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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의 사실여부와 구원이야기ㅋ

버닝중 작성일 14.04.05 13:33:54
댓글 32조회 3,152추천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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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이야기가 많은데 두가지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일단은 성경의 사실여부, 그리고 기독교에서 이야기하는 천국. 그러니까 구원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1.구약의 사실여부.


사실이 얼만큼의 비율로 섞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상당수 사실이 아닙니다. 끝

그럼 구라냐? 구라는 또 아니에요. 뭔 말인고 하니, 이게 애초에 우리가 생각하는 역사적 사실을

나열한 역사책이 아니라는 말이죠. 교훈을 전달하기 위한 책이에요.

바른 생활책에 영희와 철수가 싸우고 화해하는 과정을 적고, 친구와 싸우지 말고 싸우면 화해하세요.란 내용을 보고

영희와 철수는 가상의 인물이다. 이 도덕책은 허구에 불과하다. 라고 이야기 하기 시작하면 좀 답답해 지는 거죠


이걸 좀 더 풀어보면 구약성서의 배경에 등장하는 고대 유대인들에게 역사란

자신들의 종교적 진리를 전달하는 걸 역사라고 하지, 사실의 나열을 역사라고 하지 않았어요.

우리와 개념이 달랐던 거죠. 그러니 역사책에 주변에서 나오는 설화나, 사실을 왜곡한 것도 성경에 기록합니다.

중요한건 사실전달이 아니라 어떤 '메세지'를 담고자 하는 거거든요.


그러니 구약을 볼 때는 아 이런일이 있었구나, 사람을 학살하다니 이 살인마! 라고 보는게 아니라

뭔 말을 할려고 이런 이야기를 써놨지? 를 보면 되는겁니다. 햇님 달님을 보고 권선징악을 캐치했다면 거기에서

끝내면 되는 거죠. 굳히 수수의 붉은 색에서 호랑이의 dna를 추출하려고 할 필요는 없다는 이야기에요.


예를 들면 창세기 같은 경우, 이거 주변 근동의 설화구조 따온겁니다.

성경의 맨 앞에 있지만 실제로 작성된 순서로는 한참 뒤집니다. 기원전 550년 경에 제사장집단에 의해 작성된 걸로 추측합니다.

바빌론과의 전쟁에서 패배하고, 바빌론은 승리했지만 큰 민족인던 이스라엘의 반란을 두려워해서 많은 이스라엘인들을

바빌론으로 유배시킵니다. 당시 나라간 전쟁은 신들의 대리전이라는 개 풀뜯어먹는 인식을 가지고 있던

유대인들은 종교적 믿음이 흔들리고, 자신들이 창조주라고 부르는 야훼는 어떤 신이고 우리의 근원은 어디에 있는가에 대해

주변의 이야기 구조를 따와서 알려주려고 하던게 창세기에요.


따라서 저자조차 세상이 일주일 안에 만들어졌다고 생각하진 않을 거란 겁니다.

그냥 이야기에요. '우리가 생각하는 신은 세상의 창조주고, 그래서 우리의 근원은 하느님께 있어 + 종교적 가르침들'입니다.

그걸 사실로 받아들이입력창 크기 조절기 시작하면 피차 피곤해지죠.


따라서 종교적으로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도, 얘들이 뭘이야기 하고 싶어서 이런 이야기를 써놨을까?

라는게 구약을 보는 포인트가 되야하는 겁니다.



2. 천국?


신약에서 천국이란 말이 나오는데, 보통 마태오 복음에서 나옵니다.

비슷한 내용을 다룬 다른 책에선 다른 용어를 사용하고 있죠. 히브리 원어로는 '말쿠트 샤마임'이라고 하는데

말쿠트는 '하느님의' 라는 형용사이고 샤마임은 나라, 통치, 다스림, 왕권이 유효한 영역 등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그래서 가장 가까운 한국말 번역은 '하느님 나라'가 됩니다.


그런데 마태오 복음에서는 하늘 나라라고 표현하는데요

마태오는 유대인이었어요. 유대인들은 신의 이름을 직접 표현하는 것을 매우 꺼려했습니다. 불경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야훼라는 글자도 모음이 없이 자음만 있습니다. 발음하는게 불가능하죠. 야훼라는 말은 자음으로만 이루어진 단어에

억지로 있지 않은 모음을 붙여서 발음하는거에요. 이런 유대인에게 하느님 나라 라는 말을 쓰긴 힘들었고 대신

하늘나라라는 말을 만들어 씁니다.


