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문

결혼 시 재산 관리 어떻게 하시나요??

알콜맛솜사탕 작성일 19.06.23 03:47:23
댓글 56조회 5,463추천 2

156122920667049.jpg

 

 

안녕하세요? 9월에 결혼하는 예비신랑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이미 결혼하신 선배님들의 의견을 여쭙고자 합니다.

 

결혼 후 자산 관리는 어떻게 하시나요?

 

문제가, 며칠 전 여자친구가 차를 사고 싶다고 하였고 저는 조금 당황했습니다.

 

왜냐하면 여자친구는 현재 모은돈이 아예 없고 중고로 미니쿠퍼를 사고 싶다고 하는데 찾아보니 2~3천 정도 하더군요.

 

그래서 부모님한테는 말씀 드렸냐 라고 물어보니 내가 내 카드로 살껀데 꼭 말해야 되나 라고 하더군요.

 

그 당시에는 싸우기 싫어서 아무말도 안했지만 제 속마음은 결혼을 하면 서로 월급이 공동재산이 되는건데

 

혼자 마음대로 정하고 돈을 쓰겠다는건지...좀 당황스러웠습니다...

 

상황이 이런데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참고로 여친은 월 280 정도 받고 있고 저는 월 1,000만원 정도 벌고 있습니다.

 

여자친구가 월평균 지출하는 돈이 많아 차까지 사면 남는 돈이 얼마
안될거 같은데

 

그냥 제가 버는 돈으로 혼자 적금 붓고 해야 할까요?

 

저는 보험도 없고 옷도 관심이 없고 그냥 가끔씩 맛있는거 먹는데만 관심이 있어 지출은 크게 없습니다...

 

여러 형님들의 의견 및 조언 부탁드립니다.

 

 

 

 

 

 

 

 

알콜맛솜사탕의 최근 게시물
  • 공구리019.06.23 06:45:28댓글바로가기
    0
    누가 돈을 관리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마누라가 돈을 낭비하는게 아깝다고 생각이 든다면 마누라보다 돈을 더 사랑하는 겁니다
    그럼 결혼을 다시 생각해봐야합니다

    내 전재산 목숨까지도 줘도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 여자와 결혼해야 합니다
    그래야 험난한 세상 서로 다독이며 살 수 있어요
    그런 고민을 한다는거에서 제 지인이라면 결혼은 아직이라고 얘기할겁니다
    20년간 결혼생활을 한사람으로 돈은 살아가는데 아무것도 아닙니다
    잘생각해보세요
  • 0
    오늘 새벽 결혼 취소했습니다...나이도 적지 않은데 결혼 참 어렵네요...
    지금까지 많은 의견과 충고해주신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 공구리019.06.24 05:18:11댓글바로가기
    0
    마누라가 크게 사기를 당해 제가 모으고 받았던 전재산을 날린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유일한 걱정이 마누라가 그전에 걱정없던 순수한 모습을 잃을까 가장 걱정되었습니다
    돈이 아깝단 생각은 제 맘에선 중요치않더군요 마누라가 가장 맘 다칠까봐 그걱정만 됐어요
    잘 이겨낼 수 있었던건 마누라와 제가 서로 사랑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결혼에서 사랑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 하는 겁니다

    제 여동생도 매제가 사업에 실패해서 빚을 크게 지게 됐을 때도 제가 위로하려고 하니까 그나마 자기가 잘버니까 금방 괜찮아질 거라고 걱정 말라고 하더라고요

    아버지가 퇴직하시고 사업벌렸다가 강남에 사놨던 아파트 두채를 날리셨을 때 어머니가 쿨하게 농담조로 우리 남매에게 너네 줄 집은 이제 없어졌다 너네가 알아서 해라 라고 말씀하시길래 저랑 제 동생은 줄거라고 기대도 안했네 하고 웃어 넘겼습니다.

    돈의 무서움 잘 알고요.??그래서 결혼에 사랑이 가장 중요하다는 겁니다
    누구나 결혼해서 살다보면 크고 작게 어려움을 격게 됩니다.??그어려움을 극복하는데는 오직 사랑이외에는 답이 없었습니다.
    제경험으로는요
  • V불량늑대V19.06.24 16:07:39 댓글
    0
    글쓴이님의 글 내용만 보고 말씀 드립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누가 돈을 얼마나 더 많이 버냐가 아니고 어떡해 소비하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자분이 미니쿱이 가지고 싶다면 그것도 현금이 아닌 할부(카드)로 사려고 하고 있다면 결혼전에 사서 운행을 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글내용을 봐서 여자분 씀씀이가 좀있는거 같은데 낭비벽 쉽게 못고칩니다.

    이미 결혼식 준비가 끝난상태인거 같으신데 이쯤에서 모험 한번 해보시는것도...

