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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엽기영상] 모기사냥의 혁명, 버그뷰 활용기
요즘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니 상대적으로 따뜻한 집안으로 미친듯이 모기가 들어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도대체 어디에 구멍이 있는건지.. 저희 집은 3층인데, 상대적으로 저층이고, 창문열면 아파트 나무들이 걸리는 위치라 그런지.. 모기가 짱많습니다. 유난히 금년이 더 심한 것 같은데.. 뭔가 원인이 있을 것 같긴하지만.. 어쨌든.. 요즘 정말로 괴롭습니다. 거의 모기를 하루에 10마리는 잡는거 같아요 그런데, 날라다니는 모기야 뭐 어쩔수 없다고 쳐도.. 가끔 운좋게 벽에 붙어있는 모기를 잡다가 놓치는 일은 정말로 빡침수치가 엄청나게 올라갑니다. 살금살금 다가가기, 숨참고 잡기, 황룡십팔장쓰기, 일갈하며 때리기, 박수치기 , 딱밤 날리기 40대인 제가 사용할 수 있는 박투술(?) 을 모두 다 동원해도 항상 놓치게 되는데요. 아들의 곤충채집을 위해서 사놓은 버그뷰 라는 제품을 사용하면, 손쉽게 100% 확률로 채집.. 아니 사냥이 가능합니다. 바로 요 제품입니다. 요 제품은 카슨이라는 회사의 제품으로, 곤충을 채집해서 돋보기로 보고 조심스럽게 놓아주라는 용도로 나온 제품인데요. 곤충에 빠져있던 지난 여름, 아들의 제1 아이템으로 대활약을 했던 제품입니다. 특히 집에서 사마귀 키우다가 탈출해서 가족이 혼이 나가있을때, 천장에서 주위를 살피던 사마귀를 잡을때도, 이 친구로 손쉽게 다시 포획(?) 을 할 수 있을정도로 유용하게 쓰였던 제품입니다. 물론, 천장에 붙어있던 사마귀를 발견하고 으아아아아악 외쳤던 아내의 비명을 막을 순 없었지만.. 어쨌든, 이 제품에는 위에서 소개한 필살 기능이 숨어있으니.. 바로 모기를 잡을때 매우 좋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모기를 잡을때, 모기가 반응이 없어요. 그래서 꽤나 대충 휙 가져가도 모기를 포획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실제 오늘 새벽에 제가 잡은 모기를 찍은 영상을 숏츠로 만들어본 내용입니다. 후… 한여름때는 이 친구로 모기를 열심히 잡아서 1령 사마귀 먹이로 주기도 했었죠. 그래서 상당히 진귀한 장면을 영상으로 담기도 했는데요. 여러분 모기가 걸어다닙니다?? 약간 TMI 인데, 1령 사마귀는 몸집이 작은 살아있는 곤충만 먹기때문에, 먹이를 주기가 어려웠는데, 모기를 생포해서 주니까 딱이더군요. 이때 사마귀 죽을까봐 부부가 합심해서 모기랑 초파리 생포해서 주는데… 모기 찾겠다고 아파트 단지 나가서 버그뷰 들고 돌아다니다가 아들의 유치원 친구의 부모님들을 마주치고 상당히 민망했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추가적으로 이때 상당히 흥미로운 현상을 발견했는데, 1령 사마귀를 키우는 우리에 모기를 잡아서 넣어주면, 모기가 모에 홀린 것처럼 멀리서부터 걸어서(?) 사마귀근처로 뚜벅 뚜벅 걸어가다가 결국 잡아먹히는 장면을 수차례 보았었는데.. 그래서, 사마귀가 사냥을 위해서 모기의 정신에 혼선을 야기하는 무슨 보이지 않는 초음파나 주파수같은걸 방출해서 먹이를 사냥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모 유명 명문대 생물학과 출신의 아는 형님에게 이 현상을 제보하자. ‘ 착각이겠지. 진짜라면 논문감인걸? ’ 이라는 이야기를 듣기도 해서, 진지하게 연구를 해볼까? 하는 망상을 했던 기억도 나더군요. ( 이런게 존재한다면 누군가 알려주세요. ) 추가적으로 버그뷰로 날아다니는 모기를 잡긴 불가능에 가깝긴해서, 퇴치에는 큰 도움이 안될 수도 있지만, 생포(?) 하는 희열을 즐길수 있어서 아주 즐겁습니다. 휴 어쨌든.. 1시에 잠들어서 4시에 모기때문에 깨서, 5마리 넘게 잡느라 잠도 설치고, 다시 잠들긴 애매해서, 분노(?) 로 영상도 만들고 후기도 적어보는 사용기 글을 마쳐봅니다. 혹시 버그뷰 제품이 궁금하신분은 과거에 블로그에 정리해놓은 글이 있으니 참조해주세요 https://blog.naver.com/progagmer/223489505433 잠을 못자서 글이 다소 횡설 수설인데, 그래도 재밌게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다들 모기없는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출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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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장문) M3 2024 秋 참가 후기 및 잡다한 사진입니다.
