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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음식] 가나슈 케이크(영상)
지난번 게시물에도 올렸었는데 영상으로 제작해 보았습니다~ 꾸덕꾸덕 부드러운 가나슈케이크(초코케이크)~~~^^ 가나슈는 초콜릿과 생크림을 혼합한 것으로, 로이스초콜릿 과 같은 생초콜릿과 비슷한 거에요케이크에 아이싱 하는 가나슈는 생크림의 비율이 더 높아서 입 안에서 더 잘 녹지요~
케이크시트로 사용한 '데블스푸드케이크'는 카카오파우더의 함량이 높아서
색.맛.향 모두가 초코초코한 새까만 초코시트에요
식감도 워낙에 꾸덕꾸덕해서 부드럽게 녹아드는 가나슈와 잘 어울려요!
여러분도 함께 만들어서 달콤한 연말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재료(2호 사이즈 1개)
초코시트(데블스푸드케이크)
버터75g, 박력분150g, 흑설탕165g, 소금1g, 카카오파우더30g, 베이킹파우더5g, 계란2개, 우유65ml
시럽
뜨거운물30ml, 설탕30g
가나슈
다크커버춰100g, 밀크커버춰100g, 생크림200ml, 쿠앵트로20ml
데코레이션
부순 피스타치오 조금
Point
-우유는 데우고, 그 외의 모든 재료는 실온의 재료를 사용합니다
(우유는 전자렌지 30초 돌려서 온도를 30도 정도로 준비했어요
냉기가 없어야 버터 덩어리가 덜 생겨요)
-포크를 이용하여 박력분을 버터로 코팅합니다
(글루텐의 형성을 막아주는 방법 중 하나에요. 제과제빵에서는 밀가루를 피복 한다고 합니다)
-우유.계란등 액체류는 조금씩 나누어 넣어주세요
(액체류를 한꺼번에 많이 넣으면 덩어리가 많이 생길 수 있어요)
-반죽은 덩어리가 없이 매끈해야 합니다
-가나슈의 비율은 초콜릿10:생크림10:술1 입니다
-생크림은 전체적으로 기포가 올라오기 시작하면 바로 불을 꺼주세요
(온도가 높아도 안되지만, 요즘 날씨가 추워서 온도가 낮아도 초콜릿을 녹이기 힘들어요)
-오렌지향의 쿠앵트로가 들어가면 먹어도먹어도 질리지 않는 가나슈를 만들 수 있어요~
(초콜릿 향을 더욱 진하게 느끼고 싶으시다면 커피향의 깔루아를 사용하셔도 좋아요)
-가나슈는 아이싱 할 수 있을 정도로 굳혀서 사용합니다
(너무 주르륵 흐르지만 않으면 되요. 생각외로 엄청 빨리 굳어져서 아이싱이 힘들 수 있어요~)
-저는 장식으로 피스타치오를 사용했는데, 다른 견과류나 건과일을 사용하셔도 좋고, 남은 가나슈를 짤주머니로 짜서 장식하셔도 좋아요~크리스마스가 한시간도 안남았네요!! 메리크리스마스!!즐거운 밤, 굿밤 되시고, 영상도 즐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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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1년 만의 고흥 나들이
