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탁스틱 듀오2'에 치어리더 박기량이 출연했다.
박기량은 6일 방송된 SBS '판타스틱 듀오 2'에서 거미의 '판듀'로 지원해 의외의 가창력을 선보였다.
이날 박기량은 "데뷔 10년 차 치어리더, 치어리더계의 이효리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박기량은 업계 연봉 1위, 그야말로 치어리더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과거 박기량은 음반을 발표한 적도 있다. 이에 대해 박기량은 "어렸을 때 꿈이 가수였다. 가수에 도전했었다"며 "많은 분이 주변에서 '망했다'고 하시는데, 진짜 망했다"고 자폭해 웃음을 자랑했다. 이어 그는 "가수가 생각보다 돈도 많이 들더라. 2억 원 정도 모아 놓은 돈을 다 썼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박기량은 본격적인 노래에 앞서 "야구 경기장에 3만 관중이 모이는데, 이 객석을 후끈하게 만드는 건 식은 죽 먹기다"면서 치어리딩을 선보여 분위기를 제대로 휘어잡았다. 박기량의 광팬이라는 김범수는 객석에 뛰쳐나와 환호해 폭소를 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