    아버님과 사업하시는거같은데 사업이 좀 어려워진다는 뉘양스로 가시면 너무 막장일까요...^^;
  • 꾸져써19.06.25 00:35:52 댓글
    0
    고민 많으시겠네요.
    저도 비슷한 수입에 아내는 전업주부입니다.
    애 낳고 기르기에는 어쩔수 없이 외벌이가 되더라고요. 아내에게 경제권을 넘긴 이유는 각종 공과금, 세금, 대출이자 등등을 빠짐없이 관리한다는 것이 보통일이 아니라서 입니다. 사업하면서 동시에 저런 것들을 다 챙기기가 나무 힘들어요.조금씩 맡기다 보니 자연스레 넘어가게 되었지만 수입과 소비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잘 관리하고 있고 제가 요청하면 군소리 없이 보여주며 설명도 자세히 해줍니다.
    이런 조건을 달았을 때 떨떠름하고 "나 못믿어?" 라는 개소리를 시전한다면 당장 꼬리 자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경제권 넘기는 조건이 이거였고 아직까지는 잘 해주고 있어요.

    대충 한해 매출을 예상하고 살짝 무리인 듯 싶게 저축의 비율을 높이 잡아놓습니다. 대신 생활비를 탄력적으로 운용하는거죠.
    노동으로부터 발생되는 소득이 가장 위험하고 언제 없어질 지 모른 다는 것을 빨리 인정하고 미리미리 대비해야 하는데 두분의 경제 관념이 잘 안맞는게 아닌가 생각이 되네요.
    사랑이나 가족같은 가장 최고의 가치를 실현시키고 유지하는데에는 아이러니하게도 돈이 가장 중요한 수단입니다.
    깊이 고민해 보셔야 겠군요.
  • 알콜맛솜사탕19.06.25 04:53:27 댓글
    0
    오늘 새벽 결혼 취소했습니다...나이도 적지 않은데 결혼 참 어렵네요...
    지금까지 많은 의견과 충고해주신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 한놈만턴다19.06.25 07:15:11 댓글
    0
    아이고..잘하셨습니다

    한번 사는 인생 마음 잘 맞고 서로를 위해서만 살아도

    이래저래 힘든일들이 많은데 그것조차 안되면 ...

    그래서 요즘 알게 모르게 젊어 이혼하는 친구들

    엄청 많아요.제 주변에도..애 하나 낳고..또는 둘..

    이혼 하고는 차라리 잘했다 편하다 자위하는거 보면

    애들만 짠하죠

    잘하셨고 시간이 좀 지나면 괜찬아 지실거에요
  • 반드시된다19.06.26 21:17:46 댓글
    0
    꺼림찍 하시면 안하시는게 맞습니다. 보아하니 다투시고 결론 내신 것 같은데.. 맘고생 많으셨습니다.
    새로운 인연 만나실 겁니다.
    축하합니다.
  • 삭제 된 댓글 입니다.
  • 반드시된다19.06.27 10:49:25 댓글
    0
    저 위에 가업 하신다고 쓰여있음 ㅎㅎ
  • 꼬까꼬끄19.06.27 08:38:47 댓글
    0
    월급 280에 직장생활 5년했는데 모은돈이 하나도 없다는건 경제관념이 너무 심각한건데 갠적으로는 결혼다시 생각하라고 말하고싶지만 곧 결혼하시니 뭐 그런 오지랖은 제껴두더라도 최소한 님이 번돈은 님이 관리하셔야 할듯 잘못하다 님이 번돈까지 다 말아먹음
  • 루시펠흐시안19.06.28 07:20:47 댓글
    0
    하지마세요...
게시글 목록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추천수
게시글 목록
87969 duiogn 06:41:39 380 0
87968 가자미달리고 2025.07.22 4,091 3
87967 링키링키링 2025.07.22 6,049 2
87966 헤롱헤롱무지개 2025.07.22 7,056 7
87965 나나223 2025.07.22 7,889 0
87964 아갓어보이멋진 2025.07.21 16,099 0
87963 맨지작맨지작 2025.07.21 16,523 5
87962 닉짱공 2025.07.20 22,753 3
87961 Comet88 2025.07.20 22,900 2
87960 병신은많아요 2025.07.19 30,506 2
87959 사스가갓스날 2025.07.19 34,467 2
87958 백구오데고 2025.07.18 41,230 4
87957 뜨거운이클립스 2025.07.18 41,599 2
87956 헤롱헤롱무지개 2025.07.18 43,222 5
87955 옆집변호사 2025.07.17 51,208 1
87954 메메몽 2025.07.17 51,022 3
87953 헛개차 2025.07.17 51,708 1
87952 pikes 2025.07.16 65,422 3
87951 빈유검스최고 2025.07.15 67,314 0
87950 수제생크림 2025.07.15 67,885 7
87949 moon0801 2025.07.15 68,452 3
87948 Necalli 2025.07.15 70,340 3
87947 성진121 2025.07.15 70,467 1
87946 헛개차 2025.07.15 70,516 5
87945 발리는세상 2025.07.15 71,144 3
87944 돌핀시계 2025.07.15 71,407 4
87943 라쿠우미 2025.07.14 74,634 3
87942 뚜비카레 2025.07.14 75,938 3

자유·수다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