올해 3월인가 5월즈음 아는 형님과 술한잔 하며 갑작스레 M3 얘기가 나왔었습니다. 아는 형님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리듬게임 쪽 음악, 동인음악을 너무 좋아했던 지라 언젠가 한번 꼭 가보고 싶다 였는데, 술기운에 이야기를 나누다가 어쩌다 보니(?) 가게 되었습니다. 행사가 열린 도쿄 유통센터 입니다. 입구에 크게 M3행사 안내가 있더군요. 현장에서 구매한 M3 카탈로그 입니다. 신기하게 입장권이 안에 함께 들어있더군요. 원래는 도착한 첫날 (10/24)에 요코하마 쪽 멜론북스와 타워레코드 쪽에서 카탈로그를 구매하려고 했는데, 애처롭게도 양쪽 모두 재고가 없다고 했습니다… ㅠ 입장 줄 기다리면서 앞에 계신 분이 카탈로그를 보시는걸 슬쩍 구경했는데, 참여 서클들의 간판 이미지와 소개 등 더 상세하게 안내가 되어있더군요. 정식 카탈로그를 구매 못한게 좀 많이 아쉬웠습니다… 표를 구매하고 어슬렁 거리다가 10:30부터 입장이어서 1전시장 대기줄에 합류했습니다. 이때가 아마 10시 언저리였는데, 사람이 상당히 많더군요 ㅋㅋㅋㅋ (아는 형님 얼굴이 나와서 검열처리 했습니다) 들어가는 길에 보였던 nayuta 구매 대기줄입니다. 저희 앞으로 벌써 줄이 저렇게나 많을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ㅋㅋㅋ.. 처음 들어갔을 때 사진입니다. 이런 동인행사를 아마 제 기억상 중학교 때인가 신입생 때 인가 갔던 서코 이후로 한번도 가질 않았는데(이때보단 십덕력이 많이 죽어버려서…), 행사장의 이런 분위기를 정말 오랫만에 느끼니 감회가 색달랐습니다 :) 1전시장 들어가자마자 바로 구매한 앨범입니다. 유튜브를 돌아다니던 도중 알게 된 서클/작곡가 인데, 슈란츠를 너무 맛깔나게 뽑아주어서 마음에 들었던 서클/작곡가 입니다.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나나히라 서클입니다. 저는 전파곡 류가 많이 별로..긴 한데 그래도 좋아하는 분들이 많은 듯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좋아하는 Maozon 선생님 입니다. 역시나 치장을 잘하시는 만큼 눈에 정말 잘들어왔습니다 ㅋㅋㅋ 근데 신기한게 사람이 한명도 없어서, 앨범 구매 겸 방문했더니 이번엔 신보가 없어서 이전 작품들만 판다고 말씀해주시더군요. 그래서 사람이 없었나.. 싶기도 합니다. copula 시절 Arcana 부터 해서 시리즈마다 취향의 노래를 많이 만들어주셔서 한국에서 온 팬입니다 라는식으로 이야기하니 정말 고맙다고도 해주시더군요 ㅋㅋㅋ 좋아하는 작곡가와 직접 대화를 나누니 느낌이 정말 색달랐습니다. (회장에서 찍은 사진이 없어서 다른 사진으로 대체하였습니다ㅠ) 그리고 이번 M3에 호시노 카나코 선생님도 참가하신다고 해서 부랴부랴 서클로 달려갔습니다. 제가 갔을땐 사람이 없었던게 좀 신기했습니다. 멀리서부터 볼때 와 그분이다! 라는걸 알아채고 너무 기뻐서 웃으면서 방문하니, 호시노 카나코 선생님이 ‘미소가 정말 아름다우시네요~’ 라고도 말씀해주셨습니다. 정말 기뻐서 너무 감사하다고도 말씀드리고, 한국에서 온 팬입니다 하니 ‘호에에~ 일부러 찾아와주시다니 정말 기뻐요’ 라는 반응도 해주시더군요 ㅋㅋㅋㅋ IIDX에 제공해주신 여러 노래들도 정말 좋아해서 매번 플레이하고있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랬더니너무나 감사드린다고도 말씀해주시고… 앨범과 키링을 구매하니 저런 팜플렛 카드? 같은거도 같이 주셨습니다. 다음번에 기회가 되면 다시 찾아와주세요 라고 말씀도 해주셔서 정말 기뻤습니다 :) 지나고 나서 든 생각이지만, 사람이 없을때 개인적으로 촬영을 같이 부탁해보거나 팜플렛 뒷면에 따로 사인을 부탁해볼걸… 하는 미련이 조금 남기는 합니다. 지나가다 뵈었던 onoken 선생님과 TAG 선생님 입니다. onoken 선생님은 신기하게도 아드님이랑 같이 회장에 나오셨더군요 ㅋㅋㅋ; TAG 선생님은 본인이 그려진 아크릴 스탠드도 함께 판매하고 계서서 많이 신기했습니다. 1전시장에서 구경과 구매를 모두 마치고 이동한 2전시장 입니다. 여기도 사람이 상당히 많더군요 Diverse System 부스로 가서 바로 구매한 앨범입니다. 이번 waveforme 신작 앨범 프리뷰를 듣고 와 무조건 사야겠다 했는데, 아쉽게도 Diverse System과 다른 서클을 통해서 대리판매를 하고있었습니다. 