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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엽기영상] [방문기] 중국 베이징 피코 본사 초청 탐방기
방문기 - 중국 베이징 피코 본사 초청 탐방기Pico Beijing Headquarters Invitation Tour원본 게시글 :https://blog.naver.com/vr_insight/223672469905 많은 평가에 주관적인 의견이 포함되어 있으며, 잘못된 정보의 경우 댓글을 통해 남겨주시면 수정하겠습니다. 피코로부터 항공권 및 숙박 비용을 지원받은 방문기이며 모든 내용은 가이드라인 없이 개인 의견으로만 작성됩니다.* 본 탐방기는 정치적 / 사상적으로 무관하며, 글로벌 XR 유저 간 건전한 교류에 대해서만 다룹니다. https://blog.naver.com/vr_insight/223672469905 목차1. 들어가기2. 준비 ~ 첫 번째 날3. 두 번째 날4. 세 번째 날 ~ 귀국5. 마무리1. 들어가기안녕하세요 쭘쭘입니다.2024년 10월 초.피코의 공식 공지를 통해서, “2024 인텔 X 피코 스포츠 대회” (이하 피코 컵)이 개최된다는 소식이 들러왔습니다.작년, 재작년에도 피코에서 VR 스포츠 대회를 진행했었지만,수상 상품은, 현금에 불과하여, 크게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참가하지 않았었지만,이번 2024년 대회의 경우, 대회 상품 특약에는 다음과 같은 문구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베이징의 버드 네스트에서 열리는 VR 스포츠 결승 대회 혹은 PICO 본사 방문할 수 있는 여행 팩이 추가로 수여됩니다."베이징 VR 대회 본선 참관 자격과, 피코 중국 본사의 방문 기회.VR을 사랑하는 하나의 유저 입장에서, 수십, 수백만 원의 현금 경품보다, 훨씬 값질 수도 있는 이 경품 덕분에,"이번에 한번 죽을 각오로 해보자!"라는 다짐을 하고, 만반의 대회 준비를 해 보았습니다.제가 선택한 종목은, “Tempo Club”이라는 비트 세이버에 DDR을 결합한 느낌의 리듬게임.이미 피코 트래커 사용자로서, 여러 번 플레이해본 경험도 있던 바,콘텐츠 자체의 재미 또한, 전혀 기대하지 않고 플레이했던 것과 다르게, 상당히 뛰어나대회가 아니었더라도, 종종 즐기던 게임인 만큼, 상당히 진지하게 대회를 준비하였습니다.10월 17일부터 11월 3일. 약 3주 정도 되는 기간 동안평일에는 일하는 시간 제외 모든 시간을 투자하고, 주말에는, 내내 템포 클럽을 플레이하며, 누구보다도 점수를 쌓았는데,콘텐츠의 특성상, 일종의 춤을 춰야 하는 게임이기에, 동선 / 점프 / 동작이 모두 필요하여,부가 효과로 3주간 약 5kg의 체중 감량도 달성하는 효과도 있었습니다. 템포 클럽 한국 유저 순위표 (약간의 오차는 있음)대회의 마감 시간인, 11월 3일 오후 7시.결국! 약 23만 점의 점수를 습득해, 국내 1위 / 글로벌 2위의 등수의 달성에 성공하였습니다.하루 내내 미친 듯이 무언가의 목표를 위해 몰두해 봤다는 게, 정말 오래간만이었고,나름의 성취감과 만족감 또한 매우 행복한 마무리였습니다.그리고 이렇게 얻게 된, “피코 컵의 베이징 대회 참관. 그리고 피코 본사의 방문 기회”오늘의 방문기는, 이 여정을 함께 따라가보는 시간을 여러분과 함께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해당 여정의 출국은 2024년 11월 15일, 입국은 11월 18일입니다. 상황에 따라, 사용되는 일부 이미지 소스는, 피코 담당자의 승인을 받아, 피코 공식 촬영본을 사용합니다.2. 준비 ~ 첫 번째 날(~ 2024.11.15)피코 컵 온라인 대전 마감 후 이틀 뒤인, 11월 5일.피코 코리아 마케팅 담당자님께서, 이메일을 통해, 당첨의 축하와 함께 중국 방문 과정을 설명하는 안내문을 공유 받았습니다.이번 방문에 있어, 한국인은 저와 피코 코리아 담당자님. 단둘이 참가하게 되었습니다.방문 기한(피코 컵 개최 기간)은, 2024년 11월 16일부터 17일.꽤 빠듯한 일정이었을 수도 있지만, 마침 11월 8일부터 중국의 비자 자유화가 선언되며큰 행정적 부담이 사라졌다는 건, 행운이었다고 생각됩니다.최근이 본업이 조금 바쁜 시즌이었기에, 정말 정신없는 준비 기간을 거치며,여권은 출국 3일 전에, 캐리어 (짐)은 출국 당일 새벽에 준비할 정도로, 촉박한 준비 기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항공기 안에서의 VR Insight인천 (인천 국제공항) - 베이징 (북경 수도 국제공항) 소요시간은 대략 2시간 30분 정도.동북아 국가들은 다들 인접하게 붙어있다 보니, 비행거리 자체는 큰 부담 없이 가까웠습니다.개인적으로, 중국어라곤 하나도 모르는 상태로, “영어로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마인드로 왔었는데,영어 구사자 비율이 매우 낮은 국가였던 만큼, 입국부터 여정 전체적으로 손짓과 발짓을 많이 썼었습니다. 베이징 T 호텔중국 도착 후에는, 택시로 약 40분 거리.피코의 지원으로 중국의 실리콘밸리인, “중관춘” 인근의 5성급 호텔에 머무르게 되었습니다. 대충 들은 바로는, 해당 호텔의 위치가, 피코의 모회사인 바이트 댄스 (및 자회사)와 인접해 있어,바이트 댄스 (및 자회사) 방문객 및 지사 직원들이 자주 머무르는 숙소라고 합니다.피코 행사 참여 대신 투어를 선택한 타국 대표 유저나, 국내외 피코 담당자.심지어는 피코 컵 중국 선수들 또한 같은 호텔에서 머물러 있었다고, 나중에 출국 날 알았습니다…호텔 시설은,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깔끔하고 만족스러워, 머무는 내내 편하게 잘 머물렀습니다.3. 두 번째 날(2024.11.16)중국 방문 이틀째이자, 피코 컵 행사의 첫째 날인, 11월 16일이 밝았고,피코 중국 직원들도 다들 감탄할 정도로 매우 맑고 쾌청한 날씨였습니다.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 (베이징 국가체육장 / Bird's Nest Stadium)"피코 컵" 또한 스포츠 대회에 속하기에, 그 상징성을 더하기 위해서인지,오프라인 결승전의 위치는, 앞서 2008 / 2022 베이징 올림픽이 개최되었던,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진행되었습니다.물론, 아무리 VR 관련 대규모 행사더라도, 최대 9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을 전부 사용하기엔 무리인 만큼,스타디움 중앙이 아닌, 내부 편의 시설에 이벤트 부스를 가설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올림픽 경기장 중 일부를 사용하지만, 일반 관광객의 출입이 금지되고, 타 행사가 진행되었지 않았던 만큼피코 측에서 이틀간 경기장 전체를 대관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전 연습 및 리허설 중인 선수들행사 시작은 10시 30분부터 시작하기에, 이보다 일찍, 안내와 통역을 도와주실 피코 한국 담당자님과 만나 10시에 입장했지만,내부에서는 이미 방송 준비와 참가 선수들이 연습 겸 리허설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해당 경기는 중국 스트리밍 플랫폼인 빌리 빌리, 위챗 라이브, 틱톡 라이브에서 공식적으로 방송되었다고 하며,말레이시아 대표가 나중에 말해주길, 약 3만 명 정도의 시청자가 있었다고 전해 들었습니다.참가자 중 일부는, 개인 스트리머 분들도 오셔서, 방송하시는 분도 계셨습니다.행사장 곳곳에는 자유롭게 피코 4U를 배치해 놓아, 일반 참관객들도 플레이하게 해 두었으며,대부분 조만간 경기를 앞둔 선수들이 리허설 겸 몸풀기로 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피코 포토부스 피코 시상대 겸 포토부스 수상을 위해 보관 중인 우승컵들.