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전에 살던 집이 미국바퀴벌레에게 점령당한 집이었어요.. 겨울에 보고 들어가서 몰랐는데.... 3월 초부터 천장 속이랑 벽지 뒤에서 뭐가 따닥따닥 소리가 나더라고요 샤샤샤샥~ 뜩~ 쩍~ 이런 소리도 들리고... 3월 말이 되니까 한마리씩 보이기 시작함.. 처음에 보고 너무 커서 비명 질렀어요... 형광등틈, 벽틈으로 바퀴벌레들이 매일 열마리도 넘게 나오고 다 죽였는데 맨날 나옴... 매일 열마리 넘게 계속 잡았으니까 두 달 동안 천마리 넘게 잡아을 거에요.. 재건축 한다고해서 5월에 이사비 받고 나왔는데 이사할 때 보니까 가구들 밑에도 수십마리가 죽어있었음... 저도 온 집안을 뒤지면서 나올만한 구멍을 실리콘으로 다 막아놨는데 어디론가 계속 나옴... 세스코 불러서 약도 쳤는데 일단 시체는 엄청 보였지만 씨가 마르지 않더라고요... 정말 끔찍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