그런데 이게 후대에 오면서 천국으로 굳어져서, 대부분의 문화권에 퍼져있던 착한사람이 가는 사후세계와

연결되면서 마치 죽어서 가는 것처럼 묘사되고, 이는 중세 교회를 거치면서 더 확고해 지기에 이릅니다.


하지만사실 하느님나라라는 개념은 장소적인 개념이 아니에요.

믿음의 대가로 죽어서 가는 보상의 장소적 개념이 아니라 스스로의 행동과 가치관적인 차원의 개념이에요.

이를 설명하기 위해 다시 '말쿠트 샤마임'으로 돌아와 봅시다.


고대 근동에서 성군의 조건은 '버림받은 백성들에게 얼마나 따뜻한 정치를 펼쳤는가'가 기준이 됩니다.

오늘날 말로 하면 소외계층에게 따뜻한 정책을 시행하는게 성군의 조건이라는 거죠.

말쿠트 샤마임은 성군이 사람이 아니라 신의 레벨에서의 선정입니다. 따라서 이 하느님 나라의 통치 방식은

소외받은 이들에 대한 사랑이죠. 예수님이 전생에 걸쳐 비유를 통해 가르친게 바로 이겁니다.


'소외받고 있는 사람이 있다가 네가 가서 이웃이 되어 주고,

물질적인 것 뿐만 아니라 네 삶까지고 함께 나누는 이웃이 되어 주어라.'

만약에 자신이 이대로 살고 있다면 하느님 나라의 통치 방식대로, 하느님 나라의 통치 안에서 있는 것이죠.

즉, 하느님 나라 안에 들어와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에선 "하느님 나라가 여러분 가까히에 와 있습니다"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얼마나 가깝습니까. 본인이 실행만 하면 되는 거죠. 그런데 여기에 필요한게 있어요. 하느님 나라의 속성에 대한

예수님의 비유 중에 진주상인의 비유가 있는데요 내용은 세단계로 이루어 집니다.


1.진주를 발견하고 그 아름다움에과 높은 가치게 크게 놀랍니다.

2.진주를 얻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정리하여 팔아치웁니다.

3.세인들의 비웃음과 뒤따르는 위협을 무릅쓰고 그것들을 손에 넣는다.


;이것들을 보면 완성될 하느님 나라라는 가치를 알아보고 깨달았을 때(1), 이 놀라운 발견 앞에 취해야 하는 태도는

과거의 생활방식을 포기하는 것이죠(2). 그리고 새롭게 찾아낸 하느님 나라의 가치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3) 


그래서 기독교인들이 해야되는 것은 이웃사랑이 가지는 가치와 자신에게 주는 행복감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사실 기독교는 사회유지 프레임 이상의 역활을 하지 못합니다. 일단은 남을 사랑이라는 가치에 동의할 수 있어야

구원의 시작이겠죠. 그리고 그 가치에 동의했다면 이전의 하느님 나라와 어긋나는 생활 태도는 포기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태도로 살아갔을 때 개인에게는 고통이 고통이 아니게 되고, 사람과 죽음은 크게 의미가 없는

삶과 죽음을 초월하는 행복함과 평안함(구원)을 얻게 되는 게 기독교의 구원관입니다.


물론, 사후세계를 인정하지 않는게 아니에요. 인정하지만 역시 자세하게 다루지는 않습니다.

묵시록에서 "주님 빨리 오십시오" "오냐 곧 가마. 조금만 기다려라"라는 식으로 완전한 구원은 아직 이뤄지지 않고

끝 맺을 뿐입니다.


기독교에서 강조하는 현재, 현실을 버리고 사후에 집착하는 태도를 지양시키기 위해 이렇게 끝맺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보통 천국에 대한 선입견과, 기독교의 구원관을, 테레사 수녀를 예로 해서 비교해 보죠.

 

 천국

하느님나라 

 구원이란 무엇인가?

'믿음'가진 신자가 죽어서 가는 보상의 장소 

 하느님 나라를 삶으로 살아갈 때 얻는 진정한 평화와 행복

천국/하느님 나라란 무엇인가? 

 내세적이고 장소적인 장소적 개념

 개인의 행위와 깨달음(가치관의 수용)이 필요한 

차원적 개념

 어떻게 하면 갈 수/살 수 있는가?

삼위일체나 이런 교리를 믿고, 십계명을 잘지킨다. 

 진주상인의 비유처럼

가치관을 받아들이고(깨닫고)실행했을 때.