안녕하세요 네드데블스 입니다. 찾아보니 딱 1년 전에 고흥글 하나 올린게 있더군요, 올해도 어김없이 비슷한 시기에 고흥에 다녀 왔습니다. 항상 설레는 마음과 부푼 기대를 가지고 찾아 가는 곳이고, 대부분 만족하고 돌아 옵니다. 조과야 좋을때도 있고 시원찮을 때도 있지만, 고흥이란 곳은 저희 같은 낚시꾼들에겐 정말 천국이 아닐까 싶어요. 일단 순천에서 먹은 흔한 8,000원/인 백반 사진 부터 투척합니다. 순천에 갈일이 있으면 항상 챙겨먹는 식당입니다. 굳이 찾아가실 일은 없겠지만 마침 근처에 갔는데 딱히 뭘 먹어야할지 모르겠다 싶을때 가볍게 드시기는 좋을거 같아서, 슬쩍 지도 사진 첨부합니다. 순천 새우리 병원 뒷쪽에 있습니다. 고흥에 가는 주목적이야 늘 배스 낚시 이긴 하지만, 다른 쏠쏠한 재미가 있습니다. 고흥 주변 항구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게 문어, 쭈꾸미, 갑오징어 정도입니다. 이맘때는 갑오징어가 아니라 문어가 나온다고 해서 동출 하신 지인과 함께 부랴부랴 애기사고 봉돌 사고 피곤하고 힘든 몸 이끌고 문어 낚시에 나섰습니다. 1일차 총 조과 조막만한 문어 2마리에 오래 사신 쭈꾸미 한분 모셨습니다. 이날 아마 오전 9시 정도 부터 오후 1시정도 까지 했던것 같습니다. 당연히 제가 다 잡았고, 낚시 엄청 잘하시는 지인 분은 아까운 봉돌과 에기만 밑밥으로 뿌리셨습니다. 이게 지난수 수요일 6월 21일 상황입니다. 지인 분은 당일 낚시 후 복귀, 전 순천에서 볼일을 좀 보고, 전 6월 25일 다시 녹동항을 찾았습니다. 고흥에 살고 있는 지인분과 지인 가족분이 문어나 잡으러 가자고 하시기에 쓰다 남은 에기들도 다시 찾아 갑니다. 당연히 지인분들에게 못잡을 가능성이 92% 이상이니 바람이나 쐬러 가자고 미리 양해를 구하고 갔으나, 여기서 사고를 칩니다. 25일 오후 3시에서 5시까지 2시간 정도 혼자 쉬엄 쉬엄 하면서 무려 3마리를 건지는 기적을 경험합니다. 크기나 무게를 잴 방법이 없어서 담배갑으로 대신 합니다. 행여 좋아하지 않으시는 분들께는 양해의 말씀과 사과의 말씀 드리겠습니다.요건 고흥사시는 지인분이 다른분들께 본인이 잡았다고 자랑한다고 들고 찍으셨습니다.딱히 문어 장비랄께 없어서, 버징 채비로 꺼내는데 한마리 잡을때마다 온몸이 아프고 진이 다 빠졌습니다. 과장은 없습니다. 쭈꾸미 낚시나 배스 낚시랑은 또 다르더군요. NS 어벤서 XH에 우라노 인쇼어 6점대, 50LB 합사에 10호봉돌 왕눈이 에기 하나 달았습니다. XH는 그냥 몽둥이라고 생각 했는데, 그렇게 휠줄도 몰랐고, 릴링자체가 안될줄도 몰랐습니다. 헤비 지깅도 아니고 펌핑하면서 겨우 올렸어요. 옆에 순천에서 오신 분은 에기 2개 달고 5시간 정도 하셔서 10마리 채워 가신다고 하셨습니다. 아래 지도 빨간 부분에서 이맘때 문어, 가을엔 갑오징어 올라 옵니다. 항구 여기저기 다녀 봤는데 주차 편하고 낚시하기도 편하고 그나마 깨끗하고 가족끼리 가도 쉬기 좋습니다.. 아마도 올해에 화장실도 새로 지었는지 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 깨끗했습니다. 다만 주말 피크 시간엔 아마 사람이 좀 많지 않을까 싶네요. 노란 원 부분에 문어 배들 잠깐씩 스쳐 갑니다만, 거기까지 캐스팅 하긴 힘들고, 그냥 재주껏 캐스팅 하셔러 살살 가져 오다 보면 어느 순간 걸려 있었습니다.마지막으로 주 목적인 배스 낚시를 말씀 드리자면, 제가 정말 좋아하는 장수지는 물이 너무 많이 빠져서 상류는 초원화 되었고, 제방쪽은 물도 탁하고 제가 워낙 낚시를 못해서 포기 했습니다. 해창만 쪽은 머 워킹으로 하기엔 버린지 이미 오래고, 세동제 쪽으로 가서 야습에 손맛 좀 봤습니다. 