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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팬텀 솔져' (1987) 무료 공개 중 ft. '인랑' (1999)
* 작품 소개에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 있으니 주의 부탁 드립니다. * 잔혹한 내용도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위험한 전쟁 시기라 무장은 했으나 주인공 일행은 공격할 의사가 없던 마을을 굳이 도발해 전투를 일으켜 쏴죽인 상관과 주인공의 갈등 구도가 나온 '장갑기병 보톰즈', 식량만 얻고 얌전히 물러나겠다고 했으나 부하가 마을 사람을 희롱하고 위협해 교전 사태까지 벌어지는 장면이 나온 '기동전사 건담: 08 MS 소대', 부대가 단체로 민간인들을 학살한 뒤 이를 막으려한 인물에게 오히려 누명을 씌운 장면이 나온 '바이오 하자드 0(제로)' 등 민간인들의 희생을 다룬 작품은 여럿 있으며, 이 중에는 후술할 저예산 B급 액션 영화 '팬텀 솔져'도 있습니다. (영어 음성판) (스페인어 음성 + 영어 자막판) '팬텀 솔져' Phantom Soldiers (1987) * '팬텀 솔저스', '팬텀 솔져스', '팬텀 솔저' 등 다양한 표기가 있으나 이 글에선 KMDB 등재 제목으로 표기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게 소모되는 국가에서 촬영된 저예산 반공 영화 작품으로 방독면과 방탄복으로 무장한 의문의 특수 부대가 베트남인을 무장 부대든, 비무장 민간인이든 가리지 않고 습격해 학살하는 사건이 반복되자 주인공의 동생이 미군 소대가 추적해 조사하다가 기습당해 사망하거나 포로로 잡혀 전멸하고, 이후 학살 현장에 (전멸당한 부대의 것으로 추정 되는) 미군 장비가 발견된 것으로 세상에 알려지자 분노한 베트남인들이 미군을 공격하며 상황이 악화되고, 주인공은 실종된 동생을 찾으러 가는 내용을 다뤘습니다. 저예산 반공 영화라는 점에서 눈치 챌 수 있듯이 베트남에서 민간인 학살이 벌어지긴 했으나 정의롭고 선량한 미국은 억울하게 누명을 쓴 것이고, 다른 사악한 세력의 소행인 것으로 묘사되며, 아군은 선량하되 주인공 일행의 도움이 필요한 호구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적은 주인공 일행이 없을 때는 강력하고 무시무시하게 묘사되지만 주인공 일행이 활약해줘야 되는 장면에선 쉽게 당해주고(작중에선 주인공 일행이 모르고 기습 당했을 때만 밀리고, 적에 대한 전모를 알게 된 이후에는 방탄복이 아닌 방독면 유리를 쏴맞춰 죽이는 걸로 제압), 베트남인은 주인공이 야한 잡지를 웃으며 좋아하며 중요 정보를 알려줘서 소위 말하는 '기브 미 초콜렛' 유형의 장면이 나오는 등 한계가 보이는 면도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작품들같으면 동료를 찾으러 술집에서 힘대결을 한 뒤 이겨서 동료를 모을법한 장면에서 이 영화에선 주인공이 이긴 뒤 쿨하게 혼자 떠나는 신선한(?) 전개가 나오기도 하고, 비용 절감을 할 수 있어서인지 저예산 영화임에도 헬기 씬을 포함해 전투 씬도 자주 나오는 편이며, 적으로 나오는 '팬텀 솔져'가 올 블랙 헬멧 + 방독면 + 방탄복 + 대형 기관총을 선체로 쏘면서 전진하며 상대가 반격해도 방탄복이라 끄떡 없어하는 모습 등 인상적인 장면도 나오며, 단순 우연인지 혹은 상호 간에 영향을 주고받은건지 비슷한 시기에 '케르베르스 사가' 시리즈에도 유사한 컨셉의 장비인 '프로텍트 기어'가 등장했습니다. 