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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포니정재단, 올해 혁신상 수상자로 이국종 교수 선정
이국종 아주대학교 교수(사진=현대산업개발) 포니정재단(이사장 김철수)은 제11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아주대학교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 이국종 교수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포니정재단은 열악한 환경의 응급의료 중증외상 분야에 종사하며 국내 외상 진료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기여한 이국종 교수를 제11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은 “이국종 교수는 수많은 외상 환자의 생명을 구하며 외상 전문의로서 중증외상 분야에 헌신했고, 진료 체계 구축과 선진화에 힘써 왔다”며 “이국종 교수의 소신과 노력으로 더욱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 냈다”며 선정 이유를 전했다. 국내 중증외상분야의 선도적 인물인 이국종 교수는 아주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캠퍼스 외상외과와 영국 로열런던병원 외상센터에서 연수하고 2010년 아주대병원 중증외상특성화센터장 겸 외상외과장에 임명됐다. 열악한 국내 중증외상 진료 시스템을 개선하고자 2005년 논문 <중증외상센터 설립 방안>을 대한외상학회지에 발표하는 등 10여 년 전부터 포괄적 외상전문진료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피력해 왔다. 2011년 아덴만 여명 작전에서 부상당한 석해균 선장을 한국으로 후송해 수술, 완치시키며 대중에 알려졌다. 골든아워의 중요성, 중증외상분야 시스템이 부재한 현실을 적극적으로 알리며 중증외상대응체계 구축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일으켰고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안 발의 시 자문하며 권역외상센터 시스템 구축에 기여했다. 보건복지부는 권역외상센터의 균형적 배치를 통해 중증외상환자가 전국 어디서나 1시간 이내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국종 교수는 2016년 개소한 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에서 중증외상환자 치료를 전담하며 외상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단독건물을 갖춘 아주대병원 외상센터는 집중치료실, 헬기이송체제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 운영을 통해 중증외상환자가 수술을 받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최대 73%까지 단축하는 성과를 올렸다. 포니정 혁신상은 현대자동차의 설립자인 故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애칭인 ‘PONY 鄭(포니정)’에서 이름을 따와 지난 2006년 제정된 상으로, 혁신적인 사고를 통해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데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되고 있다. 1회 혁신상은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수상했으며, 서남표 前 카이스트 총장, 가나안농군운동세계본부, 차인표 신애라 부부, 장하준 케임브리지대 교수,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석지영 하버드 로스쿨 종신교수, 김연아 피겨스케이팅 선수, 조르제토 주지아로 자동차 디자이너, 조성진 피아니스트 등이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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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출판단체가 대선 후보들에게.."도서정가제 강화하라"
출판계와 서점계 관련 단체들이 대통령 후보들에게 도서정가제 강화와 공공도서관 확충 등의 정책 공약을 요구했다.대한출판문화협회와 한국출판인회의, 한국작가회의 등 출판·문학·서점·도서관 등 관련 단체 20곳은 29일 서울 사간동 대한출판문화협회 회관에서 대통령 후보들에게 차기 정부의 문화정책 공약 10가지를 제안했다.이들은 "우리 사회의 성숙과 발전을 위해 문학 창작의 활성화, 출판문화 진흥, 도서관 인프라 확충, 독서 생활화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들 단체는 도서정가제 강화와 문화체육관광부 내 독서출판정책국 신설, 현행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을 독서출판진흥위원회로 확대 개편할 것 등을 요구했다.도서정가제와 관련해서는 현행 제도가 법정할인율 15%와 각종 편법을 인정해 문제가 많은 만큼 제도적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강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또 문체부 내 창작과 출판, 독서와 도서관 등 책과 관련한 부서가 흩어져 있는 만큼 이들 부서가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총괄하는 부서의 필요성을 제기했다.이밖에 도서구입비에 대한 세액공제혜택과 문학창작기금과 출판진흥기금을 각각 5천억원 이상 조성, 공공도서관을 현재 1천개에서 3천개로 확충, 공공도서관의 도서구입비와 전문인력 확충, 도서관 대출도서에 대해 국가가 저작권료를 지불하는 공공대출권 도입, 검열 금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과 문화예술기관의 독립성 보장 등도 제안했다