 그 때의 보상은?

 테레사 수녀는 믿음을 가지고 가르침에 부합하는 삶을 살았으니

그 보상으로 구원받아

천국에 갈 것이다.

 평생을 수녀복과 성경을 전재산으로, 종교조차 다른 소외된

이웃을 위해 살았는데, 외부에서 보기엔 가난하고

힘든 삶을 산 것 처럼 보이나 하느님 나라를 깨닫고

삶으로 살아낸 것을 보아

아마 보인은 물질적인 것으로 보상할 수 없는

참 평화와 행복안에서 살았고

내세에도 그 연장선에 있을 것이다.


기독교의 구원관을 이렇게 볼 때, 사실 타 종교의 구원관도 인정이 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하느님 나라라는게 행위적인 개념이라면, 하느님의 통치방식과 동일한 방식으로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하느님 나라 안에 들어와 있다는 거죠.

산골자기에 살면서 지금 왕이 누군지 몰라도 그 나라에 살고 있다면 그 나라 백성인 것처럼요.


그래서 천주교에선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로 교회밖의 구원에 대해 약간은 인정합니다.

'그리스도 중심적 포용주의'(Christocentric Inclusivism)라고 하는데, 이것은 

'그리스도교는 절대적이며 보다 완전한 진리를 소유하고 있으며, 다른 종교들은 덜 완전하거나

부분적으로 진리를 소유하고 있다'고 보는 견해인데요.


천주교 역시 여전히 기독교 특유의 배타성을 완전히 버리지는 못했습니다만, 약간의 인정은 두고 있습니다.

조금 덜 공격적으로 표현하면, '우리는 우리 방법이 구원받는 완전환 진리라고 믿는데, 

너네 거는 우리가 확신은 못하겠다. 그런데 뭐 방향성만 잘 맞으면 구원받을 수도 있지'라는 입장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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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키미14.04.05 13:39:01 댓글
    0
    이런거 다 필요 없음

    개독 들어온지 고작 100년 좀 넘었는데
    판타지 소설과 종교 따위로 이래라 저래라
    논쟁하고
    뭐가 사실이고 뭐가 거짓이였다 하는게 웃김ㅋㅋㅋ

    그냥 패션처럼 철지나면 지나가고
    인간 정신 구조상 어쩔수 없이 생기게 되는 오류임

    혈액형 믿고, 신들렸다 무당되는 개념과 종교는 크게 다르지 않음ㅋㅋ

    쓸모없는 논쟁

    그냥 개독이나 개독이 사실 이렇다란 논쟁 자체가
    우리 애기신은 사실 애기가 아니다라고 하는 것만큼 쓸모없음

  • 버닝중14.04.05 13:46:30 댓글
    0
    사실 불교도 그렇고 기독교도 그렇고 감성에 기초하기 때문에 완전히 논리적일 수 없죠.
    고통받기 싫어->수행해서 해탈해라. 라는 것도 고통이 왜 싫은데? 라는 철학적인 영역으로 들어가고
    서로 사랑하면 왜 좋은데? 라는 질문에 대해서도 증명에 가까운 설명을 하긴 불가능합니다.

    다만 그 종교에서 제시하는 가치관에 매력을 느낀다면 그 종교를 갖는거고 아니면 할 수 없는 거죠ㅋ
  • 김키미14.04.05 13:59:28
    0
    불교는 개독과 다르게 절대자가 없고, 니르바나에 도달하는 것도 방식이 다르며 일정 형식도 없어요
    불교에서 이렇다 저렇다 하는 자체가 병1신짓이고 잘못된 앎입니다
    불교를 기독교신 절대자가 있는 시선으로 바라보는 오류죠
    사실 불교는 철학에 가깝지 종교라 보기는 힘듭니다
    불교가 종교로 자리잡고 있지만 현재 불교는 부처가 주장하던거랑 거리가 멀어요 그냥 소원성취의 수단으로
    종교, 불 "교"로 남아있을뿐이죠 기독교처럼

    불교의 시작은 철학적 앎이고
    기독의 시작은 원시신앙으로 시작은 다르지만 둘 다 현재는 원시신앙적 오류입니다

    종교가 위험한건 매력적 가치관이 독단적이라서에요
    차라리 다양한 철학을 공부하지
  • 버닝중14.04.05 14:16:01
    0
    맞아요. 특히 선불교에서 진리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주둥이에 담는 순간 그건 잘못된거라고 하죠.
    그런데 기독교에서 절대자를 거둬내고 가르침의 영역에서만 본다면 불교와 흡사한 부분이 꽤 있습니다.
    그러니 천주교와 불교가 교류가 가능한 거겠죠.

