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방송보았는데 헤어짐의 상처가 남아있는 여자에게 매달린 남자도 잘못한거고 그 상처를 간직한 상태로 어두운 모습으로 남자에게 지속적인 상처를 안긴 여자도 잘못한거고 끝내 지켜주지 못한 남자도 잘못한거고 끝내 남자에게 죄책감을 안긴 여자도 잘못한거고 씁쓸하긴했지만 솔직한 심정으로 그다지 동정심은 가지않았다.
사람목숨가지고 장난하는 사람 있지~ 타블로가 무릅팍 도사에 나와서 뭐라고 한줄 아나? 친한 친구가 병으로 죽기전 유언으로 " 나는 타블로를 제일 존경한다" 고 말하며 세상을 떠났고 타블로는 그 친구의 마지막 순간에 옆에서 지켜주지 못한게 평생 한이라고 동정심 유발 드립침. 그러나 알고보니 그 친구는 죽기는 커녕 현재 LA에서 레스토랑 운영중 ㅎㅎㅎ 연예인들이 관심받기 위해 독한 맘 먹고 시청자들 속이는거 누워서 떡먹기다.왜냐면 시청자는 확인하기 힘들며 또 누가 자기 시간 투자해서 그걸 일일히 조사하고 다닐까? 그냥 그런가 보다 믿는게 대부분의 대중들의 심리지~ 이런 심리를 이용해서 과거 자신이 선행했던 에피소드 또는 동정심 유발 에피소드를 무분별하게 뿌려대는것이지. 최진혁의 사연이 관심받고 싶어서 지어낸 얘기라고 100% 확신할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100% 맞다고 필터링 없이 받아들이는 것도 조심하자는 얘기이지. 더군다나 그 세계가 연예계라면 말이야.
중요한건 저 얘길 왜 했느냐겠지. 짤보니까 질질 짜면서 얘기한거 같은데 정말 그리 사랑한 여자가 저런 일 당했으면 상식적으로 저딴 프로나가서 얘기 하겠나? 저게 게스트 한명 나와서 mc가 이런거 저런거 물어보는 프로도 아니고 출연자가 지 할얘기 지가 들고 나오는 프로아님? 어쨋든 결과적으로 죽은 예전 여친 팔아서 이름알려보겠단거 아님? 저 얘기가 진짜라면 진짜 개쓰레기색히고 가짜라도 개색히인거지.
나도 사상이 드러워서그런지 고인팔아 방송하는걸로밖에 안보이네. 생방송에서 술먹고 우울증빠져서 그런거면 모를까, 하다못해 주병진토크쇼 힐링캠프 뭐 요정도면 모를까 무슨 저런 밝은프로에서 저런얘길한대. 진짜 진실성이 있고 절실함이 있으면 소속사 사장이 시켰어도 무릎꿇고 빌어서라도 거부하고 편집시켜야지. 저얘기 다해놓고 다음에 걸그룹멤버 나와서 웨이브추면 어쩔거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