이 글을 올린 시점 기준으로 '우탕 컬랙션'에서 운영 중인 채널에서 2가지 버젼으로 공개 중이며, 아래 내용은 KMDB에서 인용했습니다. 월맹국경의 마을에 완벽한 최신예 무기를 지니고 얼굴에 해골이 각인된 방독면을 쓴 게릴라들이 나타나 마을 주민전원을 학살하는 사건이 일어나지만 그들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는다. 한편 다니엘은 동생 마이클이 행방불명된 사실을 알고 월맹으로 잠입하던 중 누군가에게 납치되어 군부대 같은 곳으로 끌려가지만 그는 곧 그곳이 KGB의 공작 기지라는 사실을 알게된다. 다니엘은 마이클의 모습을 그곳에서 발견하자 무기를 빼앗아 난사하여 마이클을 구출하고 수류탄으로 날려버린 등급정보(1) 심의일자 1989-05-12 심의번호 89-129 관람등급 중학생가 상영시간 95분 개봉일자 1989-08-12내용정보_개봉극장롯데1관 KMDB에서도 확인 가능하듯 본래 이 작품의 런닝 타임은 95분 이상(IMDB에선 96분으로 표기)입니다만, VHS를 소스로 혹은 전연령을 대상으로 무료 공개 중인 작품들이 그렇듯 '우탕 컬랙션'에서 공개 중인 버젼은 일부 장면이 누락됐으며(위의 영상에서 나온 무력화된 베트남인을 근거리에서 대형 기관총으로 쏴죽이는 장면도 삭제) 이 글을 올린 시점 기준으로 95분 버젼은 Tubi에서 영어 자막 지원 기능과 함께 지역 한정 공개 중이니 아래 링크도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https://tubitv.com/movies/100011608/phantom-soldiers 위에서 언급한 '케르베르스 사가' 시리즈 중 1999년에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 작품인 '인랑'(한국에선 '레이니 블루'를 '베이비 블루'로 로컬라이징해 OST로 삼으며 2000년에 수입해 개봉) 역시 영어 더빙판을 Tubi에서 지역 한정 공개 중이니 아래 링크 역시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https://tubitv.com/movies/460471/jin-roh-dubbed 아래 내용은 KMDB에서 인용했습니다. 세계 대전 패전으로부터 십 년이 지난 일본 동경. 정부의 극심한 경제적 혼란을 수습하고자 경제 성장 정책을 추진한다. 급속한 경제 정책이 결실을 맺는 한편 실업자와 범죄자를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결과를 초래하고, 특히 무력투쟁을 일삼는 반정부세력이 급속도로 성장한다. 이에 자치경찰이 치안유지에 한계를 보이자, 정부는 반정부세력을 진압하기 위해 수도권에 치안부대를 설치한다.‘수도경’이라 불리는 치안부대의 확장은 가속화되고 입법조치에 의해 비합법적인 조직이 된 반정부조직은 지하로 잠적한다. 지하조직화 된 반정부세력은 빈번히 수도경과 시가전을 되풀이하고 수도경의 강경무력 진압을 비난의 표적으로 삼는다. 그 결과 수도경은 사회적으로 고립한다. 청년 후세는 수도경의 뛰어난 일원으로 전투 본능에 몸을 맡기고 일체의 감정을 배제한 채 자신을 컨트롤하며 살아왔다. 그러던 어느 날 테러 진압 중에 후세는 ‘빨간두건단’의 일원인 한 소녀의 자폭을 방조하게 되고 이 일로 그의 내면에 변화가 일어난다. 우연히 소녀의 언니인 케이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국가공안부의 음모로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에게 총구를 겨눈다.