    원시신앙적 오류가 뭘 이야기하는지 모르겠는데, 기복신앙적인 측면을 이야기 하는 거겠죠?
    불교적으로 표현한다면 그런 것들은 방편이에요. 사실 기독교든 불교든 기복신앙은 영 쓸데없는 짓이죠.
    그런데 없애지 않는 것은, 근기가 부족한 인간들을 위해 남겨놓은 것 뿐이죠.
    깨달음을 받아들일 그릇이 안되는 사람들을 위해 마련해 놓은 것입니다.

    또 A→B라는 구조의 주장을 하는 이상 모두 독단적이에요. 이는 철학이라고 예외는 없습니다.
    받아들이는 사람이 독단적으로 사용하냐 아니냐는 개인에게 달린 문제지 명제의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철학은 배움이 얕아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 하기 힘들지만 종교가 매력적인 것은 현실을 다룬다는 점이죠.
    고통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행복이란 무엇인가. 진리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할 여지를 준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이런 부분들은 각자의 삶에 직접적으로 연결되거나
    더 나아가 실천해 볼 수 있는 부분들이죠.
  • 김키미14.04.05 14:38:30
    0
    종교가 현실을 다룬다는건 오류입니다
    어떤 종교건 사후세계의 보상을 담고 있다면 그 자체가 현실과 멀다고 봐야합니다
    철학은 정치 경제 삶 모든 영역이 철학입니다 세분화되어 나뉜것 뿐이고
    철학은 사후세계를 설정하지도 절대자를 설정하지도 않죠
    오히려 현실의 문제만을 세분화해서 끌고갈 뿐입니다

    철학을 공부하면 종교가 웃깁니다
    신의 존재는 인정하더라도
    세상의 종교가 말하는 그들의 신에 대해서는 웃을 뿐이죠
    좋은 사상과 가르침은 인정하지만
    예수와 기독교의 하느님 하나님은 개그일 뿐입니다
    단순히 토테미즘의 변형이고 정치적 수단이였을 뿐인거죠
    한국 역사와 서양 역사에서 기독교, 불교와 유교, 도교 자체가 그렇게 쓰였었구요

    현대의학에서는 종교적 맹신을 정신병으로 분류해도 됩니다
    신들림도 정신병이고, 동물을 숭배하고 천둥이 두려워 토르라는 가상인물을 만든 것도
    인간 정신의 소원성취와 불안을 반영한 정신기능의 부분일 뿐입니다.

    인간 정신 구조상 귀신이나 외계인이나 신같은 것을 사람과 비슷하게 그려냅니다

    세상 모든 신화나 종교의 신들이 사람의 모습인게 그 증거고
    심리학 실험에서도 그렇게 결과가 나왔었습니다
    원시신앙 토테미즘 애*즘같은 경우 여러가지 신을 상정하고 있는 미신의 형태로
    세상 도처에 널려있는데, 그 본질 또한 인간의 용기, 지혜, 움직임, 욕망을
    인간의 모습에 투영해 보는거죠. 사물 본질과는 다르게 곰은 곰일 뿐인데
    마늘을 먹고 사람이 되었다는둥
    곰의 지혜를 본받아야 한다는 둥, 곰을 신성시 하면서도
    곰을 먹음으로서 곰의 지혜를 얻고 곰과 하나가 된다는 토테미즘, 예수의 성체랑 같습니다.

    요약해서 말하자면 인간 정신 구조상 인간이 만든 허구일 뿐이라는 겁니다
  • 버닝중14.04.05 14:44:42
    0
    종교를 공부해 보면 대부분 현실을 다룹니다. 사후세계의 보상을 다룬다고 생각하는건 김키미님의 선입견이에요.

    묵시록에서도 사후세계가 아닌 현실을 이야기 하고 있구요. 불교의 가르침도 결국은 현실에 집중하는 겁니다.
    현실을 어떻게 살 것인가가. 두 종교의 관심사죠. 제가 볼 땐 김키미님은 종교에 대한 선입견 만으로
    판단하시는 것 같은데요?
  • 아비담마14.04.05 14:28:27 댓글
    0
    근데 불교를 철학에 가깝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뭔가용

    외국 종교책봐도 종교로 인정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야 선불교이니 선수행중심이라 교리적 측면이 덜 부각되어 철학에 가깝다 생각하더라도
    교리측면에서만 보면야??