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부스도 여럿 마련되어 있었습니다.시상대를 겸하는, 흰색 포토부스에서는, “Proto”사의 홀로 부스가 설치되어 있으며,사진을 찍으면, 카툰 스타일로 보정되어 실시간으로 출력하여 제공하는 부스입니다.QR로도 제공되기에, 보관해 가서, 집에서 출력하는 것도 가능합니다.수상 인원의 경우, 모두 여기서 사진 하나씩 찍고, 포즈도 취하는 곳인데,시상 시간이 아닐 경우, 누구나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케이터링 겸 상담부스약간의 다과, 샌드위치, 음료 등을 제공하는 케이터링도 제공되었으며,그 옆으로 소규모 상담 부스가 존재하였습니다.피코 엔터프라이즈 관련 B2B 상담이 이뤄지는 곳이 아닌가 싶었으며,주변에 항상 직원들이 상주하는 분위기이긴 했습니다.11월 치곤 상당히 따뜻한 편이라곤 하지만, 어찌 되었든 간에 11월의 야외 행사는, 오래 있을 경우 추웠던 만큼,담요와 핫팩을 개개인별로 제공받았고, 여기서 커피랑 차도 많이 얻어먹었습니다. 대기하는 중 촬영된 사진. MC 및 중계 아나운서진행의 경우, 총 3분의 진행자가 맡게 되었습니다.해당 분들은, 중국 스포츠 중계, 해설자들이라고 하셨습니다.중국어로 뭐라 하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발성이나 분위기 리딩은 잘 해 주시는.확실히 프로틱한 목소리를 내주시는 분들이셨습니다. 올인원 스포츠 : 농구 본선 플레이 경기 대진표와 우승자 시상식첫 종목으로는 “올인원 스포츠”의 농구로 시작되었습니다.사전에 랭킹을 차지한 총 8명의 유저가, 8강 토너먼트 방식으로 합을 겨루는 식으로 진행됩니다.듣기로는, 모든 참가자 (선수)는 중국 각지에서 피코가 숙박 및 교통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1,2,3등 경기가 끝나는 대로, 시상식을 가지며 기념사진 및 단체사진을 촬영하였습니다.각 등수마다 별도의 상금도 존재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추후 개개인에게 전달되지 않을까 싶네요. 점심 식사 : 铜锅涮羊肉 (양고기 샤브샤브)경기 중, 점심시간에는 피코 한국 담당자분께서 함께 점심 식사를 제안해 주셨습니다.덕분에 피코 본사(중국) 마케팅 담당자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 담당자 등,피코의 여러 관계자분들과 대동하여, 난생처음 먹어보는 생 양고기 샤브샤브도 먹어보는 유익한 자리를 가졌습니다.피코 관계자분들은 대부분 영어 소통이 가능하셨던 관계로, 한국 담당자님이 도와주시지 않아도 어느 정도의 소통이 가능했으며주로, 한국 VR 유저들의 사용 형태와, 시장 상황에 대해서 가볍게 이야기를 주고받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올인원 스포츠 : 복싱 본선 플레이 올인원 스포츠 : 양궁 본선 플레이식사 이후에는, 올인원 스포츠의 다른 종목인, 라켓볼 - 복싱 - 양궁 - 축구 순으로 계속 이어졌습니다.PVP 콘텐츠의 경우 특히 사람 대 사람 간 피지컬의 플레이가 나다보니,딱 봐도 고인물이다 싶을 정도로, 엄청난 티키타카 플레이가 자주 나왔습니다. 올인원 스포츠 축구 우승자 시상 인터뷰인상 깊은 스토리라면, 올인원 스포츠 축구 종목 우승자가 현직 축구 심판으로서 활동 중이고,우승자의 아버지께서 전직 축구 선수이자, 현직 축구 코치로서 활동하는, 축구 부자였기에,부자 모두가 웃으면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훈훈한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템포 클럽 플레이 예시 템포 클럽 중국 본선 선수피코 컵 첫 번째 날의 마지막을 장식할 종목은, 유일하게 비 올인원 스포츠 게임인, “템포 클럽”이었습니다.총 8명의 최종 본선 선수들이, 랜덤으로 선정되는 곡 중 하나로 1:1 대진하여, 8강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는 형태로,동시 진행이 아닌, 2명식 한 조로 진행되어, 획득 점수의 값이 높은 사람이 이기는 방식입니다.템포 클럽의 경우, 다른 종목에 비해 본선 진출 선수가, 유독 20-30대 여성이 많았습니다.전체적으로 성비는 저를 제외하고, 약 8명 중 5명이 여성 선수였으며,우승자 또한, 이번 피코 컵 전 종목 중 유일하게 여성 선수가 우승컵을 거머쥔 종목이기도 했습니다. 좌 : 비트에 맞춰 춤을 추는 피코 직원분우 : 급하게 몸풀기 플레이..현장을 관리하는, 패션부터가 힙했던 피코 직원 한 분께서, 템포 클럽 음악 비트에 맞춰 장난삼아 춤을 추셨는데,이분은 춤을 전문적으로 배우셨는지, (저를 포함해서) 어기적 어기적 한 움직임과 다르게, 확실히 몸의 춤선이 살아있었습니다…저 또한 국내(한국) 1위, 글로벌 2위를 달성한 종목이 “템포 클럽”이었던 만큼,특히나 템포 클럽 선수 플레이에 집중하고 있었는데, 이런 제 모습을 보신 피코 한국 담당자님께서,"중국 우승자 VS 한국 대표" 이벤트 매치를 한번 해 보는 게 어떠신지 제안해 주셨습니다.이런 행사에서, 타국 유저들과 함께 플레이해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영광이었던 만큼, 냉큼 부탁을 드려봤고,대회 진행 담당자와 이야기해본 결과, 나름 소소한 이벤트가 재미있겠다고 생각해 주셨는지, OK 승인이 나왔습니다.직접 스테이지에서 경기를 뛸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던 만큼, 춤추기엔 불편한 차림에, 연습도 전혀 안 하고 있었지만,OK 승인을 받자마자, 우선 국가 대표(?)로 플레이를 하게 된 만큼, 최소한 나라 망신(?)은 시키지 말았어야 하므로허겁지겁 남는 체험용 피코 4 울트라 하나 집어다가, 급하게 몸풀기도 풀어줬습니다. 부끄러워서 함박웃음 실제 경기 영상부끄러움은 제 몫이지만,, 어찌 되었든 간에 플레이 자체는 무난하게 잘 해냈습니다.승부와 직접적인 연관된 경기는 아니었던 만큼, 너무 부담 가지지도 않았고,해외 랭커가 참가해서, 붙어본다는 컨셉도 중국 유저들에게도 충분히 재미있는 소재였는지,다들 흥미로운 표정으로, 웃으면서 집중해 주셨습니다. 우승자 상품 시상자로 참가 참가 기념 촬영결론적으로는, 중국 은상 유저에게는 승리했지만,아쉽게도 한 번의 실수로, 금상 수상자에게는 패배하였습니다.지긴 했지만, 스스로도 엄청 재미있게 즐겼기에 일말의 후회는 없었고,이번 템포 클럽 우승자에게 한정, 한국 대표인 제가 트로피를 수여하는 시상자의 역할도 함께 했습니다.제가 마지막 게임 플레이 참가자(선수)였던 만큼, 저를 이후로 첫째 행사가 마무리되었으며,한국 대표인 제가 흥미로우셨는지, 기자 / 사진사들한테 포토존 촬영 여러 장과, 간단한 인터뷰로 감사 인사도 전했습니다. 밤의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 받은 트로피와 VR Insight 명함공식 플레이어는 아닌 만큼, 트로피는 받지 못했지만,대회 운영 측에서, 피코 굿즈를 전시해 두는 곳에서, 대회 아이콘으로 걸어두었던 딱 하나 있는 메달을 떼어다, 수여해 주셨습니다.이번 반응이 국내외 담당자님들 모두 꽤 재미있게 보셨는지,기회가 된다면, 진짜 올림픽처럼. 글로벌 단위 행사로 진행해 보는 것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보겠다는 말씀도 들었습니다. 베이징 피코 본사 사무실.행사가 끝나자마자, 곧바로 일정에 포함되었던 “피코 본사 오피스 투어”를 위해, 피코 본사를 방문했습니다.피코 VR 본사는 중국의 실리콘밸리인, 중관춘 인근 IT 거리에 위치하였으며,개인적으로 (피코 모기업인) 바이트 댄스 본사 건물 내부 일부 공간을 작게 사용하는 줄 알았는데,그게 아니라, n 층 규모의 거대한 빌딩 통째로가 피코 VR 전용 사옥인 것을 알고, 그 스케일에 상당히 놀랐습니다.모기업 자체가 한국의 인식보다 상당히 규모가 큰 IT 공룡기업 중 하나인 만큼,바이트 댄스 본사를 기준으로, 주변 블록 상당수가, 계열사들이 입점한 빌딩들이었으며 여기에 피코도 속합니다.