겸사겸사 Diverse System에서 이전 앨범도 함께 팔아주지 않을까? 해서 갔다가 역시 건질 수 있는게 있어서 정말 기뻤습니다 :) 구매와 구경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보았던 카메리아 선생님 입니다. 트위터와 DJ 라이브 영상으로만 모습을 보다가, 실제로 보니 음.. 뭔가 정말 개성이 넘치시더군요 ㅋㅋㅋ 구매 줄도 상당히 길어서 전체 줄을 2분할?인가 한것도 좀 신기했습니다. 이렇게 10시 40분 즈음 입장해서 12시 20분까지 회장 구경과 구매를 모두 마치고 다른 일정으로 넘어갔습니다. 근데 정말 몇년만에 이런 동인행사를 와서 그런지, 2시간정도 돌아다니고 했을 뿐인데 상당히 힘들더군요 ㅠ… M3도 이렇게 힘들었는데 코미케는 어떨지 정말 상상히 안갔습니다 ㅎㅎ… 아는 형님과도 ‘여긴 시간을 쪼개서라도 무조건 가보자!’ 해서같은 날 저녁에 잠깐 방문한 타치카와 WGC 입니다. 7th style, 13 DistorteD, 17 SIRIUS를 가동중이었는데, 그나마 옛날 노래가 많이 살아있는 DistorteD를 골라서 플레이했습니다. 소타 노래 중 정말 좋아하는 Look To The Sky, nagureo 노래 중 정말 좋아하는 V35를 항상 노래로만 듣다가 기체에서 직접 플레이하니 와….. 정말 플레이 하면서 가슴이 뭉클해지고 눈물이 나올뻔 했습니다 ㅋㅋㅋ 이 외에도 5key beatmania, 키보드매니아, 옛날 팝픈 등 해보고 싶은 게임이 정말 많았는데, 일정 시간이 안되어 30분 가량 있다가 나왔습니다 ㅠ 개인적으로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하루 정도는 WGC에 모두 투자하고 싶더군요. 일반적인 게임센터보다 훨씬 재밌는 시간이었는 듯 합니다. M3 행사에서 구매한 앨범입니다. 지갑에 분명 4만엔 정도가 있었는데, 행사 끝나고 지갑을 보니 1만3천엔? 정도가 남아있더군요 ㅋㅋㅋㅋ;;;; 그래도 이번 여행의 주 목적이기도 했고, 노래로만 듣거나 영상으로만 보던 여러 선생님들을 직접 만나뵈고 이야기도 나눠보고 해서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호시노 카나코 선생님과 간단한 만담도 나눈건 정말 기억에 오래 남을 듯 합니다 다음날 귀국 전 아키바에 들러서 궁금했던 카드 커넥트도 처음으로 한번 해봤습니다. 뭔가 돈이 금방금방 사라지는게 묘한 기분이더군요 ㅋㅋ.. 그래도 100엔으로 굿즈를 만들어 낼 수 있으니 생각보다 좋은 듯 합니다. 아키바에서 추가로 구매한 굿즈/앨범, M3에서 구매한 앨범을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아키바를 돌아다니던 중 V-RARE 사운드트랙이 있어서 바로 구매했습니다 :) AD:Trance와 RJT 앨범도 있어서 정말 기뻤지만, 한장 씩 밖에 없어서 좀 많이 아쉬웠습니다. 개인적으로 RJT 서클 작품들이 정말 마음에드는데, 이번 M3에도 참가를 안해서 많이 아쉬웠지만 아키바에서라도 한 장을 건질 수 있어서 정말 기뻤습니다 ㅎㅎ.. 여행을 다녀온 후 갱신된 시디 전시장(?) 입니다. 슬슬 진열장 같은거라도 하나 사서 보관해야 싶을 듯 합니다 ㅎㅎ… 개인적으로 동인 음악을 정말 좋아하기도 하고, 동인 음악을 위주로 열리는 행사인 M3를 정말 가보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에 조금 빠듯한 일정으로라도 다녀올 수 있어서 정말 기뻤습니다. 무엇보다 좋아하는 작곡가 분들도 직접 만나뵈어 보고, 짤막한 만담(?)도 나눠보고.. 코로나 직전에 열렸던 크로싱 델타 디제잉 라이브 이후로 정말 잊혀지지 않을 기억이 늘어난 듯 합니다. 다음 위시리스트 중 하나는 이제 beatnation summit 이나 Transmission festival 같은 류의 디제잉 라이브를 직관해보는 것인데 과연 언제가 될지, 갈 수는 있을지가 의문입니다 ㅎㅎ…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큰돌3작성일
2024-10-31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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