밤 12시 부터 오전 6시 정도까지, 쉐드웜 물버징, 슬로우 리트리스, 노싱커, 스틱베이트, 포퍼, 프로그 등등 주로 탑워터에 반응 좋았습니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대부분 3짜 였고, 아마 4짜로 추정되는게 대여섯 마리 정도. 그나마 지인분이 덩어리 하나 꺼내셔서 위안삼았습니다. 지인의 개인 사생활 보호를 위해 스티커 작업 한게 아니고 너무 못생기게 느낄 정도로 환하게 웃어서 짜증나서 가렸습니다. 둘이서 대충 70수 정도 했고 덩어리는 주로 지인분이 올리셨습니다. 올라오기전에 혼자 다시 가봤는데, 잘나오기는 하는데 너무 무섭더군요. 요건 신기해서 찍어봤습니다. 혹시라도 고흥에 가실 배스 앵글러 분들이 계시면, 또 상황이 어떻게 바뀔진 모르겠지만오후 8시 이후부터 다음날 오전 6시 정도 까지만 하시는걸 추천 드립니다.오전에 잠깐 쉬시고 점심 식사 하시고, 근처 항구에서 문어 낚시 잠깐 하시는 것도 추천드리구요.왕복 700키로에 중간 중간 다니는거 까지 하면 거진 1,000키로에 육박하는 고된 행군이지만, 다녀오면 항상 또 가고 싶고, 여유만 되면 아예 살고 싶기도 한 어설픈 고흥 조행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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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창녕장척지 출조 다녀 왔습니다.
안녕하세요 네드데블스 입니다. 갑자기 밀양-김해-마산으로 이어지는 쌓인 일들이 있어서, 1박2일 여행 겸 출조 겸 밀린 숙제 하는 기분으로 다녀왔습니다. 화성에서 출발하는데 멀긴 정말 멀더군요. 낚시 지인께 물어보고 갔었는데, 커버 포인트인줄 모르고 가서 정말 낭패 볼뻔 했습니다. 그 전주에 사용했던 태클이 트렁크에 남아 있었기에 망정이지, 평소 정리를 잘 안하는 좋은(?)습관이 도움이 되었네요. 딴에는 오후 피딩 맞춘다고 오후 4시 정도 도착해서 7시 반 정도까지 낚시 했습니다. 어벤져 712xh + 우라노Ins 6점 + 합사 50lb + 6인치 엣지쉐드(그린펌킨) + 5호 피나클(?) 스프링훅 노란 부분에 주차하고 워킹했고, 빨간 부분에서 쭉 돌았습니다. 오른쪽 부분은 차로 더 들어 갈수 있습니다. 세단은 중간에 애매한 부분이 좀 있더군요. SUV 는 넉넉히 들어가겠지만, 세단은 재수 없으면 2번 정도는 바닥 긁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역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행여 초행 분들께 도움이 될까 싶어 본것만 말씀드립니다. 시간이 넉넉치 않아서 쉐드웜만 사용했고 버징만 주구 장창 했습니다. 손목이 불편해서 버징을 오래하긴 힘들더군요.지도상 좌상단 부분에 이런 풍경이 있길래 찍어봤습니다. 아마 보리밭 같은데 눈으로 보긴 정말 예뻤는데 사진상으로 별로.......필드는 대부분 위의 사진과 비슷합니다. 중간중간 두꺼운 커버가 있고, 얇은 마름이나 수초들 사이로 듬성듬성 비어 있었습니다. 입질은 총 4번 받았고, 2마리 올릴수 있었습니다. 역시 4번다 포켓 부분에서 쳐주었습니다.두마리다 사이즈는 비슷합니다. 어떻게 우겨도 4짜는 안되는 35내외 녀석들. 애들이 삐쩍 꼴아서 커버가 없었으면 정말 실망할뻔 했었네요. 