(인근에는 피코 VR의 HW RnD 목적으로 설립된 연구소도 존재하나, 보안 상 이번 기회에 방문하지는 못하였습니다.)사옥 내에서는 어떠한 촬영도 금지되어 별도 참조 이미지는 촬영하지 못하였습니다.보고 들은 것의 일부는, 비밀유지 서약으로 인해 방문기에는 모든 내용을 작성할 수 없는 점 양해 바랍니다.1층은 로비층. 지하 1층에는 사내 식당이나 카페, 헬스장, 휴게실, 1인 집중실 등으로 편의 시설 위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독특하게도, 곳곳에 0원 자판기가 존재하여, 그곳에서 사무비품 (마우스, 키보드, 스탠드 등)을 자유롭게 뽑아갈 수 있었습니다.2층부터는 직원들의 사무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방문 시간이 토요일 저녁임에도 업무 중이신 직원들이 자주 보였습니다.어느 나라든, IT 업계에서는 늦게까지 일하는 익숙한 모습에 약간 가슴이 찡해졌습니다.모든 직원들의 자리에는 곳곳에 자사 제품인 피코 HMD들이 한가득..HW 개발담당 직원 자리로 추정되는 자리에는, 많으면 20여 개의 피코 VR들이 수둑히 쌓여있는 곳이 종종 보일 정도였습니다.M / A / H / D / P 사 등, 다양한 시장 경쟁사들의 하드웨어들도 드문드문 볼 수 있었습니다.제품의 개발 과정에서, 여러 가능성과 성능을 실증 테스트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토타입 제품 실물들을 볼 수 있었으며,상당히 독특하고도 신기한 외관이나 가능을 가질 것으로 기대되는 여러 시도들과 스케일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피코 오피스 투어 과정에서 느낀 점은, 아래, 마무리 파트에서 함께 작성하겠습니다.층수가 높아질수록 보안 등급이 높아지는 보안 구성 상, 저는 모든 층을 둘러보지는 못하였고,n 층까지만 담당자님 동행 하에 함께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말레이시아 방문자와 함께 저녁호텔에 복귀 후. 피코 행사 대신 관광을 선택한 말레이시아 대표도 마침 비슷한 시간에 복귀하여, 주변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말레이시아의 경우, 영어와 중국어가 흔히 쓰이며, 해당 유저분은 관광지 부근에 거주하신다 하여, 영어 소통이 원활했습니다.말레이시아 대표는 저에게 중국 관광 후기를, 저는 말레이시아 대표에게 피코 컵 후기를 말해주며,서로 대리 체험과 함께, 동남아 시장에서의 VR 유저의 시장 상황과, 보급, 인식 등을 주고받았습니다.4. 세 번째 날 ~ 귀국24.11.17 ~ 24.11.18 피코 컵 두 번째 행사 날의 오프닝피코 컵 두 번째 날이자, 베이징 방문 삼일차 아침이 밝았습니다.첫 번째 날과 그대로, 아침부터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에 방문하여, 두 번째 날 경기 관람을 했습니다.장내 아나운서가 “한국에서 온 VR 인플루언서도 함께하고 있습니다”라는 느낌의 멘트도 했다고 하니 꽤 부끄러웠습니다.. ㅎ 올인원 스포츠 : 배구 본선 플레이 올인원 스포츠 : 탁구 본선 플레이 올인원 스포츠 : 배구 본선 플레이두 번째 날의 진행 종목은, 올인원 스포츠의 배구 - 테니스 - 배드민턴 - 탁구 - 하키 순으로 이어졌습니다.배구나 탁구 같은 경우, 중국 내에서도 인기 있는 스포츠다 보니 그 접전이 상당히 치열하게 이뤄져서,1득점을 하는데도 적게는 여러 번, 많게는 수십 번 스매시가 이뤄질 정도로 격렬하였습니다. 바이트 댄스 산하 쇼핑몰 “1733”산하 그룹 목록에 PICO 로고도 함께 있음.경기 후, 피코 코리아 담당자분께서 바이트 댄스 그룹에서 운영 중인 “1733”이라는 쇼핑몰 방문을 제안해 주셨습니다.쇼핑몰 이름이 숫자인 “1733”인 이유는. 주변에 존재하는 사찰인 “대종사”가 1733년에 만들어진 이유.그리고 중국어로 1733의 발음이 “같이 놀자” 와 유사하여 명명된 이름이라고 합니다.지하 ~ 저층 부는 쇼핑몰로, 고층 부는 사무실로 운영되며, 신도시에 들어오는 깔끔하고 쾌적한 느낌의 평범한 쇼핑몰이었습니다.강호동 이름을 달고 있는 한국식 고깃집이 이곳에 영업 중이었습니다.쇼핑몰 정 중앙에, 쇼핑몰에 어울리지 않는 큰 로비 공간 겸 무대가 있었는데.이곳에서 피코 4 울트라와 같은 신형 기기를 발표하는 공간이기도 했다고 합니다.쇼핑몰의 역할도 하지만, 그룹 내 제품 발표 및 시연장의 기능도 할 수 있도록 쇼핑몰의 설계를 한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점심 식사 : 베이징덕을 포함한 코스요리베이징 세 번째 날의 점심 식사도, 피코 직원분들과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피코 관련자 분과 함께하는 두 번째 점심 식사에서는, 첫 번째 날에 함께 식사했던 인원들을 포함해,피코 일본 판매 담당자분 등이 추가로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전체적으로 외국인 관점에서 본 이번 행사의 간단한 소감. 그리고 제 본업 (VR 관련 직종)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 드렸으며.이번 식사에서의 주요 대화 주제는, 한류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하였습니다.(생각보다 미용이나 쇼핑, 드라마 등을 잘 알고 계셨습니다..)식사의 경우,, 딱 봐도 맛있게 생긴 것들이 코스로 계속 나와서, 정신없이 먹었던 걸로 기억합니다.이번 여행에서 먹었던 것 중에서 제일 맛있었고, 양도 풍성해서 남길 정도였습니다.이렇게, 피코의 일정은 공식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그다음 날. 출국 날이자, 11월 18일 월요일.월요일이라 일부 관광지는 문을 닫는 관계로, 공항이동 전, 간단하게 로컬 구경을 산책 삼아 다녀봤습니다. 아침 운동 중인 베이징 시민들.인상적인 것은, 중국은 생활체육에 대한 허들이 상당히 낮고 대중적이었다는 점이었습니다.대형 공원에는 수백 명의 중장년층이 모여, 대표적으로는 체조. 그 외에 댄스나, 부채춤, 칼 무예, 태극권 등을 하였는데퍼블릭 공간에서 주기적으로 운동을 한다는 데 있어, 후술할 다양한 VR의 사용층에 영향을 준 부분이 아닌지 추정되었습니다. 로컬 쇼핑몰로컬 쇼핑몰에도 들려, 화웨이 / 샤오미를 비롯한 여러 IT 스토어에도 들려 여러 제품을 보았지만,화웨이의 폴더블 스마트폰 정도가 한국에서 보기 힘든 정도였지, 그렇게 특별한 제품이나 구성은 볼 수 없었습니다.VR / AR / XR 디바이스 관련해서도, 일반적으로 전시해놓지 않았으며,유일하게 발견한 거라면, 화웨이에서 발매한 AR 글라스 (화웨이 비전 글라스)가 실물 없이 템플릿만 전시된 정도였습니다.이후, 공항으로 이동. 저녁 즈음에 한국으로 귀국하여.4일간의.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북경 VR 여행을 마무리 지었습니다.5. 마무리이번 방문기를 통해, 글로벌 VR 유저들의 열정과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며VR이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을 연결하는 하나의 매개체가 될 수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던매우 유익하고 재미있으며, 영광스러운 자리였습니다.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중국 유저들의 VR에 대한 대중성과 인식에 대한 점이었습니다.앞서 여러 사진들에서 알 수 있듯, 비록 우승 자체는 일반론적인 피지컬의 차이로 인하여, 젊은 남성의 비율이 높았지만,충분히 뛰어난 실력과 경험을 가지고, 본선에 진출한 유저들의 총 성비는 남녀 6:4 수준으로, 여성 유저의 비율이 결코 낮지 않았습니다.여기에 더해, 선수로 참가한 유저의 연령층도 20대부터 70대까지. 남녀노소 가리지 않았으며.