    신들의 세계가 있고 붓다도 전생에 신들의 세계에 있었구...
    그리고 윤회적 세계관이 있고..
    스님이나 제가불자들에게 요구되는 엄격한??계율과 수행이 있으며
    일반인들에게 요구하는 계율도 있으며
    번뇌를 벗어나는 가르침들(오온사정제.팔정도등 붓다의 가르침을 담은 경전들)이 있고...

    그래서 불교에서 붓다 가르침은 명확하게 서술되어 있어용..

    이상하게 불교에 대해 모르면서 철학에 가깝다라고 생각하는 사람 만네용..

  • 김키미14.04.05 14:49:00
    0
    불"교"라는 이름으로 부른다면 종교가 맞습니다.
    불교의 다양한 형태가 있는데, 본질을 보면 철학에 가깝기에 철학이라고 부릅니다.
    철학의 한 부분이라 한 장르라 보면 됩니다.

    기독교는 그냥 신을 믿어라 10계명이다라는 아버지적 법률적 오이디푸스 콤플렉스같은, 미신이나 무당
    원시신앙에 가까운데 불"교"의 시작은 철학적 가르침에 더 가깝거든요.

    불교에서 말하는 번뇌나 경전은 후세에 만들어진 찌꺼지입니다.
    그 찌꺼기가 종교로서의 역할과 핵심을 이루고 있는거구요.
    이름은 같은 불교지만 첫 시작이였던 니르바나와 현 불교는 확실히 선을 그어야 한다고 봅니다.

  • mugan14.04.05 14:51:22
    0
    아비//동감합니다..버닝중님과 얘기한 적이 잇는데
    성경을 꽤 합리적으로 해석하시는 듯 보이지만 여전히 유일교적인 부분이 있다고 보여짐

    김키미/ 종교를 보는 시각이 다르겠지만 (무신론자의 입장에서) 성경도 후세에 쓰여진 거 아닌가요?
    동양적 사상을 불교라는 그릇에 담았다면 서양적 사상이 이어지다 성경에 담겨진.
    뭐 저는 종교도 인류의 하나의 산물로 보는 사람이라
  • 아비담마14.04.05 15:12:54
    0
    김키미님
    철학으로 보았던 건 1800년 후반대 불교가 서양에 전해졌는데 그때 불교를 올바르게 이해하지 못한
    서양철학자들의 오류였던 거구 지금은 철학에 가깝다 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종교로 인정하죵
    그래서 요즘 서양철학자중에 불교를 종교보다는 철학에 가깝다 라고 주장하는 사람 거의 없어요

    이상하게 우리나라는 기독교적 사고가 저변에 깔려있어서 제대로 공부하지 않고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 많더라구요..

    경전...특히 원시불경은 붓다가 죽은 후 곧바로 10대 제자들 중심으로 여러 제자들이 모여ㅊㅍ
    체계화해서 암송되어 계속 전해집니다.
    여러 결집을 거쳐 문자화 된 것은 기원전 1세기부터이구용

    이처럼 암송되다가 기원전후로 산스크리트어나 빨리어로 문자화되어 경전이 만들어지는데
    이런 방식은 힌두교의 경전등도 마찬가지인데 그 당시 인도의 전통 이죵
    (성스러운 가르침은 암송으로 전해지다가 - 그러다 기원전 2~3세기때 그리스 알렉산더대왕 침공..
    이 사건을 계기로 불상도 만들어지고 경전도 문자화 되구용)
    그래서 번뇌.경전 ..특히 니까야등 원시불교경전은 붓다의 직설이 담겨있어서
    후대에 삽입되었다는 둥 짜깁기라는 둥...그건??아니예용
  • 아비담마14.04.05 13:45:53 댓글
    0
    솔직히 개신교인 스스로가 버닝중 말씀처럼 성경에 대해 올바르게 접근하는 진지한 자세가 필요한데
    무조건 읽고 외우고 그게 끝이죵...
    그리고 난뒤 전도.. 이거 정말 스트레이입니당..

    저도..저의 부모님도..교회다니니 않는 많은 친구들도..
    교회다니는 친구에게 한번도 교회다니자..안다닐거다 하면 인상쓰고 말이 없고..

    급기야 제 친구가 결혼하는데 그 여친 오빠가 교회정통목사..
    제 친구보고 교회안다닌다고 이 사탄새...기야... 하며 모욕적 발언도 듣구...