맷돌창법작성일
2017-03-29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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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여러분 그것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얼마전에 알파고 관련해서 우리정부도 뭔가 해쳐먹을거다라는 게시물을 짱공에서 봤는데 그것이 현실이 되었습니다..ㅋㅋㅋ이번엔 얼마나 해쳐먹을지 궁금합니다..ㅋㅋ 한국판 알파고' 만든다…5년간 3.5조원 투자 구글 딥마인드의 인공지능(AI) 프로그램 '알파고'가 '인간대표' 이세돌 9단을 꺾은 세기의 이벤트를 계기로 정부가 국가 차원에서 인공지능 육성에 나선다. 아직은 먼 미래의 일로 치부됐던 인공지능 영역이 알파고를 계기로 전국민적 관심사로 부상하면서 선진국에 비해 낙후된 인공지능 기술을 끌어올리기 위해 정부가 소매를 걷어붙였다.미래창조과학부는 '지능정보산업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향후 5년간 1조원을 투자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지능정보는 인공지능보다 넓은 개념으로 인공지능의 '지능'에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의 '정보' 기술 분야까지 포함한다.미래부는 올해 1388억원의 예산을 집행하고 2017년 1800억원, 2018년 2100억원, 2019년 2200억원, 2020년 2300억원으로 매년 투자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1조원을 투자하고, 민간에서 2조5000억원 이상을 투자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국내에서 정보지능 분야에 5년간 3조5000억원이 투자되는 셈이다.연초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미래부는 올해 300억원을 투입해 지능정보기술 연구소를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알파고' 신드롬으로 뇌과학과 산업수학, 차세대 기술개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이를 기회삼아 종전에 하고 있던 관련 연구개발(R&D) 프로젝트를 지능정보산업 영역에 포함시켜 올해 1388억원을 투입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내년부터 예산을 증액해 앞으로 5년간 1조원의 재원을 투입할 예정이다.미래부는 지능정보산업 육성을 위해 △지능정보기술 연구소 설립 △지능정보기술 선점 △전문인력 저변 확충 △데이터 인프라 구축 △지능정보산업 생태계 조성 등 5가지 정책 목표를 세웠다. 우선 상반기에 '지능정보기술 연구소'를 설립한다.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SK텔레콤, KT, 네이버 등 총 6개 기업이 연구소에 함께 참여한다. 6개 기업명단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래부는 그간 차세대 기술 개발을 위해 출연연 등에 투자해왔다. 하지만 국책 연구소가 급변하는 기업의 수요를 따라잡지 못한다는 지적을 감안해 민간 공동투자 형태의 연구소를 설립하기로 했다. 연구소는 6개 기업이 각 30억원씩 출자해 180억원의 자본금으로 설립된다. 개발인력은 해외 석학을 포함해 50여명으로 출발하게 된다. 김용수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연구소는 민간 주도로 운영될 것"이라며 "인력양성, 제도개선, 데이터 문제 등 정부 차원에서 집중해야할 분야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능정보기술 선점을 위해 언어지능, 시각지능, 공간지능, 감성지능, 요약창작 등 5개 분야를 집중 육성한다.지능정보기술은 축적된 데이터와 컴퓨팅 파워가 관건이다. 이를 위해 미래부는 오는 2020년까지 영상정보, 문자음성정보, 동작정보 등 지식베이스 200억건을 확보할 방침이다. 법률(판례), 기술(특허, 논문), 의료(임상정보) 데이터도 구축해 민관이 공유하고 데이터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전문인력 확보도 시급한 문제다. 인공지능도 결국 소프트웨어다. 소프트웨어 인재 육성을 위해 미래부는 2014년 7월 SW중심사회 전략을 수립하고 SW전문인력 저변확충과 SW산업 성장기반 조성에 나섰다. 미래부가 지능정보산업 발전 전략을 내놓은 것은 20세기 후반 컴퓨터와 인터넷 기반의 지식정보의 급부상으로 도래한 제3차 산업혁명 이후, 기술이 더욱 고도화되면서 21세기 초반부터 '지능' 기반의 4차 산업혁명이 가시화되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지난해 8월부터 내부적으로 관련 계획 수립에 착수했고 지난 10월부터는 지능정보기술 민관 합동 자문위원회를 운영해 왔다.김용수 실장은 "기업 중에는 구글이 가장 선두에 서 있고 IBM도 선두그룹에 합류했지만 아직까지 분명한 선두는 없는 상황에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다소 출발이 늦었지만 이번 전략발표는 지능정보기술 분야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정부의 의지와 각오"라고 밝혔다.