중년 ~ 노년( 50 ~ 70대 )이라 부를 수 있는 아주머니, 아저씨들이 VR에 대해 높은 이해도와 적극적인 활용을 보여준 것은한국인 유저 입장에서는 매우 신선한 광경이기도 했습니다.이러한 차이는, 앞서 언급했듯, 생활체육이 매우 대중화된 중국의 특성상,생활체육의 니즈와 활용이, 공간적 제약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 VR로 그대로 이어져 발현된 문화라 생각됩니다.특정 기술의 폭발적인 보급을 위해서는, 그 기술이 특정 연령층에 국한된 것이 아닌,남녀노소 모든 유저들에게 널리 쓰여야 한다는 것을 감안하였을 때,현재 중국의 VR 시장은, 중-장기적으로 보았을 때의 높은 잠재성을 보여준다 생각되었습니다.또한, 국내외 유저들에게 “피코가 중단기적으로 VR 사업에 철수할 수 있다” 우려하는 부분이 많이 존재하지만,피코의 모기업에서 표방하는 방향성, 피코의 예산 및 기업의 스케일, 투자와 기술을 바탕으로 한 차세대 프로젝트 진행 등.개인적으로 보고 들은 종합적인 내용을 종합한, 주관적인 생각으로선,"방향성 자체는 조금 달라질 수 있지만, XR 시장의 진출은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다" 로 판단하였습니다.비록 짧은 일정이었지만, 이번 여정은 VR이라는 기술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그리고 VR 인플루언서로서 많은 영감을 준 시간이었습니다.앞으로도 더 다양한 기회와 경험을 통해 글로벌 XR 유저들과의 교류를 이어가고,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나가고 싶습니다.이런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신 피코 관계자분들,그리고 이런 여정을 앞으로도 함께 가꿔갈 독자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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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엽기영상] LG 2025 신형 G5 OLED TV, 165Hz 지원 인증 확인
해외 기사를 번역(GPT-4o mini)한 것이므로 오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LG 2025 신형 G5 OLED TV, 165Hz 지원 인증 확인 CES 2025에서 공식 발표에 앞서, G4의 후속 모델인 LG의 G5 OLED가 4K 해상도에서 165Hz 인증을 받았습니다. LG의 C5와 G5는 이미 한국에서 판매를 위한 인증을 받았으며, 이는 한국 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의 데이터베이스에 확인되어 LG가 2025년에도 모델 명명 규칙을 유지할 것임을 나타냅니다. 우리는 또한 이들이 어떤 모습일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으며, 주요 디자인 변화는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인증 데이터베이스에서 확인된 C5와 G5 OLED TV의 사진들은 더 밝은 MLA OLED 패널(다른 반사 방지 솔루션이 적용됨)이 여전히 G5에만 독점적으로 제공될 것임을 시사하지만, 이는 아직 확인할 수 없는 사항입니다. LG G5는 165Hz 지원 또한, 65인치 LG G5는 현재 산업 기준 그룹 VESA의 ClearMR 인증 데이터베이스에 등장했습니다. ClearMR은 모션 선명도에 대한 인증입니다. 흥미롭게도, LG OLED65G5는 4K 해상도에서 165Hz의 새로 고침 빈도로 인증을 받았으며, 이는 2024년의 144Hz와 이전 모델의 120Hz에서 증가한 수치입니다. LG OLED65G5(65" G5)는 VESA에 의해 165Hz로 인증되었습니다. 오타일 가능성도 있지만, 우리는 의심스럽습니다. 이 모델은 2024년 모델의 144Hz에서 9,000점에서 10,000점으로 ClearMR 점수를 달성했습니다. 또한, 2024 LG OLED 모델이 지난해 이맘때 AMD의 FreeSync 인증 데이터베이스에 등장한 점도 주목할 만한 사항입니다. 이는 아마도 LG가 파트너에게 테스트 샘플을 배송할 때일 것입니다. 현재 인증 데이터베이스에는 C5에 대한 언급이 없으므로, C5가 144Hz를 유지할지 아니면 더 비싼 G5처럼 165Hz로 전환할지는 두고 볼 일입니다. LG의 2025 OLED 모델은 1월 초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서 공개될 예정입니다. 출처 : https://www.flatpanelshd.com/news.php?subaction=showfull&id=1732525816
조깅27작성일
2024-11-28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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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엽기영상] 볼트EV 전기차의 구형 및 신형 배터리 열화 속도 비교
볼트EV를 6년 넘게 타면서 현재 16만5천km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16만 킬로가 보증 기간이었다 보니, 원래 이 정도 시점에 배터리의 열화 정도와 성능을 정리하면서 다른 차로 변경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죠. 근데 중간에 리콜로 배터리를 무상 교체 받으면서 이 계획이 틀어졌습니다. 대신에 이렇게 구형 배터리와 신형 배터리의 성능 차이를 비교하는 쪽으로 선회했습니다. 위에서 보시듯이 구형 배터리로 10만 킬로를 조금 넘게 탔고, 신형으로는 6만 킬로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신형을 쓴지도 2년이 넘으면서 어느 정도 데이터 분석을 하기에 적당한 수준이 되었다고 판단했습니다. 2026년 중반 쯤 신형의 누적 거리가 구형과 같아질 때가 벌써 기대됩니다만, 일단은 여기서 추세선을 그어놓고 차이를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구형 배터리의 추세선은 1차 방정식 2개로 나뉩니다. 열화 속도가 빨랐던 첫 2년 (정확히는 25개월), 그리고 느려진 나머지 23개월이 각각 하나씩입니다. 맨 아래 영상에서 나옵니다만, 두 개를 연결해서 보면 하나의 2차 방정식이나 3차 방정식으로 추세선을 그었을 때와 얼추 비슷합니다. 그런데 기울기(=열화 속도)를 직감적으로 보기에 1차 방정식이 편하니 이렇게 한 것이죠. 이렇게 나온 결과를 보면 신형 배터리의 열화 속도가 10만 킬로 당 3.11 kWh인 것에 비해, 구형은 첫 2년 동안 6.60 kWh나 나왔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 다음 2년은 많이 완화가 되었지만, 신형에는 미치지 못 하죠. 그동안 신형 배터리를 쓰면서 배터리 용량이 잘 안 줄어들고 있다는 인상을 받아왔던 게 데이터로 입증되었네요. 아직 “초반”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6만 킬로 굴린 게 짧은 거리도 아니고 이 정도면 유의미한 차이라고 봐도 무방하겠습니다. 참고로, 차량 충방전 패턴은 지금까지 꾸준하게 일관성을 유지해가며 쓰고 있어서 변수가 되기 힘듭니다. 충전기 사용 패턴은 좀 변화가 있긴 했는데요. 이렇게 첫 2년에 오히려 완속 충전기 사용이 많았습니다. 신형을 쓰는 현재는 거의 급속만 쓰고 있죠. 충전량 비율로 따지면 89% 이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속을 많이 쓸 때의 열화 속도가 오히려 가장 높았습니다. 완속이 배터리에 안 좋은 건 아니었을테니, 볼트EV는 급속 충전이 수명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정도로 봐야 할 듯 합니다. 경쟁 차종에 비해 현저히 느린 편이니 당연할지도요. 추가적인 내용 및 데이터 수집 방법 등은 영상에서 좀 더 설명을 해놓았으니 참고하세요. 그러고 보니 배터리 리콜로 가장 이득을 많이 본 게 볼트EV가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구형 배터리가 탑재된 연식은 모두 신형으로 무상 교체 대상이라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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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프라모델로 나온 한국군 병기 - 해상장비 1부
