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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들 참 힘들어요

풍경운영자즐 작성일 14.07.08 22:42:24
댓글 10조회 1,586추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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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일쯤 넘은 여친이 있었는데 사귈때 아 내가 좋아하는 것보다 얘가 날 좋아하는게 더 크구나 라는걸 느끼고 편지를 받아도 애정표현을 받을 때 마다 아 얘는 날 안떠나겠구나... 나이도 조금씩 차고 취준도 같이 준비중이고 추후에 결혼도 생각하고 같이 고향 부모님집에도 같이 가서 2박 3일 보내고 놀고 그랬습니다. 가평이며 제주도며 많이 돌아다니고 많이 보고 즐기고 했는데 제가 상도남자라 그런지 표현도 서툴고 소중함을 몰랐을 까요? 당연히 당연히 내 곁에 있겠지 마냥 이런 생각으로 말다툼을 해도 즉각 당일 풀고 괜찮겠지 괜찮겠지 큰 다툼은 아니나 잘 지나쳐 지내왔습니다. 폰 사진을 보니 200장이 넘는 사진이 있었습니다 하루당 1.5장을 찍은 꼴인데 참 지금보니 눈물이 맺히네요   여러 타입의 연애도 다 해봤는데 저의 애정보다 더 큰 애정은 처음받은 터라 받은 만큼 표현해야한다는걸 몰랐을까요. 갑자기 어느날 장문의 톡을 남기고 페북 라인 카톡 문자 전화 다 차단시켜 버렸네요..... 여태껏 후회없는 연애를 해왔습니다. 호구가 되건 말건 잘해주고나면 후회가 없다는 생각으로요 그러나 이번 경우는 소중함을 잊은 채 떠나보내 괴롭습니다. 몇번의 톡 끝에 계속 생각나는건 보내달라는 거더라구요... 상도출신이라 그런지 낯간지런걸 기피하고 마음을 잘 표현못하다 보니 표면적 물질적인 부분으로 돌려줬었는데 아니였나 봅니다. 장문의 톡을 읽고 미안함 마음에 가슴을 한대 맞았는데 그대로 멍이 들어서 아직까지 아픕니다. 당연히 더 좋은? (경험이 되어 더 잘하는 연애) 연애를 할 수는 있겠죠 그러나 별개로 지금 너무 힘듬니다. 혹시나 싶어 그녀가 삐져있을때 앉아있던 그녀의 동네 공원도 가봤는데 없더군요 그녀의 자취가 닿는 곳 다 간다고 말했으나  그녀가 한 말은 보내달라....참.....그렇게 날 아껴준다 사랑한다 안 떠난다 끝을 생각 안하고 만난다는 말만 듣고 너무 소중함을 몰랐습니다. 이렇게 내 애정보다 더큰 애정을 받은건 처음이라 그건걸까요. 큰 실수를 했습니다. 그런 생각에 너무 편히 대했었거든요....여친 딴엔 거친 표현두요..당연했기에 소홀하기까지 했나 봅니다. 낮엔 일을 하니 그럭저럭인데 밤만되면 가슴이 메어 옵니다 사진 편지를 보면 미칠것 같아 다 처분하려고 또 보고말았네요..울컥합니다. 책도 안잡히고 그렇다고 게임이 하고픈것도 아니고 계속 가슴에 멍이 아픔니다. 번쩍 내가 왜 살고 있나 라는 생각도 스치더군요.....우울증같은걸 간접적으로 느끼는듯도 합니다. 미안함에 그녀를 잡았습니다. 아니면 아니다라는 철칙을 깨고 이번은 달랐습니다.  구질구질하게 이보다 더한 찌질함은 없을 정도로 그래도 안되더 군요... 객지생활을 하는지라 친구도 없고 오직 그녀 뿐이였는데 고향친구들은 곁에 있음 술이라도 같이 할텐데...하며... 다독이네요   하두 답답해 짱공형들 한테 토닥토닥이나 받을려고 씀니다. 하 아무것도 안답히고 가슴쥐어잡았다 담배물었다만 반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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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ares14.07.08 23:02:10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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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차피 깨질꺼였으면 이렇게 한방에 끝내는게 서로 좋음
    힘내세요 ㅊㅊ
  • eygerik14.07.08 23:09:10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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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거의 비슷한 상황이였는데 ㅎ
    매일 혼자 술먹고 안먹을땐 혼자 3~4시간씩 아무생각없이 걷다 돌아오고
    돌아와서 또 술먹고 안먹으면 잠도 안오고 낮엔 일하고 그런생활의 연속이였죠
    그러다 정말 이러면 안될거 같아
    저녁에 혼자 운동장 뛰면서 시간 보냈죠 그러면서 정말 사람이 피곤하니 잠도 오고 운동하니 술도 줄여지고
    몸도 맘들어지고 옷도 사보고
    그런식으로 변화가 필요해요. 지금은 미칠거 같지만 결국 그 시간도 지나갑니다.
    이 꽉 깨물고 버티세요 버티고 또 버티세요.
    악착같이 버티면서 삶의 변화를 주고 그것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ㅎㅎ 힘내세요
  • 비노아14.07.08 23:22:50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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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내세요~ 자기자신에게 더욱 투자해서 더 좋은 사람만나시길...언제나 자신에게 투자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그러다보면 다른인연이 다가올꺼에요
  • UnioN™14.07.09 00:23:09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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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지내던 여친이 어느날 갑자기 이유없이 이별을 통보하고 모든 연락을 거부 or 차단한다면
    열에 일곱,여덟은 다른남자가 생긴겁니다.