콩라인박작성일
2025-01-22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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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재벌회장이 그냥 만들고 싶어서 만들어버린 문화재 기반 랜드마크
황룡사 9층 목탑 지금으로부터 무려 1,500년전에 만든 건축물이 최대치 81미터 (현대식 빌딩 20층 높이) 최소치 66미터 (롯데월드 자이로드롭 높이가 70미터) 고려시대 문인 김극기가 황룡사 9층 목탑 정상에 올라가서 내려다 본 당대 경주의 장관 80미터 높이의 건축물이 층계로 이루어져서 현대의 랜드마크처럼 정상에서 경주 시내를 내려다보는것 가능 그 위에서 내려다보면 경주 시내의 여러집들이 개미집처럼 보일 지경 그 거대한 건물의 기와 끝 하나하나 있던 어지간한 사람 키보다 더 거대한 화려한 치미들 조선시대 경복근 근정전 (왼쪽) 그보다 거대한 신라시대 황룡사 금당 (오른쪽) 양쪽에 동서 금당이 추가로 있어 총 3개의 금당이 존재했음 목탑과 금당 그 곳에 남아있던 무수한 불교 유물들 가장 크고 웅장한 유물들은 철저하게 약탈당하고 파괴당했지 남은것만 해도 엄청나게 나옴 현재 남아있는 불두(불상 머리파편)과 불두 받침석의 추정되는 당시 황룡사 장륙삼존불상의 크기는 무려 5미터 수준 황룡사 들어가면 5미터가 넘는 부처님 얼굴이 사람 반겨주는 셈 정설로 추정 5미터, 그런데 저 불두로 보면 불두가 너무 커서 머리만 잡아도 4~5미터라 종종 최대치로 11미터까지 추정하는 사람도 간혹 있는 삼존불과 십대제자, 기타 불상을 통틀어 총 19좌에 이르는 대형 불상들이 일렬로 배치되어 이뤘을 장관들 황룡사 들어서는순간 5~11미터에 이르는 거대한 불상들이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던것 천사옥대, 황룡사 9층 목탑과 더불어 이 장륙삼존불상을 합쳐 신라를 수호하는 신라삼보新羅三寶라고 함 신라삼보 중에 두개가 황룡사에 있던것 새들도 진짜 나무인줄 알고 착각할 정도였다는 신라 화가 솔거率居의 그림 같은것도 황룡사 현존했다면 황룡사 금당 벽에 다 남아 있었을것 현존하는 최대 크기의 신라 범종 성덕대왕신종(에밀레종) 높이만 3.75미터 그런 에밀레종의 무려 4배였다는 충격적인 스케일의 황룡사 대종皇龍寺 大鐘 황룡사 자체만 해도 남았다면 대단한 랜드마크지만 근처 분황사까지(분황사는 지금 남아있긴 하다만 당시는 당연히 훨씬 컸음. 전성기때는 황룡사 3분의 2 정도) 남았다면 그야말로 불교 테마파크 그 자체 또 황룡사 남쪽으로 현재 광화문 광장 크기 정도로 잘 다져진 대로가 있어서 서쪽으로는 동궁 및 월지, 동쪽으로는 명활산성 방향으로 동서로 이어지는 도로 역시 조사결과 발견됨 잘 정비된 도로를 통해 서쪽으로 몇백미터 정도 산책하듯 걸어가면 나왔을 동궁과 월지 동쪽길로 걸어가면 한때 고구려 장수왕이 남진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할 당시 방위에 취약한 수도에 머물면 적의 기습 공격에 무력해질 수 밖에 없어서 (갑자기 수도 공격당해서 죽은 백제 개로왕처럼 될까봐) 신라 왕실이 대신 머물던 전문적인 방위시설 명활산성이 나옴 황룡사가 남았다면 이렇게 동서로 경주 전체를 가로지르는 한반도 전체, 아니 동아시아를 놓고 봐서도 인상적인 역사문화 랜드마크의 중심이 되었을것 목조 건축물이니 