[시리즈] 프라모델로 나온 한국군 병기 시리즈 · 프라모델로 나온 한국군 병기 - 지상장비 1부 · 프라모델로 나온 한국군 병기 - 지상장비 2부 · 프라모델로 나온 한국군 병기 - 항공장비 1부 · 프라모델로 나온 한국군 병기 - 항공장비 2부 · 프라모델로 나온 한국군 병기 - 항공장비 3부 · 프라모델로 나온 한국군 병기 - 항공장비 4부 · 프라모델로 나온 한국군 병기 - 항공장비 5부 · 프라모델로 나온 한국군 병기 - 해상장비 1부 군붕이들 ㅎㅇ 오늘도 국군 프라모델 정리하려고 왔음. 현재 남은 건 오늘 다룰 해상장비랑 피규어, 그리고 미처 못 다룬 키트들인데…미처 못 다룬 키트가 꽤 되더라고. 특히 에어로(항공장비) 부분이 그럼. 그래서 해상장비 먼저 쓸지, 항공장비 또 쓸지 고민했는데 그냥 해군 꺼 먼저 쓰려고 함. 왜냐면 해상장비 기다리는 친구들 꽤 있을 거 같고 또 키트가 너무 적어서 금방 다룰 수 있을 거 같거든. 그럼 ㄱㄱ~ LPH-6111 독도급 대형수송함 1/700 독도함 키트는 인젝션으로 나왔음. 역시 아카데미에서 발매했고 헬기 총 3기(링스, 블랙호크, 수리온) 포함임. 참고로 MCP 사양이라 도색 없이도 그럭저럭 만들 순 있음. 예전에 이마트 콜라보 한정판이 나온 적도 있었음. 얘는 에칭 포함임. 할인도 했는데 재고가 아직 있으려나? 예전에 아트웍스에서 에칭을 발매했는데 그건 구하기가 어려워졌음. 그 대신 대용품으로 테트라모델에서 에칭을 내놓았음. 다만 일부 모형샵에서만 팔고 있으니 알아두셈. 파인하비라든가. 또한 1/700 레진으로도 출시된 적 있음. 오랜지하비에서 도크도 열리게 만들었음. 마찬가지로 오렌지하비에서 동스케일 LCAC에 K-711A1, K-9, K1A1, K-21, AAV-7A1 등등을 부가상품으로 내놓았음. 2. PKG-711 윤영하급 유도탄고속함 놀랍게도 나왔음. 단, ⅓50이나 1/700이 아닌 1/87 스케일임. 나보모델(NB Model)에서 3D 프린트로 뽑아낸 키트임. 그래서인지 제품도 굉장히 큼. 참고로 이 회사는 앞으로 더 소개할 해군 장비 일부와 거북선, 왜선 등등도 판매하니 알아두셈. 3. DDG-991 세종대왕급 구축함 울프팩에서 출시한다고 예고했는데 아직 안 나옴. 1/700 스케일임. 그래도 레진으로 나오긴 했음. Salv Model에서 1/700으로 출시함. GG Model에서도 동스케일로 내놓았고. 4. PCC-772 포항급 초계함 우리가 아는 그 유명한 천안함 맞음. 북한이 공격해서 침몰해버린 바로 그 함. 북괴 씹새끼들. 아주 예전에 아카데미에서 ⅓50 한정판 키트를 발매했었음. 에칭도 포함해서. Doggy industries에서도 1/700으로 발매했음. 5. SS 손원일급 잠수함(독일 214급 잠수함) 얘도 나왔음. 레벨에서 1/144라는 큰 걸로 냈음. 그리스군, 포르투갈군 사양도 가능한 듯. ⅓50으론 울프팩이 내놓았음. 형상이 다른 레진 함수와 슈퍼링스 2대도 동봉함. 원본 214급도 내놓음. 얘도 그리스군, 포르투갈군 사양 제작 가능. 6. DDH-II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 얘도 1/700 GG Model에서 출시됨. 7. DDH-I 광개토대왕급 구축함 1/700 GG Model 출시. 8. LST-1 운봉급 전차상륙함 놀랍게도 인젝션으로 발매됨. 먼저 ⅓50으로는 Type-2 사양으로 AFV 클럽에서 내놓음. 참고로 동사에서 바다 베이스도 판매하니 알아두고. 1/700으론 일본 업체 피트로드(Pit-Road)에서 발매했음. 구성은 대충 요럼. M4 셔먼 전차, ½ 트럭, ¾ 웨폰캐리어, LCVP 등등. 9. DD 충북급 구축함(미국 기어링급 구축함) 완전 똑같은 사양은 아니지만 ⅓50으로 나옴. 드래곤제 기어링급(셔벌리어함)으로 출시됨. 다만 난간 부품이 없고 개조가 좀 필요함. 또 동스케일 오렌지하비의 대만 함정 De-Yang(DDG-925)으로도 얼추 맞음. 얘도 기어링급이거든. 오렌지하비 1/700 데양에도 기어링 함포 붙이고 개조 좀 하면 재현 가능하대. 10. PC-701 백두산함 (미국 PC-461 구잠함) 6.25 전쟁 때 활약한 백두산함임. 1/87로 나보모델에서 만들었음. 참고로 미국 거와 한국 게 다른 점이 좀 있음. 제일 대표적인 것이 바로 후방에 탑재된 3인치 함포임. 백두산함은 함포를 제거하고 대신 중기관총을 거치함. ⅓50은 Hellenic Ship Model에서 나온 게 있음. 그리스 업체고 2023년도에 나왔는데 PC-461 사양임. 1/700으론 Five Star Model 상품이 있음. 11. DD 충무급 구축함 (미국 플레처급 구축함) 완전히 같진 않더라도 키트로 나옴. 미국 업체 Aquacraft Models에서 1/72로 만들었음. ㅈㄴ 클 듯. 레벨에서도 1/144로 나왔음. 근데 요새는 잘 안 보이는 듯. ½00 사양은 트럼페터에서 뽑음. ⅓50으로는 타미야, 트럼페터에서 출시함. 트럼페터는 DD-537 술리반함임. 피트로드, 트럼페터, 타미야에서도1/700으로 뽑았음. 피트로드 건 자위대 사양임. 12. DD 대구급 구축함 (DD-692 알렌 M. 섬너급 구축함) Blue Ridge Models, Iron Shipwrights 등등에서 ⅓50으로 내놓음. 근데 동스케일은 찾기가 좀 어려워보임. 1/700은 역시 피트로드가 뽑음. 벌써 50장 다 채웠음. 담에는 배 약간하고 포탑, CIWS 등등으로 다시 오겠음. 끝까지 읽어줘서 ㄱㅅ!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dcbest&no=28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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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무색해진 '트럼프 골프외교 연습' 해명‥"무속인 점괘라도 받았나"
경기도 부천의 호텔에서 불이 나 7명이 숨지고 이틀 뒤 공군 골프장에 왔다는 겁니다. 국방위원회에선 북한 ‘오물풍선’이 날아온 9월 7일, 윤 대통령이 군 골프장에서 골프를 쳤는지 질의가 나왔습니다. 그러다 이달 9일, CBS ‘노컷뉴스’가 윤 대통령이 태릉골프장에 들어가는 모습을 포착했습니다. 다음날과 지난 12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잇따라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골프 외교에 대비해 8년 만에 연습에 나섰다”, “대화하려면 연습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대선은 11월 5일이었는데, 훨씬 앞선 8월 말부터 군 골프장을 찾았다는 내부 관계자 증언과는 앞뒤가 안 맞습니다. https://naver.me/GmbsRTgU 무색해진 ‘트럼프 골프외교 연습’ 해명‥"무속인 점괘라도 받았나" ◀ 앵커 ▶ 그런데 이번 논란이 일기 전부터 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군 골프장에서 골프를 쳤는지, 정부에 물어왔습니다. 