    썸타다가 그쪽으로 옮긴것.. 있을때 잘하던지 눈도 못돌리게 휘어잡던지.
  • 소쿠리8314.07.09 01:59:04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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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 당연한 내꺼는 없음. 내꺼를 얻는데 다 이유가 있음. 더군다나 남녀관계에서 맹목적인것도 없고, 당연한것도 없음. 얘는 날 안떠나겠구나 맘 놓으면 안됨. 안심하지말고 긴장해야함. 그대가 얼마나 뜨거운 사랑을 하였는지 잘 모르지만 여자가 보내달라고 말할 정도면 이미 마음이 떠난거 한번 깨어진건 다시 부쳐지지 않음 경험자로써 감히 말씀드리자면 걍 잊으세요. 힘드시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무뎌 집니다. 님이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약이 될수도 독이 될수도 있어요. 관리 잘하세요. 전 5년동안 정말 폐인처럼 지내봐서... 어쨋든 잘 극복 하시길 바랄께요.
  • 라노짱14.07.09 04:52:35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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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중에 후회없도록 할수있는건 다해보고
    그래도 안되면 잊으려 노력하세요
    그래야 평생후회 미련도 없더군요

    전독하게 마음먹고 이직 더좋은곳으로 해서
    더좋은 여자만나 결혼 2년차네요

    그친구는 결혼식에서 몆번마주쳤는데
    그친구가 지금은 땅을친다네요

    님도 힘들겠지만 잘이겨내실 수 있을꺼예요

    인천이면 술이라도 한잔

  • 풍경운영자즐14.07.09 12:21:24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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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하 감사합니다 .. 가까운 목동입니다 ㅎㅎ 말이라도 감사합니다
  • 풍경운영자즐14.07.09 12:21:54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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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들 감사드려요
  • 모통14.07.09 15:55:46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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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아픔 저도 잘 안다고 생각합니다..몇년 전 그친구 생각하면 지금도 아련해 지니까요..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색이 바래고, 누군가 그자릴 다시 채워준다면 하 때 추억으로 남길겁니다.. 단만 현재가 너무 고통스러운 거죠..뻔하지만 시간이 해결해 줍니다..힘 내세요
  • 재경관리사14.07.09 17:10:40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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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만 읽어도 참 가슴아프네요.

    시간이 좋은 약이 될겁니다. 힘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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