    이혼할려다고 안하고..그 여친은 교회안다니고 오빠도 거의 안보다시피하고 제 친구랑
    아이들 둘 낳고 잘살고 있다는...

    울 나라 교인들은 정말 무식합니다.버닝중님 같은 교인 거의 못받어용..
    암튼 좋은 글 추천드려용..^^
  • 암살왕김재규14.04.05 14:18:11 댓글
    0
    박식하다는 말이 딱 어울리네 좋은 글 잘 읽었음
  • mugan14.04.05 14:44:30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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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내용이 성서를 상징적으로 해석하려는 노력이고..종파와 종교를 떠나서
    하다못해 민간설화, 고대신화 조차도 종교적 상징성을 부여하고 인정할 수 있게 되거든요
    (저는 이런 해석을 좋아하긴 하지만)

    계속 얘기되고 있는 건 종교로써의 성경 얘기죠..
    교리가 없는 종교는 이미 종교가 아닌 것이 되거든요
    기독교인이 성경을 이렇게 해석한다면 유일 종교로서의 기독교는 무의미하게 되고
    굳이 성전을 찾아 가서 예배할 이유도 없고요..그게 종교인으로서는 딜레마일걸요
    물론 저는 무신론자
  • 김키미14.04.05 14:54:42 댓글
    0
    신 자체가 상징성입니다. 법, 엄격함, 나름 따름으로서 너에게 주는 쾌락을 무조건 끼고가는
    아버지로서의 상징성을 대변하는 변형이죠.
    인간 정신구조의 특징입니다. 그 구조의 특징에 성경이라는 후대의 사람들이 써낸 소설이 생긴거구요.

    철학은 어떤 논리든 후대에 변형되거나 까이거나 바뀌고 버려집니다. 열려있죠.
    근데 개독은 그딴게 없어요ㅋㅋ 그냥 지들이 맞다!! 이거죠
    혈액형 성격 보고 "아! 맞어" 하는 정도가 딱 기독교입니다
  • 버닝중14.04.05 14:58:59 댓글
    0
    종교에서는 위에서 말하는 그 메세지. 종교적인 가르침에 집중하죠ㅎ
    이야기를 꺼내지 않은건 여기가 종교게시판은 아니기 때문이에요.
    실제로 천주교의 신학사조는 저러한 형태입니다.

    열반 수준에 이르른 사람이라면 사실 공동체내에 있는 것은 큰 의미가 없을 겁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라면 공동체 안에 있으면 자신이 받아들이기로 한 그 가치관에 대한
    재확인과 확신, 실천하기 위한 노력을 위한 동기부여등이 공동체를 통해 이루어질 수 있어요.

    또, 제가 보기엔 위에 하느님나라라는 것 역시 꽤 훌륭한 교리라고 생각되는데요?
  • 김키미14.04.05 15:15:29
    0
    열반에 이른다해서 공동체에 있는게 의미가 없다는건 오류에요.
    열반은 어떠한 상태에 이름인데 열반에 이르렀다고 승천하는 것도 아니고
    공동체에 적응 못하는 것도 아닙니다
    일본 불교에서는 열반에 이르다 해도 그 사람이 선하지 않다고 합니다.
    즉 열반은 어떠한 상태에요. 도덕적이고 모든 앎과 삶에서 동떨어진 무언가가 아니라

    종교.. 교리..

    기독교의 교리도 좋은 교리라고 생각하신다 했는데
    그 교리가 인간이 만들어낸거니 신은 빼야합니다.
    근데 종교가 기독교가 이 신을 빼면 허구자나요.
    그 허구를 인정하라는겁니다.

    신을 논리적으로 대변하지도 못하고 그냥 신이 있다고 주장하는게 종교의 모습이죠

    위에도 썼지만 철학을 공부하다 보면
    신의 존재는 인정하지만 교회나 다른 종교가 말하는 그들의 신은 우스개일 뿐입니다.