하지만 사실 여부를 제대로 확인해 주지 않던 정부와 대통령실은, 이번에 대통령이 군 골프장을 방 naver.me https://naver.me/Fnm99OXc [단독]尹 골프 갑작 방문에 10팀 취소시켜…"무례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의 도발이 이뤄지던 지난달 12일에도 서울 태릉체력단련장(태릉CC)에서 골프를 친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당일 예약이 취소된 팀이 10개인 것으로 확인됐다. ‘안보 위기’ 상황이란 명분 때문에 국 윤석열 김건희 오세훈 홍준표 한동훈 尹 10월 12일 골프, 기존 예약 10팀 비워'北도발' 당일 골프장 ‘현역 軍 불가’ 방침…남의 자리 비우고 들어간 대통령경호 구실 홀 간격 띄운 뒤 앞 팀에 경기 재촉…경호처 적반하장 “국민 제한 안 주려”골프장 찾은 이용자들 불만 폭주…"대통령 무례했다" 사정당국 정보보고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의 도발이 이뤄지던 지난달 12일에도 서울 태릉체력단련장(태릉CC)에서 골프를 친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당일 예약이 취소된 팀이 10개인 것으로 확인됐다.'안보 위기' 상황이란 명분 때문에 국방부의 취소 방침이 있었는데, 그 자리를 국군통수권자인 윤 대통령이 들어가 친 셈이다.윤 대통령은 이달 2일에도 같은 골프장에서 골프를 쳤는데, 앞뒤로 몇 팀씩 비워놓고 치는 과정에서 “무례했다”는 불만이 사정당국에 보고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13일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달 12일 태릉CC에서 예약이 취소된 팀은 10개다. 태릉CC는 국방부 산하 국군복지단에서 운영하는 ‘군(軍) 골프장’으로, 예약 취소는 주로 국방부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이는 전날 저녁 북한이 갑자기 중대 성명을 발표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전날인 10월 11일 저녁 북한 외무성은 성명을 통해 우리나라가 평양으로 무인기를 침투시켜 ‘삐라’(전단) 등을 살포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모든 공격 수단을 ‘준비 태세’에 두는 등 보복 조치에 나서겠다고 위협했다.실제 북한은 바로 다음 날 우리나라를 향해 ‘오물 풍선’을 보내는 등 추가 도발을 이어갔다. 그러자 태릉CC예약자 중 현역 군인들을 중심으로 국방부에 의해 예약이 취소됐다. 통상 북한 도발 등 위기 상황 때 국방부에서 ‘장성급 운동(골프) 금지’ 등 지령이 내려온다고 한다.문제는 이렇게 취소된 자리에 정작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이 들어가 골프를 쳤다는 점이다.윤 대통령은 이달 2일에도 같은 골프장을 찾았다. 오후 12시 55분 화랑 코스에서 시작해 을지 코스까지 18홀을 전부 다 돌고 오후 5시 이후 골프장을 빠져나갔다고 한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실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11월 2일 태릉CC는 화랑 코스 12시 41분, 12시 48분과 을지 코스 13시 2분 등 윤 대통령 골프 시작 앞뒤로 예약이 비워져 있었다. 이날 비워진 티(tee-time)은 총 6개에 달한다. 이는 홀 간격을 띄우는 대통령 경호 방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그럼에도 민폐는 벌어졌다. 억지로 홀을 비워야 했기 때문에 윤 대통령보다 앞에서 플레이하던 팀을 재촉하는 일이 잦았다. 이와 관련 불만이 속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윤 대통령의 골프와 관련해 “너무 무례했다”는 민원이 접수돼 사정 당국에 관련 내용이 보고됐다.하지만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마치 국민들을 위해, 민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태릉CC를 찾았다며 정반대 취지의 해명을 내놨다.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의원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에게 “꼭 트럼프하고 골프 치는 게 필요하면 연습장 가셔야죠”라고 물었다. 이에 김 차장은 "연습장에 가게 되면 또 거기 일반 국민들이 제한받는다"고 답했다.다른 사람의 경기 진행을 방해해 놓고 적반하장으로 배려를 위해 군(軍) 골프장을 찾았다는 억지 논리를 편 셈이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 11월 9일 태릉CC로 골프를 치러 가는 장면이CBS노컷뉴스 취재진에 포착된 바 있다. 이후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의 만남을 앞두고 8년 만에 골프 연습에 나섰다’고 홍보하기 시작했다.하지만 그보다 훨씬 이전인 올해 8월부터 윤 대통령의 라운딩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8월 31일부터 9월 28일, 10월 12일, 11월 2일, 11월 9일 등 토요일마다 윤 대통령이 골프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공군 산하의 남수원골프장의 경우 통상 매일 86팀의 예약이 꽉 차지만, 윤 대통령이 찾았다는 제보가 있던 9월 7일에는 72팀만 받았다고 한다. 14팀의 예약 시간대가 비어져 있던 셈이다. 입벌구 윤꼴통표 공정과 상식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dcbest&no=280742
벽수비작성일
2024-11-15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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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스압) 스와와 스와신앙
마츠모토에서 새벽전철을 타고 넘어와 카미스와上諏訪에 도착. 카미스와역에서 동네버스를 타고 스와대사 카미샤 혼미야諏訪大社上社本宮로 가는 길. 좌우 산지에 둘러쌓인 고지대이면서도 호수와 강을 끼고 토착신앙이 자라날 면적은 갖춘 스와의 지리적 조건과 그 편린이 엿보인다. 가는 길에 있었던 스와고료닌諏訪御寮人의 모에화 캐릭터. 스와고료닌에 대해서도 할 말이 많은데 후술. 스와대사 카미샤 혼미야. 그 유명한 온바시라御柱. 신사 대각선 방향으로 4개가 서있다. 첫번째 온바시라一之御柱 뒤편 금줄 너머에 있는 아마노사카호코天逆鉾. 타카치호高千穂에 있었던 창이라는 전승으로, 이자나기와 이자나미가 이 창으로 대지를 뒤집었다고 전한다. 창세의 병장기라는 의미에서 수메르 신화의 창세검 (혹은 그 의인화된 신) 과 유사성이 엿보인다. 인류문명이 시작되기 전의 병장기이기 때문에 우리가 아는 병장기와는 그 형태가 사뭇 다른 것도 재미있다. 물론 실제로 이 아마노사카호코가 이곳에 안치된 건 에도 시대라고 하니 믿거나 말거나지만, 신화라는 것이 다 그렇듯 사실여부보다는 후대 사람들이 어떻게 받아들였느냐가 중요하다. 신사 경내는 시치고산七五三을 맞이하여 가을향기를 물씬 풍기고 있다. 당연한 듯이 걸려있는 이타에마. 니게와카가 새로 참전한 것도 재미있다. 스와대사는 호조 토키유키北条時行의 사실상 후견인이었던 스와 요리시게諏訪頼重로 인해 니게와카의 주요 배경이기도 하다. 가마쿠마 시대의 스와 요리시게는 전국시대의 다이묘이자 스와고료닌의 친부인 그 스와 요리시게와 한자까지 동명이인이다. 頼는 스와 가문의 통자通字로, 다케다 신겐의 후계자 다케다 카츠요리武田勝頼의 이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즉 다케다 카츠요리는 다케다 가문의 통자가 아닌 스와 가문의 통자를 이었으며, 따라서 스와 카츠요리諏訪勝頼로 불리기도 했던 것. 상세 후술. 혼미야에서 내려다본 스와의 모습이 퍽 넉넉하다. 