만년2등작성일
2016-03-17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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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에볼라 수입?
박 대통령, 에볼라 창궐 지역에 국내 의료진 파견정부, 20일쯤 파견 규모 등 공식 발표박근혜 대통령이 에볼라 퇴치를 위해서 우리 보건인력을 해외에 파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해외에서 유행하는 감염병에 대응하려고 국내 의료진이 현지로 파견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밀라노에서 정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박근혜 대통령은 밀라노에서 열린 아셈, 즉 아시아 유럽 정상회의에서 에볼라 대응을 위한 보건인력 파견 방침을 밝혔습니다.[박근혜 대통령 : 여러 나라로 확산되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인도적 지원을 제공한 데 이어 보건 인력을 파견하기로 결정했습니다.]해외에서 유행하는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의료진을 파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파견 지역은 라이베리아와 시에라리온 등 에볼라가 창궐한 아프리카 지역으로, 정부는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오는 20일쯤 파견 규모와 기간 등을 공식 발표할 계획입니다.정부는 의사와 간호사, 검사요원 등 10여 명의 의료전문인력 파견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특히 진료팀은 민간 자원자중심으로 구성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박 대통령은 아셈 일정을 마무리하고 로마로 이동했습니다.박 대통령은 오늘(17일) 밤 프란치스코 교황을 예방하는 데 이어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이탈리아 대통령과 총리를 만나 정상회담을 한 뒤 곧바로 귀국길에 오를 예정입니다.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2639411에볼라 바이러스의 공포가 계속되고 있다. 시험 단계 치료제 ‘지맵’을 투여받은 환자들이 잇달아 사망하고 있고, 중앙아프리카에서는 변종 바이러스까지 등장했다.바이러스는 의료진도 덮쳤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지금까지 240명 이상의 의료진이 감염됐고, 이 중 120명 이상이 숨졌다고 밝혔다.WHO는 이전에는 에볼라가 전염경로 파악이 쉬운 농촌지역에서 주로 발병했지만, 이제는 주요 도시에서도 발생해 의료진이 불특정다수의 에볼라 감염자와 접촉할 기회가 많아졌고 말라리아, 장티푸스, 라사열 등과 같은 질병의 징후도 에볼라와 유사해 보호장비를 착용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8월26일)급기야 WHO는 시에라리온에 파견했던 의료진을 잠정 철수시키기로 결정했다. 치료시설도 폐쇄했다.이미 적지 않은 의료진이 서아프리카 지역을 떠났다. 감염에 대한 공포 때문이다. 지난달 말 미국 평화봉사단은 340명의 의료진을 철수시켰다.연합뉴스에 따르면, WHO는 라이베리아 등 일부 국가에서는 1~2명의 의사가 10만명의 환자를 돌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한편 미국 보건당국은 ‘더 나쁜 상황’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토머스 프리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소장은 에볼라 주요 발병국인 라이베리아를 방문해 에볼라 발병은 진정한 위기라며 불행히도 아직 최악의 순간까지 도달하지 않았고 상황은 더 나빠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미국 공영라디오방송 NPR이 보도했습니다.프리든 소장은 “에볼라 감염자와 사망자 통계가 집계된 것보다 훨씬 많다”며 “수치가 너무 빠르게 늘어나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BS 8월27일)http://www.huffingtonpost.kr/2014/08/27/story_n_57199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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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수다] 세월호 희생자 휴대폰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작업자를 모집합니다.