그나마 수초라도 좀 감아 주니 땡기는 맛이 납디다. 먼가 좀 아쉬워서 2주전에 만경강에서 저의 야마토 쥬니어를 더럽힌 강준치 녀석 사진 하나 올립니다. 만경강에는 강준치가 정말 많은거 같아요. 반가운 녀석은 아니지만 탑워터 먹어 보겠다고, 수면에서 세번 네번씩 푸다닥거리는 녀석덕에 눈은 호강했습니다. 저 탑워터는 이제 못쓰는 겁니다. 역시 2주전 소양천에서 겨우 한마리 얻어 걸린 배스 녀석. 후킹을 좀 늦게 했더니, 세상 수초는 다 감아서 올리는 내내 엄청난 녀석일거 라고 혼자 배시시했던 저를 부끄럽게 만든, 살짝 우기면 4짜 될만한 녀석 하나 건졌습니다. 배스낚시의 꽃 버징의 계절이 돌아 왔습니다. 개인적인 견해로는 버징을 빼놓고 배스 낚시를 논하는 건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수명위의 채비를 공격하는 눈맛에 지느러비와 온몸으로 물을 때리는 효과음 태클 믿고 넉넉히 시간 주고 후킹한 후에 수초를 가득 감은 녀석과 힘 vs 힘으로 집행하는 재미. 물론 수초만 가득 나올때도 많지만... 장타 캐스팅에 뻑뻑한 커버를 아무 이상없이 끌고 왔는데, 수심도 낮은 발앞 2메다 내외에서 퍽 하고 때려주면... 부끄럽지만 놀래고 무서워서 뒤로 도망간적도 몇번 있었네요. 아직 아침과 밤에는 쌀쌀합니다. 2주 정도 있으면 진짜 본격적인 버징 시즌이겠네요. 선크림, 버프, 토시, 모자 그리고 물 넉넉히 챙기시고, 아 물론 장화도 하나 챙기시고 슬슬 나가실 준비들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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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오랜만의 출조.여기 저기
안녕하세요 네드데블스 입니다. 5월 들어 이래 저래 꼼짝도 못하고 요양만 하다가, 낚갤 변모님와 오지와어쩌구 님의 강츄에 장성호로 달립니다. 5월 13일 밤에 달려 밤 11기 경에 장성호 도착 바로 텐트 치고 숙면 모드에 들어 갑니다. 새벽 4시경 기상해서 부지런히 낚시를 시작합니다. 하지만 머 실력 어디 갑니까?? 면꽝 수준으로 손맛만 보고 맙니다. 그나마 그날 건진 제일 큰놈이 나름 손맛은 보게 해줘서 감사한 마음에 사진 한장 찍어 드립니다. 아부가르시아 호넷 랩터 672m아부가르시아 레보 SX3 + 조무사 프릭스 14LB줌 더블링거 워터멜론 + 3호 봉돌 = 프리리그 그리고, 정오에 라면 한사발 먹고 너무 피곤해서 낮잠을 좀 잤더니 몸이 이상합니다. 두통에 오한까지...ㅠㅠ 몸이 불편하니 스테이도 못주고 캐스팅 하기도 귀찮고.. 타이레놀 하나 먹고, 집 주소 찍었다가 서해안 고속도로 타는 길에 석우제나 오랜만에 들러 보자 하고 들렀습니다. 포인트 찾아 가기도 귀찮고 힘들어서, 도로 가에 주차하고 제일 가까운 곳에 웜투척 합니다. 일단 3짜 넘는 놈들이 2타 1피 정도 손맛은 보게 해주네요 힘이 많이 붙어 있는지 L대 때문에 기분인지, 기가 막힌 손맛을 느낄수 있었네요. 아랫놈은 그나마 석우제 장원 녀석입니다. 겐조 모차르트(?) 622L알데바란 BFS + 조무사 프릭스 4lb줌 스왐프크롤러 그린펌킨 + 1/16 oz 삽입싱커 = 네꼬리그 그리고 이번주 주중에 그 손맛이 그리워 금요일 저녁에 칼퇴근과 함께 남양호 달립니다. 