과거엔 현인신現人神만이 드나들 수 있었다 전하는 회랑. 회랑 끝에 위치한 두번째 온바시라二之御柱. 당대의 마구 및 병마 형상도 구경할 수 있었다. 과연 현대 사극의 서러브레드와는 달리 중세의 말답게 체간이 낮고 단단하다. 스와묘진諏訪明神은 군신軍神으로 추앙받기도 하여 전란의 시대에 스와신사가 곳곳에 퍼지는 주요 원인이 되었다. 매년 정초에 행하는 와수의식蛙狩神事의 장소. 고대로부터 이어진 것으로 전하는 이 의식의 의미에는 여러 설이 있으나 하나 재미있는 점은 미샤구지ミシャグジ가 개구리에 빙의한다는 인식으로, 정초에 개구리에 빙의한 미샤구지를 포획하여 바침으로서 모리야신 (토착신) 이 타케미나카타 (외래신) 에게 충성함을 보인다는 의미라고 한다. 토착신과 외래신에 대해서는 후술. 근처 스와시 박물관에는 스와시에서 출토된 죠몬, 고훈, 야요이 시대의 유물을 비롯하여 근세에 이르기까지의 고문서 및 일기들이 망라되어 있어 알찬 시간이었다. 위 사진과 같이 당대에 쓰던 가재도구도 볼 수 있고, 역사를 넓은 시각으로 통사적으로 머릿속으로 정리하기에는 박물관만한 곳이 없다. 근처의 현인신 가문 오오호리大祝의 옛 저택 터. 상당히 최근인 헤이세이 시대에 대가 끊겨 30여년째 폐가가 되어있다. 시 차원에서 관리는 한다고 하지만 간신히 폐가 신세를 면할 정도의 관리상황이다. 토리이가 서있어 이곳이 신역임을 알리고 있지만 그뿐이다. 스와대전 신화를 기반으로 거슬러 올라가보자면, 스와에는 원래 토착신 모리야와 그 추종세력이 존재했지만 (야마토 정권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외래신 타케미나카타와 그 추종세력과의 전쟁에서 패배한다. 그러나 완전히 절멸되지 않고 습합, 융화되어, 이후 타케미나카타의 자손은 세습하여 스와諏訪씨가 되어 스와 지역의 현인신 및 통치자가 되고, 모리야의 자손은 세습하여 스와신앙의 신장관 역할을 한 것이다. 그와 별도로 신앙의 대상인 스와묘진諏訪明神은 때때로 구분되지 않고 광범위한 양태를 보이는데 타케미나카타, 모리야는 물론이고 그 이전 신앙의 대상이자 나가노에서 광범위하게 발견되는 미샤구지ミシャグジ, 혹은 산악신, 수목신, 수렵신 등 애니미즘적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하여 다양하게 해석된다. 오오호리大祝 가문의 위 저택 자체는 에도 시대에 형성된 것인데, 오오호리 가문은 고대로부터 스와묘진의 요리시로依代, 즉 신령이 깃든 대상으로서 현인신의 자리에 있었다. 즉 계통을 따지자면 타케미나카타 계통인 것. 동방프로젝트적으로 비유하자면, 외래신 타케미나카타가 야사카 카나코의 모티브, 토착신 모리야가 모리야 스와코의 모티브, 현인신 오오호리 가문의 세습자가 코치야 사나에의 모티브인 셈이다. 현재 일본에서 오오호리 가문은 단절되었지만, 동방프로젝트에서의 코치야 사나에는 문명개화와 신앙 사이의 중간자적 위치에 있다가 현인신으로서 환상들이한 셈이 된다. 오오호리 가문의 대는 왜 끊겼을까. 용도폐기된 것인가? 외국인으로서는 자세히 알 길은 없다. 그리고 안다고 해서 피부로 실감되는 사건일 수 없다. 그러나 시대의 흐름에 의해 신앙의 대상, 즉 토착신, 외래신, 스와묘진 등의 역학관계가 어떻게 바뀌어갔는지에 대해 생각해보면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대목들은 있다. 이하 후술. 근처에 있는 모리야守矢 사료관. 크진 않지만 상당히 특징적인 건물양식이다. 앞에 꽂힌 나무가 왠지 온바시라 같기도 하다. 들어서자마자 왠 박제된 토끼가 전시되어 있다. 이어서 박제된 사냥감들. 전시의 원인은 이렇듯 신장관 모리야 가문이 주관하는 어두제御頭祭에 쓰이기 때문. 스와묘진은 군신으로도 해석되기 때문에, 수렵신에게 바치는 신앙이라 생각하면 아귀가 맞다. 에도 시대 카미샤 혼미야, 마에미야 및 오오호리, 모리야 가문의 저택 위치를 그려놓은 약도. 상세히 보면 이들의 당시 역학관계가 엿보여서 재미있다. 다케다 하루노부武田晴信 (신겐信玄) 이 당시 모리야 가문의 신장관에게 통자 노부信를 내린 사료. 텐몬天文 14년 (1545년) 의 사료다. 생각해볼 부분은, 다케다 신겐은 1542년 스와를 침공하여 당시 스와의 현인신이자 통치자였던 스와 요리시게를 자결시켰다는 것. 그리고 3년 뒤 다케다 신겐이 스와의 신장관 가문 모리야에게 통자를 내린 것이다. 통자는 가문 중신일지라도 함부로 수여하지 않는다. 이는 스와 지방의 특수한 사정, 즉 스와 = 타케미나카타 (외래세력) 을 제거한 뒤 모리야 (토착세력) 에게 힘을 실어주어 Divide and rule을 하려는 목적이 아니었을까. 스와고료닌이 다케다 신겐의 첩이 된 것도 1542년~1545년 사이의 일이다. 당시 다케다 가문 중신 (= 시나노 지방의 소영주들) 들은 대체로 반대하였으나, 야마모토 간스케山本勘助의 중재로 혼인하였다 전한다. 스와고료닌은 1530년생이므로 당시 스와고료닌은 불과 10대 초반의 나이다. 이윽고 스와고료닌은 아들 카츠요리를 낳고 1555년에 사망하며, 다케다 신겐은 상락 도중 1573년 급사하고, 그로부터 10여년 후, 1582년 다케다 카츠요리는 오다 및 도쿠가와 연합군의 공세에 텐모쿠잔天目山에서 자결한다. 결과적으로 다케다 신겐은 스와의 현인신의 후계자와 혼인하여 자신이 스와의 새로운 통치자, 현인신의 피를 이었음을 스와의 주민들에게 보이려 했고, 더불어 스와의 신장관 가문 모리야에 통자를 내림으로써 자신이 스와의 신장관 가문을 통제하에 두고 있음을 명확히 하려 했다 보아도 무리한 해석은 아닐 것이다. 특히 스와의 여식과 혼인한 것은 로마노프 왕조가 비잔틴 가문의 여식과 혼인한 것과 그 수법에 유사성이 엿보인다. 그러나 다케다 신겐의 지배는 30년을 채 가지 못했고, 다케다 카츠요리는 스와의 통자인 요리頼를 이었기 때문인지 시나노 지방 영주들의 연이은 배신 속에서도 스와의 협력 속에 마지막까지 버티다가 자결했으며, 스와는 또다시 스와씨의 살아남은 후계자가 대를 이어 에도 막부로 향하게 된다. 스와 주민들에게 이는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스와대전 역시 외래세력과 토착세력의 충돌이었고, 이번 역시 예전부터 있어왔던 외래세력과 토착세력의 충돌일 따름이다. 그 이전 가마쿠라의 끝자락에 호조 토키유키가 찾아왔을때 역시 스와 주민들은 비슷한 느낌으로 받아들였을지도 모른다. 아니 그 이전, 과연 모리야는 태고적부터의 토착신이었을지. 이하 후술. 모리야 사료관 뒤편에는 어두 미샤구지 총사御頭御社宮司総社가 자리하고 있다. 허름해보이지만, 일본 전국의 미샤구지 신앙의 총본산격에 해당하는 곳이다. 생각해보면 모리야는 토착신이며, 미샤구지 역시 신앙의 대상으로서 사마様를 붙이는 대상이다. 신이 신을 섬긴다는게 무언가 이상하지 않나. 신토적으로는 새삼스러울 것도 없는 현상이지만 때때로 모리야는 미샤구지를 강림시킴으로 인해 자신들의 권위를 강화하기도 하고, 자연에 깃든 신령을 미샤구지에게 보임으로써 토지신, 스와묘진의 은총을 바라기도 하며 (와수의식의 해석 1) 자연에 깃든 미샤구지를 사로잡아 바침으로써 외래신 타케미나카타에게 충성을 맹세하기도 한다. (와수의식의 해석 2) 즉 모리야는 태고적으로부터 내려온 토착신이라기보다는 그 또한 스와에 찾아온 외래신 - 시기적으로 보자면 빠르면 야요이 시대, 외래유입된 농경세력은 아닐까. 시기적으로 보자면 미샤구지 신앙을 따르는 무리는 그 이전부터 스와에서 살았던 거주민들, 즉 야요이 시대 이전, 수렵채집의 죠몬인들은 아닐까. 다케다가 스와를 침공하여 현인신의 후계와 혼인하고 신장관 가문을 자신의 권위 아래에 두었듯이, 이전에는 막부의 마지막 후계자가 찾아오기도 하였으며, 그 이전에는 야마토 정권의 무리들이 스와를 침공하여 스와대전 신화를 쓰기도 하였으며, 그 이전에는 어쩌면 모리야를 따르는 무리와 미샤구지를 따르는 무리의 충돌이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모든 신앙이 습합, 융화되어 현재의 스와를 이루고 있고, 우리는 그 흔적을 미샤구지 총사와 같은 곳에서 엿보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미샤구지 총사 옆에 마련되어 있는 역대 오오호리 가문의 비석. 모두 통자 頼를 쓰고 있다. 3,000년의 광명 있으라 스와 일족. 