6개월 이상 꾸준히 하니풀업(턱걸이) 정자세 10개 / 맨몸 스쿼트 1회 50개 이상 / 푸쉬업(팔굽혀펴기) 1회 50개 이상 정도 되더군요. 그런데 그렇게 운동하고, 식이요법 하면서 그럭저럭 한 1년쯤 지나자 이상한 증세가 나타납니다.다리 쪽에 문제가 생긴 겁니다. 발바닥은 바늘로 찌르는 것 같고, 종아리와 허벅지, 사타구니, 옆구리까지온통 쓸리는 느낌이 드는 겁니다. 미치겠더군요. 그냥 다 아파요. 옷에 쓸리는 느낌에 잘 걷지도 움직이는 것도, 심지어 잠도 못잡니다.잠 들만 하면 뭔 꼬챙이로 푹푹 쑤시는 느낌에 돌아버리겠더군요. 몇 달을 거짓말 안하고 매일 밤 꼴딱 세웁니다. 그 때마다 일어나서 혈액순환이 문제인 것 같아 스쿼트도 했다가 발 맛사지도 했다가… 그렇게 잠을 못자니 미치겠더군요. 걱정할까봐 집사람 한테는 말도 못하고요. 그러다가 소금물 좋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어 시도해 봅니다.특히 천일염이 좋다하여 히말라야 핑크솔트 + 화이트 솔트 섞어서 먹어봅니다.처음 한 달 정도는 꾸준히 먹어도 거의 효과가 없더군요.그러다가 2~3주 전부터 오늘까지 아픈 걸 잊어먹고 생활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더군요.온몸이 쓸리는 느낌이 나기 전, 아프기 이전 처럼 증상이 거의 사라진 겁니다.쑤시고 가렵고 따가운 증상이 없으니 잠도 잘 자게 됩니다.굳이 수치적으로 따지자면 100에 95정도의 고통이 사라진 것 같습니다. 짱공 문 닫는다는 소리에 필요한 누구에게 뭐라도 도움이 될 만한 글을 올려보려고 이렇게 적습니다.히말라야 핑크 솔트 장사꾼이거나 관련된 사람도 아니고요.(그거 5Kg 두봉지에 3만원도 안합니다) 먹는 방법은...일반 머그컵 기준으로 끓는 물(1/3), 정수기 물(1/3), 우유(1/3) <-여기에 핑크+화이트솔트 섞은 거 티스푼으로 절반 정도 넣습니다. 저는 그냥 한 스푼 넣습니다만 짜다 싶으면 양을 조절하시면 될 듯합니다.횟수는 최소 아침, 점심, 저녁은 기본으로 먹고 커피 생각나거나 암튼 수시로 마셔요. 원래는 아침 식전에 따듯하게 해서 그냥 소금물 먹으라고 하는데그렇게 먹으면 짠 맛에 약간 꺼리게 되더군요. 그래서 어릴 적 우유에 소금을 한꼬집 넣어서 먹었던기억에 우유를 넣었더니 나름 고소한 맛도 나더군요.암튼 아픈 거에서 탈출해서 일상이 편안하게 돌아가니 너무 좋습니다. 제 젊은 시절 삶의 한 부분이었던 짱공이 문을 닫는다니 못내 아쉽고 그러네요.암튼 혹시라도 저와 같은 증상으로 고민하시는 분은 약을 약대로 드시면서 소금물 방법 한 번 도전해 보시고 건강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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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짱공유 사라지는구나..참 재밌었고, 참 싫었다.
글 안 쓰려다가 후회 할 것 같아서요.. 내 중학교시절 01~03년 사이에 짱공유 웹하드(그때 이름 까먹음..)로 야동 및 게임 다운 받고 그러다가엽기?콘테스트도 하고 참 좋았었다. 다른곳과는 다르게 정말 건설적으로 소통하는 형님들이 많았었고, 지성인들이 정말 많았기에..매일 오고, 매일 여기서 국내외 이슈들도 꼬박 챙겨보고,웃고 댓글 달고 그랬었습니다. 늘 나한테 커뮤니티는 짱공유밖에 없었기에여기는 내가 아는 커뮤니티 세상 다 였지요. 그런데 언젠가부터 점점명예의전당에 정치글이 하나 둘 올라오더니(이해합니다.)눈쌀 찌푸리는 글들과 댓글들, 엽기유머인데도정치관련 댓글들이 베댓 먹어서 상위권에.. 전 스트레스 풀려고 커뮤니티 보는 입장인데왜 내가 좋아하는 짱공유에 와서 또 스트레스 받는거같지? 라는 생각들을 이따금씩 느껴요. 저는 정치에 별로 관심 없어요.(죄송합니다)그냥 제 생각에 빨간당이 이번에 못했네?그럼 파랑파란당이 못했네?그럼 빨강이런식인 사람이라 좌우 우좌 상관없이요. 좌우, 우좌 저거 쓴것도 우좌, 좌우로 쓰면 욕 하시는 분들 계실까봐 저렇게 쓴거에요.. 여튼 그래서 참 싫었다..적어도 명예의전당에 정치글은 안 올라왔으면더 자주오고 그러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지성인분들 많고, 건설적인 얘기 해주시는 분들이 타 커뮤니티보단 월등해서 너무너무 좋았고댓글들 보면 와 이 형님이랑은 밖에서 꼭 뵙고 술이라도 한잔 하고 싶다까지 느껴지는 분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여튼 내적친밀 생긴 짱공 가족 모두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들도 다 잘 되시고늘 좋은 일,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최근들어 어릴때부터 보았던 배우님들이 이제는 티비에서 못 보게 돼서 기분이 많이 꿉꿉했는데짱공유까지 이젠 내 마음 속 한 켠에 두어야 한다니세월이 야속합니다.. 이제 내 추억 속에 짱공유야즐거웠고, 가끔씩은 감동적인 게시글로 눈물도 흘렸고,가끔씩은 이 사람, 저 사람과 댓글로 논쟁도 해봤고,내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정말 고마웠었다.잊지 않을게.잘가라. 모두 안녕히계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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