[오마이뉴스 김시연 기자]세월호 유가족들이 사고 진상 조사를 위해 희생자 휴대폰을 직접 조사하기로 했지만 '디지털 포렌식' 전문 업체들이 참여를 꺼려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휴대폰 조사 작업에 나설 전문 인력을 직접 모집하고 나섰다.전문 업체들 참여 꺼려 휴대폰 조사할 전문인력 직접 모집'세월호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대책위원회'(가족대책위) 법률 대리인으로 지정된대한변호사협회는 16일 디지털 포렌식 전문가인 김인성 한양대 컴퓨터공학과 교수에게 휴대폰 조사 작업을 공식 의뢰했다. 작업량이 방대해 디지털 포렌식 전문 업체를 통해야 하지만, 정부기관과 주로 일을 해온 탓에 참여를 꺼리고 있다. 이에 김인성 교수는 16일 자신의블로그를 통해 휴대폰 조사에 참여할 디지털 포렌식 작업자 모집에 나섰다.김 교수는 "유가족들이 구조 작업 초기에 휴대폰 처리 과정에서 여러 기관과 마찰이 발생하여 오해가 쌓이는 바람에 공식적인 조사 작업은 중단된 상태여서 현재 휴대폰 제조사나 복구 업체에 개별적으로 휴대폰을 맡겨서 복구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휴대폰 기록은 중요한 증거이므로 원본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한편 디지털 포렌식 절차에 따라 데이터를 복제하고 해시값(전자지문)을 산출하는 작업을 해 놓아야 법적인 증거로 쓰일 수 있다"고 밝혔다.디지털 포렌식은 컴퓨터나 휴대폰과 같은 디지털 매체에 저장됐거나 네트워크를 통해 전송된 자료를 분석하는 과학수사 기법이다. 이번 조사는 침수된 희생자 휴대폰의 메모리를 분리한 뒤 특수 장비를 통해 데이터 전체를 읽어 들여 저장하고 해시값을 산출하는 증거 취득 작업과 복구 프로그램을 사용한 데이터 복구 작업, 2가지로 이뤄진다.▲디지털포렌식을 통해 데이터를 복구한 스마트폰의 내부 기판. 기판의 빨간선 부분에 붙어 있던 내부 메모리를 떼어내 데이터를 읽어낼 수 있다.ⓒ 안홍기김 교수는 "메모리에서 데이터를 취득하는 작업은 낸드 플래시 업체의 도움을 받아 진행할 수 있게 되었지만 현재 데이터 복구 작업을 도와 줄 인력이 없는 상태"라면서 "현재 복구해야 할 휴대폰이 100여 대가 넘는 상황이라 컴퓨터 전문가들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밝혔다.작업팀은 2인 1조로 3개 팀을 선발해 한 달 정도 진행할 예정인데 지원자 검증 과정도 까다롭다. 컴퓨터 전문 능력이 필요하고 정보 유출 방지 서약을 해야 하며 작업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이다. 지원자들에게 재능 기부나 무료 봉사를 요구하지 않고 일정 비용을 지불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김 교수는 지원자 선발을 오는 20일까지 마무리하고 21일 교육을 22일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침수된 휴대폰은 시간이 지날수록 데이터 복구 가능성이 떨어져 하루라더 빨리 작업을 시작해야 하기 때문이다. 참가 희망자는 김인성 교수 이메일(minix01@gmail.com)로자기 소개서를 보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김 교수 블로그(http://minix.tistory.com/437) 참조.http://media.daum.net/economic/others/newsview?newsid=20140517103303430 펌아래는 김인성교수 블러그 글세월호 희생자 휴대폰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작업자를 모집합니다.IT 전망 2014/05/16 21:44오랜 만에 블로그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이 글은 세월호 희생자들의 휴대폰 조사 작업을 도와줄 분을 찾기 위해 쓰는 글입니다.세월호 사건으로 아이들과 선생님들 그리고 일반 승객분들의 휴대폰이 바닷물에 침수되어 손상된 상태입니다. 유가족분들은 아이들 생전 모습을 하루라도 빨리 보고 싶어 하시지만 구조 작업 초기에 휴대폰 처리 과정에서 여러 기관과 마찰이 발생하여 오해가 쌓이는 바람에 공식적인 조사 작업은 중단된 상태입니다. 때문에 현재 유가족분들은 휴대폰 제조사나 복구 업체에 개별적으로 휴대폰을 맡겨서 복구를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하지만 이런 작업은 휴대폰의 데이터가 변경될 우려가 있어 나중에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휴대폰 기록은 중요한 증거이므로 원본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한편 디지털 포렌식 절차에 따라 데이터를 복제하고 해시값(전자지문)을 산출하는 작업을 해 놓아야 법적인 증거로 쓰일 수 있습니다.다행히 2014년 5.16일인 오늘 대한변호사협회가 유가족의 공식 법률 대리인으로 지정되어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대한변협 차원에서 진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지금 이 작업을 공식적으로 의뢰 받아 진행하고 있는 중입니다. 