당연하게도 화재등에 취약해서 여러차례 벼락 맞고 불나고 손상 되긴 했지만 그래도 꾸준히 보수 되면서 버티고 있었는데.. 1238년 고려 몽골 전쟁 무렵때 몽골 병사들이 와서 80미터짜리 건축물들 싸그리 불태워 버렸고 불만 태웠을리도 없고 약탈도 하고 다 떄려부수면서 남아 있었을 온갖 유물, 유산들도 전부 능욕당하고 박살나버림 물론 내버려 두어도 조선시대 쯤 되면 어차피 목조 건물에 필연적으로 났을 화재 나거나 하면 불교에 호의적이던 고려시대처럼 보수는 안했을테니 자연스레 쇠하였을테지만 최소한 그렇게 자연적으로 쇠하면 복구 등에 참조할 자료도 더 많이 남고, 황룡사 대종 같은 유물은 남아 있었을만한데 걍 몽골 병사들이 가서 약탈한거라 건물들 사라진건 둘째치고 유물들도 무수하게 사라짐 그 거대한 황룡사 대종 같은 유물도 다 약탈해갔는데 옮기다가 바다에 빠졌는지 행방이 묘연해짐 남아 있었다면 두 말할 것도 대한민국 최대의 랜드마크,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 및 자랑스러운 상징으로 남았을게 분명한 황룡사 소실된 문화재터를 공구리쳐서 복구한걸로 유명한 일본 다만 덕분에 관광 명소, 랜드마크화 되어서 지역명물이 되어서 관광객들이 미친듯이 찾아옴. 비슷하게 복원만 되면 가히 한국 최고의 역사적 랜드마크가 될 황룡사 복원 문제에 대해서도 "가만히 두면 뭐하냐. 복원해서 사람들이 탐방하고 해야 새삼 문화재 애호라는 가치가 살아나는거다" "남아있는 자료가 거의 없는데 복원 들어가면 실체하고 다르다. 절대 안된다." 논쟁이 극심하며 복원 관련 이야기는 항상 나오지만 십수년이 지나도 크게 진전되는게 없다. 그런데... 경주에 가면 뜬금없이 이런게 있다 무슨 미니어쳐가 아니고, 진짜 건축물임. 당연한 소리지만 목재 건물은 아닌데, 높이는 꼭대기까진 68미터, 건물 위의 꼭지까지 따지면 85미터라 황룡사탑의 추정치인 60~80미터와 유사하다. 탑만 있는거니까 황룡사 다른 기반시설은 없는거지만 아무튼 탑은 있다.. 대체 뭘까? 이 건물의 정체는 '황룡원' 이라는 시설. 연수시설로 활용되지만 연수기간이 아닐때는 일반인들에게도 개방되는 시설이다. 그런데 대체 이 황룡원이라는 시설은 뜬금없이 왜 황룡사탑의 모습일까? 설명에 따르면 '동국산업' 의 회장이었던 '장상건' 회장이 평소부터 황룡사지를 10여년 이상 오고가면서 항상 황룡사 복원에 대한 뜻이 있었고 현실적으로 무리인 상황에서 그 대신 그대로 본딴 황룡원을 만들었다는것 심지어 이 건물은 장상건 회장 본인이 자기 사비 털어서 만들었다고 한다. 말 그대로 그냥 본인이 본인 돈으로 짓고 싶어서 지은 셈. 그렇게 장상건 회장이 쓴 사재가 500억 이상인데 본래 불심이 깊었던 장상건 회장이 "곧 있으면 죽을 나이인데 돈 관속에 넣을것도 아니고 뭔가 좋은 일 해보고 싶다" 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아무튼 황룡사의 모습을 본따서 만든 건물이지만 당연하게도 실제 황룡사는 아니고 실제 황룡사지에 있지도 않은 건물이다. 그렇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실제 황룡사가 없는 상황에서 경주에 온 사람들이 대충 '황룡사 봤다' 는 느낌 낼 수 있는 랜드마크 중에 하나로 취급되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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