이곳에서 편히 잠드시길. 3,000년은 그저 미사여구일수도 있겠지만, 죠몬 시대의 시작이 기원전 10세기로 비정되기도 한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의미심장한 숫자다. 그러나 아직 잠들기에는 이를지도 모른다. 여전히 스와대사에는 참배객이 많았다. 오는 사람마다 박수를 두번 치며 신앙을 바라보고 있었다. 오랜 세월에 거쳐 수많은 융화를 거치며 모습과 형태는 바뀌더라도 이 땅에서 신앙은 여전히 소용되고 있다. 모리야 사료관을 나서서 마에미야로 향하는 길. 가마쿠라 시대가 전승인 듯한 길 안내도가 있다. 이 길을 따라가면 마에미야가 나온다. 적당히 걷기 좋은 산책길이다. 가을이 무르익었다. 고대로부터 신앙의 대상이었던 칠목칠석 중 하나가 아직 남아있다. 이는 모리야일까 미샤구지일까. 추측건대 아마도 미샤구지가 아닐까. 애니미즘 및 산악신앙은 농경 이전이라고 생각하는 편이 조금 더 자연스럽다. 물론 산악신앙은 5세기 이전 일본 전역에서 발견되는 보편적인 현상이기도 하다. 그 영향을 받아 탄생한 슈겐도修験道 등은 더 말할 필요도 없다. 하지만 이걸 나누어 생각하는 것도 크게 의미가 없을지도 모른다. 습합, 융화가 이 토지의 로마법이다. 수풀이 울창하다. 마에미야 본전 옆 상류로부터 흘러내려오는 스이가水眼. 예로부터 신성한 물로 여겨졌다 하는데, 과연 산에서 내려오는 물이라 맑고 청명하다. 산악신앙이 그 본류일거라 미루어 짐작해도 크게 빗나가지는 않을 것이다. 마에미야 근처에도 어김없이 서있는 온바시라. 스와대사 카미샤 마에미야諏訪大社上社前宮는 지금은 혼미야보다 그 규모가 작지만, 연원을 따져보면 이쪽이 더 오래되었다고도 전한다. 타케미나카타를 모시는 첫 신사가 이곳이었다 하며, 무로마치 막부 때 혼미야 쪽이 본전이 되면서 말사가 되었다는 것으로 미루어보아 무언가의 역학관계 변화가 있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시기적으로 호조 토키유키北条時行와 어느정도 관련이 있을지도 모른다 상상해보면 재미있지 않을까. 마에미야의 첫번째 온바시라一之御柱가 동방풍신록 자켓의 모토네타라고 한다. 타케미나카타 (= 야사카 카나코) 를 모신 첫번째 신사가 바로 이곳이니 실로 적절한 안배다. 잠시 머릿속을 정리하며 근처 킷사텐에서 한잔. 스와 초고수 동행분의 더할나위없이 친절한 가이드 덕분에 알찬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킷사텐 방문객들의 조공품들. 마에미야에 인사를 드리고 길을 나선다. 동네는 세월 속에 서서히 흐르고 있었다. 키오토시木落し의 현장. 여태 오면서 보았던 온바시라들은 6년마다 교체된다. 스와의 풍부한 삼림에서 거대한 나무를 벌채하여 직접 스와대사까지 옮기며 신역임을 표시하고 스와묘진에게 그 뜻을 알리는 것. 군신, 수렵신, 산악신앙의 성격을 두루 띠고 있는 스와 신앙에 걸맞는 행사다. 스와의 4개 대사뿐만 아니라 곳곳의 말사 역시 모조리 교체한다 한다. 이때 과거 전례에 맞춰 거대한 나무를 언덕에서 떨어뜨리거나木落し 강을 건너거나川越し 하는데, 이곳은 온바시라를 떨어뜨려 옮기는 장소인 셈. 온바시라 축제는 아직도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아직 잠들기에는 이를지도 모른다. 이렇게 보니 새삼 그 규모가 장대하다. 온바시라 축제때마다 매번 사상자가 나온다기에 거 좀 조심해서 하지 싶었는데 직접 와보니 사상자가 안 나오는게 이상한 급경사다. 근처 치노역에 잠시 들러 사슴고기라멘을 먹었다. 방금전에 본 사슴박제를 생각하며 먹으니 각별했다. 후편에서 계속. -스와와 스와신앙 (후편) 스와와 스와신앙 (후편) 아침 일찍 스와대사 시모샤 아키미야諏訪大社下社秋宮로 향한다. 시모스와의 한 노부부 집에서 따스한 환대를 받아 보무도 가볍게 발걸음이 새롭다. 바다 건너 풍문으로만 전해듣던 무지막지한 금줄. 1톤에 달하는 무게라 한다. 경내는 고즈넉하다. 시모샤下社는 춘분, 추분에 맞춰 하루미야春宮, 아키미야秋宮를 각각 활용한다. 그렇다고 해서 지금 기간에 하루미야가 폐쇄되어있는 것은 아니고 참배는 가능하다. 야사카 카나코의 팬들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장소인 야사카 신사도 있다. 야사카 신사八坂神社는 교토에 총본산이 있고, 그곳의 제신은 스사노오노미코토素戔嗚尊라고 하는데, 스사노오가 일본신화에서 어떤 존재인지를 생각해보면 재미있다. 이젠 없으면 이상한 이타에마들. 초고수 동행분덕분에 자세히 살펴본 이 조약돌さざれ石이 다름아닌 기미가요에 나오는 바로 그 조약돌이라고 한다. 출처: 상하이앨리스환악단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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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싼타페 후면 디자인 이야기
안녕하십니까? 외노자 디자이니어(designeer)입니다. 왜 다 식은 싼타페 후면 이야기를 다시 꺼내느냐 하실 분들이 있으시겠지만, 요즘 제가 있는 미국 동네에 싼타페 신형이 팔리기 시작하면서 종종 보이고 전에 굴당에 글로 썼던 것처럼 미국 동료도 구매하는 바람에 근래에서야 실차를 보게 되었습니다. 뭐 한솥 데이타임 러닝라이트는 그렇다해도 전체적으로 잘 나온 차라고 생각하는데, 왜 후면을 그렇게 디자인을 했을까 이전부터 늘 궁금했었습니다. 전 다른 분들이 많이 지적하셨던 것처럼 램프가 너무 아래 있는 것도 거슬리긴 했지만 그것보다 더 근본적인 문제는 후면의 비례적 안정감이 깨진데에 있다라고 봅니다. 마치 이런 버블헤드 굴욕샷을 보는 느낌이랄까요? (요즘 미국에서 애들끼리 이런 사진 찍는게 유행입니다) 차는 동적인 물건이고 디자인적 안정감이 주는 신뢰감이 중요해서, 무게 중심이 낮고 차 폭이 비례적으로 넓게 디자인 하려 하며, 그런 차들은 흔히 말하는 자세가 나온다고 하죠. 바로 이 부분을 이야기하면 머릿 속에 떠오르는 차량이 이거죠. 반면 이번 싼타페는 요즘 미국 아이들의 최신 트랜드를 따라가는 버블헤드 후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후면이 이렇게 나오는건 원래 디자인을 하다보면 나올 수 밖에 없는 문제이고 이걸 해결하기 위해 많은 회사들이 별별 디자인 꼼수를 씁니다. 이렇게 되는 이유는 바디 옆면을 수직으로 만들 수 없으니 (그렇게 하면 너무 심심하고 면을 잡기가 어렵습니다) 바디 옆면을 아래로 갈수록 폭이 좁아지게 떨어뜨리는데, 그 라인을 쭉 뒤까지 이으면 이런 싼타페 후면같은 모양이 되는거죠. 이 싼타페 후면 디자인의 문제점을 그대로 갖고 있는 다른 차량이 있으니 그게 테슬라 싸이버 트럭입니다. 싸이버 트럭의 경우, 외판을 스태인레스 절곡으로 하다보니, 보통의 자동차 디자인이 하는 꼼수를 쓸 수 없고 정말로 옆 라인이 그대로 뒤로 이어지다보니 버블 헤드 후면이 완성되었죠. (이거 실제로 뒤에서 보면 정말 이상합니다.) 위에 언급했 듯, 이 문제는 승용차에도 존재하는데, 승용차는 상대적으로 후면이 낮고 후면의 옆면이 거의 범퍼 라인과 닿아 있어서 이런 문제가 적은데, suv는 차고가 높아지다보니 자칫 잘 못 하면 이런 버블 헤드 후면을 갖게 되는거죠. 그럼 suv 디자인의 정답지와 같은 랜드 로버는 어떻게 해결 했는지 한 번 보시죠. 이 디펜더의 경우 뒷바퀴 펜더를 지나면서 면을 교묘히 바꿔서 바디 사이드 프로파일을 따라가지 않고 후면을 거의 직각으로 세웠죠. 싼타페 후미등을 아래로 내릴 수 밖에 없었다라는 이유로 그렇게 디자인 해야 후면 해치를 넓게 열 수 있다라고 하는데, 애초에 이런 역 사다리꼴로 만들지 않았더라면 후면 폭이 넓어져서 애초에 그런 고민을 할 필요가 없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그런 의미로 오리지날 디자인과 (윗사진) 역 사다리꼴을 그냥 수직으로 떨어뜨린 수정본 (아래 사진)을 올려 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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