    그 종교에서 나온 교리는 그냥 부산물이구요. 자기들이 말하는 신과 연관성도 없자나요.
    그냥 지들이 믿는 허구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쓸뿐
    성경이 없으면 기독교의 뿌리도 흔들리자나요
    신이 있다는 명백한 증거가 그거 뿐이니

    교리야 좋은 말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겁니다
    인터넷에서 보는 좋은 글귀처럼요. 혹은 교과서나

    요약하면 교리야 좋게 받아들이면 된다고 보는데 성경에 기반한건 웃기다는거죠
    세상 어떤 철학이 판타지 소설에 근거합니까
    논리에 근거하죠
  • 버닝중14.04.05 15:47:10
    0
    제 이야기의 뜻은, 열반이라는 상태에 이르른다면 불교적인 가치관의 흔들림이 없다는 이야기죠.
    세상이 공하고 공이 색임은 바로 보고, 마음을 깨끗이 닦에 집착할 것이 없는 상태이죠.
    그러니 공동체에서 마음을 다잡는 행위는 의미가 없다는 뜻이죠.
    그 사람이 공동체를 위해서, 중생을 구제하는 행위가 의미가 없다는 이야기가 아니라요.

    도덕책을 보고 도덕에 대해 증명하지 못하고, 예시로 든 일화가 허구이기 때문에
    도덕 책 자체는 오류라고 말씀하시는 경우가 아닐까 싶네요. 초등학교 바른생활 책은 증명이 가능한가요?
    증명이 불가능한데 굳이 바른 생활대로 살필요가 있나요?

    그나저나 계속 철학이야기 하시는 걸 보니 철학 전공자이신가 보네요?ㅋ
  • mugan14.04.05 15:04:09 댓글
    0
    버닝/ ㅇㅇ 제가 좋아하는 해석이에요. 그런데 우리나라 토속신앙에서는 성경이 아니더라도
    그렇게 보고 잇어요..말만 다르지 하느님의나라, 하느님 같은 개념이 있거든요
    본질적 사상으로는 훌륭한 종교죠 ㅎㅎ
    현대종교에서 해석되고 잇는것보다 시간적 관념에서는 어쩌면 동양사상이 서양사상 보다 더 빠를 수도 있죠..
    현대신학사조가 우리 토속신앙, 또는 동양철학을 연구하면 엄청난 교리적 발전을 이룰지도
  • 버닝중14.04.05 15:09:38 댓글
    0
    그래서 전 요즘엔 노자에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불교에 관심두고 본지는 꽤 되었구요
    그런데 확실히 불교쪽이 마음에 들더군요. 중국인들은 쉬운말을 어렵게 꽈서하는게 특기인 것 같습니다.

    뭐 저도 비슷하게 동양철학이 서양철학보다 앞서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적은 있지만
    제가 서양철학에 대해 깊히 있게 공부해본적이 없기 때문에 이렇다 저렇다 말할 수가 없네요ㅋㅋ
    하지만 확실히 과학이나 공학 분야를 보면 서양인들은 무언가를 분석하는데 더 적합한
    학문적 도구를 발달시킨 것 같습니다ㅋ
  • mugan14.04.05 15:19:23 댓글
    0
    사념적 잡설로 짧게 끄적여보면
    서양은 이성의 공유가 주요 관심사라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전달체계를 갖추어 가는데 비해
    동양은 염화미소라는 말이 있듯이 정서적 교류에 관심이 많앗다고 보여져서 덜 체계적이죠
    오히려 더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라..이런 깨달음이란 부분이 종교적 성향에 더 가까울 수도 잇다고 생각함
  • 아비담마14.04.05 15:37:38
    0
    근데 원시불교만 좀 공부해봐도 불교교리의 체계성은 엄청나죠.

    108번뇌라고 하는데 그 108가지 마음의 분석.
    마음과 물질의 체계
    나- 세상(우주) 에 관한 설명을 5온 12처 18계로 나누고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하고 있고
    수행의 가르침으로 사성제와 팔정도..
    이 체계성은 정말 복잡하기도 하지만 명확함을 알수가 있어요

    이런 자신만의 명확한 기준을 가지고 붓다는 '무조건 믿어라' 라고 하는게 아니라
    와서 보라..나 붓다가 설하는 가르침을 직접 보라..라고 하고 있어요

    그래서 붓다당시때 붓다가르침을 직접 듣고 불교로 개종한 사람 많음을 볼수가 있죵

    이런 체계적인 바탕이 있었으니

    영국.프랑스등 19세기때??태국.스리랑카등 동남아를 침공해서??
    기독교국으로 만들려고 박해도 하고 불교경전도 불사르고
    스님들과 여럿 논쟁(불교와 기독교의 역사적 대논쟁 이 유명하죠)도 많이 하고 하였지만
    이때까지 불교국가로 남아 있었던건 이런 이유이기도 하구용

    근데 한국불교는 선불교라 선수행중심이라 교리적 측면이 약해서
    쉽게 다른 문화들이 유입되고 받아들이는 장점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쉽게 불교를 포기하게 되는 이유가 되기도 되었구용.
  • mugan14.04.05 15:59:15
    0
    아비/ 네.. 덜 체계적이란 단어가 잘못 선택되었네요.
    궁극적으로 깨달음에 대해서는 체계적 교리가 무의미할 지 모른다는 의미로 쓰고 싶었습니다.
  • 김키미14.04.05 14:59:16 댓글
    0
    종교를 보려면 역사를 봐야합니다

    영화 300 보셨죠?