디지털 포렌식 작업은 두가지를 의미합니다. 첫째 침수된 휴대폰의 메모리를 분리한 후 특수 장비를 통해 데이터 전체를 읽어 들여 저장하고 해시값을 산출하는 증거 취득 작업과 둘째 복구 프로그램을 사용한 데이터 복구 작업입니다.메모리에서 데이터를 취득하는 작업은 낸드 플래시 업체의 도움을 받아 진행할 수 있게 되었지만 현재 데이터 복구 작업을 도와 줄 인력이 없는 상태입니다. 이 부분에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현재 복구 해야 할 휴대폰이 백여대가 넘는 상황이라 컴퓨터 전문가분들의 도움이 절실합니다.세월호 참사에 마음 아파하시는 엔지니어분분들의 참여를 바랍니다. 여러분들이 능력을 조금만 발휘해주셔도 유가족분들에게는 정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작업팀은 2인 1조로 작업할 3개 팀을 선발할 예정입니다. 총 작업은 한 달 정도 소요될 것으로 판단되지만 지원자분들이 한 달 내내 작업을 하게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각 지원자분들이 60시간 정도 작업하시면 될 것으로 봅니다. 하루에 4시간 정도로 약 2주 정도 작업을 하시면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작업 가능한 시간을 협의하여 자유롭게 하실 수 있도록 최대한 조절해 드리겠습니다.이 작업은 자원 봉사나 재능 기부가 아닙니다. 컴퓨터 전문가의 능력을 필요로 하는 일이고 정보 유출 방지 서약을 해야 할 뿐만 아니라 작업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하므로 지원자별로 60시간 기준으로 100만원의 비용을 지불할 것입니다.이 작업은 사건 당시의 동영상 원본을 확인하는 과정이 포함되며 그 내용이 대단히 충격적이기 때문에 정신력이 강인한 분들만이 지원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작업 과정에서 의도적인 데이터 훼손 등의 가능성이 발생하지 않도록 자원자에 대한 검증도 매우 까다로울 것임을 미리 알려 드립니다.지원과 선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1. 지원자는 세월호 희생자 휴대폰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수행해야 하므로 컴퓨터 전문 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포렌식 작업이란 휴대폰 이미징 작업, 해시값 산출, 전용 복구 프로그램을 사용한 데이터 복구가 포함됩니다. 포렌식 작업 과정은 교육을 통해 상세히 알려 드립니다. 복구 프로그램도 자동화 툴이기 때문에 복구에 관한 지식이 요구되지는 않습니다. 컴퓨터 전문가라면 이 작업 방법을 이해하고 실제 작업을 수행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전문가의 기준이 특별한 학벌이나 경력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IT 관련 엔지니어라면 충분합니다. 2. 지원자는 편향된 정치적 입장, 종교적 입장을 가지고 있지 않은지 조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작업은 완전한 불신 상황에서 안전을 확보하는 작업이므로 최대한 중립적인 분들이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작업 자체도 CCTV가 모든 과정을 촬영하는 상태에서 진행되며 동일한 작업을 다른 작업자가 검증하는 절차가 반드시 수행됩니다. 또한 모든 작업은 유가족을 포함한 참관자의 입회하에 진행됩니다. 그럼에도 작업자의 의도적인 부정 행위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검증 작업이 필요합니다. 최종적으로 작업자로 선발되기 위해서는 유가족분들의 동의를 받는 절차도 밟을 예정입니다.3. 작업은 가능한 빨리 진행될 예정입니다. 지원자 모집, 검증 작업, 최종 선발은 토,일,월,화에 완료하고 수요일에 교육을 실시한 후 목요일부터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침수된 휴대폰은 시간이 지날수록 데이터 복구 가능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작업을 시작해야 합니다. 전문가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을 바랍니다.도와 주실 분은 제 메일(minix01@gmail.com)로 자신을 소개하는 글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이력서든 블로그 주소든 형식은 자유롭게 하시면 됩니다. 연락처는 꼭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을 보증할 수 있는 분을 두 분 정도 알려 주시고 그 분들의 연락처를 적어 주시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2014.5.16일 김인성.http://minix.tistory.com/437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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