월요일에 반칙 출조에 손맛도 봤고, 목요일 저녁에도 갔던 곳인데 돌고래 피딩하는 모습이 이곳 저곳에서 보여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탑워터 준비해서 부지런히 던집니다. 딱 오후 7시 30분 지나니 피딩이 없어집니다. 아마 오후 6시 ~ 7시 정도가 탑 치기 딱 좋은 시간인듯 싶네요. 그리곤 역시 남양호 장원... 작년 이맘땐 거진 매주 전라도 달리느라 남양호가 이리 좋은 곳인지 몰랐네요. 아부가르시아 호넷 랩터 672m시마노 카에난 + 모노 10LB스틱베이트는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그리고 계획대로 였으면 지금쯤 전라도 어딘가에서 열심히 낚시 하고, 흐뭇한 기분에 지친몸을 이끌고 잠들 시간인데, 어제 두통이 너무 심해서 집에서 요양중입니다. 언능 고수가 되고 싶은데 낚시 실력은 늘지가 않네요, 말이 좋아 면꽝 귀신이지(자칭입니다.ㅜㅜ) 지루하네요. 곧 즐거운 버징 시즌이 옵니다. 다들 체력 보충 하시고, 미친 눈맛 귀맛(?) 손맛 보시길 바랍니다. 날더운데 몸 관리들 잘하시고, 항상 안전한 출조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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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올해 낚시 시즌 오픈!!!
늦게 시작한 놈이 무섭다고,작년 5월 아롱반장님의 조행기를 보고 슬그머니 동출에 참가했다가마침 말아먹은 사업으로 날백수가 되는 바람에본격적으로 10월부터 지금까지 주구장창 달렸지요. 이렇게 낚시전에 겸손하게 절도 할줄 알아야 했었는데..(뻘에 발빠져서 급 겸손해 진 모습입니다. 옆에 있는 네드데블스님이 이 상황을 틈타 저의 장비를 들고 도망갑니다) 처음엔 내 낚시 장비로 무엇인가 끌어올린다는 보람이 있었는데,서서히 장소에 욕심내고 장비에 욕심내다보니장비병 걸린 전라도 사람으로 진화 아니 퇴화합니다. 한개씩 사다보니 벌써 9태클이네용;;; 미친 사람이 확실합니다. 주 1회는 기본으로 익산, 정읍을 탐하고3회에 한번은 꽝을 쳤으며,물바닥에 박아놓은 지그헤드는 수천개요,수초에 걸려 있는 미노우는 수백개요,특정 장소에 있는 바닥 쓰레기는 저의 바이브가 다 끌어낸 듯 합니다. 그것도 모자라 올 초에는 귀릿님과 비행기를 타기에 이르렀지요. 식사 중에 똥면상 죄송합니다;;; 뱅에를 잡으러 가자는 말에 전날 저녁 비행기표를 예약하고다음날 곧장 비행기를 탔습니다.그리고 제주도에서 우리들 마음속의 프로조사인 헬로우 최선생님과 조우를 합니다.남자 세명의 얼굴따위는 궁금해 하지 않으시란걸 알기에 패스하겠습니다. 첫날 술을 정수리까지 뿜어대고뒤가 열린 귀릿님을 끌고 마라도로 향합니다. 멀미가 심하기에 추위 따위는 아랑곳 하지 않고 갑판위에서 아무렇지도 않은 척 사진을 찍습니다.배경 멀리 보이는 섬이 목적지이자 우리나라 최 남단인 마라도 입니다. 도착하자마자 허기져서 생각 없이 시킨 짬뽕.로컬푸드의 정석을 보여줍니다.바다에 있는걸 잡히는데로 우겨넣고 끓여낸듯한...짬뽕 한그릇 따위를 남긴 건 첨인듯 싶습니다.양도 엄청나고 맛도 엄청나지만,다 먹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곧장 갯바위로 나갑니다.