    수 많은 종교가 역사에서 사라졌습니다.

    현 종교는 그 역사에서 강대국에 의해 살아 남은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영화 300에서 페르시아가 이겼다면, 즉 실제 역사에서 그리스 쪽이 패배하고 페르시아가 이겨
    유럽을 정복했다면 예수가 현대까지 전해졌겠습니까?

    역사의 우연성에 전쟁에 살아남은 그들의 종교가 그냥 전해진것 뿐입니다.

    유럽이 산업혁명으로 뜨지 않고 식민지로 강대국이 되지 않았더라면
    기독교 문화가 많이 퍼지지도 않았을거에요

    강대국의 종교가 늘 널리 퍼지는 법입니다.

    우리 역사를 보아도 불교 유교가 그 증거죠 모든 아시아권에서요
    그 당시에는 중국이 강대국이였으니..

    종교는 그냥 해프닝입니다
  • 김키미14.04.05 15:03:34 댓글
    0
    무간님 - 네 맞습니다.

    성경도 그냥 후대에 만들어진 소설이죠

    세상 모든 종교 즉 신을 끼고 있는 종교의 종이쪼가리 말씀따위는 그냥 인간이 만들어낸 이야기일 뿐입니다
  • 아비담마14.04.05 15:18:52 댓글
    0
    모든게 100% 소설은 아니예요.
    수메르신화등 그 전의 역사적 사실이나 사상에 영향은 받았지만
    그들(유대인.그리고 예수가 말하려고 하는 의미등)이
    가진 문화.사상.그리고 주장하는 핵심적인 가르침은 그 나름의 독창성을 가지고
    경전에 고스란히 담겨있어요..
    이것을 이해할려고 해야지 무조건 짜깁기다..허구다 라는 식은 전 반대해용
  • 김키미14.04.05 15:26:06
    0
    역사적 사실은 역사일 뿐이지, 그 역사가 신의 존재를 대변하지는 않자나요.
    위에도 썼지만 신이라는게 그들이 말하는 신이라는게 인간정신구조가 만든 허구라구요.
    세상 모든 종교가 인간의 모습과 비슷한 형상을 한 절대자를 상징하구요.
    몇 역사적 사실은 맞지만, 바다를 가르고, 홍수를 일으키고는 그냥 전래동화같은거라고 봅니다.
    전래동화도 가르침을 주죠.
  • 절묘님14.04.05 15:08:00 댓글
    0
    정작 유대인들은 본인들이 만든 이야기인 구약을 민담, 전래동화급으로 밖에 생각 안하는데...
    기독교는 구약을 베이스로해서 만든 신약을 마치 진리처럼 떠들고 있으니...
  • 김키미14.04.05 15:32:38 댓글
    0
    아비담마
    불교가 철학이냐 종교냐의 논쟁은 확실히 이거다 라고 말하기에는 무리가 있는거 같네요
    제 능력도 아니고 공부도 짧아서....
    저는 불교의 철학을 좋게 보기에 종교의 입장보다는 철학으로 보는 것도 있구요.

    기독교와 그들의 신의 허구성을 중심으로 쓰려고 했는데

    어쩌다보니 교리와 불교까지 끼어서 이야기가 이상한데로 빠지기도하고
    제가 이상한 소리만 한거 같네요
  • T마스터14.04.05 16:07:37 댓글
    0
    신은 없다
  • 괴물큰형님14.04.05 17:56:55 댓글
    0
    추천!
  • 크허헐에14.04.06 10:33:59 댓글
    0
    몰랐던 부분을 알게되었네요 ㅊㅊ
  • 외계우주인14.04.06 22:44:32 댓글
    0
    나를 숭배하는 종교도 있죠..."라엘리언" 하고 "사이언 톨로지" 라고...
    하나는 기독교처럼 창조론을 따오고 하나는 윤회설을 차용 하긴 했습니다만...
    뭐......
    난 그런적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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