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몸이 서있기도 힘든 날씨였지만,기가막힌 포인트를 찾아내서 바람의 영향없이 낚시를 시작했습니다.저는 바다낚시가 처음인지라,프로급 실력자인 귀릿님이 채비도 해주고 장비도 해주고 욕도 해주고...뱅에 뱅에 뱅에 뱅에 뱅에를 외치며 찌낚시를 했지만,좀처럼 고기가 올라오질 않습니다.아니 올라오긴 합니다만,맛도 없고 이빨도 뾰족한 어랭이만 한푸데기 올라옵니다.출조전 현지인 헬로우 최선생이 어랭이 한바가지 잡으라고 격려했는데어랭이가 그런 고기인 줄 알았다면 내 그 입을 뭐라도 붙혀서 열리지 못하게 했을 것입니다. 다행히 귀프로님의 분발로 뱅에돔 25, 35짜리 뱅에돔을 올렸는데,큰놈은 회를 떠 먹고 작은놈은 지리를 기대하며 사리곰탕면에 넣고 끓였지만,맛은 마늘맛만 났습니다.으악!!! 귀프로가 이놈을 어찌 잡아 올렸는데!!!!뱅에돔 회맛은 제가 먹어본 회 중 역대급이였습니다. 다음날 새벽,다시 출조를 나갑니다. 귀프로님이 우리 애기 반찬을 잡아줄꺼라면서 열을 올립니다.그리고, 요런 성과를 얻어냅니다.뱅에 한마리 볼락 세마리,어랭이 30마리... 최선생님의 입에다 무엇을 바를지 고민입니다. 요 세녀석은 귀프로님이 내장을 빼고 손질을 해주셔서우리애기 반찬으로 잘 먹었습니다. 여기까지 마라도 허접한 조행기였습니다.고기를 못잡았어도 아름다운 섬에서 기울였던 쏘주와 맥주한잔은정말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서울로 복귀해서 다시 본분인 배서로 돌아옵니다.그리고 전라도로 쳐들어갑니다.그곳에는 프로급 현지인 밴쥬님이 서식하고 있습니다.역시 남자이기 때문에 얼굴을 공개하지 않겠습니다만,잘생기고 낚시도 잘해서 재섭써 입니다. 늘 밴쥬님만 잡아내던 필드에서태어나서 처음으로 바이브로 런커를 한 수 뽑아내었고,위 사진은 그 다음주 단독 출조해서 뽑아낸 덩어리 입니다.한마리가 터지니,소문이 났는지 연타가 터집니다. 사진 외에 댓마리 더 끌어 올리니,얼어붙은 초릿대에 라인이 쓸려서 끊어져버리고,달려 있던 채비도 날아가버려서,아쉬운 마음을 접고 다시 이동합니다. 참고로 저의 발은 290 입니다;;; 이동한 장소에서도 터지기 시작합니다.180킬로나 떨어진 전라도를 넘나들었던 정성 때문인지오늘은 자꾸 덩어리들이 물어줍니다. 빵이 좀 적은 녀석도 난생처음 강준치도 두마리나 잡아보고(누군가 손맛이 없다고 했는데 크기 때문인지 꽤 괜찮았습니다) 손가락 만한 강준치 새끼도 잡아봅니다.3인치도 안되는 웜보다 조금 커보입니다. 그리고... 꼬리에 지그헤드가 걸린 잉어...UL 로드 4파운드 카본라인 지그헤드로 10분이 넘게 사투를 벌이고 나니,진이 빠져서 철수를 합니다. 항상 덩어리를 외치다가,첫 덩어리를 잡고나니 욕심이 생겨서마릿수를 간절히 바랬더니우주의 기운으로 소원이 이루어 졌는지손맛 징허게 본 날입니다.대충 조기사이즈는 숫자를 세기도 힘들고,35이상 덩어리는 찍혀 있는 사진으로만 20장이 넘습니다. 봄이 물씬 다가온 느낌입니다.활성도도 부쩍 좋아진 듯 하고 조사님들도 많아 졌습니다.여러분도 올해 런커 20수씩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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